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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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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투표 하루 전 기자회견 가진 朴 "촛불정신이 우리의 방향"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7서울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6일 오후 2시 안국역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투표 하루 전 심경을 밝혔다. 박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서울은 안정적으로 시정을 이끌 시장이 필요하며, 오세훈 후보 당선으로 10년 전으로의 퇴행은 더욱 안 되며 마지막으로 서울은 거짓말 천국이 돼서는 안 된다며 세 가지를 강조했다. 정의당이 박 후보의 '러브콜'에 연일 부정적 입장을 낸 것과 관해 "정의당의 입장은 입장대로 그렇게 갈 수 있겠지만, 실제로 현장에 가면 정의당 당원이나 정의당을 했던 분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 계신다. 그분들이 너무 염려하지 말고 돕겠다는 분들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유세의 시작과 마무리를 광화문에서 하는 것에 대해 박 후보는 "광화문 유세의 의미는 우리의 촛불정신을 다시 생각해보고, 촛불 정신에 민주당이 미흡했던 점을 반성하는 의미와 우리가 나아가고 앞으로 가야할 방향이 촛불정신이라는 것이란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오늘 아침 윤건영 의원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말한 중대결심 관해선 "아직까지 의원단의 결정과 관련해서 저하고 소통이 있지 않았다. 의원단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후보가 부담을 느낄 수 있고 여러 선거 유세하는 데에 시간을 덜 뺏기기 위한 배려차원" 이라며 "아마 고발문제 이런 것도 어제 발표 됐는데 의원단 입장은 후보와 분리해서 하는 것이 더 후보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박 후보는 "(사전투표에) 2-30대 젊은이 직장인 많았다. 거기에 그 명함을 건네면서 주고받는 대화를 토대로 어림짐작을 한다면 저는 생각 외로 사전투표를 굉장히 많이 하셨고 그런 어떤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마음, 정직한 사회를 바라는 마음, 이러한 마음들이 사전투표현장에도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06 17:06: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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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까지도 불타오르는 선거 유세 현장

