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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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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리퍼 제품 1년새 2배 이상 매출 성장

가성비 제품을 찾는 실속파 소비층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비례해 낮은 가격에 정상제품과 같은 성능을 갖춘 '리퍼비시'(이하 리퍼) 제품의 수요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자사 리퍼 제품 매출이 같은 해 1월 대비 129.9%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리퍼 안마의자'는 382.1%, '리퍼 노트북'은 375.2% 매출이 증가했다. 리퍼는 반품된 정상품, 혹은 일부 성능과 관련이 없는 흠집 등을 수리한 상품으로 정품보다 싼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을 의미한다. 위메프는 지난해 3월부터 매달 21일 리퍼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위메프 리퍼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차례의 리퍼데이 행사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거둔 상품은 '밥솥'과 '커피머신', '안마의자'다. 밥솥과 커피머신 제품은 전 연령대가 선호하는 리퍼 상품으로 조사됐다. 리퍼 상품의 연령별 구매 패턴을 살펴보면 ▲20대 게이밍노트북 ▲30대 유모차·온수매트 ▲40대 안마의자·피부 관리기기 ▲50대 안마의자·피부 관리기기 등이 인기가 많았다. 또 지난해 리퍼데이 판매 현황에 따르면 ▲4월 '디카페 에스프레소 머신' 761개 ▲5월 '리홍 암막커튼 풀세트' 939개·'세인트갈렌 커피머신' 650개 ▲6월 '한경희 스팀다리미' 542개 ▲8월 '휴스톰 욕실청소기' 414개 ▲10월 '엘레니어 리퍼 유모차' 215개 ▲11월 '쿠첸 리퍼브 밥솥' 595개·'스팀보이 리퍼 온수매트' 362개 등이 매달 21일 하루 만에 판매됐다. 특히 추석을 앞둔 9월 리퍼데이에는 안마기기만 822개 판매됐다. 미세먼지 등 날씨 영향으로 12월 리퍼데이에는 공기청정기 696대가 팔렸다. 카시트, 유모차, 유아 식탁의자 등 육아 관련 리퍼 제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리퍼 상품에 대한 인식이 바뀌며 알뜰 소비를 이어가는 구매 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리퍼데이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리퍼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8 14:26:4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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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식품관 2.5배 키운다

현대백화점이 킨텍스점 식품관을 리뉴얼해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월까지 킨텍스점 식품관을 기존 면적(2314㎡) 대비 약 2.5배 확장한 5619㎡(약 1700평) 규모로 리뉴얼해 오픈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최근 리뉴얼 오픈한 현대백화점 천호점 식품관(5300㎡)과 비슷한 규모다. 킨텍스점 식품관은 국내 유명 맛집과 글로벌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F&B 매장'과 프리미엄 슈퍼마켓 '현대식품관'으로 구성된다. 오는 19일 F&B 매장(1983㎡)이 먼저 영업을 개시, 4월경 '현대식품관(3636㎡, 약 1100평)이 이어 오픈될 예정이다. F&B 매장에는 70여 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한다. 정호균 셰프의 퓨전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그니처랩', 35년 경력의 홍대 맛집 '김순례닭강정', 프랑스의 빈티지 수제 과저점 '라 꾸르 구르몽드',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칼국수 전문점 '황생가', 프리미엄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 가로수길 웰빙 수제버거 '번패티번', 전국 3대 쫄면 맛집인 '자성당', 인천 송도 쭈구미 전문점 '송쭈집'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매장 앞 스마트기기에 고객번호 입력시 순서에 맞춰 문자나 카톡으로 고객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대기 시스템'과 각 매장에 비치된 전화로 고객 문의시 간단한 소개 등을 문자로 제공하는 '콜백 레터링 서비스'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유지훈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식품팀장은 "식품관은 신규고객 창출 및 집객 효과가 탁월해 백화점의 전통적인 핵심 상품군"이라며 "다양한 맛집을 새롭게 선보여 20~30대 젊은 고객뿐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식품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8 14:14:2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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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의 힘"…신세계百, 스케쳐스와 손잡고 '원피스' 덕후 공략

