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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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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인천 동암초서 '2021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진행

14일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동암초등학교에서 진행된 '2021 동서식품 꿈의도서관' 도서 기증식에서 동서식품 최상인 상무(왼쪽)와 동암초 유정선 교장(오른쪽)이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14일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동암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대상 도서 지원사업인 '2021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을 진행했다.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후원 프로그램이다.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동서커피클래식', '맥심 사랑의향기' 등과 함께 동서식품을 대표하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지원 대상은 인천광역시 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인천 동암초를 선정했다. 1967년 설립된 동암초는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학생 수 대비 장서량이 부족하고, 도서 상태도 많이 노후화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서식품은 학년별 수준에 맞춘 도서 3400여 권을 구매해 기증했다. 또한 오래된 서가를 교체하고, 저학년 열람 공간을 수리하고 확충해 아이들이 보다 편안한 공간에서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동서식품의 최상인 상무는 "꿈의 도서관을 통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14 14:51:5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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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건기식 전문 브랜드'리턴업' 라인업 확대

CJ제일제당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리턴업' 신규모델로 발탁된 배우 유준상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이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리턴업'의 라인업을 확장한다. CJ제일제당은 '리턴업 간케어 밀크씨슬', '리턴업 혈행+기억력케어 알티지오메가3'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들은 '항노화' 기능성을 높였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리턴업 간케어 밀크씨슬' 제품은 순도 60%의 이탈리아산 프리미엄 밀크씨슬을 담았으며, 생애 전환기를 맞이한 40대의 간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했다. 또한 비타민/미네랄 5종, 아르지닌/메티오닌/글루타민의 아미노산 성분을 보강해 지친 현대인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리턴업 혈행+기억력케어 알티지오메가3'는 생애전환기를 맞는 60대의 건강을 고려했다. 기존 오메가3 대비 흡수율이 높은 rTG오메가를 고함량 함유함으로써, 일반적인 혈행 기능성은 물론 기억력 개선까지 돕는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리턴업'의 라인업 확대에 맞춰 인기 배우 유준상을 모델로 기용한다. 젊고 활기찬 이미지가 '리턴업' 브랜드와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준상은 '나의 건강 터닝 포인트, 리턴업' 캠페인을 통해 생애 전환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와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온라인 기획전도 운영한다. 이달말까지 식품전문몰 CJ더마켓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CJ더건강에서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리턴업'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단독 특가 행사를 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신체 변화를 급격히 느끼는 40세부터 건강한 노년을 준비해야 하는 액티브시니어까지 각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항노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14 14:43:54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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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는 공익법인·비영리 사단법인들의 '모럴 해저드'

③공익법인·비영리 사단법인 투명성 제고 방안 없나 본지 보도, 광진장애인총연합·장애인복지일자리協 모두 비영리 단체 회장·대표 1인 체제로 탈법·탈세 의혹 곳곳…경찰·세무당국 조사나서 기부금·기부영수증 '불법 거래' 공익법인, 투명성 높일 제도 개선 절실 조세재정연구원 "기부금 정보 수집 핵심…기부금 단체가 신고토록 해야" 전문가 "공익법인 통합 관리 컨트롤타워 필요…대안은 공영감사제 도입" 지정기부금단체로 불리는 공익법인과 이를 포괄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끊임없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개인이나 법인 등 외부로부터 기부금을 받기 때문에 더욱 투명하고 엄격하게 운영해야 할 공익법인의 탈법·탈세 행위가 대표적이다. 공익법인이 기업, 개인 등 기부자와 짜고 '가짜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주거나, 받은 기부금이나 현물 가치보다 더 큰 금액의 기부금영수증을 허위로 끊어주는 것이 대표적이다. 메트로신문이 지난 3월부터 두 차례 단독보도를 통해 이슈가 된 (사)광진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사)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도 그 중 하나다. 두 단체 모두 최근까지 같은 인물이 회장과 대표를 각각 맡았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한 공익법인(지정기부금단체)은 총 5597곳에 이른다. 