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세경
GC녹십자 "혈액, 백신제제, 희귀의약품 집중" R&D 로드맵 공개

GC녹십자가 미래 성장을 이끌 연구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GC녹십자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국내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전략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GC녹십자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기업설명회를 연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GC녹십자는 '혈액 및 백신제제'와 '희귀의약품' 등 세 가지 주력 사업 분야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3년 동안 임상 승인 7건과 품목 허가 신청 8건, 출시 5건의 R&D 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사업 부문은 수입 백신의 자급화는 물론,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두백신을 통해 현재 10% 수준인 전 세계 수두백신 점유율을 한층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미국에서 임상 1상 중인 차세대 대상포진백신의 중간 결과가 다음 달 해외 학회에서 발표됨에 따라 기술수출 등 외부와의 협업도 가시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희귀질환 분야의 경우 시장성과 그동안의 개발 역량 등을 고려해 출혈성 및 대사성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혁신 신약 개발에 나선다. 이 부분은 지난해 신설한 연구조직 RED(Research & Early Development) 본부가 중심이 돼 오는 2022년까지 임상 승인과 글로벌 기술수출 각각 2건씩을 계획하고 있다. 혈액제제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계획도 공개됐다. GC녹십자는 면역계 질환 치료에 쓰이는 정맥주사제 '아이글로불린-에스엔'(IVIG-SN) 10% 제품에 대한 미국 허가를 내년 중에 신청할 예정이다. IVIG-SN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면역글로불린의 함유 농도에 따라 5%와 10% 제품 등으로 나뉜다. 회사 측은 미국 IVIG-SN 시장에서 10% 제품이 전체 시장의 70%가 넘는 4조원 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시장성이 큰 제품부터 허가를 준비하는 전략적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당초 미국 허가를 준비 중이던 5% 제품은 10% 제품의 미국 허가 신청 이후에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연구개발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스 재설계 등 연구개발 전반에 대한 생산성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04 09:56:4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가속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매출1위 의약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경쟁에서 지속 순항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전체 유통물량 기준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는 유럽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은 46%로, 직전 분기에 이어 암젠, 산도즈 등 경쟁사들 대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오리지널 제품을 포함한 전체 아달리무맙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6.6%로 직전 분기 1.6% 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작년 10월 출시 후 올해 1분기까지 기록한 누적 매출은 5240만 달러(약 580억원)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해 10월 경쟁 제품 3종과 동시에 임랄디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으며, 공급 우위 및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시 첫 달만에 바이오시밀러 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출시 3년만에 누적 매출 10억 806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을 달성한 베네팔리는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엔브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아이큐비아가 집계한 유통물량 기준 베네팔리의 1분기 유럽 에타너셉트 시장 점유율은 약 40% 수준이며, 유럽 내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주요 5개국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 스페인)에서의 시장점유율은 45%에 달했다. 특히, 유럽에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독일에서는 1분기 시장 점유율 48%를 기록, 엔브렐을 넘어서며 유럽 전체 판매 확대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창사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순손익이 적자를 기록해 왔으나, 유럽 지역 매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첫 흑자(336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꾸준히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9-06-04 09:49:53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 재미한인제약인협회 공로상 수상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이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권 사장은 지난달 31일 미국 뉴저지 쉐라톤 에디슨 호텔에서 열린 '2019 KASBP 춘계 심포지엄'에서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KASBP Appreciation Award'를 수상했다. KASBP는 2001년 5월에 설립돼 미국 전역에서 제약바이오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한국인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비영리 단체로, BMS, 화이자 등 제약기업들과 FDA와 국립보건원(NIH) 등 정부기관, 학교 및 연구기관 등에 종사하는 전문가 약 1100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권 사장은 "한미간 제약산업 전반에 대한 연구 개발 교류와 소통을 하는 큰 자리에서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신약개발과 더불어 한국제약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더욱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권 사장은 수상과 함께 공식 연설에도 나서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현황과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스피치도 진행했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KASBP와 공동으로 한미펠로우십상(KASBP-Hanmi Fellowship)을 제정하고, 매년 잠재력있는 젊은 한인 연구자를 발굴해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 김승욱 박사, 아이칸 의과대학교 박광수 박사, 메사추세츠 대학교 박주만 박사가 한미펠로우십상을 수상했다.

