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안상미
신한은행, '쏠(SOL) 위임장' 서비스 시행

-쏠(SOL)에서 위임장 내용 작성 후 공인인증 전자서명 신한은행은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대리인을 지정할 수 있는 '쏠(SOL) 위임장'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쏠 위임장 서비스는 대리인을 통한 업무처리를 원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업무처리 당사자가 은행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인감도장을 날인한 위임장을 작성하고, 대리인이 위임장과 위임자의 인감증명서, 신분증 사본 등을 지참해 영업점을 방문해 업무를 처리해야 했다. 특히 해외 주재원, 유학생 등 해외에 장기 체류하는 고객이 국내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업무처리를 위임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 영사관을 방문해 위임장에 '영사 확인'을 받거나 '아포스티유(Apostille) 인증'을 받아서 해당 서류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쏠 위임장 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뱅킹 '쏠'에 접속해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고 위임 내용을 작성한 후 공인인증 전자서명하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진행된다. 대리인은 위임장 접수 메시지를 받은 후 관련 서류를 지참해 영업점에 방문하면 된다. 신한은행은 먼저 ▲통장 재발행·인감변경 ▲미성년 자녀 계좌해지 ▲거래내역서 발급▲사망자 예금계좌의 상속·해지 업무에 대해 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차후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쏠 위임장 서비스 시행으로 위임장 작성과 관련된 업무에 대한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금융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업무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7-15 09:44:5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NH농협은행, 중국 위안화유학비송금 출시

-中 교통은행과 협업해 위안화로 직접 유학비 송금 NH농협은행은 중국에 유학하는 자녀의 대학등록금 등을 중국 교통은행에 개설된 계좌에 위안화(CNY)로 직접 송금하는 '위안화유학비송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위안화유학비송금은 중국 유학생 또는 중국에 유학하는 자녀가 있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중국 내 대학교 등록금과 해외유학생 본인 거주목적의 부동산 임차보증금 및 월세에 대해 이용할 수 있다. 등록금고지서나 임대차계약서 등의 증빙서류를 지참해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기존 미국 달러로 송금한 후 위안화로 수령하는 방식 대비 위안화로 직접 송금해 이중환전으로 인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중국 내 2700여 교통은행 전 지점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영업일 3시 이전에 송금하면 중국에서 당일에 수령할 수 있다. 상품출시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해외송금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은 전신료 8000원(해외중계수수료 별도)만 부담하면 중국에 송금할 수 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위안화로 직접 중국에 송금하기 원하는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교통은행과 함께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편리하고 저렴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금서비스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NH농협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영업점, 고객행복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7-15 09:30:1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액 '사상 최대'…주식은 순매수 전환

외국인들이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순투자가 이어지면서 외국인들의 상장채권 보유고가 다시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2440억원을 순매수해 한 달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코스피시장에서 5500억원 규모로 사들였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31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미국이 각각 2조원, 30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반면 유럽과 중동은 각각 1조5000억원, 1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의 순매수 규모가 1조7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미국과 홍콩이 각각 3000억원씩 사들였다. 반면 영국은 1조원 규모로 순매도에 나섰고, 캐나다와 아일랜드도 각각 6000억원, 30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559조8000억원이다.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7%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0조2870억원을 순매수해 만기상환 4조4860억원에도 불구하고 총 5조801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3월 이후 넉 달째 순투자가 유지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 4조2000억원 ▲아시아 1조7000억원 ▲미주 1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채에 각각 3조7000억원, 2조3000억원 규모로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총 124조5000억원으로 5월 사상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전체 상장채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다.

2019-07-15 09:18:02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금융, 플랫폼이 되다]<상>2년 만에 전세계 톱클래스 카카오뱅크

