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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SK바이오팜 수면장애신약 솔리암페톨 美 FDA 승인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자사가 발굴해 기술 수출한 혁신신약 솔리암페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발표했다. SK바이오팜에서 개발한 신약으로서는 첫 번째 승인 성과이자,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약이 FDA 승인을 받은 것은 최초다. SK바이오팜은 솔리암페톨의 발굴 및 임상 1상 시험을 마친 후 기술 수출을 했다. 이후 수면장애 질환 글로벌 1위인 재즈파마슈티컬스(이하 재즈)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해, 솔리암페톨의 임상 3상을 완료한 후 FDA로부터 기면증과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 졸림증을 겪는 성인 환자들의 각성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제로써 허가를 받았다. 또 재즈는 지난해 11월 유럽의약청에 신약판매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SK바이오팜은 한·중·일 등 아시아 12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시아 지역 상업화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면증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런 졸음이 오는 증상이며,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시 불규칙적 숨쉬기로 체내 산소공급이 원활치 못해 졸림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희귀난치성질환 중 하나인 기면증의 발생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농도 저하 등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것뿐 아니라 상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매된 치료제 수가 적어 환자들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은데다, 평생 약물을 복용하며 증상을 조절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이번 솔리암페톨의 출시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임상 결과 발표 때마다 큰 기대를 받아왔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SK바이오팜이 발굴한 혁신 신약이 FDA 승인 단계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그 동안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에 매진한 SK바이오팜의 연구개발(R&D) 능력이 성과로 나타난 쾌거"라며 "솔리암페톨의 출시가 수면장애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FDA에 신약판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허가를 획득하게 된다면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에서 마케팅 등 상업화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유럽 내 상업화를 위해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와 기술 수출 체결했으며, 지난해 부터는 일본인 임상을 시작해 아시아 진출을 위한 준비도 시작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9-03-21 09:38: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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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당뇨환자, 치아손실 위험 1.5배 높아..잇몸병 관리 필수

당뇨병이 심한 환자는 잇몸병(치주 질환)으로 인해 치아가 빠질 위험이 1.5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20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1회 잇몸의 날'을 맞아 '당뇨가 치아상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빅데이터 활용 연구를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보철과 윤준호 교수와 치주과 김영택 교수 연구팀은 미국치주과학회 학술지를 통해 발표한 '당뇨가 치주병에 의한 치아상실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환자의 치아상실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1.35배 높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당뇨병의 중등도에 따라 치아 상실 위험을 살펴본 결과 당뇨가 심할수록 치아상실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진단을 받았으나 심하지 않은 집단의 치아상실 위험도 1.29배에 비해 인슐린을 투여하는 심한 당뇨 환자 집단의 치아상실위험이 1.51배로 더 높았다. 특히 이 연구는 약 100만 명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호트 연구로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오랜 시간에 걸쳐 추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치과 방문횟수가 증가할수록 치아상실 위험은 감소한다고 밝혔다. 윤준호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당뇨환자는 잇몸병(치주병)으로 인한 치아 상실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해 당뇨와 잇몸병 사이의 긴밀한 관련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당뇨환자의 경우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반드시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잇몸을 세심하게 관리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잇몸병이 심하면 배가 나오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대사증후군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전남대학교 치주과 김옥수 교수는 이날 '한국인에 있어서 잇몸병의 심도와 대사증후군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공개하고, 잇몸병 환자군에서 대사증후군이 1.1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의 성인 남녀 507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아와 잇몸 사이 틈인 치주낭 깊이가 4mm이상(중증도 잇몸병)으로 깊은 부위의 비율이 클수록 대사증후군이 높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옥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치주낭의 깊이와 대사증후군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아 치주낭 깊은 곳에 존재하는 치태세균이 직접 혈관으로 침투하거나 염증반응을 일으켜 전신질환을 야기하는 것으로 그 기전을 유추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당뇨병 환자의 잇몸 건강 관리를 위한 실천지침 '3.2.4 수칙' 실천지침을 공개했다. ▲ 3개월마다 잇몸 관리 ▲ 치간 칫솔과 치실을 함께 사용해 하루에 2번 치아 사이 닦기 ▲ 식후 3번과 자기 전에 1번 등 하루에 4번 칫솔질 ▲물 자주 마시기 등이 포함돼있다.