신세계백화점이 스케쳐스와 손잡고 한정판 운동화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9일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8개 점포에서 '스케쳐스X원피스' 한정 상품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전 세계 42개국에서 총 4억 3000만 부가 팔린 일본의 인기 만화 '원피스'는 국내 SNS에서도 팬 페이지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피규어ㆍ퍼즐 등 '덕후' 놀이로도 유명한 콘텐츠다. 신세계 본점, 강남점, 인천점, 의정부점, 센텀시티점, 광주점, 김해점, 마산점 등 8개 점포에서 각 300족 한정으로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피스 주인공 6개 캐릭터의 상징색인 빨강, 초록, 검정 등을 적용한 개성 있는 상품으로 만화 원피스 마니아 층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9만9000원으로 기존 스케쳐스 상품과 동일하다. 한편 남들이 갖지 못한 '나만의 아이템'의 대표인 한정판 상품은 차별화 된 소비를 하고 싶어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는 지난해 4월, 에어 맥스 97 상품의 20주년을 기념해 '에어 맥스 97 실버' 모델을 다시 출시하며 나이키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9월에는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한 '실버 스와로브스키 에어맥스 97'을 출시, 45만원을 호가하는 상품임에도 '한정판'의 힘을 입증하며 하루 만에 50족 모두 완판됐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한정판 마케팅을 벌려 개점시간 전부터 고객들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에서는 지드레곤 신발로 유명한 나이키 '베이퍼 맥스' 모델을 20족 한정으로 단독판매를 진행, 오픈 전부터 기다린 고객들로 인해 한 시간 만에 완판됐다. 같은 달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에서 백화점 단독으로 아디다스 러닝화의 인기 상품 울트라 부스트 '실버' 색상을 판매, 하루 만에 30족이 모두 팔렸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남들과는 다른 것을 선호하는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에만'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8 10:48:0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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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베트남 1·2호점 오픈…"10년 내 2천점포까지 확대"

편의점 GS25가 베트남에 해외 첫 점포를 연다. GS리테일은 지난해 7월 베트남 손킴그룹이 손을 잡고 설립한 조인트벤처(이하 GS25)가 오는 19일과 23일 베트남 호치민시 핵심 도심인 1군에 GS25 Empress Tower점과 2호점 Mplaza점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베트남 1호, 2호점이자 GS25 첫 해외 매장인 GS25 Empress Tower점과 Mplaza점은 각 87㎡(26평), 166㎡(50평) 규모로 두 점포 모두 오피스와 호텔, 레지던스가 밀집해 있는 오피스 복합 상권 점포다. GS25는 베트남 첫 매장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호지민 여러 지역 중에서도 구매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가 밀집된 상권을 선택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먹거리로 첫 선을 보였다. GS25는 이번 점포 오픈을 시작으로 이달 안에 4개점까지 늘리고, 향후 10년 내 2000개 점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우선 호치민 도심 지역에 집중 오픈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인 후 호치민 외곽 지역으로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베트남 전체로 점포를 늘려간다는 출점전략을 바탕으로 점포 전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GS25는 트렌드에 민감한 10대와 20대 대학생과 직장인을 메인 고객으로, 30~40대 직장인을 서브 고객으로 각각 설정하고 그들의 니즈에 맞춘 상품을 운영하며 베트남 시장에 안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GS25는 치킨, 만두, 컵밥, 컵떡볶이 등 한국에서 인기있는 먹거리를 즉석에서 제조·판매함으로써 베트남 고객들에게 색다른 한국의 먹거리를 제안함과 동시에 스티키라이스(Sticky Rice)와 반미(Banhmi)와 같은 익숙한 먹거리를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베트남이 빵을 즐기는 식문화가 발달한 점과 스무디를 즐기는 점을 착안해 빵과 스무디를 직접 제조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오븐과 블렌더 시설도 구비했다. 즉석 제조 식품과 함께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 FRESH FOOD(이하 FF)를 전주비빔, 참치마요, 제육볶음, 김치볶음 등 한국의 스테디 셀러로 구성함으로써 베트남 현지 고객들에게 이국적인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GS25는 향후 베트남에서 FF의 인기가 지속 높아질 것을 감안해 대한민국 FF의 경쟁력을 베트남 현지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호치민 근교 롱안(Long an) 지역에 GS25 FF 전용 공장인 'MVP Fresh Food'를 운영한다. 조윤성 GS25대표는 "큰 폭의 경제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인 베트남에 1호점을 오픈함으로써 GS25가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며 "GS25는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함과 동시에 중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로 진출을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8-01-18 09:57:3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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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경영주 자문위원회와 상생 협약 체결…"5년간 3천억원 투자"