금융의 판이 모바일로 옮겨지면서 이변이 일어났다. 우간다보다 못한 금융 경쟁력으로 회자되던 한국에서 인구규모에서 절대 우위에 있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고객 수 1000만명이 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나왔다. 카카오뱅크다. 해외로부터 운영노하우를 알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앞으로 금융산업은 물론 금융소비자의 생활을 바꿔놓을 디지털 금융의 변화를 살펴본다. 카카오뱅크 고객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출범 한 지 단 715일 만이다. 기존 시중은행이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고 모바일 뱅킹을 대대적으로 개선했지만 여전히 하루 1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카카오뱅크로만 몰렸다. 카카오뱅크 성장세는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다. 13억명의 인구가 버티고 있는 중국의 위뱅크를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이 됐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인터넷은행 진출이 활발했던 일본도 1위인 라쿠텐의 고객수가 700만명에 불과하며, 유럽에서는 고객수가 400만명을 넘은 곳은 찾기 힘들다. 국내 인구나 금융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카카오뱅크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인 수준이다. 1000만 고객의 의미는 또 있다. 1000만명은 플랫폼 사업의 기반으로 충분한 숫자다. 이미 플랫폼으로서의 저력도 증명됐다. 주식계좌서비스를 시작한 지 넉 달이 되지 않아 100만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 카카오뱅크, 전 세계 '인뱅' 2위 1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11일 22시 25분을 기점으로 계좌개설 고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7월 27일 대고객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업을 시작한 첫 날 24만명이 카카오뱅크에 계좌를 열었고, 5개월 후인 2018년 1월 500만 고객을 기록했다. 새로 유입된 고객은 하루 평균 1만4000명이다. 계좌개설 고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영업시작 다음날인 2017년 7월 28일로 33만5523명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성장세는 해외에서 더 주목한다. 인구 규모로 비교하기 힘든 중국의 위뱅크 다음으로 고객수가 가장 많다. 인터넷은행이 활성화된 일본도 2001년 영업을 시작한 라쿠텐의 고객수가 지난 3월 기준 732만명에 그쳤다. 유럽에서 인터넷은행 성공사례로 꼽히는 영국의 레볼루트와 몬조도 각각 400만명, 200만명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아직 고객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곳이 없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바일이 고객활동의 대세채널이 될 것으로 판단해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택한 것이 해외 인터넷은행과 차별화될 수 있었던 전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26주적금·모임통장…흥행릴레이 카카오뱅크의 흥행릴레이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편리함을 넘어 주요 고객인 젊은 층의 수요를 만족시킨 상품과 서비스다. '26주 적금'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26주 동안 매주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씩 많아지는 금액을 납입하는 적금이다. 금리로만 보면 연 1.9%로 큰 차이가 없지만 저축목표에 도전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SNS로 공유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작년 6월 26일 출시한 '26주 적금'은 6개월 만에 누적 계좌 개설수가 110만좌를 넘어섰고, 지난 10일 기준 273만4677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단순히 게임화하는 것을 넘어 금융에 대한 소셜니즈에 본질적으로 접근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모임 회비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한 모임통장 역시 지난 10일 기준 이용자는 285만1611명에 달한다. ◆ 카카오뱅크, 플랫폼으로 재탄생 1000만 고객은 단순히 새로운 기록을 넘어 플랫폼 가능성도 열어줬다. 상품의 흥행을 위해 다른 플랫폼을 찾아야 할 필요 없이 오히려 자체로 다른 생활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이 됐다. 카카오뱅크의 모바일금융플랫 서비스의 시작은 주식계좌 개설이다. 주요 주주인 한국투자증권과 시너지를 낸 상품이기도 하다. 카카오뱅크 계좌가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카카오뱅크 앱에서 1~2분 이내에 주식계좌를 만들 수 있다. 기존 계좌 정보를 활용해 고객 입력사항이나 절차를 최소화한 덕분이다. 지난 3월 25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일주일 만에 개설 계좌수가 30만좌에 달했으며, 지난 10일 기준 94만1452계좌로 집계됐다. 연계대출 서비스에는 현재 5개사가 참여 중이다.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에게 별도의 정보입력 과정없이 제2금융권의 대출가능 금리와 한도에 대한 조회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직접 제2금융권에 접촉하는 것보다 금리나 한도조건이 유리하다.

