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세경
기사사진
한미약품 항생제 '타짐주', 中 우선처방목록 등재..5600억 시장 공략

한미약품 항생제 '타짐주'가 중국 전역 의료기관의 우선 처방 목록에 오르며 5600억원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외국계 제약기업 중 일치성 평가를 통과한 것은 한미약품이 처음이다. 한미약품은 타짐주가 중국 정부의 고품질 인증 제도인 '일치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일치성 평가란 중국 정부가 의약품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2016년에 도입한 제도로, 기존오리지널 제품과 효능이 동일함을 입증하는 엄격한 검증 시험이다. 이 평가를 통과하면 중국 전역에서 우선 처방 목록에 등재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공공의료시설인 국공립병원 공급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반대로 평가에서 탈락하면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된다. 중국 내 외국계 제약기업 제품 중 일치성 평가를 통과한 항생 주사제는 한미약품의 타짐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타짐은 한국 한미약품의 세파 플랜트에서 제조해 중국으로 수출한다. 중국 내 영업과 마케팅은 북경한미약품이 전담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세프타지딤 성분의 항생제 시장은 5600억원 규모다. 이 중 타짐은 작년 한해 61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는 중국 내 항생제 판매 회사 중 매출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십수년간 축적한 한미의 우수 제조기술을 토대로 중국 정부의 까다로운 품질 심사 절차를 통과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정부가 공식 인증한 고품질 의약품을 통해 중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한국 제약기업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31 12:18:2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이뮨온시아, 中에 항체 항암신약 후보물질 5400억원 기술수출

송윤정 이뮨온시아 대표(왼쪽 네번째)가 중국 기업 3D메디슨과 항체 항암신약 후보물질 'IMC-002'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중국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3D메디슨과 총 4억7050만 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하였다고 31일 밝혔다. 이뮨온시아는 3D메디슨에 CD47 항체 항암신약후보 물질 'IMC-002'을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중국 지역에서 개발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중국 외 지역에 대해서는 이뮨온시아가 앞으로도 개발을 진행하면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이뮨온시아는 3D메디슨으로부터 계약금 800만달러(약 92억원)와 중국 지역 내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총 4억6250만 달러(약 5320억원)의 기술료를 수령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매출액에 따라 단계별로 최대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도 지급받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3D메디슨은 IMC-002에 대한 중국지역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게 됐고, 올해 안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IMC-002는 차세대 면역관문 치료 타깃인 CD47에 작용하는 약물로, 암세포에 대한 약물 특이성과 안전성을 높여 타 약물들과 차별화된 타깃 항체로 평가 받는다. 임상 현장에서도 내약성과 투약 편의성을 개선한 약물에 대한 수요가 높으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송윤정 이뮨온시아 대표는 "3D메디슨은 중국 항암제 분야의 리더 중 하나로서 다수의 항암 파이프라인 약물을 외부에서 도입하여 성공적으로 개발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며, "3D메디슨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중국 암환자들이 IMC-002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의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하여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으로, PD-L1을 타겟하는 항체치료제 'IMC-001'의 임상2상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31 12:11:1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이대목동병원 ‘동물실험실’ 변신..전면 리모델링 확장 개소

이대목동병원이 확장 개소한 '최첨단 동물실험실' 내 수술실 모습. 이대목동병원은 이화첨단융복합 메디클러스터 핵심인 '최첨단 동물실험실'을 전면 리모델링 후 확장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총 3개월간, 15억 원을 투여해 총 515㎡(155평) 규모의 동물실험실 전체를 리모델링했다. 구체 공사실적을 보면 우선 고압스팀멸균기, 랙워셔, 마취기, 환자모니터 감시 장치, 패스룸, 패스박스 등 기존 장비가 전체 교체됐고, 공조기를 증설해 청정구역과 일반구역의 교차 오염을 방지했다. 자동제어시스템 도입으로 온·습도 및 차압 제어가 가능해졌고, 실험실 전체 바닥을 에폭시로 교체했다. 이와 함께 대동물 사육실을 구성해 개, 돼지 등을 이용한 실험도 가능해졌다. 나득채 동물실험실장은 "임상 의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기초, 중개연구가 가능한 최신형 시스템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실험실 이용주체도 확대했다. 이전 동물실험실은 의료원 내 교직원 및 연구원이 주로 이용했지만 앞으로는 의료원 내 중소 및 벤처기업도 실험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대목동병원 산학협력관에는 아이큐어비앤피 등 11개의 벤처 기업이 입주해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동물실험실은 이들 기업들이 실험기술 지원이 필요할 경우 투여, 채혈, 마취 등 실험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험실이 안정화 되면 맞춤 동물 질환 모델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2012년 설립된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은 '질병과 건강 문제 해결을 통한 인간 생활의 질적 향상'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교육·연구·진료·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연구개발(R&D)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이향운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장(신경과 교수)은 "동물실험실에서 도출된 글로벌 수준의 연구 개발 성과를 통해, 이화첨단융복합 메디클러스터가 보건의료 패러다임과 바이오헬스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산업의 국제적인 허브로 도약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31 12:03:15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국내 독자 개발 신약 최초 유럽 승인

