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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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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로 만난 세쌍둥이, 이대목동병원에서 건강히 퇴원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가 2019년 8월 17일 세쌍둥이의 조산 분만에 무사히 성공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세쌍둥이를 임신한지 31주 5일인 8월 17일 새벽 1시경, 산모는 양수가 터지는 느낌이 들어 타병원을 찾았지만 조산 분만의 가능성으로 인한 신생아 중환자실의 필요성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으로 전원돼 왔다. 8월 17일 새벽 5시경 이대목동병원으로 전원돼 진료 받은 결과, 산모는 양막파수로 자궁 내 양수는 적은 상태였으며 혈액검사 결과, 염증 수치의 상승과 함께 산모에게 미열이 발생하고 태아의 심박수가 상승해 응급으로 제왕절개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을 통해 세쌍둥이는 모두 건강히 분만했다. 하지만 산모는 자궁 수축이 약해 수혈 및 약물적 치료를 시행했지만 자궁이 잘 수축하지 않아 출혈이 지속돼 김 교수는 수술 직후 자궁동맥 색전술을 시행했다. 이후 산모는 다행히 출혈도 없고 경과가 양호해 퇴원할 수 있었다. 세쌍둥이 첫째 이민후, 둘째 이연후, 셋째 이건후는 31주 5일의 미숙아로, 각각 1.67kg, 1.8kg, 1.56kg으로 태어났다. 세명 모두 태어난 직후 폐가 아직 미성숙한 상태로 양압 호흡기의 도움을 받았으며 셋째 건후만 호흡이 어려운 상태가 되어 기관 삽관을 통한 기계 호흡의 도움을 3일 정도 받았다. 이후 세쌍둥이는 약 6주간의 신생아 중환자실에서의 입원 치료와 돌봄을 받았다. 세명 모두 미숙아로 태어나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서는 입원 중 시행한 초음파를 비롯한 다양한 검사를 통해 외래에서 6주 간의 추적 관찰을 통한 치료 끝에 호흡이 안정되고 수유양 또한 적정량으로 증량해 민후는 3.32kg, 연후는 3.53kg, 그리고 건후는 2.97kg의 건강한 몸무게로 퇴원할 수 있었다. 세쌍둥이 출산을 도운 김 교수는 "이른둥이로 세상을 만나게 된 세쌍둥이들은 물론 산모 역시 건강히 퇴원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은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전체 11병상으로 모든 병상은 1인실로 구성되어 있다. 또 진료 프로세스에서도 감염병이 의심되는 신생아는 입구에서부터 음압격리실을 경유토록 해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젖병 세척, 소독, 조유 등의 간호 활동 또한 한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해 단계별로 감염을 차단하고, 오물처리 및 세척과 소독 또한 한 방향의 동선으로 구성해 감염을 철저하게 예방하는 등 국내 최고의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2019-11-06 10:08:38 이세경 기자
바이오 회사채 폭탄 터지나..CB 상환 잔액 6500억원 달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CB)가 되레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최근 주요 기업들의 임상 실패에 따른 충격이 업종 전체로 번지며 CB의 조기 상환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 안 그래도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채권 상환과 주가 하락의 이중고를 겪으며 빚만 늘어나는 악순환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졌다.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CB 만기 상환 잔액은 6500억원에 달한다. 침체된 시장에 또 다른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조기상환 압박 심해져 신라젠은 지난 1일 1100억원 규모의 CB 조기상환을 결정했다. '펙사벡'의 간암 치료 임상 실패 이후, 주가하락이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전환사채 이자율이 6%(기존 3%)로 상향되면서 고율 이자로 인한 자금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상환을 결정해다"고 설명했지만 업계는 투자자들의 조기상환 요구가 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라젠이 발행한 CB는 내년 3월부터는 전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했지만, 주가가 그때 까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없었던 셈이다. 