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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LS산전, 올 2분기 영업이익 653억원…전년比 49.3%↑

LS산전은 2018년 2분기에 매출 6606억, 영업이익 653억, 당기순이익 40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2.3%, 49.3%, 21.1% 늘었다. LS산전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계 매출 1조 2521억, 영업이익 1207억, 당기순이익 829억 원으로 계열 분리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LS산전은 2분기 실적 호조 요인에 대해 "주력사업인 전력과 자동화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한 가운데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전력인프라사업 수익성 증가 등 사업 부문별로 고른 실적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은 전통적 캐시카우인 전력과 자동화 사업의 경우 기기(Device) 국내외 시장에서 여전히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전력인프라부문의 리스크 관리와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한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지며 탄탄한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LS산전측은 설명했다. 전력·자동화 기기(Device) 사업은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중심 IT분야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 중심 고객층 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사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나 북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인버터·PLC 등 자동화 사업에서 선전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또 전력인프라 사업이 국내 관급물량의 안정적 확보와 대형 민간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따른 초고압 변압기와 HVDC(초고압직류송전·High Voltage Direct Current), GIS(가스절연개폐기·Gas Insulated Switchgear) 판매 증가로 실적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458% 신장을 기록했다. LS산전이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에너지 사업도 실적 반등과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ESS(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사업은 최근 세아그룹, 삼양그룹, LS니꼬동제련 등 국내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주 행진을 이어가며 상반기에만 280MWh(배터리 용량) 규모 ESS를 공급했다. 태양광 발전 사업은 일본 치토세 발전소 준공에 이어 하나미즈키 발전소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 해외 태양광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ESS와 전기차 등에 적용되는 직류 고전압 릴레이(DC Relay) 사업도 국내외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S산전은 3분기에도 IT 투자 감소, 미·중 무역분쟁, 환율 변동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스마트에너지 사업과 국내외 기기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상반기의 견조한 신장세를 유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S산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실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IT 시장에서 투자 둔화가 예상되지만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재생 관련 DC(직류) 전력기기 매출을 확대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화 역시 국내 기계장비, 수처리 시장과 북미,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에너지의 경우 국내는 수상태양광과 ESS 시장에서, 해외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사업서 의미 있는 실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8-07-26 15:04:4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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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올해 2분기 영업이익 4026억원…전년比 243.3%↑

S-OIL은 2018년 2분기에 6조 31억원의 매출과 40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매출은 판매단가 상승(전분기 대비 9.3%)과 판매물량 확대로 1분기 대비 10.9%, 전년 동기 대비 28.7%가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하락(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기준 전분기 대비 1.5달러·배럴 하락)했음에도 불구, 유가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1700억원 추정)과 주요 공정의 정기보수를 계획한 기간 내 완료하는 기회손실 최소화 노력으로 1분기 대비 58.2%, 전년 동기 대비 243.3%가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정유부문 6.4%, 윤활기유부문 19.3% 등 전 사업부문 평균 6.7%의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상승으로 전년에 비해 1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정유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45.8% 증가한 6571억원을 실현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부문은 아시아 지역의 신규 설비 가동으로 인한 공급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S-OIL은 정기보수를 마친 고도화 시설을 최대로 가동, 유가 상승으로 인한 재고 관련 이익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242%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역내 신규설비의 가동으로 공급이 증가한 가운데 주요 생산제품인 파라자일렌(PX), 벤젠을 원료로 사용하는 하류시설들의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해 수요가 감소, 제품 스프레드가 줄었다. 이에 S-OIL은 PX 시설의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PX 매출감소로 석유화학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윤활기유부문은 정기보수를 마친 주요 경쟁사들의 가동률 증가와 유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제품가에 반영되는 지연효과(lagging effect)로 인해 범용제품의 스프레드는 줄어들었으나 S-OIL은 주력인 그룹Ⅲ 고품질 윤활기유 제품에 대한 선진국의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80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18-07-26 11:29:30 김유진 기자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 2068억원…전년比 193%↑

