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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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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계묘년 맞아 토끼 캐릭터 마케팅 치열

'검은 토끼 해' 계묘년을 맞아 식품업계가 토끼 캐릭터 마케팅에 불을 붙이고 있다. 토끼를 모티브로 하거나 유명 토끼 캐릭터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한정판 토끼 굿즈를 판매해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것이다. ◆유명 토끼 캐릭터와 협업 2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커리와 커피전문점이 가장 분주한 모습이다. 던킨은 새해 처음으로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네스퀵'과 함께 '네스퀵 초코 도넛' 3종을 출시했다. '네스퀵'의 달콤한 초콜릿 맛과 대표 캐릭터 '퀵키'를 활용해 던킨만의 스타일을 담았다. '네스퀵 초코 필드'는 진하고 부드러운 초콜릿 크림 필링으로 가득 찬 도넛 위 달달한 네스퀵 슈가 파우더를 뿌린 뒤 빨대 모양의 초콜릿 사인판을 꽂아 마무리한 필드 도넛이다. 흰색과 빨간색이 교차하는 네스퀵 빨대 모양을 그대로 살려 마치 음료를 마시는 듯한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 ▲네스퀵을 마시면 귀가 배배 꼬이는 토끼 캐릭터 '퀵키' 모습에서 착안한 꽈배기 도넛 '네스퀵 초코 트위스트' ▲흰 우유에 코코아 가루를 타 먹는 네스퀵 제품 특성을 살린'네스퀵 초코 우유' 등도 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도넛은 남녀노소 누구나 아는 토끼 캐릭터 '미피(miffy)'와 컬래버한 신제품을 내놨다. 부드러운 라이스향 스프레드를 가득 충진한 해피 미피, 초코우유크림과 헤이즐넛 초콜릿으로 장식한 럭키 멜라니, 달콤한 멜론맛 도넛에 풀밭에 숨은 토끼의 뒷모습을 귀엽게 표현한 러블리 래빗풋, 달콤한 당근케익 도넛에 당근크림과 당근 사인판을 토핑한 캐롯 가든 등이다. 이와 함께 미피 캐릭터 굿즈 '미피 뽀글이 파우치'도 판매한다. ◆'블랙'· '당근밭' 콘셉트로 시선강탈 스타벅스코리아는 검은 토끼 해를 기념해 국내산 흑미로 아침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블랙 햅쌀 고봉 라떼'를 포함한 뉴이어 음료 3종, 푸드 4종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특히 '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맛과 영양뿐만 아니라 색감으로도 고객들이 특별한 신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국내산 흑미를 넣었다. 에스프레소 샷과 흑미 소스, 오트 밀크가 더해진 고소한 풍미의 음료로 음료 상단에 입안에 터지는 흑미 팝 토핑이 고봉밥처럼 수북이 쌓여 식사 대용으로 든든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토끼 모양의 '마스카포네 치즈 타르트'와 토끼가 쉬어 가는 당근 밭을 표현한 '당근 피칸 케이크'를 비롯해 식물성 대체 오믈렛이 들어간 'V.L.T. 샌드위치', 잘 구워진 대파, 치즈, 베이컨의 풍미가 매력적인 '대파 치즈 아몬드 스콘' 등 4종의 신규 푸드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귀여운 토끼를 형상화한 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지역 농가의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을 출시해 농업의 미래성장을 지원하는 '행복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 구좌당근 케이크도 선보여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제품은 ▲제주 구좌 당근을 풍성하게 넣어 촉촉하고 깊은 풍미의 케이크 시트와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조화로운 '행복이 당근! 제주 구좌 당근케이크' ▲복(福)토끼가 행복 주머니를 들고 새해 복을 배달한다는 재미있는 콘셉트를 담은 초코 케이크 '복토끼는 행복 배달중'이다. ◆편의점 업계도 토끼 시리즈 CU는 올해 검은 토끼 해를 기념해 대구의 '토끼정', 암스테르담의 '미피', LA의 '에스더버니', 뉴욕의 '토끼소주' 등 글로벌 브랜드와 손잡고 도시락, 김밥, 햄버거 등 간편식품부터 디저트, 주류,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총 23종의 토끼 상품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마트24는 인스타그램툰 작가인 '김토끼 스튜됴'와 손잡고 김토끼 협업 상품인 간편식과 디저트 총 14종을 선보인다. 캐릭터 매니아층을 공략해 김밥과 도시락 상품에는 20종의 '김토끼 행운카드'도 랜덤으로 동봉됐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새해에는 그 해를 상징하는 띠 마케팅이 활발하다"며 "올해는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가 캐릭터에 열광하는 것에 착안해 업계가 캐릭터 마케팅에 더욱 힘을 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1-02 15:11: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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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CEO "2023년 내실 다지고 혁신 성장하는 한 해될 것"