4·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날이 밝았다. 후회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선거였다. 본투표를 하루 남기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새벽노동자들이 타는 '6411'버스를 함께 타며 '큰 품'으로 시민들을 챙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막판 굳히기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스마일 유세'에 나서며 지난 10년간 침체된 서울을 바꿔 코로나19로 울적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서울 시민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두 후보의 치열했던 마지막 선거운동 속으로 들어가 본다. ◆ 朴 구로에서 '6411'버스 탑승… 박 후보는 6일 새벽, 6411번 버스 첫차 탑승을 첫 일정으로 선택했다. 그는 6411번 버스 탑승에 대해 "(6411번 버스는) 주로 필수노동자들이 타고 아침 일찍 떠나서 서울의 새벽을 깨우는 분들이 함께 하는 버스"라며 "우리가 '필수노동자의 삶이 투명인간'이라는 이야기를 듣지 않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고 지원할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 볼 것"이라고 버스에 탄 이유를 전했다. 6411 버스는 서울 도심 고층 오피스에서 일하는 미화·경비 노동자들이 출근하기 위해 타는 버스로 故(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 덕분에 유명해졌다. 노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진보정의당 대표 수락 연설 당시 "(버스에 탄 승객들은) 이름이 있지만, 그냥 아주머니, 청소하는 미화원일 뿐, 존재하되 우리가 존재를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분들"이라며 필수노동자 삶을 조명한 바 있다. 이에 박 후보가 이른바 '노회찬 버스'로 불리는 6411 버스를 탄 것은 정의당 지지율 끌어안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후보는 이와 관련 6411 버스를 타고 노량진수산시장에 내린 뒤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저는 노 의원님이 동작 출마하셨을 때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와드렸다. 다른 정의당의 보궐선거 있었을 때 저는 그때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진심을 다해 매번 거의 매번 도와드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버스에 오른 박 후보는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필수노동자 삶에 대해 경청했다. 그와 만난 한 시민은 "저희는 원래 6시까지인데 (사무직) 직원들 오기 전에 (청소를) 다 해놔야 해서 일찍 가는 것"이라며 "버스 첫차를 10분 당겨주거나 전철 첫 시간을 앞당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도 "회사를 몇 시까지 가야 하는데 첫차 놓치면 시간이 안 맞춰진다"며 "2층 버스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도 있다. (오전) 5시 이전에는 배차 간격이 별로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6411 버스를 타고 노량진역에서 내린 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일하는 상인과도 만났다.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침 일찍 새벽을 여는 분들 덕분에 다른 사람들이 조금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고마움을 느꼈다. 겸손한 자세로, 낮은 자세로 임해 서민의 삶을 더 알뜰살뜰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새벽 6411 버스 유세에 이어 광화문 광장, 서대문구 홍제역, 은평구 연신내역 교차로, 영등포구 여의도역, 마포구 홍익대 상상마당 및 연남동 경희선숲길 등을 거쳐 다시 광화문 광장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본지가 이날 오후 박 후보 홍제역 유세에 만난 시민 김모씨는 "1년 짜리 시장인데 여당이 하는 게 더 좋지 않겠냐. 지역 반응도 더 좋다"며 지지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박 후보도 버스기사·편의점 종사자 등 10명의 직군 종사자와 함께한 광화문 광장 마지막 유세에서 "꼭 승리해서 서울시민의 평범한 삶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선거운동 기간 박 후보를 보좌한 김한규 대변인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갈수록 선거 분위기 올라오고 지지자들의 응원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며 "초반엔 열세로 시작했는데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것이 현장에서 보인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 확신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 吳 선거 유세 마지막날도 네거티브 공세··· 공약 홍보는 찔끔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날인 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북부를 눈웃음 모양의 이모티콘 형태로 훑는 '스마일유세'에서 현 정권의 실정에 맹공을 가하며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갔다. 지난 4년간 집권 여당의 내로남불 행태에 분노한 시민들은 기호 2번으로 마음이 기우는듯하면서도 막판까지 '상대 진영 때리기'에 열을 올리는 야당의 모습에 질려했다.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사거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깎아내리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오 후보는 "위선의 뜻이 뭐냐. 입으로는 공정과 상생을 얘기하면서 뒤로 하는 행동은 공정을 파괴하고 갑질하고 의석수가 많다고 야당 무시하고, 그리고 진실에 반하는 부끄러운 행동을 하는 것 아니겠냐"면서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켜 서민들이 걱정하게 만들고 일년내 K-방역에 성공했다고 자랑하더니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 속도가 111등인 게 무능이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아빠찬스 써서 의사되고 성폭행, 성추행해도 우리당이면 위인이 되는 게 내로남불 아니냐"고 덧붙였다. 선관위가 최근 특정 정당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로 '위선, 무능, 내로남불'이라는 단어 사용을 불허해 이를 작심 비판한 것이다. 6일 오 후보보다 먼저 무대에 오른 청년 대표 정모(29) 씨도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씨는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의 분노는 어디에서 나온 것이냐? 첫째,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이 9억원이 넘는다. 둘째, LH투기 범죄사건으로 통신비도 못 내는 청년들의 희망마저 깨졌다"며 "윤미향 사태, 조국 사태, 추미애 사태, 울산시장 부정선거 개입, 태양광 사업한다고 탈원전 추진해서 산사태 만들고, 태양광 사업 중국 업체에 의뢰했다는 거 해명 좀 부탁한다"고 일갈했다. 이어 "이낙연 위원장님, 이제 와서 부동산 정책 실패했다고 사과하고 국민들의 회초리는 아프지만 서울시 살림은 시장이 해야 한다고요? 회초리 말고 몽둥이로 때리고 싶습니다"면서 "박영선 후보님, 서울시장 토론회 나오면 오 후보 저격하느라 자신의 정책 이야기 진정성 있게 한마디도 못하는데 이쯤 되면 누구 뽑아야 하는지 삼척동자도 알 것 같다"고 비꼬았다. 민주당, 문재인 정권, 박영선 후보에 대한 비판을 마친 후에야 오 후보는 노원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무대에서 연설한 시간 총 564초 중 252초를 공약 홍보에 투자했다. 전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4.6% 수준이나 지난달 30일 영등포역 앞에서 진행된 유세 때 전체 595초 가운데 10초(1.68%)만을 공약 말하는 데 썼던 것보다는 26.5배나 늘어 괄목한 만한 성장으로 볼 수 있다. 오 후보는 노원구 주민들에게 ▲재건축 추진 ▲1년간 공시지가 동결 ▲창동차량기지에 동북권 제4의 도심 조성 ▲바이오메디컬단지 구축 지원을 약속했다. 노원구에서 선거 운동을 마친 오 후보는 곧장 강북구로 이동해 수유사거리 골목을 순회하며 유세를 했다. 유세 현장에서 얼결에 그와 주먹 인사를 나눈 50대 안모 씨(도봉구 거주)는 "나는 문재인을 뽑았는데 대통령의 공약이라든가 이런게 제대로 이뤄진 게 없다. 그래서 이번엔 오세훈이를 지지한다 뭐 이런 것 보다는 사람을 좀 한번 바꿔보고 싶은 거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일행들이 '제대로는 뭘, 하나도 한 게 없지', '난 전라도 사람인데도 오 후보 지지한다' 등의 말을 보탰다. 안 씨는 "어제도 서울시장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하는 토론이면 공약을 얘기해야 할 것 아니냐. 그런데 서로 헐뜯어. 나는 이럴 바에는 차라리 다른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일침했다.

