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안상미
기사사진
최흥식 금감원장 "특별검사단이 채용비리 의혹 규명할 것"

-'금감원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이메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최근 불거진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신임 감사를 중심으로 독립된 특별검사단을 구성해 본인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의혹 전반에 대한 엄정한 사실 규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금감원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이메일을 통해 "특별검사단 조사 결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 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있던 2013년 대학 동기로부터 자기 아들이 하나은행 채용에 지원했다는 전화를 받고 은행 인사담당 임원에게 그의 이름을 건넨 바 있다. 그는 최종 합격했으며, 현재 하나은행 모 지점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하나은행의 채용비리에 본인이 연루됐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당시 특정인을 취업시키기 위해 하나은행 인사에 간여한 사실은 없다"고 다시 한 번 해명했다. 특별검사단은 검사 진행 상황을 검사단 내부 라인을 통해 보고하며, 금감원장은 이 보고라인에서 제외된다. 앞서 금감원은 "최 원장의 친구 아들이 하나은행에 채용됐던 2013년 당시 점수 조작이나 채용기준 변경이 있었는 지 확인해 달라"고 하나은행에 요구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당시 (최 원장이) 추천한 사실은 있지만, 합격 여부만 알려달라는 취지로 채용과정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당시 입사 기록 등으로 확인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03-12 14:51:3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빗썸, 암호화폐 전용 HTS 플랫폼 '빗썸 프로' 첫 선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전문투자자용 플랫폼인 '빗썸프로(PRO)'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많은 고객이 동시에 접속하거나 시세가 급등락하는 상황에서도 거래중단이나 시스템 다운 등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주안점을 뒀다. 빗썸프로는 PC에서는 전문가용 홈트레이딩시스템(HTS)로, 모바일에서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로 활용 가능하다. PC버전은 빗썸프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익스플로러나 크롬 등의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이용하는 방식도 함께 선보인다. 모바일 앱은 안드로이드용 MTS의 경우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4월부터는 애플용 MTS도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 고객은 다음달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빗썸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 종목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이다. 기존 빗썸 홈페이지에서 12개의 종목을 원화로만 거래할 수 있었던 반면 빗썸프로에서는 비트코인(BTC)마켓과 이더리움(ETH)마켓이 새로 만들어질 예정이어서 마켓 사이즈가 3배로 늘게 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투자자는 해당 코인으로 다른 종목을 사고 팔 수 있다. 비트코인 마켓, 이더리움 마켓은 빠른 시일 내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2018-03-12 13:41:5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2018 은행 新경영전략]②KB국민은행, '디지털 혁신+고객중심' 리딩뱅크 수성

허인 KB국민은행장은 도전과 수성을 동시에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취임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하는 동시에, '리딩뱅크'로서 기존 시장과 고객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허 행장이 전면에 내세운 것은 두 가지다. 바로 디지털 혁신과 고객중심이다. ◆디지털 경쟁력 확보 가속화 허 행장은 취임하면서 "'은행 안에 또 다른 은행(Bank in Bank)'인 디지털 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전략이자 미래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조직이나 직원 모두 디지털에 능숙해지지 못하면 고객을 잃고 시장을 잃는 시대가 됐다. 따라서 나이와 직급을 막론하고 디지털과 친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은행원들의 숙명이라는 것이 허 행장의 지론이다. 그는 "디지털은 단지 고객에게 '앱'을 권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신기술을 접목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개인이든 법인이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고객의 믿음을 얻고,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KB국민은행은 그동안 생활 금융플랫폼인 리브(Liiv), 리브메이트(Liiv-Mate), 부동산 금융의 리브온(Liiv-On) 등을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앞으로는 접근성, 편의성, 보안성,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최고가 되는 것 뿐 아니라 고객이 가장 쉽게 다가설 수 있고, 많이 찾아 올 수 있는 혁신적 디지털뱅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디지털 뱅크를 통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중심'은 필사의 생존전략 허 행장이 은행장에 내정된 다음날 출근길에서 했던 첫 일성은 다름아닌 "고객에게 충실하겠다"였다. 그는 올해 첫 날 시무식을 마치고 경영진들과 함께 한 첫 경영전략 워크샵을 꿈 얘기로 시작했다. 이전에는 꿈을 거의 꾸지 않지만 은행장이 되고 나서는 고객들이 KB국민은행을 떠나는 무서운 꿈에 잠을 깨곤 한다고 했다. 고객이 꿈에 나타날 정도로 그가 추구하는 고객중심 경영은 결코 구호나 말 잔치가 아니다. 손가락 만으로 거래은행을 바꿀 수 있는 디지털 시대에,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 받을 수 있는 은행이 되지 않고서는 기존 금융회사와 이종의 금융 서비스 회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다. 고객이 언제 어디서 KB를 만나든 제대로 대접받고 있다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자는 것이 허 행장이 강조하는 고객중심의 핵심이다. 영업점 운영모델도 고객중심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KB-와이즈 근무제'를 비롯해 영업점 방문 예약서비스, 디지털 창구 등을 운영해 고객서비스를 더욱 신속히 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도 KB국민은행이 도전해야 할 과제다. 허 행장은 "해외진출은 따라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임에는 틀림없지만 의욕만 앞선다고 될 일은 아니다"라며 "지역별로 선진국 시장은 투자은행(IB) 위주, 동남아 시장은 리테일이나 소규모 마이크로 파이낸스 특화 전략 형태를 통해 제대로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018-03-12 13:41:4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1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2%…한달 만에 상승세로