주요 식품업계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을 맞아 내실을 다지고 혁신과 성장의 미래를 선점해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일 사내방송을 통해 올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손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경제상황을 전망하면서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위기이자 큰 도약의 기회라며 중기 전략의 성공적 실행 통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손경식 회장은 올해를 중기전략을 실행하는 원년이라고 규정하고 세가지 경영방향을 밝혔다. 첫째로 계열사는 4대 미래 성장엔진(Culture, Platform, Wellness, Sustainability) 기반의 혁신성장 사업 중심으로 신속한 투자와 M&A 등을 실행하여 미래혁신성장 달성하는 한편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 대비한 재무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둘째는 최고 인재의 선제적 확보와 육성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과 파격 보상 한층 강화다. 끝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R&D투자와 첨단 기술 확보와 고객의 핵심 애로사항을 해결해 함께 성장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2일 오전 이메일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사업영역 다각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전했다. 신년사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우선 건전한 구조를 다져야 한다며 경영 전반의 구조를 점검하고, 개선 및 정비하여 위기 속에서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신 회장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지향하자는 의미다. 이어 "글로벌 사업 확장은 시대적인 과제"라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글로벌 기업의 수준에 맞는 인프라와 프로세스, 핵심역량을 재정비해 나갈 것을 주문했으며 특히 최근 준공한 미국 제2공장과 중국 청도신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No.1을 향해 달려나가자고 독려했다. 사업영역 다각화도 적극적으로 이뤄 나갈 계획이다. 최근 가시적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식물공장 솔루션, 외식 사업을 고도화해 육성하며, 동시에 농심의 사업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창문 밖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보며 두려움에 떨지 말고, 창문에 비친 우리를 보고 내실을 다지며 더욱 건강하고 단단한 농심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2일 교촌에프앤비 본사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진행하고 제2도약을 위한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을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고 32년간 지켜온 정도경영, 상생경영, 책임경영의 철학을 기반으로 다시 성장하는 교촌으로 만들겠다"며 "이와 함께 '본질을 유지하되 새로운 것을 더한다'는 교촌의 가치를 되새기며 교촌 가족 전체의 동반성장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1-02 14:24: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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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유아 식생활 모델 유형 개발 나서

CJ프레시웨이가 부산진구어린이급식관리센터(이하 부산진구센터)와 손잡고 한층 더 고도화된 유아 맞춤형 식습관 솔루션 제공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는 부산진구센터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7개월에 걸쳐 관내 어린이집 15개소에서 원아 220여 명을 대상으로 유아 식생활 분석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원아들의 식사 행태를 분석해 평균 식사량, 식사속도, 영양소 섭취 현황 등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어린이집은 균형 잡힌 식단을 운영할 수 있고, 아이들의 식습관 정보를 학부모에게 알릴 수 있다. 리포트 결과에 따라 아이들의 식습관 개선을 돕는 쿠킹클래스도 열었다. 식습관 교육 경험이 풍부한 CJ프레시웨이 전문 소속 셰프가 직접 진행했으며 편식이 심한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분석 프로그램 결과를 참고해 유아 식생활 유형 모델을 정의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아 식생활 유형 모델은 만3~5세 유아를 선호 음식, 섭취량, 식사 행동 등에 따라 약 30가지의 유형으로 분류하는 CJ프레시웨이만의 분석 모델이다. 향후 CJ프레시웨이는 각 유형별 맞춤형 식단과 식습관 교육을 개발함으로써 한층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유아 개인마다 상이한 식생활을 지니고 있기에 정확한 데이터 기반의 식습관 개선 활동이 필요하다"며, "부산진구센터와 함께 도출해낸 유의미한 결과를 토대로 유아 식생활 유형 모델 개발, 맞춤형 식단 및 교육 콘텐츠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1-02 11:35: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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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대한민국, 위기 넘어 미래로]코로나 OUT! 식품업계, 멈췄던 해외사업 ·K-푸드 박차

