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신정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질없는 자랑과 괴강살

현대사회는 자기 PR, 즉 '자기 광고'의 시대인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성향은 인터넷 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더 심화된 것처럼 보이는데, 어디 가서 뭘 먹고 어디를 여행하고 자기 집을 어떻게 꾸몄는지 드러내지 못해 안달이다. 다양해진 소셜미디어들을 통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취미와 관심, 생각 등을 사진과 함께 공유하게 된 세상이 된 것이다. 물론 때로는 유익한 정보를 보게 될 때도 많다. 알뜰한 살림의 지혜나 팁을 공유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고 다양한 인식과 사고의 틀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과 자랑거리를 드러내는 것이 단지 좋은 측면만 있는 것일까? 남들의 행복한 경험이나 순간들을 보면서 굳이 자신과 비교할 일은 아니겠지만 인간이 사회적 동물인 이상 알게 모르게 비교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런 감정이고 또한 남들이 누리는 일상의 경험들을 나도 경험하지 않으면 행복의 대열에서 비켜나는 것처럼 여기게 되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다 보니 남과의 비교는 일상화가 되었고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남이 누리는 것 같으면 이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일은 어려워졌다. 사주명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자신에 대한 관대함을 넘어 자만심이 강한 성향의 사람들이 있다. 보통 신강(身强) 사주면서 괴강살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 고독함을 자초하는 운명의 길을 가게 된다. 예를 들면, 남녀 사이에 선을 보거나 미팅의 기회가 있었을 때 상대방이 애프터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거절을 당할까봐 아예 애프터를 신청하지 않았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글쎄, 자신의 내면에서는 진실을 직시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주변 사람에게는 분명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경우를 필자의 상담 경험상으로도 흔히 보게 되는 경우다. 괴강사주의 사람들은 강한 성격의 소유자가 많은데 실제로는 자신들의 내면이 상처받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남들에게는 상처 주는 얘기도 잘 하면서 스스로는 매우 정이 많고 착하다고 생각하는 경향 역시 강하다. 고집 세고 강한 성격이면서도 남들 앞에서 의외로 눈물도 잘 흘린다.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듣기 보다는 자기 얘기를 하는데 더 열중하니 보통은 일방적 대화가 되는데, 얘기의 주된 성격은 남에 대한 비방이 아니면 자기 자랑이 중심이 된다. 이런 특성으로 괴강 사주의 사람들은 외롭고 고독한 길을 간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괴강 사주의 사람들은 현실적 판단과 동떨어진 면은 있으나 남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지는 않는다. 현대인의 속성상 어떤 삶이 더 고통이 덜할 것인가? 생각해볼 일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22 07:00:04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3월 22일 목요일 (음 2월 6일)

[쥐띠] 60년생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72년생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84년생 일신에 상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96년생 건강 회복에 유의해야 합니다. [소띠] 61년생 무리하고 있는 상황이니 휴식을 취하세요. 73년생 지출이 동결되어 한숨 돌립니다. 85년생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해야 할 시기 입니다. 97년생 취미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푸세요. [범띠] 50년생 주변에서 많은 도움이 들어오게 됩니다. 62년생 친한 친구가 떠날 수 있습니다. 74년생 밝게 하루를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6년생 대인관계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토끼띠] 51년생 함부로 행동하다 망신수가 있습니다. 63년생 뜻한 바대로 이루지 못합니다. 75년생 거래 계획은 내일로 미루세요. 87년생 업무의 능률이 점차 오르는 시기입니다. [용띠] 52년생 남의 것을 탐하지 마세요. 64년생 초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76년생 언쟁은 무조건 피하도록 하세요. 88년생 힘들어도 스스로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뱀띠] 53년생 욕심을 너무 부리면 큰 코 다칩니다. 65년생 귀하의 이익으로 인해 남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77년생 전진은 보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89년생 시비거리가 생깁니다. [말띠] 54년생 매사 행동을 조심하세요. 66년생 바라는 것이 잘 풀려 기분이 좋겠습니다. 78년생 새로운 발상이 많이 나오는 하루 입니다. 90년생 뭔가 빠진 듯한 기분이 들기 쉬운 기분입니다. [양띠] 55년생 자신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하도록 하세요. 67년생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습니다. 79년생 업무에 너무 무리하지 말고 휴식을 취하도록 하세요. 91년생 최근에 만난 사람이 인연입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참으로 어려운 지경에 빠져있습니다. 68년생 노력을 해 보아야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합니다. 80년생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92년생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닭띠] 57년생 현재 여행은 매우 길합니다. 69년생 자기 자신을 꾸미는 일이 중요합니다. 81년생 환상 속에 살고 있는 자들의 말은 신뢰감이 없습니다. 93년생 인연을 원하면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합니다. [개띠] 58년생 자신을 쉽게 드러내서는 안 되는 시기입니다. 70년생 쉽게 말했다가 쉽게 후회하게 됩니다. 82년생 오늘 귀하에게 결정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94년생 뒤에서 밀어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돼지띠] 59년생 타인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해야 합니다. 71년생 먼저 화해를 시도하세요. 83년생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95년생 음양의 조화로 사랑의 감정이 최고조에 이릅니다.