2019-03-20 14:54:26 이세경 기자
인공지능 신약개발센터 문열어..R&D 확대 지원

우리나라 인공지능 신약 개발의 구심점(허브) 역할을 할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오후 4시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현판식 이후에 박능후 장관은 제약기업 연구소장과 인공지능 개발기업 대표 등 60여 명과 함께 인공지능 신약개발 활용 사례와 센터 사업계획 등을 보고 받았다. 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설립한 인공지는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앞으로 제약기업 등이 신약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도록 관련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제약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일반·전문 교육을 지원하며, 성공사례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 공익적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협회와 진흥원은 지난 2017년12월,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 추진단'을 발족하고, 지난 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센터 설립을 위해 1년 이상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또 shGC녹십자,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등 24개 신약 연구개발 제약기업으로 구성된 전담조직(TF)을 운영하면서 인공지능 신약개발 관련 지식과 경험도 축적해왔다.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10~15년 이상의 기초 임상연구 등에 1~2조 원이 필요하지만,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이를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신약개발에 인공지능 활용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18년 이후 13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한 바 있다. 박 장관은 개소식에서 "혁신 성장을 통해 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분야는 우리나라에서도 국가 기간산업으로 도약하려는 중요한 시기에 진입했다"며 "제약기업, IT기업과 협력해 신약 개발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 확대 등 인공지능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0 14:53:54 이세경 기자
응급의료체계 손본다..민관 합동 '개선 협의체' 출범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사망을 계기로, 응급의료체계의 주요 문제점과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 합동 '응급의료체계 개선 협의체'를 20일 출범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2018~2022년 응급의료 기본계획'에 담긴 정책 방향을 토대로 주요 논의과제를 도출한 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또 협의체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현장이송단계, 병원단계, 응급의료기반 등으로 실무 분과(작업반)를 운영하여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이 협의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응급의료 정책 입안자, 민간 전문가, 환자단체 대표 등 총 12명의 위원이 참여한다. '현장이송분과'는 지역 단위에서 중증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최적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병원분과'는 대형병원 응급실이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하고 중소병원 응급실은 경증환자 진료에 집중하는 등 응급의료기관 종별 역할 분담 방안을 논의한다. '기반분과'는 지역 간 응급의료 격차 해소 및 지역 중심의 응급의료체계 구축, 응급의료 정책지원조직으로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다루게 된다. 협의체 위원으로 참여하는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협의체 운영을 통해 고(故) 윤한덕 센터장이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생전에 고민했던 뜻을 담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응급의료서비스는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사회안전망인 만큼 국민 누구나 어느 곳에 살든지 최상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20 14:53:30 이세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틸렉스, CDO(위탁개발) 협력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틸렉스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항암면역치료제에 대한 위탁개발(CDO)계약을 체결했다. 세계최고 수준의 CDO기술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유틸렉스의 협력으로 향후 신약개발의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틸렉스가 개발하고 있는 최대 15개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1상 물질 생산까지의 위탁개발(CDO)서비스를 향후 5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유틸렉스는 세계적인 면역학 석학인 권병세대표가 지난 2015년 설립한 면역항암치료제 연구개발 바이오회사로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부터 T세포 치료제, CAR-T세포치료제까지 면역항암제의 전분야에 걸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후보물질과 기술들을 조기 상용화하기 위해 비임상 및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CDO사업은 위탁개발서비스를 뜻하는 것으로 통상 고객사가 개발 중인 의약품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세포주를 개발하고, 이를 대량 양산할 수 있는 생산 프로세스 개발과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물질 생산 등을 포함한다. 특히 바이오신약들의 개발이 증가하고 개발 및 생산을 CDMO에 외주 위탁하는 중소형 바이오테크기업들도 늘어나면서 CDO시장은 연평균 15%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향후 위탁생산(CMO) 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효과도 있는 만큼 CDO사업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본격적으로 CDO사업에 뛰어들어 1년 만에 유틸렉스 등 국내외 6개사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빠르게 트랙레코드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CDO사업은 CMO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며, 고객의 성공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우리회사의 CDO기술을 통해 유틸렉스를 비롯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조기 상업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틸렉스의 권병세 대표이사는 "당사의 우수한 항체파이프라인들을 빠른 속도로 임상에 진입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CDO 계약 체결로 비임상 연구속도가 기존에 단독으로 진행하던 것보다 훨씬 가속화될 것이며 국내기술로 키트루다나 옵디보와 같은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의 출시가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3-20 12:00: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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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이석로 원장, 35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선정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의 이석로 원장이 선정됐다. 35번째 대상을 수상한 이 원장은 1994년부터 방글라데시 꼬람똘라(Koramtola)병원에서 의료봉사뿐 아니라, 인재를 양성하고 주민 자립 지원활동을 올해로 26년째 이어오고 있다. 