문제가 되고 있는 서울 광진구의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는 '장애인 취업알선, 장애인인권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워 2017년 9월29일 공익법인으로 지정됐다. 지정기간은 2022년 12월31일까지다. 이 협회의 대표를 맡았던 김모 씨는 친분이 있는 지인의 음식점에 가짜로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이 음식점은 기부금영수증을 통해 세금을 감면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협회는 또 한 기업으로부터 7000만원에 가까운 차량을 기부받았지만 1년도 안돼 이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를 한 기업엔 차량값 만큼의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줬다. 김 씨는 관련 기사가 나간 뒤 메트로미디어에 내용증명을 보내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선지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는 본지의 '가짜 기부금영수증 발행 의혹' 보도 이후 협회 홈페이지에서 기부금 영수증 발급 내역서를 아예 삭제했다. 또 국세청 홈택스에 공시돼 있는 내용을 확인한 결과 협회 대표자가 김 씨에서 이모 씨로 바뀌었다. 하지만 협회 홈페이지에는 김 씨가 여전히 대표자로 돼 있다. 광진구청은 이 협회를 둘러싸고 제기된 '탈세 의혹'에 대해 관할인 성동세무서에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세무서 관계자는 "광진구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다"면서 "법인세법과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조사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성동세무서측은 또 가짜 기부금영수증을 통해 세금을 감면받은 해당 음식점엔 수정신고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덜 낼 세금을 추징하겠다는 의미다. 국세청 분석 결과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거짓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한 단체는 327곳에 달했다. 이들 단체가 거짓으로 발행한 기부금영수증은 5만9066건이었고, 금액은 총 922억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익법인이 기부금영수증 발행 특권을 이용해 이를 악용한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 2019년 징역형을 확정받고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새희망씨앗'이 대표적이다. 새희망씨앗 윤모 회장은 결손 아동을 후원한다는 명분으로 127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받은 뒤 정작 후원을 하지 않아 징역 6년의 원심이 확정됐다. 윤 회장은 2014년 당시 ㈜새희망씨앗과 사단법인 새희망씨앗을 설립해 함께 운영했다. 윤 회장과 회사 관계사들은 상담사를 동원해 불특정 일반인에게 후원 권유 전화를 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교육지원을 한다며 교육콘텐츠를 구입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때 사단법인은 기부영수증을 요구하는 일부 기부자들에게만 영수증을 발급해줬다. 후원에 참여한 피해자는 3년5개월 동안 4만9750명, 피해금액은 127억260만원에 달했다. 이렇게 모인 돈은 대부분 새희망씨앗의 운영비, 인건비로 사용됐고 윤 회장 개인 주머니로 들어갔다. 국세청 홈택스에 올라온 공익법인들의 공시 자료를 살펴보면 일부 단체는 이월 기부금을 누락하거나, 지출 내역을 모호하게 신고했다. 과거 정의기억연대처럼 기부금 사용 내역을 정확히 밝히지 않는 것은 다반사다. 경기 평택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성○○의 2020년 기부금 지출 명세서(국내사업)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지급목적이 '보육원운영비 외'로 공시돼있다. 대표 지급처명에도 '△△보육원'만 적혀있다. 다른 단체들이 지급대상, 지급품목, 구매업체 등을 '휠체어 부품 값' '○○고등학교 n명 장학금' '△△텔레콤' 등으로 공개한 것과는 다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019년 12월 펴낸 '기부금의 투명성 제고 방안' 보고서에서 기부단체를 이용한 탈세 등 조세범죄 유형으로 ▲기부단체가 일정 대가를 받고 허위 기부금영수증 발급 ▲현물·서비스 기부에 대해 실제 가치보다 높은 금액의 기부금영수증발급 ▲기부자가 아닌 제3자에게 기부금영수증 발급 ▲기부자가 기부금영수증 위조해 기부금 공제 신청 ▲소득세 신고 이후 기부단체에 납부한 기부금 일부 또는 전부 환급 요청 ▲비적격단체의 기부금영수증 발행 등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그러면서 조세재정연구원은 "거짓 기부금영수증을 효율적·효과적으로 조사하기 위해선 기부금 정보의 수집이 가장 핵심"이라며 "적정한 기부금 정보가 적시에 이뤄져야 이후 단계인 분석·조사가 가능하고, 최대한 세부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정보 제공이 이뤄지도록 해야 사전적인 예방 효과도 일부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정보수집과 관련해 현재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효율적인 방법으로 기부금 정보를 기부단체가 직접 세세하게 신고토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다. 공익법인이 이처럼 더욱 엄격하고 투명하게 운영돼야하는 이유는 바로 '기부금' 때문이다. 공익법인은 기업이나 개인 등으로부터 기부금을 받고 그 대가로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준다. 기부한 법인은 10% 한도에서 비용처리가 인정돼 법인세를 아낄 수 있다. 개인도 기부금의 15%(1000만원 이하)를, 1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선 3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공익법인은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무기로 더 많은 기부금을 모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흑심'이 생긴다면 탈세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검은 돈이 판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기부금을 받아 운영하는 공익법인들의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해 '공영감사제'나 '공공감사제'를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중앙대 경영학부 정도진 교수는 "지정기부금단체, 공익법인이 너무 많다보니 이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감독 주체가 명확하지 못해 단체·법인들의 세금 포탈 행위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 컨트롤타워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공영감사제'를 도입하는 것이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기부금은 공공재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공익법인은 의무적으로 회계감사를 받도록 해야한다. 