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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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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첫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부산에 착공...2000억 투자

롯데쇼핑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강화를 위해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 롯데쇼핑은 5일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부지에서 기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지 약 1년만이다. 첫번째 고객 풀필먼트 센터 건립 지역으로 부산을 선정하고 부지 마련, 시설 설계 등 준비기간을 거친 후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부산의 고객 풀필먼트 센터(이하 CFC)는 오카도의 통합 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롯데쇼핑의 첫 번째 물류센터다. 연면적 약 4만2000㎡(약 1만2500평) 규모로,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기존 온라인 물류센터보다 상품 구색을 2배 가량 많은 4만5000여종으로 늘렸다. 배송 처리량 역시 약 2배 늘어난 하루 3만여건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비용은 약 2000억원이다. CFC건립공사가 완료되는 2025년 말부터 부산과 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 약 230만여 세대의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롯데쇼핑은 내다봤다. 먼저 CFC에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는 물론, 상품 피킹과 패킹, 배송 노선을 고려한 배차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다. 매일 최대 33번의 배차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지연없이 배송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장보기 과정에서 겪어왔던 상품 변질, 품절, 누락, 오배송, 지연배송 등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쇼핑 편의성과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상품을 보관하고 있는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hive)와 피킹 및 패킹을 담당하는 로봇인 '봇(bot)'이다. 하이브에는 최대 4만5000개 이상의 품목을 보관할 수 있으며, 1000대 이상의 봇들이 하이브 위를 최대 초속 4m로 이동하며 상품을 피킹 및 패킹한다. 봇은 서버와 초당 10회 통신하며 최적화된 경로로 이동해 고객 주문 후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 해준다. 또 국내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선식품 구매 성향을 비롯해 밀집된 주거, 교통 환경 등 생활 환경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냉장 및 냉동식품 구매 성향이 높은 점을 감안해 저온 환경의 상품 보관 및 배송 체계를 확대하고, 아파트가 많고 교통 혼잡이 빈번한 문화를 고려해 국내 배송차량에 적합하도록 맞춤형 프레임을 별도로 개발하고, 배송 박스 구성도 새롭게 설계한다. 더불어 국내 소비자의 높은 온라인 쇼핑 수준에 맞도록 홈페이지 및 온라인 애플리케이션(APP)의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CFC는 친환경 물류센터로 운영된다. 이 곳에서 배송되는 상품은 모두 전기차량을 통해 고객에게 배송된다. 아울러 건물 옥상 주차장에 연간 약 20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조성한다. 이는 부산CFC 전력 사용량의 약 30%에 달하는 전력량이며, 연간 약 1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롯데쇼핑은 내다봤다. 이 외에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품 판매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센터 운영과 배송에 필요한 인력으로 2000개 이상의 안정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사회 업체 발굴 및 상품 소싱·판매를 통한 판로 확대와 상생 발전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쇼핑은 부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한 CFC를 전국에 6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에 이은 두번째 CFC는 수도권 지역에 건설해 서울, 경기권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부산CFC는 롯데의 새로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의 초석이 되는 첫번째 핵심 인프라다"면서 "롯데쇼핑은 국내에 건설될 6개의 고객 풀필먼트 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1번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5 10:56: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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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싱가포르 스타셰프 레스토랑 국내 첫 개점...현지 맛 그대로 구현

롯데백화점이 서울 명동 본점에 싱가포르 스타 셰프 '저스틴 퀙의 캐주얼 다이닝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 매장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저스틴 퀙'은 싱가포르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인'Les Amis(레자미)'의 공동 설립자이자 총괄 셰프였다. 특히 싱가포르 리콴유 총리 및 프랑스 대사관 등의 국빈 셰프로 일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여는 레스토랑은 싱가포르 현지의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 매장을 인테리어부터 메뉴까지 싱가포르 현지 그대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본점 지하1층에 약 160㎡(약 50평) 규모로 3일 공식 오픈해 '싱가포리안 데이' 등 내빈 초청 행사를 진행했으며 5일부터 일반 고객들을 맞이한다. 본점의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는 싱가포르 문화의 뿌리인 '페라나칸'의 전통가옥을 테마로 꾸몄다. 또 스타터부터 사테(꼬치 구이 요리), 누들까지 총 20가지의 프렌치-아시안 퓨전 스타일의 싱가포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내달 31일까지는 가포르 음료와 꼬치구이 요리를 증정하는 SNS 리뷰 이벤트도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매장내 고지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영욱 롯데백화점 델리&스넥팀 치프바이어는 "'저스틴 퀙' 셰프가 직접 한국에 방문해 오픈 준비를 꼼꼼히 살필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이번 매장을 준비했다"며, "이번 '저스틴 플레이버 오브 아시아' 오픈과 함께 앞으로도 본점 델리 코너의 품격을 지속적으로 높임과 동시에,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다이닝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2-05 10:56: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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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핀, UAE 게임사 프로젝트 시드와 파트너십 체결

