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세경
기사사진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 10억원 자사주 매입..기업 성장 확신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사진)가 7만8000주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 금액은 9억7000만원에 이른다. 기업의 성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여준 결과란 분석이다. 브릿지바이오는 공시를 통해 지난 6~7일 이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총 네 차례에 걸쳐 약 6만8000주 가량의 자사주 매수를 단행한 바 있다. 공시에 따르면, 이 대표는 1~2일 장내매수 방식으로 평균 단가 1만2432원에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총 매수 규모는 약 9억7000만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보유 지분은 기존 424만8478주(발행 주식 총수 대비 21.56%)에서 432만 6478주(21.95%)로 약 0.4% 포인트 늘었다. 기업 성장기 첫해에 접어든 올 한 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자체 발굴 후보물질 최초 선정 ▲궤양성 대장염 신약 후보물질의 5개국 다국가 임상 본격화 ▲계열 내 최초 항암신약 임상 진입 ▲빅파마 및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출신 핵심 인력 영입 등을 통해 중장기적 사업 성과 견인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 2022년에는 현재 개발 중인 주요 임상 과제들에 대한 글로벌 학회 발표와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연구 및 사업적 협력 등 지속적인 사업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로 손꼽히는 당사 과제들의 글로벌 임상 활성화와 더불어 브릿지바이오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확보한 올 한 해를 보내며, 당사 성장 비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믿음을 다졌다"며 "지속적인 과제 개발의 순항 소식과 더불어,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08 11:07:2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국제표준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 획득

노균 DS센터장, 김용신 글로벌지원센터장, 제임스 최 글로벌정보마케팅센터장, 샘 맥아워 품질운영센터장, 송경수 BSI대표, 키이스 엘리스 Corporate QA팀장, 임성환 BSI사업개발본부장(왼쪽부터)이 7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열린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인증기관 영국표준협회(BSI)의 품질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9001 인증서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달 16일 획득한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규격으로, 심사에선 제품과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의 품질경영시스템이 국제 표준 요구사항을 만족하는지 엄격히 평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증을 위해 올해 초 전담 태스크포스팀(TF)를 꾸리고 심사 대비에 착수했다. 그 결과 6개월 만에 1~3공장 전 공장을 비롯해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등 전 사업부문에서 무결점 통과 기록을 세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특히 '기업 품질 통합 시스템'을 운영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기준(cGMP)에 맞춰 디지털화하고 이를 고객사와 투명하게 공유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cGMP뿐만 아니라 국제 표준 기준(ISO)까지 부합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입증함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CDMO 기업으로서 전 세계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 강화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사장은 "글로벌 CDMO 선도기업으로서 이번 ISO 인증 획득을 통해 COVID-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내부관리 프로세스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고객사,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만족을 위해 품질경영능력을 포함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07 16:16:0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다시만난 巨人]한국 의학의 '빛'이 된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

그의 삶은 기적이었고, 한 줄기 빛이었다. 33년의 짧은 생이었지만 삶으로도, 죽음으로도 이 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사람. 대한민국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사진)의 삶이다. 그는 선교사들이 만든 여학교 '이화학당'에서 자랐고, 국내 첫 여성병원 '보구녀관'에서 의료를 배웠다. 23세에 미국 볼티모어 여자의과대학을 졸업하며 의사가 됐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연간 5000명이 넘는 여성 환자들을 돌봤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천대받던 시절, 한국 여성 의학의 좁은 문을 열고 많은 조선 여인들을 살린 여의사. 비록 33년의 짧은 생이었지만 그의 인생은 한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남은 문헌과 자료 등을 통해 박에스더 전 보구녀관 원장을 다시 만났다. 그는 조선 후기, 1877년 가난한 김홍택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이름은 점동이었다. 여성은 교육에서 완전히 소외되던 시절이었지만 점동은 달랐다. 김홍택이 미국에서 온 선교사들에 고용된 것이 계기가 됐다. 점동이 10살이 되던 해 봄 선교사 스크랜튼의 어머니인 스크랜튼 대부인은 여성 교육 사업을 위해 여성 기숙 학교를 열었다. 고종이 '이화학당'으로 이름을 지은, 이화여자대학교의 전신이다. 