대신 일반 기업처럼 재무제표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세금 유용 여부, 규정·규범 준수 여부 등도 종합적으로 감사해야한다. 공영감사제는 공익법인 등 단체의 횡령, 탈세 등을 효과적으로 막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익법인을 포괄하는 비영리 사단법인도 임의단체 등에 비해 더욱 엄격하게 운영돼야하는 것은 물론이다.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장애인복지일자리지원협회 모두 서울시가 인가해 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연합회 전 회장인 김 씨는 장애인 관련 비영리 사단법인을 운영하면서 구청으로부터 나오는 지원금을 타내기 위해 관내 사업자를 동원해 '돈세탁'을 의심할 만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김 씨는 이와 관련해서도 내용증명을 통해 사업자들로부터 스스로의 의사에 따라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이는 순수하게 법인 통장을 통해 들어왔다고 밝혔다. 광진구청은 김 씨의 '돈세탁' 의혹에 대해선 현재 광진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서울시 인가 비영리법인은 총 4379곳에 달한다. 여기엔 사단법인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법인, 재단법인, 공익법인이 모두 포함돼 있다. 서울시의 경우 비영리법인은 특히 2010년 이후 눈에 띄게 늘었다. 신규 허가 기준으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 사이 연평균 80곳이던 것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매년 평균 242곳씩이 새로 생기면서다. 이 가운데 사단법인이 3640곳으로 전체 비영리법인의 83%를 차지한다. 서울시의 비영리 사단법인 허가 건수 역시 연평균 67곳(2000~2009년)에서 219곳(2010~2020년)으로 최근 10여년 사이 크게 늘었다. 사회 변화 추세에 맞춰 비영리 사단법인의 활동 영역이 장애인, 여성, 청소년, 노인, 문화, 예술, 디자인, 스포츠, 건강, 국제교류, 보건의료 등의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다. 서울시엔 광진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같은 장애인 관련 비영리사단법인만 242곳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영리 사단법인이 법인의 명칭 결정, 정관작성, 창립총회 등을 거치고 주무관청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아야하는 등 엄격한 절차를 밟아야하지만 광진구의 사례에서 보듯 대표자 등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사익'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허가를 내준 주무관청의 행정력이 무력화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2021-04-14 11:26:10 김승호 기자 2021-04-14 11:26:10 김나인 기자 2021-04-14 11:26:10 나유리 기자 2021-04-14 11:26:1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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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19 예방 효과 있다"

남양유업불가리스 남양유업의 발효유 '불가리스'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최초로 소재 중심이 아닌 완제품 형태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규명해 의미가 있다. 13일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 박종수 박사는 서울 중림동 LW컨벤션에서 열린 '코로나19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항바이러스 면역 연구소 운영과 '불가리스' 항바이러스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최근 한국의과학연구원(KRIBS)에서 불가리스 항바이러스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감기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학교 수의대는 불가리스가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인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 77.8% 저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박종수 박사는 "일반적으로 발효유, 유산균 등에 항바이러스 기능이 부분적으로 있다"면서 "불가리스 외에 다른 제품도 일정 부분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박사는 "이번 실험에서 많은 제품을 분석했지만 불가리스만 강조한 이유가 있다"면서 "같은 발효유라도 유산균 종류, 제조공정, 프로바이오틱스 비율 등에 따라 항바이러스 기능은 달라진다. 실제 실험 결과 불가리스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유독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험에서 많은 제품을 분석했지만 불가리스만 강조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 제약과 의학계 중심 백신, 치료제 개발이라는 통념적인 영역을 벗어나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 완제품에서 항바이러스와 면역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데 의미가 있다"며 "발효유는 생명공학 결정체로 새로운 식품 발전 방향의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발효유의 잠재적 가치 발견과 세부 작용기작 관련 과학적 입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의과학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박 박사를 비롯해 김경순 한국의과학연구원 마이크로바이옴센터장, 이연희 서울여자대학교 환경생명과학부 미생물전공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김 센터장은 적용제품 사례로 보는 코로나19 시대 국내 항바이러스 연구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항바이러스 연구동향과 발효유 항바이러스 기능성을 설명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13 16:24:5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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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한국수산회와 '어식백세 캠페인' 활성화 위한 MOU 체결

