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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트럼프와 판문점

북한과 미국의 회담장소가 싱가포르로 정해졌다고 발표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북미회담 장소로 물망에 오르던 판문점이냐, 싱가포르냐 하며 설왕설래가 있었고 회담장소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직전까지는 판문점이 부상되고 있었다. 필자는 판문점보다는 싱가포르가 평소 보여주기 효과와 화려함을 좋아하는 그의 기질로 볼 때 풍수 지리적으로도 더 최적의 장소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판문점은 트럼프 입장에서는 나쁘다고 할 것은 없어도 싱가포르에 비하면 화려함이 떨어지니 겉보기 효과는 평범하다 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토의 기운이 강하다. 반면 항구도시면서 국가로서 전형적인 용의 기운 즉 수(水)의 기운도 강한 지역이다. 트럼프는 1946년생으로서 병술 생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그의 생일로 추론해볼 때 트럼프는 기본적으로 화(火)와 토(土) 기운이 왕한 사주명조다. 토극수(土克水)하여 트럼프가 물의 기운이 포함된 싱가포르에서 회담이 열리는 6월 12일은 무술년 무오월에 트럼프의 기운이 화생토 되어 서로에게 배가 되는 기운이 되길 기원한다. 흔히 말하듯 시운이 좋은 때가 되는 것이다. 오행의 조화로움으로는 트럼프에게 풍부한 물이 나무뿌리를 적셔주기도 하니 싱가포르가 트럼프에게는 최상의 효과를 보여주게 되는 그림이 펼쳐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필자의 심정으로는 사실 판문점이길 바랬다. 아무래도 전 세계인의 주목을 끄는 회담의 장소가 한국의 판문점인 것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놓고 볼 때도 여러모로 그 의미도 클 것이지만, 알게 모르게 파생되는 경제적 이익의 파장도 굳이 타국에 주긴 아깝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쪽에서도 누군가 풍수를 읽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장소는 싱가포르로 결정되어 버렸다. 필자가 알고 있기로 트럼프는 풍수지리를 상당히 신뢰하고 있는 사람이다. 부동산개발로 성공하기도 했지만 평소 풍수지리에 관심이 있어 화와 토의 기운이 왕한 그는 황금색이 그에게는 행운의 색임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집 거실을 황금색으로 꾸미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건물이나 호텔도 황금색을 기조로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곳이 많다고 들었다. 여담이지만 알려진 바로는 그의 일주가 기미(己未)일주니 양인 살을 품고 있다. 양인 살은 남도 상처를 주지만 자기 자신을 찌르는 형국도 되기에 되도록이면 말을 아끼면서 회담이 잘 성사되기를 바란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23 09:31:07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5월 23일 수요일 (음 4월 9일)

