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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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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증권사 최초 '공유 오피스 지점' 오픈

유진투자증권은 고객과의 소통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증권사 최초로 공유 오피스 지점인 '위워크 프론티어점'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오피스는 선릉역 인근 위워크 선릉3호점 빌딩 15층에 위치해 있으며 고객 소통과 네트워킹을 위한 특화된 공간으로 구성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우선 고객들이 '위워크 프론티어점'에서 소모임, 스터디, 미팅 등 자유롭게 금융투자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점 내 별도의 고객 전용 공간을 구축했다. 또 위워크 빌딩 공용 회의실을 통해 금융강좌, 정기세미나 등 교육활동도 지원하며 자산관리, 투자 및 세무상담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전담 PB도 상주한다. 고객과의 소통과 교류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금융투자 니즈를 발굴해 이를 신규 금융 상품 기획과 타 지점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위워크 프론티어점을 통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과의 동반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벤처기업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공유 오피스 빌딩의 특색을 반영, 스타트업 초기 단계부터 성장에 이르기까지 기업운영 전반에 관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공모주청약과 주식·채권 실물입출고 등 일반적인 지점업무 대신 금융 큐레이터, 일대일 멘토링 등 고객 컨설팅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고객 상호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네트워킹 파티, 공연 관람, 문화 체험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활동 중심으로 이벤트를 상시 개최하고 적극적인 고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유튜브, 블로그 등 온라인 SNS 채널도 운영할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 홍윤선 위워크 프론티어점장은 "기존의 딱딱한 증권사 지점의 이미지를 벗어나 재미있고 유익한 이벤트가 항상 열리는 지점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위워크 프론티어점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위워크 프론티어점에서 유진투자증권 신규 계좌를 개설할 경우 스마트폰 거치대 등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또 고객이 계좌개설 후 타사에서 자산을 이관하면 미니 마사지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2019-07-29 08:41:37 김유진 기자
日 수출규제 영향 일파만파…증시 주춤·상장사 영업익 하락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7월 들어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평균 주식거래 대금이 대폭 감소했다. 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 대상) 배제 이슈가 부각된 지난 23일부터 26일 사이에는 코스닥지수가 하루에만 1%가량씩 떨어졌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식거래가 줄어 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예상치가 감소하는 것도 증시에는 부담이다. 특히 반도체의 표적이 되는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실적 기대치가 크게 낮아졌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평균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했다. 7월 들어 지난 26일까지 코스피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4조38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1월(4조1117억원) 이후 최저치다.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 4조2993억원을 기록하던 코스닥 시장은 4조2068억원(7억9172만주)으로 집계, 약 924억원이 줄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지난 23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이슈가 부각되면서 24일부터 26일까지 하루에 1% 이상 떨어졌다. 올 상반기 미중 무역분쟁 이슈로 국내 증시가 힘을 못 쓴데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악재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실적 발표 기업 대부분이 매물 출회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장사 연간 영업이익 기대치도 급감했다. 금융정보업체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95개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 25일 기준 141조6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방침을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달 28일 전망치 145조3218억원보다 3조6619억원(2.52%) 하향 조정된 셈이다. 특히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의 직접적인 표적인 삼성전자의 영업익 전망치는 지난달 말보다 2.76% 하향 조정됐고 SK하이닉스 영업익 전망치 또한 11.07% 떨어졌다. 한편 일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은 오는 8월 2일 국무회의를 통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대상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한국이 해당 목록에서 제외되면 국내 증시는 물론 한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된다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제품 수입과 관련된 절차에 전반적으로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해당 품목의 경우 계약 건 별로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 신청과 심사까지는 90일까지 소요된다. 앞서 지난 23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커질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이 총재는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상황이 더 악화한다면 한국 경제에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이어 일본 경제 제재까지 가세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며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등 경제 제재 강화 여부에 따라 올 경제성장률이 2% 달성조차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9-07-28 14:16:1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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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초대형 IB'가 대세…7번째 주인공은 누굴까

