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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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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11월 6일자 한 줄 뉴스

▲ 정부가 혁신도시 시즌 2를 추진하는 가운데 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인근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체계적인 계획이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서울시는 5일부터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사업'의 대상과 기간을 확대해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 정부가 외국인투자 유치와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조성한 경제자유구역에 국내 기업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신산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가 20년 만에 국제 금융시장에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수모를 겪었다. 신용평가사인 S&P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무디스도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정부가 가계대출에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은행권에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독려하고 있지만 내년에도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는 미미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가 대출규제 강도를 단계적으로 올리고 있지만 시중은행의 대출은 여전히 가계대출과 소호대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의 '빈틈'을 파고든다. 카카오가 택시업계와 갈등을 벌이는 사이 새 서비스를 통해 1위 업체와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정유사들이 올해 3분기 안좋은 시황에서도 유가 상승, PX(파라자일렌) 마진 확대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선정한 '전장부품'과 관련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동차용 메모리 반도체 개발, 혁신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다양한 전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가 이달부터 사업 재편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혁신에 들어간다. ▲식음료업계가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된 식음료 제품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쇼핑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와 롯데가 e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에 본격 투자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호텔업계가 12월을 앞두고 일찌감치 연말 마케팅에 돌입했다. 연말 모임 및 연회 예약을 시작하는 한편, 로맨틱 패키지와 이색 메뉴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018-11-06 06: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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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베트남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실' 운영

KB국민은행은 경기도 평택시 평택로에 위치한 KB국민은행 평택 외환센터에서 '베트남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오픈한 평택 외환센터는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일요일에 영업을 한다. KB국민은행은 (사)해피피플 및 베트남커뮤니티와 함께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외환센터 내 2층에서 매주 일요일 초급·중급 2개반의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 한국어 교실은 교육정원을 넘는 인원이 신청하는 등 경기 남부권역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앞으로 베트남 근로자 커뮤니티 거점으로서 휴식 공간 및 모임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외환센터 내에도 베트남 국적 상담직원을 배치해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언어 문제로 한국 생활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한국어 교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평일 은행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원곡동(안산), 오장동(서울), 김해(경남), 경안(경기 광주시), 의정부(경기 의정부시), 화성발안(경기 화성시), 평택(경기 평택시) 에서 일요일 영업을 하고 있다.

2018-11-05 16:23: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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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생산적 금융'?…은행 올해도 담보·보증 대출 위주

