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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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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ON] 4월 극장가, 한국영화 대세는 '중년과 노년'

4월을 앞둔 극장가에 중년과 노년의 삶을 그린 한국영화가 동시에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9일 개봉하는 거장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화장'과 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다. '화장'은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소설가 김훈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있는 한 중년 남성의 고뇌를 그린다. '국민배우' 안성기가 주인공인 오 상무 역을 맡았으며 김호정과 김규리가 각각 아내와 젊은 여인 추은주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삶과 죽음을 모두 바라보게 되는 중년에 느낄 법한 서글프고 서러운 감정을 관조적인 시선으로 담는다. 죽음을 상징하는 아내와 생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추은주 사이에서 고민하는 오 상무의 모습은 임권택 감독의 절제된 연출과 안성기의 열연에 힘입어 욕망을 넘어선 인간의 본능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안성기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인간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화장'과 같은 날 개봉하는 '장수상회'는 노년에 찾아온 로맨스를 그리는 영화다. 재개발을 앞둔 서울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무뚝뚝한 성격의 70대 노인 성칠(박근형)이 옆집에 이사 온 소녀 같은 금님(윤여정)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노년이지만 마치 10~20대처럼 설레는 사랑을 하는 성칠과 금님의 모습을 통해 세월과 무관한 사랑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또한 영화 후반부에는 반전을 담은 드라마로 감동도 함께 선사하고 있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블록버스터 영화를 주로 만들었던 강제규 감독의 힘을 뺀 소박한 연출, 그리고 박근형, 윤여정의 연기 호흡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인터뷰에서 만난 박근형은 "10대든 30대든 70대든 사랑의 초조함과 기대감을 똑같다"고 본다며 "70대의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흥미보다는 세대가 달라도 한결 같은 사랑 이야기로 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5-03-29 15:40: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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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스물' 이유비 "또 여동생? 마냥 어린 여동생은 아니에요"

아직까지 이유비(24)를 '견미리의 딸'로 기억하고 있다면 지난 25일 개봉한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은 그런 편견을 깨는 작품이 될 것이다. 스무 살 동갑내기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스물'에서 이유비는 이들 속에서 빛나는 여자 캐릭터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새겨 넣었다. 이유비가 '스물'에서 맡은 소희는 모범생 경재(강하늘)의 여동생이자 경재의 친구인 동우(이준호)를 짝사랑하는 고등학생이다.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연기한 강초코에 이어 또 다시 맡은 여동생 캐릭터지만 솔직하고 당돌하다는 점에서 전과는 다르다. 19금 단어도 서슴없이 말할 정도로 발칙한 매력도 있다. "시나리오가 재미있었어요. '구가의 서'랑 '상의원'까지 두 편의 사극에서 어두운 캐릭터를 연달아 연기해서 밝은 걸 하고 싶었거든요. 감독님도 시나리오를 쓰면서 소희 역에 저를 생각했다고 말씀해주셔서 고마웠죠. 소희는 예전에 해본 여동생 캐릭터와 달리 조금 더 현실적이에요. 마냥 어리기만 한 여동생은 아니죠."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은 캐릭터인 만큼 연기에 있어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었다. 소희의 리액션도 평소 이유비가 하는 행동들과 비슷했다. "감독님이 연기에 대해 지시하는 게 없었어요. 처음에는 소희를 너무 신경 쓰지 않는 건 아닌가 불안했죠(웃음). 그만큼 저를 믿어주신 것 같아요." 드라마 현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도 '스물'에서 얻은 좋은 경험이었다. "첫 촬영 전에 소희의 대사 표현이나 리액션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갔어요.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사전에 준비해온 것보다 상황에 따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더라고요. 여유를 갖고 연기하다 보니 조금 더 재미있었어요." 또래들이 함께 한 촬영현장은 늘 유쾌했다. 이유비는 "배우들끼리 촬영하고 모니터링하면서 늘 '빵' 터졌다"며 "그런 분위기가 모여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가 완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이준호와는 촬영 기간에 음악 방송 MC와 출연자로 다시 만나기도 했다. "준호 오빠랑 새벽까지 같이 촬영한 날이었어요. 때마침 2PM이 컴백한 때였거든요. 저는 MC라서 잠깐이라도 잠을 자다 나갔는데 오빠는 잠도 못 자고 사전 녹화를 했대요. 방송국에서 오빠를 다시 만났는데 새벽에 본 후줄근한 모습이 아니더라고요. 정말 '천의 얼굴'이라고 생각했죠(웃음)."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귀여운 여동생의 이미지를 갖게 됐지만 실제 이유비는 여동생과 남동생을 둔 장녀다(여동생은 최근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이다인이다). 다른 첫째들과 마찬가지로 집안에서는 늘 동생들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자라왔다. 그럼에도 이유비가 지금처럼 여동생의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앳되고 귀여운 외모의 때문일 것이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배우로서는 지금의 이미지가 언젠가는 벗어나야 할 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유비는 "지금은 '스물'이 개봉했으니까 소희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지 변신에 대해서도 "다른 작품에서 기회가 온다면 그때 생각하려고 한다"며 "지금 머릿속은 소희 밖에 없다"고 했다. 자신의 이름을 대중적으로 알려준 어머니의 존재가 부담이 될 법도 하다. 하지만 이유비는 욕심 내지 않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갈 생각이다.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서 대중들에게 편안하게 보여주는 게 배우로서의 목표에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열심히 연기하면서 한 단계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연기 잘 하는 배우'라는 수식어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테니까요." 사진/라운드테이블(이완기) 디자인/최송이