[오늘의 운세] 5월 23일 수요일 (음 4월 9일) [쥐띠] 48년 사람의 입은 행복과 불행이 오가는 출구이니 입단속을 잘 해야. 60년 자신의 가치나 능력에 대하여 자신감을 갖도록. 72년 무리한 계획 세우지 말고 현상유지가 최선. 84년 생각이 많아 한 가지 일에 만족을 못한다. [소띠] 49년 과욕을 부리면 주변 사람에게 인심을 잃는다. 61년 갈수록 첩첩산중으로 힘이 드니 다음으로 미루자. 73년 사랑은 받을 때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85년 가슴속에 품기보다 마음을 터놓고 스트레스를 해소하자. [호랑이띠] 50년 절약은 미덕이니 지혜롭게 소비 생활을 하자. 62년 남에게 해를 끼치면 더 큰 화가 되어 돌아온다. 74년 다른 사람의 일로 자신의 일은 뒤로 미루는 날. 86년 빨리 일을 마무리 하지 않으면 뒤에 더 큰 수고를 한다. [토끼띠] 51년 앞으로 가기가 불가능하면 우회하여 가라. 63년 어려운 가운데 오후에 협조자 나타난다. 75년 마음속에서 우러나와 실천할 때이다. 87년 일 처리를 더 잘하려고 무리하다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용띠] 52년 직업 운이 있으니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 낼 때. 64년 적극적인 추진력이 필요할 때다. 76년 귀문살의 발동으로 뜻밖의 일이 터진다. 88년 조직 내에서 큰소리가 나게 하면 일하는데 장애가 된다. [뱀띠] 53년 협력자가 생기니 착실한 계획을 세워라. 부부간의 언쟁으로 불쾌지수 높아진다. 65년 다단계의 유혹에 후회한다. 77년 사기꾼은 티를 내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라. 89년 사필귀정이니 노력 한 대가를 받는 하루. [말띠] 54년 오라는 데 없어도 갈 곳은 많으니 바쁘기만 하다. 66년 금전 지출이 많으니 낭비 요소를 찾아라. 78년 가정은 서로 화합하겠으나 밖의 일은 잘 안 풀린다. 90년 구설수가 있어 가는 곳마다 시비가 생기는 때. [양띠] 55년 관성에 흉살이 끼었으니 자중해야 한다. 67년 긍정적인 사고로 자존감을 높일 때다. 79년 자녀의 근심이 내 근심이니 무관심 하지 마라. 91년 출장수가 있어 원행하면 좋은 일이 있다. [원숭이띠] 56년 생각지 않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 정신없는 하루. 68년 위급한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행동해야 한다. 80년 상하 간 서로 이해하고 포용력을 발휘할 때. 92년 부부가 서로 협동을 잘하면 그만큼 일하기 수월한 날. [닭띠] 57년 협력자와 호흡을 맞출 때 득이 있다. 상대방 겸손히 대할 때. 69년 친구와 기분을 내다가 과음 과식으로 건강을 해친다. 81년 술좌석에서 객기를 부리다 비용을 뒤집어쓴다. 93년 남을 탓하기 전 나부터 반성 하라. [개띠] 58년 동업자와 호흡을 맞춰서 일을 해야 효과가 있다. 70년 귀인의 도움으로 득이 되는 인연을 만난다. 82년 나처럼 남도 나를 생각한다는 오해에 빠지지 마라. 94년 상대방을 겸손히 대할 때 협조를 얻을 수 있다. [돼지띠] 59년 한 가지 일에만 집착하면 성공하는 시기. 71년 미세 먼지와 꽃가루 알레르기를 조심하라. 83년 친구와 손에 손 잡고 즐거운 야유회를 가게 된다. 95년 친구나 친지의 소개팅을 받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

2018-05-23 09:30:29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계절의 여왕 5월에 마음 청소

계절의 여왕은 5월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파란 하늘과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진다. 누구나 5월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5월이 더 좋은 건 부처님 오신 날이 있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사바세계에서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지혜(智慧)와 광명(光明)을 주셨다. 부처님이 태어난 날은 기원전 624년 음력 4월 8일이다. 그 날을 기리는 게 지금의 '부처님 오신 날'이다. 부처님께서 대중들에게 전하신 것 중 지혜는 사물의 이치를 깨닫는 눈을 말한다. 광명은 옮고 그름을 가려내는 마음이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신록이 내다보이는 창문이 있다고 하자. 창문이 더러워지면 신록이 보이지 않는다. 창문을 닦아내고 청소하면 신록이 다시 잘 보인다. 사람의 마음도 비슷하다. 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마음이 탁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창문을 닦듯 마음을 청소해야 한다. 부처님 오신 날에 그 얼룩진 마음을 닦아내면 적절할 것이다. 부처님 오신 날에 절과 거리에는 수많은 연등이 내걸린다. 사람들이 내걸은 연등 하나하나엔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함께 걸린다. 마음을 깨끗이 하려는 기원을 담은 연등들이다. 필자가 주석하는 월광사에도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마음을 담아 기도하는 연등들이 가득 걸린다. 그 마음 하나하나가 모두 귀하게 여겨진다. 연등은 무명을 밝힌다는 불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무명은 불교에서 말하는 근본적인 번뇌이다. 이는 무지를 뜻하는데 사물에 대한 도리를 알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사바세계에서 연꽃 같은 마음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닦고 또 닦을 일이다. 부처님 오신 날의 제등행렬에는 사람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다. 연등은 밤새 어둠을 밝히고 사람들은 연등을 바라보는 관등(觀燈)을 한다. 마음이 밝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제등행렬에 참여하는 것이다. 각자가 간절히 원하는 기원을 연등에 담아 내걸면 부처님이 그 마음의 소리를 듣고 가피를 내려주신다. 부처님 오신 날은 부처가 중생들에게 준 지혜와 광명을 되새기는 날로 생각하면 적절할 것이다. 힘겹게 살다보면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마음이 찌들고 얼룩지게 된다. 얼룩진 마음은 세상살이를 더 힘들게 만든다. 부처님 오신 날 즈음에는 탁해진 마음을 들여다보고 깨끗하게 청소하자. 마음이 깨끗해지고 지혜와 광명을 얻으면 고해의 세상을 살아가는 큰 힘이 된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21 07:00:11 신정원 기자
[오늘의 운세] 5월 21일 월요일 (음 4월 7일)

