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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수출입은행, 이랜텍 발행 전환사채에 35억 투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주식회사 이랜텍(대표 이세용)이 베트남 해외직접투자를 위해 발행하는 전환사채에 35억원을 단독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수은법 개정 이후 수은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직접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환사채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환사채는 발행회사의 입장에선 대출을 받는 것보다 조달비용이 절감되고, 주식전환으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은도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금 손실 위험이 대출에 준하는 신용위험 수준과 동일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투자건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출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니즈에 맞는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한 것"이라며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투자를 점차 확대하는 등 맞춤형 금융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랜텍은 전자통신부품 제조 전문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삼성전자 베트남 호치민 현지법인에 발광다이오드(LED) TV용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해외현지법인인 Elentec HCM Vina를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호치민의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70만m2(약 21만평) 규모의 TV중심 소비자 가전(CE) 복합단지를 착공해 2020년까지 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수은은 지난해 12월 이랜텍의 베트남 현지법인에 사업자금대출 20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2016-01-08 08:13:37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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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소비자분쟁 중 손보사소송…흥국, 한화, 롯데 급증"

금융소비자연맹은 손해보험사가 소비자와 분쟁조정 중 법원에 보험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하는 건수가 2014년(3/4분기) 637건에서 2015년(3/4분기) 557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80건이 줄었으나 흥국(59건), 한화(36건), 롯데(33건) 손보는 오히려 소송이 급증하는 등 소송제도를 '소비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7일 밝혔다. 금소연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분쟁조정건수는 2014년(3/4분기) 1만1986건에서 2015년 3/4분기 1만1299건으로 687건 감소했다. 분쟁조정 중 소송제기 현황을 분기별로 보면 1분기에 252건, 2분기 173건, 3분기 132건으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한 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롯데손해로로 1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화손해가 8.8%, 흥국화재가 8.5%로 높았다. 반면에 농협손해는 한건도 없어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AIG손해가 0.8%, ACE손해가 1.6%로 낮았다. 소송제기건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회사는 흥국화재가 전년 32건에서 91건으로 약 2.8배 급증했다. 이어 한화손해가 2.2배, 롯데손해가 1.8배로 높았으며 단순 건수증가로는 59건으로 흥국화재가 가장 많았다. AXA손해는 33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78건으로 65% 감소, 동부화재는 -80건으로 약 60% 감소를 보였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손보사가 전체적으로 분쟁중 소송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일부보험사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어, 금융당국은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하여 소비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지 않은지 급증하는 손보사에 대해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1-07 14:48:21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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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전국 직장단체 영업장 찾아 따뜻한 음료 전달

한화생명은 7일부터 한 달 간 '찾아가는 사랑카페'를 운영한다. 이는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카페로, 전국 63개 지역단에 2월 26일까지 본사 전 팀장 및 임직원 200여명으로 구성한 도우미들이 토스트와 커피, 유자차 등 따뜻한 음료를 만들어 나눠줄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올해 자산 100조 시대를 맞아 함께한 고객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직장단체 영업장에도 찾아가는 사랑카페를 운영한다. 원주소방서, 해운대보건소 등 전국 약 60여개 고객 사업장에 온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 및 임원, 팀장 20여명은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 앞마당에서 임직원의 출근길을 마중했다. 한화생명은 이외에도 향후 자산 100조 달성 기념 사회공헌활동, 고객감사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구도교 CPC전략실장은 "자산 100조 달성은 임직원, FP는 물론, 한화생명을 응원해주는 고객들이 함께 있었기에 이룰 수 있는 성과"라며 "역량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MG::20160107000090.jpg::C::480::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과 임원 및 팀장들이 '찾아가는 사랑카페'의 첫날 행사로 7일 63빌딩 본사 앞마당에서 임직원의 출근길에 음료를 나눠주고 있다.}!]