편의점 미니스톱이 경영주들의 안정된 점포 영업을 위해 향후 5년간 약 3000억원을 투자한다. 미니스톱(대표이사 심관섭)은 '미니스톱 경영주 자문위원회'를 열고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상생협약은 경영주들이 안정적으로 점포를 운영 할 수 있도록 보장제도를 확대하고 매출을 활성화시켜 경쟁력 있는 점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니스톱은 이번 상생안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약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니스톱은 기존 연 6000만원 한도의 최저수입 보장 규모를 7000만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5년간 960억원을 투자해서 '최저수입보장 지원 확대'를 포함한 총 6가지 지원책을 묶은 '가맹점 안심 패키지 제도'를 도입한다. 제도는 ▲최저수입보장 지원 확대 ▲매출 부진점 재기 프로그램 운영 ▲심야매출 저조점 특별장려금 지원 ▲긴급 생활자금 제도 운영 ▲신규점 패스트푸드 상품의 폐기 지원 확대 ▲신규점 창업자금 선지원으로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매출 부진점 재기 프로그램'은 개점 후 매출이 극도로 부진한 점포의 경영주를 위약금 없이 신규 점포로 이동시켜 주는 제도다. 또 '심야매출 저조점 특별장려금 지원'은 심야 매출이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운영을 원하는 경영주들에게 특별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심야 매출 부진점의 매출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 외에도 경영주가 긴급하게 생활자금이 필요할 경우 연 1회 300만원 한도 내에서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고 신규점의 경우 최대 월 50만원까지 패스트푸드 상품 폐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창업 시 자금이 부족한 경영주들은 창업자금도 미리 지원 받을 수 있다. 미니스톱은 '가맹점 안심 패키지 제도' 외에도 점포 운영 중 발생하는 경영주들의 비용 및 반품, 폐기 부담 완화를 통해 매출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경영주가 부담하던 점포 시설 관련 수선비 및 소모품비를 본부가 80%까지 지원하기로 했으며 점포 운영 소모품 경비의 축소도 함께 추진 예정이다. 점포의 상품회전율을 개선하기 위해 월 7만원이던 정액 반품 한도를 발주율에 따라 최대 월 13만원까지 증액하고 매출이 부진한 점포에 대한 패스트푸드 상품의 폐기지원도 40만원까지 확대한다. 미니스톱측은 "가맹점 비용 부담 축소의 목적은 점포의 경쟁력 강화와 체질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 매출향상을 이루는데 있다"며 "경영주와 동반성장, 발전을 하고자 하는 본부의 상생노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패스트푸드 어드바이저 제도를 신설해 패스트푸드 전문가팀을 파견하고 매출 신장을 위한 위생가공 조언, 프로모션 등 컨설팅 작업도 실시한다. 미니스톱은 가맹점 효율 증대 및 매출 확대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 작업에도 5년간 약 1750억원의 투자를 진행한다. 우선 4차 신규 전산 시스템의 점포 전개를 통해 경영주의 점포 운영 효율을 높이고 미니스톱형 독자 무인 편의점을 도입해 가맹점의 추가 매출 확보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일본 미니스톱과 협력한 해외 상품의 개발 및 기존 편의점들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미니스톱 PB 상품의 개발 등 차별화 상품 개발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권종구 미니스톱 경영전략 실장은 "경영주들에게 안정성 보장과 매출 활성화를 지원하여 경쟁력 있는 가맹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경영주들과의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 발전하는 건강한 롤 모델 체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18-01-17 16:58:2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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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 CJ E&M 합병…"올해 매출 목표 '4조4천억원'"

