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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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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vs 인덱스펀드, 승자는?…신한자산운용, 인덱스펀드 상품 확대

신한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본격적으로 경쟁하는 인덱스 펀드의 상품 라인업과 판매사를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미국S&P500인덱스펀드'에 이어 '신한미국나스닥100인덱스펀드'를 선보였다. 신한미국인덱스펀드 시리즈는 미국 대표지수를 장기투자 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상품이다.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로 장기투자 시 복리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다. 또한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한 환헤지형(H)과 환율의 등락이 성과로 연결되는 환노출형(UH) 상품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해외투자형 상품 중 가장 짧은 환매주기(5영업일)를 적용했다. 실제 성과로도 경쟁력이 입증됐다. 지난 6월 8일 설정된 '신한미국S&P500인덱스펀드(H)'의 3개월 성과는 지난 15일 기준 2.17%로 경쟁상품으로 볼 수 있는 S&P500 ETF를 최대0.83%포인트(p) 앞질렀다. '신한미국나스닥100인덱스펀드'가 추종하는 나스닥100 지수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100개의 혁신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펀드가 추종하는 나스닥100 지수의 장기성과를 살펴보면 2011년 이후 12년간 누적 수익률은 574%에 달한다. 지속적인 혁신기업의 등장으로 끊임없이 우상향 하는 미국의 성장성에 장기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신한S&P500인덱스펀드'가 추종하는 S&P500지수는 미국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우량주 50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S&P500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규모(한화 약 17조원 이상), 유동성, 산업 대표성, 재무건전성 등 지수 편입 요건을 통과해야 한다. 이는 미국시장 시가총액의 80%정도를 반영하고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미국 대표 기업의 효율적으로 분산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신한자산운용 퀀트운용센터 김기덕 센터장은 "신한미국인덱스펀드시리즈는 보수 및 비용에서도 ETF에 뒤쳐지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명했다. 김 센터장은 또 "ETF는 일반적으로 지수방법론과 정확히 맞춰서 운용하지만 인덱스펀드는 매니저가 지수를 추종하면서 펀드에 유리한 방향으로 운용하는 강점이 있다"며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등 연금계좌에서 미국시장을 가장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18 14:23:51 안상미 기자
DB자산운용, 특수채 투자 채권ETF 출시

DB자산운용은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DB자산운용은 마이티K100 등 주식 ETF만 보유하고 있었으며, 채권 ETF는 이번이 처음이다. 'DB마이티26-09특수채(AAA)액티브ETF'는 AAA의 특수채에 주로 투자한다. 회사채보다 낮은 신용위험으로 국고채 대비 높은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한다. 특히 이 상품은 설정과 동시에 만기가 정해져 있는 만기형ETF로 오는 2026년 9월이 만기다. 만기형ETF는 기존 채권 ETF와 달리 만기가 정해져 있어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최초 투자 시점에 예상된 성과(만기보유수익률)를 얻을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할 경우 보유채권 매매를 통해 자본차익 추구가 가능하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업계에 출시된 채권ETF 가운데 특수채에 투자하는 만기형ETF는 처음이라 차별성이 있다"며 "수익률은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보다는 다소 열위지만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퇴직연금자산 등을 투자하는데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관계자는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계좌, 연금저축계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투자한다면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DB마이티26-09특수채(AAA)액티브ETF는 출시일 기준 연 4.1% 수준의 만기보유 수익률이 예상된다.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상황에 따라 성과가 정기예금을 초과할 수도 있다. DB자산운용은 이번 출시를 계기로 향후 일반 채권ETF를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DB마이티26-09특수채(AAA)액티브ETF는 총보수 0.06%로 오는 21일부터 한국거래소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18 14:14: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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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 80%는 내부직원이 '꿀꺽'…"내부통제기준, 마련만 하지말고 지키도록 해야"

금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특히 내부직원에 의한 금융사고가 전체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는데 그치지 말고 실질적으로 준수토록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은 1조1066억원이다. 이 가운데 내부직원에 의한 금융사고가 8646억원 규모로 7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발생한 금융사고 총 451건 중 내부직원에 의한 금융사고는 264건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다. 건수보다 금액이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부직원에 의한 금융사고의 경우 건당 사고규모가 더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내부직원에 의해 발생한 금융사고를 업권별로 보면 금융투자가 594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 1962억원 ▲보험 314억원 ▲저축은행 209억원 ▲여신전문금융153억원 ▲대부 67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고 건수로 보면 은행이 149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금융투자 47건 ▲보험 29건 ▲여신전문금융 26건 ▲저축은행 12건 등이다. 특히 은행은 내부직원에 의한 금융사고가 2020년 10억원에서 2021년 296억원, 2022년 903억원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사고 금액도 벌써 585억원에 달한다. 은행의 경우 회수율도 낮다. 