2016-01-07 14:34:2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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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얼굴전체 외모보장 이목구비보험 출시

메리츠화재(대표이사 김용범)는 치과치료에서부터 안과/이비인후과에서의 수술비, 외모추상장해 등 외모관련 보장을 폭넓게 확대시킨 '(무)메리츠이목구비보장보험1601'을 8일부터 판매한다.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치과치료에 대한 보장을 업계최고수준으로 강화했다. 손보업계 최초로 질병종류에 상관없이 안과나 이비인후과 수술을 보장해주는 병원단위수술비특약을 신설했다. 치아보철치료의 경우 임플란트/브릿지의 치료횟수 한도를 없애고 최대 120만원까지 보장한다. 틀니는 연간 1회 한도로 보장한다. 치아보존치료는 충전치료의 경우 최대 10만원 무제한 보장, 크라운치료의 경우 연간 3개까지 최대 20만원을 보장한다. 자주 발생하는 치아근관치료(신경치료)는 최대 2만원까지 횟수의 제한 없이 보장한다. 아울러 손보업계 최초로 병원단위수술비특약을 운영한다. 병원단위수술비특약은 안과나 이비인후과병원에서 수술만 하면 최대 20만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질병을 원인으로 하는 수술을 보장하고 선천성 질병, 외모개선을 위한 수술 등 약관에서 보상하지 않는 손해는 제외한다. 레이저시력교정수술(라식, 라섹)로 인한 합병증 발생, 재수술 시 안구 당 최대 30만원을 보장한다. 외모에 상해를 입어 장해분류표상 추상장해로 분류 될 경우 장해지급률의 2배를 지급하는 등 얼굴 전반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가입연령은 15세부터 60세, 보험기간은 60세와 70세까지로 운영한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5년, 10년, 20년으로 월납, 3개월납, 6개월납, 연납 중 선택할 수 있다.

2016-01-07 14:24:08 이정필 기자
아주캐피탈, 2회 연속 콜센터 서비스분야 KS인증

아주캐피탈은 업계 최초로 '콜센터 서비스 KS인증'을 2회 연속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아주캐피탈에 따르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KS 서비스 인증제도는 한국산업표준 이상의 서비스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 KS마크 표시를 허가하는 국가인증 제도다. 전문심사위원이 ▲사업장(5개 영역) ▲서비스(3개 영역)을 심사해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 아주캐피탈은 이번 심사에서 모든 영역에 대한 적합판정을 받아 재인증에 성공했다. 고객 요구사항과 한국산업표준을 바탕으로 사내표준을 제정하고, 콜센터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21개 단위로 표준화한 품질경영 운영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아주캐피탈 고객행복센터(콜센터)는 고객 불만접수 및 응대, 상품상담 등이 이뤄지는 고객접점으로 130여명의 전문 상담사가 근무한다. 지난 2010년 좋은 서비스로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고객행복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허미정 아주캐피탈 고객행복센터장은 "고객의 행복이 곧 회사의 행복이라는 마음으로 고객과 소통한다"며 "상담시스템 개선, 상담품질 향상 등에 계속 매진하여 고객에게 더 많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캐피탈은 아주그룹의 금융계열사로 고객중심경영을 회사의 최우선가치로 삼고 있다.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CCM(소비자중심경영) 3회 연속 인증에 성공한 데 이어 7월에는 한국서비스대상 캐피탈부문 종합대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

2016-01-07 14:11:5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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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 출시

KB국민카드(사장 윤웅원)는 외국인 선호 업종 할인과 KB국민은행의 외국인 전용 특화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 'KB국민 웰컴 플러스 체크카드'를 7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경제 활동과 소비 증가 추세에 맞춰 △대형마트, 약국, 편의점 등 외국인의 이용이 많은 생활밀착형 업종에 대한 카드 혜택 △전용 고객상담센터 등 KB국민은행의 외국인 고객 특화 서비스인 'KB 웰컴 서비스' △충전식 선불교통카드 등의 기능을 한 장의 카드로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 이용 실적이 20만원 이상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에서 주말에 건당 3만원 이상 사용 시 5%(1회 최대 5000원) △SKT/KT/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요금 건당 5만원 이상 자동 납부 시 2000원(월 1회) △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에서 건당 3만원 이상 사용시 30%(1회 최대 1만5000원) △올리브영/박승철헤어스투디오에서 건당 3만원 이상 사용 시 10%(1회 최대 5000원) △약국 업종에서 건당 3만원 이상 사용 시 5%(1회 최대 2500원) △GS25 편의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사용 시 5%(1회 최대 1000원)가 각각 할인된다. 할인 혜택은 월간 통합 할인 한도 내에서 제공되며, 전월 이용 실적이 △2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의 통합 할인 한도가 부여된다. 또 KB국민은행이 제공하는 외국인 고객 특화 서비스인 'KB 웰컴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전담 상담센터(1599-4477)의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상담 서비스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담 PB센터 서비스 △외국인 근로자 출국만기 보험금 예약 송금 서비스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부산아쿠아리움 특별 할인 서비스 △한국문화 체험 행사 초청 등 다양한 외국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체크카드 발급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충전식 선불교통카드인 '티머니' 카드 기능을 탑재했으며, '팝(POP)카드' 서비스를 통해 티머니로 결제하면 △GS&POINT 가맹점 이용 시 GS&POINT 적립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1000원 이상 구매 시 5% 해피포인트 적립 △티머니로 뷰티포인트 가맹점 결제 시 3% 뷰티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만 18세 이상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별도 발급비와 연회비 없이 가까운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발급 신청 가능하다.