신한금융투자가 6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국내 6번째 초대형IB(투자은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르면 오는 11월 금융위원회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얻고 초대형IB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초대형IB는 지난 2017년에 국내에 도입, 금융위원회가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증권사 5개를 초대형IB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초대형IB가 되면 발행어음, 기업 대상 외국환 거래 등의 사업을 영위할 수 있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에 따라 신한을 잇는 다음 초대형IB의 주인공이 누가될 지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자기자본 4조원이라는 초대형IB 조건에 가장 근접한 증권사는 또 다른 은행계열 증권사인 하나금융투자와 내년 4월 종합금융업 인가 만료를 앞두고 있는 메리츠종금증권이 꼽힌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가 국내 6번째 초대형IB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기존 초대형IB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이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11월 금융위원회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얻으면 초대형IB로서 영위할 수 있는 사업을 나선다는 계획이다. ◆ 은행계열 증권사 '하나' 신한금융투자가 초대형IB로 진입하면서 또 다른 은행계열 증권사 하나금융투자가 그 다음 주자로 꼽힌다. 하나금융투자 자기자본 규모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3조2918억원이다. 지난해 자본을 대거 확충하면서 3조원까지 끌어 올렸다. 지난해 3월 7000억원 유상증자에 이어 11월에도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2017년 만해도 총 자본이 1조9000억대에서 머물렀지만 유상증자에 힘입어 3조원까지 자기자본이 늘었다. 최근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중 8번째 종합금융투자사로 선정됐다. 당시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투가 종합금융투자사로 지정되면서 초대형IB를 향한 한걸음을 내딛었다"며 초대형IB로 다가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하나금융투자는 초대형IB를 주 목적으로 하는 증자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확정된 증자계획은 없다"면서도 "대형IB 선정에 이어 최근 종합금융투자사 선정까지 순서에 맞게 회사가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조2000억원이라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 한 것을 감안, 또 다른 유상증자를 단행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평가다. ◆ 종금업 만료 눈앞 '메리츠' 또 다른 후보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꼽힌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내년 4월5일 '종금업라이선스'가 종료돼 지난 2010년부터 10년간 발행어음업을 영위할 수 있었던 사업도 접게된다. 이에 따라 메리츠종금증권 또한 초대형IB로의 도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3724억원이다. 초대형IB로 도약할 수 있는 4조원에 가장 가까운 증권사다. 하지만 메리츠종금증권 역시 현재로서 유상증자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순수하게 내부이익만으로 자기자본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19-07-24 15:36:5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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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매수하고 싶은 해외주식 종목 1위 '월트디즈니'

삼성증권은 지난 13일 진행된 '해외주식 완전정복' 행사에 참여한 투자자 4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 여름 휴가 떠나기 전 매수하고 싶은 종목으로 '월트디즈니'(20.9%)가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디즈니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15.1%), 아마존(10.3%), 비자(9.1%),우버와 소프트뱅크(6.8%)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즈니는 기존에 보유한 마블과 루카스 필름에 이어 2018년 21세기 폭스까지 인수하며 어벤저스부터 X맨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최강자로 떠올랐다. 올해 4월에는 넷플릭스보다 저렴한 디즈니플러스 오픈을 발표, 장기간 부진했던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들어 어벤저스 엔드게임, 알라딘, 토이스토리, 스파이더맨, 라이온킹, 겨울왕국2(개봉 예정)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전세계 극장가를 석권하자 국내 투자자들도 디즈니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투자설문에 참여한 한 투자자는 "극장에서 인기영화가 디즈니 일색인걸 보고 영화관람이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 투자처로 디즈니 주식을 선택했다"며 "경기 영향을 덜 받는 대표 소비주라는 점도 불확실성이 높은 현 증시상황에서 매력이 크다"고 말했다 또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장기투자 종목으로는 아마존(21.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아마존은 미국 내 온라인상거래 점유율 63%를 자랑하며 2위 기업인 이베이를 압도하고 있는 유통회사로 실제 지난 20년간 꾸준한 주가 상승을 시현한 종목이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한주기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경우 유통업체로서의 확고한 지배력 뿐 아니라 미래산업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이미 주가가 많이 상승했음에도 투자자들이 여전히 긍정적인 장기전망을 갖고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14.0%), 월트디즈니(11.8%) 등이 장기투자 유망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향후 투자비중을 늘리고 싶은 지역으로는 미국을 응답한 투자자가 53.1%로 가장 많아 불확실한 글로벌 증시환경으로 인해 주식 선택에 있어서도 안정성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객들은 해외주식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다양한 형식의 투자정보(72.7%)를 꼽았다.