점동은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이화학당의 네번째 학생이 됐다. 집을 떠나 스크랜튼 대부인과 함께 살게된 것도 이 때부터다. - 여성으로 서구 교육을 받은 건 이례적인 일이다. "당시 살림은 가난했고 한 식구라도 덜어야했던 아버지는 결혼 적령기가 된 언니와 갓난쟁이 동생 대신 나를 선택했다. 아버지는 선교사들과 함께 일하며 스크랜튼 대부인이 여학교를 설립하는 것과, 학생들의 생활 모습도 모두 지켜봤고, 그들이 선한일을 하기 위해 왔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 - 조선시대 외국인 학교가 낯설지 않았나. "당시 서양인이 아이를 잡아먹는다는 흉흉한 소문이 퍼져있었다. 스크랜튼 대부인을 처음 만난 날은 몹시 추웠다. 그가 난로 가까이 앉으라고 불렀을 때, 처음 보는 난로 속으로 나를 넣을 것 같아 무서웠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의 친절한 마음을 느꼈고 학교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다. 그들은 절대 한국인들에 외국 문화를 가르치는데 몰두하지 않았다. 소녀들을 가난과 악습으로부터 보호하고 더 나은 한국인으로 자라도록 도왔고, 우리가 긍지를 가진 한국인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스크랜튼 대부인은 학교에 이어 여성을 위한 병원 설립을 추진했다. 남자 의사에 몸을 보일 수 없는 여성들이 아파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시절이었다. 국내에 처음 파견된 여의사 하워드가 1888년 10월31일부터 이화학당 내 여성 전용 공간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고종은 이 여성병원에 '보구녀관'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여성을 질병으로 부터 보호하고 구원하라'는 뜻이 담겼다. - 의료와의 인연은 언제 시작됐나. "하워드가 2년만에 건강 악화로 본국에 돌아간 후, 로제타 셔우드 홀이 2대 책임자로 오게 됐다. 이 때 나는 그의 통역을 위해 보구녀관에 합류했다. 로제타는 여성 의료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었다. 그래서 1891년 신학기부터 이화학당 학생들에 생리학과 약리학을 가르치고, 약을 제조하거나 환자들을 돌보는 방법을 모두 가르쳤다." - 처음 접한 의료는 어땠나. "나는 통역은 좋아했지만 수술 보조는 좋아하지 않았다. 수술 과정을 보는 것은 불편하고 혐오스러웠다. 하지만 환자를 대하는 로제타의 진심을 알았기에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 번은 50킬로 떨어진 시골에서 가마를 타고 열여섯 소녀가 치료를 받으러 온 적이 있었다. 4년 전 입은 화상으로 오른손 세 손가락이 손바닥과 붙어 있던 환자였다. 손가락을 절개하고 분리하면서 피부 이식이 필요했다. 로제타는 환자를 설득했지만 이해시키지 못했고, 결국 자신의 피부 세군데를 떼어내 환자에 이식했다. 이를 본 이화학당 교사들도 피부를 기증하겠다고 나섰고, 결국 환자 본인과 오빠도 자신의 피부를 떼어내는 데 동의했다. 로제타는 30여개 피부 조각을 이식했고, 소녀의 손은 흉하지 않게 회복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이 기적 같았다." 로제타와의 만남은 점동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로제타를 통해 기독교와 의료를 접한 그는 자신의 이름을 '에스더'로 바꾸고 의료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의 나이 열네살이었다. - 박에스더라는 이름은 어떻게 받게 됐나. "의학을 배우기 시작하며 신앙심이 깊어졌다. 1891년 세례를 받으며 에스더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에스더는 히브리어로 '별'을 뜻한다. 당시 한국 여성들은 14세가 되면 결혼을 하고 '어디 댁'이나 '누구 엄마'로 불렸다. 나는 에스더라는 이름을 스스로 선택했다. 처음에는 김에스더였지만 나중에 결혼하며 남편 성을 따라 박에스더가 됐다." -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언젠가. "당시 총 4건의 구순구개열 수술을 보조했다. 구순구개열은 간단한 외과 수술이지만, 외모 문제로 소외되던 많은 여성들을 구원했다. 여성들이 수술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을 보며 의사가 하는 일이 참 아름다운 일임을 깨달았다. 반드시 혼자 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유학의 꿈을 키운 것도 그 때부터다." 1894년 그는 로제타를 따라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리고 1896년 볼티모어 여자의과대학에 최연소 학생으로 입학하며, 첫 한국 여성 유학생이 됐다. 4년 후인 1900년, 한국 최초 여의사가 된 그는 미국에 남으라는 제안을 마다하고 다시 보구녀관으로 돌아왔다. 그의 나이 23살이었다. - 한국에서 여의사로 사는 삶은 어땠나. "병원에서 치료 뿐 아니라 병원 시설이 없는 곳으로 왕진도 많이 다녔다.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업무 후나 일요일에도 치료를 했고, 휴가 때도 집을 찾는 환자들을 진료했다.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매년 5000명이 넘는 여성 환자들을 돌봤다. 나는 병원들이 더 많이 세워져 '육체 뿐 아니라 영혼의 고통을 구제하는데 도움을 주고 어려운 환자들을 더 많이 치료할 수 있길 바랐다." - 선교 활동을 통해 계몽에 힘썼는데. "세상과 격리되어 있던 한국 여성들은 건강과 위생에 관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았다. 당시 한국인들은 병에 걸리면 민간 요법이나 무속에 의지했고 무지로 인해 병이 깊어지는 안타까운 사례를 많이 접했다. 나는 그들을 계몽시켜가며 치료해야 했다. 그리고 여자라는 이유로, 아들을 낳지 못했다는 이유로 삶의 의미를 잃은 여성들에 희망을 주고, 한국인의 생활과 인식 변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1910년 4월 박에스더는 33살의 나이로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폐결핵이었다. 짧은 생은 끝났지만 그는 죽음을 통해 조선 땅에서 결핵을 몰아내는 계기를 만들었다. 박에스더를 이모라 불렀던 로제타의 아들 셔우드 홀 선교사는 그의 죽음을 계기로 한국에서 결핵을 막는데 온 힘을 바치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의료 선교사로 활약하며 우리나라 최초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했고, 그 판매 기금으로 결핵전문병원을 세웠다. 박에스더의 인생은 그녀를 뒤따르는 의료계, 교육계, 선교계 여성들의 삶 자체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보구녀관은 이제 이화의료원으로 성장해 매해 실력있는 여의사들을 배출하고 있다. - 당신이 선택한 이름처럼 당신의 삶은 빛이 됐다. "여성이 관습에 얽매여 자신의 인생을 결정할 수 없는 조선 시대에 여자로 태어난 것도, 이화학당에 들어간 것도 내 의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안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해 살았다. 