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안상미
기사사진
[안상미의 와이 와인]<290>伊 풀리아 '리베라'…와인을 마시고 입맛을 다시다

<290>이탈리아 풀리아 '리베라' 최고의 와인이란? 비싼 와인도, 유명한 와인도 아니다. 바로 빈 병이 된 와인이다. 정말 직관적이지 않은가. 와인을 마시고 쩝쩝 입맛을 다시게 될 줄이야. 한 모금 더 하라는 신호다. 이탈리아 풀리아 지역의 위상을 바꿔놓은 와이너리 리베라의 와인이다. 리베라의 오너 세바스티아노 데 코라토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고의 와인은 첫 모금만 인상적이고 멈추는 와인이 아니라 차분하되 끝까지 비울 수 있는 와인"이라며 "리베라는 신선하면서 골격이 잡 잡혀 한 모금 마시고 '쩝쩝' 입맛을 다시며 어느새 한 병을 다 비우게 되는 와인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리베라는 이탈리아 풀리아에 위치했다. 사실 풀리아라는 지역은 낯설지 않다. 이탈리아에서 밀은 물론 올리브 오일의 최대 산지로 유명하다. 부라타 치즈가 유래한 곳이기도 하다. 와인 역시 풀리아가 이탈리아 전체 생산량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은 높지만 품질에서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역사는 오래됐지만 벌크 와인이나 대량으로 내보내던 곳이었다. 와인은 농축된 과실로 묵직하면서 달콤했고, 한 모금은 맛있지만 금새 질렸다. 이런 풀리아에서는 처음으로 좋은 품질의 와인을 만들어낸 곳이 바로 리베라다. 네로 디 트로이아나 알리아니코, 프리미티보 등 잊혀졌던 토착품종을 살려냈고, 풀리아에서는 처음으로 샤도네이 와인도 선보였다. 40년 전 풀리아에 샤도네이를 처음으로 식재한 이가 세바스티아노의 아버지다. 샤도네이는 가장 많이 재배되는 화이트 품종이고, 환경 적응성도 좋지만 풀리아에서는 쉽지 않았다. 더운 날씨에 자칫하면 과숙돼 산도라곤 죽어버린 납작한 와인이 될 수 있어서다. 그래서 카스텔 델 몬테 DOC에서도 가능한 높이 올라갔다. 고급 샤도네이로 유명한 프랑스 부르고뉴와 같이 석회암 바위가 많은 곳이었다. 흙이라곤 없는 땅에 커다란 암석을 모두 분쇄한 아버지의 '미친 아이디어' 덕분에 풀리아에서는 처음으로, 그것도 좋은 품질의 샤도네이 와인이 탄생하게 됐다. '리베라 프렐루디오 넘버 원 샤도네이 2023'은 신선하고 좋은 과실미를 지니면서 복합미가 균형을 이뤘다. 고소한 견과류향이 오크 숙성을 떠올리지만 리베라는 스틸탱크로만 발효를 한다. 효모 앙금과 같이 숙성한 효과다. 넘버 원은 풀리아 지역에 처음으로 심어진 샤도네이란 의미다. 프렐루디오는 서곡이란 뜻이다. 그럼 본 곡이 연주될 차례다. '리베라 라마 데이 꼬르비 샤도네이 2022'다. 서곡보다 진지하게 부르고뉴 스타일의 샤도네이를 만들고자 했다. 세바스티아노는 "일부 오크통에서 숙성을 하지만 오크가 주연이 아닌 조연이 될 수 있도록 만든다"며 "버터 풍미와 질감이있지만 여운에서는 침샘을 자극하는 정확한 산미가 있어 다음잔에 또 손이 가는 와인"이라고 강조했다. '리베라 푸에르 아풀리에'는 리베라가 만드는 최고 등급 와인이자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네로 디 트로이아 품종 100%인 와인이다. 타닌이 워낙 강하다보니 다른 곳에서는 엄두를 못내지만 리베라는 다스리는데 성공을 했다. 검은 과실미에 꽃과 향신료 향이 어우러지고, 치즈나 살라미는 물론 한국 바베큐와도 잘 어울릴 맛이다. '리베라 일 팔코네'는 리베라가 설립된 1950년부터 만든 와인이다. 지역 대대로 내려온 네로 디 트로이아 70%와 몬테풀치아노 30%의 비율로 블렌딩했다. 미디엄 바디에도 구조감이 잘 잡혔다. 좋은 산도와 타닌으로 숙성잠재력은 이미 검증됐다. 와이너리가 첫 빈티지인 1950부터 100병씩 보관했는데 1950에서도 약간의 타닌이 느껴지는 상태다. 2013 빈티지는 10년이 지났지만 과실미가 생동감이 있었고, 2009 빈티지도 좋은 산도가 여전했다. 그는 "리베라 일 팔코네는 매우 천천히 숙성돼 뛰어난 복합미를 보여준다"며 "기차로 비유하면 속도는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괘도를 따라가며 정해진 시점에 정확히 도착하는 완행열차"라고 전했다.