우선, 집마다 묘목을 나눠주며 나무를 심게 했고, 인력거가 없어 비싼 돈을 주고 대여하는 이들을 위해 인력거를 만들어주고 조금씩 갚아나가면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했다. 새끼 염소를 나눠주고 그 염소의 새끼를 돌려받아 또 다른 가족에게 분양해주는 사업도 벌였다. 마을이나 학교 등 여러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우물을 파는 사업도 펼쳤으며 21개 마을의 산모들을 관리하며 안전한 분만을 도왔다. 공장 양호실을 운영하고 고아와 과부를 돕기 위한 단체도 설립했다. 젊은 청년들이 가난으로 인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교육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장학사업을 벌여 150명이 넘는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청년들 중엔 병원에 돌아와 일하는 청년도 있고, 치과의사가 되어 전남대병원에서 수련중인 청년도 있을 정도로 의료봉사 및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원장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35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에는 2005년부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극오지 주민들을 위해 이동진료사업을 펼치며 '길 위의 닥터'라고 불리는 이재훈 의료선교사, 2001년 광주 월곡동에 개원한 이후 '마을 주치의'를 자처하며 외국인근로자, 난민 등을 위해 무료진료를 하고 있는 이용빈 원장(광주 이용빈가정의학과의원), 2001년부터 해외봉사 및 지역봉사 활동을 하고있는 김우규 원장(일산 빛과소금내과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저녁 6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보령의료봉사상은 그동안 고(故) 이태석신부를 비롯해 케냐의 어머니 유루시아 수녀, 27년간 무의탁자와 노숙인을 치료하고 있는 성가복지병원 박용건과장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지난 34회 대상은 54년간 국내 무의촌, 해외 의료봉사, 정신건강 치유 및 뇌전증 환자를 지원해 온 김임신경정신과의원 김임 원장이 수상했다.

2019-03-20 11:10: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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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삼성동 아셈타워에 첨단 IT 신사옥 연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18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아셈타워 신사옥은 첨단 IT 인프라를 바탕으로 각 직원이 매일의 업무 특성이나 컨디션에 따라 자유롭게 근무 공간을 선택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개인 집중 업무에 필요한 환경이 마련된 베이스 존(Base Zone)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미팅이 가능한 커넥티드 존(Connected Zone) ▲정형화된 사무공간의 틀을 깬 복합 기능 공간인 얼터너티브 존(Alternative Zone) ▲휴식과 네트워킹을 위한 언플러그드 존(Unplugged Zone) 등 4가지 주제에 따라 다양한 공간들이 마련됐다. 이미 영국, 폴란드, 스웨덴 등 이 같은 업무 환경을 앞서 도입한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네트워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 받아 직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주어지는 고정 좌석을 없애고, 소통을 가로막는 높은 칸막이와 복잡한 선을 없앤 '3무(無)' 환경을 구현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김상표 대표이사 사장은 "단순히 근무 장소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직원 간 지식 공유와 협업을 도모하며, 공간 효율성뿐 아니라 웰빙과 안전까지 강화하여 '근로 생활의 질'을 보장하고자 한다"며 "혁신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는 업계 리더로서 기업 문화와 근무 환경에 있어서도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옥 이전은 '일하기 좋은 일터(Great Place to Work)'라는 기업 가치 실현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가 전 세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행동 기반의 업무환경(Activity based work) 조성 이니셔티브인 '아이워크(iWork)'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19-03-19 14:57: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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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경구용 장티푸스백신 비보티프 판권 인수

대웅제약이 한국테라박스의 경구용 장티푸스백신 '비보티프'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국내허가권 양수에 합의해 올 상반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비보티프캡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및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획득한 장티푸스 백신으로, 장티푸스 주생균이 주성분이다. 전세계적으로 약 1억 5000만 도즈 이상 판매된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으로 1회 접종 시 3년동안 예방효과가 지속되며 경구용으로 복용이 편리해 어린이나 주사기 공포가 있는 성인도 쉽게 접종할 수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연간 3천만명이 넘는 해외 출국자 시대에 고품질의 백신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여행자 백신시장 확대를 통한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에 판권을 양도한 한국테라박스 정영진 대표는 "대웅제약을 통해 국내 여행자 백신에 대한 인식과 접종률을 높이고 여행자백신 접종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티푸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매개로 전파되며, 예후가 나쁘고 전염력이 강한 소화기 계통의 급성전염병으로 국가가 법령으로 지정한 제1군 법정전염병이다. 국내에서 지난 5년간 연평균 120여건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2018년에는 247건으로 2배 이상 급증했으며, 특히 해외발병이 100건으로 주로 인도, 라오스,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 방문객에서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여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은 여행 전에 백신을 접종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장티푸스 예방백신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3억원이다.