나중에 내 삶을 선택을 할 수 있었을 때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고, 혼자의 힘으로 외국에 나가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시 한국에 돌아와 많은 조선 여성들을 구하기로 한 것도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자부한다." - 당신을 뒤따르는 많은 한국 여성들에 전하고 싶은 말은. "지금의 여성들이 당연하게 누리는 것을 위해 삶을 헌신한 많은 선각자가 있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고,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세상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 현재를 사는 여성들은 이제 우리의 뒤를 따라올 후배들을 위해 어떤 삶의 모습을 보여줄지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떤 변화를 만들어가야 할지를 꼭 고민하기 바란다."

2021-12-07 13:10:29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의료계 한미수필문학상 대상에 김대현 과장 '아이가 다쳤다' 선정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열린 제20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료계 대표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한 한미수필문학상 대상작에 창원파티마병원 김대현 흉부외과장이 쓴 '아이가 다쳤다'가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5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제20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수상자를 비롯한 14명의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한미수필문학상은 환자와 의사 간 신뢰 회복을 목적으로 한미약품과 '청년의사' 신문이 2001년 제정한 의료계 대표 문학상이다. 대상 수상자는 '한국산문'을 통해 정식 수필 작가로 등단하게 된다. 수필문학상 심사는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의 대가 정호승 시인과 소설가 한창훈, 문학평론가 홍기돈 교수(가톨릭대 국어국문학과)가 맡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의료인들이 의료 현장 속 생생한 이야기들을 수필로 풀어낸 128편의 작품을 응모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위원회는 "결선에 오른 수필 모두 한미수필문학상 명성에 걸맞는 충분한 작품성을 갖추고 있었다"며 "올해는 특히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난 20여년간 '의사와 환자의 신뢰 회복'에 앞장서 온 한미수필문학상의 위상과 역량을 확실히 느낀 한 해였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20년간 지속된 한미수필문학상은 이제 의료계 대표 문학상이자 의료인들 등단의 무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한미수필문학상이 의료인들의 삶과 고뇌를 담아내는 소중한 문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07 11:56:2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LG화학, '제미글로' 혈당 강하 효과 극대화하는 '솔루션' 찾았다

LG화학이 혈당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미글로의 강력한 혈당 강하 효능을 입증했다. LG화학은 국제당뇨병연맹총회에 참가해 제미글로 추가 3제 병용 요법의 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임상 명은 '솔루션(SOLUTION)' 스터디로 당뇨 환자들에게 혈당 강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조합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임상에서는 제2형 당뇨병 1차 약제인 메트포르민 성분과 최신 당뇨약인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함께 복용하던 315명의 당뇨병 환자들에게 제미글로 또는 위약을 24주간 추가 투약한 후 당화혈색소(HbA1c) 등을 비교했다. 기저 대비 24주째 당화혈색소 변화는 제미글로군 -0.86%, 위약군 -0.20%로 제미글로 투여군의 혈당 감소 효능이 위약군 대비 우월함을 입증했다. 저혈당 포함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그룹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당화혈색소 수치 7.0% 도달률은 제미글로군이 60.56%로 위약군(17.53%) 대비 높아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 6.5% 도달률도 제미글로군(22.02%)이 위약군(2.43%)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복혈당(FPG) 변화에서도 위약군 대비 의미 있는 효능 차이가 확인됐다. LG화학은 제미글로에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합친 신규 당뇨 복합제 상용화를 위해 지난 10월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2023년 이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제미글로 출시 10주년인 2022년을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1위 브랜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연구개발(R&D) 및 판매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07 11:17:4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미약품 폐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 FDA 시판허가 신청