은행에서 내부직원에 의한 금융사고 가운데 회수한 금액은 221억원으로 11%에 그쳤다. 전체 내부직원에 의한 금융사고의 회수율 43%를 크게 밑돈다. 회수율은 업권별로 보면 보험(60%, 188억원), 저축은행(57%, 118억원), 금융투자(53%, 3156억원), 여신전문금융(47%, 71억원) 등이다. 김 의원은 "최근 몇 년간 금융사의 내부직원에 의한 금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작년 대형 금융사고 이후 금융당국에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내놓았으나 실효성 있는 방안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은 금융사의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규정하고 있을 뿐 내부통제 기준 준수 의무는 규정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금융사가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하도록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18 11:22: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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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웹툰 '조각투자' 나선다

하나증권은 웹툰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웹툰올과 조각투자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웹툰올은 웹툰을 기반으로 IP수익권 디지털거래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웹툰과 영화, 드라마 등 각종 컨텐츠를 기획해 제작하고 있다. 또한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체험 전시용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웹툰으로 교육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웹툰올과 업무협약을 맺어 웹툰에도 조각 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다. 웹툰올은 상품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하고, 하나증권은 거래에 필요한 계좌관리와 신탁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임상수 하나증권 부사장은 "최근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어 흥행몰이를 하고 있어 웹툰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와 달리 높은 상황"이라며 "업무협약으로 하나증권은 손님들이 평소 관심있는 작품들에 투자 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프린트베이커리와 아이티센,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예술품, 금·은, 모바일컨텐츠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조각투자 플랫폼과 증권형 토큰 비즈니스를 협업해 왔다. 최근에는 메이드코퍼레이션, 에어드랍과 NFT, 메타버스 등 디지털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젤과는 글로벌 예술품 STO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도 맺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18 10:07: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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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오픈API 주식거래 이벤트

한국투자증권은 'KIS 디벨로퍼스(Developers)'의 오픈API를 활용한 국내주식 거래에 투자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KIS 디벨로퍼스는 한국투자증권의 트레이딩 서비스를 오픈API로 제공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만들거나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자 센터다. 오픈API는 외부 개발자 및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외 주식 시세 확인과 계좌 조회, 거래 주문 등의 트레이딩 서비스를 오픈API로 제공한다. 오픈API 가입 고객은 이를 활용해 알고리즘이나 퀀트 등 자신만의 전략을 자동매매 프로그램로 구현할 수 있다. 전문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KIS 디벨로퍼스 사이트에서 설명와 예제를 제공하고, 고객의 개별적인 요청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오픈API에 가입한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20일까지 오픈API로 코스피·코스닥 상장종목(ELW 제외)을 1억원 이상 매매한 고객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10억원 이상 매매 고객에게는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한국투자증권의 오픈API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고객 서비스 고도화와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18 09:24: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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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시장에 수조원 몰리나…두산로보·밀리의 서재 '슈퍼위크', 선택은?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밀리의 서재, 아이엠티 등 5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공개(IPO) 슈퍼위크'가 시작된다. 일단 두산로보틱스가 시가총액 1조원을 웃도는 '공모주 대어'인데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플랫폼과 반도체 관련 기업들도 포함되어 있어 증거금으로만 수조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셋째주에 밀리의 서재, 아이엠티를 시작으로 한싹과 레뷰코퍼레이션, 두산로보틱스가 연달아 일반 청약에 나선다. 가장 이목이 집중된 곳은 증시에 로봇주 열풍을 몰고 온 두산로보틱스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협동로봇 시장의 1위 기업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을 말한다. 아직 영업적자를 내고 있지만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자기자본 1500억원 이상'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으로 코스피 시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두산로보틱스는 공모 자금을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과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 제품군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청약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이며, 공모 예정가는 2만1000원에서 2만6000원이다.