네오핀은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글로벌 게임 인프라 스트럭처 기업 '프로젝트 시드(Project Seed)'와 웹3 게임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프로젝트 시드는 바이낸스와 크립토닷컴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출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웹3를 기반으로 한 액션 RPG '아웃랜드 오딧세이(Outland Odyssey)', 레이싱 게임 등을 제작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식재산권(IP) 소유자와 중소 게임 스튜디오를 연결해주는 '시드 그로우(Seed Grow)', 게임 론칭 플랫폼 '시드 런처(Seed Launcher)'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웹3 게임 생태계 확장을 도모한다. 네오핀 생태계 안의 IP 홀더(지식재산권 보유업체)와 게임 스튜디오를 프로젝트 시드와 연결해 보다 많은 글로벌 웹3 게임 탄생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시드 그로우와 시드 런처 플랫폼을 통해 출시되는 웹3 게임 및 NFT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네오핀 지갑을 연동해 상호 글로벌 유저 확보 및 네오핀 내 디파이 상품 출시도 추진한다. 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좋은 IP와 게임 스튜디오를 연결해 웹3 게임화하는 것은 웰메이드 웹3 게임을 확보하는 것 이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프로젝트 시드와 함께 웹3 게임의 장르 다변화 및 질적 수준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05 10:56:1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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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페스티벌 '버닝비버2023'1만여 명 다녀갔다...성황리 종료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인디게임&컬쳐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3' 오프라인 행사가 지난 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버닝비버 2023 오프라인 행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아트홀 1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인디게임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은 물론 게임 업계 종사자 등 사흘간 1만여 명이 방문했다. 국내 대표 복합 문화 공간인 DDP에서 펼쳐진 전시 현장 '비버월드'는 인디게임 전시 부스 90개를 비롯해, 기획 전시 존과 굿즈 스토어, 이벤트 존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행사에는 가족, 연인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한 관람객들이 비버월드를 방문해 인디게임을 체험하고 전용 재화 '골드'를 수집하는 등 현장 곳곳을 탐험하며 추억을 남겼다. 특히 올해 행사는 포토부스, 캐리커처 숍 등의 부대시설과 굿즈 교환에 사용 가능한 골드 지갑을 웹페이지로 제공해 관람의 편의를 더했다. 비버월드를 찾은 이승기 군(금천고등학교 1학년)은 "너무 재밌어서 점심을 먹는 것도 잊고 하루 종일 행사장에 있었다"며,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게임들을 해볼 수 있었고 또 게임을 만든 분들과도 직접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유익했다"고 말했다. 버닝비버 2023에 참여한 창작팀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액션 로그라이크 게임 '세피리아'를 전시한 팀호레이 안태현 대표는 "버닝비버는 장소와 시설, 프로그램 등 모든 요소가 잘 준비된 행사다. 덕분에 쾌적하게 전시를 진행할 수 있었다"라며, "가능하면 내년에도 참가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액션 게임 '카투바의 밀렵꾼'을 전시한 유영조 대표는 "행사의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준비된 덕분에 전시 중에도 자유롭게 새로운 창작팀을 만나 교류하고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버닝비버에 참가한 창작자와 후원사들이 응원하고 싶은 게임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비버피처드 2.0'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는 ▲'피그말리온'의 캔들 ▲'킬라'의 검귤단 ▲'산나비'의 원더포션 ▲'래토피아'의 카셀게임즈 ▲'카투바의 밀렵꾼'의 유영조 ▲'세피리아'의 팀호레이 ▲'피자뱃딧'의 조프소프트 ▲'세트먼트 트윈스'의 흥도르흥돌 ▲'키키캐키캡'의 이게게개임 ▲'벨라스터'의 오디세이어 등 총 10개 팀이 선정되어 동료 창작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센터장은 "올해 버닝비버 2023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찾아 명실공히 국내 대표적인 인디게임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고 자부한다"라며 "앞으로도 스마일게이트는 퓨처랩을 중심으로 국내 인디게임의 건강한 생태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2023-12-05 10:41:0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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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우르르용병단' 대만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1위...누적 다운로드 500만 기록