SK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혁신 신약이 미국에 이어 유럽으로 진출한다. 국내 제약사가 독자 개발한 혁신 신약이 유럽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미국·유럽 시장에 모두 진출한 사례는 세노바메이트가 최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30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5월 엑스코프리(XCOPRI®)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직판에 돌입했으며, 유럽의 경우 시장 특수성을 고려해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를 통한 상업화를 진행 중이다. 이번 허가 획득으로 SK바이오팜은 안젤리니파마로부터 단계별 마일스톤 1억1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아벨 테라퓨틱스(이전 파트너사) 지분 매각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 1322만 달러도 추가 수령한다. 지난 1월 아벨이 안젤리니파마에 인수되면서 SK바이오팜은 보유하고 있던 아벨 지분 전량을 안젤리니파마측에 양도한 바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판매가 본격화되면 SK바이오팜은 매출 실적과 연계된 마일스톤도 지급받을 예정이라 최대 5억8500만달러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받기 때문에 수익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제품명 '온투즈리(ONTOZRY™)'로 올해 3분기부터 유럽 41개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안젤리니파마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주요 국가를 비롯해 유럽 자유무역협정 체결국인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리히텐슈테인에서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는 허가 전부터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8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유망 혁신 치료제'로 선정된데 이어 그해 12월에는 유럽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임상 결과가 발표되며 '동일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유럽 뇌전증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고자 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중추신경계 환자들을 위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3-31 08:44:35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화이자, 모더나 백신 1차 접종만으로 예방률 80% 넘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한번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가 80%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 세계 얀센이 개발한 백신을 제외하고는, 모두 1,2차 접종을 기본으로 한다. 미국 현지시각 28일 발표된 연구의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첫번째 접종 이후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80%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미국 8개 지역에서 의료기관 종사자 3950명을 대상으로 백신 효과를 관찰한 결과 3950명 중 2479명(62.8 %)은 1·2차 백신을 모두 접종했으며 477명(12.1 %)은 1차 접종만 받았다. 미국 의료진과 1차 대응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2 차 접종 후 2 주가 지나면 감염 위험이 90 % 감소했다. 또 한 차례만 접종해도 예방효과가 80%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찰 결과 백신을 한 차례 접종했을 경우 예방효과는 80%였으며, 두 차례 전부 접종할 경우의 예방효과는 90%까지 증가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엔 예방 효과가 90%로 뛰었다. CNBC는 이번 실험 결과가 1차 백신을 우선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일부 보건 전문가 및 공중보건 당국자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로 사람들이 한 번만 접종해도 효과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다.

2021-03-30 14:34:3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동화약품, 활명수 123주년 기념판 판매수익금 전액 기부