CJ오쇼핑과 CJ E&M이 합병한다. 17일 CJ오쇼핑과 CJ E&M은 이사회를 열고 1:0.41 비율로 합병을 결의했다. 양사는 오는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미디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디어와 커머스가 융복합되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글로벌시장에서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CJ오쇼핑과 CJ E&M의 사업역량을 집약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글로벌 인프라를 상호 공유하면 글로벌사업은 즉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은 현재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 주요 미디어 기업과 합작 관계를 맺고 있고 CJ E&M은 베트남, 태국, 터키 등에 사업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상대회사가 구축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IP를 활용한 커머스를 선보이거나 콘텐츠 합작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CJ오쇼핑의 상품 기획 역량과 CJ E&M의 콘텐츠 역량이 더해지면 기존 사업도 경쟁력이 강화된다. CJ오쇼핑은 지난해부터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한 소비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 콘텐츠 제작사들과 손잡고 웹드라마와 예능 형식의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정체에 빠진 홈쇼핑사업의 돌파구를 TV 밖 차별화된 콘텐츠에서 찾으려는 시도다. CJ E&M 역시 콘텐츠 저작권(IP)을 활용한 수익 모델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기존 사업 시너지뿐 아니라 융복합 신사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CJ E&M이 보유한 TV, Mobile, SNS 등의 이용자행태분석데이터와 CJ오쇼핑이 보유한 Commerce Big Data, Trend Data를 결합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와 브랜드 상품을 VR, AR, Voice UX를 통해 큐레이션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경험과 접점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CJ오쇼핑과 CJ E&M 양사는 합병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 4조40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신규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2021년까지 전체 매출을 연평균 15.1% 성장시킬 계획이다. CJ E&M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라이프스타일과 콘텐츠, 디지털플랫폼을 결합해 최고의 경험과 즐거움을 주는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1-17 16:37:3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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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카'부터 '축구장'까지"…유통업계, 옥상 부지 활용해 집객효과 높인다

유통업계가 쇼핑몰 옥상에 체육시설, 체험형 매장, 키즈카페 등을 내세우며 집객효과를 끌어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비행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번져가면서 오프라인 점포의 불황이 이어지자 집객을 높일 수 있는 돌파구로 '옥상 마케팅'이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옥상 활용해 '키즈 고객' 모신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K플라자가 평택점 옥상에 키즈파크 '닥터밸런스'를 오픈하고 동시에 키즈브랜드를 대거 늘렸다. 최근 3년간 평택시 인구가 매년 1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스포츠 키즈 브랜드 매출도 덩달아 증가, 0세~12세 키즈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브랜드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앞서 AK플라자는 오픈 전인 지난 11월 중순부터 연간 회원권 사전 할인 판매를 실시, 누계 매출이 1억원을 돌파했다. 이같은 '키즈 고객 모시기'는 AK플라자의 특화된 '고객 맞춤식 매장' 구성의 일환이다. 최근 평택시의 상권 확대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30~40대 고객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맞춤식 매장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평택시는 오는 2020년 예상 총인구가 86만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새롭게 유입되는 인구의 대부분은 사회적 생산활동이 활발한 30~40대다. 평택시의 주민등록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30~40대와 이들 자녀의 비율이 평택시 전체 인구의 56.4%를 차지한다. AK플라자 평택점의 전체 매출 비중에서도 30~40대 매출이 6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30~40대 고객의 자녀를 위한 소비로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스포츠 키즈 브랜드 매출은 평균 45%나 증가했다. ◆풋살 동호인 쇼핑몰로 모인다 옥상 유휴 공간을 활용한 풋살장도 인기다. 대표적으로 용산 아이파크몰은 2012년 처음으로 쇼핑몰 옥상에 풋살경기장을 조성했다. 아이파크몰은 지난달 옥상공간에 풋살경기장을 신축, 기존 2개의 야외 구장과 1개의 실내구장과 함께 총 8개의 풋살장을 갖췄다. 아이파크몰은 연 15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풋살장을 방문하고 경기 외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연 5만명 이상의 일반 고객이 풋살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석환 현대아이파크몰 마케팅 팀장은 "전국에 20만명의 풋살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직장인을 중심으로 인기가 계속 치솟고 있다"며 "유소년 축구 교실과 회사 단합대회, 여성들의 건강 다이어트 운동 등 저변도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풋살파크장이 대표적이다. 홈플러스는 총 11개의 점포에서 옥상에 풋살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마케팅기업 HM스포츠와 동대문점에 친환경 인조잔디가 깔린 국제규격(길이 42m·너비 22m)의 풋살파크를 오픈했다. 홈플러스와 HM스포츠는 이달 전주완산점을 추가로 열고 연내 부산, 천안, 창원, 순천 등 각 권역 구장을 2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등학생과 성인들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아마추어 풋살 리그도 준비 중이다. 권영휘 홈플러스 몰리빙 팀장은 "대형 건물 옥상을 활용한 풋살장은 체육 발전과 함께 삭막한 도시를 새롭게 재생한다는 의미도 있어 마이애미, 도쿄, 상하이 등 해외 대도시에서 각광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80117000147.jpg::C::480::홈플러스 풋살파크 동대문점 전경. /홈플러스}!]