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8098억 원, 영업이익 2068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90억 원(10%)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999억 원(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28억 원(34%), 전년 동기 대비 1361억 원(193%) 늘었다. 삼성전기는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수요 둔화로 모듈 및 기판 공급이 감소했지만 고부가 MLCC (Multi-Layer Ceramic Capacitor·적층세라믹캐패시터)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듀얼 카메라, 칩부품, RFPCB (Rigid Flex Printed Circuit Board·경연성인쇄회로기판) 등 고부가 부품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폰 고기능화와 자동차의 전장화가 가속되면서 MLCC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거래선의 신기종 출시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해 3분기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2분기 모듈 솔루션 부문 매출은 611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모델 수요 둔화로 카메라 및 통신 모듈 판매가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은 IT용 고용량 및 산업·전장용 MLCC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86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반기 MLCC 시장은 IT용 하이엔드 제품과 전장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삼성전기는 생산 효율 극대화를 통해 MLCC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기판 솔루션 부문 매출은 299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주요 거래선의 부품 수요 감소로 스마트폰 메인기판(HDI) 및 RFPCB 매출이 줄었다. 하반기에는 고부가 SLP(Substrate Like PCB) 기판과 OLED용 RFPCB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패키지 기판은 인공지능(AI), 전장, 5G 등 신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2018-07-25 17:06:13 김유진 기자
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2281억원…"LCD 패널 판가 하락세 때문"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2분기 매출 5조 6112억원, 영업손실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LCD 패널 판가의 급격한 하락과 세트업체들의 보수적 구매 진행으로 인한 출하 감소로 매출은 전 분기 5조 6752억원 대비 1%, 전년 동기 6조 6289억원 대비 15% 감소했고 2281 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005억원, EBITDA는 6809억원(EBITDA 이익률 12%)이다. 올해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전 분기 대비 1% 감소한 42%, 모바일용 패널 22%,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19%, 모니터용 패널 17%를 각각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6%, 유동비율 99%, 순차입금비율 30%이며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투자 재원의 전략적 차입 증가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공급 과잉 및 경쟁 구도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LCD 부문은 IT의 Narrow Bezel, IPS Borderless, Oxide 등 차별화 기술 및 TV의 초대형, Commercial 등 고부가 중심 제품 운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OLED 부문은 3분기중 OLED TV 흑자 전환을 실현하고 파주의 10.5세대 투자도 OLED로 직행,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중국 8.5세대 OLED 공장과 더불어 대형 OLED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예상으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증가하고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일부 상승세가 나타나지만 사이즈별 수급에 따라 상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지속하되 투자 시기와 규모를 조정해 2020년까지 약 3조원을 축소하여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7-25 13:46:1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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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맥쿼리캐피탈, 국내 최대 규모 ESS 프로젝트 수주…"15년 간 약 1300억 절감"

LS산전과 맥쿼리캐피탈코리아가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을 대상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LS산전과 맥쿼리캐피탈은 ▲세아제강(포항) ▲세아베스틸(군산·창녕) ▲세아창원특수강(창원) ▲세아씨엠(군산) 등 세아그룹 주요 계열사 5개 공장을 대상으로 단일 프로젝트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배터리 175㎿h, PCS(전력변환장치) 34㎿ 규모의 ESS 설비 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25일 밝혔다. LS산전은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설계·조달·시공(EPC)과 통합운영(O&M) 등 실질적인 ESS 구축 운영을, 맥쿼리캐피탈은 인프라스트럭처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수목적법인(SPC) 투자구조를 통한 사업구조화·개발 및 금융조달을 각각 맡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아그룹 주요 사업장에 설치되는 ESS 설비는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전기를 저장한 뒤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낮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방전하는 '부하평준화' 방식으로 향후 15년 간 약 1300억원 가량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은 SPC와 세아그룹이 일정 비율로 공유하게 되며 세아그룹은 전기사용 요금 절감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SS 구축을 통해 전력비용을 절감하는 프로젝트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 힘입어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산업으로 꼽히는 철강업계 역시 비용 절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사업은 SPC를 통해 투자비 조달, 사업 개발 및 운영이 이뤄지고 전력비용 절감액 일부로 금융조달 비용 및 운영비용 등을 상환하는 구조로 대규모 설비 투자 및 운영에 대한 부담 없이 장기간 전력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존 워커 맥쿼리캐피탈코리아 회장은 "전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수요의 지속 성장에 따라 ESS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맥쿼리그룹은 한국 정부의 에너지인프라 효율성 증대 정책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의 개발 및 신기술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산전 관계자는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ESS 구축 사업의 경우 전용요금제 등을 통해 단기간에 투자비를 회수하고 장기적 운용을 통한 안정적 수익창출이 가능해 시장성이 높다"며 "가파르게 성정하는 ESS 시장에서 차별화된 혁신적 기술과 검증된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 ESS 시장 규모는 2020년 150억 달러(약 16조1800억 원)에서 2025년 292억 달러(약 31조52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의 ESS 전용 특례요금제도(2017년 1월부터 시행·최대 부하 시간대 ESS 설비를통한 방전에 따른 경부하충전요금 할인을 2020년 말까지 최대 50% 적용) 등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국내 ESS 시장도 커지고 있다. 또 삼정KPMG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ESS 시장은 2016년 3000억원에서 2020년 44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0% 성장이 예고된다.