2015-03-29 15:02: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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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영화로 활기 되찾은 극장가…'스물' 흥행 질주

침체돼 있던 극장가가 한 편의 청춘영화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등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한 영화 '스물'이 개봉 첫 주말 흥행 질주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물'은 개봉 첫 주말 토요일인 28일 하루 동안 전국 925개 스크린에서 총 5163회 상영돼 35만8002명의 관객을 모았다. 3월 개봉작 중 가장 많은 토요일 관객 동원이다. 누적 관객수는 80만1965명을 기록했다. 29일 일요일에도 토요일과 비슷한 관객 동원을 보인다면 개봉 첫 주말 100만 돌파도 가능한 상황이다. '스물'은 여자만 밝히는 백수 치호(김우빈), 생계 때문에 꿈을 접은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 등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재치 넘치는 대사와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위플래쉬'는 28일 하루 동안 11만614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수는 114만5621명을 기록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누적 관객수 562만280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2015-03-29 12:00:4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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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우즈, 세계 랭킹 100위로 밀려나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18년여 만에 세계 랭킹 100위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세계 골프 랭킹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세계 랭킹 96위인 우즈는 30일에 새로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01위가 된다. 물론 현재 진행 중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등이 끝나야 정확한 순위가 나온다. 하지만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우즈는 101위 또는 102위 정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우즈는 지난달 2일자 세계 랭킹에서 56위로 밀리면서 2011년 11월에 50위를 한 뒤 3년 2개월 만에 5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불과 1개월여 만에 100위권 밖으로까지 추락하게 됐다. 우즈가 세계 랭킹 100위 바깥이었던 것은 1996년 9월 29일자 순위 221위가 최근이다. 우즈가 30일자 순위에서 100위 밖으로 밀리면 18년 6개월 만에 100위권 진입에 실패하게 된다. 우즈는 1996년 9월 프로 전향을 할 때 세계 랭킹이 433위였다. 이후 같은 해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75위로 순위를 올렸다 1997년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즈는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달 9일 박을 올리는 마스터스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쌓을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됐다. 우즈는 2월 초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대회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뒤 투어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2015-03-29 12:00:2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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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특집] 자이디 단장 "류현진은 잠재력이 충분한 투수"

매팅리 감독·자이디 단장, 류현진에 강한 신뢰 비록 잔부상을 겪고 있지만 류현진에 대한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믿음은 강하다. 돈 매팅리(54) 다저스 감독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시작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은 정상급 투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MLB닷컴도 "매팅리 감독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서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어 등판하는 류현진에 대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매팅리 감독의 속뜻을 설명했다. 류현진이 현역 최고 투수로 손꼽히는 커쇼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우완 그레이키와 같은 팀에서 뛰는 탓에 현지에서 덜 조명 받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매팅리 감독은 지난 13일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류현진의 오늘 경기는 좋았다. 좋은 구위를 보여줘서 정말 기쁘다"며 "류현진은 원하는 곳에 공을 꽂아넣는 선수"라고 신뢰를 나타냈다. 다저스의 파르한 자이디(38) 단장도 류현진의 활약에 기대를 나타냈다. 자이디 단장은 류현진에 대해 "그동안 쌓은 경험, 지난 2년 동안 풀 시즌을 소화하며 익힌 건강 유지 비결, 자신감과 집중력을 봤을 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상위 10위에서 2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갖춘 투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2015-03-27 09:13: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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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특집] 올해도 치열한 MVP 경쟁…이번 시즌 주목할 선수들은?