[쥐띠] 48년 처음 만난 대인 관계에 착한 자와 악한 자 분간할 수 없다. 60년 밖에서 바쁘게 돌아다니는 사이 불안감이 사라진다. 72년 선·후배가 모두 힘이 되어준다. 84년 친지의 조언이 일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된다. [소띠] 49년 주식투자는 불길 여기저기 일을 벌이지 말 것. 61년 몸만 피곤할 뿐 소득이 없다. 73년 지금의 부인은 가장 소중한 사람이니 한눈팔지 말자. 85년 윗사람으로부터 성공의 가능성과 뛰어난 실력 인정받는다. [호랑이띠] 50년 유혹에 현혹되지 말고 줏대를 세우면 이루어지는 날. 62년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무리하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하다. 74년 인내를 가지고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 86년 겉모습 변한 것만 보고 속지 마라. [토끼띠] 51년 관리 소홀로 씨앗만 뿌려 놓고 수확을 못한다. 63년 취할 것과 버릴 것을 정리해야 한다. 75년 반가운 인연을 만나 회포를 풀고 새로운 일도 함께 한다. 87년 겉과 속마음을 일치하여 행동해야 신뢰가 구축 된다. [용띠] 52년 새로운 계획으로 기세가 활기차고 금전운도 좋아 진다. 64년 안팎으로 호흡 잘 맞추니 가정이 화목하다. 76년 친절이 지나치면 위선자로 보이기 쉽다. 88년 소원했던 관계와 다시 교제가 이루어진다. [뱀띠] 53년 식욕이 부진하니 신체 리듬 깨지기 쉽다. 65년 인수 운이 좋아 문서계약 계획이 오가는 밝은 전망이 있는 날. 77년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날이니 대비책을 강구 하라. 89년 가능한 목표를 설정 하고 일을 추진하라. [말띠] 54년 전업 할 만한 인연이 새롭게 들어온다. 66년 상대를 겉으로만 보지 말고 여러 번 만나봐야 알 수 있다. 78년 쉽게 결정짓지 못하는 애매한 상황이다. 90년 소극적이던 마음 버리고 적극적인 자세가 행운 부른다. [양띠] 55년 적극적으로 도전하니 성공으로 가는 하루. 67년 문서 운이 상승하여 입찰 등록 대길하다. 79년 경사 있으니 집안에 즐거움이 가득한 날. 91년 예민하게 생각하면 할수록 자신만 손해니 마음을 비워야 할 때. [원숭이띠] 56년 운세가 좋은 방향으로 흐르니 문서 매매수가 좋다. 68년 바쁜 하루 교통사고에 안전 주의하라. 80년 이직은 좋으나 해외나 원행은 불길하다. 92년 맞선 보는 자리에 친구 데려 가지마라 혼사가 깨져 슬프다. [닭띠] 57년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 하지 마라. 69년 저축은 보람 꾸준히 노력하면 보답이 있는 하루이다. 81년 직장에서 입신양명 하니 동료의 시기 질투가 있다. 93년 고마운 마음의 표시로 웃음꽃이 핀다. [개띠] 58년 아무리 잘났어도 혼자서는 어려우니 주변 사람과 화합할 때다. 70년 신중히 행해야 목표 이룬다. 82년 공든 탑이 한순간의 방심으로 무너질 수 있다. 94년 한 우물을 파야 물을 얻을 수 있으니 포기 하지 마라. [돼지띠] 59년 불합리한 행동은 사소한 일이라도 해서는 안 되는 날. 71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부단히 노력하라. 83년 계획하고 시작한 이상 도중하차는 하지 말자. 95년 지난 뒤에 후회하지 말고 있을 때 잘해야 한다.

