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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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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차이야기] 대통령이 간소화한 운전면허시험, 다시 강화해야

이제 국내 운전면허시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도 지겨울 정도다. 필자는 물론이고 방송신문 매체에서 한두 번이 아닐 정도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심각성을 보도했다. 그러나 운전면허제도 개선에 대한 움직임은 전혀 없다.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걸친 운전면허시험 간소화로 기존 시험시간 60시간이 30시간으로, 최종적으론 13시간으로 줄었다. 이론적으로 하루 반이면 운전면허 취득을 할 수 있게 됐다. 간소화 이후 연간 50만명 정도로 운전면허 취득자가 급증하면서 일종의 자격증으로 언급할 정도가 됐다. 선진국과 같이 실제로 자동차를 운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면허증을 취득하는 경우와 달리, 우리는 일종의 지격증과 같이 쉬울 때 따놓는 형태가 특징이다. 그래서 실제로 운전이 불가능한 장롱 면허 소지가가 많다. 주관부서인 경찰청에서는 도리어 간소화 이후 6개월 미만의 신규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줄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각종 변수를 고려하면 교통사고 건수를 언급하기에는 낯간지럽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운전면허 취득이 쉬워져서 교통사고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 무엇보다도 교통사고 건수를 언급하기에 앞서 근본적으로 운전면허제도는 공로상에 다른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살인 면허증과 같다는 것이다. 최근 급증한 보복운전의 경우도 이러한 간소화와 관련이 없는지 연구할 가치가 있다. 선진국에서는 도리어 운전면허 취득을 어렵게 해 엄격하게 관리한다. 우리는 단 이틀이면 취득할 수 있지만 호주는 4년, 프랑스는 3년, 독일은 2년이 소요된다. 당장 정식 운전면허를 주기 보다는 임시면허나 관찰면허를 주고 상태를 보면서 나중에 정식 면허를 주는 제도가 정착됐다. 우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의 간편한 운전면허 취득으로 최근 중국 정부에서 항의하는 공문을 보낸 경우도 있었다. 쉬운 운전면허를 국내에서 취득한 중국인이 자국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였다. 최근 2~3년간 중국인이 단기 관광비자로 입국해 관광도 하고 운전면허도 취득하는 관례가 급증했다. 올해 제주도에서만 1000명이 넘는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중국에서는 아무리 빨라도 면허취득에 2개월에서 6개월이 걸린다. 비용도 약 200만원이 든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면허를 취득한 경우에는 자국에서 필기시험만 합격하면 자국 면허로 인정한다. 이러한 항의 공문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는 타 외국인과의 차별성이 어려워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장 상해시에서는 우선 이번 달 중순부터 중국인의 단기 관광비자로 취득한 우리나라 운전면허는 인정하지 않겠다고 발표를 하기에 이르렀다. 아마도 다른 지자체로 번지면서 우리나라 운전면허의 문제점이 국제화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러다가는 우리나라 운전면허를 국제 운전면허증으로 인정하고 지국에서 운전할 수 있게 하는 다른 선진국에서, 우리의 면허를 배제하는 사례가 증가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이다. 운전면허증은 현재 정부에서 시행하는 제도 개혁과는 거리가 먼 사례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강화하면 할수록 교통사고는 줄기 마련이다. 선진국에서 운전면허제도를 강화하는 이유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는 아직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최고 비율이다. 10만명 당 어린이 사망자수도 최고 수준일 정도로 문제가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첫 단추인 운전면허제도는 엉망이라고 할 수 있다. 간소화 이후 한 가지 변한 것은 작년 필기시험 300문제를 700문제로 확대한 것이 유일하다. 이렇게 국내 운전면허시험 간소화에 대한 문제점이 빗발치다보니 작년 말 경찰청에서는 정책연구를 통하여 개선점을 찾겠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 그 결과에 대한 발표도 하고 있지 않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언급조차 안한다고 할 수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간소화에 관련된 간부가 승진해 있는데 굳이 나서서 운전면허제도 간소화를 뒤집겠느냐고도 하고 있다. 아예 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이미 각종 문제점 지적은 물론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선진 사례는 얼마든지 많다. 전문가나 일반인 모두 간소화의 위험성을 한 목소리로 얘기하고 있고, 심지어 일선 경찰관들도 문제점이 크다고 하고 있다. 간소화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개선의 필요성이 언급된 지 2년이 넘어가고 있다. 