은행들에게 '생산적 금융'은 구호에 그쳤다. 정부가 가계·부동산 금융 중심의 시중자금을 기업금융으로 돌리기 위해 연일 생산적 금융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주요 은행은 올해 들어서도 담보와 보증 대출 위주로 여신 규모를 키워갔다.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니 공공기관의 보증까지 더해져 더 안전한 전세자금 대출에 집중했고, 중소기업 대출 역시 담보와 보증 없이는 돈을 내주지 않았다. 5일 DB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 합산 기준으로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대출순증에서 소호대출(개인사업자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이 각각 28.9%, 23.9%에 달했고, 주택담보대출도 18.3%를 차지했다. 정부가 대출규제 강도를 단계적으로 올리고 있지만 시중은행의 대출은 여전히 가계대출과 소호대출에 집중됐다. 소호대출은 대부분의 은행이 담보비율도 높고 연체율도 낮은 부동산임대업을 중심으로 늘렸다. 주택담보대출이 지난해보다 다소 주춤해졌지만 빈틈을 메운 것은 보증부 가계대출로 은행 입장에서 보면 더 안전한 전세자금대출이었다. 나머지 비중을 차지한 중소기업 대출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DB금융투자 이병건 연구원은 "중소기업대출 전문인 기업은행의 경우에도 2015년 이후 담보 및 보증대출이 신규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고, 올해 1~9월의 경우 97.5%에 달한다"며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도 대부분 담보 및 보증 위주라는 점을 생각하면 은행 대출에서 담보 및 보증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이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역설적으로 은행들이 몸을 사리면서 경기악화에 금리인상에도 은행 건전성이 문제될 우려는 낮아졌다. 최근 몇 년간 최저 수준이었던 연체율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차주의 문제일 뿐 담보와 보증을 잡고 있는 은행들의 충당금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은행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최근 5~6년간 늘어난 자산이 심할 정도로 담보 및 보증 위주의 안전자산인데다 가계대출 건전성에 대한 감독당국의 사전적 대응도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11-05 14:56: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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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사회적 경제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기업 지원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서울 마포 한국 YMCA전국연맹에서 사회적 기업 6곳에 지원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환주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대표, 송남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본부장, 김완배 사회적경제활성화지원센터 이사장 및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사회적 기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에 지원받는 사회적 기업은 위즈온협동조합, ㈜제주생태관광, ㈜온아시아, 협동조합시흥효도회, 문화세상고리협동조합, ㈜케이앤아츠 등 6개 기업이다.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혁신 활동과 지속적 고용창출 및 자생력 강화 노력을 인정받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사회적 경제활성화를 위한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총 3억원을 사회적 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대상기업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경제활성화지원센터와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사업비를 지원 받았던 사회적 기업들은 제품개발 및 연구 결과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추가 고용하며 일자리 창출도 이뤄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회적 기업 발굴 및 지원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저변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한 지역사회 혁신활동이 고용창출로 확대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1-05 14:39: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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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RS 新수익기준서 도입으로…통신·자동차 순익↓

올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신(新)수익기준서를 도입하면서 통신과 자동차 업종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개 업종 49개사를 대상으로 K-IFRS 제1115호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 시행에 따른 영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이 구(舊)수익기준서 적용시보다 0.87% 감소했다. 매출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이전 대비 감소했다. 유통업은 일부 기업이 총액 매출을 순액으로 변경하면서 매출이 3.94% 감소한 반면 여행업은 항공권 매출 회계처리의 총액 인식 등으로 11.04%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구수익기준서를 적용할 때보다 0.18% 증가했다. 조선업의 공사손실충당부채 감소와 건설업 중 일부기업의 인도기준에 따른 수익인식시점이 올해 상반기에 도래한 효과가 컸다. 반면 통신과 자동차 업종은 신수익기준서 적용으로 순이익이 각각 4.06%, 1.43% 줄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수주비용 처리 등으로 자기자본이 2.72% 감소했다. 그러나 일부 자체분양계약의 경우 수익인식시점이 기존 진행기준에서 인도기준으로 변경되면서 일시적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0.89%, 3.46% 증가했다. 조선은 일부기업에서 선박 중개수수료의 자산인식과 공사손실충당부채 감소 등으로 2018년 반기 순손실이 23.24%나 줄게 됐다.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했다. 통신은 무선통신서비스계약의 총 거래가격을 휴대폰 판매, 통신서비스의 수행의무에 배분하면서 매출이 1.53% 감소했다. 자동차는 차량판매계약에서 각각의 수행의무를 식별하고 이행되지 않을 경우 매출을 이연하면서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0.25%,1.43% 감소했다. 유통은 반품 회계처리(총액 인식) 적용 등으로 자산·부채가 증가했다. 반면 총액으로 인식했던 매출 중 일부를 순액인식으로 변경하고, 판매장려금 등 고객에게 지급할 대가를 수익에서 차감해 매출이 3.94% 줄었다. 여행 업종은 항공권 등을 대량 선매입후 고객에게 판매하는 매출을 순액에서 총액인식으로 변경하면서 관련 매출이 11.04%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수익기준서는 매출을 포함한 재무제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2018년도 재무제표 작성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기업은 회계기준 변경 효과가 있을 경우 주석에 각 계정과목별로 회계기준 변경 전·후 금액, 조정사유 등을 충실히 공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1-05 13:25: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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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연금으로 수확행(幸)! 이벤트'

