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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식약처, 단일·최대 물량 마스크 105만개 불법거래 적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불법 거래한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보건용 마스크 등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 방지를 위해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인터넷으로 마스크를 판매하는 A 업체의 불법거래 행위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A 업체는 인터넷을 통해 보건용 마스크 105만개를 현금 14억원에 판매하겠다고 광고해 구매자를 고속도로 휴게소로 유인한 후 보관 창고로 데려가 판매하는 수법으로 정부의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 관계자들은 공장 창고에 마스크 105만개를 보관하다 단속에 적발되자 창고를 잠그고 일부는 도주했다. 조사단은 또 제조에서부터 판매자에 이르는 유통과정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6개 기관으로 구성·운영된 정부합동단속반은 유통업체인 B사 역시 매점매석 행위로 적발했다. 해당 업체는 온라인 마켓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었으며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재고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품절'로 표시하였으나, 확인한 결과 실제 창고에는 39만개의 재고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1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보건용 마스크 46만개, 2월 6일 39만개의 재고(7일 평균 45만개)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매점매석 기준인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11만개)의 150%를 초과하여 5일 이상 보관한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부는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를 비롯해 국민안전을 볼모로 한 시장교란 행위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강력한 대책과 의지가 현장에서 실효성이 나타날 수 있도록 최대한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0 13:45: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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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국내 최초 짜 먹는 진통제 '콜대원 제로' 출시

대원제약은 효과 빠른 진통소염해열제 '콜대원 제로이부펜시럽(이하 콜대원 제로)'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콜대원 제로는 이부프로펜 성분의 짜 먹는 스틱형 파우치 제품이다. 이부프로펜은 우수한 진통 효과는 물론 해열, 소염 효과까지 있어 감기약에 주로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과 함께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두통, 치통, 생리통, 근육통 등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류마티양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추염 등에도 효과적이다. 염좌(관절이 삐는 것)나 좌상(멍이 드는 것)으로 인한 연조직 손상에도 복용할 수 있다. 특히 콜대원 제로는 국내 최초 스틱형 파우치 형태의 제품이다. 그간 이부프로펜 성분의 제품들은 주로 정제나 연질캡슐 제제가 대부분이었으나, 콜대원 제로는 처음으로 짜 먹는 시럽제로 출시됐다. 이부프로펜 400mg의 고함량이라 신속하고 강력한 진통 효과를 나타내며, 액상형이라 흡수도 빨라 약효가 더욱 빠르다. 추가로 해열 효과까지 있어 감기로 인한 발열 등에도 효과적이다. 그간 콜대원의 해열제는 어린이용 라인업인 콜대원 키즈에만 있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성인용 해열제를 출시함으로써 콜대원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시럽제의 특성 상 목넘김이 불편한 여성이나 노인들도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하며 스틱형 파우치 제품이라 휴대 또한 편리하다. 온도나 습도 변화에 따라 변질될 염려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대원제약 OTC마케팅부 이정희 이사는 "작년에 선보인 콜대원 코나에 이어 짜 먹는 해열진통소염제를 추가함으로써 콜대원의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며, "기존 콜대원 시리즈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콜대원 제로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2-10 10:33: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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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이오사이언스, 방사능 위험 없는 국내 첫 X선 혈액조사기 공급

방사능 유출 위험이 없는 신개념 혈액방사선조사기가 국내 대형병원에 최초로 설치됐다. JW홀딩스의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 X-Ray(엑스레이) 방식 혈액방사선조사기 '상그레이(SANGRAY)'를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상그레이'는 수혈용 혈액백에 X선을 조사(빛을 쬠)시켜 수혈 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인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료기기다. '수혈 관련 이식편대숙주병'은 수혈된 림프구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정상 조직을 공격하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다. 이 질환은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수혈 이전 혈액백에 사선을 조사하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 림프구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예방해야 한다. 현재 국내 대형병원 중 혈액방사선조사기를 보유한 곳은 50여 개 기관에 이르지만, X-Ray 방식의 혈액방사선조사기가 국내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운영 중인 모든 혈액방사선조사기는 방사능 물질인 '세슘137'을 활용한 감마선 방식이다. 'SANGRAY'는 국내 최초 X-Ray 방식의 혈액방사선조사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방사능 위험물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재해에 의한 방사능 물질 유출위험이 없고, 방사능 폐기물 처리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상시 감마선을 방출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작동 시에만 고전압을 통해 X선을 유도시키는 방식으로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그레이'는 정확한 조사량 관리가 가능한 최신 특허기술도 적용했다. 