신라젠은 CB 전환가액을 기존 7만111원에서 5만7200원으로 한차례 낮췄지만, 지난 1일 기준 신라젠 주가는 1만8050원에 불과했다.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센트럴바이오는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은 영향으로 세차례에 걸쳐 20억원 어치의 CB 조기상환에 나선 바 있다. 회사측은 "기한이익상실로 인한 투자자 상환 요구로 인해 만기 전 사채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상환해야 하는 CB 잔액은 100억원에 달한다. 센트럴바이오의 CB에 대한 조기 상환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CB의 주당 전환가액은 1135원이지만, 현재 기업 주가는 743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임상 중단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기업들도 대규모 CB 상환 잔액이 남아있어 우려가 커진다.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 임상 실패로 위기를 겪은 헬릭스미스 지난 해 9월 발행한 회사채 1000억원과 계열사인 제노피스가 발행한 34억원을 포함, 1034억8000만원 규모 CB를 발행한 상태다. 만기는 오는 2023년 9월이다.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각각 889억원, 713억원의 CB 상환 잔액이 남아있다. 만기는 내년 7월이다. 강스템바이오텍 역시 오는 2021년 9월 만기가 돌아오는 120억원 규모 CB를 발행한 바 있다. ◆주가 하락으로 '이중고' CB 조기상환 리스크가 업종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CB는 회사채이지만 주식으로 전환할 수있는 권리를 가진, 메자닌의 일종이다. 발행 기업 입장에선 인수자가 채권을 전량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원리금 상환 의무가 사라지기 때문에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하지만 바이오 업종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현재 주가가 CB 전환가액의 하한선 아래로 대부분 추락한 상태다.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도 꺾이며, 채권자들이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당분간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벤처투자사 대표는 "시장이 당분간 살아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종 전반으로 조기상환 리스크가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최근 라임자산운용의 메자닌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메자닌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시장 상황도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자금난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회사채를 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또 다시 빚을 져야하는 부담이 커졌다. 주가가 부진한데다, 업종 신뢰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만큼 투자금을 조달하는 일도 쉽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인데다 앞으로 뚜렷한 호재를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신약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이 문제가 아니라, 회사 존립을 위한 자금 마련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9-11-05 14:54:15 이세경 기자
GC녹십자웰빙, 신장 기능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조성물 특허 취득