2018-05-21 06:30:34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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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마블러스 웨이즈의 일 년 外

[새로나온책] 마블러스 웨이즈의 일 년 外 ◆마블러스 웨이즈의 일 년 세라 윈먼 지음/문학동네 '신이 토끼였을 때'로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사로잡은 배우이자 작가 세라 윈먼이 두번째 소설 '마블러스 웨이즈 일 년'으로 돌아왔다. 책은 우연인 듯 운명처럼 만나 한 해를 함께 보낸 아흔 살을 목전에 둔 노인 마블러스 웨이즈와 사랑과 전쟁의 상처로 삶의 방향을 잃은 청년 프랜시스 드레이크의 여정을 따라가며, 끈끈하게 자나라는 우정과 그 속에서 움트는 삶의 희망을 그린다. 400쪽, 1만 4500원. ◆오름 오름 박선정 지음/미니멈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의 박선정 작가가 제주살이 6년 동안 차곡차곡 준비한 오름 탐방의 모든 것을 '오름 오름'에 담았다. 오름마다 특이사항은 물론, 트레킹 순서와 코스, 준비물, 소요시간,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모두 정리했다. 숲에 가려져 성능 좋은 드론을 띄워도 볼 수 없는 오름의 맨얼굴을 저자가 수도 없이 오르내리며 직접 그려 설명한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 544쪽, 1만 9800원. ◆시 읽는 엄마 신현림 지음/놀 20만 독자가 감동한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을 잇는 엄마의 마음을 울리는 신현림 작가의 신작 에세이다. 매 순간 흔들리고 좌절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살고 있는 이 세상 모든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 38편과 가슴 따뜻한 에세이가 담겼다. 글에는 한발 먼저 딸을 키우며 겪은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어, 엄마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깊은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232쪽, 1만 4000원. ◆곧, 주말 시바사키 토모카 지음/엘리 주말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평소처럼 지나가버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말은 특별한 날, 빛나는 날, 왠지 무슨 일인가 일어날 것만 같아 설레는 날이다. '곧, 주말'은 그런 '주말'을 소재로 삼아 토요일 혹은 일요일의 풍경을 담아낸 소설집이다. 열아홉 살의 자기를 만나는 서른한 살 여자의 주말, 곧 문을 닫게 될 서점에서 사진집을 선물로 받는 주말 등 보통의 존재들의 주말 풍경을 절묘하게 포착한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268쪽, 1만 4000원.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슈테파니 슈탈 지음/위즈덤하우스 '심리학, 자존감을 부탁해'로 자존감을 강화해 나답게 사는 삶의 방식을 일러준 저자가 이번에는 독일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를 통해 어느 누구와 관계를 맺더라도 그 안에서 상처받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들, 그럼에도 벗어나지 못했던 관계들의 문제를 깊이 있게 진단하며, 따뜻하면서도 세심한 언어로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준다.352쪽, 1만 5000원.