2018-01-17 16:12: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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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는 '직구' 커피머신은 '국내'가 저렴

진공청소기는 해외직구, 커피머신은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이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해외직구 생활가전 5개 품목 11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4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저렴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외직구 시 더 저렴한 제품은 국내판매가와 최고 68.8%(지멘스 전기레인지)에서 최저 10.3%(다이슨 진공청소기)의 차이를 보였다. 국내구매가 더 유리한 제품은 최고 34.2%에서 최저 0.8%의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진공청소기의 경우 조사대상(2개 제품) 모두 해외직구가 유리한 반면 커피머신은 조사대상(4개 제품) 모두 국내구매가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레인지와 블렌더는 모델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 구입 전 제품별·모델별 국내·외 가격을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대상 6개 브랜드(네스프레소·다이슨·샤오미·일리·지멘스·키친에이드) 중 유일하게 네스프레소만 해외직구 상품 가운데 국내에서 판매하는 동일 모델, 국내정격전압인 220V 제품에 한해 AS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멘스와 다이슨은 각각 FD넘버, 시리얼넘버 관리로 국내 공식 수입업체를 통해 수입된 제품에 대해서만 본사 정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측은 "해외브랜드 생활가전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제품별·모델별 국내·외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며 "배송 중 파손 위험이 크거나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한 제품은 국내 AS 가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8-01-17 15:11:1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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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싼커를 모셔라"…춘제 맞아 마케팅 총력전

현대백화점은 외국인 대상 쇼핑 문화 관광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춘제(春節) 를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와 사은품 증정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점포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신촌점·판교점·디큐브시티 등 5개 백화점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가산점 등 총 7개 점포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200여 개 브랜드를 선별해 10~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은련카드'와 업무 제휴를 맺고 상시 5% 할인해 주는 한편 5% 마일리지 적립행사를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단체 여행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는 개별관광객(싼커) 방문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중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진행하는 VIP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에 방문한 외국인 중 연간 40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2016년에 비해 63%가 늘었고, 매출도 42% 늘어났다. 현대백화점은 또 개별관광객 비중이 높은 20~30대 젊은 고객을 위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선다. 개별관광객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교통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 대한항공을 이용한 중국인 관광객이 탑승일로부터 7일이내에 티켓을 갖고 백화점을 방문할 경우에도 1만원 상품권을 준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중국 SNS 채널인 위쳇의 현대백화점 공식 계정을 팔로워 하거나 본인 명의의 SNS를 통해 현대백화점 '스마일리'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황사 마스크'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춘제 기간(2017년 1월24일부터 2월2일까지) 동안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59.1% 신장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개별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을 중심으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중국인 대상 우수 고객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15년 현대백화점은 우수 고객 관리 프로그램 'TCP(Top Class Program)'을 벤치마킹해 '중국인 VIP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VIP, VVIP 2개 등급으로 구성해 각 등급별로 4000만원 이상, 1억원 이상 구매할 경우 현대백화점 VIP 라운지 이용 혜택과 함께 구매금액대별로 덱케 지갑 등 사은품을 추가로 제공한다.

2018-01-17 15:11:1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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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인공지능 디바이스로 강원 지역 관광객 맞는다