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상단 기준 1조6853억원 수준이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흥행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로보틱스의 주가가 상장 첫 날 얼마나 오를지도 관심사다. IPO 제도가 바뀌면서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60~400%까지 확대됐지만 아직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에 성공한 곳은 없었다. 만약 공모가가 최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되고,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다면 최고 10만4000원도 가능하다. 이미 공모가 상단을 웃도는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도 있다. 메리츠증권 배기연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 시기는 2025년으로 예상하고,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427원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적정주가로 2만9000원을 제시했다. 시가총액 1조9000억원 수준이다. 밀리의 서재와 레뷰코퍼레이션은 플랫폼 기업이다. 밀리의 서재는 구독형 독서플랫폼으로는 국내 1위 업체다. 작년 매출액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공모 예정가 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으며, 18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866억원 규모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인플루언서와 국내외 기업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업체로 110만명 이상의 인플루언서 회원을 보유 중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1500원에서 1만3200원으로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청약에 나선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아이엠티는 수요예측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당초 희망 공모가 상단이 1만2000원이었지만 수요예측 신청가격이 상단 초과가 대부분이라 1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한싹은 융합보안 솔루션 전문업체로 공모 희망가는 8900원에서 1만1000원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IPO에 나선 기업들 가운데서는 2차 전지 관련주인 필에너지가 청약 경쟁률 1318대 1로 무려 15조8000억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렸고,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기가비스도 증거금이 10조원 안팎에 달했다. 올 상반기 공모주의 평균 일반 청약경쟁률은 586대 1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17 15:35: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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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은행, 韓 투자 확대한다…이복현 금감원장 獨 본사 방문

도이치은행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이복현 원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치은행 본사를 방문해 람 나약(Ram Nayak) 투자은행 부문 글로벌 공동대표 등 글로벌 경영진과 면담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도이치은행은 서울지점에 대해 1억5000만 유로(한화 약 2115억원)의 자본금 증자를 결정했다. 도이치은행 경영진은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로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모습 ▲한국 경제·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한국을 주요 거점으로 하는 도이치은행의 대(對) 아시아 투자전략 등을 언급했다. 이 원장은 도이치은행의 서울지점 증자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는 "글로벌 최고 은행 중 하나인 도이치은행의 증자는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우호적인 시각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번 증자가 글로벌 금융회사와 해외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투자로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 원장은 "올해로 한국 진출 45주년을 맞이하는 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이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의 영업력을 확대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도이치은행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해달고"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도이치은행 글로벌 경영진과 한국의 금융중심지 육성 전략 및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글로벌 금융회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한국 금융중심지 육성 전략에 대한 평가를 경청했다. 그는 "글로벌 금리 인상과 고물가, 부동산 리스크 등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지만 한국 금융시장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17 12:00: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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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인스티넷 유럽과 사업 협약…"유럽으로 주식 중개 사업 확장"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주식중개 서비스사인 인스티넷 유럽(Instinet Europe)과 사업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인스티넷 유럽과의 협약식은 13일 오후(현지 시각) 런던 도체스터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협약식에는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과 IR행사 참여를 위해 런던에 머물고 있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주식중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기존 런던 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확대 개편해 문을 연 이후 현지 투자은행(IB) 딜 소싱을 위한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사업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신규 사업으로 해외주식 중개사업을 선정하고, 이번 인스티넷 유럽과의 사업협약을 계기로 런던법인을 통해 향후 유럽시장까지 커버하는 글로벌 주식중개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런던법인의 사업 파트너가 된 인스티넷 유럽은 1969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주식중개 서비스사인 인스티넷의 런던 법인이다. 금융 중심지인 런던에서 세계각국의 기관투자자에게 다양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인스티넷 유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주식 매매 고객에게 안정적인 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유럽 주식시장 시간에 고객지원을 담당하는 나이트데스크 운영도 검토할 예정이다. 나이트데스크를 구축하면 업계 최초로 현지 장운영시장에 맞춰 현지에서 운영되는 24시간 데스크 체계 구축도 가능하다.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은 "단순히 외부 브로커를 통해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경쟁사들과 달리 해외법인을 통한 중개서비스의 데스크 설립 및 확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궁극적으로는 고객 시각에 맞추어 최적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5 15:03:45 안상미 기자