2018-07-25 13:44:5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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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분기 영업이익 7033억원…전년比 3.2%↓

LG화학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7조 519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 순이익 4934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8.1% 각각 늘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정호영 LG화학 CFO 사장은 이번 실적에 대해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 전지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확대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6712억원, 영업이익 7045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강세가 지속 되었으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매출 증대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 494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자동차전지 매출 확대 및 ESS의 한국시장 성장, 소형전지의 신규 시장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64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시황 악화 및 판가 인하 영향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509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 및 주요 제품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87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신제품 출시 및 수출 물량 등이 확대됐다. 하지만 비료 매출 및 수익성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3분기 사업 전망에 대해 정호영 사장은 "유가, 환율 변동 및 글로벌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 및 자동차전지 중심의 매출 확대 등 성장 가속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24 16:01:2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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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고부가 기초소재 분야에 2조8천억원 투자

LG화학이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국내 투자에 나선다. LG화학은 총 2조8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NCC(납사분해시설) 및 고부가 PO(폴리올레핀)를 각 80만톤씩 증설하는 한편, 충남 당진에 미래 유망소재 양산 단지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연간 3조원 규모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건설기간 연 250만명의 일자리 및 설비 가동 시 300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NCC 및 고부가 PO 증설 우선 LG화학은 전남 여수공장 확장단지 내 33만㎡(10만평) 부지에 2조6000억원을 투자해 NCC 80만톤 및 고부가 PO 80만톤을 각각 증설, 2021년 하반기에 양산하기로 했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NCC 생산능력(에틸렌 생산량 기준)은 330만톤으로 확대된다. 고부가 PO의 경우 이번 80만톤 증설을 포함, 범용제품 라인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2022년까지 생산능력을 180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투자에 대해 "고부가 PO사업 확대에 필요한 에틸렌을 확보하는 한편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등의 기초원료는 내재화해 수익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며 "사업구조 고도화의 일환으로 집중해 온 고부가 PO사업이 안정화 단계를 넘어 본격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현재 전체 PO사업에서 약 50%를 차지하는 고부가 PO를 2022년까지 75% 규모로 확대시켜 경쟁사 대비 생산규모 및 시장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 고부가 PO는 에틸렌 및 고기능·친환경 특성의 촉매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폴리올레핀 제품으로 주로 기능성 필름 및 자동차용 플라스틱 소재, 기능성 신발, 고가공성 파이프, 전선케이블 피복재 등에 사용된다. 글로벌 고부가 PO 시장은 지난해 약 13조원 규모에서 2022년18조원 규모로 연평균 7%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LG화학, 다우케미칼, 엑슨모빌 등 일부 기업만이 핵심 촉매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어 진입 장벽이 높은 유망 사업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메탈로센계 촉매'를 활용해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의 고부가 PO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제품 설계 및 물성 구현 등이 가능하다. LG화학은 이번 NCC 및 고부가 PO 증설을 통해 에틸렌 등의 기초원료에서부터 촉매, 최종 제품까지의 수직계열화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해 낼 수 있는 기초소재 분야 핵심사업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유망소재 육성도 본격화 LG화학은 미래 준비를 위한 유망소재 사업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4만㎡(7만2000평) 규모의 부지에 미래 유망소재 양산 단지를 조성한다. 미래 유망소재는 통상적으로 산업용 초단열, 경량화, 고강도 소재 등으로 분류되며 LG화학은 중장기적으로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미래소재 개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석문산업단지는 총 1200만㎡(363만평) 규모의 복합산단 개발 지역이다. LG화학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정부기관과 충남도 및 당진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부지를 확보했다. 손옥동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 투자로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라는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경쟁사 대비 확실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24 15:10:20 김유진 기자
정유업계,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량 2억 3700만 배럴…신기록 경신