식품업계가 불황에도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외형 성장에 선방한 가운데, 2023년에도 정체된 내수시장보다 해외 사업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초부터 발생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국제 곡물과 식용유의 가격을 끌어올렸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환율까지 높아져 식품기업들은 그야말로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2022년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모습이다. 해외 사업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77억7000만 달러 대비 4% 증가한 8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기록을 집계하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농식품 수출액 최고치는 2021년에 기록한 85억6000만 달러다. 주요 식품 기업들은 해외 현지 법인 및 공장을 짓는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단행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초 베트남에 지은 식품생산기지인 키즈나 공장을 본격 가동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추가설비 등에 1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베트남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 수출하는 물량 생산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 매출은 지난해 3분기까지 3조7700억원을 달성, 2022년 한해 누적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지난해 3월부터 북미 지역 제2공장을 가동했다. 제2공장의 가동은 북미 지역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심의 북미 지역 법인(미국·캐나다법인)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3% 성장한 4억86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에도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익 측면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미국, 중국 현지 법인과 그외 지역 수출 등 해외매출에 역량을 더해 수익성 회복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2025년까지 북미시장에서 8억달러 매출을 달성, 일본을 제치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도 밝힌 바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5월 밀양공장을 준공해 수출용 제품 생산 능력을 50% 향상시켰다. 또한 각 국가별 맞춤 불닭 신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까지 해외 누적 매출은 4505억원으로 집계되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72.0% 늘어난 수치다. 오뚜기는 신규 해외시장 개척,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오뚜기'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0년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오뚜기는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에 품목 수를 확대, 수출 다변화를 꾀하며 현재 70개국 약 2000억원의 수출 실적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해외 영업부서 인력을 늘리고 국가별 특징에 맞는 제품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 최근 오뚜기는 베트남을 주목하고 있다. '오뚜기 베트남'은 2010년 1월 공장 준공 후 2013년에는 80억원, 2021년 45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거래 지역도 경제 중심도시인 호치민과 수도 하노이, 중부의 다낭 등 거점도시 중심에서 점차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2018년에는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박닌공장을 준공, 그해 6월부터 진라면, 열라면, 북경짜장, 라면사리 등 다양한 오뚜기라면을 생산하고 있다. 오뚜기는 대표 상품인 '진라면'의 브랜드 확장을 위해 글로벌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으며, 국가별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 측은 "'2억불 수출의 탑 수상'을 목표로 리테일 시장 외 케이터링, 온라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유럽 등 각 지역의 소비 트렌드 및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롯데푸드와 합병한 롯데제과는 기존 수출 유통망을 활용해 롯데푸드의 인기 제품인 캔햄을 싱가포르, 대만, 홍콩, 필리핀 등 동남아시장에 본격 출시했다. 최근 단행한 인사에서 LG생활건강에서 북미 사업을 이끌어온 이창엽 전 LG생활건강 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영입한 것도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초코파이와 빼빼로 등 메가 브랜드 육성에 집중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며, 현지 브랜드 슬림화를 통해 수익구조도 개선할 방침"이라며 "기존 해외 거래선을 통해 롯데제과의 HMR, 냉동식품 등 판매 제품 카테고리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2005년 법인 설립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한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하노이 공장에 생산동을 신축하고, 호치민 공장 증축과 제3공장 건립도 추진해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2022년은 현지 공장·시설 확대 등 기반을 다진 해였다면, 2023년은 확대된 생산력을 바탕으로 유통망과 마케팅 강화에 집중해 해외 사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망을 다각화하면서 빠르게 사업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1-01 16:22: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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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행 트렌드는 'R.A.B.B.I.T'