2019-06-03 14:56:58 이세경 기자
비타민C, 미세먼지에 암세포까지 잡는다..섭취 중요도 높아져

'비타민 C'가 피로와 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암세포를 줄이는데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비타민 C는 피로회복 및 스트레스 저항력 상승, 면역력 증진을 비롯, 콜라겐 형성, 항산화와 피부 미백 등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소다. 최근 미국 아이오와대학 종합 암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 C를 정맥주사로 투여, 혈중 수치를 대폭 높이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간암과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예비 임상시험에서 표준 항암치료와 함께 비타민 C 정맥주사를 병행한 결과,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가 개선됐다. 비타민 C의 이러한 효과는 비타민 C가 분해되면서 형성되는 과산화수소가 조직과 DNA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정상 세포의 경우 과산화수소를 최소한으로 줄여 피해를 막아내지만 암세포는 이러한 능력이 약해, 고농도 비타민 C는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손상시킨다는 것이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태다.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 연세의료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2017년까지 '대기오염과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에 대해 분석한 결과 입자의 지름이 2.5μm(마이크로그램) 이하인 초미세먼지와 10μm 이하인 미세먼지, 그리고 이산화질소가 10㎍/㎥(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씩 증가할 때마다 모든 종류의 암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각각 17%, 9%, 6%씩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간암, 대장암, 방광암, 신장암을, 미세먼지는 췌장암과 후두암의 사망률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기 오염 노출은 말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였을 뿐 아니라, 조기암에서 사망률을 오히려 더 높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비타민C 섭취의 가장 좋은 방법은 레몬이나 귤, 사과, 녹차, 시금치, 양배추 등 다양한 식품을 충분히 먹는 것이다. '비타민제'를 통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비타민제를 고를 때는 비타민 C 성분이 고단위로 함유되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이를 겨냥한 제품도 있다. 경남제약 '레모나'가 대표적이다. 레모나 1포 당 레몬 9배, 귤 11배, 사과 35배에 해당하는 비타민 C가 함유돼 있고, 스틱형 낱개 포장이라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량을 조절하며 복용할 수 있다. 2001년 안정성을 인정받아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레모나의 주요 성분은 피로회복 및 면역력 증진, 항산화, 피부 미백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 C(아스코르브산)와 구각염(입꼬리염), 구순염(입술염), 구내염(입안염) 등의 완화를 돕는 B2(리보플라빈), 신경전달 물질 생산에 영향을 주고 면역 항체 형성에 관여하는 B6(피리독신염산염) 등 비타민 3종을 함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레모나는 독자적인 특수 '세립코팅공법'을 적용해 위에 주는 부담을 줄이고 체내 흡수력은 높였다. 또한, 이중 코팅된 '제피아스코르브산' 원료를 사용해 신맛을 감소시켜 복약순응도를 개선했으며, 개별 포장 제품이라 산화 우려가 적다.