GC녹십자웰빙이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신장질환에 효능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GC녹십자웰빙이 취득한 특허는 요독증, 만성신부전 등 신장질환의 진행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프로바이오틱스에 관한 조성물 특허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내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신장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인 요독 물질의 제거 효과가 뛰어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선별해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투여군에서 신장기능지표인 혈중 요소 질소 수치와 크레아티닌 농도가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신장기능이 저하되면 혈중 요소 질소 수치와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한다. 또 투여군에서 신장질환을 악화시키는 염증유발물질 중 하나인 신장조직 내 종양괴사인자(TNF-α)가 대조군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회사 측은 특허 등록된 프로바이오틱스를 주 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웰빙 김점용 연구소장은 "특허 등록된 균주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은 적절한 치료환경이 부재한 만성신부전환자들에게 긍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은 영양주사제와 병의원 전용 건강기능식품 등의 사업을 중심으로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독일 및 동유럽에서 암 악액질 치료제 'GCWB204'의 임상 2상을 진행하는 등 신약 연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2019-11-05 10:41:15 이세경 기자
셀트리온-아이큐어,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 패치제' 개발 박차

셀트리온이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큐어와 함께 치매 치료제 '도네페질(Donepezil) 패치제' 임상 3상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7년 6월 아이큐어가 개발해 비임상 및 임상 1상을 마친 치매 치료 도네패질 패치제 개량신약에 대한 국내 공동 판권 계약을 체결한 이후,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공동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말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오는 2020년 말 도네페질 패치제 국내 허가를 목표로 노인성 뇌질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다양한 케미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글로벌 판매를 통해 세계 케미컬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경피약물 전달기술 특허 50여 건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큐어와 손을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도네페질의 국내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1800억원으로, 최근 4년간 13%대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오는 2021년에는 시장규모가 25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도네페질은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으로 현재 경구 제형만 상용화 됐다. 이에 지금까지 글로벌 제약사들은 하루 복용량이 많고, 제제 안정성이 낮은 경구제형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패치제형 개발에 도전해왔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아이큐어가 공동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도네페질 패치제 개량신약은 기존 1일 1회 경구제 복용과 비교해 1주일 2회 패치 부착으로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패치 크기를 줄여 복용 편리성을 한 차원 향상시킨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미국, 유럽,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10여 개 국가에 다중 특허를 출원해 2035년까지 독점권을 보유하는 한편, 아이큐어가 4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전북 완주공장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cGMP급 생산기지도 확보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이은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도네페질 패치제를 개발하게 됐다"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1-05 10:22: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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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美 아이크노스 사이언스와 아토피치료제 CMO 확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아이크노스 사이언스(Ichnos Sciences)와의 아토피 치료제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이 확대 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해 6월 양사간 체결한 100억원 규모 CMO 계약에 63억원을 추가 체결 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고객사 제품개발 성공 시 최소보장 금액 증가관련 조항도 새롭게 이끌어냈다. 회사측이 수주한 이번 계약의 최소 보장금액은 163억 원(1510만 달러)이다. 2020년으로 예상되는 고객사의 제품개발이 성공할 시, 최소 보장 계약 규모는 715억원(6644만 달러)으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바이오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 진행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아이크노스 사이언스는 신약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높은 시장성과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물질 연구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이다. 삼성바이오와 아이크노스 사이언스는 지난 2017년 위탁생산계약 의향서를 체결하며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바이오는 이후 고객사 신약의 빠른 출시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고객만족을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을 통해 추가 생산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향후 고객사의 개발성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맞춰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3공장까지 생산공정을 확장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최소보장 계약금액은 추가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회사인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미국 등 7개 주요국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은 연간 약 11.1%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약 20조 원(183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 김태한 사장은 "아토피 피부질환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에 있어 고객사의 임상 초기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파트너십을 발전시켜온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고객사에 우수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며 차별화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19-11-05 09:59: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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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어르신들 젊음 되찾아드립니다" 염색 봉사활동 나서

동아제약은 지난 4일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염색 봉사활동 '비겐어게인(Bigen Again)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비겐어게인 캠페인은 어르신들의 젊음을 되찾아 드리기 위해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무료 염색 봉사활동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동아제약 임직원들이 크림타입 염모제인 '비겐크림톤'으로 직접 염색을 해드리며 어르신들에게 멋과 젊음을 선물해 드렸다. 이번 행사는 금일인 5일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10시부터 15시까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염색 봉사를 받은 한 어르신은 "검게 물들여진 머리를 보니 한층 젊어진 느낌이다"며, "집에서 혼자 염색을 하기엔 번거롭기도 하고 힘이 들었는데 이렇게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 정성껏 염색을 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아제약 C&C팀 이후인 주임은 "검은색으로 염색된 머리를 보며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주민을 위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무의탁 어르신과 노숙인들을 위한 '밥퍼나눔운동', 동대문구 지역주민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사랑나눔바자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19-11-05 09:50: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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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웅제약과 ‘콩코르’ 국내 판매 계약