2019-03-19 14:57:09 이세경 기자
건보재정 적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정부 미지급금 21조 넘어

지난해 7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건강보험 재정을 정부가 충분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지난 13년 간 건강보험에 지급하지 않은 국고지원금은 지난 13년 21조원을 넘긴다. 지난해 건보재정 적자 규모는 1778억원. 국고지원금 일부라도 지급했다면 충분히 메울 수 있는 규모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에 따르면 윤 의원은 작년 건강보험 재정 적자에 대해 "정부가 법적으로 건강보험에 지원해야 할 정부 부담금조차 제대로 지원하지 않은 탓"이라고 지적했다. 건강보험공단의 재정 현황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건강보험 수입은 건강보험료 수입 53조6415억원과 정부지원금 7조802억원 등을 포함해 총 62조1159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요앙급여비를 포함한 총 지출이 62조2937억원을 기록하며 177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건강보험재정은 지난 2011년 6800억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 2017년 까지 7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2014년 흑자폭이 4조5000억원을 넘겼지만 지난 2017년 70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시행된 '문재인 케어'가 가장 큰 부담이 됐다. 보건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환자가 전액 부담했던 비급여 진료를 건강보험을 적용해 급여화하는 '문재인 케어'를 시행하면서 건강보험 보장을 강화했다. 윤 의원은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을 강화해 재정부담이 커졌음에도 정부가 법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2007년부터 건강보험법과 건강증진법에 따라 해당 연도 '건강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14%는 일반회계(국고)에서, 6%는 담뱃세(담배부담금)로 조성한 건강증진기금에서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의원실에 따르면 보험료 예상수입액을 적게 산정하는 편법으로 지금껏 이런 지원규정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다. 정부가 2007∼2017년 기간 실제 건강보험료 수입의 20%에 해당하는 78조7206억원을 지원해야 했지만, 주지 않은 정부미납액은 17조1770억원(국고 7조1950억원, 건강증진기금 9조9820억원)에 달했다. 2007∼2017년 기간 법정지원액 기준(보험료 예상수입액의 20%)에 턱없이 못 미치는 평균 15.45% 정도만 지원해왔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도 2018년과 2019년에만 국고지원금 4조4121억원이 건보재정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13년간 정부 미지급액은 무려 21조5891억원에 이른다. 우리나라와 같은 사회보험방식의 건강보험 제도를 시행하는 국가들의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 비중은 훨씬 높다. 대만 22.9%, 일본 38.8%, 벨기에 33.7%, 프랑스 52.2%, 네덜란드 55.0% 등으로 비교적 높은 비중으로 건강보험을 지원하고 있다. 윤 의원은 "이번 건보재정 적자를 계기로 법률에 정해진 정부지원금을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며 "누적 흑자를 이용해 건강보험 보장성 목표를 현행 70%에서 더 높여서 말 그대로 '병원비 걱정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최대 1조2000억원가량의 건보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며, 건강보험 보장률을 7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03-19 14:56: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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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전승호사장, 예비 약사들에 전한 제약산업의 미래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예비 약사들과 제약산업의 미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1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전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소통라운지에서 올해 1월부터 실습을 진행중인 '팜 DW(Pharm DW)' 약대생 실습생 약 30명과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팜 DW'는 약학전공 학생들이 졸업을 위해 의무적으로 이수하는 제약산업 실습을 의약품 연구와 생산, 마케팅, 품질관리와 유통 등 8주 또는 15주 등 일정기간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실습생제도다. 지난해 모집공고를 통해 약 80명의 실습생을 선발한 바 있으며, 올해 상하반기 2회 심화실습을 운영할 계획이다. 잠재력과 업무 역량을 평가해 실습기간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실습생은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기존 실습생 프로그램이 단순 체험에 그치는 점을 개선해, 실질적인 업무 체험을 제공하는 성장 맞춤형 실습으로 관련 실무 경험을 통한 참가자의 역량 강화에 집중해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습생들은 전 사장에게 회사의 경영방향, 제약회사에서의 커리어패스, 대표님이 생각하는 리더십, 대웅제약 입사 후 사장에 이르기까지의 풀스토리, 다시 약대 6학년으로 돌아가면 하고 싶은 일 등을 질문했고, 전 사장의 답변과 조언을 경청했다. 