2019-06-03 14:45:45 이세경 기자
유한양행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 유효성, 안전성 확인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신약 레이저티닙(YH25448)의 임상 1/2상 중간결과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유한영행의 레이저티닙 임상1/2상 시험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 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2일(현지시각) 발표됐다. 레이저티닙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에 기존 치료제 투여 후 발생한 T790M 돌연변이가 있는 표적 치료제다. 이번 발표에서는 항종양 효과의 영상 판독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영상의학 전문의가 독립적으로 중앙 평가한 결과가 처음 공개됐다. 전체 127명 환자 중 암의 크기가 30%이상 감소해 객관적반응을 보인 환자의 비율 (ORR)은 54% 이었고, 그 중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에서는 57%를 나타냈다. 암이 완전히 사라진 완전관해 (CR) 상태를 보인 환자도 3명이 확인됐다. 위축된 암의 크기가 유지되는 반응기간 (DOR)의 중앙값은 전체 환자에서 15.2 개월이었다. 또 레이저티닙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전체 환자에서 9.5 개월,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에서 9.7개월을 나타냈다. 무진행생존기간이란 암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거나 사망에 이르지 않는 기간으로 항암제의 효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다. 추가 분석에서 레이저티닙 120 mg 이상의 용량을 투여한 환자에서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2.3 개월까지 길어져 레이저티닙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현재 레이저티닙은 240 mg 용량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포스터에는 안전성에 대한 최신 결과도 함께 발표하였는데, 레이저티닙의 투여와 관계없이 가장 빈번히 발생한 이상 반응은 발진(여드름 포함) 30%, 가려움증 27%, 변비 20%, 식욕 감소 19%, 설사 14%로 나타났고, 이상반응으로 인해 투여를 중단한 환자는 전체의 3%, 레이저티닙 투여와 관련 있는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3% 수준으로 나타나 우수한 안전성을 나타냈다.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임상도 본격화된다. 유한양행은 현재 한국에서 진행중인 임상1/2상 레이저티닙의 폐암환자 대상 임상1상이 지난 5월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 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의 환자 모집은 올해 3분기 중 시작될 예정이다.

2019-06-03 14:12:29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 자연임신 성공 100건 달성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Napro)임신'이 자연임신 100건을 달성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2016년 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프로 임신법 도입 후 2017년 3월 첫 출산에 이어 지난 4월부로 임신 100건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나프로임신법이란 자연적인 임신(natural procreation)의 합성어로 여성 스스로 질 분비물을 관찰하여 가임력과 관련된 이상을 찾아내어 교정한다. 남성의 경우 생식관련 질환을 파악하고 치료하여 가임력을 높여 자연임신을 유도한다. 임신 100건 주인공은 조씨(33세). 올해 결혼 6년차인 조씨는 생리주기가 매우 불규칙하여 난임병원을 방문하여 배란유도만 시행해보던 중 나프로임신법을 알게 되어 기본교육을 마친 후 1년여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조미진 간호사는(나프로임신센터 프렉티셔너) "조씨는 지속적으로 질 분비물을 관찰기록하고 본인의 가임기를 잘 이용하여 임신한 케이스" 라며 "그러나 질 분비물에 대한 관찰기록만으로는 난임의 원인을 진단내리는 것이 쉽지 않아 체계적인 난임검사를 통하여 원인을 진단하고 교정하면 가임력이 향상되어 자연임신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질분비물 관찰기록법인 '크라이튼 모델시스템(CREIGHTON MODEL System)'을 기반으로 점액분비, 배란, 나팔관, 복강내 구조, 호르몬 문제 등의 난임의 원인을 진단내리고 이에 대한 내외과적인 나프로치료, 비뇨의학과 상담 및 치료, 전인적인 차원의 심리상담 등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가임력이 향상되도록 한다. 나프로임신으로 현재까지(2016년 1월부터 누적) 진행중인 385쌍에서 103건 임신(중복임신 6건 포함)에 성공했다. 임신 성공률은 26.8%로 체외수정 성공률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치다. 나프로임신법을 이용한 임신 100건을 분석한 결과, 최고령 임신은 만 46세, 시험관 등 인공시술 경험이 있는 경우가 58%, 시험관 경험은 최고 8회였다. 난임의 원인도 다양했다. 나프로임신법 적용 후 난임 진단결과는 ▲경부점액부족, ▲황체기결함, ▲배란부전 순으로 많았다. 나프로임신센터에서 실시한 치료는 ▲단순 생리주기 관찰기록(크라이튼 모델 시스템) ▲점액증진요법 ▲배란자극요법 ▲황체기호르몬 보충요법 ▲난관통수검사 ▲난임과 관련 내외과적 치료 등이다. 나프로임신센터는 난임에 대한 의학적 접근 외에도 심리적 치료를 병행한다. 난임 부부들의 심리적 문제 해결이 임신 성공에 이어 출산까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프로 심리상담은 나프로임신법 기본교육 5회차 부터 시행되며 전문 심리상담사의 판단에 따라 추가로 할 수 있다. 실제로 센터개소 이후 현재까지 234쌍의 부부가 전문심리상담을 받았다. 산부인과 이영 교수(나프로임신센터장)는 "나프로임신법은 난임 부부가 겪는 육체적·심리적 문제를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며 "난임치료 뿐만 아니라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며, 산부인과적 건강을 관리하는 데도 이용할 수 있는 평생 여성 건강관리법"이라고 설명했다.