동화약품 김대현 상무(왼쪽)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김흥권 회장이 29일 활명수 123주년 기념판 판매수익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화약품이 지난 29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2020년 발매된 활명수 123주년 기념판 판매수익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동화약품 일반의약품(OTC) 총괄사업부 김대현 상무와 대한적십자사 김흥권 서울지사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판매수익금 기부는 동화약품의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세계 물 부족 국가에 안전한 식수와 위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 되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 기금은 작년에 이어 네팔 다일렉 지역의 식수 공급시설 및 위생시설 건립 확대와 지속적인 위생·시설 관리를 위한 지역주민 대상 보건·위생교육 활동 지원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김흥권 서울지사 회장은 "네팔의 다일렉 지역은 수인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분들이 많은 곳이다. 또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 되며 안전을 보장 받지 못하는 지역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 깨끗한 물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동화약품 김대현 상무는 "매년 기부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활명수의 '생명을 살리는 물' 가치를 전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동화약품은 활명수 정신을 바탕으로 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30 14:17:5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강남차병원 "자궁근종, 쌍태아 임신·출산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아"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자궁근종센터 김미라 교수(싸진)가 자궁근종이 쌍태아 임신 중 합병증과 출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모체태아의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BMC 임신과 출산'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미라 교수팀은 강남차병원에서 쌍태아를 출산한 1388명의 산모 중 자궁근종이 있는 산모, 기존에 자궁근종제거술을 받은 산모, 자궁근종이 없는 산모로 구분해 자궁근종이 쌍태아 출산과 합병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출생 주수, 37주 이전의 조산 비율, 34주 이전의 조산 비율을 분석한 결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출산한 신생아의 체중에도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 또 조기진통, 조기 양막파수,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전치태반, 태반 조기박리, 자궁경부무력증, 산후 출혈 등 합병증 분석에서도 자궁근종과 수술 이력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0~50%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종양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최근 쌍태아 임신 빈도가 늘고 있지만, 쌍태아 임신 여성에서 자궁근종이 동반된 경우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며, 특히 자궁근종 제거술을 시행받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결과는 보고된 바가 없었다. 김 교수는 "자궁근종이 있거나 수술을 한 쌍태아 임산부의 경우 합병증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크지만 실제 조사 결과 근종이 없는 쌍태아 임산부와 큰 차이가 없었다"며 "쌍태아 임신과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이 두려워하지 말고 출산 준비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남차병원은 60년간 40만명의 아기를 출산 시킨 노하우와 미국식 선진 시스템을 도입해 산과 병원을 단독 분리한 '강남차여성병원'을 지난 2월 오픈했다. 기존 강남차병원은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 여성암과 소화기암과 같은 중증질환 치료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9 13:37:2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이대서울병원 유방센터, 가슴 살리는 로봇 보조 유방수술로 '주목'

