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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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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 1분기 순이익 170억원…전년比 27.3%↑

-영업이익 220억원…전년比 51.3%↑ -PF 전담부서 및 영업점 여신팀 신설 우리종합금융은 1분기에 영업이익 220억원, 순이익 170억원을 시현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3%, 27.3% 증가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작년 11월 증자 이후 기업여신 등 자산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딜(deal) 주관 등으로 기업금융(IB) 수수료가 증가하며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9%, 63.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강화된 리스크관리 속에서 지난달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76%로 양호한 건전성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종금은 최근 PF 전담부서를 추가 신설하고, 지점 여신업무를 확대하는 등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해서 시장 전문인력도 올해에만 9명을 채용했다. 수신부문에서는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제휴 신용카드를 출시했고, 지난해 판매됐던 비대면 전용상품 '더(The) 드림 정기적금1, 2'를 업그레이드해 '더드림 정기적금3'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2014년 흑자전환 이후 매년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도 1분기 최대실적을 거둔 만큼 연말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영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난주에는 배당금이 지급됐고, 최근 대표이사가 직접 증권사 관계자와 미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 IR활동은 물론 향후에도 실적과 주가가 동반 상승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1 14:29: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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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탄소중립 은행연합(NZBA) 참여

-"제로 카본 드라이브 추진 가속화" 신한금융그룹은 21일 UN 주도하에 설립하는 '탄소중립 은행 연합(Net-Zero Banking Alliance·NZBA)'의 창립 서명 기관(Founding Signatory)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UN은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 대비해 전 영란은행 총재이자 UN 기후행동 및 재정 특사인 마크 카니(Mark Carney) 주도하에 '탄소 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 연합(GFANZ)'을 발족했다. GFANZ는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업의 특성을 고려한 각각의 금융 연합체들로 구성돼 있다. 이 중 NZBA는 은행 부문 탄소중립 연합체다. 이번 NZBA 창립에는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와 유럽의 바클레이스, BBVA, BNP파리바, 도이치뱅크, ING 등 전세계 23개국 총 43개의 글로벌 대표 금융기업들이 함께했으며, 국내에선 신한금융과 KB금융이 참여했다. NZBA에 가입한 금융사들은 대출, 투자 등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으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또한 목표 달성을 위해 수립된 수치는 최소 5년마다 재검토하고, NZBA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매년 달성 이행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NZBA의 주요 가이드라인은 ▶파리 기후협약 목표 달성과 탄소 중립을 향한 중장기 목표 설정 ▶자산의 탄소배출량 측정 범위와 정량 보고 ▶과학 기반의 시나리오를 사용해 파리 기후협약 목표와 일치하는 감축 목표 설정 ▶정기적인 목표 검토 등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NZBA에 가입한 금융회사들은 매년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기준에 따라 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해야 하며, 각 사의 이사회에 탄소중립 전략 이행 사항을 보고해야 한다. 특히 이번 NZBA 설립 과정에서 동아시아 금융사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한 신한금융의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가 NZBA의 이행 가이드라인과 거의 동일해 UNEP FI NZBA 추진 사무국 및 글로벌 금융사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1-04-21 14:15: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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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넷제로은행연합(NZBA) 창립멤버 가입

KB금융그룹은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넷제로은행연합(NZBA·Net-Zero Banking Alliance)에 창립멤버로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NZBA는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은행간 리더십 그룹으로 22일 공식 출범한다. 넷제로는 실질적인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0)로 한다는 개념이다. 금융회사는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금융 지원을 늘리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게 된다. KB금융은 지난 3월부터 NZBA 설립을 위한 인큐베이션 그룹에 참여했으며, 넷제로 이행을 위한 목표설정 및 모니터링 등 이행과제 수립과 이니셔티브 선언문 작성에 기여했다. 인큐베이션 그룹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바클레이즈(Barclays),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 25개의 글로벌 금융기관이 함께 했다. KB금융은 이번 NZBA 가입을 통해 국내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넷제로 경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KB금융 자체적으로는 그룹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투명하게 공시하는 등 넷제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NZBA 가입은 넷제로를 향한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고 글로벌 은행들과 함께 '금융의 책임'에 대해 주도적으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신뢰도 있는 공시를 통해 진정성 있는 ESG 리더십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1 13:56: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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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야간 모니터링 시행