[안상미 기자의 더 베이징]"베이징에 집 한채 사놔"…80년대생 집주인 그녀

#[안상미 기자의 더 베이징]은 2주에 한 번 중국의 사회와 경제, 문화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2년 간의 베이징 주재 기간 동안 겪었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중국 밖에선 알지 못하는 '유일한(THE·더)', 그리고 '더' 깊은 베이징을 전달합니다. "베이징에 있을 때 딸한테 집 한 채 사줘. 나 봐봐, 얼마나 좋은가. 나도 엄마한테 받은거야. 왕징에 한 채 더 있어. 지금 집값 내린다고 하지? 베이징 집값은 절대 안내려." 중국인 집주인이다. 계약할 땐 부동산이 주는 서류에 사인만 했던터라 실제 만나는 건 처음이었다. 1981년생인 것은 알았지만 여자인 줄은 몰랐다. 1년 임대 계약이 끝날 때가 되자 집주인이 오겠다고 연락을 했다. 상태가 좋은 집의 경우 계약이 끝나거나 갱신할 때 집주인이 직접 점검한다더니 이 경우였다. 집이 생각보다 깨끗했는지 수다가 시작됐다. 그런데 중국어가 아닌 영어였다. 수준급이다. 어릴 때부터 방학때면 영국으로 캠프나 연수를 다녀왔다고 한다. 좋을 법도 하다. 물려받은 집에서 수백 만원에 달하는 월세가 꼬박꼬박 들어오니 말이다. 중국에 입국하고 처음 자리를 잡은 곳은 베이징에서도 한국인들이 많이 산다는 차오양구 왕징이었다. 자금성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듯 1환, 2환 구역으로 나뉜 베이징에서 왕징은 외곽에 가까운 4환과 5환 사이에 있다. 중심가에서 꽤 떨어졌지만 방 3개 짜리 아파트의 월세가 보통 2만 위안(한화 약 365만원)은 했다. 대기업 주재원들이 사는 곳은 3만5000위안까지도 했다. 월세 소득에 세금을 물리지 않으니 그녀의 순소득은 매달 최소 400만원 안팎, 아니 한 채 더 있다고 하니 매달 800만~9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인당 연간 국민소득이 작년 기준 1만2850달러(한화 약 1700만원)인 나라에서 말이다. 사실 과거 중국 경제성장의 한 축은 누가 뭐래도 부동산이었다. 각 지방 정부와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부동산 열풍 속에서 재산을 늘렸다. 왕징지역 역시 뒤늦게라도 부동산 투자(또는 투기)에 나섰던 사람들은 새로 지은 아파트 2~3채씩은 받았다고 한다. 눈 뜨면 늘어나는 재산에 일부 불합리한 부분이 있더라도 모든 이들이 국가 정책에 순응했고, 체제는 더 공고해졌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부동산 불패신화도 이제 신기루가 됐다. 각 지방 성들은 집값이 하락세를 탄 지 몇 년째고, 집주인의 호언장담과 달리 베이징의 집값마저 흔들렸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 등 주요 도시의 집값은 15% 안팎, 2·3선 도시의 경우 50% 이상 하락했다고 한다. 중국에서 현지 친구를 사귀고 나면 다들 한 번은 듣는 말들이 있다. 하이난에 집이 있으니 놀러갈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하라고. '동양의 하와이'로도 불리는 하이난은 중국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그래서 좋은 별장이라도 있는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면 빈 집이 널려있는 텅빈 아파트였단 후기가 많다. 사놓기만 하면 돈이 됐던 시절에 분양을 받았다가 몇 년째 빈 집이 되자 관리비라도 충당하자고 가란 얘기였다. 베이징 시내로 옮긴 집의 임대인도 1980년생 여자였다. 외교부 공무원이라더니 역시 영어로 의사소통이 잘 됐다. 살아보니 두 명의 집주인 모두 전형적인 베이징 토박이 2, 3세들의 모습이기도 했다. 좋은 교육을 받아 영어에 능통하고, 한 자녀 정책 속에서 베이징에 집 한 두채씩은 물려받은 이들 말이다.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 보면 부동산 붕괴가 경제 침체는 물론 체제를 흔들 수도 있는 진정한 위기인 셈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14 15:53: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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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누르는 위안화·엔화 약세…혼돈의 亞 외환시장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한국 원화가 모두 약세를 이어감에 따라 아시아 외환시장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위안화와 엔화의 약세가 '역대급'이라지만 지난달 달러 대비 평가절화된 폭으로 보면 원화의 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역대 최대로 벌어진 한미금리차에 외국인 자금은 이미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중국발 경기둔화와 부진한 수출까지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부터 이달 8일까지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4.4%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7월 중순만 해도 1260원대로 안정을 찾았지만 지난달에는 134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달러 강세가 재연됐다지만 엔화(-3.7%)와 위안화(-2.7%)보다도 하락폭이 컸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은 물론 한국 등 아시아 경제를 코너로 몰 수 있는 리스크로 부각됐다. 중국 역외 위안화 환율은 지난 8일 달러당 7.3647위안으로 2010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했고, 역내 환율도 7.3439 위안으로 지난 2007 년 12 월 이후 가장 높은 환율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이 변동환율제로 바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 경제는 내수와 수출이 동반 악화되는 쌍절벽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중국의 수출입은 작년 10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부양조치에도 내수 경기의 회복세를 찾아보기 힘들다. 신술위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중국의 경제부진이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준을 상회할 경우 여타 아시아 국가들은 실물경제 위축은 물론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며 "최근 중국의 금융시장 영향력을 감안하면 중국발 불안이 금융시장을 통해 글로벌 금융·경제에 파급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한다면 파장은 더 클 수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 입장에서 보면 위안화 약세를 통한 수출 경기 회복에 총력을 쏟을 수 밖에 없는 여건이 되고 있다"며 "실제 위안화 약세를 선택한다면 중국 내 디플레이션 리스크의 수출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경제와 외환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엔화 약세는 한국 경제 대비 일본 경제의 상대적 호조를 부각시키는 역할을 했다. 