2025-07-03 13:24:1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대우건설,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대우건설은 경영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경제, 사회, 환경적 가치와 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기 위해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EU의 지속가능 보고지침(CSRD)에서 발표한 이중 중대성 개념을 도입해 중대 이슈를 평가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 ▲산업안전보건 관리 ▲고객만족 및 품질관리 ▲통합적 리스크 관리 등 10개의 이슈에 대한 분석 및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10개의 중대 이슈는 기업과 사회가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영향 중대성'과 '재무 중대성' 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선정했다. 이번 대우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 표준인 'GRI 스탠다드(Standards) 2021 개정안'에 근거하여 작성되었다. 특히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의 실질적 진전을 포함해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과 대응 계획을 담고 있다. 또한 IIRC에서 발표한 IR 프레임워크(Framework)의 6대 자본 유형에 따라 가치사슬을 재정의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과제별 정량지표 도입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가능경영수준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향후 예상되는 기후 관련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적 분석 방법론을 도입하여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한층 더 구체화했다. 이 분석으로 도출된 재무적 영향을 바탕으로 6개의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핵심 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산림파괴 예방과 생물다양성 보호 등과 같이 지속가능한 생태계 관리를 위한 내부 정책 체계를 마련하고 환경 영향을 고려한 사업수행 원칙을 공개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CSO(Chief Safety Officer) 산하 전사 안전 거버넌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협력회사를 포함한 안전의식 확산과 상생 생태계 조성을 강화했다. 또한 환경, 지역사회, 경제 간접기여 등 세 개의 부문으로 나누어 회사의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금액으로 환산해 보고서에 기재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통합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주요 리스크를 식별해 회사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향후 3~5년 내 발생할 수 있는 잠재 리스크도 같이 공개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재무정보 공개 범위 확장, 해외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등 이해관계자 관점의 지속가능 정보를 충실히 담아 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급등,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 불확실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은 지난 2024년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한층 성장한 ESG 경영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역량을 착실히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3 08:50:4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자이(Xi), 인천국제공항에 브랜드 팝업스토어 오픈

GS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자이(Xi)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고, 이달 한 달간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일상을 여행처럼'을 테마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여행에서 기대하는 특별한 순간들이 자이(Xi)의 일상 속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팝업스토어 부스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는 '미디어 아트'는 자이(Xi)의 건축, 조경, 커뮤니티 등 실체 공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여행의 시작이 되는 공항과 자이(Xi)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의 연관성을 영상으로 제작해 브랜드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들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부스 내 마련된 포토 키오스크를 통해 방문한 고객이 생성형 AI 프로필 촬영을 할 수 있는 고객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됐다. 고객의 얼굴을 인식하고, 여행을 통해 기대하는 경험이나 영감이 표현된 프로필 이미지가 제공되며, 체험에 참여하는 고객에 한해 선물도 증정될 예정이다. 외부 전시존에는 자이(Xi)의 브랜드 철학을 다섯가지 감각으로 풀어낸 '굿즈'가 전시되며, 금·토요일 양일간 진행되는 룰렛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는 자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현장에는 이번 팝업스토어의 콘텐츠 제작 의도와 자이(Xi) 브랜드 철학을 직접 설명하는 전문 인력이 상주해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설레는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이라는 자이(Xi) 브랜드 철학을 소개함으로써 여행에서 기대하는 특별한 순간들이 자이(Xi) 일상에서도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장소로 인천국제공항을 선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찾아 자이(Xi)의 브랜드 철학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2 11:04:0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한화 건설부문,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분양 예정