KB국민은행은 올해 말까지 연금저축펀드, 개인형퇴직연금(IRP) 펀드 상품 가입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연금으로 수확행(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대상 자산운용사의 펀드 상품을 20만원 이상 신규하고, 자동이체 약정을 2년 이상 하거나 1000만원 이상 매수한 고객 전원에게 가입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편의점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연금저축펀드 매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CJ통합상품권, 신세계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연금저축과 개인형IRP는 연말정산 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 세(稅)테크 상품이다. 합산한 연간 납입금액 중 최대 700만원 한도 내에서 16.5% 또는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으로 수령 시 3.3%~5.5%의 저율과세가 적용돼 노후준비와 연말정산을 동시에 준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연말정산이 다가오면서 세액공제 상품을 이용해 '13월의 월급'을 받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연금 상품도 가입하고 세금혜택과 경품 당첨의 행운까지 받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모바일뱅킹 및 전국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1-05 10:02: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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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권, 실직 등 일시적 자금난에 최대 3년 상환유예

이달부터 신협 등 상호금융권에서는 실직 등으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출자에 최대 3년까지 상환을 유예해 준다. 또 대출자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채무변제 순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신협, 농·수·산림조합(중앙회)의 내규 개정과 전산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을 전면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연체가 발생하기 전에는 사전경보체계를 구축해 연체우려자에 대해 원금상환 유예 등 채무부담 완화 방법을 신속히 안내한다. 만약 차주가 요청한다면 자세한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원금상환 유예제도도 도입한다. 실직·폐업 등으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출자는 신청하면 최대 3년까지 상환을 유예한다. 대상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가격 6억원 이하·1채 보유며, 신용대출은 1억원 이하, 전세대출은 전세보증금 4억원 이하 등이다. 연체가 이미 발생했다면 채무변제 순서선택권을 부여한다. 지금까지 '비용→이자→원금' 순으로 갚아나가야 했던 것을 차주에게 유리하도록 이자보다 원금을 먼저 갚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연체된 주택담보대출은 담보물건을 경매로 실행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 차주와 1회 이상 상담이 의무화 된다. 상담할 때는 이용가능한 채무조정제도를 충분히 안내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대출로의 확대 적용, 기존 개인 채무조정제도와의 연계 등을 추진해 상호금융권 내 체계적인 한계차주 지원 시스템의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2018-11-04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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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소규모 영세조합 경영진 면담 실시

금융감독원은 지방 도서지역 및 영업환경이 악화된 지역의 영세조합을 찾아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광주(담양), 무안(목포), 해남(진도), 창원(진해), 거제(통영) 등 5개 지역 15개 신협이 대상이다. 기간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며, 이사장과 비상임감사 등 경영진 총 3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협 등 상호금융조합은 영세한 자산규모 및 인력 등으로 다른 금융권역 대비 내부통제가 취약하다"며 "자산규모가 영세한 신협의 경 우 상임감사 선임 또는 감사실 설치 의무가 없어 잠재적인 금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면담은 신협의 명령휴가제, 순환근무제, 일상감사 및 준법·윤리 의식 교육 실시 여부 등 전반적인 내부통제 운영현황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경영진의 각별한 관심과 정기 및 수시감사 실시 등 비상임 감사의 역할 강화를 당부하고, 지역경제 둔화에 따라 해당지역 소규모 영세조합들의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애로 및 건의사항 등도 수렴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면담결과 상호금융조합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상호금융업무에 반영하며, 내년 상호금융조합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 대상조합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2018-11-04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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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자본시장…中企, 주식·회사채로 자금조달 1000곳 중 3곳

