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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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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국내 처음 스마트 수술실 도입..치료 효과 높인다

오는 2월 문을 여는 이대서울병원이 국내 처음으로 '스마트 수술실'을 도입한다. 의료진과 환자별 맞춤형 수술 환경을 제공해 수술 시간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8일 올림푸스한국과 '스마트 수술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구축하는 스마트 수술실은 올림푸스의 수술실 통합 시스템인 '엔도알파'로 수술실에 들어가는 복강경 시스템, 소작기, 기복기 등 의료장비의 제어와 영상 송출 등 일련의 작업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한 자리에서 정확하고 쉽게 스마트 터치 패널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집도의 및 수술 별로 의료기기 설정을 미리 저장해 놓고 한 번의 터치로 설정 내용을 불러오는 프리셋(preset) 기능으로 의료진과 환자별 맞춤형 수술 환경을 제공해 수술 전 준비 시간을 줄이고, 순조롭게 수술이 진행되게 돕는다.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촬영(MRI), 환자 의료기록 등 수술에 필요한 환자 정보를 별도 모니터가 아닌 수술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의 동선과 수술 시간을 줄이면서 환자 안전까지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엔도알파를 도입한 일본 한 대학병원의 수술 사례 2,500건을 조사한 결과 연간 8일 이상의 수술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고, 독일의 한 병원도 수술실 수를 8개에서 7개로 줄였지만, 연간 수술 건수는 오히려 시스템 도입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엔도알파는 감염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수술실 내부 벽면을 강화유리로 지어 충격이나 시간 경과에 따라 생길 수 있는 흠집을 방지, 미생물이 자라나는 환경을 억제한다. 의료기기도 바닥이 아닌 천장에 설치된 펜던트(Pendant)에 탑재해 의료기기의 수술실 간 이동을 최소화시켰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다양한 수술실 내 장비들을 한 번에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고 철저한 감염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수술실을 구축해 환자 안전과 치료 결과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대서울병원은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진료 시설 및 시스템,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병원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진정한 환자중심의 미래지향적 병원을 지향하는 이대서울병원에서 올림푸스의 스마트하고 안전한 수술실 통합 시스템 '엔도알파'의 첫 선을 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소화기 내시경 1위 기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수술실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9-01-08 12:13:14 이세경 기자
유한양행, 美 길리어드에 8700억원 규모 기술수출

유한양행은 7일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과 길리어드는 비임상 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길리어드는 글로벌 임상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물질은 개발 초기여서 아직 비임상 연구에도 돌입하지 않은 상태다. 총 기술수출 금액은 7억8500만달러(약 8786억원)다.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와 향후 개발 및 허가, 매출에 따라 수령 예정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7억7000만달러를 합한 규모다. 상업화 후에는 매출에 따른 경상 기술료(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유한양행은 이번 기술수출 계약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7∼10일(현지시간)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개막을 앞두고 체결됐다고 밝혔다. 공식 개막에 앞서 여러 차례 사전 미팅을 진행하는 도중 맺은 성과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5% 이상의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악화해 간세포 손상이 진행되는 단계를 칭한다.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 간 손상 또는 섬유화를 유발해 간 기능을 망가뜨린다. 아직 최종 허가 문턱을 넘은 약이 없어 치료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다. 길리어드는 만성간염을 비롯한 간질환 치료제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회사로 NASH 신약개발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길리어드 연구개발 책임자인 존 맥허치슨 박사는 "이번 협력은 유한양행과 오랜 파트너십에 기초한 것"이라며 "이미 진행 중인 섬유증을 갖는 NASH 환자의 새로운 치료법에 초점을 둔 것으로,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대표이사 이정희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길리어드와 오랜 신뢰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심화시킬 수 있게 됐다"며 "간 질환 분야에 전문성을 갖는 길리어드와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9-01-07 14:48: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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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중보재단, '2019 예비중학생 날개달기 캠프' 진행

보령중보재단이 지난 3~4일 경기도 용인에서 '보령중보재단과 함께하는 예비중학생 날개달기 캠프'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캠프에 참여한 서울 종로구 지역아동센터 6학년 학생 30여명은 1박 2일 동안 목공예체험, 역사탐방, 직업체험 등 현장학습을 하며 추억을 쌓고, 중학교에 먼저 진학한 선배와 토크콘서트를 통해 새롭게 맞이하는 중학교 생활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보령중보재단은 종로구 전체 지역아동센터의 6학년들을 대상으로 '예비중학생 날개달기 캠프'를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아이들이 단체 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을 형성 할 수 있도록 체험학습과 축하파티, 중학생 선배와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캠프에 참여한 종로구 지역아동센터 교사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중학생이 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볼 기회가 됐다"라고 말하며, "날개달기 캠프를 통해 중학생으로서의 마음가짐과 건강한 또래관계를 만들어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보령중보재단 관계자는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또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날개 달기 캠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9-01-07 13:49: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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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 획득