국순당은 12일, 서울 강남구 국순당 서울사무소에서 한국수산회와 '어식백세 캠페인' 활성화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윤석중 한국수산회 마케팅사업부 본부장, 김종민 국순당 영업본부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국순당이 한국수산회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어식백세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협업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진행된 체결식은 국순당 김종민 영업본부장과 한국수산회 윤석중 마케팅사업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국순당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어식백세 캠페인'은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EPA, DHA 등 고도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수산물을 많이 섭취(魚食, 어식)해 백세까지 건강을 유지하자는 해양수산부 추진 대국민 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이달의 수산물 요리 레시피 영상 제작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어식백세 캠페인 홍보를 위한 플랫폼 제공에 상호 협조키로 했다. 이외에도 공동 마케팅 방안의 우선 교류 및 양사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기타 어식백세 캠페인 홍보를 위한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본 협약 체결로 양사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제철 수산물 요리 레시피 영상 제작에 참여하고 이를 국순당 홍보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달의 수산물과 백세주를 함께 알려 수산물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국순당 관계자는 "한국수산회와 함께 수산물 소비촉진활동인 어식백세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수산물을 많이 섭취하여 백세까지 건강을 유지하자는 '어식백세 캠페인'과 백세주가 갖고 있는 네이밍이 잘 맞아떨어져 이번 협업 마케팅이 성사되었다"며 "12가지 몸에 좋은 재료로 빚은 국민 전통주인 백세주와 제철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와의 어울림을 알려 우리나라 제철 수산물의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13 16:12:4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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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도 김치도 내 입맛에 맞게…식품업계 맞춤형 제품 출시 봇물

대상 종가집 김치공방. 온라인몰에서 원하는 젓갈·소금·고춧가루와 숙성도, 매운맛, 김치 종류와 양을 선택하면 바로 김치를 만들어 당일 출고하는 서비스다. 최근 식품업계가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기업들은 연령에 따른 제품개발에서 더 나아가 기호 및 건강상태에 맞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연화식·연하식 등 노년층, 유·아동, 환자 등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 주로 출시됐다면.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한 맞춤형 주문 서비스 및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상품 및 서비스가 론칭되고 있다. 소비자로서는 천편일률적인 제품 및 서비스 대신 기호와 건강상태에 맞는 '나만을 위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기업으로서도 대중이 선호하는 음식 스타일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분석하는 기술도 과거보다 발달한 만큼 다양한 마케팅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졌다. 종합식품기업 대상은 기호에 맞춰 김치를 제작한 후 당일에 보내주는 서비스를 '종가집 김치공방'을 시작했다. 온라인몰에서 원하는 젓갈·소금·고춧가루와 숙성도, 매운맛, 김치 종류와 양을 선택하면 바로 김치를 만들어 당일 출고하는 형태다. 주문한 김치는 김치공방 전용 제조라인에서 만들어진다. 원료선별·절임·담금·제품개발·발효연구 등 모든 제조 과정은 10년 이상의 김치 제조 경력을 지닌 전문가 '늘솜'이 관리한다. 실시간 생산·출고·배송 과정은 알림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발전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대중이 선호하는 음식 스타일을 객관적, 심층적으로 파악해 소비자 맞춤 상품을 내놓기도 한다. 치킨프랜차이즈 BBQ는 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BBQ는 지난 1월 BBQ앱을 방문한 멤버십 고객의 주문정보와 선호 부위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황금올리브 넓적다리와 핫황금올리브 크리스피 넓적다리 10종'을 선보였다. 풀무원건강생활이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라인업 풀무원은 쿠팡과 함께 '내게 맞는 영양성분 찾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 영양학 석박사 15인과 외부 약사 등이 협업해 개발하고 약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완료한 총 32개 문항으로 소비자가 설문 조사한다. 