4년 연속 홈런왕 도전 박병호·FA 최대어 최정 등 치열한 경쟁 예고 첫 시즌 우승 노리는 김현수·케이티 이적 이대형 활약도 관심 또 다시 야구의 계절이 찾아왔다. 올 시즌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사상 최고액의 '돈 잔치'가 벌어진 만큼 MVP를 향한 선수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시즌에 각 구단별로 주목할 선수들을 살펴봤다. ◆ 부상 없는 시즌이 목표 - 삼성 라이온즈 박석민 지난 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통합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박석민(29)은 옆구리 통증으로 시즌 후반 부진을 겪은 탓에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지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나마 생애 첫 골든글러브 3루 부문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그래서 올해 박석민의 목표는 바로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통합 5연패가 목표인 팀을 위해서라도 부상은 박석민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올해 팀의 주장이 된 만큼 어깨도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올 시즌을 바라보는 박석민의 얼굴을 밝다. 지난 14일에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그는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올리며 팀의 11-4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2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우승한다면 주장의 권한으로 저만 빼고 김상수, 구자욱 선수가 팬티만 입고 팬들 앞에서 춤을 추게 하겠다"고 말하는 여유도 보였다. ◆ 4년 연속 홈런왕 향해 -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지난 시즌에도 박병호(28)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이승엽, 심정수에 이어 11년 만에 50홈런을 달성한 그는 52홈런으로 시즌을 마치며 3년 연속 홈런왕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팀 서건창에게 MVP를 양보했지만 그의 활약이 MVP 못지않았음을 부인할 이는 아무도 없다. 올해 목표는 프로야구 최초 4년 연속 홈런왕이다. 이를 위해 박병호는 지난 1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실시한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지난 시즌보다 무게 20g을 늘린 900g의 새 방망이로 훈련에 나섰다. 그는 "무게가 늘수록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다"며 올해 더 강한 타구를 날리겠다고 밝혔다. 꿈은 시범경기부터 현실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kt wiz)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박병호는 투런포에 만루홈런까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5일에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도 솔로 홈런을 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 '30-30' 기록 도전 - NC 다이노스 나성범 NC 다이노스의 간판 스타인 나성범(25)은 지난 시즌 골든 글러브 외야수 부문을 수상하며 NC 창단 이래 첫 골든 글러브 수상자의라는 명예를 안았다. 2015년 나성범의 목표는 '30-30' 기록 도전이다. 홈런 30개와 도루 30개를 모두 달성해 '팔방미인'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이다. 나성범은 지난해 타율 0.329, 30홈런, 101타점을 찍으며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는 것도 올해 목표다. 나성범에게 2015년은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그는 최근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지난해 아들도 얻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 그는 "가족이 지금 큰 힘이 되고 더 야구를 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새 구종으로 새 시즌 준비 - LG 트윈스 봉중근 봉중근(34)은 고심 끝에 지난해와 같은 연봉 4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스프링캠프 훈련에 막바지로 합류한 그는 "연봉 협상과정에서의 모든 일은 다 잊었다"며 "이제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0일 동안 일본 돗토리 월드윙 재활 센터에서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 투수들과 함께 훈련한 봉중근은 일본 투수들의 특기인 포크볼을 새로 배웠다. 그는 "올해 '마구'로 포크볼을 던질 예정"이라며 "작년 후반부터 던져 재미를 본 슬라이더와 더불어 올해 구사 비율을 높일 예정"이라고 신무기를 소개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도 얻는다. 봉중근은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들어올 때 내가 FA 자격을 얻을 줄 생각도 못했다"며 "올해 더욱 재미있게 야구를 해 35세이브 이상,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40세이브까지 거두고 나서 나를 신뢰하는 모든 분이 실망하지 않게끔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 FA 최대어 활약 예고 - SK 와이번스 최정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의 관심은 최정(28)에게 쏠렸다. 이적료 100억설이 돌며 FA 최대어로 손꼽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정의 선택은 친정팀 SK 와이번스였다. 4년 86억에 SK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그는 "몸값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한 것에 보상을 받았다고 느낄 뿐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조차 없이 늘 그래왔듯 한 해 연봉을 받는 선수의 자세로 돌아갈 것"이라며 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덤덤하게 전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범경기 5경기에서 타율 0.067(15타수 1안타) 2타점에 그치며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최정에 대한 팀의 믿음은 확고하다. 김용희 감독은 "최정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며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지금 시기가 나쁜 시기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 올해는 꼭 시즌 우승을 - 두산 베어스 김현수 올해로 프로 데뷔 10년째인 김현수(27)에게는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지난 시즌에도 우승의 기회는 있었지만 삼성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해 연봉 7억5000만원으로 FA와 해외파를 제외한 최고 연봉 선수가 된 그에게 시즌 우승은 포기할 수 없는 꿈이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도 얻는다. 어느 때보다도 큰 기대를 갖고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다. 김현수는 "슬라이딩도 펜스 수비도 더 열심히 하겠다. 예비 FA라고 몸을 사리지 않겠다"며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평가전과 시범경기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지난 2월에 열린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평가전에서는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15일에 열린 케이티 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는 4-4로 맞선 8회말 2사 1, 2루에서 좌월 2타점 2루타를 쳐 결승점을 뽑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 45세까지 그라운드에서 -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손아섭(27)은 올해 초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예전에는 타격왕, 최다안타상, 골든글러브를 받겠다는 욕심이 강했지만 이제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내 꿈은 마흔 다섯까지 야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꿈만 생각하면 나 자신과 타협했던 마음이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돌아온다"며 "오랫동안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고 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손아섭은 지난 시즌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타율 0.362(3위), 175안타(2위), 18홈런(18위), 80타점(22위), 105득점(4위), 출루율 0.456(3위) 등 타격 전 부분에서 고른 성적을 올렸다.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후반 부상으로 경기에서 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정규시즌까지 남은 기간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 토종 투수 1위 넘어설 것 - KIA 타이거즈 양현종 양현종(27)은 지난해 다승 2위(16승), 탈삼진 3위(165개)로 한국인 투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토종 투수 1위'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얻었다. 그러나 그는 이런 타이틀에 만족할 생각이 없는 듯 하다. 지난 1월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그는 "토종 투수로서의 자존심을 세우고 연말에 떳떳하게 상을 받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양현종은 "그동안 한국야구, 한국인으로서 자존심이 상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며 "생각보다 높은 방어율도 신경 쓰고 이닝도 길게 던져야 한다는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다 불발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마음을 다잡고 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열심히'보다는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양현종은 28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해 헨리 소사와 맞대결을 펼친다. ◆ 팀의 든든한 주장으로 - 한화 이글스 김태균 3년 연속 꼴찌였던 한화 이글스는 올해 '야신' 김성근 감독 지휘 아래 팀을 완벽하게 재정비해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팀의 주장인 김태균(33)이 있다. 올해 다시 주장이 된 김태균은 스프링캠프 훈련에서부터 후배 선수들을 챙기며 팀의 단합에 힘을 쓰고 있다. 후배 한 명이 "신고 선수"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팀에 소속된 이상 다 똑같은 선수일 뿐 주축 선수냐 신고 선수냐의 차이는 없다"며 '신고 선수'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게 했다는 일화는 주장으로서 든든한 면모를 잘 보여준다. 김성근 감독의 훈련 아래 체중도 감량했다. 지난해 10월 말 111.8㎏이었던 김태균은 스프링캠프 훈련이 마칠 무렵 107㎏까지 체중을 감량했다. 김성근 감독은 "김태균은 더 잘 할 수 있다. 더 커나갈 수 있다. 그렇게 되도록 해주고 싶다"며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 신생 팀에서 새로운 활약 - 케이티 위즈 이대형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타율 0.323에 22도루를 기록한 이대형(31)이 신생 팀인 케이티 위즈로 이적한다는 소식은 야구 팬들을 놀래기에 충분했다.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지 1년 만에 또 다시 팀을 옮겼기 때문이다. 그는 "기대가 큰 만큼 스프링캠프부터 준비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팀을 또 옮겼는데 이제는 옮기는 일이 없도록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올해 신생 팀인 케이티는 시범경기 동안 4승8패로 9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젊은 팀다운 패기로 정규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 중심에 이대형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지난 19일에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그는 우중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김사연과 함께 '테이블 세터'로 눈도장을 찍은 그가 올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2015-03-27 09:13:2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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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특집] 류현진, 목표는 200이닝…부상 방지가 관건