이대서울병원 유방센터가 가슴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유방암 세포를 제거하는 '유방 보존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백세현 유방센터장(사진)은 로봇 보조 유방 수술을 통해 가슴에 상처를 내지 않고 환자가 속옷을 입었을 때 가려지는 부분인 겨드랑이 부위를 3~3.5cm 가량 절개해 수술을 시행해 흉터가 거의 없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방암 수술 초기에는 혹시나 모를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유방 전절제술'을 주로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진단 기술의 발전과 외과의의 다양한 술기 접목으로 환자의 가슴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암세포를 제거하는 '유방 보존술'의 선호도가 높다. 백 센터장은 "유방암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유륜 절개창만을 이용해 수술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있지만, 유륜에서 먼 유방암이나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고도의 수술 술기를 필요하며 결국 유방에 피부 절개창을 내야 하므로 눈에 띄는 상처가 남을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최소 절개 수술의 가장 진보된 형태인 로봇 보조 유방 수술을 통해 흉터가 거의 없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방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로봇수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에 비해 아직 태동 단계여서 환자와 의사 모두가 낯설다. 하지만 최근 연구회 소속 전문의들이 수술법을 정형화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집도의의 술기 발전으로 그 적용 범위가 점점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 센터장은 "로봇을 이용한 유방수술은 가슴에는 상처를 아예 내지 않아 수술 후 미용상 만족도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전통적 유방수술방법에 비해서 수술 부위 통증도 경미해 보인다"면서 "이러한 장점으로 유방 전절제술 뿐만 아니라 유방 보존수술, 유방 양성 종괴 제거술에서도 폭넓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9 13:23:46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번 접종으로 67% 예방효과..얀센 백신 식약처 심사 1단계 통과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 허가 심사 1단계를 통과했다. 얀센 백신은 2번 접종해야 하는 기존 코로나19 백신과는 달리 한번 접종으로 예방 효과가 67% 나타나 기대를 높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얀센'의 '코비드-19백신 얀센주'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 18세 이상 1회 투여에서 예방효과를 인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증 자문단은 식약처가 임상·비임상·품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자문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로서, 3단계 전문가 검증 가운데 첫번째 단계다. 자문단은 미국과 벨기에(1·2상), 일본, 독일 등에서 수행한 다국가 임상시험 총 4건을 분석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평가했다. 예방효과에 대한 평가결과, 코로나19로 확진 받은 사람은 백신 투여 14일 이후 백신군 116명, 대조군 348명으로 약 66.9%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28일 이후에는 백신군 66명, 대조군 193명으로 약 66.1%의 예방 효과를 보였으며, 백신 투여 14일 후 연령, 기저질환 유무에 관계없이 60%이상의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또 중증의 코로나19 예방에 대해서는 백신 투여 14일 이후 백신군 14명, 대조군 60명으로 약 76.7%, 백신 투여 28일 이후 백신군 5명, 대조군 34명으로 약 85.4%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면역반응도 우수했다. 임상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과 결합하는 '결합항체'의 경우 투여 전과 비교했을 때 백신 투여 4주 후부터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하는 사람이 전체 95% 이상을 나타냈다. 또 바이러스 입자표면에 결합하여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을 낮추는 '중화항체'의 경우에도 백신 1회 투여 후 전체 90% 이상이었다. 백신접종 후 이상사례는 경미했으며 대부분 3일내 사라졌다. 특히, 접종 후 국소·전신반응은 모두 성인에 비해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더 낮고 약하게 나타났다. 다만, 백신 투여와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상완신경근염, 길랑-바레 증후군, 심장막염 등 7건이 나타났으며 현재 대부분 회복중이다. 자문단은 이 결과를 종합해 "18세 이상 1회 투여 14일 후와 28일 후 효과가 확인되었고, 면역반응이 12주까지 유지되고 있어, 허가를 위한 예방 효과는 인정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상사례와 관련해 검증 자문단은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은 허용할 만한 수준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가 후 '위해성관리계획'을 통해 임상시험 중 나타난 이상사례 등을 추가로 관찰하고 정보를 수집하여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고 평가했다. 식약처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 1일 식약처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자문을 받는다. 결과는 당일 오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9 13:17:1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JW중외제약, 차세대 표적항암제 연구결과 美 암학회 발표 주제 채택

JW중외제약이 혁신적인 표적항암제로 개발 중인 JW-2286에 대한 전임상시험 결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암학회에서 발표된다. JW중외제약은 오는 4월 9~14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STAT3을 타깃으로 하는 JW-2286에 대한 연구결과가 공식 발표주제로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미국암연구학회(AACR)는 전세계 4만여 명의 암 관련 의료인,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를 회원으로 거느린 암학회로, 매년 연례학술행사를 열고 최신 암 치료와 항암제 신약개발 동향, 임상결과 등 연구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JW-2286은 STAT3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삼중음성유방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STAT3은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및 약제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전사인자)이다. STAT3을 억제하면 강력한 항암효과가 기대된다는 사실이 다수의 연구에서 알려져 있지만, STAT3 표적항암제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성공사례가 없다. JW중외제약은 이번 AACR 연례학술회의에서 JW-2286의 전임상 시험 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JW-2286은 STAT3에 대한 우수한 선택성을 기반으로 STAT3 활성을 바이오마커로 갖는 다양한 고형암종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정상세포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강력한 효능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호르몬 수용체(EP, PR)와 표피성장인자(HER2)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의 한 종류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은 영역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STAT3은 많은 종양에서 과다 발현되어 암의 성장, 전이를 촉진시키고 항종양 면역작용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암 치료 타깃으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단백질"이라며 "이번 AACR 발표는 STAT3을 타깃으로 하는 JW-2286에 대한 경쟁력을 검증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9 12:37:3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동화약품,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지분 투자..신성장 동력 확보