설문에 참여하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 성분과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한다. CJ제일제당도 지난 2월 케어위드와 손잡고 맞춤형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케어위드는 건강 설문 40만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구독자 2만명을 보유한 '필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다. 소비자들의 세세한 건강정보를 수집해 '개인별 맞춤형 건기식'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최근 SPC네트웍스와 SPC클라우드를 합병시켜 섹타나인이라는 신규 계열사를 선보였다. 섹터나인은 빅데이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매장 영업을 지원하는 마케팅 솔루션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맞춤 상품 기획과 소비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취향이 점점 다양하고 까다로워 지면서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면서 "빅데이터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를 통한 제품·서비스가 연이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13 15:12:4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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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 위원회' 출범

CJ제일제당 CI CJ제일제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에 '지속가능경영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속가능경영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최은석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4인 등 총 5인으로 구성되며 지속가능경영 담당 임원(정길근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 등이 간사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사항을 발굴·파악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와 관련된 성과 및 개선방안을 검토·승인한다. 위원회 산하에는 최은석 대표가 의장인 '지속가능경영 협의체'가 구성되며, 올해 신설된 ESG 전담기구인 서스테이너빌러티팀이 지원 역할을 한다.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CJ제일제당의 '네이처 투 네이처' 선순환 체계 실현을 위한 행보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CJ제일제당은 '건강과 안전', '지속 가능한 환경' 두 가지 핵심 공유가치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 거버넌스 구성표/CJ제일제당 '지속가능경영 위원회'는 ▲친환경 에너지 도입 및 탄소중립 달성 ▲포장재 등 자원 재활용 및 생분해 기술 개발 ▲인권경영 추진 및 인적 다양성을 고려한 조직문화 조성 ▲고객 건강과 영양 증진을 위한 제품 개발 ▲지속가능한 공급망 체계 구축 ▲선제적 법/윤리 리스크 관리 시스템(컴플라이언스 경영체계 등) 구축 등을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생분해 플라스틱 'PHA' 개발을 완료해 세계 최초로 제품에 적용하는 등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13 14:25:1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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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온실가스 감축지원 사업' 대상 사업장 선정

오리온 본사 전경 오리온은 청주공장과 익산공장이 '2021년도 음식료품 업종 배출권거래제 온실가스 감축지원 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지원 사업은 음식료품 업종 할당대상업체에 온실가스 감축 설비 및 시스템을 도입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주공장은 프라이어(감자 튀김기)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 폐열을 활용해 온수를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하고, 익산공장은 기존 공기압축기를 인버터 제어형 공기압축기로 교체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오리온은 이를 통해 두 공장의 탄소배출량을 연간 900톤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1톤을 흡수하기 위해 어린 소나무 360그루를 심어야 한다는 것에 대비해볼 때, 어린 소나무 32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오리온은 지난 3월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생산, 설비, 관리 등 6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그린 TFT'를 신설했다. 그린TFT는 국내 7개 공장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 해외 법인 11개 공장과 협업해 그룹 차원의 탄소배출 목표 설정, 데이터 통합 및 관리,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을 수립하고 글로벌 탄소배출 관리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생산 현장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노력들이 높게 평가받아 '온실가스 감축지원 사업'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됐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 공장에서도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설비 개선과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지속 실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13 14:21:4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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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벤처 CEO 열전②] 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 "맥주를 우주로 보내자"

