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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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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총재 "새해 통화정책, 완화기조 지속"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16년 신년사를 통해 "금년 중 통화정책은 새로운 물가안정목표 하에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도록 완화기조를 지속하면서 금융안정에도 유의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제 회복세가 완만하고 물가상승압력도 크지 않은 상황이므로 당분간은 성장과 물가의 하방리스크에 유념하면서 거시경제 흐름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나라가 가장 주력해야 할 과제는 경제체질 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이며 이를 위해 구조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성공적인 구조개혁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수출과 내수 그리고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 구조 복원 등을 통해 대외여건 개선 시 우리 경제가 남보다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 감독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가계부채 문제를 연착륙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한편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가 심화되지 않도록 시중 유동성과 자금 흐름을 적절히 관리하는 등 금융안정에 더욱 유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 총재의 2016년 신년사 전문이다. 한국은행 가족 여러분! 오늘은 새로운 희망과 각오로 2016년 업무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맡은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어느 한 해 수월한 적이 없었습니다만, 지난해 우리 경제는 실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성장을 이끌어 왔던 수출이 연초 이래 부진을 지속한 데다 예기치 못한 메르스 사태의 충격으로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기도 하였습니다. 미 연준 정책금리 인상 시기의 불확실성,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국의 경제 불안 등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도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2014년에 이어 기준금리를 두 차례 더 내리고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큰 폭으로 늘리는 등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확대하였습니다. 아울러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등 시장 안정화를 적극 도모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이 잠재능력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범위를 계속 하회하는 등 우리 경제의 모습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였습니다. 최근의 저성장?저물가는 전 세계적 현상이며 글로벌 수요 부진, 국제유가 하락, 경제의 구조적 변화 등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요인들에 크게 기인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거시경제의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금융안정에 유의해야 하는 책무를 지닌 한국은행으로서는 오랜 기간의 완화적 정책기조가 금융불균형 누적을 통해 또 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경제상황 판단, 정책 대응, 커뮤니케이션 노력 등에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겸허하게 되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의 회복세 유지, 가계의 실질구매력 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안팎의 여건을 보면 경제의 순탄한 회복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 곳곳에 잠재해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경제의 성장세 둔화, 주요국 통화정책의 비동조화 지속 등으로 국제자본 이동이 확대되면서 기초경제여건이 취약한 신흥시장국이 경제위기를 겪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국제금융시장이 재차 불안해지고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약화될 소지가 있다 하겠습니다. 국내에서는 저출산?고령화, 부문간 불균형,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구조적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크게 늘어난 가계와 기업의 부채가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소비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거나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 하에서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가 가장 주력해야 할 과제는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구조개혁입니다. 구조개혁은 단기적으로 고통과 희생을 수반하고 경제주체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실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내심을 가지고 이를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면 당장의 아픔을 충분히 보상해 줄 수 있는 과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성공적인 구조개혁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수출과 내수 그리고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 구조 복원 등을 통하여 대외여건 개선 시 우리 경제가 남보다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구조개혁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우리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여줄 수도 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최근 국제신용평가사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선진국 수준으로 상향조정한 것도 우리의 구조개혁 노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그 주된 배경의 하나였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제 우리 한국은행이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주요 업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우리 경제의 중장기 적정 인플레이션 수준 등을 고려하여 물가안정목표를 새로 설정한 만큼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근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물가목표를 범위가 아닌 단일수치로 설정하였는데 이는 주요 선진국이 채택하고 있는 진일보한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단일수치 목표는 경제주체들의 기대인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안정시키면서도 중앙은행이 물가와 함께 경기, 금융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통화정책을 보다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가목표를 이러한 방식으로 설정한 배경과 새 물가목표제의 특징 등을 경제주체들에게 잘 이해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편 물가상승률이 일정 범위 및 기간을 초과하여 목표를 이탈할 때의 설명책임을 이행하는 데도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금년 중 통화정책은 새로운 물가안정목표 하에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도록 완화기조를 지속하면서 금융안정에도 유의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하겠습니다. 경제 회복세가 완만하고 물가상승압력도 크지 않은 상황이므로 당분간은 성장과 물가의 하방리스크에 유념하면서 거시경제 흐름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통화정책의 예측가능성과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경제전망의 정도를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제변수들 간의 인과관계 변화, 글로벌화 진전에 따른 각국 경제의 상호연계성 증대 등으로 경제현상의 불가측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예측 오차를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경제전망의 정확성이 미흡하면 통화정책의 효율성이나 커뮤니케이션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만큼 전망역량 강화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정책결정의 배경에 대한 설명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문 내용 개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자료의 공개범위 확대 등을 추진할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통화정책 결정의 적정시계 확보, 경제전망과의 연계성 제고 등을 위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운영체계의 개편이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개최 횟수가 축소되는 만큼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데 한층 더 힘써야 하겠습니다. 올해는 금융안정에 더욱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우선 정부, 감독당국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가계부채 문제를 연착륙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가 심화되지 않도록 공개시장 운영 등을 통해 시중 유동성과 자금 흐름을 적절히 관리해야 하겠습니다. 금년에도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국제금융시장 상황,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을 위한 단계별 종합대책을 적기에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IT와 금융이 융합하면서 핀테크(FinTech), 빅데이터 및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 활용 등이 글로벌 추세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변화가 우리의 정책여건 특히 지급결제제도와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잘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연내 설립이 예정되어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지, 그리고 통화정책 파급경로와 은행산업 경영환경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연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되고 경제?사회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면서 각계로부터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다양하고 때로는 상충되는 요구들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정책운용 방식은 물론 조직 구성원의 현실 인식이나 업무수행 자세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익숙함과 편안함에 안주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 오래된 관행이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동안 임직원 여러분들이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나름대로 애써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므로 변화의 동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아침에 실현될 과제는 아니지만 외부 전문인력 활용 확대, 효율성과 경쟁원리를 중시하는 인사관리 등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관련 제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우리 임직원들에게 일반 직장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소명의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기본적으로 업무수행에 관한 규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중앙은행 직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에 걸맞은 엄정한 자기절제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개인의 이해보다는 조직의 가치를 앞세우는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자세를 새롭게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한편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아무리 빨리 바뀌더라도 임직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직장 분위기는 한국은행이 창립 이래 소중하게 가꾸어온 자랑스러운 전통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한은 가족 여러분! 올해 우리 경제가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견된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 비관론에 매몰되기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 단계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년 한 해도 여러분이 지니고 있는 역량과 자질을 최대한 발휘하여 한국은행이 국가경제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국민들께 깊이 인식시켜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분발과 새로운 각오를 기대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월 4일 총재 이 주 열