전 세계가 엔데믹 전환에 돌입하면서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포문이 열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소규모 여행, 취향 중심의 여행이 급부상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자사 고객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올 한해 여행 시장을 전망하는 트렌드 키워드로 'R.A.B.B.I.T(토끼)'을 선정했다. ◆Responsible(지속가능성)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친환경이 지속 가능한 여행으로 확장되면서 하나투어는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 중 코끼리 트레킹, 악어쇼, 우마차 등의 동물 학대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빈집 재생 스타트업 '다자요'와 협업해 제주 빈집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전반에서 지속 가능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2023년에도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예정이다. ◆Adding&Alleviating(여행에 집중) 고객들의 최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투어가 신규 런칭한 '하나팩 2.0'이 새로운 패키지여행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단체 쇼핑, 현지 추가 비용 지불 등 불편함을 개선하고, 핫플레이스와 로컬 맛집 등 선호도 높은 여행 요소를 더했다. ◆Be Exclusive(소규모 프라이빗화) 코로나 19 이후 소규모, 맞춤형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패키지의 장점과 자유여행의 장점을 더한 하나투어 '우리끼리' 단독 상품이 그 중심에 있다. 일행과 함께 단독 가이드 및 차량으로 프라이빗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4인 이상 이용 가능해 가족여행, 우정여행을 목적으로 한 고객들의 문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Be Healthy(몸과 마음의 건강) 팬데믹을 거치면서 웰니스, 힐링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지 '발리'의 2022년 4분기 예약을 살펴보면 직전 분기 대비 43%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남아의 고급 리조트와 풀빌라 등 휴양 중심의 숙소들은 다시 찾아올 고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리모델링에 속속 나서고 있다. 하나투어는 발리, 일본 온천 등 건강한 여행지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신년에도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Influencer(전문가 동행) '디깅 모멘텀'이 2023년 트렌드 키워드로 꼽혔다. 디깅 모멘텀은 취향을 깊게 파고드는 행위를 뜻하는데 이 흐름이 여행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 진행한 우쓰라 작가 출사여행, 안시내&이채빈 여행 작가 동행여행 등 전문가 동행 테마여행 상품이 '조기마감', '완판'을 기록했고, MZ세대 참가자는 40%에 달했다. 오는 2월에 출발하는 위스키 리뷰 유튜버 MJ와 함께하는 대만 위스키 투어, 장지현 축구 해설 위원과 떠나는 EPL 축구 직관 여행 등 MZ세대의 취향과 관심사를 공략하는 테마여행이 패키지여행 시장으로 MZ세대를 유입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Technology(기술 도입) 비대면 판매 채널이 효과적인 유통 채널로 급부상하며, 하나투어는 적극적으로 이와 관련한 기술을 도입했다. 여행 상품을 실시간으로 판매하는 '하나LIVE' 채널을 운영하고, 2022년도 누적 시청자 수 93만 명, 누적 방송 조회수 140만 회를 기록했다. 또한 여행 일정 등록 '플래너' 및 여행 정보 제공 '플레이스' 등 하나투어 앱 서비스 개편을 통한 사용자 경험 향상을 이뤄냈다. 새로운 판매 채널과 적극적인 기술 결합을 통해 새로운 여행 경험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고객들이 원하는 새로운 여행에 집중하였고, 고객들의 세분화된 취향이 친환경, 소규모 프라이빗 여행으로 이어진다는 트렌드를 발견했다"며 "여행 수요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2023년에는 고객 만족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1등 여행 기업다운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1-01 13:58: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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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건강을 선물하세요" 정관장, 계묘년 프로모션 전개