올 상반기 동안 정유업계가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이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업체들은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2억3694만 배럴의 석유제품을 수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상반기(2억2900만 배럴)를 경신했다.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2014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187억6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했다. 수출액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석유제품 수출단가가 배럴당 79.2달러로 28.2%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원유도입단가와 제품수출단가의 차이인 수출마진은 배럴당 11.2달러를 기록, 지난해 상반기 대비 23% 증가해 수출체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출실적 개선으로 석유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국가 주요 13대 수출품목' 순위에서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7위에 비해 3계단이나 상승한 수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최대 석유제품 수출국은 중국으로, 정유업계 수출량의 24%인 5593만 배럴을 수출했다. 이어 호주(11%), 일본(11%), 싱가포르(8%), 베트남(8%)이 순을 이었다. 특히 중국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19%) 대비 5%p나 상승했는데 제품별로는 경유, B-C유 등 선박용 연료와 항공유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계무역지인 싱가포르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보다 4%p 줄어 수출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 휘발유, 경유의 경우 수출단가는 싱가포르가 전체 평균단가 대비 2% 내외로 낮게 형성된다. 석유제품별로는 경유가 전체의 35%인 8381만8000배럴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항공유(19%), 휘발유(17%), 나프타(9%) 순으로 고부가가치 경질유 위주로 수출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중국이 수출쿼터를 늘려 아시아 역내로 휘발유, 경유 등 석유제품 수출을 큰 폭으로 늘려왔지만 하반기에는 수출량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정유업계는 규모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 수출지역 다변화, 고품질 제품 생산 전략으로 세계 수출시장에서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07-24 11:32:21 김유진 기자
경총, 내년 최저임금 결정에 불복…"인상률 비합리적"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내년도 10.9%의 최저임금 인상안에 반발하며 정부에 이의를 제기했다. 23일 경총은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 최저임금 10.9% 인상 결정을 재심의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 경총은 "이번 최저임금안이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고용 부진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돼 이의제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20일 2019년 적용 최저임금안을 고시했다. 이 날을 기준으로 10일 이내에 노·사 양측은 고용부장관에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고용부장관은 이의제기서를 받은 뒤 그 내용이 타당한지를 검토한 뒤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하게 된다. 경총은 이의제기를 통해 "최근 국내 중소기업 10개 중 4개사가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영업이익은 임금근로자 한 달 치 급여의 63.5% 수준에 불과할 만큼 한계상황에 내몰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총은 자영업자 비중이 높고 청년층 알바나 니트족(NEET·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이 많은 우리 고용구조 특성상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 감소가 외국에 비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최저임금 근로자가 많은 숙박음식업과 도·소매업, 임시·일용직의 고용이 축소되고 있으며 고령층 경비원, 40~50대 숙박음식업 종사자로 추정되는 계층에서 고용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경총은 최저임금을 사업 종류별로 구분 적용하지 않은 결정과 세계 최상위권의 최저임금 수준 및 과도한 영향률이 고려되지 않은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경총은 "최저임금 구분 적용은 한계상황에 놓인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다소나마 줄여볼 수 있는 최소한의 방책이었으나 근로자위원은 물론 공익위원도 기존 관행만을 앞세워 단일 최저임금제를 고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으로 올해 이미 1인당 국민소득 대비 최저임금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개국 중 4위까지 올라섰다"며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은 63%로 이미 높은 상황에서 내년에는 70%에 육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저임금이 경제수준 등 제반여건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국내 근로자 영향률은 25.0%다. 선진국인 프랑스(10.6%)나 일본(11.8%), 미국(2.7%)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또 경총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따른 보전분(1.0%)을 인상률에 반영한 것이 산입범위 확대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잘못된 조치라고 주장했다. 경총 측은 "소득분배 개선분을 4.9%로 정하고 소득 분배개선 기준을 중위임금에서 평균임금으로 변경한 것 역시 합리적이 근거가 부족하다"며 "고임금 근로자가 많은 우리는 정규직 전일제 근로자의 평균임금이 굉장히 높게 계상됨에 따라 평균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이 월등히 낮게 산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8-07-23 15:57:0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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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진출 서둘러야"