2021-04-06 16:37:09 김현정 기자 2021-04-06 16:37: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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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바닥 민심은 올라오는데...

기자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따라다녔다. 박영선. 1983년 MBC에 입사해 첫 여성 뉴스데스크 앵커, 첫 여성 경제부장, 첫 여성 법제사법위원장, 첫 여성 원내대표, 첫 여성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부순 인물이다. 민주당에서 이런 경력을 가진 의원은 찾기 어렵다. 화려한 경력에도 박 후보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지고 20·30대 지지율도 오 후보에 밀렸다. 조국 사태·부동산 값 폭등·LH 임직원 투기 등 악재가 잇달아 터지며 민주당도 별 수 없다는 인식이 청년에게 자리 잡은 듯 했다. 이에 여당은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 '실패한 전직 시장' 프레임을 들고 나와 선거운동기간 내내 공세를 펼쳤지만 야권의 단순명쾌한 '정권심판론'에 거대한 균열을 내진 못했다. 5일 마지막 TV 토론에선 오 후보에게 "존재 자체가 거짓"이라는 말도 얻어 맞았다. 故 박원순 전 시장의 성비위로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 기존 당헌당규대로라면 출마를 해선 안 되는데 개정까지 해가면서 후보로 나온 것을 비꼰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가 보기엔 시간이 지날수록 바닥 민심이 올라오는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그녀의 경력을 신뢰했고 10년 전 아이들 밥 문제로 시장직을 걷어차고 나간 오 후보를 불신했다. 박 후보의 현장 연설도 점점 자신감이 붙어갔다. 다만 박 후보에게 아쉬운 것은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내곡동에만 온 신경을 썼다는 것이다. 훗날 이번 선거의 키워드를 꼽는다면 '내곡동'이 첫 순위에 오르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임대아파트 주민이 겪는 차별, 눈치 보며 사는 보호종료아동, 쫓겨나야 하는 쪽방촌 사람들, 면접과 승진에 불합리한 처우를 받는 여성, 하늘 같이 저 높은 곳에서 내다 꽂는 채용 비리, 낮은 학벌로 자신감을 잃은 청년들, 갈 곳 없는 도시 빈민, 유세차에 올라 발언할 기회 조차 없던 성소수자에게도 곁을 내줬으면 어땠을까? 박영선의 진심이 더 다가오지 않았을까? 어느 정도 가진 자들의 정당, '더불어민주당'은 과연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그 결과가 어느 때 보다 궁금해진다.

2021-04-06 11:16: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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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6일 코로나19 확진자 478명...이틀 연속 400명 대

서울시와 경찰, 질병관리청 수도권 질병대응센터 담당자들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의 유흥업소를 방문해 유흥시설 코로나19 방역수칙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점검반은 역삼동 일대 유흥업소를 방문해 마스크 착용 여부와 QR코드 의무화, 환기대장, 소독대장, 종사자 건강대장 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다. / 뉴시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400명 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60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 확인돼 일일 총 확진자 수는 478명이라고 밝혔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 6230명(해외유입 772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00명, 부산 34명, 전북 29명, 인천 27명, 경북 25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63명으로 총 9만 7363명(91.65%)이 격리해제돼, 현재 711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12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52명(치명률 1.65%)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4월 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 5970명으로 총 99만 9870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316명으로, 총 2만 769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06 09:45: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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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TV 토론 ② 朴 "거짓말쟁이" VS 吳 "존재 자체가 거짓"