지금도 간소화로 인한 운전면허 취득자의 문제점은 각종 사고로 나타나고 있다고 확신한다.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을 것이다. 2010년 대통령이 운전면허 간소화를 직접 언급해 그 때까지 진행하던 제도 개선방안을 버리고 천편일률적인 13시간짜리 제도로 바꿨다. 이번에도 대통령이 직접 운전면허 제도 강화를 언급해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를 바란다. 이제는 대통령이 아니면 절대로 개선하지 않을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금도 어느 누군가의 생명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5-09-13 00:14:53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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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신형 레니게이드 출시…MINI 컨트리맨 정면겨냥

FCA코리아가 10일 지프 브랜드 최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를 출시했다. 국내 시장에서 경쟁 차종으로는 미니 컨트리맨을 지목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가양동 한일물류센터에서 신차를 발표하며 "소형 SUV 시장은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모델은 없다"고 말했다. 또 "미니 컨트리맨은 미니 쿠퍼의 큰 모델이고, 닛산 쥬크는 외형만 SUV로 도심주행만 가능하다. 푸조 2008은 왜건 모델"이라며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야말로 온오프로드 주행이 모두 가능한 소형 SUV"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형 지프 레니게이드는 미니 컨트리맨과 비교했을 때 안전, 편의 사양이 독보적이다. 이를 액수로 환산하면 670만원 규모"라며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해당 모델 성공으로 국내 런칭도 7월에서 9월로 미뤄졌다. 우선 한국 시장 공급물량으로 500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시 전부터 이미 100대 넘는 계약이 이뤄졌다"며 "향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고 물량공급이 원활해지면 월 200대 이상 판매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레니게이드 모델 중 오프로드에 특화된 트레일호크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높다"며 "피아트 500X는 내년에 출시한다"고 전했다. 사측에 따르면 지프는 올-뉴 레니게이드의 출시로 소형 SUV부터 준중형 컴패스, 중형 체로키, 대형 그랜드 체로키, 정통 오프로더 랭글러로 이어지는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신형 레니게이드의 국내 출시 차량은 △전륜구동(FWD)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4륜구동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디젤 AWD'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디젤 AWD' 등 3개 트림이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2.0L 터보 디젤 엔진(리미티드 2.0 AWD 및 론지튜드 2.0 AWD)과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2.4L 멀티에어2 타이거샤크 가솔린 엔진(론지튜드 2.4 FWD)을 탑재했다. 유럽 스타일로 세팅된 서스펜션은 기존 모델 대비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유니바디 차체 구조는 안정적인 오프로딩과 코너링을 돕는다. 최첨단 지능형 4x4 시스템인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는 고속 주행 시 차체 흔들림을 줄여준다. 동급 최초로 로우-레인지 기능을 적용해 20:1의 크롤비(crawl ratio)를 통해 험로 주파력을 제공한다. 9단 자동변속기와 지프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은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시스템과 연동돼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다. 신형 레니게이드의 연비(km/ℓ)는 △올-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모델 10.0(도심 8.9/고속 11.9) △올-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AWD 모델 12.3(도심 11.1/고속 14.1) △올-뉴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AWD 모델 12.3(도심 11.1/고속 14.1) 수준이다. 공식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올-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차량 3480만원 △올-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AWD 차량 3990만원 △올-뉴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AWD 차량 4390만원이다. FCA코리아는 올해 연말까지 개별소비세 5% 전체에 해당하는 200만원의 인하 혜택을 별도로 제공한다. 따라서 연말까지 적용되는 가격은 론지튜드 2.4는 3280만원, 론지튜드 2.0 AWD는 3790만원, 리미티드 2.0 AWD는 4190만원이다.