실제 한국 증시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 증시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초완화적 통화정책에 달러당 147.81까지 상승(엔화 가치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의 해제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엔화 약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 연구원은 "작년에 엔화 초약세 현상을 일본 경제의 위기로 바라본 시각이 있었던 반면에 최근 엔화 약세 현상에 대해서는 일본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며 "일본 경제는 예상보다 강한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 경제는 상저하고 기대감마저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서베이 기준으로 일본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가 1.9%로 한국 1.2%를 웃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14 13:56: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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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권과 공동 개최 해외 IR 등 참석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원장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한국 금융산업 국제화 지원 및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 논의를 위해 스위스와 영국, 독일 등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원장은 먼저 지난 11에는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와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GHOS)에 참석했다. 최근 미국 및 유럽 은행사태에 대해 향후 BCBS 차원에서 추진하게 될 후속 업무계획을 승인했으며, 회원국별 바젤Ⅲ 이행현황 등을 논의했다. 이 원장을 비롯한 바젤위원회 최고위급 참석자들은 강력하고 효과적인 감독을 통해 은행의 취약점을 조기에 식별하고 조속히 시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속 업무계획으로 감독 강화를 우선 추진하고, 바젤규제가 은행사태 기간 중 당초 의도대로 작동했는지 평가하기 위한 분석작업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지난 13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금융권 등과 공동으로 개최한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투자유치 등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금융산업(K-Finance)의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금감원과 지자체, 주요 금융사가 협업해 마련한 대규모 해외 IR이다.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강점과 함께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 노력 및 서울·부산 금융중심지를 적극 홍보했다. 이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K-파이낸스의 강점으로 신뢰성(Credibility)과 혁신성(Innovation), 개방성(Openness)을 제시했다. '해외 투자자와의 대화 세션'에는 패널로 참석해 한국 금융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한 정책 과제들을 심도있게 설명했다. '23년 한·영 투자포럼'에 참석해서는 역국 감독당국과의 우호 관계를 토대로 국내 금융회사의 영국 내 영업·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14 12:00: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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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대출잔액 133조원…증권사 연체율 17%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133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특히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17%를 넘어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기재부·국토부·한국은행·금융지주·정책금융기관과 함께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근 부동산 PF 시장의 상황 점검을 비롯해 부동산 PF 사업정상화 프로그램 추진상황, 부동산 PF 사업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대주단, 시행사, 시공사 등 시장 참여주체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133조1000억원 규모다. 연체율은 2.17%로 3월 말 대비 0.16%포인트(p) 상승했다. 연체율은 작년 말 1.19%에서 지난 3월 말 2.01%, 6월 말 2.17%로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둔화되는 추세다. 다만 업권별로 보면 격차가 크다.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17.28%로 3월 말 대비 1.4%p 높아졌다. 지난 2021년 말 3.71%에서 2022년 말 10.38%로 큰 폭으로 뛰었고, 상승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금융위는 "증권사의 연체율이 높아졌지만 상승폭은 1분기 대비 2분기에 크게 둔화됐다"며 "연체대출 규모는 9000억원으로 증권사 자기자본 대비 1.2%에 불과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PF 대주단 협약은 지난 8월 말 기준 총 187개 사업장에 적용 중이다. 이 가운데 152개 사업장에서 기한이익 부활, 신규자금 지원, 이자유예, 만기연장이 이뤄졌다. 사업성이 없거나, 시행·시공사와 대주단 간의 공동 손실분담이 부족한 사업장은 공동관리 부결(23개) 및 경·공매 등을 통한 사업장 정리가 진행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84개(경기 44개, 서울 24개, 인천 16개), 지방 103개에 협약이 적용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시설(114개) 뿐만 아니라 상업시설, 산업시설, 업무시설, 기타시설, 숙박시설 등 다양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부동산 PF 사업장의 재구조화를 통한 사업성 제고와 이를 전제로 한 신규 자금 투입이 현재 부동산 PF 시장의 정상화와 원활한 주택공급에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방안을 관계부처·기관 및 금융업권과 긴밀히 협의해 이달 말 정부합동 주택공급확대 관련 대책에 포함하여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12 15:38:4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