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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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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대웅 美 파트너사와 합의…미국 소송 모두 종결"

대웅제약 나보타(위)와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메디톡스가 21일 대웅제약의 미국파트너사 이온 바이오파마(이하 이온)와 합의를 체결하며,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을 모두 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사건을 포함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도 마무리 된다. 이온은 대웅제약으로부터 '나보타'에 대한 독점 개발 및 유통 권리를 도입했으며, 이는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 및 다른 국가에서의 치료 분야에 대한 것이다. 2020년 12월 16일, 미국 ITC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제조공정 영업비밀과 보툴리눔 균주를 도용했다고 결론내리며,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해당 판결에 대해 대웅과 메디톡스는 각각 이의제기를 했으며 현재 연방순회항소법원에서 절차가 진행 중이다. ITC 최종판결 이후 메디톡스는 대웅과 이온을 상대로 ITC 도용 판결을 기반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합의에 따라 이온은 메디톡스에 15년간 나보타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한다. 이온은 현재 발행된 이온 주식 중 2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68만511주를 메디톡스에 액면가로 발행한다. 메디톡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이온에 제기한 영업비밀 도용 관련 청구 및 ITC 최종 판결 관련 소송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온은 미국 및 기타 모든 관련 국가에서 나보타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다. 앞서 메디톡스는 2021년 2월 19일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와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에볼루스는 대웅에게 나보타를 '주보'라는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미용 적응증을 위한 것이다. 메디톡스는 이온과의 합의로 미국 내에서 대웅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유통권을 보유한 두 회사와 분쟁을 해결했고 이로써 미국 소송의 목적을 달성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메디톡스는 대웅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그 결과로 대웅의 톡신 제품을 미국과 다른 나라에 유통하는 두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에서의 소송 목적은 달성했지만 대웅의 불법행위에 대한 우리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며, 한국 법원에서도 유리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2 16:44: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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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구축' 주관 기관 선정

이화첨단융복합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 산학협력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이대목동병원이 선정됐다. 코로나19 등 신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이 중요하지만, 대다수 창업 기업의 경우 병원과 연계해 임상시험을 하거나 검체를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병원 내 감염병 관련 임상 전문가와 병원 인프라를 연계해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을 신규 구축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최장 3년 지원하며(약 17억원 예산), 1차 연도에는 3억4000여 만원의 정부 지원금이 제공된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공모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감염병 제품 개발 및 연구를 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해 7월 산학협력관을 개소, 11개 기업이 입주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리모델링을 통해 감염병 특화 병동(38병동)을 운영,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올 3월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문을 연 최첨단 동물실험실은 '임상 의료 현장의 니즈를 반영해 중개연구가 가능한 최신형 시스템'을 갖췄다. 이대목동병원은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사업추진을 통해 ▲개방형 실험실 전담 인력을 구성하고 ▲차별화된 창업기업 지원프로그램을 구성 ▲병원 내 임상의사와 기업 공동 창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이화의료원 스타트업 포탈 시스템'을 구축, 정부 지원이 끝나더라도 개방형 실험실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해당 사업 총괄책임을 맡은 이화의료원 하은희 연구진흥단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감염병 제어에 특화된 병원 인프라를 갖추었고, 산학협력관 입주기업과 M밸리 IT·BT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며 "감염병 특화 보건산업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건의료 패러다임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2 14:01: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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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국산 mRNA 백신 개발 도전한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모더나는 지난 2010년 하버드 의대 교수, MIT 교수 등이 설립한 바이오 벤처다.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이 기업은 지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병한 후 1년만에 메신저 리복핵산(mRNA) 백신을 개발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를 체내에 주입해왔던 기존 백신과는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담은 RNA를 투여해 면역반응을 끌어내는 새로운 백신이다. mRNA 기술에만 수십년 몰두해 온 탄탄한 연구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 21일 기준, 모더나는 시가총액 약 836억달러(약 94조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에도 mRNA 백신 개발에 뛰어든 바이오 벤처가 있다. 올해로 7년차를 맞은 인벤티지랩이다. 