자체 내장된 선량계가 가장 낮게 조사된 선량을 측정해 전체 조사량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조사 결과를 라벨 프린터로 혈액백에 즉시 기록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모회사인 JW메디칼이 30년 이상 관리해 온 X-Ray 장비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거래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프랑스, 노르웨이, 일본 등 해외 의료선진국에서도 방사능 유출 위험이 없는 X-Ray 방식으로의 교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기존 감마선 방식 제품들이 노후화돼 안전과 더불어 조사의 정확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상그레이의 경쟁력을 부각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대한수혈학회지에 실린 '국내 의료기관의 방사선조사 혈액제제와 혈액방사선조사기에 대한 현황' 논문에 따르면, 국내에서 혈액방사선조사기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총 48개 기관으로, 모두 감마선 방식의 혈액방사선조사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7.5%에 해당하는 42개 기관이 제조된 지 10년이 넘은 노후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북미와 유럽 주요국의 경우 감마선 방식의 혈액방사선조사기에 대한 각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세슘-137 반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혈액방사선조사기의 80% 이상을 X-Ray 방식으로 전환했다.

2020-02-10 10:28: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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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보령제약, 영양수액제 3품목 국내 판매 업무 협약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박스터가 보령제약과 올리멜을 포함한 자사의 주요 영양수액제 3개 품목의 국내 공급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박스터의 ▲올리멜 및 페리 올리멜 ▲클리노레익 ▲프라이멘, 총 3종 영양수액제에 대한 국내 병의원 영업은 1월부터 보령제약이 전담해 진행한다. 박스터의 대표 경정맥 영양수액 올리멜은 다양한 환자군의 영양 요구에 맞게 조제된 3챔버 비경구영양수액제로, 위장관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돼 경정맥 영양공급을 실시해야 하는 만 2세 이상 소아 및 성인 환자들에게 하나의 백을 통해 수분, 전해질, 아미노산 및 칼로리를 보급한다. 특히 화상, 패혈증, 심각한 외상 환자나 암환자 등의 중증 소모성질환자군에도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해 환자의 회복 및 생명유지를 위한 균형 있는 영양공급을 제공한다. 클리노레익은 비경구 영양보급을 요하는 미숙아 및 저체중 유아와 소아, 성인 환자에 칼로리 및 필수 지방산을 공급한다. 프라이멘은 경구 또는 장관 내 영양섭취가 불가능, 불충분한 유아 소아 및 정상 또는 저체중의 신생아 또는 조산아에 비경구 영양을 공급한다. 박스터 현동욱 대표는 "보령제약과의 판매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박스터의 대표적인 영양수액 제품 군이 더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령제약 이삼수 대표는 "영양수액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박스터와 국내 영업 협약을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박스터의 우수한 제품력과 보령제약의 뛰어난 국내 영업 인프라가 만나 좋은 시너지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02-10 10:25:53 이세경 기자
신종코로나 확진 3명 추가…지난달 광동 방문한 가족

신종코로나 확진 3명 추가…25, 26, 27번 환자 광동 방문한 가족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25번째 환자(73세 여성, 한국인)가 발생한 데 이어 오후 26번째(51세 남자, 한국인), 27번째(37세 여자, 중국인)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26번 환자와 27번 환자는 각각 25번 환자의 아들과 며느리로 25번째 환자의 감염원으로 추정돼 왔다. 이들은 중국 광둥성을에 방문(2019년 11월~2020년 1월 31일)하고 지난달 말 귀국했다. 25번째 환자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있다. 25, 27번째 환자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한편, 이날 신종코로나 확진자 1명이 추가로 완치돼 퇴원했다. 지난달 27일 국내에서 네 번째로 확진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55세 한국인 남성(4번 환자)이다. 환자는 모든 증상이 소실돼 자유로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제 까지 퇴원 환자는 총 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2번 환자는 지난 5일, 1번 환자는 6일에 각각 퇴원했다. 국내에서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검사 진행 중인 사람은 총 960명이다. 전날보다 21명 증가했다. 방역당국이 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정의하는 '사례정의'를 확대하고, 검사 가능 기관을 늘리면서 의심 환자는 지속해서 늘어나는 중이다. 현재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중국이 아니더라도 신종코로나가 유행하는 국가를 다녀온 경우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가 이틀째 80명을 넘어서며 희생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3만7198명, 사망자는 8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2656명, 사망자는 89명이 각각 늘었다. 특히일일 사망자 수가 7일과 8일 이틀 연속 80명을 넘어섰다. 다만 일일 신규 확진자의 경우 지난 3일 3235명을 기록한 후 매일 3000명을 넘었으나 8일 처음 2000명 대로 감소하면서 일말의 희망을 주고 있다. 국가별 확진자는 일본 89명, 싱가포르 40명, 태국 32명 등으로 늘었으며, 이제까지 전세계 28개국, 총 3만754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2020-02-09 17:22:57 이세경 기자
환자 해외여행력 정보 中외로 확대.."동남아 방문자 막아라" 병원 비상