동화약품은 29일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융합 혁신형 치료제와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40억원 상당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혁신형 치료재료 전문기업으로 내시경용 체내지혈제(넥스파우더)와 혈관색전미립구(넥스스피어) 등의 제품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차세대 제품으로는 고분자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간암치료용 혈관색전미립구, 황반부종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넥스파우더는 위장관 내 출혈 시 내시경을 통해 출혈 부위에 분말 형태로 사용되는 지혈제이다. 국내 허가용 비교임상시험(RCT), 4등급 의료기기 인허가, 유럽 CE인증을 거쳐 지난해 국내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다. 지난 해 7월에는 다국적 헬스케어 기업 메드트로닉사와 넥스파우더 글로벌 판권 이전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동화약품 유준하 대표는 "내시경 지혈제 시장의 미래 성장성을 생각해 앞선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력을 가진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동화약품은 최신 헬스케어 트렌드에 입각한 사업 다각화에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메디컬 디바이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9 12:34:0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접종 후 이상반응 있으면 쉰다"…4월 1일부터 '백신휴가' 도입

정부가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자에 대한 백신 휴가를 4월부터 도입한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최장 이틀간 '백신 휴가'를 쓸 수 있다. 의사 소견서 등을 요구하지 않고, 신청만 하면 휴가를 부여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 휴가 활성화 방안을 보고하고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요양병원과 의료기관 등에 휴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상 반응이 나타나 휴가를 신청한 접종자를 대상으로 의사 소견서 등을 요구하지 않고 접종자의 신청만으로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그간 백신 접종 후 발열과 통증 등으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백신 휴가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예방접종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접종자의 32.8%가 불편함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2.7%는 의료기관에 방문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 체계를 통해 의료기관에 신고된 사례는 전체 접종자의 1.4% 수준이다. 또 요양병원 20곳을 무작위로 추출해 접종자 5400여명을 조사한 결과 1.4% 수준인 75명이 하루 정도의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휴가 신청자에게는 의사 소견서 등을 요구하지 않고, 신청만 하면 휴가를 부여한다. 접종 후 10~12시간 이내 이상반응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접종 다음 날에 하루를 부여하고,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추가로 하루를 더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이상반응이 48시간 이상 계속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하는 점을 고려했다. 단, 접종에 필요한 시간은 접종 당일 공가, 유급 휴가 등을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백신 휴가는 기존에 수립된 예방접종 계획과 일정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한다.

2021-03-28 17:50:3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식약처, 화이자 코로나 백신 25만명분 국가출하승인

화이자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5만명분의 접종이 곧 시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신청한 '코미나티주' 25만여명분(50만여회분)을 28일 국가출하승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코미나티주' 50만여 회분에 대한 검정시험과 제조·시험에 관한 자료검토를 통해 효과성, 안전성, 품질을 확인한 결과, 국가출하승인 기준에 적합하여 출하승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가출하승인'이란 백신의 제조단위별 '검정시험'과 제조사가 허가받은 대로 제조하고 시험한 결과를 제출한 '자료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시중에 유통하기 전에 백신의 품질을 국가가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코미나티주'의 신속한 출하승인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제조원 시험법 자료에 대한 검증 등을 통해 시험법을 확립하고, 초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 등 시험에 필요한 장비를 신속하게 도입하는 등 철저하게 국가출하승인을 준비해 왔다. 또 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RNA 분석실을 새롭게 마련하고 국가출하승인용 검체 보관을 위한 초저온냉동고도 추가로 확보했다. 식약처는 코미나티주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역가시험, 확인시험, 함량시험 등을 실시하여 효과를 나타내는 유전물질과 유전물질을 둘러싼 지질나노입자 성분의 양 등을 측정했으며 순도시험, 엔도톡신 시험 등을 실시, 제품이 오염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제조사 품질보증책임자가 발행한 품질시험 자료 검토로 품질 일관성도 확인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가출하승인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장비 등 관련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을 철저하게 검증하여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8 15:45:15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1위 바이오기업 키운 서정진 회장, 두 아들에 '글로벌 빅파마' 숙제 남겼다