인벤티지랩이 가진 독자 기술 'IVL-PPFM'은 마이크로스피어를 통해 약물을 인체에 주입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스피어'에 치료제를 담아 피하 또는 근육에 주사하면 마이크로스피어가 몸 속에서 서서히 녹으며 1개월에서 3개월 동안 일정량의 약물을 꾸준히 방출한다. 이 때 마이크로스피어를 만드는데 쓰이는 기술이 바로 mRNA 백신 생산의 핵심 기술인 '미세유체법(마이크로플루이딕스)'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사진)은 지난 2015년 IVL-PPFM 기술을 바탕으로 인벤티지랩을 설립하고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해 왔다.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세계 처음으로 신약 개발에 적용한 사례다. 그는 오랜 연구를 통해 구축해 온 플랫폼과 경험을 활용한다면 토종 mRNA 백신 제조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희 대표는 "이제 백신 위탁생산 만으로는 팬데믹 대응에 한계가 있으며 자체 개발을 통해 백신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오랜시간 묵묵히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 개발에 집중한 인벤티지랩이 국내외 기업들과 적극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백신의 독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주희 대표와의 일문일답. - mRNA 백신을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 "마이크로플루이딕스가 mRNA 핵심 기술이라는 것을 알고난 후 연구개발에 곧바로 착수했다. 마이크로플루이딕스는 오랫동안 연구됐지만 다른 분야에만 적용됐고 의약품 개발로 각광을 받을 기회는 없었다. 이번에 화이자와 모더나에 의해 mRNA 백신이 개발되면서, 이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이 약물전달 입자를 제조할 수 있는 특징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치료제인 저분자 화학물, 바이오 의약품 계열인 펩타이드나 항체뿐 아니라, 무엇보다 안정적인 전달기술이 필요한 유전자(mRNA, DNA 등)를 체내에 전달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인벤티지랩은 그 기술을 활용해 이미 의약품을 체내 전달하는 DDS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mRNA 백신 개발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백신의 핵심물질인 'mRNA'는 인체에 투여시 사라지기 쉬운 불안정한 특징이 있다. 그래서 mRNA 백신을 만들려면 3가지 기술이 꼭 필요하다. ▲불안정한 mRNA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캡핑 기술 ▲mRNA를 체내 세포 속으로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보호막(지질·LNP) 소재를 개발하는 기술 ▲mRNA가 지질과 균일하게 결합한 LNP 구조체를 만드는 양산 제조 기술이다. 인벤티지랩이 가진 마이크로플루이딕스라는 기술은 이 마지막 단계인 mRNA가 LNP와 균일하게 결합시키는 역할을 한다. -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은 어떻게 활용되나. "수백 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의 작은 미세유로에 지질입자와 mRNA를 흘리면, 지질입자가 mRNA 주변을 둘러싸 구형의 LNP 구조체를 만들어 낸다. 인벤티지랩은 자체 보유한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활용해 실험한 결과, mRNA를 95~98% 가두는 LNP 구조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현재 캡핑 기술은 국내 연구진이 확보했지만 98% 수율에 달하는 LNP 구조체를 만들어내는 기술과 대량 양산을 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가진 기업은 우리가 유일하다." -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세계 처음 의약품이 적용했다. "그동안 마이크로플루이딕스는 논문이나 연구실내에선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제 의약품에 적용한 기업은 없었다. 인벤티지랩은 그간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활용해 의약품 DDS를 개발한 역량과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생산시설을 직접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활용해 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더 나아가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우리는 그동안 구축해 온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LNP의 연구와 공정 개발은 물론 단순히 백신의 충진과 포장에 그치지 않는 대량 생산시설 구축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 한국바이오협회 하지만 mRNA백신 국산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백신 원료는 물론 원료 배합 비율, 원료 제조 기술, 백신 개발 기술 등 여러 종류의 특허가 얽혀있는 탓이다. 김 대표는 mRNA 백신 국산화를 위해서는 원료의 자국화와 기업간의 컨소시엄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도 필수다. 모더나의 경우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액이 60억달러(약 6조79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 바이오 벤처가 1년만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 mRNA 백신 특허를 피할 수 있는 전략은 있나. "mRNA백신 제조를 위한 특허 회피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현재 mRNA 백신은 원료 특허는 물론, 원료 간의 배합 비율까지 정해져 있어 특허 장벽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그래서 mRNA 백신의 국산화를 이루려면 각 원료 물질의 자체개발을 통해 자국화·자립화를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인벤티지랩은 독자 기술로 제조 과정에서 국산화를 이뤄 기존 특허 장벽을 극복하려 한다." - 다른 기업과의 협업도 중요한 것 같은데. "초기의 백신 개발은 절대 한 기업이 다 할 수 없다. 현재 국내는 기업들의 정확한 현황 파악도 되지 않은 혼란한 상황이다.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기 위해선 백신 제조 과정에서 각 분야에 최고 수준인 기업들이 나서서 서로 유기적이고 신속하게 협업해야 한다. 기업의 규모는 상관없고, 기업이 가진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기업들이 각자의 역량을 조합하고 백신을 함께 개발해 앞으로 나아가는 전략적 협업이 필요한 때다." -토종 mRNA 백신 제조는 정말 가능한가. "현재는 삼성바이로로직스가 백신 원액의 충진·포장을 위한 위탁 공정에 그쳐있지만, 국내 많은 제약사들이 백신 원액을 연구개발하기 위한 진행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 때 무엇보다 실질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컨소시엄의 구성이 중요하다. 대기업이 중심이 되겠지만, 각 요소에 맞는 기술을 가진 실력있는 벤처들을 통해 빈틈없이 구성돼야 한다. 정부가 주도한 전략적 접근과 지원도 시급한 과제다. 전략적 접근의 부재와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답보 상태에 있을수록 백신 자국화의 시간은 빠르게 멀어질 수 밖에 없다." - 기술평가를 통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계획은. "오는 8월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mRNA로 주목을 받는 만큼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에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2 13:05:5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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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인명사고 'Zero'..