지난해 주식이나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한 중소기업은 1000곳 중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요건을 맞출 수 없다보니 오히려 사채를 이용하는 곳이 더 많았다. 은행을 이용하기도 쉽지는 않았다. 중소기업 10곳 중 한 곳 이상은 은행으로부터 신규 대출을 거절당했으며, 대출을 받더라도 금리가 높았다. 4일 IBK경제연구소가 5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 464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18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중 금융기관으로부터 신규로 조달한 자금의 원천별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은행이 65.2%로 절대 비중을 차지했고 ▲정책자금 16.6% ▲비은행금융기관 9.4% ▲사채 4.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식·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은 0.9%에 불과했다. 업체 수 기준으로 주식 혹은 회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경험이 있는 곳은 0.3%로 더 낮았다. 주식·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없는 이유로는 절반 가량인 49.8%가 '기업규모 등 발행요건 미충족'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은행에서 신규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은 21.8%다. 시중은행(66.8%), 특수은행(22.1%), 지방은행(15.0%) 등의 순이었으며, 신규대출 자금 사용처는 '구매대금 지급'이 5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은행에서 신규대출을 거절당한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은 12.9%다. 거절 사유(복수응답)는 '대출한도 초과'와 '담보부족'이 각각 55.1%, 50.0%로 많았다. 정책자금은 중소기업의 7.6%(업체 수 기준)가 신규로 받은 적이 있었다. 정책자금을 받은 이유는 '낮은 금리'가 75.9%로 가장 높았으며, 정책자금 평균 금리는 2.85%로 집계됐다. 은행과 정책자금의 수혜를 입지 못한 중소기업들은 제2금융권과 사채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난해 3.8%의 중소기업(업체 수 기준)이 비은행금융기관을 통해 신규 대출을 받았다. 비은행금융기관에서 대출 받은 이유는 '은행에 비해 대출절차가 까다롭지 않아서'가 41.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은행이 대출을 거절해서'(24.1%), '은행 대출로는 부족해 추가 대출을 받으려고'(21.1%), '급전이 필요해서'(21.0%) 등도 이유로 꼽았다. 사채를 이용한 중소기업은 2.2%(업체 수 기준)였다. 평균 사채 금리는 무려 13.29%에 달했다. 사채를 이용한 이유로는 은행이나 제2금융권을 이용하기 힘들어서라는 답변이 50.3%로 가장 많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확대할 경우 중소기업의 12.2%가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이유는 '낮은 대출 금리'가 68.2%였으며, 대출절차의 신속성이나 방문 등 불편성 해소, 24시간 거래 가능 등 이용 편의성을 높게 평가했다.

2018-11-04 11:58: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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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여성친화기업에 투자하는 '메리츠더우먼펀드' 출시

KB국민은행은 여성친화기업에 투자하는 '메리츠더우먼펀드'를 단독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출시 기념식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손병옥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회장, 박정림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참석했으며, 진 장관은 메리츠더우먼펀드에 1호로 가입해 의미를 더했다. 메리츠더우먼펀드는 기업 중 기초체력이 강한 여성친화기업에 주로 투자하며, 투자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국내 최대규모 SRI펀드 자문회사인 서스틴베스트의 평가모형을 활용한다. 최종 투자기업은 기업의 사업모델과 재무적 성과, 기업가치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한다. 또 펀드 판매회사와 운용회사가 받는 수수료 중 10%를 기금으로 조성해 여성관련 공익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진 장관은 "금융상품이 수익뿐만 아니라 성별 다양성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담는 것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책무도 함께 제시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여성임원이 많은 다양성이 높은 기업이 수익률도 높다는 해외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는 메리츠더우먼펀드를 통해 보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박정림 부행장은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계여성이사협회(WCD)가 오랫동안 해외사례를 연구하고 메리츠자산운용과 협업한 상품"이라며 "여성인력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업이 늘어나고 기업문화가 보다 수평적으로 변화한다면 기업의 효율성과 가치가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더우먼펀드는 KB국민은행 단독으로 판매하며, KB국민은행 전국 영업점 및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을 이용해 가입할 수 있다.

2018-11-02 11:14:3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