지난 1월 은행의 대출연체율이 한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2%로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5000억원 규모로 연체채권 정리규모 5000억원을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이 늘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여전히 0.1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연체율이 소폭 높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6%로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각각 0.44%, 0.59%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0.1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25%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8%로 0.01%포인트,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 0.42%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월 중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예년에 비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8-03-12 13:11:1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KT&G 오는 16일 주총 CEO연임에 관심집중

KT&G생명과학과 영진약품이 합병을 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백복인 KT&G 사장이 연임을 위해 자회사 간의 무리한 합병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합병 후유증으로 송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합병을 위한 기업가치 산정에서도 문제가 제기된다. 오는 16일 KT&G의 주주총회가 예정된 가운데 백 사장의 연임 안건을 놓고 주요 기관투자자 사이에 평가는 크게 엇갈린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 자회사 관련 분식회계 감리에 이어 자회사 합병을 둘러싼 석연치 않은 의혹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아토피 치료제인 유토마의 품목허가가 취소되면서 판권을 사들였던 R&S바이오가 영진약품에 손해배상을 요구 중이다. 당초 이 계약은 KT&G생명과학이 체결했지만 영진약품에 흡수합병되면서 영진약품이 손배의무를 지게 됐다. 한 관계자는 "KT&G생명과학은 영진약품과의 합병을 계약한 이후 영진약품의 허가없이 판권계약을 맺었다"며 "이는 회사가치에 영향을 미칠 중대계약으로 합병철회 사유에 해당하지만 어떤 조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판권 계약금액은 14억원으로 KT&G생명과학 연간 매출액을 웃돈다. 영진의 허가없이 이뤄진 판권계약은 부메랑이 되어 현재 손해배상을 요구 중이다. 이에 대해 영진약품은 "합병과정에서 전용실시권을 통상실시권으로 전환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합병가치나 절차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KT&G 입장에서는 당시 KT&G생명과학의 처리가 시급했다는 분석이다. 무리한 합병 추진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KT&G생명과학은 전환우선주 투자자 등과 체결한 주주간 계약에 따라 2015년 말까지 기업공개(IPO)를 해야 했지만 무산됐고, 투자자들이 매도청구권을 행사하면 적자에 자본잠식 상태인 KT&G생명과학을 대신해 KT&G가 부담을 져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백복인 사장이 이 합병을 지시하거나 최소한 깊숙히 관여하지 않았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KT&G생명과학은 합병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과의 계약에 따라 IPO를 해야 했지만 경영성과와 이익규모에서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바이오벤처나 중소형제약사 등과의 합병을 고려했지만 계열회사와의 합병이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해 영진약품과 합병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합병 증권신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은 KT&G생명과학이 직접 또는 그가 지정하는 제3자를 통해 발행가액으로 매입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합병이 무산되어 KT&G생명과학의 자본조달이 어려울 경우 KT&G는 대주주로서 매입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T&G생명과학의 합병가치 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신약후보물질인 'KL1333' 역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KL1333'는 미토콘드리아 이상 질환 치료제로, 지난 2016년 1분기 전비임상독성시험 중 독성이 검출됐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다른 검사기관에서 재시험한 결과로 200억원이 넘는 가치평가를 내렸다. 식품의약안전처가 지난해 2월 의도적으로 보완된 임상독성시험 결과에 따라 'KL1333'의 임상을 승인한 부분도 논란거리다. 영진약품 측에서는 안전성을 실험하기 위해 약물의 용량에 따른 실험결과라고 해명했지만 제약업계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독성이 검출되는 경우 개발은 중단되며 평가가치는 '제로(0)'가 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다른 임상 기관에 재의뢰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조작행위로 보고 있다. 한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신약후보물질 독성실험에서 독성이 나오면 그걸로 끝"이라며 "원하는 결과를 유도하기 위해 용량을 조절해 임상 기관을 바꿔가면서 해서는 안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신약후보물질 등 KT&G생명과학에 대한 합병가치 논란이 커지면서 영진약품과의 합병은 증권신고서가 두 차례나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반려됐고, 결국 사모방식으로 진행됐다. KT&G 백 사장의 연임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자회사 관련 분식회계 감리에 자회사 합병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 연임 안건이 통과되려면 출석 주주의 2분의 1이 찬성해야 하고,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1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KT&G는 국민연금이 지분율 9.09%로 1대 주주, IBK기업은행이 6.93%로 2대 주주다. 여기에 외국인 지분율이 53.1%에 달한다. 2대 주주인 기업은행은 적극 반대의사를 표했다.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외국인 표심은 지난주 금요일까지 의결권 위임이 3%도 안될 정도로 의사결정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 의결권 자문기관마저 ISS는 찬성인 반면 글래스루이스는 반대를 표했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들 간에도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찬성을, 서스틴베스트와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백 사장 연임에 반대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3-12 03:00:0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작년 농협 등 상호금융조합 순이익 2조959억원…전년比 16.8%↑