머크의 의약품 사업부인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자사의 심혈관 질환 치료제 브랜드인 '콩코르(Concor)'에 대한 국내 판매 계약을 대웅제약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2020년 1월 1일부터 해당 제품의 의료진 대상 프로모션 및 세일즈 인력 운영 등의 영업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다만, 품목허가권은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에서 유지한다. 고혈압·협심증 치료(콩코르®정 5mg)와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안전형 만성 심부전 치료(콩코르®정 2.5mg, 5mg) 적응증을 가진 콩코르는 β-아드레날린수용체를 차단하는 베타차단제다. 국내에는 콩코르®정 5mg이 2000년, 2.5mg이 2001년에 처음 허가를 받았으며, 2017년 2월에 보험급여를 받았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를 총괄하는 자베드 알람 제너럴 매니저는 "머크는 종양학, 난임 및 신경학 분야 스페셜티케어 파이프라인을 강화함으로써 세계적인 특화 혁신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심혈관 질환 치료제 브랜드 '콩코르' 제품도 대웅제약을 통해 계속 공급해 한국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우수한 제품인 '콩코르'의 판권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우수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고혈압 및 협심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신규 품목 허가를 받은 머크의 스페셜티케어 주요 제품은 면역 항암제 '바벤시오주(성분명 아벨루맙)', 다발성경화증치료제 '마벤클라드(성분명 클라드리빈)', 난임치료제 '퍼고베리스펜주(성분명 폴리트로핀알파, 루트로핀알파)' 등이 있다.

2019-11-05 09:50: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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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헬스케어, 더 젊고 세런된 '컨디션환'으로 2,30대 공략

씨제이헬스케어의 컨디션환이 젊고 세련되게 다시 태어났다. 씨제이헬스케어는 11월부터 박서준을 모델로 한 광고와 함께 젊고 새로워진 디자인의 '컨디션환'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제품 디자인도 바꿨다. 먹기 편하도록 세로형 스틱 포장은 유지하고, 밝은 색상의 패키지에 박서준 사진을 새겨 산뜻한 느낌을 더했다. 제품 구성도 낱개 및 3개입으로 단순화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챙기기 쉽도록 했다. 컨디션환에는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100% 국산 헛개나무 열매 농축액을 포함해 버드나무 껍질, 월계수잎, 나파야자 등 총 18가지 소재가 들어갔다. 무엇보다도 일본산 원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았다. 새로운 컨디션환 광고에는 배우 박서준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컨디션환의 발음을 유쾌하게 재해석해 '그 어떤 숙취 상황과 완벽 호환!'이라는 메시지로 소비자들에게 '컨디션환'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컨디션 관계자는 "최근 2, 30대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비음료 숙취해소 상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컨디션환 리뉴얼 출시에 맞춰 영화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한 신규 TV 광고를 온 에어 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리뉴얼 된 컨디션환은 편의점, 약국, 슈퍼마켓 등에서 2900원에 판매 될 예정이다.

2019-11-04 17:22:11 이세경 기자
제약바이오 R&D 위한 ‘조세제도 개선방안 세미나’ 개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세액공제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세연 의원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 공동 주최로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조세제도 개선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김갑순 동국대 교수의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조세제도 연구' 발표와 산·학·연·정 전문가들의 패널토론으로 구성했다. 이날 김 교수는 의약품 품질관리 개선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신성장·원천기술 R&D 비용 세액공제 이월기간 확대 및 초과공제액 환급, 혁신형 제약기업의 기술대여 시 발생한 소득의 세액감면 등을 골자로 하는 조세제도 연구 결과를 통해 정부지원효과를 극대화할 세제지원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김영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과장 ▲전병목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융합연구실 실장 ▲김종균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상무 ▲김갑순 동국대 경영대학 교수 등이 참가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세제분야의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약 22조원 규모의 기존 내수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과감한 R&D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한미약품의 경우 18.7%에 달했으며, 종근당(12.6%), 동아에스티(11.6%), GC녹십자(11%)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노력은 국내 개발 의약품의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기업에 대한 기술수출 성과로 확인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현재까지 올해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수출은 총 9건으로 약 4조 5796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이 같은 시점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의 국가 경쟁력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조세제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허권 등 기술대여 거래에 대한 과세특례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특정시설 투자세액공제제도를 적용할 경우 조세지출액 대비 높은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세제지원 개선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국가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9-11-04 15:39: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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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제14회 고촌상에 케냐 NGO단체 선정

