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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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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540명...서울 200명 육박, 울산 집단감염

울산 북구 모 사우나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 16일 오후 북구 보건소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지역주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 뉴시스 1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40명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23명,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49,731명(해외유입 9,430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9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8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울산 22명, 대전 18명, 충북 18명, 인천 17명, 부산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에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13명, 유럽 2명, 아메리카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91명으로 총 14만 1029명(94.19%)이 격리 해제돼, 현재 670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6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94명(치명률 1.33%)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6월 17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54만 248명으로 총 1379만 841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28만 928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375만 5040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17 09:48: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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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담배 핀 남성 제지하자 "꼰대냐" 욕설

담배에 불붙이는 것을 상상하기 힘든 공간인 지하철 객실 안에서 담배를 핀 한 남성이 이를 제지하자 되려 "꼰대냐"며 화를 내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5일 유튜브 '꿈을꾸는소년' 채널에선 '지하철 담배 빌런'이란 이름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으로 가는 전동차 안에서 당당하게 흡연을 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해당 영상에 나오는 모든 인물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남성 A씨는 불을 붙인 것 뿐만 아니라 흡연을 하면서 담배연기를 꽉 막힌 전동차 안에서 뿜어내고 있었다. 이를 참다 못한 옆에 있던 승객이 "아저씨! 뭐하시는 거에요 지하철에서, 담배 피면서"라고 말하며 A씨를 제지하고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리게 했다. 하지만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담뱃갑에서 담배 한 개피를 꺼내려고 했다. 이를 승객이 계속 제지하자 A씨는 "제 마음이잖아요"라고 맞섰다. 제지하던 승객이 "마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잖아요"라고 자제를 촉구했으나 A씨는 "솔직히 연기 마신다고 피해 많이 보느냐"고 되물었다. 다른 승객의 제지가 이어지자 A씨는 욕설을 내뱉으며 "XX 도덕 지키는 척 한다. XX 꼰대 같아, 나이 쳐 먹고 XX" , "XX 짜증 난다"라며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해당 열차에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고'란 방송 안내말이 흘러 나왔다. 80년대만 해도 고속버스·기차·지하철 승강장에서 흡연이 이뤄졌고 흡연에 대해 관용적인 대한민국이었다. 하지만 간접흡연에 대한 피해, 혐연권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면서 실내 흡연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지난 2015년 10월에는 서울 지하철역 출입구 10m 이내 흡연이 금지되기도 했다. 만약 흡연을 하다 적발될 시 과태료를 내야한다.

2021-06-17 09:38: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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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연패 탈출 도전' 김광현 부상 완벽 복귀... 6이닝 6K 1자책

부상에서 복귀한 김광현이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16일 오전9시15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허리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의 복귀전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24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첫 승를 신고한 뒤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는 4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김광현은 1회, 선두타자 치좀을 우익수 뜬공, 마르테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았다. 이후 3번타자 아귈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고 듀발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산체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2회 초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7번타자 레온을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다음타자 디아즈를 삼진 아웃시켰다. 9번 타자 투수 로저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1번 타자 치좀을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았다. 3회 김광현은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마르테에게 볼넷을 내주고 아귈라의 힛트앤드런 작전이 성공하고 중견수의 실책이 겹치며 순식간의 무사 1,3루가 됐다.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방문해 김광현을 진정시켰지만 다음타자 듀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실점을 내줬다. 듀발은 재치있게 2루까지 들어갔고 김광현은 무사 2,3루 극한의 위기 상황에 놓였다. 위기 상황에서 김광현의 위기 관리 능력이 빛을 발했다. 산체스, 베르티, 레온을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사 2,3루의 위기를 극복했다. 그가 허용한 실점한 단 하나. 그렇게 3회초가 끝났다. 4회 김광현은 우리가 알던 모습으로 돌아왔다. 8번타자 디아즈를 포수 땅볼 아웃 시키고 9번 타자 투수 로저스를 삼진, 1번 타자 치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은 6회에도 올라와 삼진 2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2개. 잘 던졌지만 상대팀 에이스를 만난 것이 문제다. 마이애미 선발투수 트레버 로저스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에 안타를 5회까지 단 1개만 허용하며 틀어막고 있다. 김광현 입장으로서는 3회 허용한 실점이 뼈아프다.