매년 5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투자, 현지 기업과의 협력전략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에서 발표한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79만4000대와 77만7000대로 전년대비 각각 53.8%, 53.3% 대폭 증가했다. 신에너지 자동차가 전체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2.7%, 2.6%에 불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으로 평가됐다.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직접적인 보조금 지원 정책을 점차 축소해 나가는 반면 간접적인 지원 방안을 체계화 시키고 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쌍(雙)포인트 정책'에 따르면 2019년부터 연간 자동차 생산·수입량이 3만대 이상인 기업은 일정량의 신에너지 자동차를 의무적으로 생산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신에너지 포인트를 타 기업으로부터 구매해야 한다. 또 2018년까지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의 외자 출자비중 제한을 철폐하고 자유무역시험구 내 외자 기업의 합자기업 수 제한 취소 등 규제완화 정책이 잇따를 예정으로 중국 시장 진입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신규 번호판 발급 우대, 짝홀제와 같은 도로주행 규제 미적용 등 지방정부 정책도 신에너지 자동차의 판매량 증가에 일조를 하고 있다. 중국 유니콘 18위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 웨이마(WM)의 루쥔 부총재는 전통적인 연료자동차의 시대는 이미 끝나고 있으며 환경보호·에너지 절감 등을 생각하는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신에너지 자동차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 부총재는 "한국 기업이 중국의 젊고 트렌디한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과의 합작, 신규 조인트벤처 설립, 쌍포인트 관련 협력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을 제안한다"며 "중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에 주목하고 장기적인 생산·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서욱태 무역협회 상해지부 지부장은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충전설비 산업, 중고차 유통, 배터리 회수 등 관련 산업도 유망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도 중국정부의 자동차 관련 정책을 집중 모니터링 해 신에너지관련 핵심 기술개발 및 투자, 다양한 사양의 부품 연구·개발(R&D)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8-07-23 13:32:4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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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여름철 전력공급 위한 총력대응…"총 500만kW 추가 공급"

한국수력원자력은 불볕더위로 폭증하는 전력수요에 대비해 현재 정비 중인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에 속도를 내고 일부 원전 정비를 여름철 이후로 늦추겠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지난 20일 한수원은 한울4호기의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 이어 현재 정지중인 한빛3호기, 한울2호기 등 2개 호기를 전력피크 기간(8월2~3주차) 이전에 재가동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빛1호기와 한울1호기 등 2개 호기의 계획예방정비 착수시기는 전력피크 기간 이후로 조정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력피크 기간 내 총 5개 호기, 500만kW의 추가 전력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한수원은 9월 14일까지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해당 기간동안 본사 및 원전본부에 24시간 전력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력수급 상황에 즉각 대처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운영예비력 규모에 따라 5단계로 비상발령 체계를 구분하고 단계별로 대응인력 동원 및 전력소비 절감조치를 시행한다. 또 발전소 별로 과거 수년간 여름철에 발생한 설비고장 이력을 사전에 분석, 과도상태나 발전정지를 유발했던 중요 설비에 대한 집중관리를 시행하고 점검주기를 단축하는 등 고장 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한수원은 본사 처장급을 중심으로 발전·정비·안전·엔지니어링·내진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로 점검단을 구성해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원전 현장에 순차적으로 파견, 원전본부 전체를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단은 주요 시험 및 작업에 입회하고 정비 작업 착수 전 사전점검 회의 및 현장 작업참관을 수행해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임으로써 인적 오류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또 발전소 현장의 불편사항을 파악해 본사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즉각 수립, 이행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민들이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력수급 대책기간이 종료되는 9월까지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7-22 13:31:2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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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인구 인도, 제조분야 수출 유망…"정부 지원 절실"