종근당고촌재단이 최근 인도 하이데라바드 트라이덴트호텔에서 제14회 고촌상(Kochon Prize) 시상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고촌상은 케냐의 NGO단체인 'HIV/에이즈 관련 케냐 법·윤리 이슈 네트워크(KELIN)'가 수상했다. HIV/에이즈 관련 케냐 법·윤리 이슈 네트워크는 결핵약을 복용하지 않은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결핵 환자들의 감옥 내 부당한 처우와 인권침해에 관련된 소송을 진행해 승소함으로써 감염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고 주변국이 활용할 수 있는 법적 선례를 남겼다. 또한 케냐 내 결핵 퇴치를 위한 정책 입안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보건 관계자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결핵환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올해는 결핵퇴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종근당 창업주 이종근회장의 탄생 100주년되는 해"라며 "올해 수상자들이 이 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앞으로도 결핵 환자들의 인권보호와 인식개선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고촌상(Kochon Prize)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포함 총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2019-11-04 11:23:51 이세경 기자
GC녹십자웰빙, ‘길경추출물’ 체지방 감소 효과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회사인 GC녹십자웰빙은 천연물 원료인 '길경추출물(GCWB107)'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한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인 '뉴트리언트(Nutrient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길경'은 한방에서 사용하는 도라지의 명칭이다. 경북대학교 최명숙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과체중 또는 경도비만인 성인 남녀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길경추출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최적 용량 설정이 이뤄졌다. 그 결과, '길경추출물' 시험군의 체지방량 및 체지방률이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의 혈중 농도가 감소됨이 확인됐으며, 혈중 간세포 독성 등 안전성 지표도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 GC녹십자웰빙은 현재 설정된 최적 용량을 바탕으로 개별인정용 허가를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이며, 향후 '체지방 감소'를 기능성으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정 절차도 이어갈 계획이다. 비임상 실험을 통해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의 감소,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 활성화 등을 통한 체지방 감소 효과가 확인된 만큼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혜정 GC녹십자웰빙 개발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체지방 감소와 함께 근육량의 증가도 나타나 '건강한 다이어트' 소재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건강한 삶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04 11:12:05 이세경 기자
바이젠셀 NK/T세포 림프종 면역세포치료제, 희귀의약품 지정

보령제약 관계사 바이젠셀이 자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VT-EBV-N('엡스타인 바 바이러스, 이하 EBV) 특이적인 세포독성 T세포(이하 CTLs)'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바이젠셀은 현재 진행중인 'VT-EBV-201(개발명)'의 임상 2상이 끝나는 대로 신속 허가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VT-EBV-201'은 희귀 난치성 질환이자 혈액암의 일종인 'EBV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 중 관해 후 재발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완전 치유를 목적으로 미세잔존암을 제거하기 위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2017년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고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 5월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 공식저널 몰레큘러 테라피(Molecular Therapy)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항암치료 및 자가이식을 받은 NK/T세포 림프종 환자 11명에게 'VT-EBV-201를 투여한 결과 11명의 환자가 모두 생존하여 전체 생존율 100%, 5년 무병 생존률이 90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환자를 5년 이상 장기추적조사한 결과다. 기존 화학합성 암 치료제로 치료했을 때의 2년 생존율이 26% 정도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로 평가된다. NK·T세포 림프종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표준치료법이 없으며 2년 이내 재발률이 75%에 이르는 독한 암이다. 재발됐을 때는 치료법이 없어 상당수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EBV는 동양인의 경우, 인구의 약 90%가 감염되어 있으며, 정상인에서는 암을 유발하지 않지만 면역체계가 손상되어 있을 경우 잠복하던 바이러스가 활성화하여 암을 유발한다. EBV와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종양세포의 완전사멸을 위해서는 CTLs 반응이 필수적이다. EBV 연관 종양인 NK/T세포 림프종은 한국인 비호지킨 림프종의 약 6.3 %에 해당하며 아시아권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완치 후 2년 이내 재발율이 75 %에 이르고 재발 이후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 상당수가 사망하는 예후가 좋지 않은 질병이다. VT-EBV-201이 상용화될 경우, 재발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완치까지 가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젠셀은 'VT-EBV-201' 다음 파이프라인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VT-Tri-A'를 준비하고 있으며, 연내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상업화 임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11-04 11:11: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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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연세의대 남기택 교수 등에 동화 학술상 시상