2015-09-11 03:00:00 이정필 기자
이진복 의원 "LPG 수송용 연료, 사용제한 완화해야"

이진복 의원(새누리당, 부산 동래구)이 "액화석유가스(LPG)의 수송용 연료 사용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0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LPG의 보급 안정성 강화와 환경영향, 세계 LPG 차량 시장 확대 등을 근거로 "그동안 액화석유가스(LPG)는 택시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만 제한적으로 수송용 연료로 허용돼 왔으나 사용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 측에 따르면 산업부는 LPG 수송용 연료 사용제한 완화와 관련하여 휘발유, 경유 업계 등 이해관계자의 대립이 많고, 국가 세수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반대의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 의원은 세수 문제는 정책에 대한 종속변수로써 기재부도 일부 완화의 경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전면 폐지의 경우도 환경영향 등 전체적인 검토가 필요하지 세수가 정책의 핵심이 아님에도 산업부가 세금문제로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연료와의 세금 부과율 및 가격차이에 있어서도 LPG를 수송용 연료로 사용하는 주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과의 비교 검토를 통해 국내 휘발유 및 경유는 주요국들의 평균보다 오히려 싸고 LPG는 비싸게 책정돼 있는 만큼 산업부의 주장은 명분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산업부의 고집스러운 에너지 정책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친환경적인 LPG 차량 시장이 확대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오히려 LPG 차량은 줄어들고 경유차량이 늘어나고 있는 시대 역행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장기적으로는 국민들의 에너지 선택 자유와 현재 LPG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재산권 보장을 위해서도 LPG 수송용 연료 사용제한은 폐지돼야 한다"며 "당장 전면 폐지하기 어려운 에너지 업계의 현실을 감안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완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09-10 17:49:45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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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출시…3480~4390만원

FCA 코리아는 10일 지프 최초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를 출시했다. 사측에 따르면 올-뉴 레니게이드는 지프 최초의 모델 윌리스 MB와 오프로더 랭글러의 피를 이어받은 정통 소형 SUV 모델이다. 지프 모델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멜피 공장에서 생산되는 올-뉴 레니게이드는 유럽의 주행 감각과 디자인 감성, 지프의 4x4 기술과 성능이 조화됐다. 유럽 시장에서 6월 한 달 간 5400여 대가 판매되며 가장 인기 있는 소형 SUV로 선정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3월 중순 출시 이후 7월까지 2만750여 대가 판매됐다.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는 자유로운 정신을 상징하는 반항적인 디자인, 자유와 해방감을 주는 마이 스카이(MY SKYTM) 오픈-에어 선루프 시스템, 여행과 아웃도어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동급 최대 적재공간, 다양한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위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및 멀티미디어 기술 탑재, 동급 유일의 지형설정 시스템 및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 탁월한 온로드 핸들링 성능 등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의 완벽한 조화를 꿈꾸는 젊은 고객들에게 최적의 소형 SUV 모델이다. 국내 출시 모델은 전륜구동(FWD)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가솔린'과 4륜구동 모델인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디젤 AWD', '올-뉴 지프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디젤 AWD'의 3개 트림이다. ◇ 지프 아이덴티티를 간직한 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반항적인 디자인 최초의 '지프차' 윌리스 MB(Willys MB)와 랭글러의 강인한 외관 디자인을 모태로 트렌디하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탄생한 올-뉴 레니게이드는 지프 특유의 박스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관습에 순응하지 않는 반항적이며 에너지 넘치는 외관을 선보이고 있다. 솔라 옐로우, 오마하 오렌지, 알파인 화이트, 시에라 블루, 콜로라도 레드 등 9종에 이르는 다양한 외부 컬러와 그에 대비되는 내부 베젤 컬러의 조합은 개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그대로 반영하였고 도심과 야외 어디에서나 올-뉴 레니게이드에 더욱 특별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더해 준다. 