#.이번 주 무릎관절 수술을 앞뒀던 54세 여성 김 모씨는 지난 7일 병원에서 전화를 받았다. 열흘 전 태국에서 입국한 기록이 있으니 귀국 14일 이후로 수술을 미루겠다는 통보였다. 병원에선 14일이 지났어도 감기 증상이 있으면 입원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지역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병원들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중국 외 일본, 동남아시아 방문자들 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하면서, 위험 국가 범위가 사실상 넓어진 탓이다. 정부는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환자들의 해외 여행력 정보를 지난 5일 부터 중국 외 지역으로 확대했다. 병원들은 자체적으로 위험 국가를 지정하고, 해당 국가들을 방문했거나 경유한 환자들을 걸러내고 있다. ◆동남아 방문자 '출입 금지'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은 발빠르게 자체 규정을 만들어 신종 코로나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2주 이내 중국에 이어 태국, 싱가포르 방문자들의 병원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중국 외 동남아시아를 거친 후 입국한 사람들은 귀국 후 2주동안 원내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다. 세브란스병원도 중국, 홍콩, 대만 등과 일본,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에서 입국한지 14일 이내인 환자들을 걸러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역시 중국과 동남아시아 입국자들의 방문을 제한하고, 원내 안심진료소를 먼저 거치도록 안내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주 부터 정부가 신종 코로나 검사 대상을 중국 외 지역까지 확대하면서 병원들도 대응방침을 바꾸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확히 지침이 내려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병원들이 알아서 위험 국가를 지정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계속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들이 이렇게 대응에 나선 것은 지난 6일 부터 중국 외 환자들의 해외여행력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된 영향이 컸다. 정부가 중국 외에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다른 지역에 대한 '여행력 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의료기관들은 수진자자격조회 시스템, 의약품안심서비스(DUR)와 해외여행력정보제공프로그램(ITS) 등을 통해 환자들의 중국은 물론 제 3국의 해외 방문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신규 환자들은 예약 단계에서 부터 걸러진다. 해당 국가 방문자들이 기존에 예약해놓은 진료와 입원, 수술은 모두 입국 14일 이후로 연기된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엔 선별 진료소에서 먼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병원 원무과 관계자는 "예약 단계에서 환자가 자산의 등록 번호를 입력하면 해외 여행 정보가 팝업창으로 보여진다"며 "원무과는 감염관리실에 이 정보를 제공하고, 담당 진료과에 통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동네의원, 환자와 잦은 실랑이 중소병원과 동네 의원들도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1차, 2차 병원들은 예약없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환자 정보를 먼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진료 분야가 정형외과나 치과, 신경정신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한 환자의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 여부를 일일이 점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예약없이 병원을 찾은 감기증상 환자를 돌려보내느라 실랑이도 종종 벌어진다. 중국인 근로자들의 밀집 지역에 있는 의원들은 최근 잦은 충돌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구로구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의사는 "기침이 심하고 중국 방문 이력도 있는 중국인 환자에 선별 진료소를 먼저 찾을 것을 권하다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며 "의사 입장에서 아픈 환자를 치료없이 돌려보는 일도 도의상 쉽지 않은데, 다른 환자들과 의료진, 확진자 발생 이후 폐쇄조치 되는 상황 등을 고려할 수 밖에 없으니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2020-02-09 12:36:47 이세경 기자
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1조1136억원..영업이익 1000억원 첫 돌파

한미약품이 지난해 매출 1조11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0% 가량 상승한 수치다. 한미약품은 7일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4.3% 늘어난 10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15년 대규모 기술수출 이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39억원으로 86.8% 늘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구개발(R&D)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고 수준인 2098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18.8%를 차지하는 규모다. 한미약품은 전문의약품 매출의 확대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이 지난해 실적의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치료복합신약, 유비스트 기준 981억원), 로수젯(고지혈증치료복합신약, 773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 개량신약, 342억원)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북경한미약품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11.5% 성장한 254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36억원, 순이익은 37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 1.1% 증가했다. R&D에는 매출의 9.8%에 해당하는 250억원을 투자했다. 한미정밀화학은 전년대비 29.3% 증가한 110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억원과 5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국내외 경기 침체 기조에도 불구하고 한미만의 차별화된 자체 개발 제품을 토대로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은 안정적 실적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순조로운 개발을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2-09 09:53:40 이세경 기자