환자 안전 위한 소방훈련 실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환자 안전을 위해 재난 발생 시 환자 분류 및 환자 이송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환자 안전을 위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물류센터 대형 화재로 인해 화재사고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병원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 환자가 많은 병원은 큰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 날 교직원들은 본관2동 외과계중환자실·응급실·본관 주차장에서 화재 발생 상황을 실제처럼 가정하여 화재 및 재난 발생 시 초기 진압과 신고, 원내 경보 방송, 환자 분류, 환자 대피 등의 대응을 자위소방대 팀별로 수행하고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 방법을 훈련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인명사고 'Zero(제로)'를 목표로 매년 실제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통해 위기 대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영구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장은 "정기적인 소방훈련이 환자·보호자에게 화재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제 화재 및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초기 진압과 위기대응능력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우리 병원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2 12:50: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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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 "50세 여성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출산 성공"

성광의료재단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는 50세 여성이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시험관시술을 받고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산모 A씨는 지난 5월 말 2.7kg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50세의 여성이 젊은 나이에 냉동 보관 해놓은 난자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난자를 받지 않고 임신에 성공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출산에 성공한 산모 A씨는 지난 2018년 6월 임신을 위해 강남차병원 난임센터인 여성의학연구소에 내원해 2019년 9월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했다. 노화에 따른 난소기능 저하로 총 5번의 과배란 및 저자극배란으로 2개의 수정란을 확보했고 작년 9월 배아를 이식한 뒤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 기간 중 임신성당뇨 등 고위험군 진단에 따라 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와 내과 협진으로 식단과 생활습관 등 철저한 맞춤형 산전관리를 받은 끝에 A씨는 올해 5월 말 제왕절개를 통해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난임센터 주치의 이우식 여성의학연구소장은 "40대 후반 50대 초반 여성이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는 경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난소기능 저하 등으로 난임 시술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난임을 극복하고자 하는 부부의 의지와 경험 많은 의료진이 한 팀이 되어 새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강남차병원의 여성특화 진료시스템과 최상의 맞춤진료, 체계적인 상담을 해준 의료진 덕분에 소중한 아이를 가지게 됐다"며 "나이가 많음에도 안전하게 임신과 출산까지 가능하게 해준 강남차병원 난임센터 의료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강남차병원 난임센터인 여성의학연구소는 고령이나 난치성 난임 환자라도, 난임 원인 교정을 위한 수술적 치료와 보조 생식술을 통한 임신 시도 등 개개인 차별화된 맞춤 진료를 제공한다. 또 가임력 보존에 초점을 두고 로봇수술센터와 협진을 통해 자궁 및 난소 질환을 치료해 가임기 여성의 임신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2 12:08: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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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사과의 상큼함으로 다이어트"…한미, '애플페논 젤리' 출시

한미약품 '프로-캄 애플페논 다이어트 젤리' 한미약품이 풋사과 추출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젤리형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 600mg을 함유한 '프로-캄 애플페논 다이어트 젤리'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식약처의 개별 인정을 획득한 기능성 원료다.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의 임상시험 결과 ▲복부 내장지방 ▲총 복부지방 면적 감소가 확인됐으며, 섭취를 중단한 4주 후에도 지속적인 내장지방 감소 현상이 관찰됐다. 이 제품에는 유산균 3종(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러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과 장내 유산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프락토올리고당이 함께 함유돼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젤리 형태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1팩에 7일 분량(1일 1회 1포)이 포장돼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무작정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할 수 있다"며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는 성인 남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캄 애플페논 다이어트 젤리는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2 09:49: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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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속 조산, 100% 예측 힘들어 산전에 정밀한 진찰 필요