지난해 농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2조원을 웃돌았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2256개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2조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이 중 신용사업부문 순이익이 3조59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다소 늘었지만 대출규모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상호금융조합 총자산은 472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4% 증가했다. 총여신은 321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0% 늘었다. 총수신은 전년 말 대비 9.1% 증가한 400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체율은 1.18%로 전년 말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32%로 전년 말 대비 0.06%포인트 낮아졌다. 자본비율은 7.80%로 전년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자본이 확충됐고, 부실조합의 구조조정도 이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4년간 상호금융조합의 경영 건전성은 대체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향후 금리 상승에 서민 가계, 소규모 자영업자 등의 상환능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상호금융조합의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건전성 제고에 감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3-11 13:30:4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최흥식 금감원장 "하나銀 채용 관여없이 단순 전달"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단순히 전달했을 뿐 채용과정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채용과정에 있어 단순 전달과 추천, 압력행사를 정확이 가를 수 없다는 점에서 최 원장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일단 전달했다는 사실 관계는 시인한 셈이 됐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원장은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있을 때 외부에서 채용과 관련한 연락이 와서 단순히 이를 전달하였을 뿐 채용과정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하나금융 사장으로 있던 2013년 대학 동기로부터 자기 아들이 하나은행 채용에 지원했다는 전화를 받고 은행 인사담당 임원에게 그의 이름을 건넨 바 있다. 그는 최종 합격했으며, 현재 하나은행 모 지점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원장은 은행 측에 이름을 단순히 전달했을 뿐 점수 조작 등 부당한 비리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올해 적발한 하나은행 채용비리 역시 이런 기준으로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은행권 채용비리 검사에서 22건을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으며, 이 중 하나은행이 13건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추천자 명단에 기재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 추천 대상자 모두를 부정채용으로 본 것이 아니다"라며 "면접점수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되거나 채용요건에도 부합하지 않음에도 기준 신설 등을 통해 부당하게 합격시킨 사례만을 적발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하나은행의 추천인 명단에 기재된 총 55명 중 6명에 대해서만 부정채용으로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피감기관인 하나은행에 "'최흥식 채용비리' 증거를 밝혀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또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금감원 검사때 발견하지 못했던 증거를 증명해 달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2018-03-11 10:36:31 안상미 기자
NH농협금융, 중국·동남아 보험시장 진출 본격화

