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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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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시고 암호화폐로 결제…오프라인도 암호화폐 결제 본격화

-빗썸, 한국페이즈서비스와 업무협약 국내에서도 암호화폐(가상화폐·가상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한국페이즈서비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페이즈서비스는 200여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기반 오프라인 가맹점과 연계한 모바일상품권 및 전자 지불결제 서비스인 '페이즈(Pay's)'를 운영하고 있다. 빗썸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빗썸은 그동안 국내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위메프, 종합 숙박 예약앱 '여기어때' 등과 제휴를 맺으면서 온라인 시장에 암호화폐를 통한 지급결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해 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설빙, 토다이, 카페드롭탑, 양키캔들 등 전국 6000곳 이상의 유명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빗썸 고객은 모바일웹이나 앱에서 바코드를 생성,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이용해 제휴 사용처인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결제가 가능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실생활에서의 고객 만족도와 편의성 제고에 주력 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차 제휴처 6000곳을 시작으로 연내 8000곳의 결제 가맹점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는 미국, 일본, 스위스 같은 암호화폐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트렌드"라며 "양사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암호화폐를 이용한 비용 결제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2018-03-26 14:31: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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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기준금리 역전] <2>美 금리인상에도 弱달러 지속…보호무역 강화까지 수출 비상

한국 경제가 이중고에 시달리게 됐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으로 자본 유출 우려를 안고 있는 동시에 보호무역 강화에 달러약세까지 수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주말 6개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환산한 달러지수(DXY)는 전일 대비 0.36% 떨어진 89.48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0.45% 하락한 104.81엔으로 2016년 미국 대선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금융 시장은 트럼프발 무역전쟁 공포에 더 크게 반응하면서 달러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美 금리 올려도 달러는 약세 일반적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해당 통화인 달러는 강세(원·달러 환율 상승)로 움직인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자율이 높은 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G2 사이에 시작된 무역전쟁이 이변을 일으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정책위원회(FOMC) 회의 직후 "지금까지 무역분쟁은 낮은 단계의 리스크였지만 이제 점점 뚜렷한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인정했고, 금리인상에도 달러 가치는 떨어졌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미국기업 투자를 제한키로 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바로 요동쳤고,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엔화와 금값이 올랐다. 달러 약세에 당장은 아니라도 자본유출 리스크는 여전히 잠재해 있다. 임혜윤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금리차에 따른 이익이 한국 경기나 환차익에 따른 매력을 넘어선다고 판단하면 국내 자산에 대한 투자자금을 회수할 것"이라며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진행되면서 그 가능성은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호무역 강화에 원화강세까지 수출 비상 특히 원화는 주요국 통화 대비 절상폭이 크다. 달러 대비 원화는 절상률이 작년 12월 8.2%(전년 동월 대비)에서 올해 들어서는 10.0% 안팎으로 더 확대됐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말까지 원화 강세(달러 약세)가 대체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적으로는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이, 대내적으로는 북한과의 긴장 완화, 환율조작국 이슈 등도 원화 약세를 제한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최저치는 원·달러 환율 1050원이다. 장기적인 원화 강세는 기지개를 폈던 수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미 지난해 4분기 수출의 성장기여도는 -2.3%포인트(실질, 계절조정)로 급격히 하락한 가운데 수출액 증가율도 크게 둔화됐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 하락(원화강세, 달러약세)할 경우 총수출은 0.51%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별로는 기계 0.76%, IT 0.57%, 자동차 0.4%, 석유화학 0.37%, 철강 0.35%, 선박 0.18% 순으로 수출 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나왔다. 특히 세계 수출 시장에서 일본, 독일 등과의 경쟁이 치열한 기계, 자동차 산업은 물론 국내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IT 산업은 원화 강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반면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력이 이전 대비 다소 약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승호 자본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수출가격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지난 30년간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약화되어 왔다"며 "환율보다 글로벌 경기상황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진 만큼 최근의 환율하락을 우리 경제 체질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18-03-25 13:52: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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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주총, 노조 제안 사외이사·낙하산 방지 정관 부결

-윤종규 회장 "채용비리 논란은 송구스럽다" KB금융지주의 주주총회에서 노조가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과 이사선임 자격을 제한하는 일명 '낙하산 방지 정관'이 부결됐다. KB금융은 23일 오전 서울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권순원 사외이사의 선임을 건을 부결시켰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수의 80.23%가 출석했다. 이 중 90% 이상이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했다. 권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사전 찬성률이 4.23%에 불과해 현장 표결없이 안건이 부결됐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로만 구성해야 한다는 정관 변경의 건에 대해서는 사전 찬성률이 31.11%에 달했다. 그러나 정관 변경은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하는 특별결의 요건에는 미달했다. 낙하산 방지 정관에 대해서는 찬성률이 4.29%에 그쳐 별도의 표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정관은 이사선임 자격 제한과 관련해 최근 5년 이내에 공직 또는 정당 활동을 한 기간이 합산해 2년 이상인 경우, 퇴직 후 3년 동안 이사로 선임할 수 없도록 했다. 이 외에 KB금융 이사회가 상정한 선우석호 서울대 객원교수, 최명희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 정구환 변호사 등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윤종규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된 채용비리와 관련해 "나름대로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위해 많은 노력했지만 논란에 휩싸인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고, 이에 대해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3-23 11:31: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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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지난해 순이익 886억원…자산운용 수익률 6.5%