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 "제가 만든 맥주를 우주로 보내겠습니다." 2017년 봄. 한국 출신인 24세 청년이 미국 미시간주에서 3번째로 큰 수제맥주 양조장 쇼트 브루잉의 조 쇼트 대표 앞에서 당당하게 말했다. 시큰둥하게 설명을 듣던 조 쇼트 대표는 '우주'라는 말에 깜짝 놀라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자사의 '스페이스락' 캔맥주를 꺼내 그에게 건네며 "이것도 우주로 보내자"고 제안했다. 그리곤 "맥주로 우주를 개척하려는 당신의 꿈을 이루려면 무엇부터 도와줘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렇게 쇼트브루잉 양조장 대표를 파트너이자 멘토로 얻었다. 이 당돌한 청년은 수제맥주 제조회사를 설립한 지 4년 만에 대한민국 수제맥주 시장을 흔들어놓을 정도로 성장했다. 그는 바로 콜라보 열풍이 여는 2021년 식음료업계에서 '자연산골뱅이에는맥주'와 '쥬시후레쉬맥주'로 가장 주목받는 청년 벤처사업가 더쎄를라잇브루잉의 전동근(28) 대표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의 이름을 소비자들에게 알린 '유동골뱅이맥주'. 해당제품은 출시하자마자 세븐일레븐 수제맥주 부문 판매1위를 기록했다. ◆설립 3년 만에 편의점 수제맥주 정상에 2017년 4월 법인설립된 맥주 제조업 주식회사 '더쎄를라잇브루잉'의 주요사업은 맥주제조, 유통, 판매, 원재료 무역업, 외식 미 프랜차이즈업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수제맥주 스타트업을 창업한 지 1년이 조금 지난 2018년 08월 원재료 부분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2019년 6월과 8월 송도맥주축제와 신촌맥주축제에서 연이어서 수제맥주 판매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렇게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던 더쎄를라잇브루잉은 2020년 11월 큰 '사고'를 쳤다. 바로 유동골뱅이와의 콜라보 맥주 '자연산골뱅이에는맥주'를 출시한 것. '유동골뱅이 맥주'로 불리며 세븐일레븐 수제맥주 매출 1위를 찍으며 이름을 알렸다. 수요량에 맞추기 위해 2020년 12월 오비맥주 남양주 공장을 인수하며 더 큰 대박을 준비하던 더쎄를라잇브루잉은 2021년 3월 롯데제과와 콜라보한 맥주 '쥬시후레쉬맥주'를 출시, 다시한번 1위를 기록하며 기량을 과시했다. 이 모든 것을 창업한지 4년도 채 되지 않아 이뤘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해외 유명 기업(홉스테이너, 브리즈)으로부터 맥주의 필수 재료인 홉과 맥아의 국내 독점 유통권도 획득했다. 2020년 6월부터 국내 120개 수제맥주 양조장 중 100곳이 더쎄를라잇의 B2B 고객이다. ◆당돌한 창업청년…떡잎부터 다르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전동근 대표는 졸업을 앞두고 본격적인 창업 준비에 들어갔다. 전 대표의 창업을 향한 꿈은 훨씬 전부터 그려졌다. 대표는 고교 시절 전국고등학생연합경제경영동아리(UHEC)활동을 통해 창업의 꿈을 키웠다. 전 대표는 고등학생 신분이지만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되새기는 비영리 단체 세이지코리아(SAGE Korea)의 대표를 맡을 정도로 창업에 관한 관심이 컸다. 2015년에는 22살의 나이로 '세이지 월드컵 코리아 청소년 글로벌 창업대회'를 주최했다. 세이지 월드컵 코리아는 한국·미국·캐나다·중국 등 20개국에서 247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더쎄를라잇브루잉과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우주 광고 영상.지난해 5월 더쎄를라잇브루잉이 헬륨풍선을 이용해 '우주IPA' 캔맥주를 성층권까지 올려보냈을 당시, 헬륨풍선에 부착했던 카메라에 찍힌 전경. ◆대형 수제맥주 양조장 대표의 마음을 움직인 '우주를 향한 꿈' 수제맥주 회사를 창업하고 싶었던 전동근 대표는 미시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양조장 세 곳에 사업을 도와달라는 e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답장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직접 찾아갔다. 쇼트 브루잉의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대표를 만나게 해달라"고 수없이 졸랐다. 우여곡절 끝에 쇼트브루잉의 조 쇼트 대표를 만난 전 대표는 '우주'로 그의 환심을 샀다. 맥주 양조 경험이 없던 전 대표는 무급으로 쇼트브루잉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쇼트브루잉의 맥주 제조팀은 4개 조로 나눠 근무하지만, 전 대표는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의 시간을 제외하고 세 타임을 연이어 일하며 맥주를 배웠다. 금새 그만둘 줄 알았던 청년이 몇 달간 성실한 모습을 보이자 CFO를 비롯한 직원들이 그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2017년 5월 쇼트 대표와 양조 기술자들이 직접 한국 공장에 와 함께 레시피를 개발했다.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2018년에도 기술자들이 2~3주씩 4번을 방문, 맥주 양조 과정에 조언을 건넸다. 더쎄를라잇브루잉 맥주를 들고 있는 전동근 대표(오른쪽)와 테리 버츠. ◆우주산업을 꿈꾸는 맥주사업가 전동근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엘론 머스크와 같은 연쇄 창업자가 되는 것이다. 엘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판매하며 우주산업을 꿈꾸듯, 전 대표의 꿈에는 항상 우주가 있다. 전 대표는 인류 모두에게 우주가 신비한 존재이기에 미래 산업의 최고점은 우주산업이라고 보고 있다.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나오기 전부터 미래에 뭐가 있을지 항상 궁금증을 가졌고, 그 끝에는 우주산업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전 대표는 미국 유학 시절 나사(NASA·미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전 NASA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의 2015년 한국 방문을 주도했다. 2018년 국내 한 정수기 업체 모델로 활약한 전 NASA 우주비행사 테리 버츠와도 막역한 사이다. 전 대표는 경비행기 자격증을 따기 위해 조종 훈련도 받았다. '여기에 우주가 있다'. 더쎄를라잇브루잉 맥주 공장 문에 적혀있는 문구다. 실제로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우주에 다가가고 있다. 지난해 5월 더쎄를라잇브루잉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손잡고 수제맥주 '우주IPA'를 헬륨 풍선을 활용해 성층권인 43.5㎞까지 올려보냈다. 지난해 9월 호주에서 맥주캔 로켓을 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산됐다. 