2016-01-07 14:07:45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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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하세요

죽상이다. 출근길 사람들의 표정. 대부분이 괴로운 얼굴로 전철을 탄다. 뉴스도 온통 암울한 소식 일색이다. 웃는 이는 찾아보기 힘들다. 애인과 깔깔대며 통화하는 여대생 정도. 왜 이리도 죽상일까. 군 복무 시절엔 제대만 하면 천국이라 여겼다. 한겨울 해안방어 경계근무 지원을 나갔었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바닷바람에 대책 없이 당했다. 입을 수 있는 모든 피복을 동원해 10겹이 넘게 껴입어도 너무 추웠다. 그 때는 부모님 생각도 나지 않았다. 오로지 휴가 나가 사우나 열탕에 몸을 지지고 싶다는 일념뿐이었다. 그러면서 사회에 나가면 춥고 배고픈 이들을 돕는 데 일조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적어도 우리나라 수준에 추위와 배고픔 때문에 생사가 걸린 이를 줄이겠다는. 최근 웃을 일이 생겼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하철 건강기부계단이 그것이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 교보, 한화 등 국내 19개 생명보험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애보장정신을 바탕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자살예방사업, 어린이집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이 추진하는 지하철 건강기부계단은 죽상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에게 희소식이다. 현재 시청역과 왕십리역, 상봉역과 경복궁역에 설치돼 있다. 앞으로 다른 역들에도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기부방법은 간단하다.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기부금이 쌓인다. 1인당 기부금이 10원씩 적립돼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새해 건강과 다이어트를 다짐했다면 건강기부계단을 오르며 선행까지 할 수 있는 셈이다.

2016-01-06 18:04:3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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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계 리더들 "새해, 위기 대비해 판 새로 짜는 개혁"