한미약품이 개발한 폐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 절차가 시작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 및 전이성 HER2 엑손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을 적응증으로 FDA에 신약시판허가신청서(NDA) 제출을 완료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당 적응증으로 현재까지 FDA가 승인한 치료제는 없다. 포지오티닙은 올해 초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개발 약물로 지정받았으며, 지난 해 12월 FDA와 사전 미팅에서 신약허가(NDA) 제출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이번 NDA 제출은 포지오티닙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임상의 긍정적인 코호트2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포지오티닙은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 및 전이성 HER2 엑손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90명에 포지오티닙 16㎎을 1일 1회 경구 투여한 결과, 임상 결과 객관적 반응율(ORR)은 27.8%로 나타났다. 실제 ORR 최소값은 18.9%로, 사전 정의된 통계학적 가설을 기반으로 예상한 환자들의 ORR 최소값인 17%를 초과했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은 5.1개월, 무진행 생존기간(mPFS)은 5.5개월이었다. 이 코호트에서 87%의 환자는 약물 중단을 경험했으며 11명의 환자(12%)는 이상반응으로 인해 영구 중단했다. 13명의 환자(14%)는 치료제 관련 심각한 이상반응을 겪었다. 스펙트럼은 FDA와 성공적 사전 미팅을 통해 이번 NDA 제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FDA와의 미팅에서 스펙트럼은 코호트2가 NDA 제출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먼저 확인했다. 스펙트럼은 시판허가 검토를 수행하는 동안 FDA와 적절한 협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스펙트럼의 조 터전 사장은 "HER2 엑손20 삽입 변이 폐암 환자의 최초 치료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다"며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기까지 열정적으로 노력해 준 연구자들과 환자, 스펙트럼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1-12-07 11:13:4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호주 조건부허가 획득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에 이어 호주로 진출한다. 셀트리온은 현지 시간 6일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호주 TGA에 글로벌 대규모 임상3상 결과와 델타 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변이에 대한 전임상 자료를 제출했다. 호주 보건당국은 신속 잠정승인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잠정등록을 허가했다. 해당 조치는 타 국가 기준으로 조건부허가에 해당한다. 렉키로나는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세계 13개국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특히,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으며,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선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단축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한 바 있다. 코로나19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4일 기준 호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691명 수준으로, 주요 도시의 강력한 봉쇄령으로 코로나 청정국으로 불렸던 호주도 최근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치료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호주 보건당국으로부터 치료제로 사용 가능한 조건부허가 지위를 획득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변이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는 호주에서도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07 10:33:5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광동제약 인사..코리아이플랫폼 신임 대표에 황석동 상무

광동제약 장동훈 신임 상무이사(왼쪽)와 이상일 신임 상무이사 광동제약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생수영업부문 구준모 상무이사B를 상무이사A로, 장동훈 의약개발부문장과 이상일 비서팀장을 상무이사B로 승진했다. 장동훈 신임 상무이사는 의약개발부문장을, 이상일 신임 상무이사는 경영지원실장을 각각 맡게 된다. 생수영업부문 구 상무이사는 기존 생수 마케팅·영업 조직을 확장해 관할하게 돼 삼다수 영업과 마케팅 방향 전반에 걸친 공격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원승진 인사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환경에서 조직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기하면서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광동제약 계열사인 MRO전문기업 코리아이플랫폼은 12월 1일자 임원 승진 및 보직인사를 통해 임원진을 새롭게 꾸렸다. 기존 2사업본부 황석동 상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사업전략실 강영철 부장과 건설사업부 임준규 부장을 상무이사B로 승진 인사했다. 임원 승진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광동제약 △상무이사A 구준모(생수영업부문) △상무이사B 장동훈(의약개발부문) △상무이사B 이상일(경영지원실) ◆코리아이플랫폼 △대표이사 황석동 △상무이사B 강영철(제조사업본부) △상무이사B 임준규(건설서비스사업본부)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07 10:24:5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JW생활건강,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라보펫' 론칭