전 대표는 코로나19가 잠식된 후 사람이 제트기처럼 날아다니는 비행 시스템을 이용해 맥주를 날게 한다거나, 발사체에 맥주를 싣고 지구 밖으로 보내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지난달 세븐일레븐, 롯데제과와 함께 개발한 '쥬시후레쉬 맥주'를 선보였다. ◆우주가 안된다면 콜라보로!…협업 장인 되다 코로나19로 우주마케팅에 제약이 생기자 전동근 대표는 콜라보로 눈을 돌렸다. 지난해 27세던 전 대표는 대기업에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세븐일레븐과 함께 국내 골뱅이 가공캔 1등 브랜드인 유동골뱅이와 헙업한 '유동골뱅이맥주'를 출시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관련 기사가 쏟아져나오고, 공급과 비교하면 수요가 더 많아 제품을 찾기도 어려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븐일레븐 내 수제맥주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달 유동골뱅이맥주 1위의 자리를 뺏겼다. 새로운 1위 제품마저도 더쎄를라잇브루잉의 신제품이었다. 세븐일레븐, 롯데제과와 함께 개발한 '쥬시후레쉬 맥주'다. 패키지에 쥬시후레쉬 브랜드의 노란색과 디자인을 그대로 입혀 레트로 감성을 재현하면서, 출시 이래 현재까지 세븐일레븐 내 수제맥주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더쎄를라잇브루잉 전동근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 대표가 직접 레시피까지 개발했다. 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기업, 대기업 계열사가 중소기업과 상생과 성공을 위해 협력했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우주를 향한 꿈은 계속 키울 것"이라면서 "가족, 친구, 동료, 투자자 등 주변인들이 있었기에 이만큼 이룰 수 있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12 16:11:1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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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바로 만들어 신선한 '종가집 김치공방' 론칭

대상이 김치주문 올라인 플랫폼 종가집 김치공방을 론칭했다. 대상이 맞춤형 김치 주문 온라인 플랫폼 '종가집 김치공방'을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종가집 김치공방은 소비자가 원하는 맛의 김치를 필요한 양만큼 주문 받아 제조해 당일 출고하는 새로운 형태의 김치 주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특히 한끼식사에 적당한 300g 용량에서부터 1㎏까지 소량 주문이 가능하다. 현재 대상 공식 온라인몰 '정원e샵'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종가집 김치공방은 장기화된 코로나 19사태로 온라인 식품 구매 빈도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해당 수요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식품 시장 거래액은 전년 동기(26조7000억원) 대비 62.4% 신장한 4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인 17조4000억원을 제외하고도 농축수산물 구매는 6조1000억원, 음식료품 구매는 19조9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종가집 김치공방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은 종가집 김치공방의 대표상품 ▲포기김치 5종을 비롯해 ▲태양초포기김치 ▲태양초전라도포기김치 ▲매운맛포기김치 ▲갓담근 생생아삭김치 ▲잘익은 톡톡아삭김치를 비롯해 종가집만의 비법으로 감칠맛 나는 '별미 김치3종' ▲보쌈김치 ▲열무얼갈이김치 ▲총각김치 등이다. 또 제철 채소를 사용해 선보이는 '겉절이 2종'을 비롯해 고갱이 겉절이와 통얼갈이겉절이도 있다. 종가집 김치공방에서 생산하는 김치는 주문 즉시 김치공방 전용 제조라인에서 생산해 신선하며, 다양한 제철 원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생산, 출고, 배송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김치가 생산되는 과정부터 문 앞에 배송되기까지의 모든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종가집 김치공방의 모든 과정은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종가집 김치 전문가 '늘솜'이 관리한다. '늘솜'은 언제나 솜씨가 좋다는 말로 종가집의 숙련된 김치마스터를 지칭하는 용어다. 최적의 김치맛을 위해 시즌별·산지별 품종을 선택하고 품질에 맞는 원료를 산지에서 직접 선별하는 원료선별과정, 언제나 아삭하고 균일한 맛을 구현하는 차별화된 기술로 원료를 절이는 절임과정, 10년 이상 종가집을 지켜온 정성스러운 손맛으로 김치를 담그는 담금(제조)과정,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는 제품개발과정, 김치유산균을 개발하고 발효기술을 연구하는 발효연구과정, 종가집 김치의 맛을 균일하게 하는 맛지킴과정까지 특별 관리하고 있다. 종가집 김치공방 페이지에서 원하는 김치와 용량을 선택해 주문하면, 담당 늘솜이 해당 제품을 단계별로 직접 생산해 당일 출고한다. 대상 종가집 김치공방 관계자는 "김치 명가 종가집의 명성에 맞게 모든 소비자들이 입맛에 맞는 최상의 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맛, 용량, 숙성도 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김치를 대표하는 브랜드 명성에 걸맞도록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12 14:42:15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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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창립 43주년 "고객 소통 다각화할 것"