KGC인삼공사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2일부터 25일까지 '새해엔 건강을 선물하세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설 명절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홍삼지본', '여유랑편', '진심편정성', '활기력', '알파프로젝트', '굿베이스' 등 실속제품부터 최상의 SAT등급 녹용을 사용한 '천녹' 등 프리미엄 제품까지 구매 금액대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초기 일주일간(1월 2~8일)은 정관장 제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정관장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주는 얼리버드 행사도 진행한다. 정관장 멤버스 신규가입 고객에게는 5000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KB신용카드, 신한 App로 25/50만원 이상 결제 시 1/2만원의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KGC인삼공사 정철 영업실장은 "새해가 되면 가족의 건강을 첫번째 소원으로 기원한다"면서 "예년보다 이른 설, 소비트렌드에 맞춰 실속형 제품부터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혜택을 담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관장 '새해엔 건강을 선물하세요' 프로모션은 전국 정관장 로드샵, 백화점 및 대형마트, 정관장몰 등에서 진행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1-01 13:29: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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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단백질 사업 순항중…'테이크핏 맥스' 헬스족 사이서 입소문

남양유업은 지난 6월 첫 선을 보임 고함량 완전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가 출시 5개월 만에 판매량 300만 봉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단백질 음료는 운동선수들의 보조식 개념으로 인식되어왔다. 하지만 최근 운동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일반 소비자층에서도 많은 수요가 발생하면서 단백질 음료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후발주자로 제품을 출시했음에도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였는데, 이 비결은 다름아닌 '맛'에 있다. 남양유업은 단백질 음료는 맛이 없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기 위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 헬스장이나 크로스핏 체육관을 방문해 꾸준한 관능 평가를 진행했다. 이렇게 얻어낸 피드백을 통해 맛있는 단백질 음료를 만들기 위한 레시피를 확보했다. 테이크핏 맥스는 저당, 무지방 설계된 동식물성 균형 단백질 음료 제품 중 단백질 함유량이 21g/250ml으로 가장 높다(2022년 12월 기준). 남양우업은 스포츠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7월 '테이크핏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와 8월 '웨이브파크x테이크핏 1일 서핑 레슨' 이벤트를 열었다.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스포츠 현장에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하며 인지도를 높인 것이다. 남양유업 이상호BM은 "테이크핏에 대한 소비자분들의 긍정적인 호응 덕분에 판매량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분과 맛으로 보답하는 남양유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3-01-01 13:16: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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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 개성있는 향미로 인기

최근 위스키 수요 증가로 소비자들이 찾는 위스키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위스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이와 함께 색다른 위스키를 경험하고자 하는 니즈 또한 증가하고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독특하고 개성있는 향미의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Nomad Outland Whisky, 이하 노마드)'를 공급하고 있다. '노마드'는 1835년부터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스페인의 역사 깊은 쉐리 와이너리인 '곤잘레스 비야스' 쉐리 위스키로 지난 4월부터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에서 독점 수입, 유통을 시작했다. '노마드'의 가장 큰 특징은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완성된 국내 유일의 아웃랜드 위스키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쉐리 위스키는 쉐리 와인 캐스크를 스코틀랜드로 보내 그곳에서 숙성 과정을 거치지만, '노마드'는 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숙성된 원액 자체를 스페인으로 가져와 추가 숙성한다. 이를 통해 스코틀랜드와 스페인 지역의 개성이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만들어내며 쉐리향, 바닐라향, 말린 과일향 등 복합적인 향미가 특징이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최주일 팀장은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특별한 위스키인 노마드가 최근 개성있는 위스키를 원하는 소비 트렌드와 잘 들어맞는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노마드와 함께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잊지 못할 추억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12-29 15:50: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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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참치 명가 사조대림의 만능 요리템 '사조 참치액'