박미혜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산모에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에서 촬영 중인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새로운 시즌에 돌입했다. 첫 회에서 늦은 나이에 시험관 3번으로 아이를 얻었지만 조산 위험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임신 19주차 산모 이야기가 '엄마의 마음'이라는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극중에서 산모는 양수가 흘렀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고, 자궁경부에서도 양수가 흐르면서 '조기 양막 파수'가 의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 박미혜 센터장은 "조산아는 전체 출생아의 5~10%가량이고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미리 진단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센터장의 도움말로 조산에 대해 알아봤다. 조산은 임신 37주 이내, 즉 출산 예정일보다 3주 이상 일찍 분만하는 것을 말한다.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는 뇌, 폐 등의 몸속 주요 장기가 미성숙한 채로 태어나 다양한 신체적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폐포가 완벽하게 생성되지 않아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을 겪으면서 태어나자마자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게 되며, 뇌세포가 제대로 성숙되지 못한 탓에 뇌출혈 등 각종 뇌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조산은 극중 산모와 같이 고령 임신, 인공수정의 증가, 조산의 과거력, 다태아 임신, 짧은 자궁경부길이 등에 의해 발생한다. 하지만 조산을 100% 예측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요인이 있다면 정밀한 산전 진찰이 필수적이다. 특히, 조산 경험이 있는 산모는 다음 임신에서 조산할 위험이 50%까지 증가할 수 있어 조산 후 최소 1년 이후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신 16~24주 사이 산모의 자궁 경부 길이가 2.5cm 미만일 경우에도 조산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조산 예방 치료에는 프로게스테론 치료와 맥도널드 수술이라 부르는 자궁 경부 원형결찰술이 있다. 프로게스테론 치료는 여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을 질정 또는 근육주사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호르몬 제제이나 임산부와 태아에게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조기 양막 파수가 의심되거나 조기 진통 산모를 뱃속 아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상태를 살피는 중앙모니터링 시스템을 전 병상에 구축하고 있다. 모아센터 내에 가족분만실, 초음파실, 입원 준비실, 진통실, 분만실이 갖춰져 있어 산모의 상태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고위험 분만에 대비해 바로 인접한 신생아중환자실과 긴밀하게 협진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과 외에도 흉부외과, 소아외과, 재활의학과, 감염내과, 안과 등 관련 임상과와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산모와 아기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2021-06-22 09:45:19 이세경 기자
학교법인일송학원, NIA와 20억 규모 AI데이터 사업 계약

한림대학교의료원 등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기관이 구음장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국가 과제를 시작한다.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파인이노베이션(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산하 기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2021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국책과제는 정부 사업비 19억원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등 참여기관 부담비 1억2000만원이 투입된 총 20억2000만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협약을 통해 학교법인일송학원 컨소시엄은 언어데이터 구축관리의 첫 사업으로 2021년 6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7개월간 구음장애인 약 1200명의 음성 데이터 5250시간 분을 수집하고 데이터셋을 구축하게 된다. 사업 총괄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장민욱 교수가 맡는다. 구음장애는 중추신경계(뇌졸중 등) 손상, 구강-조음기관 손상(후두암 등), 청각언어장애 등의 원인으로 말할 때 발음·호흡·발성 등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이다. 의사소통 및 의사전달이 어려워 삶의 질이 매우 낮지만, 현존하는 재활치료 등은 뚜렷한 효과가 없는 상태이다. 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셋이 구축되면 이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구음장애인의 말소리가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명확한 발음과 음성으로 자동변환 송출되는 시스템 등 생활 및 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이 개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기술의 근간을 이루기 위해 학교법인일송학원 컨소시엄은 인공지능 딥러닝에 필요한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수집 및 정제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모델 및 응용서비스 개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품질관리 및 검증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지원 ▲과제 수행을 위한 연계·협력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데이터셋이 구축되면 구음장애의 원인 질병도 파악할 수 있으며 구음장애의 진단 및 치료 분야도 크게 발전할 수 있다. 학교법인일송학원 컨소시엄은 다양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통해 해당 국책과제 수행 주체로 선정됐다. 산하 5개 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의 의료 전문성을 통해 지역적 편중 없이 전국 데이터를 균일하게 수집할 수 있다. 한림대학교는 청각 및 융합 학문에 대한 학술적 토대와 인프라를 지니고 있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는 청각서비스 및 보청기적합관리에 관련된 국제표준(ISO21388)을 정립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보청기적합관리 인증 표준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산하 파인이노베이션은 30억 규모의 음향전문기기인 무향실 등 전문 장비를 지니고 있다. 이같은 학교법인일송학원 컨소시엄의 인프라는 전문적 구음장애 데이터셋 구축에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민욱 교수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구음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회적 기회"라며 "데이터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및 업무협약도 가능해 상생을 통한 국가·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2 09:45: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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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수도권 6인까지 모임 가능..