훈훈한 바람도 잠시 두 후보는 자유토론에 들어갔다. 첫 번째 주제는 부동산이었다. 박 후보는 어떻게 30만호의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급할 것이냐고 오 후보가 묻자 "30년 이상 된 공공임대 주택 단지에서 7만 6000호, 12만 4000호는 물재생센터·버스 공영차고지·시유지·국유지에서 가능하다. 나머지 10만호는 8.4 대책에서 발표한 곳에서 공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 후보는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면 많은 토지가 나온다고 하자 오 후보는 5년 내에 되냐고 물었고 박 후보는 지하화 하는 데만 2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오 후보가 물재생센터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 악취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고 묻자 박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10년 전 시장 지낼 시절 때와는 기술이 다르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민생 주제 자유토론에서 BBK를 언급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을 겨냥하며 "진실을 밝히려면 내버려두면 된다? BBK 내버려둬서 13년만에 밝혀졌따. 그걸 바라나?"고 말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가 BBK와 자기를 연관짓자 "이게 민생과 무슨 관계가 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끈질기게 "거짓말은 서울을 가장 혼란스럽게 만든다. 거짓말하는 후보가 시장되면 자라나는 아니들 가르칠 게 없다. 거짓말 난무 서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성에 받쳤는지 민주당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라는 당헌을 개정한 것과 관련, 박 후보는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공격했다. 박 후보는 "상대후보에 대해 제 존재 자체가 거짓말이다? 정말 아주 몹쓸 얘기"라며 맞받아쳤다. 이후 두 후보는 오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어버이 연합 지원 의혹, 오 후보의 태극기 집회 참여, 문재인 정부의 독선, 파이시티 의혹, 세빛둥둥섬 문제 등을 놓고 뜨겁게 치고 받았다. 마무리 발언에서 오 후보는 "오세훈이 10년 만에 일을 해보겠다 나섰다. 많이 부족하고 심려 끼쳐드린 제가 이렇게 나설 수 밖에 없는 건 대한민국 미래가 걱정되고 서울시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라며 "예선 거치면서 많은 서울시민들이 지지와 성원 보내주면서 정말 깊은 감사를 느끼며 제가 잘나서라기보다 절체절명 순간이기 때문에 서울시를 야권이 탈환하고 정권교체하라는 무언의 명령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저는 꾸지람 하는 분들의 목소리에 더 경청하고 있다.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고 앞으로 더 잘하겠다"며 "어제 유세현장에서 이런 이야기 들었다. 거짓말하는 후보가 시장 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나고...그러니 절대 이런 일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래 거짓말 판치는 세상 안 된다. 이명박 BBK 때문에 얼마나 아파하고 분노했나. 그러나 이분들 한 번도 반성 안한다. 진심이 거짓 이기는 서울 만들겠다"며 마무리했다.

2021-04-05 23:04:3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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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서울시의회, 내곡동 진상규명 행정사무감사 추진...오세훈 "환영"