2019-06-03 13:46:45 이세경 기자
편의점 도시락이 더 짜..1일 나트륨 권장량 66% 수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 저감화' 일환으로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시판 도시락에 대한 나트륨 등의 함량 정보를 조사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나트륨 줄이기 등 소비자들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과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저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전국 체인망을 가진 편의점(5개 업체)과 도시락 전문점(3개 업체)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63개 제품(편의점 51개, 도시락 전문점 12개)이다. 조사 결과, 시판 도시락의 1회 제공량 당 나트륨 함량은 479~2038mg 범위였으며, 평균 1237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장섭취량(2000mg)의 62% 수준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GS25의 오무라이스 & 커리 도시락으로 1회 제공량(460g)당 2038mg이다. 특히, 편의점 판매 51개 제품의 1회 제공량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1334mg으로 도시락 전문점 12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 823mg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잡계됐다. 편의점별 평균 나트륨 함량은 CU가 판매하는 도시락이 1138mg (653~1644mg)으로 가장 낮았고, 이마트24 1186mg(700~1,871mg), 미니스톱 1341mg(875~1863mg), 세븐일레븐 1499mg(750~1903mg), GS25 1527mg(1187~2038mg) 순으로 조사됐다. 도시락 전문점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낮았다. 오봉도시락의 돈까스 도시락은 1회 제공량(391g) 당 479mg으로 가장 낮았고, 토마토도시락 857mg(831~884mg), 한솥도시락 927mg(718~1130mg) 순으로 조사됐다. 식재료에 햄과 소시지가 포함된 도시락(27종)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450mg(981~2038mg)으로 그렇지 않은 도시락(36종, 1077mg)에 비해 높았다. 식약처는 도시락을 선택할 때 나트륨 등 영양성분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햄과 소시지, 절임류 등 식재료가 적게 들어 있는 도시락을 선택하고, 소스류는 따로 제공되는 제품을 선택하여 찍어먹거나 입맛에 맞게 조금씩 뿌려 먹는 것이 좋다. 식5약처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GS25, 이마트24 등 관련 업계는 도시락의 나트륨 저감을 위해 ▲나트륨 자체 기준 설정 및 관리 ▲나트륨 저감 도시락 개발 ▲건강 도시락 판매대(zone) 운영 등의 자체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2019-06-03 13:41:20 이세경 기자
강스템바이오, '바이오 USA' 참가..퓨어스템 등 수출 성과 기대

강스템바이오텍은 3일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개발 마무리 단계인 줄기세포 아토피치료제 '퓨어스템 AD주'는 물론 개발 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 RA주' 등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바이오 USA'는 3~6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행사기간 중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줄곧 관심을 표명해온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30여건의 심도 깊은 미팅을 통해 '퓨어스템 AD주'와 '퓨어스템 RA주' '퓨어스템 CD주' 등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4일에는 코트라(KOTRA) 주최 '코리아 바이오텍 파트너십(Korea Bio-Tech Partnership) in US 2019 (KBTP 2019)' 행사에서 라이선싱 프레젠테이션 발표 기업으로 선정되어, 참가한 글로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강스템바이오텍 고유 기술의 전문성과 우수성에 대해 발표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세계 최초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퓨어스템 AD주'가 국내 임상 3상 마무리 단계에 있고, 2020년 유럽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바이오 USA'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03 13:26:39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메디톡스, ‘메디톡신’ 눈가주름 개선 적응증 획득