2018-03-22 06:30:0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손 꼭 잡고', 가슴 먹먹+눈물샘 자극 영상 공개 '첫방 기대 UP'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가슴 먹먹한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돼 오늘 첫 방송 기대를 높이고 있다.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연출 정지인 김성용/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세이온미디어/이하 '손 꼭 잡고') 측은 지난 20일(화) 5분짜리 하이라이트를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삶의 끝자락을 맞이하게 된 남현주(한혜진 분)와 그를 둘러싼 김도영(윤상현 분)-신다혜(유인영 분)-장석준(김태훈 분)의 얽히고 설킨 관계들이 집약적으로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현주가 우려했던 시한부를 선고 받았을 뿐 아니라 남편 도영을 빼앗겠다며 갑작스럽게 찾아온 도영의 첫사랑 다혜의 등장까지 예기치 못한 사건들과 인물들이 평온했던 일상에 불어 닥친 것. 이로 인해 혼란에 빠진 네 남녀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풀어지면서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도 각종 포털 사이트를 통해 "드디어 오늘 첫 방송이다! 너무 기다렸다", "배우들 연기가 너무 좋다! 감정 연기 기대된다", "영상미며 음악이며 모두 그레잇"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드라마로, 오늘(21일) 밤 10시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18-03-21 17:48:20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우버 자율주행차 첫 사망사고…시험운행 '급제동'

우버 자율주행차에 의한 보행자 사망사고 여파로 주요 업체가 시험운행을 줄줄이 중단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회사 우버의 자율주행차에 보행자가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한 뒤 우버는 즉각 북미 지역의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중단했다. 이어서 도요타, 누토노미 등 업체들도 시험 운행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인 누토노미(nuTonomy)는 보스톤에서 시행 중인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중단하기로 했다. 누토노미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회사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이 높은 안전 기준을 계속해서 충족하는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시 당국과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 일본 도요타도 미국 캘리포니아·미시간주에서 진행해온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리온스 도요타 대변인도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보행자 사망 사건이 우리 테스트 기사들에게 감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가 탑승하는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 18일 애리조나주 템페 시내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보행자 일레인 허츠버그(49)가 우버 자율주행차에 치여 숨졌다. 하지만 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 경찰서장은 이 사고에 대해 자율주행모드가 아닌 사람 운전자였어도 사고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행자가 어둡고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갑자기 무단 횡단을 위해 도로로 뛰어들어 사고가 발생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 다만 사고 당시 운전석에 비상시를 대비한 우버 보조 운전자가 타고 있었지만, 브레이크를 밟는 등의 제동 조치를 취하지 못한 과실은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모드가 주 사고 요인은 아닐지라도 자율주행모드의 기술적 불완전성과 안전 문제는 오랫동안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8-03-21 14:19:51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민방위 훈련, 주민 대피→화재 시 행동 요령 등 교육 진행 예정