다양한 요리에 한 스푼만 넣으면 깊은 감칠맛을 더해주는 만능 소스가 있다. 종합식품전문기업 사조해표의 '사조 참치액'이다. 높은 참치 함량에 카라멜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음식의 풍미를 더하면서도 보다 건강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사조산업은 고성공장에서 참치를 자숙하면서 나오는 엑기스를 활용해 보다 쉽게 소비자들이 참치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참치액을 기획하게 됐다. '한스푼으로 요리의 완성' 이라는 모토로 어떤 요리에든 한스푼이면 음식의 맛과 풍미를 살려주는 제품 개발에 나섰고, 그 결과 2016년 9월 '사조 참치액' 이 탄생했다. 사조참치액은 이듬해 21만5600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꾸준히 프리미엄 제품 및 가미 제품 등 라인업 확장을 통해 액상조미료 제품군을 구축, 2020년 153만3000개, 지난해 279만5700개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 12월 29일 기준 판매량은 326만2400개에 달한다. 2016년 출시 이후 올해까지 매년 판매량이 약 2배씩 꾸준히 증가하며 큰 인기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2020년 액상조미료 시장점유율 2위에 안착, 2021년부터는 당당히 점유율 1위에 오르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판매량 점유율은 23.4%로 2위인 샘표(15.2%)와도 차이가 상당하다. 최근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인들의'비법소스'로 유명해진 참치액은 볶음이나 국,찌개,나물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외식 대신 내식 수요가 늘었고, 집에서 직접 요리해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간단하게 건강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액상 조미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 높은 참치 함량으로 음식에 건강하고 깊은 풍미를 더하기 때문에 참치액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조 참치액의 성공 요인으로는 주부들 사이에서 마법소스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참치액의 인기와 더불어, 참치명가 사조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긴 제품력의 조화로 이뤄낸 성과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2~3년 사이 조미료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군은 참치액이다. 참치액은 훈연 가다랑어 농축액에 다시마와 무 등을 섞어 국물요리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액상 조미료로 물에 섞어 간편하게 육수를 만들 수 있다. 무침이나 볶음 요리 등에도 요리 후 마무리로 넣어 간을 맞추는 등 간장이나 소금 대용으로도 사용하기 좋다. 국내 참치액 시장 규모는 500억원대로 추산된다. 사조 참치액은 다양한 후속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2017년 5월에는 기존 제품대비 참치 추출액의 함량을 높여 적은 양으로도 깊은 맛을 살려주는 '사조 프리미엄 참치액'을 새롭게 출시했다. 또 2019년에는 참치액에 청양고추를 첨가해 알싸한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참치액 청양초'를 선보이는 등 제품 라인업을 늘렸다. 사조 참치액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사조 프리미엄 참치액은 참치추출 베이스가 81% 이상으로 국산 다시마, 벌꿀, 당귀엑기스 등 좋은 재료들만 엄선하여 만든 것이 특징이다. 참치액 청양초는 참치액의 깊은 맛과 한국인이 좋아하는 알싸한 매운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매콤한 요리에 활용하면 더 화끈한 매운맛을 즐길 수 있어 한국인의 입맛에 제격이다. 지난해에는 '사조 참치액 칼칼한 맛'과 '사조 홍게액'을 선보였다. 칼칼한 맛은 청양고추 엑기스가 5% 함유돼 순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기존 사조 참치액 청양초와 비교해 10분의 1 수준의 순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청양고추로만 맛을 내어 음식에 넣었을 때 깔끔하게 매운 맛을 즐길 수 있다.'사조 홍게액'은 국내산 홍게 엑기스가 50% 함유돼 간장대신 넣었을 때 시원한 홍게의 맛과 함께 음식에 깊은 감칠맛을 더해주는 간장대용 액상조미료다. 국, 탕, 찌개, 볶음,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만능 액상조미료로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사조대림은 액상조미료의 높은 시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참치액으로 만든 멸치다시마 육수'와 '샤브샤브 육수' 등 다양한 조미료 제품을 선보여왔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한스푼으로 요리의 완성' 이라는 컨셉으로 선보인 사조 참치액은 누구든지 쉽고 간편하게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헬프 푸드로서 이 제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요리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참치액 및 수산물 특화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해 액상조미료 시장에서 강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9 15:03: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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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글로벌 성장 가속…통합형 조직개편 단행