메디톡스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이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눈가주름(외안각주름)개선에대한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추가로 '메디톡신'은 총 5개의 미용 및 치료 목적 적응증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만20세 이상 65세 이하의 중등 및 중증의 눈가주름(외안각 주름)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메디톡신은 이번에 추가된 눈가주름 개선 외에도 ▲20세 이상 성인에 있어서 뇌졸중과 관련된 상지 국소 근육 경직 ▲2세 이상의 소아 뇌성마비 환자에 있어서 강직에 의한 첨족기형의 치료 ▲18세 이상 성인에 있어서 양성 본태성 눈꺼풀경련 ▲20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에 있어서 눈썹 주름근, 눈살근 활동과 관련된 중등도 내지 중증의 심한 미간 주름의 일시적 개선 등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적응증 획득은 오랜 기간 시술되며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메디톡신의 활용분야가 눈가 주름으로 확대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재 '메디톡신'이 확보하고 있는 적응증 외에도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광범위한 만큼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특발성 과민성 방광(임상3상), 양성교근비대증(임상3상), 발한 억제(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 임상3상), 만성 편두통(임상2상), 경부근긴장이상(임상3상) 등 치료 목적의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시험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2019-06-03 13:21:16 이세경 기자
광동제약, AI기반 유전자 연구 英 바이오기업과 제휴

광동제약은 영국 옥스퍼드대 종양학 교수들이 설립한 바이오기업 '옥스퍼드 캔서 바이오마커스(OCB)'와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광동제약은 OCB사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예후예측 알고리즘 및 유전자 검사를 통한 항암제 독성 여부를 알려주는 제품의 개발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OCB사는 옥스퍼드대 종양생물학과장인 닉 라 탕그교수와 종양내과 데이비트 커교수가 2010년 설립해 옥스퍼드대에서 분사한 암진단 바이오마커 및 암동반진단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이 회사는 항암 치료 환자들의 유전자 패널 분석을 통해 항암제의 효율성과 독성 리스크를식별하게 해주는 ToxNav 플랫폼 기술을 영국에서 선보인 바 있다. 또 AI 기반의 디지털 병리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암환자의 재발 리스크를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병리 플랫폼 ColoProg를 중국에 출시하는 등 항암 분야의 글로벌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중개항암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옥스퍼드 대학과 기술 제휴 및 투자 관계 등을 통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투자 파트너십은 정밀의학 기반 진단기술 분야에 진출하게 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보유 제제들과 함께 암 환자의 삶의 질(QoL)을 높이고 치료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양화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OCB사의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브라우닝은 이번 광동제약의 투자 파트너십에 대해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OCB 플랫폼 분야의 확장과 개발 촉진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OCB사의 글로벌 진출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2019-06-03 13:15:39 이세경 기자
국민 80% "소득격차 너무 커, 성공하려면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야"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소득격차가 너무 크고, 성공하려면 부유한 집안 출신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소득격차는 너무 크다'는 의견에 '매우 동의' 39.7%, '약간 동의' 45.7% 등 격차가 크다는 의견이 85.4%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보사연이 전국의 성인 3873명을 대상으로 사회갈등 인식을 조사한 결과다. '소득격차는 너무 크다'에 대한 '매우 반대' '약간 반대' 의견은 각각 0.2%, 2.5%에 불과했고, '동의도 반대도 아니다'는 11.9%였다. 소득격차가 너무 크다는 인식을 0점(매우 반대)부터 4점(매우 동의)으로 측정했을 때의 점수는 3.22점이었다. '고소득자와 저소득자 사이의 소득격차를 줄이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다'라는 입장에 대해서는 '매우 동의' 14.6%, '약간 동의' 41.0%로 절반 이상이 소득 격차 해소와 관련한 정부 개입에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13.6%였고 나머지는 중립적이었다. 