목표는 200이닝, 부상만 피해라! 메이저리그 3년차, 잔부상 액땜 삼아 쾌조의 컨디션 유지 "지난해에는 부상이 잦아 아쉬움이 컸습니다. 올해에는 부상 없이 200이닝을 소화하고 싶습니다."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해로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이한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연착륙하고 지난해 다저스의 확실한 3선발로 자리매김한 그는 올해 목표로 '평균자책점 2점대'에 '200이닝 소화'를 내세웠다. 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캠프는 2013년의 첫 마음가짐에, 2014년의 준비상태로 시작하겠다"며 강한 각오를 나타냈다. 200이닝을 목표로 삼은 만큼 승수에 대한 욕심도 컸다. 그는 "매 시즌 10승 이상을 목표로 시작한다. 올해도 그렇다. 이닝을 많이 소화하면 10승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시아 선수가 빅리그 3년차 때 부진하다는 '3년차 징크스'에 대해서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걱정할 필요가 없는 징크스"라고 말했다. 목표 달성의 관건은 부상 방지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192이닝을 던지며 맹활약을 펼쳤던 류현진은 지난해 어깨와 엉덩이 통증으로 세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걸러 152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올해 목표로 내세운 200이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해야 한다. 누구보다 이 사실을 잘 아는 류현진은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던 지난 2월 가벼운 등 통증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챙긴 그는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아내며 쾌투를 선보였다. "첫 경기치고는 괜찮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낸 류현진은 "몸 상태는 괜찮다"고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지난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한 류현진은 다음날 어깨 통증으로 치료를 받기도 했다. 23일에는 캐치볼을 하던 중 어깨 통증이 재발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기도 했다. 다행히 검사 결과 류현진의 어깨에서 특별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다만 향후 2~3주간 휴식이 필요한 만큼 개막 초반 선발 등판은 어렵게 됐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평균 경기당 이닝 소화는 6이닝으로 200이닝 달성을 위해서는 최소 33경기에 등판해야 한다. 그러나 4월 한 달 동안 등판이 힘들 경우 200이닝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즌 시작 전 겪은 잔부상을 액땜으로 삼아 정규 시즌에서 컨디션을 잘 유지한다면 200이닝 달성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쾌조의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오를 류현진을 만날 날이 머지않았다.