한화 건설부문은 오는 8월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1422번지 일원에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단지는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166㎡ 총 816세대로 조성된다. 타입별로 ▲84㎡A 275세대 ▲84㎡B 151세대 ▲84㎡C 165세대 ▲99㎡ 67세대 ▲109㎡ 156세대 ▲166㎡P 2세대 등이다.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무거동을 비롯해 신정·옥동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트리플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차량으로 10여분이면 옥동 학원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울산대공원, 남산근린공원, 울산지방법원, 뉴코아아울렛,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의 상업·근린·행정시설 등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삼호초, 옥현초, 삼호중, 성광여고, 울산제일고 등 10여 개의 학교가 모여있다. 단지 북쪽으로 태화강이 흐르고, 남쪽에 삼호산이 있는 배산임수의 입지다. 근처에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공원, 옥산공원 등도 위치해 있다. 교통은 남부순환도로, 삼호로, 문수로 등을 통해 옥동 및 신정동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울산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다운2터널 등 광역도로망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울산 트램 1·4호선(예정)과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예정) 등이 개발되면 교통 환경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울산에 선보이는 첫 '포레나' 브랜드 단지에 걸맞게 상품성도 차별화했다.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울산에서 최고 수준인 1.6대의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또한 세대 내외부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해주는 블루에어시스템도 적용했다. 25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고, 축구장 절반 크기인 약 3600㎡의 면적에 게스트하우스, 런드리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전 세대에 세대창고도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권기영 한화 건설부문 분양소장은 "울산 남부지역 내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무거동 내 들어서는 대규모 브랜드타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며 "특히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과거 울산 시민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인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홍보관은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729-23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8년 하반기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2 11:00:5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대우건설, AI 미디어 아트 접목한 'AI 미디어 파고라' 공개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단지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휴게 공간인 'AI 미디어 파고라'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AI 미디어 파고라는 인공지능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이용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시간과 날씨, 계절 등 환경적 요소에 따라 맞춤형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AI 솔루션 기업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 'H3ECO'와 협업해 기술과 예술, 디자인이 융합된 입체적 공간을 통해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아트 파고라를 구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에서 최초로 AI 미디어 파고라를 적용한다. 이후 시화 MTV 푸르지오 디오션, 탑석 푸르지오 파크7 등 주요 현장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 미디어 파고라는 삶과 밀접한 예술 경험을 통해 입주민의 생활 품질을 향상시키고, 현대적이며 고급스러운 휴식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푸르지오의 브랜드 철학인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Natural Nobility)'을 바탕으로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한국AI크리에이터협회와 함께 리뉴얼된 써밋의 AI 영상 공모전을 진행 중이며, 공모전에서 선정된 콘텐츠는 향후 다양한 AI 미디어 시설에 활용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2 11:00:5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포용금융·골든라이프부 신설…조직개편 단행

KB국민은행이 포용금융 추진과 시니어 서비스 강화 등을 위해 조직개편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추진중인 전략목표 하에 하반기에는 ▲포용금융 추진 ▲시니어 특화 서비스 ▲고객 비즈(Biz)별 맞춤형 상품·서비스 제공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사회공헌사업 및 포용금융을 전담하는 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포용금융부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금융취약계층 보호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전담한다. 이를 통해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도 개선하는 등 사회 및 국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은행 및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및 ESG 추진 체계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기존 ESG상생금융부는 'ESG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ESG 전략 수립 및 관리 기능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시니어 고객들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 영위 및 경제적 행복 증진을 중점 추진하기 위해 골든라이프부도 신설했다. 