소득격차 뿐만 아니라 공정성에 대한 인식도 전반적으로 나빴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데 부유한 집안이 중요하다'는 말에 동의한 비율은 80.8%('매우 중요' 31.7%, '대체로 중요' 49.2%)로, 중요하지 않거나 보통이라고 생각한 비율(19.2%)보다 훨씬 높았다. '한국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려면 부패할 수밖에 없다'에 대한 동의 비율도 66.2%(매우 동의 14.3%, 약간 동의 47.9%)로 절반을 넘었다. 또 사회에 불평등이 팽배해 있다는 인식이 높았고 특히 사법·행정에 대한 불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의 집행'이 평등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견은 12.5%에 불과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평당하다'는 데 동의한 비율은 '부의 분배'에서 7.8%에 그쳤고, '소득 분배' 8.7%, '지역에 따른 발전 수준' 9.0%, '외국인노동자 등에 대한 대우' 11.4%, '승진(승급) 기회' 12.4% 등으로 매우 낮았다. 다만, '교육 기회'가 평등하다는 의견은 47.4%로 높은 편이었다. '일생 노력하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매우 높다'는 의견은 1.6%로 극소수였고, '약간 높다'도 36.6%에 그쳤다. '매우 낮다'는 의견은 15.3%에 달했고, '약간 낮다'는 41.2%를 차지했다. '자식 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매우 높다'는 의견은 1.6%에 불과했고, '약간 높다' 44.1%, '약간 낮다' 36.0%, '매우 낮다' 8.9% 순이었다. 보고서는 "불평등과 불공정에 대한 인식은 마지노선을 넘어서면 사회에 아노미와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과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는 등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있어 불평등·불공정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6-02 13:38:12 이세경 기자
12세 절반 이상 영구치 충치 경험..아동구강실태조사 결과발표

12세 아동 절반 이상이 영구치 충치를 경험했으며, 평균 충치 개수는 1.8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 1.2개보다 많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청소년의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건강의식을 파악하기 위한 전국 단위 '2018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2000년 1차 조사 이후 7번째이며(매 3년마다 실시), 5세 및 12세 4만 1670명을 대상으로 치과의사가 각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구강검진과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조사 결과 영구치 충치를 경험한 12세 아동은 전체 56.4%로 나타났다. 평균 충치 개수 1.8개로 미국(0.4개), 일본(0.8개) 등 선진국보다 훨씬 많았다. 12세 아동 60.0%가 영구치에 충치예방을 위해 치아홈메우기 치료를 받았으며, 평균적으로 치료 받은 영구치수는 2.34개였다. 12세 아동 12.1%가 잇몸 염증 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치은탐침검사시 출혈을 보였지만 지난 2000년 26.9%에서 지난해 12.1%로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치석을 보유한 비율 26.8%에서 6.6%로 줄어들었다. 12세 아동이 최근 1년간 치과진료를 받은 비율은 71%이며,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함에도 진료를 받지 못한 미충족치료필요율은 15%로 나타났다. 치과진료를 받지 못한 주요 원인은 시간부족(56.6%), 가벼운증상(25.5%), 진료에 대한 무서움(1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본인의 경제상태를 스스로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시행했으며, 이를 상,중,하(3단계)로 분류하여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건강의식 각 항목을 분석했다. 경제상태가 '하'인 집단에서 치아와 치주건강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고, 치아홈메우기 보유율과 치과의료 이용 접근성도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영구치가 완성되는 12세 전후에 구강검진 및 교육, 예방진료 등을 실시하는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상 아동이 적은 비용부담으로 가까운 동네 치과의원에서 구강검진 및 예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범위 및 서비스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는 우리나라 구강보건실태와 지역 간 구강건강격차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향후 구강보건정책, 구강보건사업 및 연구분야 등에서의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며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우리나라 아동의 구강 건강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상태에 따른 구강건강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포용적 복지의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02 12:52:02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