2019-07-24 11:30:1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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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가 유출된다] ③부동산, 채권 등 해외 투자 활발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처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 채권이 대표적이다. 특히 국내 부동산 시장은 정부 규제로 투자 매력이 떨어지면서 해외부동산이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전체 공모 해외부동산투자펀드(총664개)의 설정잔액은 46조840억원, 순자산총액이 47조1764억원에 달한다. 지난 1월31일 기준으로 581개의 펀드의 설정잔액이 39조3777억원, 순자산총액 40조2073억을 기록한 것을 감안, 6개월 사이에도 꾸준히 자금이 늘어난 셈이다. 이는 국내 증권사들이 투자은행(IB)와 자산관리(WM)를 통해 고객에게 해외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자산운용사들도 해외부동산 공모펀드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증권사들의 부동산 투자는 해외, 그 중에서도 유럽에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유럽 대도시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과 호텔 등을 매입하면서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동산이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메리츠종금증권과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힐튼호텔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한화 약 4400억원으로 증권사 3곳이 약 20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 호텔은 지난해 말 힐튼호텔과 20년 장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0년 추가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행사할 수 있다. 최대 30년 영업이 가능한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총 3700억원을 들여 프랑스 파리 인근의 상업지구인 라데팡스에 위치한 빌딩을 인수했고 4월에는 2000억원 규모에 벨기에 브뤼셀 투와송도르 빌딩을 샀다. 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0월 독일 쾰른에 있는 건물 지분을 1500억원어치 매입했고 올해는 프랑스 파리 마중가타워를 1조83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삼성증권 또한 파리의 오피스 빌딩에 9200억원의 거금을 들여 투자를 단행했다. 증권사들이 유럽 부동산 쇼핑에 적극 나서면서 이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금액도 사상 최대치에 달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1~6월) 설정된 해외 부동산 펀드 및 투자일임 계약은 공모, 사모 총합 6조9526억원이다. 해외 부동산 펀드 또한 판매를 개시하자마자 완판되는 등 투자자들에게 인기다. 대표적으로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은 유럽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내놓자마자 2300억원이 넘는 모집금액을 전액 판매하기도 했다. 해외 부동산에 투자가 집중되는 이유는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해서다. 위험자산보다 안정자산에 속하면서 중수익정도는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마크 캘린더 슈로더투신운용 리서치 총괄은 최근 개최한 유럽 부동산 전망 세미나에서 "파리, 암스테르담 등 유럽의 도시 지역에서 공실률이 과거 15년 대비 역사적 저점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유럽 부동산은 충분히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기준금리가 떨어지면서 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3일 기준 해외채권형펀드(166개)는 설정액 6조4606억원, 순자산 6조9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을 기준으로 1개월 전보다 1조7131억원, 3개월 전보다 2조4949억원이 증가했다.

2019-07-24 09:06:22 김유진 기자
금리인하에 증권주 '반짝'…자금유입, 채권이익 기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하면서 대표적인 금리인하 수혜주인 증권주(株)가 주목받고 있다.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개연성이 높은 데다 금리인하 흐름에 힘입어 채권 평가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주로 증권주가 꼽히고 있다. 금리인하 이후 주식시장 자금 유입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와 보유채권 평가이익 증가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면서 한국은행도 이에 따라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KRX증권업종지수는 최근 1개월간 3% 넘게 올랐다. 또 지난 18일 금리 인하 단행 이후 19일에는 대부분의 증권주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증권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7% 올랐다. 증권주는 전통적으로도 경기와 금리에 크게 영향을 받아왔다. 2005년에서 2007년 상반기까지 경기가 개선되는 상황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증권주가 우상향했지만 2007년 하반기 이후 경기가 흔들리자 기준금리 인상 시 주가가 급락했다. 반면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던 2015년에는 기준금리 인하로 증권주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준금리는 증권사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친다. 증권업의 순영업수익 항목은 크게 순수수료이익, 이자손익,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기타손익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모든 항목이 기준금리 변동의 영향을 받는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의 최대 수익원은 순수수료이익이 아닌 이자손익"이라며 "자본 증가와 투자금융(IB) 강화로 이자부문자산이 지속 성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증시 부양, 신용공여 잔고 증가, 부동산 시장 회복 등이 나타나게 된다"며 "이로 인해 이자손익 등이 개선되면서 순수수료이익의 부진을 뛰어넘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시장금리 하락과 증시 반등이 겹치게 되면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도 증가한다는 예측을 내놨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도 "금리인하에 따른 수혜를 따져본다면 국내 증권주와 우선주를 먼저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추천주로는 메리츠종금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이 꼽힌다. 정태준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을 제시하면서 "이자손익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하며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B강자로 최상급의 수익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금융지주, 브로커리지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인 키움증권을 추천했다. 임 연구원은 "IB 부문에서 창출되는 이자 이익 중심의 경상 이익 체력 개선세를 감안, 업종 전반적인 펀더멘털도 우수하다"며 "증권주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9-07-22 15:40:3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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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6600억 유상증자…초대형IB 도약