-은행 영업시간 이후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까지 모니터링 신한은행 본점 신한은행은 은행 영업시간 이후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을 야간 시간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안티(Anti)-피싱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악성 앱 설치 여부 등을 탐지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악성 앱 설치 고객에게 메시지 및 전화 통화로 범죄 시도를 적극적으로 알려 두 달여 만에 724명, 147억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피해예방 모니터링 강화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이 은행 업무가 종료되는 야간에 범죄를 시도하거나 신한 쏠(SOL) 앱을 삭제하도록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오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야간 시간에도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고객이 신한 쏠(SOL) 앱을 삭제해도 보이스피싱 사전 징후를 탐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야간 모니터링을 전담할 은행 업무 경력이 있는 신규 직원을 채용해 2주간의 사전교육이 끝나는 4월말부터 야간 모니터링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각종 제도 및 시스템,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업무에는 전담 인력과 개발 비용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고, 내외부의 기술력을 융합해 더 강력한 피해예방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자금세탁방지 및 이상금융거래탐지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객이 범죄에 노출되기 전 사전 차단을 위해 '안티-피싱 플랫폼'을 개발 및 고도화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의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은행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1 10:07: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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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더 오른다…생산자물가 5개월째 상승세

-3월 생산자물가지수 /한국은행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생산자물가가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공산품 등의 가격이 뛰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6.85(2015년 100기준)로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달 연속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보통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생산자물가도 뛰었다"며 "생산자물가는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 시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공산품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상승폭으로 보면 지난 2017년 1월 2.1% 이후 최대치다. 품목별로는 휘발유(12.8%)와 경유(10.8%)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9.7% 상승했고, 플리프로필렌수지(7.3%) 등 화학제품도 2.8%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0.1% 내리면서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풋고추(-36.5%)와 딸기(-25.9%) 등 농산물의 가격이 주로 내렸다. 조기(28.4%), 멸치(26.1%) 등 수산물과 돼지고기(11.9%), 오리고기(10.3%) 등 축산물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0.1% 오르면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5%), 부동산 서비스(0.2%) 등이 모두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8%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 상승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1 10:00: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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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픽앤뷰(Pick n View)]투자에 잠 못드는 금융문맹의 나라