2021-06-16 09:36: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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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사라진 승리' 퀄리티 스타트 류현진...불펜 난조로 6승 도전 실패

류현진이 시즌 6승을 눈앞에서 불펜 난조로 날렸다. 뉴욕 양키스 강타선을 맞아 3실점으로 선방했으나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6일(한국시간) 오전 8시 7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의 선두타자 르메이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2번 타자 애런 저지를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잡았다. 이후 3번타자 토레스에게 3루 땅볼을 이끌어내 2루 주자였던 르메이휴를 잡았다. 4번타자 스탠튼에게 볼넷을 허용한 류현진은 다음 타자 어셸라를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1회말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 선발 몽고메리의 제구 난조로 인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류현진에게 1점만 지원했다. 몽고메리는 아웃을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볼넷 3개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으나, 토론토 4번타자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뜬 공으로 희생 타점을 기록한 이후에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났다. 2회 선두타자로 류현진에게 강했던 6번 타자 산체스는 류현진의 5구 째를 통타 큼지막한 비거리 131미터 짜리 좌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후 류현진은 흔들리며 안두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들을 볼넷 하나만을 내주며 이닝을 종료했다. 2회 말 토론토 타자들은 별다른 득점 지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3회 뉴욕 양키스 타자를 3명만 상대하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토레스를 땅볼 아웃으로 잡고 스탠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어셸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제구의 마법사 류현진 답지 않게 3회까지 볼넷 4개를 내줬다. 1990년 대 메이저리그 홈런왕 출신 단테 비솃의 아들 보 비솃이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4회 홈런을 맞은 산체스를 삼진으로 잡고 안두하에게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지만 8번타자 기튼스에게 137미터 짜리 좌중월 홈런을 허용했다. 하위 타자에게 맞은 뼈아픈 홈런이었다. 4회 말 토론토 타선은 대량 득점 지원을 해줬다. 오늘은 보 비셋이 류현진의 특급 도우미로 나섰다. 4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폭투로 한 점을 낸 후 비셋은 2타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스코어는 5대 2. 이제 류현진이 5회만 깔끔하게 막으면 승리투수 요건이 주어진다. 류현진은 5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닝을 종료하는데 투구한 공은 단 11개. 뉴욕 양키스의 강력한 1번, 2번, 3번 타자를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채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6회말 류현진은 실점을 추가했다. 이닝 선두타자 스탠튼을 좌익수 뜬 공으로 처리했지만 어셸라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한 산체스에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3루의 위기에서 안두하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실점을 막을 수는 없었다. 류현진은 앞서 홈런을 맞은 기튼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종료했다. 류현진의 역할은 6회까지 였다. 류현진의 성적은 6이닝 3자책 4볼넷 3K 5안타 투구수 92개. 볼넷을 많이 내주고 홈런을 두방을 허용한 것이 흠이었다. 7회초 류현진에 이어 카스트로가 불펜투수로 들어왔으나 선두타자 가드너에게 비거리 114미터 짜리 우월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후속타자 르메이휴에겐 2루타를 허용했다. 폭투로 르메이휴를 3루로 보낸 카스트로는 한 번 더 폭투를 던져 르메이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5 대 5 동점. 류현진의 승리는 그렇게 날아갔다.