2019-07-14 14:27:2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NH농협금융,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회의 개최…"미래성장을 위한 체질개선"

NH농협금융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경영진 100여 명과 함께 '2019년 상반기 경영성과 분석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영체질 개선의 효과가 점차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농협금융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금융 활성화 ▲자산관리 역량 강화의 3가지의 추진전략을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에 착수하기로 했다. 먼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상품 위주의 디지털화에서 벗어나 전략, 상품 개발, 마케팅, 업무 프로세스 등 전 부문에 걸친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8월까지 전략과 실행방안을 구체화해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혁신금융 활성화 방안으로는 그룹 차원의 벤처캐피탈 활성화와 전반적인 기업금융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벤처캐피탈 활성화는 농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해 활성화하고, 디지털산업 중심의 혁신산업에 투자해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고객과 농협금융의 동반 성장을 위해 은행-증권-자산운용의 시너지 클러스터를 더욱 단단히 결합하고,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경기둔화 가능성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의 수출제재 등 하반기 리스크 잠재요인의 영향과 대응방안을 면밀하게 점검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존재 및 성장기반의 핵심은 농업과 농업인, 그리고 고객"이라며 "모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고객과 농업인의 관점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국민의 농협 구현을 위해 농협금융이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다.

2019-07-14 09:25:4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신한금융, 신한퓨처스랩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2019 성료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신한L타워에서 '신한퓨처스랩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2019'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발표한 신한퓨처스랩 육성 스케일업(Scale-Up) 전략의 일환으로 신한퓨처스랩의 스타트업 기업과 우수 인재의 매칭을 통한 기업의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준비됐다. 취업박람회에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신한퓨처스랩 출신 스타트업 37개사가 참가했다. 개발·기획·경영지원·디자인·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 면접이 이뤄졌다. 이틀간 진행된 박람회에는 1000여 명이 넘는 구직자들이 방문해 국내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한 취업과 이직에 많은 관심이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박람회는 '면접/상담 존(Zone)'과 '강연/토론 존'의 두 구역으로 나눠 행사가 진행됐다. '면접/상담 존'은 기업과 구직자간 사전 매칭 시스템을 적용해 우수 스타트업과 우수인재의 1대 1 현장면접을 진행해 인재 매칭의 효율성을 높였다. '강연/토론 존'에는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강연과 참여 스타트업의 홍보 세션 등 다양한 취업정보 컨텐츠가 제공됐다. 유명 스타트업 창업가인 와디즈 신혜성 대표와 어니스트펀드의 서상훈 대표가 각각 '스타트업과 창업가 정신', '스타트업 창업 스토리(Story)'라는 주제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연 시간도 참가자들의 많은 주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채용을 희망하는 37개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기업소개와 희망 인재상, 기업 복지 등의 기업 정보와 함께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선배직원들의 실제 취업 및 이직 성공담 공유 등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유익한 정보가 제공됐다. 신한퓨처스랩 관계자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구직자들의 예상보다 높은 관심에 많이 놀라했다"며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실제로 채용을 고려중인 우수한 인재가 9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채용박람회 첫 날인 12일에는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 뿐 아니라 구직자들과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 회장은 "많은 구직자가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찾아 꿈을 이루는 것과 동시에 신한퓨처스랩 동문 기업들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나아가기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7-14 09:11:2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신한은행, '스마트공장 혁신지원대출' 출시