JW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JW생활건강은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제 브랜드 '라보펫'을 론칭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라보펫은 라보라토리(연구소)와 펫(반려동물)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연구소를 의미한다. TV 동물농장 자문위원인 박순석 수의학 박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구성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펫 케어' 브랜드다. JW생활건강이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선보이는 제품은 '라보펫 포스트바이오틱스' '라보펫 엠에스엠' 2종이다. 라보펫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산균배양건조물 500억셀, 프로바이오틱스 1000만 CFU와 프리바이오틱스를 배합해 장내 유익균 증가와 장 건강,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4세대 유산균이다. 라보펫 엠에스엠은 관절과 연골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다. 관절 기능성 원료인 MSM(디메틸설폰)과 N-아세틸 글루코사민, 보스웰리아 등의 성분이 포함됐으며, 칼슘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칼슘과 인의 비율을 1:1로 설계해 첨가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말랑말랑한 식감의 펠릿 제형으로 만들어졌으며, 기호성이 좋아 강아지, 고양이 모두 체중과 나이에 상관없이 섭취할 수 있다. JW생활건강은 앞으로 인지력 개선을 위한 '라보펫 포스파티딜세린' 등 제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JW생활건강 관계자는 "JW생활건강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코드'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에 최적화된 영양제를 제공하고자 '라보펫'을 론칭하게 됐다"며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07 10:12:5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지엔티파마,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국제특허 2건 출원

지엔티파마가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뇌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크리스데살라진'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뇌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크리스데살라진'의 제조방법과 결정형에 대해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엔티파마는 그동안 중국 파트너인 아펠로아 제약 연구팀과 함께 크리스데살라진 합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을 줄이고 품질과 수율을 향상하기 위한 제조방법을 연구해왔다. 이와 함께 뇌신경질환의 예방 및 치료 약물의 제형에 적합한 물리화학적 특성을 갖춘 크리스데살라진의 두 가지 고순도 결정형과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도 출원 마쳤다고 밝혔다. 지엔티파마는 아펠로아 제약과 맺은 협약에 따라 크리스데살라진의 제조방법과 결정형 특허를 지난해 12월 중국에 공동으로 출원했다. 중국을 제외한 국제특허는 지엔티파마가 단독으로 출원해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후보물질은 임상에만 평균 10년 이상이 걸리는데다 대부분 임상에 실패해 특허존속기간(20년) 이내에 신약으로 승인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오리지날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회사들은 특허 생애주기전략으로 제조방법, 결정형, 제형, 용도 등에 대한 특허를 취득해 추가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크리스데살라진'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인 뇌신경세포 사멸, 아밀로이드 플라크, 타우병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표적 합성신약이다. 알츠하이머 치매 세포배양모델과 쥐모델에서 아밀로이드 플라크 및 뇌신경세포 사멸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크리스테살라진은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하다고 보고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서 확연한 안전성과 약효를 확인해 지난 2월 '제다큐어 츄어블정'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최초 동물용의약품 합성신약 승인을 받았다. 제다큐어는 유한양행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시판되고 있으며, 현재 700곳이 넘는 동물병원에서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노인(만 65~85세)을 포함한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크리스테살라진의 안전성과 약동학을 평가하는 임상 1상 후기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물질을 줄이는 크리스데살라진이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서도 탁월한 약효가 입증돼 신약으로의 성공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제조방법과 결정형의 국제특허출원에 이어 현재 준비중인 2개의 특허를 추가로 출원해 크리스데살라진의 권리를 최대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07 08:47:19 이세경 기자
확진자 급증에 수도권 의료대응역량 '한계'..전국 위험도 '매우높음'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며 수도권 의료 역량이 한계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우려를 낳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한 주(11월28일~12월4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6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전국이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수도권도 '매우높음'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중간'이다. 위험도가 최고 단계인 것은 직전 주와 동일하지만 지표는 더욱 악화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한다. 지난 주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87.8%로 전주(83.4%)보다 4.4%포인트 증가했다. 비수도권 병상 가동률도 50.3%에서 62.8%로 한 주간 12.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의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은 111.2%로 나타났다. 주간 확진자 발생이 의료 대응역량을 초과했다는 뜻이다. 