골든라이프부는 시니어비즈 전략 수립,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 고객 전용 통합 플랫폼' 단계적 구축 등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및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니어 고객들은 각각의 은퇴 시기, 자산 규모, 소비 성향 등에 적합한 연금·건강·상속·자산관리 등의 맞춤형 '골든라이프' 서비스를 KB국민은행에서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개인고객별 특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고객분석부를 신설하였으며, WM 및 SME고객을 전담하는 WM추진부, SME분석추진부 내에는 데이터 분석 전문 직원들로 구성된 고객 분석 전담팀을 새롭게 운영한다. 각 고객군별 데이터 분석을 강화해 보다 정교한 고객 세분화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업고객그룹이 자체적으로 '소호(SOHO) 및 법인고객 대상' 수신 상품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했다. '은행의 기능적 관점'이 아닌 '고객 관점'의 역할 수행이 강화됐으며, '소호 및 법인고객' 특성에 맞춘 수·여신 연계 복합상품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보보호 업무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본부를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관했다. 최근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는 흐름에 맞춰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준법 및 정보보호 체계를 일원화해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업무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내부통제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통해 금융기관으로서의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포함한 정보보안 이슈 등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2 10:49:1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주택공급 비상…서울 착공실적 5년래 최저

최근 1년 간 서울의 착공실적이 5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주택 공급에 빨간 불이 켜졌다. 2일 국토교통 통계누리의 주택건설실적(착공)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서울 ▲강원 ▲경북 ▲전북 ▲전남 ▲울산 ▲광주 등 7곳이 최근 1년간(2024년 6월~2025년 5월) 아파트 착공실적이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최근 1년간 착공실적은 2만729가구에 그쳤다. 2021년 5월~2022년 4월 5만2972가구에서 ▲2022년 6월~2023년 5월 3만6468가구 ▲2023년 6월~2024년 5월 2만3107가구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서울·경기와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외곽 주거 수요를 흡수하는 강원 역시 착공실적이 5459가구에 불과했다. 전년 9191가구 대비 40% 이상 급감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조기 대선으로 예기치 못했던 정국 불안이 해소됐지만 하반기에도 여전한 내수 부진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착공실적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5월(잠정) 건설공사비 지수는 131.01으로 2020년(100 기준)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시공사와 지자체, 조합 간의 공사비 갈등도 사업 지체와 착공연기에 영향을 미쳤다. 공급 부족과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겹치면서 하반기 공급되는 분양 단지에 대해 관심이 더 쏠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원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잠실 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26㎡, 총 1865가구 가운데 21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춘천에서는 동문건설(시공), 씨앤위(시행위탁)가 동면 일원에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569가구로 공급된다. 한화 건설부문은 울산 남구 무거동 1422번지 일원에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를 재개발해 짓는 '한화 포레나 울산무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67㎡, 총 816가구 규모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2 10:33:0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국토부,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국토교통부는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은 문재인 정부 당시 에너지 신산업 등을 통한 국가 혁신성장 선도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나주시는 현재 에너지 관련 공기업과 특화 대학, 인접 산업단지 등을 포함한 에너지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다. 이번 나주 국가산단까지 조성될 경우 국내 에너지 산업의 중추 거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축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된다. 특히 산단이 완공될 경우 3164억원 생산유발과 1515면 고용유발 효과 등 지역의 경제·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연 국토정책관은 "이번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지정은 미래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 산업의 국가 전략적 거점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착공 등 산단조성 과정에서도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부응해 RE100 지향을 위한 산단 내 태양광 등 발전시설을 확충하고,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기반 구축 등을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나주 국가산단이 탄소저감형 모델로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2 09:35:3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건설경기 침체가 올 경제성장률도 끌어내린다