인구 13억의 거대 시장 인도에 우리 포장재, 가공기계, 자동차, 전기전자 등 제조분야 진출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중소·중견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 및 시사점' 보고서는 인도의 식품 제조·가공, 자동차, 전기전자 등 제조업 밸류체인(Value Chain)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인도의 식품 제조·가공 및 포장 관련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지만 현지 기업의 제조 기술력, 물류 인프라 등이 열악해 한국 포장재·가공기계·콜드체인 기술 수출과 현지 유통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진출이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또 인도의 자동차 및 전기전자 산업은 연구·개발(R&D), 애프터서비스(AS) 등에서 해외 기업에 주로 의존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고객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반면 미래산업인 정보통신기술(ICT), 전자상거래, 스마트시티 등의 경우 우리 기업의 인도 내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ICT와 전자상거래 산업의 경우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기업과의 자본력 차이로 기술 및 투자 경쟁에서 뒤지며 인도에서 우리 기업의 인지도도 낮았다. 실제로 인도는 오는 2020년까지 100개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 위해 대형 인프라 사업 발주를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은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 참여 전략 및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표적으로 인도 스마트시티 구축에 뛰어든 쌍용건설은 인도에 기본적인 인프라 환경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13억 인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망 IT기술 선정 및 기업 육성을 위해 각종 절차를 생략한 패스트트랙(Fast-Track) 제도 운영 ▲전자상거래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한 국가 주도 프로젝트 컨소시엄 활성화 ▲지속적인 금융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다. 한국무역협회 안근배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우리나라가 인도 시장에서 일본,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차세대 기술개발 지원, 세제 혜택, 금융지원 강화 등 다각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18-07-22 13:31:0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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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자원개발 기술 앞세워 해외자원 '확대'·부실사업은 '정리'

한국가스공사가 자원개발 기술을 앞세워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해외 13개국에서 천연가스 탐사(3개)와 개발·생산(9개), 천연가스 액화 사업(8개), 해외 도시가스 배관 건설 및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같은 하류 인프라스트럭처 구축(4개) 등 모두 24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16개국으로부터 연간 약 3300만톤의 LNG를 국내로 도입했다. 단일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의 LNG 구매력을 자랑하는 규모다. 가스공사는 현재 3개의 탐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이프러스 해상 광구 지분 20%를 획득, 광구 유망성 분석을 거쳐 내년 1월까지 탐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지난 2007년에는 ENI사와 인도네시아 크롱마네 해상광구에 대해 15% 지분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가스전 개발을 위한 기본 설계가 진행 중이다. 개발·생산 사업으로는 이라크 아카스·만수리아 광구, 주바이르·바드라 광구, 캐나다 혼리버·웨스트 컷뱅크·북극 우미악, 우즈베키스탐 수르길 가스전, 인도네시아 세노로 가스전, 미얀마 해상광구 등이 있으며 LNG 액화사업은 모잠비크와 캐나다, 호주, 예멘, 인도네시아, 카타르, 오만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6개국으로부터 연간 약 3300만t의 LNG를 국내에 도입했다"며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더 많은 국가·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NG 캐나다 사업을 맡고있는 가스공사 자회사 KCLNG는 지난해 19억52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LNG 캐나다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LNG 캐나다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액화 플랜트를 건설하고 LNG를 생산·수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이 지역의 셰일가스를 액화해 아시아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공사는 2014년 5월에도 LNG 캐나다의 지분 5%를 3000만 캐나다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에는 LNG 캐나다 지분을 10%를 매각,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가스공사는 총 15%의 LNG 캐나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0% 매각이 진행되면 가스공사 지분은 5%로 줄어들게 된다.

2018-07-20 08:32:06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