NH농협금융지주가 중국과 동남아 보험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NH농협금융은 11일 농협손해보험, 농협생명과 함께 그룹 차원에서 은행, 증권 등이 진출한 시장에 보험이 동반 진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복합금융 기반의 글로벌사업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농협손보와 농협생명은 현재 해외점포가 전무한 상황이다. 2012년 농협공제에서 분리돼 보험시장에 진입한 보험 후발주자로 그 간 보험시장 연착륙과 경영안정화에 주력하였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에 여력이 없었다.. NH농협금융은 세계 2위 보험시장이자 최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진출에 생손보 공동 진출을 추진한다. 농협손보와 농협생명은 농협금융의 중국내 전략적 파트너인 공소그룹(中國供銷集團有限公司)의 보험사 설립에 외국 주주로 각각 참여할 계획이다. 공소그룹은 늦어도 내년까지 자본금 15억위안 규모의 손해보험사를 신설할 예정이다. 농협손보는 중국 보험법규상 허용기준인 20% 이내에서 주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소그룹은 손해보험업 진출 후 생명보험업에도 진출한다. 이에 농협생명은 단기적으로 중국 내 사무소 설치, 중기적으로는 공소그룹 생보사 주주참여 등의 방법으로 중국시장 진출방향을 고려 중에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농협손보가 베트남 대형 국유은행 산하 손해보험사와 조인트벤처(JV)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 1월 23일 김용환 회장과 베트남 최대은행이 아그리뱅크(Agri Bank) 회장과의 면담시 보험부문 제휴에 양 회장의 뜻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아그리뱅크 산하 손해보험사와 JV를 포함한 다각적 사업협력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 제2의 베트남이라 불리는 미얀마에는 국내 보험회사 최초의 진출로 시장선점에 나선다. 지난 1월 26일 미얀마 HTOO그룹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를 위해 4월초에 HTOO그룹 회장단이 방한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양 그룹은 보험부문을 포함한 다각적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Action plan)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중국 및 동남아의 농협금융 사업파트너는 농협보험이 가진 농업보험 관련 경험과 선진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고, 농협보험은 현지 파트너가 가진 대규모 캡티브 시장과 폭 넓은 채널을 통해 성공적인 해외사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18-03-11 09:33:57 안상미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 IT서비스·보안 강화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위해 IT 서비스와 보안을 강화한다. 최근 지주 차원의 보완적 점검을 통해 농협금융 전체의 보안 성숙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에 대한 관리적·기술적 영역 282개 항목을 점검하고, 경영협의회에서 그 결과에 대해 토론했다. 김 회장은 고객신뢰 및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하고 향후에도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6년에는 안정적인 전산시스템 운영을 위해 경기도 의왕에 국내 최고수준의 통합IT센터를 완공했다. 지난해에는 은행과 상호금융 전산시스템을 분리 재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사업별로 금융시장에 맞는 상품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IT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보안수준 향상을 위해 농협은행에 정보보안본부를 신설하고, 외부전문가를 CISO로 선임하는 등 조직체계를 정비했다. 김 회장은 매 연휴 마다 통합IT센터를 방문해 고객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비상운영계획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금융지주로는 최초로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에서 주관하는 IT-거버넌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2018-03-09 14:09:1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지난해 부동산신탁회사 순이익 5061억원…사상 최대

지난해 부동산신탁사의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11개 부동산신탁회사의 순이익은 5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7% 증가했다. 회사별 평균 순이익은 460억원으로 11개사 모두 100억원 이상 흑자를 냈다. 영업수익은 1조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3% 늘었다. 신탁보수가 66.7%로 차입형 및 관리형 토지신탁보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총자산은 3조8822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신탁계정대여금이 주로 증가했다. 총부채는 1조5405억원으로 사채발행과 은행차입금 증가에 전년 대비 81.4% 늘었다. 자기자본은 전년 대비 21.7% 늘어난 2조341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924%로 전년 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 11개사 모두 필요유지 자기자본 요건인 70억원을 충족하며, 적기시정조치 기준인 NCR 150%를 크게 웃돌았다. 전체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는 178조5000억원으로 전년 14.6% 증가했다. 담보신탁과 관리형 토지신탁, 차입형 토지신탁이 주로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이후 수탁고나 순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향후 부동산 경기변동이나 금리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3-09 09:18:3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