2015-12-31 12:00:00 이정필 기자
KB손해보험 조직개편, 기존 7개 부문에 '고객부문' 신설

KB손해보험은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중장기 전략 방향에 맞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30일 단행했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KB손해보험의 중장기 전략과제인 '미래 성장동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채널별 신규 조직을 개설하는 한편, KB체제 하에서의 업무 프로세스 균형 및 안정화를 위해 조직별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미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영역으로 고객 / 다이렉트사업 / 장기보험 / GA채널을 선정, 이에 대한 신규 조직을 구축했다. 우선 기존의 고객지원본부를 '고객 부문'으로 격상시켜 분리돼 있던 고객 접점 부서를 통합, 총괄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이로써 7부문이였던 조직 체제가 8부문 체제로 확대됐다. 또 다이렉트 사업의 Stand-alone을 위해 '다이렉트본부'를 최고경영자(CEO) 직할 조직으로 신설하는 한편 장기보험 전략수립 및 기획기능 강화를 위해 '장기보험전략본부'를 신설했다. 아울러 전통채널의 조직 정비를 통해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GA본부'를 신설해 GA채널의 영업경쟁력 역시 강화하고자 했다. 이 외에도 사업부문별 기획부서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전사적 조직 체계 일원화를 위해 부서별 명칭을 통일하는 등 KB금융그룹 체제와의 일관성 확보를 통한 업무 프로세스의 균형 및 안정화를 꾀했다. KB손해보험은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와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전문성 제고를 통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성장동력 채널 역할을 강조하는 등 조직개편의 방향에 맞춰 실시했다고 사측은 전했다.

2015-12-30 17:38:17 이정필 기자
금융당국, 금융규제 운영규정 1월 4일 시행

금융규제 운영규정이 내년 1월 4일부터 시행된다. 이는 금융당국이 규제나 감독을 할 때 지켜야 하는 원칙과 절차를 명문화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운영규정 제정안 확정돼 1월4일부터 시행된다고 30일 밝혔다. 금융규제 운영규정은 금융개혁을 상시화해 금융개혁을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개혁 과제로 법령과 그림자규제를 개혁하는 과정에서 정립된 내용을 금융규제 운영규정에 반영했다. 먼저 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할 때 7개의 합리화 기준을 검토할 것을 의무화했다. 금융규제 개혁의 7개 합리화 기준은 ▲ 사전규제→사후책임 강화 ▲ 선진사례 벤치마킹 ▲ 오프라인→온라인 ▲ 포지티브→네거티브 ▲ 업권별·기능별 규제수준에 맞춰 경쟁 촉진 ▲ 금융사고로 강화된 규제 정비 ▲ 금융사 역량에 따른 차등 규제다. 그림자규제의 개선과 관련해서도 행정지도, 감독행정에 대한 원칙과 금융위·금감원의 내부 통제 절차 등을 금융규제 운영규정에 마련했다. 문서주의 원칙에 따라 구두지시를 금지하고, 행정지도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이익 조치하는 것도 금해 절차의 투명성 원칙을 지키도록 했다. 또 금리, 배당, 수수료, 인사 등 금융회사 내부 경영에 대해 법령에 규정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입을 못하도록 명문화했다. 지속적인 규제 개혁을 위해 신설·강화된 규제나 행정지도 등에 대한 모니터링 장치를 마련하도록 했다. 모니터링 장치로는 우선 금융위·금감원 내부의 자체규제심사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 규제가 합리화 기준에 부합하는지 사전 심사하고, 규제개선 과제의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토록 하는 것이 제시됐다. 아울러 은행·보험 등 업권별 옴부즈만이 당국의 훈령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외부 전문가들도 정기적으로 당국의 이행실태를 평가해 매년 12월 공개하도록 했다. 준수 여부 등을 평가해 인사에 반영토록 하고 신입직원 정례교육을 진행토록 하는 등 상벌과 교육 관련 부문도 규정에 넣었다.