2018-05-20 10:26:3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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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아내를 쏘다

[새로나온책] 아내를 쏘다 김용원 지음/스틱 젖먹이 아이와 아내를 홀로 두고 뜻하지 않게 군대에 끌려가다시피 한 한 남자의 이야기다. 시공간에 갇히자 훈련소 시절부터 아내가 있는 고향 집을 향해 하소연하듯 편지를 쏘아 올린다. 그때 오간 백여 통이 넘는 편지 중 67통을 추려 원본과 함께 담았다. 아이가 시집갔을 정도로 강산이 세 번이나 변했지만, 당시 집에 돌아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현실 때문에 세상이 원망스럽고, 가족과 헤어져 살아야 하는 일로 거의 미칠 지경에 이른 한 가장의 애타는 심경과 안절부절못하는 우리 시대 젊은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편지 형식으로 보낸 이야기들은 혼이 깃든 진솔한 이야기다. 거짓이 난무하는 시대에 진정성이 가지는 힘은 위대하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진실이다. 그러한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아서 저자는 책을 엮었다. 편지는 한 개인의 이별과 헤어짐을 넘어 분단으로 서신조차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작금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며, 그 현실이 편지왕래 이상의 발전을 거듭하길 간절히 바란다. 그리움과 이별이란 단어가 '만남'이란 단어로 다시 쓰일 그날을 앞당기는데 조금이나마 그 역할을 했으면 한다. 분단의 쓰라린 아픔과 이별, 가족과의 생이별. 어떠한 이별이든 그 어느 하나 우리 얘기가 아닌 것이 없다. 편지에서는 유약한 한 인간의 모습부터 강인한 인간의 단면을 볼 수 있다. 한 인간이자 가장, 아버지, 자식, 손자, 오빠, 친구의 모습을 하고 있는 우리의 다른 모습을 다 볼 수 있다. 요즘은 국내외 어느 곳이나 스마트폰이나 이메일로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지만, 손편지만큼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시대가 편리해진 대신 우리는 감동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이 처한 현재의 입장과 감정을 글로 써서 표현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서로를 많이 그리워해야 한다. 그리움이 클수록 살아갈 날이 복 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그는 젊은 날 아내와 가족을 26개월 동안 원도 한도 없이 그리워해 보았다. 그때의 그리움이 지금 아내와 31년을 해로하게 했고 앞으로 남은 30년 이상의 세월을 능히 살아가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움은 크고 깊을수록 사랑 또한 크고 견고하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런 그리움의 바다에 한번 풍덩 빠져 보기를 고대한다. 180쪽, 1만 1800원.

2018-05-20 10:26:24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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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박나래, 절친 위해 직접 '드레스 제작→웨딩 촬영'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17년 지기 친구의 결혼을 위해 손수 이벤트를 진행해 따뜻함을 자아낸다. 18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 244회에서는 결혼을 앞둔 친구를 위한 박나래의 드레스 제작 도전기와 웨딩 촬영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나래는 "(친구에게) 예쁜 모습을 남겨주고 싶더라고요"라며 친구를 위한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했음을 고백했다는 후문. 앞서 방송을 통해 옷 수선을 척척 해내며 금손의 실력을 뽐냈던 박나래가 어떤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만들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어 절친을 위한 100% 수작업 웨딩 촬영도 눈길을 끈다. 박나래는 미국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속 웨딩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촬영 콘셉트까지 미리 구상해, 부케와 반사판까지도 직접 만들어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마친 웨딩 촬영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나래는 촬영에 앞서 친구들에게 "내가 원하는 느낌은 피크닉 같은 느낌이야"라고 설명하며 열정을 보였다고 전해져 촬영 결과물이 어떨지 더욱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이다.

2018-05-18 16:41:16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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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언, 호주 프로야구리그 '한국인 구단'에 합류 예정