영진약품이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인 'ISO 37001'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O 370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가 2016년에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으로 조직 내 발생할 수 있는 부패위험에 대하여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정책, 절차 및 통제시스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국제표준이다. 영진약품은 지난 2016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포식 이후 준법경영을 회사의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지난 해 이사회에서 부패방지 준수책임자 선임과 부패방지방침을 승인을 비롯해 전 부문 대상으로 부패위험을 진단하고 평가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을 위한 TF조직 가동, 10명의 내부심사원 육성 및 부패방지 목표 수립 등 6개월 간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강도 높은 내부심사를 실시하는 등 'ISO 37001' 인증을 위해 준비해 왔다. 영진약품은 정기적인 CP교육과 CP편람 발행을 통해 윤리경영 사례를 공유하며 준법 및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불공정거래 및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해 익명 보장된 '청렴핫라인'을 운영해 부당행위 근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진약품 이재준 대표는 "윤리경영은 기업과 사회의 신뢰 확대를 넘어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제약기업에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지속적인 윤리경영과 국제표준의 시스템을 정착시켜 신뢰받는 글로벌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1-07 09:27: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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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中 임상시험계획 변경 접수 마쳐

대웅제약은 지난 달 25일 중국 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임상시험신청(CTA)에 대한 제조시설 변경 서류를 접수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나보타는 작년 1월 기존 1공장으로 승인받았던 중국 CTA의 생산사이트를 1공장보다 9배 이상 생산능력이 높은 2공장으로 변경 신청했다. 신공장으로의 CTA변경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대표 적응증인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3상 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중국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거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CTA변경 접수가 중국 진출을 앞당길 수 있는 보다 나은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대웅제약은 미국 및 유럽에 이어 중국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최초로 작년 8월 캐나다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 미국 FDA 및 유럽 EMA 허가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 및 유럽 선진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01-07 09:09: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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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中시장 진출...3S바이오와 파트너쉽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7일 중국의 바이오제약사 회사'3S바이오′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 계약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유럽, 한국 시장 등에 이어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하고 있는 SB8(성분명 베바시주맙,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등 일부 파이프라인의 판권을 3S바이오에 위임하는 형태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개발 노하우 및 제품 신뢰도가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국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된 셈이다.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S바이오와 중국 내 임상, 허가, 상업화에 대해 협업하며, 판권 위임에 대한 선수금과 로열티 등을 3S바이오로부터 지급받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중국 임상, 인허가, 상업화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3S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여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 제약 시장의 성장률은 2025년까지 연평균 약 20%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60대 이상 고령층이 2억900만명(2020년)에서 4억9000만명(2050년)으로 2배 이상 증가하고, 이에 따른 헬스케어 비용도 2017년도부터 급격히 증가해 2025년까지 연평균 15.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3년 설립된 3S바이오는 2015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합 바이오제약 회사로 2017년 매출은 약 6,000억원이다. 현재 약 3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중국과 이탈리아에 항체의약품, 재조합 단백질 등의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019-01-07 09:06: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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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 패러다임 바뀐다] <4-3> 민제하 릴리 디지털 마케팅 총괄 이사 "中, 단숨에 의료선진국"