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7월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설명하고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수도권 6인까지 사적인 모임이 허용된다. 정부는 현행 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4단계로 완화하는 새로운 개편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개편안이 적용되면 2단계에 해당하는 수도권은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며, 1단계인 비수도권은 사적모임을 포함해 모든 제한이 없어진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7월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다. 2단계는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하지만 정부는 완화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첫 2주는 최대 6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고, 15일 이후에는 8인까지 모임을 허용할 계획이다.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제한도 밤 12시까지 가능해진다. 1단계까 적용되는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다음 달 1일부터 사라진다. 4단계로 완화된 새로운 새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르면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500명 이하, 수도권은 250명 이하일 경우 1단계가 적용된다.1단계에서는 사적모임과 다중이용 시설 제한이 없어진다. 전국적으로 500명 이상, 수도권 250명 이상일 때 적용되는 2단계에서는 사적모임은 8명까지 허용되고, 유흥시설, 노래방, 식당, 카페 등이 24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1000명 이상, 수도권 500명 이상일 때 적용되는 3단계에서는 현행처럼 4인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되고, 유흥시설, 노래방, 식당, 카페, 목욕탕 등은 24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전국적으로 4000명 이상, 수도권 1000명 이상일 때 적용되는 4단계에서는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되고 오후 10시 이후 제한이 확대된다. 김 총리는 김 총리는 "새로운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7월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방역의 경각심을 놓지 말고, 개인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차 접종자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9일 누적 1차 접종자는 1501만2455명으로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114일 만에 1500만명을 넘었다. 전체 인구 29.2%에 해당하는 규모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도 404만6611명, 전 국민의 7.9%로 집계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0 16:32: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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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창립 95주년..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제약 50대 기업으로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대방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95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내 1위 제약기업 유한양행이 20일 뜻 깊은 창립 95주년을 맞아, 글로벌 50대 제약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 18일 서울 대방동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9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유한 100년사 창조를 불과 5년 앞둔 지금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제약 50대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며 "현재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신약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출시를 앞두고 있는 렉라자를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성공시키고 글로벌 임상을 차질없이 진행시켜 조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성원 모두 '위대한 유한, 글로벌 유한(Great Yuhan, Global Yuhan)'이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할 수 있다는 한마음으로 창조적인 발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며 "5년 뒤 펼쳐질 찬란한 유한 100년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향후 후배들에게 우리들의 선배들처럼 멋진 유한을 남겨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근속자 표창식을 갖고 김재교 전무이사 등24명의 30년 근속사원, 52명의 20년 근속사원, 31명의 10년 근속사원 등 모두 107명의 장기근속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공로를 치하했다.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으로 1926년 설립되어, 올해로 95주년을 맞았다. 창업이래 지금까지 신뢰와 정직의 기업문화를 가지고 우수한 의약품 생산과 국민보건 향상에 매진해 왔다. 업계 1위 기업이자 국내를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등 사회공헌 대표기업, 글로벌 신약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렉라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약개발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0 10:23: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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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팀, 자문해준 이화의료원에 기부금 전달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팀으로 부터 발전 기금 후원을 받은 이선영 이화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홍근 이대목동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왼쪽부터)가 드라마 배경이 된 이대서울병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vN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팀이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시즌1 OST 수익금 일부를 이화의료원에 기부했다. 