신한금융투자는 66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초대형IB(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도약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5월 신한지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결정, 지난 2달 여 동안 신한지주-신한금융투자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초대형IB도약을 준비해왔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내 은행-비은행 부분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신한금융투자를 그룹 내 자본시장의 Hub로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익-자산의 선순환 구조 달성'과 '자본 건전성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4대 핵심과제 ▲경영관리 정교화 및 평가·보상 연계 ▲자본관리 효율화 및 체질 개선 ▲역량 강화 및 시장지위 개선 ▲사업부문별 수익성 강화를 구체화했다. 또 위험 배분계획 수립, 자본관리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자본관리 효율화와 체계적인 재무·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부문별 견실한 성장을 위한 지향점 및 핵심 성과지표도 정교하게 설정했다. 증자 이후 발 빠른 실행을 위해 지난 7월 조직개편도 선제적으로 단행했다. GIB 영업조직을 3개본부에서 5개본부로 확장하고 지원기능 강화 및 관리체계의 고도화를 위해 경영지원그룹 신설, 심사기능 강화 등 초대형IB를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신한금융투자의 초대형IB도약을 위한 총체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주-금융투자 공동 증자이행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전사 핵심 관리분야인 전략·재무·HR·리스크 등을 세밀히 점검하고 GIB·GMS·영업추진그룹 등 각 사업그룹 및 본부별로 사업 전반의 성장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머리를 맞댔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그룹의 긴밀한 협조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초대형 IB의 청사진을 마련했다"며 "6번째 초대형 IB 변신을 통해 자본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그룹내 자본시장 Hub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19-07-22 12:56:47 김유진 기자
[주간증시전망]일본 추가 경제보복 여부·ECB 통화정책회의 등 주목

이번주 국내 증시는 일본의 한국 추가 경제보복 여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또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발표되고 미국도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를 내놓을 계획이며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 발표도 잇따를 예정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품목 수출 규제에 이어 수출통관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이에 대한 영향이 번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이트리스트는 무기 개발에 사용될 수 있거나 첨단기술에 사용되는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국가 목록으로 1000여개의 품목이 여기에 해당된다. 만약 한국이 여기서 제외되면 반도체 외에 자동차, 기계 등의 산업분야에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할 지 여부에 대한 의견 수렴을 오는 24일까지 진행, 확정 시 8월말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미 수출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불거진 일본의 수출규제는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을 추가로 확대시키는 요인"이라며 "이같은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실물 및 금융시장의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도 이번 주의 주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ECB가 "향후 금리인하가 있을 수 있다"는 완화전 스탠스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ECB는 금리인하 전 단계로 저금리 기간 연장 및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할 것"이라며 "ECB 수정 경제전망이 발표되는 9월 회의에서 예금금리에 대해 10%bp(bp=0.01%포인트)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ECB가 추가 금리인하 여지를 열어놓는다면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강 달러가 유발될 경우에는 EU와 무역분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2분기 GDP 속보치도 발표된다. 허 연구원은 "한국의 2분기 GDP는 전년 대비 2.2%, 전기대비 1.2%를 기록할 것"이라며 "민간소비 2.3%, 설비투자-3.8%, 건설투자 -3.5%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도 "수출과 투자 부진이 지속된 만큼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의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경기 둔화 우려를 계속 자극하며 연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이 주에는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우리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 등 굴지의 대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김상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242개)는 전주 대비 -0.3%로,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전주 대비 -0.1% 하향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순이익 컨센서스 변화율 상위 업종으로 조선(15.9%), 유틸리티(8.2%), 증권(4.2%)를 꼽고 하위 업종으로는 운송(-14.3%), 디스플레이(-8.6%), 에너지(-3.7%)를 각각 선정했다. 한편 증권사들이 보고서에서 제시한 이번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NH투자증권 2040~2100, 한국투자증권 2040~2120, 케이프투자증권 2060∼2140 등이다.