CU가 강원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인포메이션 센터가 된다. BGF리테일은 KT와 업무제휴를 맺고 강원지역 CU에서 인공지능 디바이스를 통한 정보 제공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BGF리테일은 지난 11일부터 강원지역 점포 중 관광객 방문율이 높은 주요 매장 70곳을 선정하고 KT의 인공지능 디바이스 '기가지니(GIGA Ginie)'를 설치했다.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 인프라에 KT의 첨단 인공지능 디바이스를 더해 강원도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굳이 안내센터를 찾아가지 않아도 인근 점포에서 필요한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CU에 설치되는 KT 기가지니는 스키장, 리조트, 음식점 등 강원지역 관련 정보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한다. 예컨대 "가까운 맛집이 어디야? 근처 호텔 어떻게 가?" 등과 같은 질문을 하면 기가지니가 음성 인식을 통해 질문자가 선택한 언어로 검색 결과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다음달부터는 외국인 방문자와 점포 근무자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통역 기능도 탑재된다. CU는 KT 기가지니를 통한 모든 안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CU는 4개 국어로 번역된 홍보물과 가격표를 강원지역 점포를 대상으로 배부한다. 이달부터는 알리페이와 함께 위챗페이 결제 서비스를 전국 점포에 도입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돕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홍철기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편의점 인프라와 최첨단 과학 기술을 접목해 강원지역을 방문하는 누구나 즐겁고 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첨단 과학 기술을 적용해 4차산업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7 11:32:1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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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연령별 관심사…20대 '여행' 3040대 '자녀' 5060대 '건강'

연령별로 새해 관심사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위메프(대표 박은상)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인기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10대는 학습, 20대는 여행, 3040은 자녀, 5060은 건강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새해에 많이 검색한 키워드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들은 '6공다이어리'와 학습 전용 다이어리 '스터디플래너'가 눈에 띈다. 6공다이어리는 6개의 구멍이 뚫린 속지를 다이어리 링에 끼워 사용하는 제품으로 10년 전에 유행했던 아이템이다. 복고바람이 불면서 최근 10대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20대들은 '캐리어', '제주도' 등 여행과 관련된 키워드와 다이어트 식단인 '닭가슴살'을 많이 검색했다. 30대는 미취학 아동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공룡메카드'와 '타요키즈카페', 40대는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팽이인 '베이블레이드버스트갓' 등을 주로 찾았다. 50대 이상 장년층은 '사차인치'와 '브라질너트', '게르마늄 팔찌' 등 건강과 관련된 아이템을 많이 조사했다. 해당 기간 '다이어리'는 전 연령대에서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기기로 간편하게 일정관리와 메모를 할 수 있음에도 종이 기반 다이어리에 대한 수요도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어트' 역시 10대부터 30대까지 공통 관심사로 꼽혔다. 같은 기간 많이 판매된 상품을 살펴보면 20대는 국내여행 상품(제주도 항공권, 스키 렌탈권 등)과 자유여행 관련 상품(포켓와이파이·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권 등)을 많이 구매했다. 30대와 40대는 괌, 사이판의 여행상품을 많이 찾았다. 위메프는 "괌과 사이판은 4계절 날씨가 따뜻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겸비한 특급 리조트가 즐비해 대부분 어린 자녀가 많은 3040 고객층에게 인기가 많은 여행지"라고 설명했다. 50대는 다낭, 호이안, 하노이 등을 선호했으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60대는 서유럽, 호주+뉴질랜드 등 장거리 여행 상품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 관계자는 "새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국내외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해 시작된 욜로(YOLO), 워라밸 열풍으로 인해 여행을 떠나려는 소비자들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01-17 10:43:3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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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전동칫솔에 최첨단 음파기술 접목…치주예방률 높인다