#. A나라. "예금이랑 적금이랑 뭐가 다른데요?". 이 나라의 20, 30대 중에는 예금과 적금의 차이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이들도 많다. 전 국민의 금융이해력을 조사했더니 복리를 이해하는 사람이 10명 중 4명도 안됐다. 은행에서 가입하는 모든 상품은 예·적금 처럼 절대 손실이 나지 않고 원금이 보장된다고 생각한다. 주식시장이라고 다르게 보지 않는다. 공모주에 투자했다가 주가가 폭락하자 당당히 환불을 요구하는 '주식 환불원정대'는 소소한 에피소드일 뿐이다. 이유는 평생 돈에 대해 배울 일이 없기 때문이다. 어릴 때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고, 커서도 배울 기회는 없다. 금융문맹들인 셈이다. 해외 선진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학교에서의 금융교육을 의무화했지만 이 나라는 대학 입시에 들어가지 않으면 도통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금융사들이 학교와 짝지어 '1사 1교' 금융교육을 하려고 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쓸데없는 거 배우는데' 시간을 뺏긴다는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져서다. #. B나라. 이 나라 국민은 모두가 투자자다. 20세 이상 인구가 4312만명인데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 역시 4064만개에 달한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주식투자 계좌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셈이다. 원래 B나라 국민들의 투자 방정식은 대부분을 부동산에 투자하고, 나머지 여윳돈은 안전하게 예금에 넣는 것이었다. 180도 바뀐 것은 몹쓸 감염병이 전 나라를 휩쓸면서부터다. 시중 유동성을 흡수한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20대를 주축으로 너도나도 주식투자에 나섰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동학개미'는 물론 해외주식에 대규모의 자금을 쏟아붓는 '서학개미'도 넘쳐난다. 이번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다. 단기간에 몇 억원을 벌었다는 직장인들 투자기가 입에 오르내리며 20, 30대들 사이에 코인 광풍이 불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는 국내증시, 밤 10시 반부터는 해외증시를 봐야한다. 가상화폐는 24시간 거래라 한 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집집마다 투자열기로 잠을 못 이룬다. #. A, B는 아이러니 하게도 사실 같은 나라다. 이런 나라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됐다. 시행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불만사항과 건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왜 자꾸만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하는지 제대로 짚어보지 않고 금소법으로 모든 책임을 판매사인 금융사에만 떠넘겼기 때문이다. 펀드라도 하나 가입하려면 고객과 금융사 직원 모두 그야말로 곤욕을 치러야 한다. 직원은 향후 불완전판매 시비가 없도록 긴긴 투자설명서를 녹취가 잘 되도록 또박또박 읽는다. 고객은 잘 이해하지도 못하는 투자설명서를 다 듣고 나면 비슷한 질문에 수차례 답하고 서명해야 한다. 현장에서 법을 적용하는데 있어 필요한 분야별 가이드라인은 처음부터 없었다. 시행 전에 나와야 했을 가이드라인은 이제서야 만들어 가고 있다. 모호한 법령에 대한 명확한 해석도 아직은 미완성이다. 모든 이들의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금융소비자들이 제대로 보호만 받을 수 있다면 그래도 의미가 있을 터. 코스피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려면 한 시간 반이 걸리는데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 오르락내리락 하는 가상화폐는 누구 하나 투자위험을 설명해주지 않는다.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라도 만드는 순간 법정화폐나 금융투자상품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지극히 탁상행정적인 이유에서다. 정작 보호해줘야 할 금융소비자는 또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2021-04-20 15:06: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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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 저소득층·자영업자만 타격…20대 주식 '빚투' 급증