이화의료원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깊은 인연이 있다. 이대목동병원 홍근 간담췌외과 교수는 배우 조정석 씨가 연기한 전문의 이익준의 역할을 자문했다. 홍 교수는 4년 전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며 역할과 병원에 대해 다양한 자문을 제공했다. 실제 시즌 1 내용 중에는 홍 교수의 실제 경험도 담겨 있다. 대표적인 것이 3회에 담긴 어린이날 간이식 에피소드다.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의 간이식을 5월 5일 집도하기로 했지만 환자의 어린 자녀가 매년 어린이날 아버지의 죽음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할 것을 우려해 자정이 지날 때까지 기다려 간이식 집도를 시작하는 내용이 그것이다. 또 이대서울병원은 드라마 속 '율제병원'으로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촬영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2019년 개원한 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대한민국녹색건축대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할 정도로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17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영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17 16:17: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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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7월26일부터, 18~49세 8월부터..3분기 접종계획 공개

40·50대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 달 시작된다. 50대가 우선 접종자로 분류돼 7월 접종을 시작하고, 18~49세에 대한 접종은 8월부터 나이대 구분없이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50대 미만 연령층은 다른 연령대와는 달리 백신별 접종 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분기(7~9월)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을 공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우선 60~74세 사전예약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부족 등의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7월 최우선 접종 대상이 된다. 20만명까지 신청을 받아 6월에 접종하지 못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7만여명도 이달 예약을 받아 다음 달 5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접종 동의자에 한해 7월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에 대한 접종도 7월19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된다. 6월에서 한달 연기된 어린이집·유치원 교직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사전예약을 거쳐 함께 진행한다. 60세 미만 일반 국민 가운데는 50대가 먼저 접종을 시작한다. 50대는 온라인 사전 예약을 거쳐 7월26일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선 55~59세부터 시작해 50~54세 순으로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는다. 18~49세 등 40대 이하 연령층의 경우, 연령 구분 없이 오는 8월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한다. 이 연령층은 백신 종류가 정해진 다른 연령대와 달리 개인이 백신별 접종 일시와 기관을 선택해 예약이 가능하다. 3분기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외에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방역당국은 3분기 백신 접종은 2차 접종자 위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중순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76만명은 7월 2차 접종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된다. 한편, 이날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1400만명을 넘어서며 상반기 1차 접종 최대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 전 국민의 27% 규모다. 백신 권장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전 인구의 7.3%다. 정부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17 14:58: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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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 국내1상 임상시험 승인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세대 B형 간염 예방백신에 대한 국내 임상1상을 승인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2023년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차백신연구소의 B형간염 백신 CVI-HBV-002는 2014년 5월 치료백신을 목적으로 식약처 승인을 받아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2a상을 진행했다. 2019년 10월에는 임상 2b상을 승인 받아 현재 진행 중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이 백신이 치료 목적 이외에도 예방백신으로 개발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이번에 예방백신에 대하여 국내 임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차백신연구소의 B형간염 백신은 3세대 항원인 L-HBsAg과 면역증강제 L-pampo™를 포함하고 있다. 3세대 항원은 2세대 항원보다 면역원성이 높아, 이를 포함한 3세대 백신은 2세대 백신보다 월등히 효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백신연구소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는 타사 면역증강제보다 면역반응을 지속적으로 높게 유도한다. 현재 상용화된 2세대 백신은 80% 이상의 예방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었으나 백신 접종 후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무반응자'가 5~15% 보고되고 있다. CVI-HBV-002는 이런 무반응자군에서도 방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면역증강 기술을 바탕으로 B형간염 외에도 대상포진 백신 등의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 염정선 대표는 "당사의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예방 백신을 넘어 치료 백신,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경쟁력 있는 생명공학 기업으로 차백신연구소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기술특례 방식으로 연내 코스닥 상장을 진행 중이다. 3월 기술평가 통과 후 지난 4월 26일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여 심사 중에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17 13:40: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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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미국 FDA 품목허가 심사 착수