중국에는 의사와 약사들의 진입 장벽이 낮은 곳이다. 침술, 뜸과 같은 민간요법을 쓰는 병원이 많고, 각종 한약재를 사용하는 약방도 부지기수다. 의사가 의학 전문대를 졸업했는지, 어깨 너머로 의술을 배웠는지 알 수도 없다. 동네 병원과 약국에 대한 신뢰가 낮기 때문에 14억 인구가 3차 병원으로만 몰려든다. 현재 중국 내 인구 1000명당 전문의사 수는 2.21명, 간호사 수는 2.36명으로 의료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에서 만난 릴리 차이나 민제하 디지털 마케팅 총괄 이사(사진)는 "중국에서 디지털(모바일) 헬스케어는 정부는 물론, 의사와 약사, 소비자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접점"이라고 정의했다. 모바일 헬스케어가 폭발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는 곳이라는 얘기다. 그는 2016년 미국 본사를 떠나 중국 근무를 시작했고, 지난 2년간 중국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과정을 지켜봤다. - 중국 헬스케어 시장 성장 배경은. ▲중국은 모바일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을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의료 서비스 80%가 대도시에 집중돼 시골에 있는 사람들은 적절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다. 특히 의사와 약사에 대한 신뢰도 한국에 비해 낮다. 작은 도시에서는 의대를 졸업하지 않아도 의사를 하고, 약사가 아닌 사람도 약국을 열수 있다. 소비자들이 의사와 약사의 경력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동네병원과 약국을 기피하고, 작은 상처에도 종합병원을 찾아간다. 3차 병원에 환자가 몰리다보니 1차, 2차 병원 의사들은 수입을 높이고, 환자와의 신뢰를 쌓기 위해 원격진료를 원한다.제약사들과 약사도 같은 니즈를 갖고 있다. -원격의료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중국에는 헬스케어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이 2만개가 넘게 있고, 모바일 의료 플랫폼도 1000여개에 달한다. 환자들이 원격의료를 이용하려면 우선 1차, 2차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대면 진료를 먼저 해아한다. 두번째 진료 부터는스마트폰에 모바일 의료 플랫폼을 셋팅하고, 그 안에서 의사를 선택해 QR코드를 스캔해 진료와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처방전이 발행되면, 환자들은 자신에 처방된 약 정보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약사들은 별도의 플랫폼을 제공해 약이 정품임을 인증하고, 부작용, 복용법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리마인더' 기능도 갖고 있다. 처방받은 약은 우체국이나 순펑과 같은 대형 택배회사를 통해 소비자에 전달된다. - 원격의료의 모든 단계가 가능한가. ▲중국 정부는 기대보다 빠르게 규제를 풀고 있다. 전자발행처방전을 승인하고, 최근에는 일반의약품(OTC)과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약품에 한해 전국 택배 배송을 허용했다. 현재 정부의 주도로 선전과 인촨에 인터넷 약국(cloud pharmacy)이 운영 중이다. 소비자는 위챗을 통해,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고 그 파일을 약국에 전달하면 약국은 해당 주소로 의약품을 배송한다. 대체로 우울증, 정신분열, ADHD와 같은 신경정신과 질환이나 발기부전, 피부질환 관련 의약품들이 비대면으로 처방된다. 검증된 약국을 통해 처방을 받고, 의약품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 의사들의 반발은 없나. ▲원격의료가 계속되면 의사들이 결국 처방전 찍는 기계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경영난이 심한 개인병원들은 수입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원격진료에 뛰어든다. 사실상 대형 병원들은 별도의 홍보팀이 있기 때문에 원격진료 콘텐츠를 만들고 홍보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다. 반면, 개인 병원 의사들은 업무 외 시간에 원격 진료를 하고, 더 많은 환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스스로를 홍보하는 경쟁을 해야한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만 원격 진료에 참여하는 의사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BOX}--]“이 기사는 「국민건강 증진 공공 캠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한국의학연구소 주최)에 선정된 기획보도입니다.”[!--{//BOX}--]