GC녹십자헬스케어, 유비케어 인수..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고도화

GC녹십자헬스케어가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기업인 유비케어를 인수한다. GC는 자회사인 GC녹십자헬스케어가 유비케어의 최대주주인 유니머스홀딩스, 2대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각각 주식매매계약을 맺고 유비케어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GC와 재무적 투자자인 시냅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GC녹십자헬스케어가 유비케어의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GC의 헬스케어 부문 자회사로 IT 기반의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계약에 따라 GC녹십자헬스케어는 총 2088억원을 투자해 유니머스홀딩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유비케어의 지분 52.7%를 확보하게 된다. 자금은 GC녹십자헬스케어의 1600억 규모 유상증자와 500억 규모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자회사의 헬스케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GC가 EMR 기업 인수에 뛰어든 이유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비케어는 국내 최초로 EMR을 개발한 기업으로, 전국 2만3900여 곳의 병·의원과 약국을 포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와 IT 기술을 활용한 B2C 사업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GC는 전통적 제약사업과 함께, 기능의학, 유전자검사, 진단검사, 건강검진 등 예방과 진단, 치료, 관리에 이르는 기존 사업 부문이 유비케어의 사업 역량과 융합되면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 관계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신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C는 오는 4월까지 인수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020-02-09 09:45:35 이세경 기자
신종코로나 검사 대상 中 외 국가로 확대..AI 활용해 치료제 긴급개발 나서

앞으로는 중국 입국자가 아니더라도 의사 소견에 따라 의심되는 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부터 신종 코로나 사례정의를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으로 확대하고, '최근에 환자가 유입된 태국, 싱가포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국가에 여행력 등을 고려하여 의사의 소견에 따라 의심되는 자'로 확대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사례정의란 감염병 감시·대응 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제 까지 의심환자 기준은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 ▲확진환자의 증상 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에 제한돼 있었다. 최근 환자가 유입된 국가가 태국, 싱가포르 까지 넓어진데다 지역사회 감염도 확산된데 따른 조치다. 이제까지 국내 확진자 23명 가운데 해외 방문자는 15명이다. 이 가운데 중국 방문자는 10명뿐이다. 확진자 중 중국 이외 '제3국'을 방문한 환자는 싱가포르 2명, 태국 2명, 일본 1명 등 총 5명에 달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동남아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2주간 가능하면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줄이고 집에서 머물며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증상이 발생하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받으실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존 치료제 중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선별해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국민 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 대응 신속진단제 개발 ▲인공지능 기반 신종 코로나 치료제 재창출 ▲신종 코로나 위해도 평가를 위한 연구 ▲신종 코로나 발생지 역학정보와 자원 수집 등 4가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면역학적 반응원리를 기반으로 진단검체 전처리, 항원진단기술, 시약개발 및 임상학적 성능평가 등 방역현장에서 신속하게 감염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두번째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다른 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기존 치료제 중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신속히 선별하고, 치료제를 확보하는 과제도 수행한다. 정부는 또 바이러스의 증식특성, 병원성, 감염력, 항원성, 면역력 등 고유특성을 분석해 방역당국에 필요한 정보를 조기에 제공하고 감염환자의 처치 및 향후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외 바이러스 R&D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관련자원을 수집·제공하기로 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선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제를 개발하는 게 가장 시급하고, 기존 효능이 입증된 약 중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효과가 있는 약을 선별해서 긴급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제도 시급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6 15:26:13 이세경 기자