테일램프와 루프 표면, 컵홀더 바닥에는 군용 지프 차량에 장착됐던 보조 연료통에 새겨진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X 마크'를 새겨 지프 브랜드의 기원을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표현했다. 또한 강인한 차체 형상, 탄탄한 바디, 원형 헤드램프, 블랙 액센트로 둘러 쌓인 사각형 테일램프, 조수석 보조 그립, 광폭 휀더, 도어에 부착된 사이드미러, 블랙 루프 등은 지프의 아이콘 랭글러와 DNA를 공유하면서 지프의 어디든 간다(Go Anywhere)는 정신을 디자인적인 요소에 반영하면서 디테일을 살렸다. 워즈오토의 2015 10 베스트 인테리어(10 Best Interiors)에 선정된 올-뉴 레니게이드의 실내는 지프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강하고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한 특별한 공간으로 디자인 되었다. 특히, 동급 최대를 자랑하는 실내 공간은 활용성 또한 높기 때문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서핑이나 패러글라이딩, 스노우보드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위해 떠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터치스크린 위쪽의 중앙 송풍구는 익스트림 스포츠용 고글을 컨셉으로 디자인 되었고, 중앙 콘솔 매트에 새겨진 모압 유타 지역의 지도, 계기판 내에 뿌려진 머드 느낌의 그래픽 요소 등은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지프의 강력한 퍼포먼스 및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 모험이 있는 곳, 레니게이드와 함께 간다 에너지가 넘치고, 모험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태어난 올-뉴 레니게이드는 서핑을 위한 해변의 모래사장, 패러글라이딩을 위한 험한 산길, 스노우보드를 위한 눈덮인 산길 등 다른 차량으로는 가기 어려운 곳도 쉽고 편하게 갈 수 있도록 해 준다. 유럽 스타일로 세팅된 서스펜션은 보다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을 제공하며, 탄탄한 유니바디 차체 구조는 더욱 안정적인 오프로딩과 코너링을 가능하게 한다. 최첨단 지능형 4x4 시스템인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Jeep Active Drive Low) 시스템은 고속 주행 시는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해 주며, 특히 동급 최초로 로우-레인지 기능이 적용되어 20:1의 크롤비(crawl ratio)를 통해 동급 최강의 험로 주파력을 제공한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9단 자동변속기와 지프 셀렉-터레인(Jeep Selec-Terrain) 지형설정 시스템은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시스템과 연동되어 어떠한 도로 상황, 어떠한 기후 조건에서도 동급에서 가장 탁월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올-뉴 레니게이드에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2.0L 터보 디젤 엔진(리미티드 2.0 AWD 및 론지튜드 2.0 AWD) 또는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2.4L 멀티에어2(MultiAir2) 타이거샤크(Tigershark) 가솔린 엔진(론지튜드 2.4 FWD)이 탑재되었다. ◇ 첨단 기술과 70가지 이상의 편의 및 안전 사양 올-뉴 레니게이드에는 프리미엄 대형 SUV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되었다.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이 한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계기판에 주의 메세지 및 스티어링 휠에 햅틱 진동으로 경고하고, 경고에도 차선이탈이 진행될 경우 자동으로 조향해 차량을 차선 내로 복귀시켜 주는 차선이탈 경고 플러스 시스템(LDW-plus)이 동급 최초로 적용되었고,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능동적으로 지켜준다. (이상 리미티드 2.0 AWD 모델 적용) 또한, 동급에서 가장 큰 7인치 TFT LED 풀-컬러 전자식 주행정보 시스템(론지튜드 2.4 모델은 3.5인치), 음성인식 기능이 있는 유커넥트(Uconnect?) 6.5인치 터치 스크린 멀티미디어 커맨드 센터(론지튜드 & 리미티드 2.0 AWD 모델 적용),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운전자의 답력 부족 시 추가 답력으로 제동 성능을 높이는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70가지 이상의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올-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는 3,480만원, 올-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AWD는 3,990만원, 올-뉴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AWD는 4,39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공식 판매가격과 별도로, 올-뉴 레니게이드 출시를 기념해 개별 소비세 5% 전체를 인하하여 올해 연말까지 올-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는 3,280만원, 올-뉴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AWD는 3,790만원, 올-뉴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AWD는 4,190만원으로 각각 200만원의 개별 소비세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올-뉴 레니게이드 고객의 유지관리 비용 절감을 위해 