식품업계,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분주
식품업계,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분주 식품업계가 화이트데이(3월 14일)를 앞두고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화이트데이 관련 제품을 출시하거나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젤리 및 캔디 기획 제품을 출시했다. 젤리셔스와 말랑카우의 패키지를 새롭게 바꾸고, 기획 제품도 출시했다. 젤리셔스 패키지는 스탠딩 파우치 타입에서 봉지 타입으로 변경되며, 전체 젤리셔스 브랜드의 통일감을 강조했다. 말랑카우는 하트 무늬를 넣어 '러블리'를 테마로 한 화이트데이 전용 패키지로 출시됐다. 화이트데이 기획 제품으로는 라인프렌즈 캐릭터 모양으로 만든 '젤리셔스 라인프렌즈 젤리'를 선보였다. 또한 리뉴얼과 함께 젤리셔스 인기 제품 3종은 중량을 늘렸다. 젤리셔스 3종은 죠스바 젤리, 공룡박사 젤리, 청포도 젤리로, 기존 대비 40~44% 증량했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도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로맨틱 하트케이크', '러블리 핑크케이크', '꽃대신 플라워 케이크' 등 케이크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라인프렌즈 캐릭터와 협업한 라이팅 케이크, 인기 캐릭터인 브라운과 코니를 올린 '브라운과 코니의 하트시그널'도 내놓았다. 아울러 '엔드리스플라워', '플라워하트', '로맨틱 러브', '포에버기프트' 등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청년떡집은 전통떡 8종과 퓨전떡10종 등 다양한 디저트 떡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티라미슈 크림떡 , 카카오 크림떡, 마약떡(옥수수 크림떡), 녹차 크림떡 등부터 인절미 꿀호떡, 흑임자 인절미 등 전통떡 제품도 판매 중이다. 뿐만 아니라 청년떡집 떡은 냉동 보관이 가능해 선물 받은 후에도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선물로도 제격이다. 하이트진로는 연인들을 위한 와인 패키지 2종을 판매한다. 이번 와인패키지 2종은 로제와인 '바바로제타'와 세미스파클링 와인인 '발비소프라니 모스카토 다스티'로 기념일에 연인, 가족들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와인을 추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두 제품은 홈플러스 및 롯데마트 전매장에서 판매된다. 화이트데이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CJ제일제당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햇반인형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CJ제일제당의 HMR 플래그십 스토어인 올리브마켓 여의도점과 쌍림점 두 곳에서 진행한다. 화이트데이가 단맛의 대명사인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고 '밥 또한 씹을수록 단맛이 느껴진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된 행사다. 이에 '꼭꼭 씹어먹으면 햇반도 사탕처럼 달다'라는 슬로건 하에, 햇반을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매장 별로 각각 선착순 100명에게 햇반 캐릭터 인형을 증정한다. 삼양그룹의 계열사 삼양에프앤비가 운영하는 세븐스프링스도 화이트데이를 맞아 커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커플 고객 방문 시 20% 할인 및 1인당 1잔의 하우스 와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전 매장에서 진행한다. 할인 및 와인 제공 혜택은 함께 찍은 사진 등 커플임을 인증할 수 있는 아이템을 제시하면 즉시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 등으로 소비자의 지갑이 닫힌 가운데 화이트데이를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과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거나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