2021-06-16 09:06: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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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악필 논란? 마르크스, 베토벤, 안철수, 정몽준도 악필

이준석 대표가 지난 14일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아 남긴 글씨. / 뉴시스 컴퓨터 공학과를 나와서 글씨체가 이상할까?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의 글씨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표는 14일 첫 공식 일정으로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이 있는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이날 이준석 당대표는 유족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이곳에 도착한 그는 방명록 작성도 잊지 않았다. 그는 현충원을 찾은 취지에 맞게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으며 날짜와 자신의 직책과 이름을 아래에 적었다. 그의 필체는 잘 썼다고 하기엔 뭔가 모자란 느낌이었다. 네티즌들은 의견이 갈렸다. '글씨는 사람의 능력은 나타내지 않아도, 인품, 성격을 나타낸다'부터 '우리 아들 글씨 같다', '영어는 더 잘 쓰는 거 아니냐' 하는 지적부터 '꾸밈없는 모습이 오히려 보기 좋다', '글씨로 인성이나 지식의 정도를 판단하는 시대는 지났다', '디지털기기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한 세대가 글씨체가 좋으면 신기한 것 이나냐'라는 반응이 나왔다. 여기서 짚고 갈 점은, 악필이라고 인성이나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은 아니란 것이다. 오히려 이준석 신임 당대표에 대한 기대가 높으니 글씨체까지 관심에 쏠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작곡가 베토벤도 소문난 악필이었다.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일부 발췌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글씨체 악보를 도저히 알아 볼 수 없게 쓴 베토벤도 소문난 악필이었으며,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대단한 악필이어서 그의 부인만이 그의 글을 알아볼 수 있었다. 소설가 최인호의 글씨. / 네이버 블로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글씨체. / 노무현재단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유림'으로 유명한 소설가 최인호도 악필이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글씨체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글씨체. /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글씨체도 남들이 말하는 정자는 아니다. 정몽준 글씨체. 뉴시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글씨체도 악필로 평가 받으며, 자본론의 저자 칼 마르크스의 글씨체도 워낙 악필이어서 그의 글은 지인 밖에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15 17:21: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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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영 어시스트 18개', 마지막 손쉬운 레이업 실패한 엠비드 뒤로 하고 시리즈 동률

포스트 커리 '트레이 영'의 소속팀 애틀란타 호크스가 NBA 플레이오프 2차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성적 2 대 2 동률을 맞췄다. 애틀란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스테이트팜아레나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시리즈 4차전에서 103-100으로 이겼다. 1쿼터는 필라델피아가 앞서갔다. 세스 커리와 벤 시몬스가 힘을 내 1쿼터를 28 대 20으로 끝냈다. 애틀란타의 에이스 트레이 영이 보그다노비치와 카펠라에 어시스트를 뿌렸지만 조엘 엠비드와 드와이트 하워드가 버티고 있는 필라델피아 골밑을 공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영은 2쿼터에 수비를 벗겨내고 코트 중앙을 파고들어 올린 플로터로 첫 득점을 올렸다. 엠비드는 픽앤팝으로 패스를 받아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이에 지지 않겠다는 듯 영도 골대 정면을 바라보고 3점 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트레이 영이 그림 같은 3점 슛을 터트리자 엠비드도 213cm라는 키가 믿기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페이드어웨이 점프 슛을 성공시켰다. 2쿼터 막판에 허터는 트레이 영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했다. 트레이영의 경기 9번째 어시스트였다. 2쿼터 까지 49대 62. 적지에서 필라델피아는 잘 싸웠다. 3쿼터는 애틀란타가 지배했다. 보그다노비치가 3점을 터트리더니 트레이 영의 전매특허 플로터, 카펠라의 골밑 득점, 자신에게 붙은 수비 사이로 패스를 뿌려 콜린스가 올린 골밑 득점까지 애틀란타의 볼 흐름은 순조로웠다. 필라델피아의 벤 시몬스는 콜린스가 속공 패스를 받고 빈 골밑에서 레이업을 올리려 하자 거친 파울로 프래그런트 파울 1을 받았다. 시몬스 입장에서는 애틀란트에게 내준 분위기를 빼았기 위한 시도였을테지만 그 정도가 지나쳤다. 하마터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이후 경기에서 애틀란타의 보그다노비치가 쏘아올린 3점 슛이 림을 맡고 튕겨나가자 콜린스가 그 공을 잡아 강력한 덩크슛으로 연결 시켰다. 이날 콜린스의 11득점 째. 갈리나리, 오콩우, 영의 득점이 터진 끝에 3쿼터, 80대 82 필라델피아의 근소한 우위로 쿼터를 종료했다. 운명의 4쿼터, 보그다노비치가 던진 3점슛은 애틀란타가 기다려왔던 역전포로 연결됐다. 보그다노비치의 20득점 째. 애틀란타에선 왕년의 식스맨 상 수상자 루 윌리엄스가 득점포에 가세했다. 상대팀의 거센 추격에 휴식을 취하던 조엘 엠비드도 코트에 나왔다. 그는 무릎 연골이 찣어지는 부상에도 경기를 강행하고 있다. 92 대 92 동률인 상황에서 트레이영은 필라델피아 코트를 파고들다가 카펠라에게 공을 올려줬다. 결과는 카펠라의 호쾌한 엘리웁 덩크였다. 카펠라는 포효했다. 게임스코어 94:92. 애틀란타의 근소한 우위. 필라델피아는 균열이 갔다. 조엘 엠비드가 애틀란타 골밑에서 반칙을 저질렀다. 코즈마즈의 3점 슛으로 점수를 벌리는 듯 했지만, 경기 8.4 초를 남겨두고 에이스 엠비드가 올려놓은 레이업이 림을 비껴갔다. 필라델피아를 동부 1위로 이끈 엠비드가 놓친 레이업에 필라델피아 동료와 선수단은 고개를 숙였다. 이후 트레이 영이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고 필라델피아가 던진 회심의 세스커리의 3점슛이 무위에 그치면서 애틀란타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애틀란타는 5명이 10점 이상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트레이영은 18개의 어시스트를 뿌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심각한 야투 난조에 빠지며 11점에 그친게 패인이었다.