삼양식품이 해외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삼양식품은 전날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삼양식품 본사에서 김정수 부회장 주재로 '삼양식품그룹 경영 컨퍼런스'를 진행, 통합형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양식품그룹 경영 컨퍼런스는 중장기 비전과 목표 및 2023년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삼양식품 임원 및 팀장급 인원과 각 계열사 대표이사, 해외법인장이 참석했다. 김정수 부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중기 전략 목표로 세운 '주식(主食 · staple food) 부문 글로벌 TOP 100 기업 진입'을 위해 중기 핵심 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본질을 꿰뚫는 실행목표를 세우고 지속해서 조직별 목표관리를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중기 핵심 전략으로 ▲핵심사업 강화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브랜드 가치 증대 ▲사업의 수직적, 수평적 확장 ▲미래식품사업 진출 ▲지속가능한 성장 ▲운영체계의 혁신 7가지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향후 건면 등으로 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소스 및 냉동식품부문을 확대하며 핵심사업 강화에 나선다. 1963년 처음으로 라면을 생산, 공급한 삼양식품은 각종 면류와 스낵류, 유제품, 조미소재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지난해 기준 연 매출 6400여억원의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양식품은 효율적인 물류망 구축과 해외 직접진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식물단백질 및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소재 개발과 품질 R&D 강화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삼양프루웰, 삼양로지스틱스, 삼양제분 등 계열사 자체 역량 강화와 외형 성장을 도모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전략과 과제 달성을 위해선 무엇보다 실행 조직을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해외사업 확장에 주력하기 위한 Go-to-Market 전략과 해외사업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자 한다"며 23년도 조직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존 6개 본부 85개 팀이 8개 본부 86개 팀으로 확대된다. 해외지역별 영업마케팅본부, 해외물류 전담조직이 신설되며, 해외사업부문 지원 조직도 재편 및 강화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해외사업부문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16년 359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1년 6420억원으로 수직 상승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669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 특히 해외 생산공장 없이 수출 물량 전부를 국내 공장에서 제조하는 삼양식품은 해외 판매 호조로 2017년 1억불, 2018년 2억불, 2021년 3억불, 2022년 4억불 수출을 달성했으며,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수출국 다변화와 불닭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고 있다. 수출 초기 아시아 지역 위주로 구성됐던 진출국은 현재 미국, 중동, 유럽 등으로 확대됐으며, 탄탄한 유통망을 갖춘 현지업체와의 파트너십과 현지판매법인을 통해 효율적인 온오프라인 판매망을 구축했다. 또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미주), 야끼소바불닭볶음면(아시아), 마살라불닭볶음면(중동) 등 현지 맞춤형 제품과 라면 외 소스 등의 제품으로 불닭브랜드 품목을 다양화하고 런던아시아영화제, K팝 콘서트와 같은 글로벌 이벤트에 메인스폰서로 나서 해외 소비자와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끝으로 김 부회장은 ESG 경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높아진 위상과 함께 책임을 되새기며 겸손한 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공급망 확보, 글로벌 규제 대응, 노동 환경 변화 대응, 사회적 가치 창출, 저탄소 친환경 경영이라는 ESG 전략 과제를 숙지하고 각자의 책무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12-29 13:58: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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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캔햄 수출 확대 공로 인정…식약처장 표창 수상