건설경기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제성장률을 끌어 내릴 것으로 추정됐다. 이미 상반기 건설경기 침체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이후 최악일 정도로 심각한 데다 하반기에도 전망이 밝지 않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수정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건설투자는 상반기 -11.3%, 하반기 -1.1%로 연간 6.1% 감소할 전망이다. 그간 착공 위축이 누적된 여파가 이어지고 있고, 분양 실적이 급감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감소폭으로 보면 상반기 뿐만 아니라 연간 전망 기준으로도 외환 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최악이다. 1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건설투자 전망치는 3개월 전과 비교하면 3.3%포인트(p) 하향 조정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0.4%p 이상 끌어 내릴 것으로 추정됐다. 공사비 부담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 상반기에 나온 지표로 보면 경설경기 침체는 예상보다 심각하다. 민간 건축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공공 중심의 토목경기마저 위축됐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은 "당초 민간 중심의 건축경기 부진은 예상됐지만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등에 따라 공공물량이 전체 건설경기 부진의 일부를 상쇄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며 "실제로는 올해 4월까지 공공과 민간, 토목과 건축 전 부문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시현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변동성이 크지 않은 건설기성마저 올해 들어 4월까지 21% 급감했다. 감소폭으로 보면 1998년 3분기 이후 최대치다. 건설기성은 현재 진행 중인 공사의 실적을 보여주는 지표다. 건설기업의 단기 실적 악화는 물론 고용 감소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건설수주와 건축허가 및 착공 모두 줄었다. 건축허가와 착공이 올해 4월까지 누적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4%, 22.5% 감소해 건설경기 회복세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박 실장은 "하반기 건설시장은 상반기보다는 다소 나아지겠지만 그간의 선행지표 흐름 등을 고려하면 뚜렷한 개선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건설경기 회복세는 내년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건설경기가 나아지더라도 회복세 자체가 V자 형태로 가파르게 진행될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에 시장에서 체감하는 회복 심리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진한 건설착공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건설시장 내 물량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정부를 중심으로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한 건설시장 활성화가 긴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7-01 14:19:1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투르크메니스탄 방문해 사업 다각화 추진

대우건설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정원주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최고지도자, 대통령, 각 부처 부총리 등 고위급 인사를 예방하고 현지 사업 확대와 협력 강화를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8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 및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잇달아 예방한 정 회장은 "지난 투르크메나밧 미네랄 비료공장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수행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우건설은 모든 건설 분야에서 글로벌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계획하고 있는 신규 가스전 개발 사업 및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철도, 지하철, 초고층 빌딩 등 다양한 사업 참여를 통해 경제발전과 양국간 협력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전날인 27일에는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와 만나 국영화학공사가 추진하는 신규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 대한 참여기회를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투르크메니스탄 경제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에서의 참여기회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부총리는 "지난번 한국을 방문했을 때 대우건설이 시공한 석유화학 플랜트, 해저 침매터널 및 폐기물 매립장 등을 실제로 보고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외에도 자원 재활용, 매립가스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우건설이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29일에는 바티르 아마노브 석유/가스담당 부총리 및 막삿 바바예프 국영가스공사 회장과 만나 신규 가스전 개발사업에 대한 대우건설의 참여 의사를 밝히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 이 외에도 정 회장은 호자무랏 겔디미라보드 금융/경제담당 부총리 및 지규택 주 투르크메니스탄 대한민국 대사와 각각 면담을 갖고 현지 사업 진행 및 다각화를 위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호자무랏 겔디미라도브 부총리는 신규 석유화학 플랜트 및 가스전 개발사업에 대우건설의 참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현재 