오늘 2시 전국에서 대형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민방위 훈련이 시작된다. 21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와 같은 대형 화재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제406차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오후 2시 정각이 되면 훈련 상황 전파와 동시에 각 건물의 화재경보기 비상벨과 옥내외 방송으로 경보음이 울리면서 시작된다. 약 2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때 화재경보 비상벨이 울리면 실내에 있는 주민들은 비상구 등을 통하여 건물 밖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 이후에는 화재 시 국민행동요령 안내와 소화기·소화전·완강기 사용법 등 실습·체험형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백화점ㆍ영화관ㆍ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ㆍ장애인시설에서 적극 참여해 유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용객, 환자, 장애인 등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훈련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방송을 통한 교육 목적의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돼 정보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KBS1TV에서는 30분(오후 1시 50~2시 20분) 동안 국민들이 화재에 대해 궁금한 점, 화재 현장에서의 대체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 전파를 탄다.

2018-03-21 13:39:17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이창명 "앞으로 올 고통이 더 힘들 것" 눈물…대중에게 통했을까

이창명이 음주운전에 대해 전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일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음주운전 무죄를 확정받은 방송인 이창명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창명은 지난해 4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들이받고 차를 버린 채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기소된 바. 도주한 점 때문에 음주운전 의혹이 일어났다. 이와 관련 '음주운전을 했느냐'는 '한밤' 제작진의 질문에 이창명은 "이제 지겹다 정말로. 아니다. 이제는 웃으면서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그 질문이 제일 화가 난다"고 밝혔다. 법적 판결을 무죄지만 대중의 감정에는 온도차가 있는데 어떠냐는 물음엔 "그게 힘든 질문이다. 연예인은 대중들의 사랑과 박수를 받고 사는 직업인데 대중의 한 마디가 엄청나게 와닿는다. 무죄도 아니고 유죄도 아니고 이거 내가 뭔가 싶고 굉장히 힘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살아도 산 것 같지가 않았다. 먹어도 먹은 것 같지도 않고. 가족들에게 못 해준 게 너무 많다"며 "이제 무죄로 세상 속에서 싸워나가야 하니까 앞으로 올 험난한 고통이 더 힘들 것 같다. 그래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아닌데 왜 비싼차를 버리고 도망갔는지 이해 안 된다", "오천만 국민들에게 음주운전 대처법을 교과서처럼 알려주신 전설의 인물", "물증없어 난 판결로 언플 신나게 해봐라..국민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재기 못할 것", "판결은 음주운전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음주운전의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라고 여전히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창명은 해당 혐의와 관련해 지난 15일 열린 상고심 선고에서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로부터 이창명에 음주운전 혐의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사고를 내고 도주한 데 대해서는 벌금 500만 원을 확정했다.

2018-03-21 11:47:38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노현정·정대선, 과거 '결혼 반대·불화설' 새삼 관심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정대선 현배 비에스앤씨 사장 부부의 과거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TV조선 '대찬인생'에서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정대선 사장의 불화설, 원정 출산 논란, 외국인 학교 입학 비리 등 각종 의혹을 다뤘다. 앞서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정대선 사장은 지난 2006년 결혼 후 미국 보스턴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정대선 사장은 MBA 과정을 밟았고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어학연수 코스를 밟았는데, 이후부터 근거 없는 이혼 루머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한 기자는 "당시 노현정 시어머니 이행자 여사와 전화 인터뷰를 했었는데, '아이를 낳은 지 백일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부에게 너무 가혹한 소문 아니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과거 노현정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의 인터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이 여사는 한 인터뷰에서 "어는 날 아침 아들이 KBS 6시 뉴스를 틀고 '저 사람 어떠냐'고 물어봤다. '안 된다'고 했다. 집안에 아나운서와 결혼한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들이 '저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 하나를 말하면 열을 알아듣는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라고 고집을 피웠다"고 말한 바 있다. 결혼을 허락한 이유에 대해선 "배우 강부자 씨와 집안을 챙겨주는 정몽준 의원도 '똑똑한 인재이니 결혼 시키라'고 지지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노현정은 20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7주기 제사에 참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8-03-21 10:53:41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 오연서 "'치즈인더트랩'은 청춘의 한 페이지"