2015-03-27 09:13: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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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LG 꺾고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울산 모비스가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최종 5차전에서 창원 LG에 78-67로 승리했다.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모비스는 3시즌 연달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통합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이로써 모비스는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 3시즌 연속이자 통산 최다인 6회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1997-1998시즌, 1998-1999시즌 현대와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 모비스가 작성한 2시즌 연속이다. 통산 최다로는 전신 구단을 포함해 모비스와 전주 KCC가 세운 5회다. LG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오리온스와 5차전까지 치르고 에이스 데이본 제퍼슨이 퇴출당한 가운데에도 4강 플레이오프마저 최종 5차전까지 끌고 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패해 발걸음을 돌린 아픔을 설욕하는 데에도 성공하지 못했다. 모비스는 17-18로 뒤진 채 들어간 2쿼터에서 점수 벌리기에 들어갔다. 후반전에는 LG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승리를 따냈다. 모비스의 양동근은 원거리 3점슛을 포함해 2쿼터 초반 5점을 넣었따. 이대성의 우중간 3점포까지 림을 가르며 29-20으로 달아났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 6점을 올려놓으며 힘을 보탰다. 3쿼터에서 라틀리프와 문태영을 앞세워 56-44로 한 발짝 더 달아난 모비스는 4쿼터 주득점원인 라틀리프를 빼고 아이라 클라크를 투입했다. 클라크는 마지막 쿼터에만 9득점, 6리바운드를 올려 모비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는 75-63으로 앞선 종료 53초 전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던진 박구영의 3점포까지 림에 빨려 들어가며 챔프전 진출을 자축했다. 라틀리프가 19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양동근이 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탰다. 한편 모비스는 원주 동부-인천 전자랜드의 4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29일부터 7전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2015-03-26 22:02:0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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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약물 징계 논란에 입연다…27일 기자회견

수영 선수 박태환(26)이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박태환 소속사 팀GMP는 26일 "박태환이 이번 도핑 건과 관련해 27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 지하 1층 연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청문회에 참석한 뒤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해 수영 인생에서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박태환이 이번 파문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박태환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이 지난해 7월 말 서울 중구 T병원에서 맞은 네비도(nebido) 주사제 때문이라면서 지난 1월 20일 병원장 김모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박태환의 도핑 적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검찰 수사 결과에도 몇몇 의혹들은 여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박태환은 FINA의 기밀 유지 조항을 이유로 이번 파문과 관련해 함구해왔다. 이 때문에 박태환이 이번 사태가 일어나게 된 배경과 그동안의 진행 과정 등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필요하면 이해와 용서도 구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박태환의 징계는 소변샘플 채취일인 작년 9월 3일 시작해 내년 3월 2일 끝난다. FINA는 일단 박태환에게 내년 8월 열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길은 열어줬다. 하지만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는 FINA 징계가 끝나도 박태환은 이후 3년 동안은 태극마크를 달 수 없는 상황이다. 박태환으로서는 올림픽 출전 여부를 떠나 자격정지 기간에는 훈련장소나 지도자 선임 등을 비롯해 여러 제약이 따르는 상황에서 개인 훈련만으로 경기력을 유지해 나가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처해 있다.

2015-03-26 22:01:24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