2021-06-15 15:28:0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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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 후보 1위 비판도 서슴치 않는 박용진..."문재인 정부가 50조 헛되이 쓰고 있나?"

박용진 의원이 연일 방송에 나와 대권에 대한 뜻을 밝혔다. / 박용진 페이스북 1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밑천을 드러내주겠다고 했던 박용진 의원의 칼끝이 오늘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향했다. 박용진 의원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대권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최근 여권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마의 5% 벽은 넘은 것에 "얼떨떨하기도 하구요. 국민들께서는 준비되고 뚜벅뚜벅 할 말하고 할 일 해온 정치인을 알아보시는구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권에 마음먹고 2년 전부터 준비해왔다는 박 의원은 "한 번의 눈속임, 시선을 끌기위한 이벤트가 아닌 오랜 준비했던 정책,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삶의 변화를 위한 잘 준비된 정책과 비전 중심으로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준석 현상 역시 마그마처럼 들끓고 있는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도 낡은 여의도 정치 문법과 다르게 움직여서 됐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이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춤을 춰 화제가 됐다. / 박용진tv 얼마전 박 의원은 젊은 층들이 주로 사용하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브레이브 걸스의 히트곡 '롤린'에 맞춰 춤을 춰 화제가 됐다. 박 의원은 "영상을 찍자고 제안했던 사람이 20살이다. 제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 사회를 봤던 분인데, 자원봉사를 해줬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의 왼쪽과 오른쪽을 넘나들며 국민의 변화를 위한 열망을 받아내겠다는 박 의원은 자신을 '여의도 손흥민'으로 지징했다. 결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친문' 당원들의 표를 얻어야한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친문 당원들이 바라는 것은 본선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지는 모습이고 박스권에 갇혀있다. 무언가 여기에 변화가 있어야하고 확장성과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가 박용진이다. 그렇기 때문에 친문의 전략적 선택이 박용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의원은 자신의 캠프에는 '큰 사무실', '줄 세우기', '의전'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박용진 의원이 14일 춘천 강원도의회 건물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박용진 페이스북 14일 박 의원은 춘천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했는데, 최문순 강원도 지사가 박 의원에게 꽃다발을 주고 환대를 했다. 알고보니 그 꽃다발을 뒤에 올 유력인사를 위한 것이었고 최문순 지사는 그를 맞으러 향했다. 15일 박 의원은 이 일화를 SNS를 통해 알렸다. "링에 올라가는 권투선수가 중요하지 프로모터가 중요하나" 박 의원은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 따끔하게 질책했다. 국민들은 대선 기획단 단장이 궁금하게 아니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누구고 그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두근거리는 정책 경쟁을 하느냐가 궁금하단 것. 이전의 원내대표, 당대표 선거가 쏘아올린 화살이 과녁에 적중하지 못했으니 남은 한발(대선 경선)이 민심을 정확하게 적중해야한다고 밝혔다. 여권 대선 후보 1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도 빠지지 않았다. 박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 발언과 관련) 당장 월 8만원을 모두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론 50조가 들어간다. 지금 증세 없이 세출구조 조정해서 가능하다고 하는데, 전체 예산의 10분의 1 정도 되는 규모를 아무렇지 않게 얘기 하시는데, 문재인 정부가 50조란 돈을 헛되이 쓰고 있다는 이야기냐"고 반문했다. 이어 "보편적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하후상박적인, 기본소득을 필요한 분들에게 지급해 나가면서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방향이 제 머리 속에 있다"며 이 지사와 차별점을 뒀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15 14:33: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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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이틀 연속 300명 대...2차 접종 완료 326만명