필립스 소닉케어가 최첨단 음파기술을 전동칫솔에 접목, 잘못된 양치습관을 극복할 수 있는 덴탈 솔루션을 제시했다. 16일 필립스코리아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파칫솔 브랜드 '소닉케어'의 스마트 음파칫솔 '다이아몬드클린 스마트'를 선보이며 음파칫솔이 구강건강과 치주질환 예방 측면에서 어떤 효과가 있는지 구체적인 임상 데이터를 통해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소닉케어는 대한예방치과학회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을 론칭하고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잘못된 양치습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었다. 해당 캠페인의 연장선상으로 소닉케어는 '양치혁신'이 '칫솔혁신'으로부터 출발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잘못된 양치습관 교정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음파칫솔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다이아몬드클린 스마트'는 최첨단 커넥티드 및 센서 기술로 양치습관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사용자가 설정한 양치 목표와 개인 프로필에 가장 적합한 덴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핸들에 탑재된 위치 센서와 문지름(scrubbing) 센서, 압력 센서가 구강 안을 3D맵으로 재구성해 칫솔의 움직임과 위치, 압력을 분석해 양치습관을 모니터링 한다. 마하 야콥(Maha Yakob) 필립스 임상과학 담당 글로벌 이사는 "최신 임상연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 음파칫솔이 일반칫솔보다 더 효과적으로 플라그를 제거해주고 치은염과 잇몸출혈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임상실험에 따르면 만 18~70세의 성인남녀 141명을 대상으로 4주간 실시한 결과 소닉케어 사용자는 4주전에 비해 플라그 34.9%, 치은염 25.5%, 잇몸출혈 57.4%가 감소된 반면, 일반칫솔 사용자는 플라그 8.0%, 치은염 19.1%, 잇몸출혈 31.4% 감소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필립스 소닉케어와 대한예방치과학회는 치주질환이 국내에서 감기 다음으로 많이 걸리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양치혁신 캠페인을 펼쳤다. 소닉케어는 국내 양치습관 실태와 인식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치주질환이 전신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치아 세정 중심의 양치습관을 고수하고 잇몸 관리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는 등 잘못된 양치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에 소닉케어가 내놓은 제품은 43만5000원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칫솔에 투자하는 일반적인 비용을 감안하면 초고가인 제품이다. 이에 대해 필립스 소닉케어 마케팅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양치습관을 위해 투자하기에는 아직까지 어색할 수 있는 고가"라면서도 "치주염 예방차원에서 기꺼이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2018-01-16 15:36:5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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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가심비' 높은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호조'

최근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서 '가심비'로 변화함에 따라 '블롬베르크', '발뮤다' 등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가심비는 상품을 구매할 때 심리적인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을 뜻한다.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최근 3년 간 생활가전 매출에서 글로벌 브랜드 매출이 매년 두 자리수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생활가전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브랜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구매가격도 평균 50만원 대 이상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 인지도까지 갖춘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독일 유명 가전 브랜드 '블롬베르크'의 의류건조기(110만원 대)는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총 3회 방송 동안 7600개 이상이 판매되며, 주문금액 77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유명 브랜드와 비슷한 가격에 용량은 큰 10kg 제품을 선보여 더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롯데홈쇼핑 대표 쿡&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 140분 간 특집방송을 진행한 결과 3400개 이상이 팔려나가며 주문금액만 34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소형가전 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발뮤다'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현재까지 4만 5000개 이상이 판매, 주문금액은 120억원에 달한다. 발뮤다 더 토스터는 지난해 8회 방송 동안 7회가 매진되는 등 누적 판매량만 3만 개를 기록했다. 발뮤다 그린팬 선풍기도 지난해 론칭 방송에서 4000개 이상이 판매되며 매진을 달성했다. 오는 18일에는 최유라쇼를 통해 지난 해 론칭 방송에서 2000개 이상이 판매된 '발뮤다 에어엔진 공기청정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중에서 100만원 대를 호가하는 스위스 유명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 E7 커피머신'을 월 6만원 대 렌탈 상품으로 선보여 매회 방송에서 1000건 이상의 상담건 수를 기록하고 있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생활부문장은 "가격 대비 디자인, 기능, 만족도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올해 이탈리아, 독일 등 유명 글로벌 생활가전 브랜드를 신규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1-16 14:19:4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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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다가 '자동차' 산다…이마트, 스마트모빌리티 편집샵 'M라운지' 확대

이제 대형마트에서도 본격적으로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이마트는 지난해 3월 영등포점에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모빌리티 편집샵인 'M라운지'를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의 7개 점포로 확대하고 신제주점과 성수점에는 '팝업 매장'을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M라운지는 이마트가 직접 개발한 '페달렉'과 '만도풋루스', '마스칼리' 등 유명 전기자전거 브랜드부터 '에어휠(전동휠)', '아이보트(전동킥보드)' 등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다. 관련 액세서리까지 포함하면 상품 종류가 100여가지에 달한다. 대형마트에 등장한 자동차로 화제를 모았던 초소형 전기차 'D2' 모델도 전시 및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D2 전기차는 2인승 초소형 해치백 자동차로 유로L7e 인증을 취득해 안정성과 실용성을 입증 받았으며 1회 충전(완속충전기 220V 기준·6시간 완충)으로 최대 150km 가량을 주행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인증 절차를 완료한 'D2'의 실 구매가는 이 달 말경 전기차 보급활성화 정부시책에 따른 보조금 정책이 확정되면 지자체별 편차를 감안해 1300~1400만원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D2'의 판매활성화를 위해 이달 18일부터 한달간 KB국민카드로 구매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삼성카드 자동차 리스 상품(계약기간 48개월 기준·월 리스료 20만원대 중반) 출시 등 다양한 금융 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마트가 스마트모빌리티 대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전기차와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이 1~2인 가구 증가로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개인 이동수단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의 스마트모빌리티 매출은 2016년 10억 규모에서 지난해 20억으로 2배 가량 성장했다. 또 올해 3월부터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전기자전거 이용이 가능해지고 자전거 전용도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게 되어 관련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마트는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스마트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M라운지'를 전국 주요 점포 중심으로 2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허준석 이마트 스포츠 바이어는 "스마트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들을 한 곳에서 비교 및 구매할 수 있는 편집매장을 구성하게 됐다"며 "기존 마트에서 판매되던 상품군의 한계를 넘어서는 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까지 선보여 이마트에서 장보기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8-01-16 10:42: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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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풋살파크 동대문점 오픈…동대문 축구장 명맥 잇는다