조상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내부정보 유출 및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이해충돌 의혹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서울시의회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는 오늘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지구 관련 내부 정부의 유출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이해충돌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더불어 민주당 소속이다. 이와 관련해 오 후보는 기자들을 만나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오 후보는 "행정사무조사 같은 것으로 진실을 밝혔으면 선거 기간 동안 소모적인 시간 낭비 없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런 공식적 절차를 통해서 그동안 오고 간 문서들이 전부 공개되고 진실이 밝혀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답했다. 아래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4.7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과정에서 서울시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및 보상 업무 추진과 관련 오세훈 당시 서울특별시장의 이해충돌 문제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저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후보로 인해 서울시 행정사무에 대한 시민의 불신이 쌓이고 있는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오세훈 후보의 배우자와 처가 식구들이 상속해 소유하고 있던 내곡동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매수됐고 이에 따라 오세훈 후보의 처가 식구들이 36억 5000만원의 보상금은 물론 단독택지까지 특별분양 받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또한 이러한 일들이 모두 오세훈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에 셀프로 이루어졌다는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이 전임 이명박 시장 시절부터 추진돼 왔으며 자신은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 법령과 행정자료 등에 비추어 좀처럼 납득할 수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합니다.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4조, 제5항에 따르면 지방공사가 주택지구 지정의 제안을 하려면 시·도지사를 거치도록 하고 있으므로, 서울시장은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의 제안을 보고받고 승인해야 할 권한과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더구나 오세훈 후보는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서울시의 핵심평가지표(KPI)로 선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사업추진 상황에 대해 점검해 왔습니다. 따라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시절 자신의 권한을 이용하여 사적 이익을 취함으로써 '공직자윤리법'상의 이해충돌 회피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오세훈 후보는 전임 이명박 시장이 국민임대주택지구 지정을 추진하던 2005년 6월 문제의 내곡동 땅을 측량하는 데 입회하기도 했던 것이 언론을 통해 드러나고 있어, 국민임대주택지구 지정 관련 내부정보가 사전에 유출되었고 오세훈 후보가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세훈 후보가 토지측량에 입회한 날은 6월 13일인데,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6월 20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지구 지정 제안을 위한 조사설계용역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부패방지법상 내부 기밀정보 이용 금지 규정의 위반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서울시의회는 선거결과와 무관하게 오세훈 후보와 관련하여 제기되고 있는 일련의 법률 위반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는 일을 더 이상은 미룰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오늘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내부정보 유출 및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해충돌 의혹사건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제출했습니다. 이후'지방자치법' 제56조 및 '서울특별시의회 기본조례' 제37조에 의거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법 제41조 및 동시행령 제39조, 동 조례 제54조 및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의거하여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는 물론 이전 국민임대주택지구 사업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위법·부당한 일이 있었는지 규명하겠습니다. 특히 오세훈 전 시장의 내부정보 유출 및 이해충돌 의혹과 관련한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시민의 혼란과 불신을 말끔히 씻어내는 한편 위법·부당한 일이 적발되면 그에 상응하는 법적·정치적 책임도 단호하게 물어 서울시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특별위원회는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내부정보 유출 및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해충돌 의혹 관련 진상규명을 위해 다음 여덟 가지 사항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할 것입니다. 1. 서울주택도시공사 '국민임대주택 지구 지정 관련 조사설계 용역' 사전 및 사후 정보 유출 및 용역 적정성 2. 오세훈 일가의 내곡동 토지측량 경위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능성 인지 여부 3. 서울시의 내곡동 국민임대주택지구 지정 제안의 적정성 및 제안 철회 경위 4. 2007년 오세훈의 내곡지구 시찰 여부 5.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제안의 경위와 적정성 6. 사업 추진 중 서울시 내부 보고 및 국토교통부 등 정부 협의 과정의 적정성 7.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토지보상의 적정성 8. 내곡동 국민임대주택 및 보금자리주택 사업 과정에서 공직자윤리법 및 부패방지법 위반 여부 2021년 4월 5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2021-04-05 22:31: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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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경찰청,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신상공개