-스마트공장 구축, 설비 공급, 로봇산업 관련 중소기업 지원 -스마트공장 단계별 우대금리 적용, 고정금리 기간 최대 10년까지 신한은행은 스마트공장 고도화 및 활성화를 지원하는 기업대출 상품 '신한 스마트공장 혁신지원대출'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 스마트공장 혁신지원대출'은 생산공정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특화상품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스마트공장 설비 공급 ▲로봇산업 중 해당되는 중소·중견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스마트공장 구축 단계별로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스마트공장 구축이 기초 단계인 경우 연 0.3%, 구축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고도화 하는 경우 연 0.7%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스마트공장 설비 공급 기업, 로봇산업 기업에 대해서도 연 0.3%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벤처인증 기업, 이노비즈 인증 기업, 고용증대 기업에 해당될 경우 0.3%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해 최대 연 1.0%까지 금리를 우대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50억원이며, 고정금리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정할 수 있어 금리변동에 대한 부담감도 낮출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이 스마트공장 구축 추진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상생·공존·성장을 위한 '자발적 상생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9-07-12 12:33:0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35>땅에 대한 오마주…호나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발라드 캐년 지역에 포도밭을 사들이고는 프랑스 보르도의 와인전문가들을 모셔왔다. 이 땅에 어떤 포도품종을 심어야 좋을지 의견을 묻기 위해서다. 이웃한 포도산지는 대부분 석회 토양인 반면 이곳은 모래 토양에 척박했다. 한참을 둘러본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아스파라거스나 심으라고. 좋은 와인이 나오긴 힘들다는 결론이었다. 토양과학을 전공한 천재 와인메이커 맷 디즈(Matt Dees)의 의견은 달랐다. 솜씨좋은 농부는 모래토양을 보면 웃는다는 말이 있다. 맷 디즈가 그랬다. 다루기 까다롭지만 잠재력은 무한한 게 모래토양이다. 더운 낮과 추운 밤, 척박한 모래토양에서 맷 디즈는 2004년 첫 빈티지부터 주요 와인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는 와인을 만들어냈다.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산타 바바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스타가 탄생했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와이너리 이름 호나타 역시 와인이 만들어지는 땅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했다. 호나타는 산타 이녜즈 원주민의 고어로 당시 이 지역에 심어져있던 키가 큰 오크 나무를 뜻한다. 호나타 포도밭은 고작 80에이커에 불과하다. 생산량 역시 극히 적다. 200케이스에 불과한 와인도 있다. '호나타 플로르'는 연간 생산량이 225케이스 안팎이다. 주 품종 소비뇽 블랑에 세미용을 보르도 스타일로 섞었다. 소비뇽 블랑은 한 번에 수확하지 않는다. 한 번 포도를 따고 나면 3일 뒤에 다시 수확에 나선다. 같은 소비뇽 블랑이지만 풋사과부터 잘 익은 망고 맛까지 풍성하게 낼 수 있는 이유다. 탄탄한 힘이 느껴지며, 부서진 돌 등 미네랄 느낌도 분명하다. 라임을 비롯해 파인애플, 구아바의 풍미들이 풍성하면서도 신선한 한 아름의 꽃다발처럼 다가온다. 산타바바라에서 가장 서늘한 지역답게 산미는 감전될 듯 짜릿하다. 실제 산도가 높아 오픈하고 1~2주까지도 마시기 좋다. '호나타 페닉스'는 멀롯을 주 품종으로 한 보르도 블렌딩 와인이다. 멀롯이 제 맛을 낼 수 있는 해에만 만들어진다. 시음했던 2015년 빈티지는 맷 디즈 말을 인용하면 대자연이 모든 것을 가져간 해다. 단위당 포도 수확량이 그 어느 때보다 적었다. 모래 토양이라 원래 응축미가 강한데 2015년 빈티지는 특히 두드러졌다. 다크 초콜릿, 민트, 블랙베리와 말린 버섯의 향이 강렬하지만 멀롯 품종 특유의 벨벳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입안에서 펼쳐진다.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비롯해 소고기나 돼지고기 중 지방이 많은 부위와 잘 어울린다. 호나타 페닉스 역시 연간 생산량이 500 케이스에 불과하다. '호나타 토도스'는 호나타가 가지고 있는 포도밭에서 생산되는 다채로운 포도들을 섞어 만들어진다. 토도스(Todos)는 모두(Everyone)를 뜻한다. 시라를 비롯해 카버네 프랑, 쁘띠 베르도, 산지오베제, 쁘띠 시라, 카버네 소비뇽, 비오니에 등 7개의 품종이 섞여 마시기 편한 와인을 만들어냈다. 검은 과실과 꽃향기가 스모키하고 달콤한 향신료 풍미와 잘 어우러져 있다. 레드와인 평균보다 낮은 온도로 마시면 더 맛있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2019-07-11 15:03:4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CPA 2차 문제유출 '부인'…"출제과정 조사 중"