2019-01-06 14:45:44 이세경 기자
[100세 시대 건강 패러다임 바뀐다] <4-1> 원격의료의 격전지, 중국을 가다

# 중국 산둥성에 거주하는 니화(남·32)씨는 전문의약품(ETC)인 아토피 연고를 사기 위해 급하게 약국에 들렀다. 그는 먼저 약국 내에 설치된 기기 앞에 서서 피부과 전문의에 전화를 건다. 스크린에 나열된 의사 중 한사람을 선택하면 직접 화상 전화를 연결을 해준다. 화면 속 의사에 증상을 설명하니. 2~3분 만에 의사가 보낸 처방전이 그 기기를 통해 뽑아져 나온다. 니화씨는 처방전을 약사에 전달하고 약국에 들어선지 10분만에 처방약을 손에 쥐었다. [선전(중국)=특별취재팀] 중국의 원격의료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제 스마트폰을 통해 진료를 받고, 택배로 의약품을 배송받는다. 산간 벽지에도 의료 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 무엇보다 자국의 의료 허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팔을 걷어붙인 중국 정부의 역할이 컸다. 중국은 이제 전세계 ICT 공룡들과 대형 제약사와 물류사, 투자사들 까지 몰려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6일 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2030년 까지 헬스케어산업 투자액을 16조 위안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돈으로 2610조원에 달한다. 중국 모바일 헬스케어서비스 이용자 수는 2012년 3600만명에서 2015년 1억1500만명으로 약 3배 가량 늘어났다. 2014년 대비 1년 만에 두배(104%)로 급성장한 수치다.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은 BAT로 통용되는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가 주도하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나선 곳은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다. 텐센트는 위챗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의사, 제약사와 환자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난 2017년에는 원격의료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바이두는 2016년 인공지능(AI)이 환자 의료상담을 하고 의사를 찾아주는 챗봇 '멜로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AI의료 로봇 분야로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클라우딩 컴퓨팅 기술을 응용한 '미래병원'을 운영 중이며 병원 처방의약품을 판매하는 '알리건강' 앱을 출시해 의약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춘위이성'과 '웨이이' 같은 스타트업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춘위이성은 현재 중국내 이용자가 가장 많은 앱으로, 병원과 환자를 연계해 문진과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회원수는 9000만명, 춘위이성에 등록한 의사는 40만명에 달한다. 웨이이는 월 이용자가 320만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진료예약 애플리케이션이다. 전국 대형병원과 연계해 진료예약을 돕고 질병에 따라 병원과 의사를 추천한다. 웨이이는 최근 인터넷병원을 설립하면서 원격진료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중국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에는 정부가 있다. 중국 정부는 기존 규제와 상관없이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구체적이고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신속하게 제시하고 있다. 2009년 위생부에서 원격의료 정책을 처음 낸 이후, 2017년 '원격의료의 질서있는 발전을 위한 의견' 까지 총 8건의 디지털 헬스케어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헬스케어의 법적 근거를 신속하게 마련하고 있다. 2015년에는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딩, 웨어러블기기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국가 차원의 건강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성, 시, 현급 행정지역으로 빠르게 보급을 확대했다. 2016년에는 헬스케어 빅데이터 구축 운영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인공지능, 3D프린팅, 의료용 로봇 등의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헬스케어 시장의 가장 큰 강점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다양한 공급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산업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데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연구원 조은교 부연구위원은 "중국은 개방된 환경 아래 ICT기업은 물론, 의료기관, 보험사, 제약사들이 연게해 산업간 융합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모바일 헬스케어의 생태계를 스스로 확장해가고 있다"며 "스타트업의 진입이 자유롭고,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까지 추가되면서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생태계는 우리나라보다 범위가 넓고 다양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BOX}--]“이 기사는 「국민건강 증진 공공 캠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한국의학연구소 주최)에 선정된 기획보도입니다.”[!--{//BOX}--]

2019-01-06 14:45:05 이세경 기자
중위소득 180%까지 난임시술 지원…체외·인공수정 포함

올해부터 월 소득이 510만 원대인 부부도 정부로부터 난임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난임부부 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부터 난임시술 관련 건강보험 비급여 및 본인부담금 등에 대해 종전보다 지원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난임시술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국내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 130% 이하에서 180% 이하로 확대된다. 지난해 2인 가구 기준 기준중위소득 130%는 370만원, 180%는 512만원이어서 난임부부의 월 소득이 512만원 이하면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횟수도 늘어난다. 기존에는 체외수정 4회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선배아 체외수정 4회, 동결배아 체외수정 3회, 인공수정 3회 등 모두 10회 지원한다. 지원항목 역시 확대됐다. 착상유도제, 유산방지제, 배아 동결·보관비용에 대해서도 지원하며, 비급여뿐 아니라 일부 본인부담금에 대해서도 1회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난임시술 정부지원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예산 184억원을 확보했다. 올해부터 난임시술 의료기관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의료기관 선택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작년에 설치된 난임·우울증상담센터 4개소(중앙 1, 권역 3)를 중심으로 난임, 산전·후 우울증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와 산모의 정신건강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난임 원인, 임신시도 기간, 시술 시작일, 시술 유형 등 난임시술과 관련된 국가 통계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임신 전, 임신, 출산 전·후, 신생아 돌봄 단계별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촘촘히 개발하고, 산후조리원과 난임시술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와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06 14:42:35 이세경 기자
제약업계, JP모건 콘퍼런스 출동…글로벌 기회 모색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총출동한다. 해외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다국적제약사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코오롱티슈진 등 30곳 이상의 국내 기업이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여한다. 매년 1월 열리는 이 콘퍼런스는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가장 큰 헬스케어 투자 행사로, 올해는 450곳 이상의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9000명 이상 참석할 예정이다. JP모건 콘퍼런스는 다국적제약사들이 앞다퉈 신약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기 때문에 세계 시장의 흐름을 가장 먼저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업체 간 기술수출 계약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국내 업체는 2015년 한미약품이 이 행사에서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인 '퀀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그해 11월 사노피와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메인트랙 발표가 예정돼 있다. 셀트리온에서는 서정진 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김태한 사장이 직접 참석해 발표한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에 이은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 전략과 에이즈 치료제 등 합성의약품 시장 진출, 해외 마케팅 방향 등을 공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 가동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 현황, 회사의 경쟁력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밖에 코오롱티슈진과 LG화학, 메디톡스, 한미약품, 바이로메드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들은 각 회사가 보유한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R&D)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밖에 JW중외제약, 제일약품, 툴젠 등은 행사에 참여해 외부 투자자와의 미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JP모건 행사에서 다국적제약사나 투자자와 진행하는 미팅이 공동 개발이나 기술수출, 투자 유치 등 여러 방면의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의 참여가 활발할 뿐만 아니라 기대감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2019-01-06 14:42: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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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직판 시스템 만든 후, 2020년 은퇴하겠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은퇴를 선언했다. 내년 까지 해외 직접판매 시스템을 마련한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 은퇴 후에 회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서 회장은 "'램시마SC'를 내세워 글로벌 직판 체제를 구축하고, 올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법인 설립, 케미칼(합성의약품)의 수출 등을 계획 중"이라며 "1400조원 규모의 세계 제약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피하주사로 만든 제품이다. 자가주사할 수 있어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를 신청해 이르면 올해 10~11월께 허가가 예상된다. 그는 "올 한해 글로벌 직판 가능성을 따져보기 위해 네덜란드 주재원이라는 직책으로 직접 세계 몇십국의 영업 현장을 누비며 해외 제약 영업에 나서 보았다"며 "세계 의료 현장을 누비며 직접 유통이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으며 본격적으로 직판 시스템 구축에 나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은 물론, 직판 까지 가능한 기업이 완성되면 2020년 말 은퇴할 계획이다. 그는 "은퇴 후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길 계획"이라며 "아들에게는 이사회 의장을 맡기고 회사의 미래를 고민하는 역할을 하도록 해 소유와 경영이 분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공장 건설에 대한 계획도 털어놨다. 현재 셀트리온은 해외 진출에 따른 생산 능력 확대 필요로 1공장에 5만ℓ를 증설 중이며 3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다. 서 회장은 "생산 능력 추가 확보를 위해 국내에 3공장 12만ℓ를 신규 건설할 예정"이라며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생산비용이 저렴한 일부 해외 국가에 24만ℓ 규모의 공장 건설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대한항공 기내 승무원에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갑질과 관련, "사람이다 보니 실수할 때가 있다"며 "회사 직원들을 챙기려는 마음에 표현이 아슬아슬했던 듯하다"고 했다.