창업 20년 만에 국내 1위 바이오기업을 키워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글로벌 빅파마'라는 커다란 과제를 남긴 채 물러났다. 아버지를 대신에 이사회를 맡은 30대 두 아들은 이제 셀트리온그룹을 세계 10위권의 대형 종합제약그룹으로 키우는 여정을 시작한다. 셀트리온 3사의 합병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완료까지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하다. ◆2030년, 10배 성장 '목표' 서 명예회장은 지난 26일 열린 제3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서 명예회장은 프랑스 파리에도 거처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분간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유럽지역의 바이오분야 트렌드를 관찰하고 젋은 스타트업 창업가를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서 명예회장은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셀트리온 3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는 약 1조15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엄청난 성과를 보여줬다. 국내 제약·바이오그룹 가운데는 단연 1위, 전 세계 30만개 제약회사 중 35위에 오른 기록이다. 서 명예회장은 "올해는 25위가 목표이며 2030년까지 10위권까지는 가자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목표는 기존보다 한 단계 낮아진 수준이다. 서 회장은 지난 2019년 5월 '셀트리온그룹 비전2030'을 공개하며, 2030년까지 인천 송도, 충북 오창 등에 총 40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1위 제약사 '화이자'를 따라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화이자는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목표 순위는 낮아졌지만 아직 갈길은 멀다. 지난해 기준 화이자는 연간 41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약 47조4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한해 순이익만 96억 달러, 10조8000억원이 넘는다. 글로벌 10위를 차지한 GSK 역시 지난 한해 매출 38조5000원, 영업이익은 10조원에 달한다. '오너 2세'들의 어깨는 무겁다. 지난 2019년 서 명예회장이 '소유·경영 분리'를 공언하긴 했지만, 이사회가 내부 의사 결정 전반에 결정권을 쥔 만큼 앞으로 10년, 그룹을 10배 이상 키워내야하는 시험대 위에 오른 셈이다. ◆3사 합병… 글로벌 빅파마 포석 이날 주종에서는 서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37)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등기임원으로,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34)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9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하고, 3개사 합병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개발과 생산 및 유통, 판매까지 이뤄지는 대형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작업이다. 그룹은 올해 안에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다. 서 명예회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렉키로나'도 마무리 지어야할 과제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유럽 코로나19 확진자들에 공급을 시작한다. <관련기사 18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규제기관들과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그룹은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렉키로나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 원활히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케미컬의약품 사업 강화 역시 서 명예회장이 끝을 맺지 못한 목표다. 서 명예회장은 바이오기업을 넘어 글로벌 종합제약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케미컬의약품 강화가 꼭 필요하다고 봤다. 셀트리온은 지난 해 이를 위해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태지역 18개 제품 자산 인수를 진행한 바 있다.

2021-03-28 14:25:56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렉키로나', 유럽 고위험군 코로나19 환자에 투여

셀트리온이 개발한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유럽 환자들에게 투여된다.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현지시간 26일 유럽의약품청(EMA)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을 권고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럽국가들은 정식 허가 전 EMA의 사용 권고를 바탕으로 렉키로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MA는 렉키로나가 고위험 코로나19 환자의 중증 발전 비율을 효과적으로 낮춘다고 평가했다. EMA는 지난 3월 초부터 EMA 품목허가 전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이 시급한 유럽 개별 국가 방역당국이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 등을 통해 렉키로나 도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전문의견 제시를 위한 검토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소속 전문가그룹은 셀트리온이 제출한 렉키로나의 품질, 비임상 및 임상 데이터를 검토했으며, 그 결과 입원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여할 경우 중증 발전 비율을 낮추고 입원 비율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신속한 글로벌 공급을 위해 이미 유럽 개별 국가들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렉키로나의 글로벌 공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규제기관과도 렉키로나 허가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국가에서의 승인 완료 후 원활한 공급을 위한 물량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해 10만명 분의 치료제 생산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 분의 렉키로나를 추가 생산해 즉각 공급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MA는 이번 국가별 사용 권고와는 별도로 지난 2월 24일부터(현지시간) 정식 품목허가 전 사전 검토를 위한 '롤링 리뷰'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신속한 품목 허가를 위해 롤링 리뷰(순차심사)에 필요한 품질 및 제조 공정 관리, 비임상 시험 및 임상시험 데이터를 EMA에 이미 제출했으며 CHMP는 셀트리온이 제출한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렉키로나의 효능 및 안전성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EMA의 사용 권고 의견 제시에 따라 유럽 코로나19 환자들이 조기에 렉키로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별 국가와 사전 협의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램시마SC도 IV 제형의 선투약 없이 곧바로 투약이 가능해지면 유럽내 RA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28 11:27:1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