14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서 있다. / 뉴시스 15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이틀 연속 300명 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6월 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47명, 해외유입 사례는 27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 8647명(해외유입 939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11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대구 16명, 충북 14명, 대전 14명, 인천 11명 순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로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21명, 유럽 2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11명으로 총 13만 9733명(94.0%)이 격리 해제되돼, 현재 692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8명, 사망자는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92명(치명률 1.34%)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6월 15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73만 1735명으로 총 1256만 5269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25만 6443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326만 2733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15 09:44: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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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1' 통산 109승 송승준 금지약물 '소지' 혐의로 72경기 출전정지

송승준 선수.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여섯 차례는 10승 이상 시즌을 만들어내고 통산 승수 109승을 기록한 롯데 자이언츠의 살아있는 레전드 송승준(41)이 금지약물 소지 혐의로 중징계를 받았다. 무려 72경기 출전정지다. 14일 롯데 구단에 따르면 송승준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한시즌의 절반에 해당하는 72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는 KBO 규정상 금지약물 '복용'시와 같은 징계다. 송승준은 2017년 당시 팀 동료 이여상에게 금지약물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송승준은 받은 사실은 인정하되 "'줄기세포 영양제라는 말에 속았을 뿐 금지약물인줄 몰랐고, 개인 트레이너로부터 금지약물임을 듣고 곧바로 돌려줬다"며 "금전 거래나 약물 복용은 일절 없었고, 이후 도핑테스트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여상은 '송승준은 금지약물임을 인지한 상태에서 수령했고, 돌려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줄곧 밝혔다. 결국 KADA는 송승준의 금지약물 소지에 초점을 맞춰 징계를 내렸다. 앞서 금지약물 복용으로 KBO 징계를 받은 국내 선수로는 김재환, 최진행, 최경철 등이 있다. 송승준은 은퇴를 앞두고 있다. 이미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전환을 위한 교육을 받아왔다. 현실적으로 올시즌 롯데의 전력이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송승준은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15일 송승준이 SBS와 한 인터뷰에 따르면 " 식약처가 저를 조사했지만, 구매나 유통에 대한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KADA에서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도 모두 음성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KADA도 구매, 복용에 대해선 언급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단지 약물을 받았다는 이유로, 돌려줬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구매 의혹'이 든다며 최고 수준의 72경기 징계를 내린 건 억울했습니다. 제 주장은 믿지를 않고, 이로운의 진술에만 의존해 징계를 내린 건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15 09:38: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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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왕?' 영수증 한 손으로 줬다고 10대 직원 무차별 폭행하고 도주한 남성