"신종 코로나 지역확산 빨라진다"..확진자 이틀만에 7명 늘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이틀만에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도 커졌다. 정부는 신종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이 빨라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20번째 환자는 41세 여성으로, 15번째 환자(43세 남성)의 가족이다. 이 환자는 5일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 15번째 환자는 중국에 있는 우한국제패션센터 내 한국관인 '더 플레이스'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이다. 21번째 환자는 59세 여성으로, 국내 첫 2차 감염자로 확진을 받은 6번째 환자(55세 남성)의 접촉자다. 20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5일 자가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에서 확진환자로 확인되면서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다.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54세 남성)와 식사를 함께한 후 감염됐다. 22번째 환자는 46세 남성으로, 태국 여행에서 돌아와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째 환자(42세 여자)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상태였으며 이날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조선대병원에 격리됐다. 함께 여행했던 딸(18번 환자) 역시 전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23번째 환자는 58세 여성 중국인으로,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 보건소 조사에서 발열이 확인돼 검사를 시행했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입원할 예정이다. 전일 3명의 확진자가 늘어난데 이어 4명의 추가 환자가 다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국민들에 주의를 당부하고, 지역방역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지역사회로의 확산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비상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의 방역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특히 지자체의 지역방역대응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불안정한 마스크 수급을 개선하기 위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발동했다. 김 부본부장은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한 현재 상황과 관련해 국민적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공급과 유통, 판매의 각 과정에서 강도 높은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서 정부는 물가안정법 제6조에 의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의 생산업자와 도매업자들은 제품을 출하하거나 판매하는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구매자, 단가, 수량 등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2020-02-06 12:04:42 이세경 기자
신종 코로나 확진자 18명으로 늘어..정부 치료제, 백신 긴급 개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8억원을 긴급 투입, 신종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질본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이 바이러스를 활용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이달 중 추진할 계획이다. 질본은 환자 호흡기 검체(가래 등)를 세포에 접종해 배양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확인했고,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분리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한국 분리주 이름은 'BetaCoV/Korea/KCDC03/2020'으로 붙여졌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우한, 광동), 프랑스, 싱가포르, 독일 등 국외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염기서열이 일치(99.5~99.9%)했다. 의미 있는 유전자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긴급 현안 연구과제로 선정하고, 이달 중 추진할 계획이다. 8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국내 확진자의 임상 면역학적 특성을 연구하고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한 광범위 항원과 항체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백신 항원 전달체와 불활성화 백신 등 다양한 형태의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은 말 그대로 신종 감염병이어서 현재 치료제나 백신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대증요법과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램디스비르), HIV 치료제(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 등 기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날,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일본과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 입국자가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으며 중국 이외 감염 국가는 모두 3개로 늘어났다. 17번째 환자는 38세 한국인 남성으로 콘퍼런스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18∼24일)했다. 이후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달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후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18번째 환자는 21세 한국인 여성으로 전날 발생한 16번 환자(42세)의 딸이다. 16번 환자 확진 이후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16번 환자는 태국을 여행하고 지난달 19일 귀국한 42세 한국인 여성으로, 이달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16번째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태국이 오늘 환자가 6명 늘어서 2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받았다"며 "태국 보건당국과의 공동 조사를 통해 태국내 환자 발생 지역, 환자의 동선 등을 파악하고, 국제공항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 국가들에서도 감염자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환자들의 해외 여행력을 확인해 줄 것을 의료기관에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우한시 폐쇄조치가 내려진 1월 23일부터 2주째가 되는 5일~6일 이후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환자들의 해외 여행력을 철저히 파악하고, 원인불명의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중국 여행력이 없더라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신종 코로나 감염증 배제를 위한 검사를 시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2-05 15:08:12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