실습생 윤지현씨는 "약대를 졸업한 후 미래 성장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제약회사의 사장님과의 간담회라는 흔치 않은 기회를 통해 살아있는 조언을 듣게 되어 매우 뜻 깊었다"며 "대웅제약의 팜 DW에서 제공하는 입문교육, 현업OJT, 멘토링 등을 통해 많이 배우고 있으며 추후 회사에서 하고 싶은 분야를 정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대웅제약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몰입하여 일하고 소통하며 '직원의 성장'이 우선되는 회사로 이끌어 갈 것으로, 제약회사에서의 커리어패스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남들과 다른 차별성을 키우면서 본인이 관심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실습생 여러분들이 차별성을 가지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19-03-18 15:26:46 이세경 기자
동아ST 급여정지 법원이 제동..과한 행정처분 논란

동아에스티(ST)의 리베이트 제공으로 정부가 내린 행정처분이 하루만에 효력정지 됐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5일 동아ST 의약품 87개 품목에 2개월간 건강보험 급여를 정지하는 행정처분을 내린데 대해, 동아ST가 제기한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곧바로 인용한 것이다. 법원이 이처럼 빠르게 대응한 것은, 그만큼 행정처분이 기업에 미칠 손해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처분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아ST에 최소 380억원 손해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5일 오후 동아ST가 제기한 요양급여정지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인용 결정을 내렸다. 복지부의 행정처분이 내려진지 반나절 만이다. 복지부는 동아ST가 지난 2009년 8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62개 품목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약 54억7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지난 15일 동아ST의 간염 치료제 '헵세비어정' 등 87개 품목에 2개월간 건강보험 급여를 정지했다. 138억원의 과징금도 부과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동아ST의 처벌대상 약제 품목들에 대한 급여정지는 4월 5일까지 효력이 중단된다. 한숨 돌린 동아ST는 행정소송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가처분신청에 대한 심리는 오는 22일 시작된다. 재판부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행정처분 효력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심리 결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법원은 회사측이 입을 막대한 손해를 일단 막기 위해 신속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행정처분의 가혹함을 인정했다고 판단한다면 향후 심리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가 내린 87개 품목의 급여 정지 기간은 오는 6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2개월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2개월의 급여 정지는 사실상 87개 품목의 시장 퇴출이라고 보고 있다. 보험 급여가 정지되면 환자가 약값을 전액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의사들은 대체약이 있는 한 굳이 비급여 의약품을 처방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급여 정지된 의약품들은 의료기관의 처방목록에서 빠지게 되고, 한번 제외된 의약품은 다시 되돌아가기 어렵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이번에 급여가 정지된 87개 품목은, 동아ST 전체 품목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동아ST 관계자는 "행정처분이 결정나면 당장 입게되는 피해는 38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그 이후에 얼만큼의 심각한 피해가 이어질지는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380억원은 지난 한해 동아제약이 영업으로 벌어들인 수익(394억원)과 맞먹는다. ◆행정처분은 과연 적절한가 복지부는 이번 처분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특히 이번 행정처분에는 지난해 폐지된 '리베이트 투아웃제'가 다시 적용되면서 우려를 키웠다. 리베이트 투아웃제는 제약업계 리베이트 관행을 없애기 위해 남인순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지난 2014년 7월부터 시행됐다. 리베이트 적발 시 최대 1년간 급여정지, 5년 이내 재적발시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서 아예 퇴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이 제도는 많은 허점을 드러냈고, 결국 4년 만인 지난 2018년 최초 발의자인 남 의원이 스스로 폐지하면서 리베이트 규제는 기존 '약가인하 연동제'로 되돌아갔다. 복지부가 이번 행정처분에 폐지된 법안을 굳이 적용한 이유는 리베이트를 제공한 시점이 2009년~2017년이기 때문이다. 법제처가 법령이 개전된 2018년 9월 이전에 발생한 사안에 대해선 당시의 법령을 적용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는 이번 행정처분이 시행될 경우, 투아웃제의 폐해가 반복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제도 폐지의 결정적 원인이 된 것은 형평성 논란이다. 2017년 복지부가 노바티스의 42개 품목에 급여정지를 결정했지만, 33종에 대해선 과징금 551억원으로 대체했다. 