서울경찰청은 5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열고,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김태현씨는 1996년생이다. '노원 세 모녀 살인사건'은 피의자 김태현씨의 지속적인 스토킹으로 인한 범행이다. 서울 노원 경찰서는 지난달 25일 밤 9시쯤 중계동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김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3월 23일 동생에게 '언니의 친구'라고 하며 집안에 들어와 동생을 살해하고 밤 10시 30분 들어온 어머니를 살해했다. 이후 1시간 여를 또 기다려 첫째 딸이 귀가 하자 살해했다. 김씨는 세 모녀를 살해 한 후 자해를 하고 피를 흘린채로 거실에 누워있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김씨는 첫째 딸을 게임에서 만나 지속적으로 스토킹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국과수로 부터 세 모녀의 사인은 목 부위에 자상(찔린 상처)라는 1차 소견을 전달 받았다. 김씨가 언제 자해를 했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 없으며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낼 예정이다. 큰 딸의 친구들이 언론에 나와서 한 인터뷰에 따르면 큰 딸과 김씨는 연인 관계가 아니었었고 김씨가 큰 딸에 집착하자 큰 딸이 빌면서 그만해 달라기도 하고 집을 빙 둘러서 가기도 했다. 전화번호를 바꾸기 까지 했다.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노원 일가족 3명 살인사건의 가해자 20대 남성 신상공개 촉구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3일만의 청와대 답변요건인 20만을 훌쩍 넘은 25만 3000여개의 동의글이 달렸다. 청와대는 5일 답변을 내고 "경찰은 신상정보보공개위원회를 개최해 피의자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위원회는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한 점. 피의자가 범죄를 범했다고 믿을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점, 공공의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5일 서울경찰청은 오후 3시에 경찰과 변호사, 교수, 심리학자 등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이번 외부위원에는 변호사 1명, 교수 2명, 심리학자 1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특정 강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김태현에 대한 신상공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검사와 사법경찰관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 사건일 것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것 ▲국민의 알권리 보장 및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 범죄 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것 ▲피의자가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 해당하지 않을 것 등 4가지 요건을 모두 갖춘 특정강력범죄사건 피의자의 얼굴, 성명, 나이 등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정황상 김씨가 A씨를 스토킹한 것이 분명해보이지만 지난 지난달 24일 통과된 스토킹 처벌법으로는 처벌받지 못한다.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안은 6개월 이후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가결된 스토킹 처벌법은 범죄에 해당하는 스토킹 행위를 규정해 처벌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 스토킹 행위는 상대방이나 가족에게 이유 없이 접근하거나 지켜보는 행위, 우편·전화·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물건이나 글·영상 등을 도달케 해 불안감을 유발하는 행위 등으로 명시했다. 처벌도 대폭 강화했다. 스토킹 범죄를 범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만약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형량이 가중된다.

2021-04-05 17:31: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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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마지막 TV 토론① 긴장 깬 칭찬 타임...朴 "언변 뛰어나", 吳 "여성들에 귀감되는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일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전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 오세훈 후보 캠프 5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마지막 TV 토론인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박 후보는 토론을 시작하며 "매출의 살아나는 불씨를 살려야 한다"며 "이번 시장은 민생 시장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많이 힘드시죠"라고 물으며 "(힘든 것이) 코로나 때문이라 생각하시겠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경제 기초체력이 허물어진 상태"였다며 공정과 상생의 기틀을 다지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마지막 토론에 앞서 긴장되는 모습이었다. 사회자를 맡은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을 묻자, 오 후보는 "시간 날 때 자전거를 타거나 걷고 뛴다며 한강을 즐길 때는 자전거 타고 뚝섬을 지나 반포 새빛섬까지 갔다 온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본인이 의원을 지낸 구로디지털 단지를 꼽았다. 박 후보는 "의원하면서 애정을 많이 쏟았다. 젊은이들이 뛰고 이썽 구로디지털단지에가면 심장박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진 정책 토론에 먼저 나선 박 후보는 주요 공약인 ▲21분 컴팩트 도시 ▲평당 1000만원 반값 아파트 ▲부동산 감독청 설치 ▲ 재난위로금 10만원 디지털화폐로 지급 ▲ 소상공인 5000만원 무이자 화끈 대출 ▲유치원 무상 급식 ▲녹지 비율 확대 ▲청년 창업 5000만원 출발 자산 ▲청년 월 5G 데이터 바우처 ▲청년 교통 패스 등을 설명했다. 오 후보는 문재인 정부들어 공시지가가 너무 올랐다며 박영선 후보가 동결이 아니라 10% 인상으로 제한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수직정원을 세운다고 탄소 정화 효과가 뛰어나지 않다는 점도 말했으며 박영선 후보의 여러 공약들이 서울시의 빚을 쌓이게 할 거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 빚은 본인이 만들지 않았냐며 반박했다. 오 후보는 금융위기 때문에 4조 늘어난 것일 뿐이라 했지만 박 후보는 7조 늘었고 산하기관 부채까지 합하면 20조까지 된다며 날을 세웠다. 오 후보는 '건전한 빚'이었다고 맞받아쳤다. 오 후보는 정책 발표에서 ▲여성이 행복한 도시 시즌 2 ▲거점형 야간 보육시설, 공유어린이집 확산 ▲ 임산부 지하철 요금 무료 ▲남녀 화상실 분리 ▲안심귀가 서비스 패키지 ▲만성질환 손목시계형 스마트 건강지킴이 ▲ 대학 근처 셰어하우스 공급 ▲ 역세권 쳥년주책 ▲ 강남북 균형발전 ▲용적률, 층고 규제 완화 ▲경철철 13개 사업 추진 ▲종부세 지방세 전환 등을 소개했다. 박후보는 주거지정비지수제 폐지하면 주민 동의 절차가 생략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주거지정비지수제란 주거지 정비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나타내는 새로운 재개발구역 지정 기준인 '주거정부지수'를 바탕으로 재개발·재건축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오 후보는 그런 과정을 전부 생략하는 것은 아니고 완화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이러한 공약이 또 다른 용산 참사를 불러 올 것이라며 이는 일부 기득권층을 위한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두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이슈를 주고 받다가 분위기가 과열되자 보다못한 사회자가 서로에게 칭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제안했다. 박 후보는 "언변이 좋으신 것 같다. 제가 법률상담프로그램 할 때 MBC에 오변호사 배변호사 진행할 때 저는 기자였다. 방송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언변 뛰어나시고 패션감각이 다른 분들보다 뛰어나다. 그래서 스탠딩 토론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사실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이 있는데 계속 돌파하고 돌파해 4선 국회의원, 장관하시는 과정에서 얼마나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물이 많았겠나. 다 돌파해 올라와 장관 마치고 서울시장직 도전하면서 딸들에게 모범사례, 커리어우먼으로서 경력이 많은 젊은 여성에게 희망 줄 장점 아닌가 생각한다. 아무쪼록 끝까지 승승장구 하셔서 대성하는 정치인으로 귀감이 되시면 젊은 여성에 좋은 롤모델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순간 토론회장에 훈훈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 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05 17:07:3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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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유럽,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강자로 떠오르나