휴젤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접수하여 심사에 착수한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앞서 휴젤은 2015년 미국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3상에 착수했으며, 지난 3월 31일(현지시각) FDA에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50유닛과 100유닛(에대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한 바 있다. FDA 발송 공문에 따르면, 전문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품목허가 심사 기한은 2022년 3월 31일이다. 휴젤아메리카 대표 제임스 하트만은 "FDA의 품목허가신청서 승인은 미국 내 영향력 있는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기업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선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성장을 거듭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휴젤 아메리카가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 2조원으로 추정되는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약 10%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차지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 내 자사 제품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필수 전진 기지로 꼽힌다. 휴젤은 지난 2018년 10월 오스트리아 소재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크로마와 함께 미국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 현지 시장 수요 확대 및 성공적인 진입을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다. 휴젤 관계자는 "미국 톡신 시장의 전체 규모는 크지만 보툴리눔 톡신 제품에 대한 경험률은 낮기 때문에, 휴젤의 진출은 미국의 톡신 시장 자체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전략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한 현지 시장 수요 확대를 통해 진출 3년 내 현지 톱 3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중국 수출명)'의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올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서 품목허가 를 앞두고 있다. 휴젤은 향후 3년 이내 보툴리눔 톡신 진출국을 28개국에서 59개국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보툴리눔 톡신 수출국이 59개국으로 확대되면 휴젤은 약 5조 규모의 글로벌 톡신 시장의 95%를 커버하게 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17 13:40: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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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성심병원, 88세 환자에 국내 최초 '경동맥 TAVI시술' 성공

고윤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오른쪽)가 경동맥 TAVI시술 성공한 박화영 환자에게 지속건강 응원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고윤석 교수팀이 국내 처음으로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경동맥을 통한 타비(TAVI·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시술을 성공했다. 17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 따르면 고윤석 교수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국내에서는 시도되지 않은 경동맥을 통한 시술을 결정했다. 보통 TAVI시술은 허벅지 대퇴동맥에 도관을 삽입해 시술하는데, 환자는 88세 고령으로 대퇴동맥·대동맥·쇄골하동맥까지 모두 막혀 시술이 불가한 상태였다. 경동맥에 두꺼운 도관을 삽입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특히 삽입하는 과정에서 혈관이 파열될 수 있고 급성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고 교수팀은 여러 해외 증례를 살펴 안전성을 확보하고 경우의 수를 대비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간 박화영 환자는 지난 5월 27일 TAVI시술 후 두 번째 내원해 건강하게 심장이 뛰는 것을 확인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 1월 환자는 호흡곤란으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미 폐까지 물이 차 자가 호흡이 불가했고, 심장판막협착증이 급격히 나빠져 당장 수술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중한 상태였다. 의사는 보호자인 손녀에게 최후의 방법으로 고윤석 교수에게 TAVI시술 받기를 권유했다. 고 교수는 "박화영 환자는 이미 7년 전 협심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고, 심방세동뿐 아니라 심한 혈관 협착으로 대동맥 4mm, 대퇴동맥 및 장골동맥 3mm, 쇄골하동맥 3mm로 좁아진 상태라 시술이 불가했다. 그렇다고 88세 고령환자에게 개흉수술은 위험천만했다"며 "환자의 판막은 이미 석회화가 심해 촌각을 다퉜고, 경동맥 시술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판단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화영 환자는 "의식이 없었던 것 같은데 고윤석 교수님이 계속 말을 걸고, 내 몸이 괜찮은지 살피며 마사지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고 교수님은 아들처럼 아픈 나를 성심성의껏 돌봐주고 숨 쉴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환자는 TAVI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보호자 없이 간호받을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실에 입원했다. 또 내원 당시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던 환자는 간담췌수술센터 이종우 교수에게 복강경 담낭 제거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회복했다. 할머니 손에 자라 보호자가 된 손녀는 "설 연휴에 쉬지도 못하고 할머니를 돌봐주신 고윤석 교수님과 이종우 교수님께 감사하다"며 "이 은혜는 다른 환자 돕는데 갚고 싶다"고 말했다. 고윤석 교수는 매년 300례 이상의 다양한 혈관 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TAVI시술은 200례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심장판막질환과 같은 구조적 심장질환 치료 권위자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최첨단 디지털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한 하이브리드수술센터를 갖추고 원스톱 24시간 TVAI시술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17 13:32:58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