동화약품과 오가노이드학회는 '제1회 동화 학술상' 학술대상 수상자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생명과학부 남기택 교수, 젊은과학자상 수상자에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진윤희 연구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31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 2회 오가노이드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개최됐다. 동화 학술상 '학술대상'은 최근 5년 동안 학회 활동과 연구업적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오가노이드 연구역량을 높이고, 과학 분야의 학술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첫 수상자인 남기택 교수는 위암 발생에 기원세포를 발견하고 소화관에 관여하는 줄기세포와 암 발생과의 상호관련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신장의 발달과 분화과정에서 기원세포와 관련한 유전자를 발굴하고 이를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하여 규명하는 등 다수의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인 마이크로바이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미국병리학저널(AM J Pathol), 에이씨에스나노(ACS Nano) 등에 발표하며 우수한 연구업적을 도출해 왔다. 동화 학술상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진윤희 연구교수는 다양한 조직모사 세포 배양 플랫폼을 구축하고, 조직 특이성 구성성분들을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모사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기능성 유도세포를 제작하여 3차원 플랫폼을 구축, 약물의 효능 및 독성을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젊은과학자상'은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낸 신진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질병 치료와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오가노이드 학회의 발전을 위해 '학술대상'과 '젊은과학자상'을 제정하게 되었다"며 "동화약품은 앞으로도 한국 의과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9-11-04 11:06:57 이세경 기자
[기자수첩]기적의 항암제

강아지나 고양이가 먹는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이 갑자기 기적의 항암제로 떠올랐다. 보건당국이 심각한 부작용 우려가 있다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펜벤다졸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약국과 동물 병원에선 동물용 구충제 품귀 현상이 일었고,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시한부를 선고 받았는데 부작용이 대수냐는 거다. 이들에겐 펜벤다졸은 마지막 '지푸라기'인 셈이다. 실제 암이 나은 임상 사례가 희망에 불을 지폈다. 처음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를 세상에 알린 미국인, 조 티펜스는 폐암 말기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펜벤다졸을 복용한지 3개월 만에 암이 완전히 사라졌다. 국내에서도 말기 폐암을 앓는 한 연예인 역시 펜벤다졸 복용 후 통증이 줄고, 혈액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SNS를 통해 공개하는 등 긍정적인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펜벤다졸은 동물의 체내 기생충으로 가는 영양분을 막는 구충제다. 같은 작용으로 인체에서도 암세포로 가는 영양분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기적을 믿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를 언급한 논문도 존재하니 아예 근거없는 얘기도 아니다. 현재 온라인 구매 사이트에서 펜벤다졸 2g은 3팩에 2~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해외 직구는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 수준이다. 1회에 치료비용이 수억원에 달하는 면역항암제를 감당할 순 없고, 수차례의 독한 항암 치료에도 생존을 장담받지 못한 환자라면, 분명 한번쯤 매달리고 싶은 기회다. 펜벤다졸 복용은 계속 될 것이다. 목숨을 담보한 밑져야 본전 게임은 무작정 말려봐야 소용이 없다. 인체 임상 결과가 없는 것은 알지만, 특정량 이상을 복용하면 위험하다거나, 특정 약과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거나, 복용 후 어떤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중단하라거나 하는 구체적인 지시라도 해주길 바란다. "우린 이미 경고했다"고 뒷짐만 지기엔 너무 안타까운 상황 아닌가.

2019-11-03 13:05:49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