-2021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코로나19에 소득·저축↓ 부채↑ /신한은행 '2021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작년 가구당 소득이 2년 전으로 뒷걸음질을 쳤다. 특히 저소득층과 영세 자영업자의 소득이 더 큰 폭으로 줄며 타격이 컸다.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풀린 유동성을 주식투자 열풍을 몰고 왔다. 20대 주식투자자 10명 중 8명은 작년에 주식시장에 처음으로 뛰어들었으며,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소위 '빚투(빚내서 투자)'가 많았다. 신한은행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만 20~64세의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을 통해 소득과 지출, 자산과 부채, 저축과 투자 등의 경제 활동을 분석했다.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6년부터 5년 간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해 경제활동가구의 가구 총소득은 월평균 478만원이다. 당초 예상치 495만원을 밑돈 것은 물론 2019년 486만원보다도 줄면서 2018년 소득 수준으로 내려갔다.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소득 감소폭은 확대됐다. 소득 하위 20%인 1구간은 전년 대비 3.2%, 2구간은 2.8%, 3구간은 2.2% 감소해 고소득층인 4구간 -1.6%, 5구간 -0.8% 대비 감소폭이 컸다. 이에 따라 완화되던 저소득과 고소득층 간 소득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지난해 가구소득 하위 20%인 1구간과 상위 20%인 5구간 간 가구소득 차이는 4.9배로 전년 4.76배 대비 확대됐다. /신한은행 '2021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월 평균 부채 상환액은 43만원으로 전년 41만원 대비 늘었으며,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매월 상환하는 대출액의 절반 이상이 주택담보대출이며, 현금서비스와 보험계약대출의 상환 비중도 커졌다. 저축 비중은 최근 5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작년 월 저축액은 109만원으로 전년 117만원 대비 감소했으며,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8%로 전년 24.1% 대비 낮아졌다. 소득은 줄었지만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자산은 늘었다. 가구 내 평균 보유 자산은 4억3809만원으로 2018년 4억39만원, 2019년 4억1997만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한은행 '2021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코로나19에 따른 가계 경제 타격은 자영업자가 임금근로자보다 더 컸다. 2019년 대비 2020년의 가구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자영업 가구가 39.3%로 임금 근로 가구(19.1%) 대비 2배 이상 더 높았다. 소득 변화에 대해 자영업 가구의 62.1%가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고 응답했지만 임금 근로 가구는 그보다 절반 정도인 37.7%만이 코로나19 영향이라고 인식했다. /신한은행 '2021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작년 주식투자 열풍의 중심에는 20대가 있었다. 20대는 2019년 주식 투자율이 23.9%로 타 연령층 대비 가장 낮았지만 2020년에는 39.2%로 가장 높아졌다. 주식 투자자 10명 중 7명은 2020년에 주식에 처음 가입하거나 신규 종목을 매수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20대 주식 거래자 중 85.8%가 지난해 신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 '2021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빚투' 역시 20대가 많았다. 주식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던 2030대 젊은 층은 '금융상품을 해지'하거나 '대출'을 받아 투자한 비율이 다른 연령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식 투자자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 잔액을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2배 가량 늘어나 주식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을 활용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 이들의 마이너스 통장 부채 잔액은 131만원으로 주식을 하지 않는 20대 대비 3.6배 더 많은 수준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통해 금융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 설계를 위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은행 내외부의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긍정적 자산 변화를 위한 댜앙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0 12:18: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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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순익 2147억원…홍콩·베트남↑ 중국↓

-2020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금융감독원 지난해 증권사들의 해외법인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콩과 베트남 등에서의 흑자폭이 컸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증권회사는 14개국에 진출해 70개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현지법인과 사무소가 각각 56개, 14개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54개(현지법인 41개, 사무소 13개)며, 그밖에 미국 11개, 영국 4개, 브라질 1개 등의 순이다. /금융감독원 지난해 해외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억9730만달러(한화 2147억원)로 전년 대비 1050만달러(5.6%) 늘었다. 국가별로는 홍콩과 베트남 등 10개국에서 위탁·인수 수수료수익 등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등 3개국은 영업범위의 제한과 신규 진출 등에 따른 판관비 증가 등으로 적자를 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국 진출 현지법인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인가를 받은 금융투자회사가 아니라 상무국에 일반자문회사로 등록해 영업이 제한된 것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해외현지법인의 자산총계는 494억7000만달러(53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90억달러(15.4%) 감소했다. 진출 증권회사 자산총계의 11.8% 수준이다. 해외현지법인의 자기자본은 65억9000만달러(7조2000억원)로 전년 대비 7억7000만달러(13.3%) 증가했다. 진출 증권회사 자기자본의 15.7%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현지법인의 외형은 축소됐지만 자기자본은 증가해 내실화가 진행 중"이라며 "당기순이익 규모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증가추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향후 증권회사가 해외 진출시 발생할 애로사항과 감독당국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해외 진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0 12:00: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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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서 그린웨이브 알린다