5년(디젤 모델은 주행거리 10만km 이내, 가솔린 모델은 75,000km 이내) 동안 엔진오일 및 필터 등 소모품을 무상교환해 주는 프리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올 연말까지 올-뉴 레니게이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프리미엄 틴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FCA 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올-뉴 레니게이드는 겉모습만 SUV가 아니며 승용차의 오프로드 버전도 아닌 지프의 혈통을 이어받은 진정한 소형 SUV"라며 "도심의 에너지와 아웃도어 활동에의 열정을 조화롭게 즐기는 젊은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2015-09-10 09:07:4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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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 2015] 미리보는 세계 최대 신차 전쟁

독일에서 열리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Internationale Automobil Ausstellung)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1897년 세계 최초로 개최된 모터쇼다. 17~27일 열리는 이번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1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저마다의 최신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9일 각사에 따르면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는 'i20 액티브'를 유럽시장에 최초로 공개한다. i20 액티브는 유럽 전략차종 i20을 기반으로 개발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내년 초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i20 액티브, 싼타페 상품성개선 모델과 더불어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을 소개한다. 차세대 'i20 랠리카', 콘셉트카 'RM15', 'N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된 'i40', 쿠페 콘셉트카 '비전 G' 등도 함께 전시한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스포티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신형 K5도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롱보디의 양산형 콘셉트카 'XLV-Air'를 최초 공개한다. 또 티볼리 디젤을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콘셉트카 'XAV'와 티볼리,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 등 유럽 주력판매 모델을 전시한다. BMW는 이번 모터쇼를 위해 여러 신모델을 준비했다. 6세대 플래그십 뉴 7시리즈와 2세대 '뉴 X1'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e드라이브 기술을 접목시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뉴 740e, 뉴 330e, 뉴 225xe 액티브투어러 등도 처음 선보인다. M 트윈파워터보 V8 엔진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차체를 적용한 '뉴 M6 GT3'를 최초 공개하는 한편, 스페셜 모델인 '뉴 M6 컴피티션' 에디션도 함께 전시한다. 인피니티는 브랜드 최초 엔트리급 콤팩트 모델인 올 뉴 인피니티 'Q30'을 처음 공개한다.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Q30 콘셉트카를 공개한 바 있는 인피니티는 이후 2년 만에 양산형 모델을 같은 자리에서 선보이게 됐다. 올 뉴 Q30은 인피니티의 콤팩트 차량에 대한 디자인 비전을 제시한 모델이다. 푸조는 신기술을 집약한 콘셉트카 '프랙탈'과 '308 GTi by PEUGEOT SPORT' 2개 모델을 최초 공개한다. 또 '308 R 하이브리드' '308 레이싱 컵' '비전 그란 투리스모' 'RCZ R' '208 GTi by PEUGEOT SPORT' 등 차량을 전시한다. 프랙탈은 일렉트릭어반쿠페로 불리는 도심형 전기차 모델이다. 전장 3810mm, 폭 1770mm의 콤팩트한 차체에 중량은 1000kg이다. 엔진은 전후방으로 배분된 2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해 최대출력 204마력, 한 번 충전 시 450km를 주행할 수 있다. 308 GTi by PEUGEOT SPORT는 고성능 해치백 모델이다. 1.6L THP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시간은 6초 수준이다. 안전을 위해 최고 시속을 전자적으로 250km/h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트로엥은 신개념 오픈 에어 크로스오버 '칵투스 M'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앞서 상하이모터쇼에서 선보인 '에어크로스' 콘셉트카, 새로운 블루HDi 100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를 탑재한 'C4 칵투스', 블루라군 색상의 'C1', '뉴 베를링고 멀티스페이스', '뉴 C4' 등 차량도 함께 전시한다. DS는 전기 자동차경주 대회인 포뮬러 E 레이싱카 'DSV-01'을 처음 소개한다. DSV-01은 10월 포뮬러 E 세계 챔피언십 베이징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DS는 프리미엄 해치백 '뉴 DS4', 'DS4 크로스백' 차량도 함께 전시해 이번 모터쇼를 빛낼 계획이다. [!{IMG::20150909000232.jpg::C::480::칵투스 M 콘셉트카}!]