지난 9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하던 10대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무차별 폭행 당했다. / JTBC 방송 화면 캡처 지난 9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하던 10대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무차별 폭행 당했다. '영수증을 한 손으로 줬다'는 이유에서다. 1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충남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남성이 종업원 A씨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분노는 A씨의 마스크가 떨어지고 피가 나는데도 멈추지 않았다. 지나가던 행인이 남성의 팔을 붙들고 폭행을 막아도 남성은 "경찰에 신고해, 이 XXX야. 너 무릎 꿇고 사과해도 봐줄까 말까 해", "야 이 싸가지야. XX 같은 놈", "내가 구걸하러 왔냐" 등 욕설과 위협을 계속했다. A씨에 따르면, 이 남성은 A씨가 한 손으로 카드와 영수증을 돌려줬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렀다. A씨는 "한 손으로는 장부를 쓰고 또 한 손으로는 카드랑 영수증 드렸는데, 손님이 계속 안 받으셨다. '고객님 카드 좀 받아주세요' 했는데도"라며 "일을 하면서 또 그런 사람이 있을까 봐 그게 가장 걱정"이라고 말했다. A씨를 때린 남성은 시민들이 말리자 자신의 차를 타고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A씨는 얼굴이 크게 부어오르는 등 큰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토대로 가해 남성을 쫓고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15 09:05: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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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대의 맏형 자처한 박용진...윤석열 스타일 정치 향해 "망하는 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광주 MBC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 정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최근 여권 대선 주자 지지율 3위를 차지한 박용진 의원이 14일 광주MBC 라디오에 출연해 대권 도전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자신은 낡은 여의도 정치 문법에 따르지 않는 정치인이며, 국민 상식에 맞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몸부림치겠다고 밝혔다. 광주MBC '황동현의 시선 집중'에 유선으로 출연한 박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일으킨 돌풍에 대해 "이 대표가 과거 대구에 가서 박근혜 탄핵이 정당했다 대놓고 이야기할 때, '저렇게 할 말하고 용기 있게 하는 사람이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대통령 후보들 중에서 제가 제일 젊고 계속해서 할 말 하고 해왔던 역할을 해와서 이준석 당대표가 되면 우리 정치권에 파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생각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돌풍은 "한국 정치를 확 바꾸라고 하는 민심의 명령이다. 대한민국은 많은 분야에서 선진국 수준인데 정치만 후진국"이라며 "구시대 착한 막내 노릇 하지 않고 새 시대 다부진 맏형 역할을 맡아 한국 정치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진단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는 계파 동원, 세 과시, 국회의원 줄 세우기, 이런 것이 다 구태 정치"라며 "프랑스에선 사회당과 공화당이라고 하는 거대 양당을 뛰어 넘어 마크롱이라는 30대 정치인이 프랑스 정치를 뒤집어 놨다. 독일도 녹색당이 전진하고 있다. 제가 출마하겠다고 하니 ' 너 돈 있어, 빽 있어, 계파 있어 뭐가 있다고 대선에 나가는 거야?'라는 말을 듣는 게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4.7 재보궐 선거에서 20대 남성에게만 진 줄 안다. 민주당은 거의 모든 세대, 지역, 연령에서 처참하게 졌다"며 "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 힘이 저렇게 변화를 만드니까 민주당이 변화라는 국민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한 채로 계속해서 국민의 힘에 끌려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공정은 대단한 것이 아니라며 "단순하고 상식적인 것이 공정이다. 병역에서 혜택 보지 않는 것. 자녀 교육 관련해서 내로남불 안 하는 것. 부동산 문제에서 고위공직자들이 권고하는 대로 그 자신들이 했는지 돌이켜 보면 국민들의 상처를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50년 전 40대 기수론으로 젊은 정치를 이야기했던 정당이다. 왜 다시 계파 정치, 줄 세우는 정치로 그런 이야기가 나오게 된 건지 궁금하다"며 "71년생 젊은 정치인, 박용진이 나서야 대선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요새 좋은 여론 조사 결과에 박 의원은 더 밀고 나가겠다며 "국민들께서 대선 후보, 총리, 장관, 당 대표를 하신 분들 사이에 저를 끼워주셨다. 저는 더 밀고 나가련다"며 "여야 통틀어 제가 제일 젊으니 대한민국의 변화 발전 위해, 청년 일자리를 위해 우파의 정책이라 할지라도 과감하게 끌어안고 대한민국을 위해 견뎌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박 의원은 "최근에 어느 취임사에 나타나서 하신 말씀이 '천천히 두고 보면 안다'였다"라며 "무슨 천천히 하냐 대통령 선거가 9개월 남았는데, 하루에 하나씩 검증받아도 모자란 판이다"라며 "그저 그럴싸한 행보와 모습만 가지고, 인기만 가지고 정치를 한다면 대한민국 망하는 길"이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자신은 열려있음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누가 대통령이 됐든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먹고 사는 문제, 경제 성장, 일자리, 알하는 사람들의 희망을 만드는 정치가 필요하다. 그것이 혹시 우파의 정책이라 할지라도 과감하게 끌어안고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14 17:24: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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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 스트롱 에릭센'...팀 동료, 축구팬 하나돼 쾌유 기원