"원작·드라마 부담? 나만의 '홍설' 만들기 위해 노력" 실제 대학생활 경험을 연기에 흡수 로맨스와 스릴러 합친 '로맨스릴러'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체불가 여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배우 오연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최근 tvN '화유기' 종영을 맞은 오연서는 영화 '치즈인더트랩'의 여대생 홍설 역으로 다시 관객들 앞에 섰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치즈인더트랩'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오연서는 "잘 됐으면 좋겠다. 원작과 드라마가 있어 부담 됐지만, 나만의 '홍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즈인더트랩'(감독 김제영)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이야기다. 누적 조회 수 11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치즈인더트랩'을 원작으로 했으며 tvN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다. 드라마를 통해 '유정 선배' 신드롬을 일으킨 박해진, 그리고 원작 웹툰의 실사화를 논할 때마다 캐스팅 0순위로 꼽혔던 오연서가 이번 영화에서 만나 둘만의 로맨스를 새롭게 그렸다. "영화를 하고 싶던 찰나에 들어온 대본이었어요. 이전에 입체적인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던 터라 이런 잔잔한 느낌의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그래도 다른 배우가 먼저 드라마로 그린 캐릭터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진 않았을 터. 오연서는 그런 이유로 일부러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웹툰은 대학생 때 연재했던 인기작이라 꼭 챙겨봤어요. 드라마는 영화 대본이 들어오고 나서 한 번 정도는 볼 법 한데 생각이 많아질까봐 시청하지 않았어요. 좋은 점을 비슷하게 하려고 할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아예 드라마 속 홍설 캐릭터로 갇힐까봐 일부러 안 봤죠. 감독님도 저만의 홍설을 원하셨기 때문에 그러려고 노력했어요" 극 중 오연서는 웹툰 속 홍설과 100%의 싱크로율을 보이는 등 이미지적으론 완벽했지만, 원작의 성격과 감정선이 조금씩 달랐다. 오연서는 "그간 제가 했던 캐릭터들이 입체적이었다면, 홍설은 입체적이기보다 내면을 이야기하는 캐릭터라서 그 점을 잘 살리고자 했다"며 "영화 특성상 편집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최대한 다른 인물을 만날 때마다 다르게 연기했다. 유정을 대할 때, 인호를 대할 때, 친구들을 대할 때마다 차이를 뒀다"고 설명했다. 평범한 여대생 홍설의 삶을 연기하면서 오연서는 본인의 대학 시절을 추억해보는 시간도 가졌다고. "대학교에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설렜어요. 촬영 기간이 봄이었는데 캠퍼스 커플들이 걸어가는 것만 봐도 풋풋하고 싱그럽더라고요. 친구들과 리포트 과제를 하고, 학식도 먹어본 경험이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죠. 홍설이 구두를 쳐다보는 신은 가장 공감이 되는 장면이었어요. 20대 때는 갖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이데, 저도 그랬거든요. 아련하고 좋았어요" 영화는 원작의 방대한 분량을 두 시간에 녹여야 했기 때문에 인물 관계에 대한 설명 보단 굵직한 에피소드들에 조금 더 집중했다. 홍설과 유정의 관계 변화를 압축해서 보여줬고, 주변 인물의 대한 설명도 최대한 줄였다. 대신 '스릴러'를 추가, 강조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스릴러의 긴장감이 잘 표현된 것 같아요. 두 시간 동안 임팩트 있는 신들이 나와서 몰입도가 크다고 할까요. 로맨스에만 치중하면 심심할 수 있는데, 스릴러가 들어가서 새롭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오연서는 '치즈인더트랩'이 따뜻한 봄날 달콤한 사랑이야기로 마음을 간질간질하면서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로 청춘의 한 페이지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의 감정이나 주변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20대에는 충분히 시행착오를 겪는다. 그런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중간 중간 주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다"며 "따뜻한 봄날에 설레는 신도 많으니 연인,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18-03-21 10:50:42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