경제금융계 리더들 "새해, 위기 대비해 판 새로 짜는 개혁" 국내 경제금융계 리더들이 새해 대내외 경제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선 판을 새로 짜는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위기관리와 구조개혁의 중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전국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5일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2016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등 전 금융업종 기관장과 관계자 1200여명이 참석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해에도 경제여건이 만만치가 않다"며 "대외적으로도 저유가, 미국 금리인상, 신흥국 경기둔화 등 세계경제의 시계(視界)가 어느 때보다 흐릿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실물경제의 활력 저하와 금융시장 변동성 이면에는 낡은 금융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며 "금융개혁이 없이는 경제 활성화도, 구조개혁도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또 "변화에서 가장 힘든 것은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가지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틀을 깨는 개혁, 판을 새로 짜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나라의 경우 기초경제 여건이 비교적 견실하지만, 글로벌 경제의 높은 상호연계성을 고려할 때 정책당국은 물론 금융기관들이 미리 대비하지 않을 경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관리,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은 우리 경제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가계 부채가 크게 늘어나 성장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채무상환능력이 없는 한계기업이 저금리 환경에서 계속 생존하면서 레버리지(차입 투자)를 높여오고 있는 점도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새해 우리 금융이 당면한 과제는 모두의 힘을 모아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시장 안정을 지키면서 금융개혁이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만난 금융이용자들은 금융당국뿐 아니라, 금융회사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바뀌지 않으면 죽고, 남과 달라야 산다'는 마음으로 금융인 여러분 모두가 경쟁과 혁신의 전면에 나서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결정된 규제개혁은 결코 되돌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금리, 수수료, 배당 불개입 선언을 포함한 금융개혁 추진과정에서 발표한 방안들은 엄중한 약속이니만큼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올해 글로벌 금융불안, 가계부채, 기업구조조정 등 결코 순탄치 않은 대내외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 스스로 취약점을 발굴해 한 발 먼저 대비하는 선제적인 리스크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6-01-05 16:56:05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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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신용정보원, 이청득심으로 현장 찾아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5일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과 한국신용정보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한국신용정보원이 이청득심(以聽得心, 귀를 기울이면 마음을 얻는다 )의 자세로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임 위원장의 인사말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위원장 임종룡입니다. 2016년을 시작하면서 의미있고 기분좋은 자리에 섰습니다. 바로 힘든 산고를 이겨내고 우리 금융산업에 희망을 줄 옥동자인 한국신용정보원이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태어난 한국신용정보원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정우택 정무위원장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님, 김기식 의원님,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행사준비에 애써주신 한국신용정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한국신용정보원 설립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통합추진위원회 위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한국신용정보원이 출범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겪었습니다. 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과 관련하여 약 2년간에 걸쳐 국회입법 및 정책적 논의가 있었습니다. 또한 설립과정에서 여러 의견들이 제기되어 저를 비롯한 실무자들이 협회 및 노조 등 관계자와 자주 만나 진심어린 대화를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하여 오늘 이렇게 한국신용정보원이 첫 발을 내디딜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신용정보원이 출범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정무위원장님, 협회 임직원, 그리고 노조위원장 등 노조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은행, 증권, 보험, 저축은행, 여전, 대부업 등 모든 금융업권의 신용정보가 집중되는 세계 최초의 신용정보집중기관입니다. 이러한 훌륭한 보물창고가 만들어졌는데 계속 보물만 쌓아놓고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보물창고에서 보물을 사용할 때 가장 필요한 곳에 사용해야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필요한 곳이 어딘지를 잘 아는 곳은 바로 현장일 것입니다. 금융개혁을 하면서 현장에서 만난 많은 분들은 한국신용정보원에 커다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핀테크업체들은 정보에 목말라합니다. 비식별정보든 통계자료든 금융정보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금융회사에 가보면 한국신용정보원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여신평가시스템을 더 정교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금융회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어 가는 보험사기를 예방해 달라고 합니다. 금융소비자를 만나면 신용정보집중기관에 집중되는 정보로 인해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하소연하면서 개인신용평가 방식을 개선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은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현장에 가면 한국신용정보원의 역할에 대한 더욱 다양한 바램들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수요자가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활용을 적극 지원해 나가는 정부 3.0의 기본정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금융위원회도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점검반을 통해 계속 소비자와 만났습니다. 현장점검반이 처음 가동됐을 때는 또 하나의 일시적인 현상 아니냐는 의구심으로 금융회사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9개월간 수없이 많은 만남을 통해 차츰 마음을 열었습니다. 한국신용정보원도 이청득심(以聽得心)의 마음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면 그 역할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신용정보원이 그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그러나 한국신용정보원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신용정보의 안전한 보호입니다. 한국신용정보원의 설립이유가 기존 신용정보집중기관을 통합하여 신용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라는 취지인 만큼 정보보호가 가장 중요한 소임이라 할 것입니다. 한국신용정보원이 출범되면서 신용정보의 보호는 훨씬 더 강화될 것입니다. 이전보다 강화된 내부통제를 마련하였으며, 훨씬 더 안전한 정보보호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금융보안원의 전문적인 보안관제 및 취약점 분석평가를 통해 신용정보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용정보의 안전한 보호라는 가치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해 한국신용정보원은 해킹 등 외부로부터의 침해에 대한 보안, 정보유출 등 내부로부터의 침해에 대한 보안, 그리고 임직원의 보안의식, 이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합니다. 사슬의 강도는 가장 약한 고리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이 있는데 신용정보 보호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외부침해, 내부침해, 보안의식, 이 세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1982년에 외국제도를 기초로 설립된 신용정보집중기관은 우리나라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앞으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다양한 활용사례를 만들어 나간다면 전세계가 우리나라의 신용정보집중기관을 벤치마킹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힘차게 출범한 한국신용정보원, 그리고 오늘 여기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2016년 원숭이해에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01-05 15:30:00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