금융감독원이 공인회계사(CPA) 제2차 시험의 문제유출 논란과 관련해 일단 의혹을 부인했다. 기출문제나 관련 교재들에서도 다루는 일반적인 내용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출제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에 들어갔으며, 시험 채점과정도 특이사항이 있는지 주시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10일 "특정대학에서 실시한 특강내용이 출제문제와 대부분 일치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논란이 된 PPT자료는 최근 변경된 제도나 감사기준 위주로 단순히 제목만 나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되는 특강은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 출제위원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4월 19일에 특정대학 고시반에서 외부강사를 초청해 진행됐다. 'CPA 2차시험 답안지 작성 특강'으로 대부분이 답안지 작성요령을 설명하고, 회계감사 관련 내용은 '2019년 중점정리 사항'으로 한 페이지다. 금감원은 또 "특정대학에서 실시한 모의고사 문제 역시 실제 문제는 형식상 유사성이 있지만 일반적인 문제인데다 일부 차이가 있다"며 "기출문제 및 관련 교재들에서도 보편적으로 다루고 있고 질문과 표현방식 등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문제유출 의혹은 부인했지만 이번 논란을 계기로 시험관리 전반에 대해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은 "모의고사와 유사한 문제(2개)의 경우 해당 출제위원이 출제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며, 시험 채점과정에서 동 문제와 관련해 특이사항이 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겠다"며 "시험관리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서도 미비점이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7-11 09:34:1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서철수 NH농협리츠 대표 "저금리시대 5% 이상 배당"…공모리츠 황금기 연다

서울역 맞은편에 위치한 서울스퀘어와 삼성물산 서초 사옥, N타워, 삼성SDS타워.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국내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에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오는 10월 증시에 상장될 예정인 '엔에이치공모상장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NH공모제1호리츠)'다.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사진)는 메트로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지역과 규모가 다른 프라임급 오피스만을 대상으로 운용하는 리츠는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우량 장기 임차인을 보유한 안정적인 프라임급 오피스임에도 5% 이상의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츠는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배당으로 돌려주는 대표적인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NH공모제1호리츠는 실물 부동산에 투자된 펀드의 수익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재간접 리츠다. NH공모제1호리츠가 1차로 편입하는 자산들은 평균 공실률이 1.5%에 불과하다. 주요 임차인도 SK 플래닛과 삼성화재, 삼성SDS 등이다. 손쉽게 사모 기관투자자들만으로도 물량 소화가 충분히 가능했던 투자처란 얘기다. 공모리츠 출시는 농협금융 계열사인 NH투자증권이 보유한 자산이었기에 가능했다. 서 대표는 "공모 상장리츠는 저금리시대에 일반 국민들이 투자할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의 우량 부동산상품"이라며 "금융지주를 비롯해 NH투자증권 등 범농협금융 차원에서 이런 취지에 호응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NH투자증권 외에도 계열사가 보유 중인 부동산 수익증권이 있고, 이 중 적정수익률과 안정성이 검증된 상품이라면 검토 후 편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신한알파리츠와 이리츠코크렙이 상장했다. 이들이 배당약속을 충실히 지킨데다 시중 금리는 낮아지면서 상장리츠에 대한 관심은 높아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중으로 우량 자산을 담은 NH공모제1호리츠와 함께 롯데리츠가 상장을 추진하면서 공모리츠에 새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NH공모제1호리츠의 상장 다음 단계는 대형화다. 1조원 규모를 목표로 해외 우량 자산에도 눈을 돌릴 예정이다. 계열사인 NH투자증권 외에도 다수의 금융회사 등과 협업해 선제적으로 우량 물건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1차적으로는 국내 우량 오피스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산편입을 시도하겠지만 국내 시장이 임대료 수준은 낮아지고 공실률은 높아지는데 오피스 가격은 오르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정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우량 자산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리츠의 대형화와 성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역시 공모리츠 활성화에 적극적이지만 아직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공모펀드가 부동산 사모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할 때는 투자자수 합산규정이 배제된다. 사모펀드의 지분을 100% 매입하는 것도 가능하단 얘기다. 반면 공모리츠는 투자자수 합산규정이 적용된다. 재간접 형태인 NH공모 제1호리츠의 상장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적은 1180억원에 그친 것도 그 때문이다. 서 대표는 "공모리츠가 사모펀드 지분의 10% 이상 출자할 경우에는 투자자수 합산규정(49인 이하)이 적용돼 실질적으로 사모펀드 지분 10% 이상을 취득하기 어렵다"며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공모리츠의 역할을 감안하면 공모펀드 수준으로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모리츠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세제혜택도 필수다. 그는 "상장리츠의 경우 일반 투자자들이 소규모 금액으로 자유롭게 투자가 가능하다"며 "부동산 소득의 균형있는 분배와 노후 소득 확보 등을 감안할 때 배당소득에 대한 저율 분리과세 도입 등 세제상의 혜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9-07-10 15:00:4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