롯데제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대한민국 캔햄 수출 확대 공로를 인정받아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제과 글로벌영업부문은 국산 캔햄 수출 확대를 통한 대한민국 식품(K-FOOD)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한국육가공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수출용 식육가공품 열처리 안내서' 등 식육가공품 수출을 준비중인 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롯데제과는 2019년부터 캔햄 수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제과의 캔햄 수출중량은 2018년 100톤에서 2019년 347톤, 2020년 1111톤으로 빠르게 늘었다. 2021년에는 2926톤으로 관세청 기준 대한민국 캔햄 수출중량(4974톤)의 58%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롯데제과의 선전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지난해 처음으로 캔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도 수출량이 크게 늘었다. 11월까지 누적 기준 롯데제과의 캔햄 수출중량은 약 330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덕분에 올해 한국 캔햄 수출중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캔햄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롯데제과 캔햄은 싱가포르 포함 대만,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되고 있고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일본 등으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제과는 국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병으로 인해 2년여간 수출길이 끊겼던 필리핀에 2021년 8월 국내 최초의 계육 100% 캔햄 '치킨 런천미트'로 수출을 재개하며 수출량을 늘렸다. 돈육 제품 수출이 막힌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다. 롯데제과 캔햄은 우수한 품질과 한국 제품이라는 신뢰 덕분에 인기가 높다. 빈 공간 없이 햄이 캔을 꽉 채우고 있는 점도 중국 등에서 생산한 저가품과 차별화가 된다.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인기가 많다. 롯데제과 글로벌영업부문 최진아 상무는 "대한민국 제품의 신뢰성과 국내 최초의 사각 캔햄을 만든 기술력으로 수출길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국산 육가공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9 11:27: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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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축구장 1100배 규모 계약재배…역대 최대

KGC인삼공사가 2022년 한해 전국 정관장 계약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6년근 인삼을 구매한 결과 10a(아르) 단위면적 기준 780㎏의 인삼을 수확하며 역대 최대규모 생산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인 폭염사태 등의 이상기후에서도 정관장 계약재배 인삼의 생산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이 향상되며 10a당 인삼 생산량이 최근 10년간 37%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KGC인삼공사는 1970년부터 우수 품종 개발에 착수해 2012년 신품종 출원 누계건수가 18건에서 2022년 23건으로 28% 증가했다.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전체 인삼 품종은 40건으로 그 중 KGC인삼공사 단일 기업이 6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우수한 체형의 '천풍', 다수확 생산이 가능한 '연풍'을 비롯해 병원균 저항성이 높은 '청진' 등 재배환경과 품질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품종을 내놨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 온난화로 이상기후가 가속화 되자 고온에 강한 '선명'을 20년 연구 끝에 개발했다. 재배지 준비부터 수확까지 8년 가까이 걸리는 인삼의 특성상 연구기간이 최소 10년에서 길게는 20년 넘게 소요된다. 인삼 재배시설도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KGC인삼공사는 '해가림 시설'을 개발했다. 작은 폭으로 앞뒤가 터널처럼 뚫려 누수 차단 및 통풍을 원활하게 해 태풍이나 폭염 등 이상기후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인삼을 재배할 수 있다.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인삼밭 면적은 774ha(헥타르)로 피파 공식 축구장(0.7ha) 크기의 약 1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무장 지대인 철원, 양구, 화천에서부터 해남 땅끝마을까지 전국 72개 행정구역에 위치한 1700여 계약재배 농가에서 인삼 수확을 진행했다. 정관장은 재배지 선정단계부터 총 430여가지 성분의 안전성 검사 기준을 통과한 인삼만을 수확해 고품질 홍삼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박종곤 원료사업실장은 "정관장은 고품질의 인삼을 계약농가로부터 직접 구매해 소비자에게 최상의 품질이 담보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약농가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근본부터 남다른 정관장 제품을 만들어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12-29 11:04:2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