중국의 CATL과 한국의 LG 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시장지배력을 빼앗아오기 위해 외국 기업들이 나서고 있다. / CATL 로고 유럽이 전기차 판매에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 전역에서 배터리 공급망을 처음부터 구축하려는 엄청난 열풍이 불고 있다. 수년 동안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을 외국 기업에 빼앗겨 온 유럽이 이제 시장 진입을 원하고 있다. 파이낸셜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과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지배력을 잠식하기 위해 북유럽, 독일, 프랑스, 영국, 폴란드에서 유망한 제조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 불과 1년 만에 최소 61억 유로(73억 달러)의 국가 지원과 총 10배에 달하는 투자 계획에 힘입어 유럽의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배터리 이니셔티브를 감독하는 마로스 세프코비치(Maros Sefcovic)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2019년 한 해에만 약 600억 유로(710억 달러)의 투자가 계획된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중국에서 지출된 투자액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 엄청난 투자금은 원료와 셀에서 조립 및 재활용에 이르는 전체 공급망을 아우른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메트로경제의 해외증시뉴스는 Moya의 데이터 추출 기술이 활용돼 제공 되고 있습니다.

2021-04-05 16:15:2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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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고질라 VS. 콩’, 코로나19 이후 최고 흥행으로 영화 산업에 희망

'고질라 VS 콩'이 미국에서 개봉 5일 만에 총 48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 워너브라더스 몬스터 블록버스터 영화 '고질라 VS 콩'이 팬데믹 시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며 영화산업의 희망의 불씨가 됐다. 2017년작 '콩: 스컬 아일랜드'와 2019년작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속편 격인 '고질라 VS 콩'은 부활절에 3200만 달러의 흥행 실적을 올리며 개봉 5일 만에 총 4850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컨설팅업체 프랜차이즈 엔터테인먼트 리서치(Franchise Entertainment Research)의 박스오피스 애널리스트 데이빗 에이 그로스(David A Gross)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했을 때 '고질라 VS 콩'의 개봉 첫 주말 티켓 판매는 "강세"라고 평했다. '고질라 VS. 콩'은 영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도 대체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경우 영화관이 아직 문을 닫은 상태여서, 영국인들은 '고질라 VS 콩'을 TV로 시청할 수밖에 없다. 영국에서 '고질라 VS. 콩'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나 스카이 스토어(Sky Store) 같은 프리미엄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만 시청할 수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메트로경제의 해외증시뉴스는 Moya의 데이터 추출 기술이 활용돼 제공 되고 있습니다.

2021-04-05 16:14:4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