사망 직전의 심정지 상태에서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은 벨기에 축구선수 에릭센이 그라운드로 건강히 돌아오길 그의 동료와 축구팬이 기원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인터밀란)은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 축구선수권 대회(유로 2020) 덴마크와 핀란드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전반 42분에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의식을 잃었다. 의료진은 바로 심장이 뛰지 않는 에릭센에게 심장소생술을 실시했고 에릭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아 병원에서 회복중이다. 현재는 동료 선수들에게 안부를 전할 정도인 상태다. 모르텐 보에센 덴마크 대표팀 팀닥터는 14일(한국시간) BBC와 CNN 등 외신과 인터뷰에서 "에릭센은 사망 상태였다. 심정지(cardiac arrest)가 왔고, 우리는 심장소생술(cardiac resuscitation)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에릭센을 향한 덴마크 선수단의 동료애도 빛났다. 벨기에 선수들은 쓰러진 에릭센을 보호하기 위해 에릭센을 주위로 둘러싸 카메라 셔터가 에릭센에게 향하는 것을 막았다. 덴마크 축구협회도 성명을 통해 "에릭센의 상태는 안정되고 있고 추가 검사를 위해 계속 입원해야 한다"라며 "오전에는 에릭센과 직접 대화도 나눴다. 팀 동료에게 안부 인사도 전했다. 모든 이들이 전해준 진심 어린 위로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동료 축구 선수들은 그가 방금 전까지 뛰던 그라운드에서 그의 쾌유를 바라고 있다. 에릭센과 같은 팀 소속이자 벨기에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는 지난 13일 열린 벨기에와 러시아와의 유로 2020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에릭센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한 루카쿠는 중계카메라를 향해 "크리스, 크리스, 사랑한다"고 외쳤다. 소식통에 따르면 에릭센과 절친으로 알려진 영국 국가대표팀(29·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은 에릭센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케인은 본인의 트위터에 "크리스, 내 모든 사랑을 너와 너의 가족들에게 보낼께. 힘내"라고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에릭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델레 알리(26·토트넘 홋스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에릭센이 함께 훈련하는 사진을 올리며 "내 삶은 멈췄다. 내 생각과 기도가 너와 너의 가족들에게 향해있다. 신의 가호가 있길"이라고 말했다. 에릭센의 前 팀 동료였던 손흥민 선수는 지난 13일 열린 레바논과의 국가대표 경기에서 패널티킥 결승골을 넣고 중계 카메라 쪽으로 달려가 양손으로 에릭센의 토트넘 시절 등번호인 23을 만들고 "크리스티안, 사랑해, 힘내자"라고 쾌유를 빌었다. 이어 손흥민은 13일 자신의 SNS 계정에 에릭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시절 찍은 사진을 올리고 "나의 모든 사랑을 에릭센과 그의 가족에게 보냅니다. 힘내요 형제여"라는 글과 함께 하트와 두 손을 맞대고 기도하는 모양의 이미지를 남겼다.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에릭센과 함께 뛰었던 사진을 게재한 뒤 "에릭센과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이 한 마음으로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유로 2020을 찾은 팬들도 도화지에 에릭센을 응원하고 쾌유를 빈다는 문구를 적어 응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2021-06-14 10:59:0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