2015-09-10 03: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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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차이야기] 자동차 해킹 사고, 현실이 되고 있다

최근 자동차 해킹 사례가 미국에서 계속 소개되고 있다. 자동차를 운전자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외부에서 조정해 의도대로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자동차에 전자부품이 조합·융합되면서 외부의 영향을 받기 쉽게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동차 해킹은 기존의 기계적 기반에 전기전자적 부품이 획기적으로 가미되면서 부각된 문제다. 국내에서도 조만간 자동차 해킹에 대한 실험이 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의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움직이는 가전제품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초기의 자동차는 1970년대 후반까지 기계적 장치가 주류로 약 1만개의 부품으로 이뤄졌다. 그 이후 전기전자, 반도체 부품이 급증하며 현재는 약 3만개에 달한다. 전기전자부품 가미를 통해 고연비와 친환경,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편의성도 올라가 생활공간으로서의 만족도가 급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율주행과 스마트 기능, 능동식 안전 기능, 고연비, 친환경이 기본 요소로 떠오르면서 전기전자, 반도체 부품은 기본이 됐다.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제어 알고리즘 등 융합적으로 자동차가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선 제어기술과 인터넷 등 무선 통신수단이 가미되면서, 외부에서 임의로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났다. 외부에서 무선 통신만 되면 통제가 가능하고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목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뜻이다. 1980년대 초반 기계식 자동차에 전기전자부품이 본격 개입되면서 자동차 급발진 문제도 부각됐다. 점점 심각성을 더해 자동차 급발진은 판도라의 상자라고 할 정도로 폭발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자동차 급발진 문제가 발생한 시점이 자동차가 전자화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이제는 무선으로 제어가 가능하고 자동차 내에 컴퓨터 기능이 더해지면서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해킹이 가능하게 됐다. 자동차 해킹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을 것이다. 인터넷에 연결하는 순간 악성코드를 심어 해킹할 수도 있고, 진단 컨넥터인 OBD2 단자를 이용할 수도 있다. 문제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의 심각한 후유증이다. 운전 중 제어 기능 상실은 바로 사고를 지칭한다. 탑승자의 사망이나 다중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살인도 가능하다. 증거도 남지 않고 목적을 이루는 데 자동차를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 3자에 의한 보이지 않는 '보복운전'의 다른 형태로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최근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자율 주행에 대한 법적 기준을 마련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동시에 자동차 해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법적 기준도 고민하고 있다. 동전의 양면과 같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조하지만 다른 어두운 부분으로 등장한 것이 자동차 해킹이다. 어느 쪽을 제대로 활용할지는 우리 손에 달려있다. 자동차 해킹은 증가할 것이고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자동차의 영역이 모호해지면서 가전제품인지, 스마트폰의 이동수단인지 애매한 영역 파괴가 늘고 있다. 구글이나 애플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대기업들은 자동차를 통한 수익모델에 몰두하고 있다. 자동차가 융합의 대표적인 '문명의 이기'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자동차의 어두운 부분이 인류의 '애물단지'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자동차 해킹이 사회적 문제로 등장하고 당장 내 문제로 닥칠 수 있다. 제대로 된 사회적, 법적 제도적 시스템과 해킹을 막을 수 있는 방어기술의 조화가 중요하다. 무작정 개발했다고 바로 자동차에 적용하기보다는 실질적인 안전 등 검증을 통한 철저한 절차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향후 제대로 된 절차와 방법이 필요하다.

2015-09-09 17:41:02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