KB금융그룹은 은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포용적인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한국과 덴마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등 대륙별 중견국 12개국과 국제기구,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P4G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5개 분야 ▲식량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해 개도국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는 파리협정과 2050 탄소중립 이행 첫해인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환경분야 다자 정상회의다. 다음달 30, 31일 양일간 P4G 12개국 정상들이 비대면으로 참가해 기후위기 극복과 녹색회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의 대국민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홍보영상 송출, 온라인 채널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KB금융의 친환경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에 대해서도 전세계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파리협정 이행 원년인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초의 환경분야 다자 정상회의 개최는 대한민국이 기후대응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B금융도 민간기업으로서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0 11:19: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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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카카오모빌리티와 전략적 업무제휴 추진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가진 '신한은행-카카오모빌리티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신연식 기업부문장(왼쪽)과 카카오모빌리티 이창민 부사장(CFO)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상생 모델 구축 및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카카오모빌리티 직영 운수사 및 카카오 T 블루 가맹형 택시 기사를 위한 금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양사 공동마케팅을 통해 신한은행 모바일 앱 이용자의 혜택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직영 운수사에 재직하는 택시기사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향후에는 직영기사 뿐만 아니라 카카오 T 블루 가맹형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해 택시기사 처우개선과 복지혜택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쏠(SOL) 이용 고객 대상 카카오 T 포인트 이용권을 활용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며, 양사가 운영중인 신한 쏠(SOL)과 카카오 T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 및 성향을 고려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퀵윈 과제로 카카오 T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원신한 플랫폼인 신한플러스 내에서 스탬프 이용권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한은행 신연식 기업부문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택시운수업 종사자 및 이용승객 편익 증대가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제고를 통한 ESG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4-20 10:27: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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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CI펀드 사후정산 손해배상… "신한銀, 손실 40~80% 배상"

-분조위, 라임 CI펀드 투자손실 배상 결정 -기본배상비율 55%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가 판매사인 신한은행에 대해 라임 CI펀드 투자손실의 70% 안팎을 배상하라고 권고했다. 이번 분조위는 손해 미확정 사모펀드에 대한 사후정산 방식의 분쟁조정이다. 일단 판매사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해 기본 배상비율을 55%로 잡았다. 여기에 투자자별로 사유에 따라 가감해 정해졌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분조위는 전일 신한은행의 라임 CI펀드 투자손실에 대한 배상비율을 투자자별로 각각 69%, 75%로 결정했다. 펀드는 원칙적으로 환매 또는 청산으로 손해가 확정된 경우 손해배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모펀드 환매연기 사태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분쟁이 장기화되고, 다수 피해자의 고통이 가중될 우려를 감안해 판매사가 동의하는 경우 사후정산 방식으로 신속하게 분쟁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KB증권과 우리은행·기업은행이 판매한 라임펀드에 대해 사후정산 방식으로 손해배상을 결정한 바 있다. 신한은행이 판매한 라임 CI펀드의 미상환액은 2739억원 규모다. 72건의 분쟁이 접수된 상태다. 분조위는 이번에 부위된 2건 모두 신한은행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 분조위는 "투자자성향을 먼저 확인하지 않고, 펀드가입이 결정된 후 공격투자형 등으로 사실과 다르게 작성했다"며 "특히 과도한 수익추구 영업전략과 내부통제 미흡 및 투자자보호 노력 소홀 등으로 고액·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책임도 크다"고 판단했다. 먼저 영업점 판매직원의 적합성원칙 및 설명의무 위반에 대해 기존 분쟁조정 사례와 동일하게 30%를 적용했다. 본점 차원의 투자자보호 소홀 책임 등을 고려해 배상비율에 25%를 공통 가산했다. 여기에 판매사의 책임가중사유와 투자자의 자기책임사유를 투자자별로 가감 조정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정했다. 일반투자자 A씨의 경우 원금 보장을 원하는 고령투자자에게 위험상품 판매해 75% 배상이 결정됐다. B법인(소기업)의 경우 원금 및 확정금리가 보장된다며 최저 가입금액 이상의 투자권유해 69% 배상이 결정됐다. 분쟁조정은 신청인과 신한은행이 조정안 접수 후 20일 이내에 수락하는 경우 성립된다. 금감원은 나머지 투자피해자에 대해서도 이번 분조위의 배상기준에 따라 40~80%의 배상비율로 조속히 자율조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조정절차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환매연기로 미상환된 2739억원(458계좌)에 대한 피해구제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2021-04-20 10:00:0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