급여정지 의약품을 대체할 만한 동일제제가 없는 경우에는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한 법령 때문이다. 그러나 그 중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의 경우, 동일 성분의 복제약(제네릭)이 있는데도 과징금으로 대체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과징금으로 대체하고, 국내 제약사들의 제네릭만 퇴출되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 큰 문제는, 애먼 환자와 의료기관에 주는 피해다. 의료기관은 갑작스레 급여 정지 의약품을 처방 목록에서 제외하고, 대체약을 구입해 전산 시스템에 반영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복지부는 이 과정에 일정 기간이 필요한 만큼 급여정지 시행 기간에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둔다. 환자들 입장에선 그동안 복용해오던 약을 갑자기 다른 약으로 변경하는 불안감을 감내해야 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암 환자나 만성 질환자들은 오랜 기간 복용해오던 약을 갑작스레 바꾸는데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크다"며 "특히, 만일 대체약이 기존 약보다 비쌀 경우, 피해는 환자는 물론 건강보험 재정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9-03-18 15:26: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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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어린이용 가그린, 돼지 캐릭터 데이지로 대변신

동아제약이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동아제약은 황금돼지 해를 맞아 어린이용 가그린의 패키지를 돼지 캐릭터 데이지가 주인공인 '굴리굴리 프렌즈'로 리뉴얼 출시했다. 굴리굴리 프렌즈는 그림책 작가이자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현 작가의 캐릭터다. 새롭게 바뀐 어린이용 가그린에는 숲에 살고 있는 마음씨 고운 착한 돼지 데이지와 호기심 많은 친구들의 일상이 담겨 있다. 동아제약은 어린이용 가그린의 패키지 디자인뿐 아니라 용기도 새롭게 바꿨다. 기존 유색 용기에서 재활용이 비교적 쉬운 무색 투명 용기로 변경했다. 용기가 투명해지면서 타르색소가 없어 투명한 가그린의 특장점을 소비자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동아제약은 소비자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린이용 가그린에 불소 함유량을 기재했다. 또 구강보건사업에 이바지하는 제품에 부여되는 튼튼이 마크를 표시했다. 어린이용 가그린은 동아제약이 2009년 처음 선보인 어린이 전용 구강청결제다. 풍선껌맛, 딸기맛, 사과맛 3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용 가그린은 충치예방과 입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으며, 타르색소와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동아제약은 2012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가그린에 적용하며 어린이용 가그린의 캐릭터 마케팅을 시작했다. 2015년에는 쿵푸 팬더, 슈렉, 마다가스카 펭귄으로 캐릭터를 다양화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따뜻하고 정감 있는 국내 캐릭터를 도입해 보다 친근하게 소비자에게 다가가고자 했다"며 "어린이용 가그린이 올해 발매 10주년인 만큼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8 13:16: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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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하 이대목동병원 교수 ‘치매 예방 훈련용 콘텐츠’ 기술 이전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가 챗봇 개발 회사인 하이와 치매 예방 훈련용 콘텐츠의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능력 강화 훈련 챗봇 콘텐츠'로 한국연구재단 지원 과제로 진행 중인 초고령자들의 뇌인지 건강 향상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의 일종이다. 하이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HCI Lab 김진우 교수가 창업한 회사로 최근에 김건하 교수의 치매 예방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새미'라는 챗봇을 개발 중에 있다. 챗봇 '새미'는 누구나 쉽게 스마트 폰으로 접근 가능한 카카오톡을 활용해 간단하고 재미있는 인지 강화 게임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령자들도 쉽고 편리하게 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 전문의 및 임상심리전문가를 통해 검증된 인지훈련 콘텐츠, 사용자에 대한 관리 기능, 동반자적 느낌을 가지게 하는 대화 디자인 등이 반영돼 있다. 김건하 교수는 "모바일 기반의 챗봇 형태로 기억력, 주의 집중력, 언어 능력, 계산 능력, 집행 능력 등 5가지 영역의 인지기능에 대해 쉽게 노인들이 집에서 치매 예방 훈련이 가능하다"며 "현재 이대목동병원 및 양천구, 강석, 서대문구 치매지원센터를 통해 시범 사업 준비 중이며, 내년도에 효용성 평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건하 교수는 산업자원통상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가정에서 치매환자를 돌볼 수 있는 로봇을 국내외 여러 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2019-03-18 13:15:58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