2015-12-30 15:17:1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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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선박펀드 1조4000억 조성해 해운산업 지원

정부가 민관합동으로 1조4000억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해운산업을 지원한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업별 구조조정 추진 현황과 향후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15일 금융위원회 주도로 '제2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를 열고 경기민감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지원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계획에는 지난달 공개된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해운산업과 관련해 현재의 선대(船隊) 구조로는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선사의 장기적인 존립을 위한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선박펀드를 만들어 나용선(裸傭船·BBC) 방식으로 선박 신조(新造)를 지원할 방침이다. 나용선은 용선 종료 시 소유권이 선박펀드에 있어 해운사(용선사)가 매각이나 선가 하락에 따른 위험부담을 지지 않고 운용리스로 회계처리를 하는 방식이다. 부채비율에 영향이 없어 해운사가 선호하는 선박 건조 방식이다. 운영 초기에는 펀드를 12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되 수요에 맞춰 규모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운임공표제'의 적용 대상을 10개 항로·35개 항만에서 모든 항로·항만으로 확대하고 운임 협상 범위를 20%에서 10%로 축소해 대형 선사들의 운임 덤핑 행위를 막기로 했다. 개별 해운사의 유동성 문제는 원칙적으로 자체적인 노력으로 해소토록 하되 자체 대응이 어려울 경우 회생 가능성 여부에 따라 구조조정 원칙에 맞춰 처리하기로 했다. 조선업은 산업 전반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경쟁력 없는 부문을 축소하는 '다운사이징'에 돌입한다. 대형사와 중견사 모두 경쟁력이 없는 부문은 축소하고, 각사별로 경쟁력 있는 부문에 특화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개별사의 자구노력을 전제로 경영정상화를 모색하되 정상화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인수·합병(M&A)·청산 등 사업정리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석유화학과 철강 업종의 일부 공급과잉 부문도 설비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책을 마련한다. 석유화학 업종은 합섬원료 중 TPA(테레프탈산)의 과잉공급으로 설비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업계의 자발적 설비조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계속한다. 철강업은 합금철(망간합금철)의 과잉생산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 업계가 추가적인 설비조정을 통해 감축목표(89만t→50만t)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2015-12-30 15:13:34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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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척추측만증 아동 의료비 9년째 지원

KB손해보험은 30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사회복지법인 한국척추측만증재단(이사장 천은미)과 척추측만아동 의료비 지원 및 무료 검진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8년째 이어온 후원을 내년에도 이어가기로 약속한 것이다. KB손해보험은 협약을 통해 의료비 지원 대상 아동의 범위를 보다 확대함과 동시에, 전국 주요 장애 아동 시설에 대한 무상 검진과 예방 교육 활동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척추측만증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2007년 임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기부금을 출연하는 KB희망나눔기금 조성을 시작했다. 2008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척추측만증 아동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8억8000여만원을 관계 기관에 전달해, 184명의 환아가 해당 기금의 지원을 받았다. 현재 전체 임직원의 83%가 급여에서 기금을 출연해 매월 3800여만원의 기금이 모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척추측만증이란 일직선이어야 할 등뼈가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심하게 휘는 희귀 난치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해 제때 치료하면 대체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 할 경우 평생 걷지 못하거나 심지어 스스로 앉아있는 것도 힘들어질 수 있다. 수술과 교정에 약 1000만원의 의료비가 필요해, 현재 많은 고도척추측만 아동이 가정형편상의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

2015-12-30 13:49:4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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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기업 체감경기 6개월 만에 최저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서 기업의 체감경기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2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7로 11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타격이 컸던 지난 6월(66)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 10월 71까지 오르고 나서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내년 1월 전망BSI도 68로 11월에 조사한 12월 수치(69)보다 1포인트 낮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말 배럴당 40달러 정도에서 거래됐지만 한은이 12월 BSI 조사를 진행한 기간(15∼22일)에는 32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12월 지수를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은 71, 중소기업은 60으로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내려갔다. 수출기업은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72를 기록했지만 내수기업은 64로 3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제품판매가격BSI가 11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매출, 생산, 신규수주, 채산성, 원자재구입가격 등의 BSI 지수가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생산설비수준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106으로 집계됐고 제품재고수준 BSI도 103에서 105로 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은 목재·나무, 펄프·종이, 비금속광물, 조선·기타운수가 많이 떨어졌다. 비제조업(서비스업)의 12월 업황BSI는 70으로 전월과 같았지만 내년 1월 업황 전망BSI는 69로 2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진 77로 파악됐고 인력사정도 한달 동안 2포인트 내렸다. 비제조업은 어업, 광업, 운수업, 숙박업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2015-12-30 13:37:10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