군인공제회가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군인공제회는 22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2017년 회계결산을 의결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886억원이라고 밝혔다. 사업이익으로 3117억원을 벌었으며, 회원복지비(회원퇴직급여 이자 등)로 2231억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10조3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58억원이 증가했다. 자본잉여금은 2101억원이 증가한 3863억 원, 지급준비율은 105.2%를 유지하는 등 재무구조가 건실해졌다. 전체 자산운용 수익률은 6.5%다. 투자유형별로는 ▲주식(21.4%) ▲채권(5.4%) ▲대체투자(1.6%) ▲사업체 등 기타(12.7%)이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대체투자는 부동산 잠재적 부실자산 최소화와 투자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서 대손충당금과 감액손실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처리하면서 수익률이 낮아졌다"며 "부실 자산에 대한 선제적 처리로 향후 흑자경영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군인공제회는 그동안 지속가능 경영의 발목을 잡는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등 부진사업장을 정상화 하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2015년 15건에서 현재는 9건으로 감소됐으며, 김해 복합단지 사업을 비롯한 경산 중산 시가지 사업 등 9건의 사업장도 주변 사업 환경이 개선되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군인공제회의 총 자산 10조3989억 원 중 주식은 1조1658억원(11%)이며, 채권 1조1890억원(12%), 대체투자 1조6747억원(16%), 부동산 3조5498억원(34%)이며, 사업체 및 기타 부문에 2조8196억원(27%)이 운용되고 있다.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올해에도 연초부터 미국의 통상압력을 비롯한 국내·외 금리인상, 주식시장 변동성 증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 사후 리스크의 철저한 관리와 변동성과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18-03-22 16:26: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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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3조3000억원 공급

금융감독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전년보다 2825억원(9.4%) 증가한 3조3000억원을 공급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평소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으며,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가 대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정최고금리 인하와 시장금리인상,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권의 리스크관리 강화 등의 여파로 서민층의 금융애로가 가중될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각 은행은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올해 대출 목표액을 결정했다. 4대 은행이 2조2000억원(67.9%), 특수은행이 6080억원(18.4%), 지방은행이 2985억원(9.0%)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는 우대금리 대상도 늘어난다. 적용대상은 기존 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에서 청년층(29세 이하), 고령자(65세 이상), 장애인 등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새희망홀씨 취급실적은 3조원으로 전년 대비 7271억원(32.0%) 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새희망홀씨 평균금리(신규취급분)는 7.90%로 전년 동월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체 가계대출 금리상승분 0.32%포인트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2.33%로 전년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으나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2018-03-22 15:47: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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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조원 퇴직연금…연간 수익률은 겨우 1.88%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170조원에 달하고 있지만 수익률은 1%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6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늘었다. 이중 88.1%가 원리금보장상품으로 운용됐고, 8.4%만 실적배당형상품으로 운용됐다. 퇴직연금의 대부분이 원리금보장형에 몰리며 수익률은 저조하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1.88%며, 최근 5년 및 9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2.39%, 3.29%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은 적립금 증가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작년 주식시장 호황에도 불구하고 원리금보장형 중심의 보수적 운용관행과 저금리 기조로 수익률은 낮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리금보장형의 수익률은 전년 대비 0.23%포인트 하락한 1.49%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인 1.65%보다도 0.1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실적배당형의 수익률은 6.58%로 원리금보장형보다는 높지만 작년 코스피 지수가 21.76%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저조하다. 혼합형의 비중이 높고, 주식형의 비중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는 가입대상이 늘어난 개인형IRP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도(DB)는 110조9000억원(전년 대비 11.3%↑), 확정기여형(DC)·기업형IRP는 42조3000억원(〃 20.7%↑), 개인형IRP는 15조3000억원(〃 23.2%↑) 등이다.