비수도권도 49.8%로 증가 추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수도권은 이미 대응 한계 상황이며, 비수도권은 악화 상황으로 지역감염 확산세 차단이 관건"이라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이 높졌고,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의료대응 역량이 빠르게 소비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325명 발생했다. 그 중 서울과 경기, 인천 확진자가 3010명으로 70%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727명, 사망자는 41명이다. 방역당국은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고, 60세 이상 확진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여전히 18%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단장은 "60세 이상 연령에서 3차 접종의 가속화, 중·고등학생 접종 완료가 시급하다"며 "오미크론 변이 조기 차단과 방역 패스, 백신 접종, 재택치료에 대한 국민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06 16:02:4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보보호경영 시스템 국제표준 사후심사 2년연속 통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정보보호경영 시스템 국제표준 'ISO27001'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심사를 2년 연속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ISO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경영 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이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접근통제, 법적 준거성 등 정보보호 관리에 대한 엄격한 심사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ISO27001 인증 유지를 위해서는 매년 인증 사후심사를 받아야 하며, 3년 주기의 인증 갱신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9년 ISO27001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으며, 2020년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심사를 통과했다. 2020년 사후심사에 이어 올해 사후심사에도 인증 유지를 위한 적합성이 검증돼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사내 정보보호경영 시스템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보보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내부 보안감사를 수시로 실시하며 임직원들에게 정보보호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매년 2회씩 정보보호의 날,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해 임직원 정보 의식 및 사무실 보안점검 수준을 향상시켰다. 또한 동아쏘시오홀딩스 임원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개최해 정보보호 관련 중요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제약 및 바이오 산업이 핵심업종인 동아쏘시오그룹은 정보자산 및 개인정보의 안전한 보호조치, 정보유출방지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ISO27001 인증 유지에 그치지 않고 점차 그룹사 전반에 정보보호체계를 확대하고 정보보호 안정성을 확보해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06 15:04:03 이세경 기자
엔지켐생명과학 "오미크론 대응 백신 8주면 준비 가능"

엔지켐생명과학은 인도 자이더스 카딜라 기업으로부터 도입한 백신 기술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고 6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달 26일 세계 최초로 주사 바늘 없이 접종하는 플라스미드 DNA 백신인 ZyCoV-D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제조 라이선스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측은 이날 "자이더스와 체결한 기술이전계약은 국내 최초로 선진 백신인 플라스미드 DNA(pDNA) 백신의 원액(DS)부터 완제품(DP)까지 기술을 도입, 한국에서 제조하는 계약"이라며 "이 기술을 활용하면 오미크론 변이에 8주면 대응 백신 개발이 가능한 첨단 기술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약 3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최근 12세 이상의 환자에 대해 인도의 국가규제기관(DCGI)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2년부터 pDNA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한다. 한국에서 연간 8000만 도스를 생산할 계획이며 한국을 비롯해 8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아르헨티나)에 계약기간 3년과 2년 연장의 5년간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자이더스 카딜라의 pDNA 백신은 플러그 앤 플레이 기술로, 플랫폼을 바꿀 필요없이 변이의 시퀀스만 변경하고 백신의 전체 구조 및 프로세스는 동일하게 유지해 쉽고 빠르게 변이 바이러스나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다. 자이더스 카딜라의 대표이사 샤빌 파텔은 최근 "오미크론을 타겟으로 한 새로운 백신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는 없지만 대응 백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DNA 백신 플랫폼은 시퀀스를 쉽게 대체해서 새로운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자이더스는 10월부터 동물을 대상으로 다변이 코로나19 백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자이더스는 인도 4위의 글로벌 제약회사다. 인도에서 처음으로 4가 독감백신을 개발하는 등 신약과 백신 부문의 개발 능력이 뛰어나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회장은 "자이더스와 코로나19 백신 상업화는 물론 차세대 백신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력하겠다"며 "첨단 선진 백신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 글로벌 백신 생산허브를 구축하고 글로벌 팬데믹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2-06 13:20:08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