수행 중인 투르크메나밧 미네랄 비료 공장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 회장은 이어 아르카닥신도시 건립 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당사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략 시장 중 하나로 신규 시장 개척에 성공한 이후 사업 다각화 및 신속한 현지화를 통해 안정적인 기반을 다질 예정"이라며 "최고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네트워크 강화 노력을 토대로 향후 주요 해외 전략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01 10:30:1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B금융,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KB금융그룹은 30일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KB금융의 중장기 로드맵과 실행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시기준인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공시 요건과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공시기준 초안을 충실히 반영한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를 담고 있다. KB금융은 ▲탄소중립 추진(KB Net Zero S.T.A.R.) ▲ESG 금융 확대(KB Green Wave 2030) ▲다양성 확대(KB Diversity 2027)의 3가지 전략방향에 기반하여 고객, 지역사회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번 보고서에는 사회적 책임 경영 실천을 위한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의 금융부담 완화,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 ▲금융 접근성 개선,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고객중심경영 노력,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등 실질적인 포용금융 활동을 상세하게 수록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가족친화 근무제도와 안전한 일터 환경 등 사회 공공정책과 관련한 주요 정보를 별도로 공개하여 공공정책에 발맞춘 선도적 역할 수행을 강조했다. 또한 재무 중대성 평가에 따라 ▲리스크 관리 ▲기후위기 대응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 혁신 및 기술 등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5대 중대 이슈를 선정하고,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4대 핵심요소인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기반으로 설명했다. KB금융은 기후위기 대응 부문을 통해 산출 대상 자산군을 해외국채까지 확대한 금융배출량과 전년 대비 고도화된 기후위기 시나리오 분석을 바탕으로 수립한 '기후 회복력 중장기 대응 전략' 등 선제적인 기후위기 관리 방안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단순한 ESG 정보 공개를 넘어, 다양한 독자에게 활용 목적에 맞는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해하기 쉬운 설명 중심(일반이해자 관점)' 보고서와 '투자자 요구 정보 중심(투자자 관점)' 보고서로 구분하여 작성됐다. 양종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융은 단순한 자금 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KB금융그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30 14:05:3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SK에코플랜트, '에피봉사단' 지역사회와 행복나눔 실천

SK에코플랜트는 30일 올해 상반기에만 총 12개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29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전체 임직원의 85%를 넘는 숫자다. 총 참여시간은 2만950시간에 이른다. SK에코플랜트는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상생과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임직원 및 협력기관이 동참하는 '에피봉사단'(에코피플 자원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지난 3월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생명나눔 헌혈봉사 ▲조손도손(취약계층 조손 가정) 주거환경 개선 ▲선덕원 아동복지시설 봉사 ▲찾아가는 안전교육 ▲취약계층 의료봉사 ▲행복한 안전교실 등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지난 5~6월에는 의료봉사 협력기관 열린의사회와 함께 경기도 이천 등 의료취약지역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협력기관이 운영하는 의료봉사 프로그램 '더 건겅한 버스'에 기부금을 지원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봉사도 눈에 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선덕원과는 지난 2022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노후시설 수리 및 환경 개선공사를 비롯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6월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 초등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그리기 및 안전교육 협력기관 용인소방서와 함께 전교생 대상 안전교실도 운영했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도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김 사장은 지난 5월 에피봉사단과 함께 경기도 이천 조손 가정을 찾아 주거 환경개선과 가정 내 'AI 홈케어'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조손도손 주거환경 개선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30 14:02:0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개포우성7차 수주전…삼성물산 '공사비 ↓' vs 대우건설 '설계 고급화'