김경언이 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야구팀을 통해 호주리그에서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18일 스포츠마케팅 회사 해피라이징은 "2018-19시즌부터 ABL에서 뛸 프로팀을 창단한다. 한국 선수들로 팀을 이룬다"고 밝혔다. 캠 베일 ABL 회장과 김선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김현수 윈터볼코리아 대표는 21일 'ABL 제7 구단 창단' 체결식을 진행, 이날 자리에서 한국 야구팀의 ABL 합류에 대한 공식 발표와 서명을 전행할 예정이다. 연고지는 호주 질롱을 택할 예정이고, 선수단은 구성 단계로, 현역 의지가 강한 전 한화 외야수 김경언이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해피라이징은 "공개 트라이아웃과 방출, 은퇴 선수 특별 선발 등으로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올해 선수단 규모는 코치진을 포함해 30여 명이 될 것이다. 9월까지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10월 창단식을 한 뒤 본격적인 호주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순조롭게 ABL리그에 안착한 뒤 선수와 코치를 추가 영입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ABL의 국내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 야구팀 경기 관람 여행 패키지, 베니스볼 아카데미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BL은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캔버라, 멜버른, 퍼스, 시드니 등 호주 대도시를 기반으로 한 6개 팀이 참가 중이다. 정규리그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열리고, 2월부터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십시리즈가 펼쳐진다.

2018-05-18 15:58:48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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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vs임해규' 교육감 후보, 정책 공방 치열

재선에 나선 이재정 후보의 교육정책을 두고 예비후보들이 뜨거운 공방을 펼치고 있다. '9시 등교', '석식 폐지', '야간자율학습 폐지' 등 이른바 '이재정표 교육정책'이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후보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것. 지난 11일 중도·보수 단일후보인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9시 등교' 정책과 관련 "도입 때부터 강제 시행이라는 논란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방과 후 학원 끝나는 시간이 늦어지고 새벽반 학원까지 늘어나는 등 정책 취지와 달리 오히려 수면시간이 더 부족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주장이 나오자 이재정 후보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9시 등교'는 학교자율로 실시나 폐지 여부를 결정한 것이지 교육청이 강제한 것이 아니며, 수면시간이 더 부족해졌다는 주장도 사실 왜곡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주변에서 들었다는 식의 비판에도 불편함을 드러냈다. 수면시간과 관련해선 이재정 후보가 근거로 내세운 미국 학술지가 다툼의 요인이 되고 있다. 앞서 이 후보는 미국 학술지 '인적자원(JHR)'에 발표된 '수업 시작 시간이 아동·사춘기 학생 학업에 미치는 효과'라는 논문을 소개하면서 등교시간 단축 등의 조치가 학생 수면시간 연장에 기여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임해규 후보는 "입시를 코앞에 둔 고3의 등교시간을 앞당기려고 해도 교육청의 눈치를 봐야 한다"며 "밤늦게까지 학원과 독서실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새벽까지 인터넷 방송을 보다 늦잠 자는 경우가 많아 허겁지겁 등교하는 학생들이 다반사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라고 지적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임 후보는 '서울 청소년의 건강생활 변화(2016년 8월)'라는 자료를 제시했으며, 해당 자료에 따르면 수면부족의 최대 원인은 44.8%가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식 및 야간자율학습 폐지와 관련해서도 임 후보 측은 "스스로 학교에 남아 공부하겠다는 학생까지 밖으로 내모는 것은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이재정 후보는 '석식 및 야간자율학습 폐지로 수능을 치러야 하는 경기도 고등학생만 피해를 입는다'는 주장은 입시준비가 교육의 전부라는 편협한 교육관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2018-05-18 14:08:25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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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영화 '화려한 휴가·26년' 등 눈길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오늘, 당시의 참상을 다룬 영화가 눈길을 끈다. 5월 18일 이날은 1980년 5월 18일 전후해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중항쟁의 법정기념일이다. 이를 기념해 그날의 아픔을 담은 영화 '화려한 휴가(2007)', '26년(2012)', '택시운전사(2017)'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화려한 휴가'는 5·18 민주화운동 열흘간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았다.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발포했던 군인들, 처참하게 쓰러져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게 한다. 영화 '26년'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것으로,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5명의 생존자(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들이 26년 후 그날, 학살의 주범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내용이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현장 취재를 통해 광주의 참상을 해외에 알린 독일 외신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운 택시운전사 그리고 광주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 영화다. 개봉 당시 100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중 가장 흥행했다.

2018-05-18 11:24:20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