2019-01-06 14:42:18 이세경 기자
[기자수첩]타미플루 포비아

새벽 2시, 아들이 깔깔 웃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A형 독감 판정을 받고, 타미플루를 먹여 재운 시간이 오후 10시. 4시간 만에 깨어난 듯했다. 아이는 어두운 방, 침대 위에 앉아 웃고 있었다. 뭔가 섬뜩했다. 부모의 직감이었는지 침대에서 일어서려고 하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아이는 계속 웃고 있었는데 허공을 바라보는 눈에는 흰자가 더 많이 보였다. 불안한 마음에 아이를 다시 재운 후에도 곁을 떠나지 못했다. 이상한 밤이었다. 다음 날,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섬망에 시달리다 벌어진 일이다. 모골이 송연해졌다. 아이 웃음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잤다면, 그날 밤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타미플루 처방전을 받으면서 내성이나 부작용 걱정은 없는건지 의사에게 물었었다. 그럼 먹이지 않을거냐는 차가운 대답이 돌아왔다. "요즘 엄마들은 참 쓸데 없는 걱정이 많아. 아이가 이렇게 괴로운데 낫고 봐야죠"라는 말에 더이상 아무것도 묻지 못했다. 보건당국은 이미 10년 전 이상 행동에 의한 사고 위험성을 타미플루 경고 문구에 넣었다고 했지만 소비자는 알 길이 없었다. 우리가 겪는 의료의 현실은 이렇다. 타미플루 포비아(공포증)가 빠르게 확산되지만 의약품 제조사나 보건당국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세 이상 소아 환자는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복용 후에 이상행동이 발현하고 추락 등의 사고에 이를 수 있다"는 애매한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 것이 전부다. 필자의 아들은 8세다. 1~2세 유아들도 이상 행동을 했다는 증언이 잇따르지만 원인이 고열인지, 타미플루인지도 밝혀진 바 없다. 타미플루는 여전히 처방되고 있다. 부모들의 두려움은 더욱 크다. 독감을 앓는 아이를 약 없이 버티게 하거나, 부작용을 무릅쓰고 타미플루를 먹이거나, 아픈 아이를두고 가혹한 선택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만일, 잘못된 결과가 나오면 그 선택의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요즘 엄마들의 쓸데 없는 걱정이 또 하나 늘었다.

2019-01-03 17:37:1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