개포우성7차 재건축을 두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수주전이 본격화됐다. 삼성물산이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줄이며 조합에 수익을 약속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설계안을 공개하며 고급화를 내세웠다. 30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에 최적의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제안했다. 조합원의 실질 부담은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에 핵심적인 공사비는 3.3㎡당 868만 9000원으로 제안했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예정 가격인 880만원보다 11만 1000원 낮은 금액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장수명주택 우수등급과 호텔식 커뮤니티, 개포지역 내 최고 높이 천장고 등 최고급 주거 성능과 생활 편의를 담은 다양한 특화 항목을 반영하면서도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최적의 공사비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공사기간도 43개월로 진행 중인 인근 재건축 사업장과 비교해 가장 짧게 제안했다. 지난해 8월과 올해 5월에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개포주공 5단지(45개월)와 개포주공 6·7단지(48개월)의 공사기간과 비교해 각각 2개월, 5개월 짧다. 관계자는 "공기 단축이 가능한 것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압도적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 경험이 뒷받침이 됐다"며 "최적의 대안 설계를 바탕으로 착공 전 공사 시뮬레이션을 통한 공정 간 비효율 제거 등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단축한 공사 기간만큼 향후 조합원의 분담금이나 임시 거주비, 금융이자 비용 등을 절감시켜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물산은 또 공사비 인상에 따른 조합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공 전까지 물가 변동에 따라 예상되는 공사비 인상분에 대해 최대 100억원까지 자체 부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파트 분양면적을 조합 설계 원안의 3만9012평보다 1054평 더 넓은 4만66평을 제안해 조합의 분양 수익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일반분양 평당가를 약 8000만원으로 가정했을 경우, 조합이 추가로 얻는 분양 수익은 약 843억원으로 조합원 세대당 최소 1억1000만원의 분담금을 줄일 수 있을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날 개포우성7차가 갖는 입지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 솔루션을 공개했다. 최근 강남권 하이엔드 재건축의 핵심 기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스카이 브릿지와 함께 전 세대가 남향 조망을 누리며 4베이 이상 평면을 갖춘 맞통풍 100%의 평면 설계를 선보였다. 또한 8개 주동을 2열로 배치해 통경축과 바람길이 열린 최적의 거주환경을 마련했다. 대우건설은 "리뉴얼 '써밋'의 시작을 알리는 프로젝트인 만큼 앞서 공개한 압도적인 금융·사업조건과 더불어 설계에 있어서도 세계적 거장들과의 협업을 통한 '고급화'와 개포동만이 보유한 우수한 입지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쾌적성' 두 가지 모두를 챙기고자 했다"고 전했다. 우선 대우건설은 개포 최장 길이의 스카이브릿지(90m)로 두 동을 연결해 개포의 정상에 스카이 어메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카이 갤러리 120'으로 제안한 써밋 프라니티의 스카이 어메니티는 개포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외관설계시 단지 주출입구쪽 입면만을 강조하는 주요 재건축단지들과 달리 동서남북 어디서 보더라도 랜드마크 단지로 보일 수 있는 획기적인 외관 특화와 동배치를 통해 단지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 기존 타워형 주동의 단점인 채광 문제와 프라이버시 침해를 극복한 '3세대 판상형 타워'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뉴욕, 런던, 도쿄 등에 위치한 최상위 주거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 타워형임에도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평면을 써밋 프라니티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획기적인 설계 혁신으로 인해 조합 세대는 물론, 모든 세대에서 남향을 바라보며 4베이 이상 평면과 맞통풍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엔드 아파트에 걸맞은 압도적인 '문주'를 선보인다. 프라니티 게이트(Prinity Gate)는 정교한 비례속에서 묵묵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질서있게 분절된 표면은 조형에 깊이와 리듬감을 더해준다. 메인 문주는 코엑스 미디어아트를 담당한 국내 미디어아트의 스페셜리스트 디스트릭트(d'strict)와 함께 협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30 13:58:2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비대면 '우리아이 펀드만들기' 출시

KB국민은행은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미성년 자녀의 펀드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우리아이 펀드만들기'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B스타뱅킹에서 미성년 자녀 둔 부모가 자녀 명의로 펀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가족 정보를 대법원가족등록시스템에서 스크래핑으로 불러오는 방식으로 가족관계 입증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펀드 가입이 가능하며, 자녀 명의의 입출금 계좌가 없어도 부모 명의 계좌에서 출금하여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그동안 자녀 펀드 계좌 개설을 위해 가족관계 관련 서류를 가지고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KB스타뱅킹 앱에서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자녀 명의 펀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여 다음달 말까지 이벤트도 같이 진행한다. '우리아이 펀드만들기'로 5만원 이상인 자녀 명의 펀드 계좌를 개설하고 1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 2세대 ▲놀이공원 입장권 ▲치킨세트 쿠폰 ▲스타벅스 쿠폰 등 다양한 상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이벤트 관련 내용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또는 KB스타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자녀의 투자 교육과 금융 습관 형성에 이번 서비스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30 13:38:3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