홈플러스가 동대문 축구장을 10년 만에 되찾는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스포츠마케팅기업 HM스포츠와 함께 자사 동대문점 옥상에 풋살파크 11호점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홈플러스 풋살파크는 친환경 인조잔디가 깔린 국제규격(길이 42m·너비 22m) 구장이다. 어린이 부상 방지를 위해 각 구장 벽면에 1.5m 높이 세이프 쿠션을 세우고 야간 경기를 돕는 스포츠 LED 조명도 갖췄다. 연중 어느 때나 지역 시민과 유소년 축구클럽이 생활체육을 위해 쓸 수 있게 만든 곳이다. 이번 동대문점 오픈으로 홈플러스 풋살파크는 10호점을 돌파, 전국 최대 규모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홈플러스와 HM스포츠는 이달 전주완산점을 추가로 열고 연내 부산, 천안, 창원, 순천 등 각 권역 구장을 2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등학생과 성인들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아마추어 풋살 리그도 준비 중이다. 동대문 축구장의 명맥을 잇는다는 상징적 의미도 크다. 과거 동대문 일대는 한국 유통과 스포츠의 성지로 꼽혔다. 1905년 국내 최초의 근대 시장으로 들어선 동대문시장과 1925년부터 80여 년간 국내 스포츠 역사를 증언하는 동대문운동장이 중심에 있다. 특히 동대문운동장은 지난 2008년 철거됐지만 1984년 서울운동장이라는 이름을 잠실에 내주기 전까지 올림픽과 월드컵 예선 축구대회를 비롯해 고교야구, 대학 고연전 등 굵직한 경기들을 치룬 곳이다. 이번 동대문 축구장의 부활은 정부가 아니라 민간 주도의 부활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가장 큰 원인은 소비 트렌드 변화다. 시민들의 삶에서 여가의 비중이 높아지고 쇼핑과 함께 휴식, 놀이, 먹거리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체험형 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른 바 '쇼퍼테인먼트'는 유통가의 대세가 됐다. 대형마트에서 동대문 축구장이 다시 살아난 이유다. 실제 최근 유통업체들은 경쟁적으로 매장에 풋살, 농구, 야구는 물론 암벽등반, 자유낙하 등 익스트림 스포츠까지 들이기 시작했다. 2016년 문을 연 홈플러스 서수원점 풋살파크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인근 택지지구가 개발 중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4만여 명의 고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인프라도 요인 중 하나다. 국내 대략 20만 풋살 동호인과 1만3000개 풋살클럽, 2만 개 유소년 축구클럽이 활동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관련 시설은 턱 없이 모자라다. 때문에 접근성이 높은 대형 유통매장을 활용해 도심 체육시설을 보완하는 '마트 풋살장'에 거는 기대는 날로 커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홈플러스는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한 체육공간을 지속 확대해 고객 편익 증진과 국민 체육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각 지역 프로축구단 어린이 축구교실과 연계해 축구 꿈나무 성장에 기여하고, 풋살파크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장으로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휘 홈플러스 몰리빙 팀장은 "대형 건물 옥상을 활용한 풋살장은 체육 발전과 함께 삭막한 도시를 새롭게 재생한다는 의미도 있어 마이애미, 도쿄, 상하이 등 해외 대도시에서 각광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6 10:34:54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