2018-03-22 15:26: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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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더블스타 회장 "금호타이어 독립경영 보장"…"무한정 기다릴 순 없어"

더블스타의 차이융썬 회장이 22일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 독립경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내심을 가지고 금호타이어 노조의 동의를 구하겠지만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는 입장도 확실히 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하는 중국 타이어업체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채권단의 해외매각 방침에 거세가 반발하자 차이 회장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았다. 차이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는 목적은 통제나 소유가 아니라 함께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중국) 지리자동차가 볼보차를 인수한 사례처럼 금호타이어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인수 이후에도 금호타이어의 본사는 한국에 두고, 기존 경영진과 이사회를 중심으로 경영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배석한 이대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더블스타는 최대주주로서 주주권을 행사하고 사외이사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겠다고 채권단에 밝혔다"며 "채권단 역시 2대 주주로서 이사회에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견제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부행장은 이른바 '먹튀' 논란에 대해서는 "금호타이어의 기술이나 지적재산권을 이전하지 못하도록 견제할 수 있는 조항이 이미 마련됐다"며 "만약 배당을 통해 더블스타 투자금 6500억원을 회수하려면 적어도 15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블스타 측은 그간 노조가 주장했던 중국법인만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차이 회장은 "중국법인만 인수하라고 하면 솔직히 별로 관심이 없다"며 "중국법인은 부실이 심한 상태며 한국본사와 분리시 중국 지방정부와 맺은 협정서 등을 위반할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차이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노조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호타이어 인수에 노조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인내심을 갖고 노조의 동의를 기다릴 것"이라면서도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채권단이 노조에 제시한 시한은 이달 30일이다. 그 이후로는 채권단의 의지와 상관없이 금호타이어의 유동성이 고갈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이 회장은 노조와는 언제든 만나서 소통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라면 노조와 어떤 방식이든, 어떤 시간이든, 어떤 장소이든 소통을 희망한다"며 "더블스타의 이념과 철학은 직원이 우선이어서 근로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금호타이어 노조와 이해 상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수 이후 노조가 파업에 나서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노조가 법에 따라 파업하는 것은 근로자의 권리"라며 "더블스타는 당연히 한국의 법을 준수한다"고 답했다. 반면 이날 노조는 고용보장 10년과 더블스타 등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요청했다. 노조는 "더블스타의 재무제표를 비롯해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 관련 지표, 금호타이어 국내 법인 설비투자 계획 등도 답변해달라"며 "요청한 자료가 도착하면 검토를 거쳐, 적절한 시기에 더블스타 회장과 산업은행 회장 면담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2018-03-22 15:03: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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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자산관리의 허브 'KB자산관리 자문센터' 1호점 오픈

KB금융그룹은 지난 21일 'KB자산관리 자문센터' 1호점을 대치동에 신규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문센터는 KB금융을 대표하는 부동산, 세무·법률, 자산관리 전문가가 상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부동산 자문센터에서 제공되던 부동산 매입·매각부터 보유·관리, 개발·분양 등 각종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뿐만 아니라 상속·증여 등 절세전략 제안과 금융상품 투자자문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중심의 종합 자문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 자문센터 오픈을 기념해 이날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우수 법인 최고경영자(CEO) 및 개인고객 300명을 초청해 '우수고객 초청 원데이 릴레이 세미나'를 진행했다. 자문센터 개설을 총괄한 WM그룹 박정림 부사장은 "이번 자문센터 개설을 통해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의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KB금융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의 전진배치로 심층적이고 민첩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종합 자문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KB금융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대치자문센터 개설을 시작으로 5월에 여의도, 7월에는 명동에 자문센터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2018-03-22 13:43: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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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IFRS9 도입으로 충당금 부담 평균 1600억원

올해부터 적용되는 금융상품 관련 국제회계기준(IFRS9)으로 주요 은행들이 추가로 쌓아야 하는 충당금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향후 경기둔화로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경우 한번에 인식해야 하는 충당금 규모는 이전 대비 커진다. 22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공시한 IFRS9 도입에 따라 증가하게 되는 대손충당금 적립액 규모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평균 1600억원 수준이다. 우리은행이 가장 많았으며, 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존 회계기준은 연체 등 객관적인 증거가 이미 발생한 경우에만 손상으로 인식해 대손충당금을 쌓았지만 앞으로는 예상손실을 추정해 미리 반영해야 한다. 각각의 단계에 따라 12개월이나 전체기간 기대신용손실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손실충당금을 책정한다. 자본비율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별로 IFRS9 도입에 따라 증가하는 대손충당금 규모와 기존에 감안하고 있는 예상손실액 규모의 비교가 필요하다"며 "주요 은행 모두 기존 예상손실액 규모가 커저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 적립규모가 늘어나면서 충당금 적립비율도 올라가게 된다. 5개 시중은행의 충당금 적립비율은 평균 9.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당장 늘어날 충당금 규모보다는 향후 경기 둔화 등으로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대손실 모형의 특성상 실제 손실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신용위험 증가징후가 나타나면 전체기간의 기대손실을 미리 반영해야 할 수 있다. 전 연구원은 "경기둔화 국면에 진입해 자산건전성이 악화될되면 과거 대비 일시에 인식하는 충당금 규모가 커지고 그 시점 또한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요주의이하여신비율 등 보수적인 관점의 건전성지표의 중요도가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3-22 10:57:1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