푸르밀 CI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창립 43주년을 맞았다고 12일 밝혔다. 푸르밀은 이를 계기로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1978년 롯데유업으로 출발해 2009년 사명을 변경한 푸르밀은 '자연의 푸르름, 순수함, 신선함'을 뜻하는 사명에 걸맞게 건강을 생각한 고품질 유제품을 선보여왔다. 국내 기능성 발효유의 원조 격으로 통하는 장건강 대표 발효유 '비피더스'를 비롯해 특허 유산균을 담은 프리미엄 발효유 '프로바이오' 등으로 폭넓은 연령층에 사랑 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 1월 본사 직영 '푸르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공식몰(이하 푸르밀 공식몰)' 오픈을 비롯해 공식 SNS 등 고객과의 소통 채널을 더욱 다각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고객들이 푸르밀의 고품질 유제품을 믿고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푸르밀 공식몰은 오픈 3달여만에 '스토어 찜하기'를 선택한 고객들이 약 6000명을 넘어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푸르밀은 최근 '초코츄러스라떼', '새싹보리우유', '블랙보리우유', '고칼슘 저지방 소화 잘되는 우유' 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유제품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도 국민 건강을 생각한 고품질 신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고객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푸르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다양한 신제품으로 돌파구 마련을 모색 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건겅하고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12 14:39:12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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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소비심리의 대명사 '파노플리 효과'가 성공창업의 기준일까?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라면, 소비시장의 현재를 가름하는 '파노플리 (effet de panoplie) 효과'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집합(set)이라는 뜻으로 판지에 붙어있는 장난감 세트처럼 동일한 맥락을 가진 상품의 집단을 말한다. 어린이가 장난감 경찰 놀이세트를 사용하면 마치 경찰관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고, 장난감 청진기를 가지고 인형의 가슴을 진단하면서 의사처럼 대리만족을 한다. 마찬가지로 파노플리를 이루는 상품을 소비하면 그것을 소비할 것이라고 여기는 집단에 소속될 것 같은 환상을 준다. 이를 파노플리 효과라 한다. 경기의 저점 현상으로 소비심리감소와 지출규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은 3000원의 분식으로 점심을 때우고 유명브랜드의 5000원짜리 커피를 마시는 소비형태가 극단적인 '파노플리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일부에선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도 표현한다. 하지만 브랜드 충성소비나 상표 충성형 소비가 만연한 우리 사회의 소비적 단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소비현상이라 할 수 있다. 커피전문점의 커피는 그들만의 독특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우선 과거의 다방 커피와는 달리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프치노, 카페라떼,카라멜마끼야또 등. 종류도 많고 이들을 다시 어떤 원두로 어떻게 갈고, 로스팅했느냐에 따라 맛과 가격이 달라진다. 다소 과장하면 소비자의 수만큼 커피의 종류가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적인 파노플리적 소비 브랜드를 꼽자면 아마도 스타벅스와 같은 유명브랜드 커피와 빕스 등의 유명 페밀리 레스토랑 그리고 샤넬, 구찌 등의 명품 사용자들이 추구하는 소비형태가 아닐까 한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로 모든 업종이 매출 하락과 수익성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유별나게 저점 경기에도 매출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몇 시간씩 대기수요가 몰리는 업종이 소위 명품브랜드라 한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고 한편으로 씁쓸하기까지 하다. 창업시장도 마찬가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소위 명함형, 자기과시형 창업 아이템들이 그러하다. 수많은 창업자가 생계를 위해, 아니면 자아실현을 위해 창업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창업의 궁극적 목적성은 수익성 극대화이지만 체면, 지위, 학벌, 그리고 주변의 시선 때문에 보여주기 위한 또는 과시하고 싶은, 소위 창피하지(?) 않은 아이템을 창업한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특히나 명함형 혹은 체면형 창업을 하는 계층을 보면 독특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소위 대기업 간부로 근무했거나 군 간부, 고위 공직자 등 창업 전 나름 좋은 직장과 위치에 있었던 사람들이 많다. 예컨대 영어적 표현으로 "~~Use to be"와 같이 "내가 전에 뭐였는데..."로 표현되는 과거 지향형 생각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창업은 현실이다. 현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능력과 환경을 고려한 유망한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노력했다면 단언컨대 아마도 지금과 같이 실패한 자영업자는 대폭 줄어들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창업자는 실패보다 성공을 예견하고 창업을 실행한다. 당연히 성공이라는 장밋빛이 그들에겐 희망이고 이상이기 때문이다. 창업은 브랜드의 유명도가 표적고객 소비성향에 근접하는 흡입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유명브랜드가 성공창업의 조건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 창업은 전쟁이다. 아니 어찌 보면 철저한 자기와의 싸움이다 결코, 남의 이목도, 체면도, 화려한 과거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곧 자신만이 정답일 뿐이다 꾸준히 열리고 있는 창업박람회에서 수많은 브랜드들이 그들만의 장점과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보여주고 있다. 옥석을 가르는 혜안은 창업자의 몫이다. 유명한 브랜드가 반드시 유망하지 않은 이유로 설명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성공의 밑받침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성공을 담보할 수는 없다. 창업에서의 성공은 먼저 자신을 발견하고 알아나가는 과정부터 준비해야만 한다. 그만큼 처절한 자기와의 싸움이 창업이기 때문이다. -브랜드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21-04-12 11:32:41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