2019-07-21 15:40:08 김유진 기자
슈프리마아이디, 공모가 2만7000원…경쟁률 1124.05대 1

슈프리마아이디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2만7000원으로 결정됐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지난 16~17일 양일 간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69만120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220곳의 기관이 몰리면서 1124.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총 공모금액은 약 233억 원으로 예상된다. 박보건 슈프리마아이디 대표는 "당사의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다가오는 일반 공모청약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상장 후 세계 최고의 바이오메트릭 아이디 및 보안 통합 솔루션 기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슈프리마아이디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주식수의 20%인 17만2800주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3~24일 이틀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8월 1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편 슈프리마아이디는 지난 2017년 슈프리마에이치큐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바이오메트릭 아이디(ID) 및 시큐리티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바이오 정보를 등록, 인증 및 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각종 기기와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80억 8100만 원, 영업이익은 51억 8800만 원, 당기순이익은 35억 7100만 원을 기록했다.

2019-07-19 14:46:0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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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자간담회] 덕산테코피아 8월 코스닥 입성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전자소재를 생산하는 기업 덕산테코피아가 오는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덕산테코피아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오는 23~24일 청약을 거쳐 내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총 406만1847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7000원~1만9000원선이다. 총 시가총액은 3128억~3493억원으로 예측되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덕산테코피아는 전자소재 분야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주요 사업은 ▲초고순도 반도체 박막 증착소재(HCDS·헥사클로로디실란) ▲OLED 발광 소재 ▲고분자 촉매제 및 합성고무 첨가제 생산 등이다. 대표 제품 중 하나는 반도체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증착소재다. 초고순도 반도체 박막 증착소재 HCDS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로 최근 고집적화 및 초 미세화 공정이 중요시된 반도체 공정 경향에 따라 빠른 속도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해외 원료를 구매 후 정제 작업만 진행하는 다른 경쟁 업체들과 달리 HCDS 합성부터 초고순도 정제까지 일관 제작, 고객사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OLED 유기소재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 OLED 패널 시장이 올해 341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 오는 2023년에는 555억 달러까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덕산테코피아의 OLED 발광 재료 매출도 자연히 견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덕산테코피아는 디스플레이 소재와 더불어 합성고무 소재를 합성·정제 공정을 거쳐 타이어 제작 주원료로 고객사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범용플라스틱용 합성수지와 친환경타이어용 합성고무 등을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기업에 납품해 왔다. 고분자 촉매제 및 합성고무 첨가제 사업은 지난 2017년 기준 회사 전체 매출의 2%를 차지했지만 올해 1분기 매출에서는 12%를 차지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보였다. 반도체 사업 부문도 2017년 19%에서 올해는 38%로 성장, OLED 소재 사업 분야 매출 48%를 바짝 쫓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최근 제품의 경량화, 소량화 추세에 맞춰서 집중받고 있는 폴리이미드(PI) 제품을 내세운다. 현재 회사의 PI 기판 소재 시제품은 고객사 평가가 완료된 상태이며 올해 안에 시장개척이 이뤄질 예정이다. 제품이 상용화되는 2020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으로 신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공장 증설하는데 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준비 중인 신사업으로는 ▲플렉시블 폴리이미드(PI) 소재 ▲2차 전지 관련 소재 개발 등이 있다. 해당 소재들은 향후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이수완 대표이사는 "반도체 박막 증착 소재 및 OLED 소재 등 덕산테코피아만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전자 화학 소재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덕산테코피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47억4400만원, 영업이익 46억1800만원, 분기순이익 37억7600만원이다. 지난해 온기 실적은 매출액 709억3000만원, 영업이익 245억6800만원, 당기순이익 187억8300만원이다.

2019-07-18 14:42:13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