넵튠의 자회사 플레이하드가 개발한 모바일 캐주얼 롤플레잉 게임 '우르르용병단'이 지난 주말 대만 구글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 애플 앱스토어 2위(어드벤처 장르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우르르용병단은 모바일 캐주얼 롤플레잉 게임이지만, 한 손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한 세로 배치형 게임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최근 월드 보스 업데이트를 통해 100여명의 유저들이 협동과 경쟁을 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한편, 마케팅 프러모션을 병행해 누적 5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면서 대만 인기 게임 순위 1위라는 성과까지 이어진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우르르용병단은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60%에 달하며, 대만, 미국, 일본 매출 비중이 37%를 넘어선다. 게임이 주목 받으며 대만 구글플레이 2023년 '베스트 픽업앤플레이' 게임으로 선정됐으며, 일본 구글플레이에서는 2023년 인디 게임 부문상에 오르기도 했다. 플레이하드는 2016년에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전작 '공장 주식회사'는 글로벌 2500만 다운로드, '히어로팩토리'는 누적 7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넵튠은 2021년 하반기에 플레이하드 지분 52%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2023-12-05 10:33: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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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드리고‘, 부산광역시 서비스 진출…부울경 지역으로 확대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가 부산 사상구에 총 1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세탁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오는 7일 부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런드리고는 밤 10시까지 세탁물을 내놓으면 수거 후 세탁해, 다음 날 밤 문 앞으로 다시 배송해주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로,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며 국내 세탁 산업의 혁신을 만들어왔다. 런드리고 부산 서비스는 기장군, 영도구, 강서구(명지동은 포함)를 제외한 13개구에서 실시되며 지속적인 추가 투자를 통해 울산, 창원, 양산, 김해 등 부울경 지역으로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올해 초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글로벌 슈즈 브랜드 공장을 인수해, 그동안의 팩토리 운영 경험과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있다"며 부산 서비스 진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의식주컴퍼니는 이번 런드리고의 부산 진출을 통해 서비스 제공 지역 확대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부산 스마트팩토리가 위치한 사상구청과도 다양한 협업들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IT 기술 인재 5년 이내 100명 채용 및 육성 ▲지역 일자리 정보 공유 및 협업 체계 구축 ▲일반 사무직군 및 스마트 팩토리 관리·운영직군 채용 활성화 등이다. 조병길 부산광역시 사상구청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민·관 모두의 노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앞으로 의식주컴퍼니와 협력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2-05 10:15: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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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지속...'희망퇴직·구조조정' 카드 꺼내든 유통업계

경기불황에 따른 임금, 물가 상승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내수침체로 가장 타격을 받고 있는 유통업계가 희망 퇴직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섰다. 인건비를 줄여 조직을 보수적으로 운영해 수익성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연말연시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각 유통사들의 내부 분위기는 매섭기만 하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 11번가, SPC, 매일유업, 롯데홉쇼핑 등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나섰다. 우선 SPC 계열사 중 파리크라상은 4개 브랜드에 대한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다. 사유는 원재료비, 인건비 등 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함이다. 15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최대 1년6개월치의 급여와 1년치 학자금이 지원된다. 롯데홈쇼핑 역시 지난 9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대상은 만 45세 이상이면서 근속연수 5년 이상인 직원이다. 퇴직자에게는 2년치 연봉과 재취업 지원금, 자녀 교육 지원금이 지급됐다. 롯데홈쇼핑 측은 "유통·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변화의 목적으로 자발적 희망퇴직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의 계열사로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컬처웍스도 지난달 29일부터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다. 입사 3년차 이상 직원 대상이다.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을 두고 퇴직위로금과 재취업 준비금을 지원하는 조건이다. 롯데컬처웍스의 희망퇴직은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다. 같은날 부터 롯데마트도 전 직급별 10년차 이상 사원 대상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퇴직 확정자에겐 최대 27개월치 급여와 직급에 따른 재취업 지원금 2000만~500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SK그룹의 오픈마켓 계열사 11번가는 지난달 27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11번가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18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만 35세 이상, 근속연수 5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이다. 회사 측은 "회사와 구성원 모두 지속해서 성장하고 생존할 수 있는 효율적 방안"이라고 언급했다. GS리테일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GS측은 "복리후생제도의 일환으로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제도"라는 설명이다. 매일유업 역시 지난 8월 만 50세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희망퇴직자는 법정 퇴직금 이외에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통상임금 18개월치를 위로금으로 받게 되며 퇴직 후 2년 동안 경조사 시 물품을 제공받고 회사 측에서 재취업 교육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상황에 유통업계 내부 관계자들 사이에선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상황이 좋아질 것 같지 않다. 경기불황은 몇 년 전부터 계속 나왔다. 그때 각 기업들이 어떤 준비도 해놓지 않아서 지금 희망퇴직까지 온거 아니냐. 유통업계가 보수적이어도 직원들은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마인드가 있었는데 지금은 시장 포화 등으로 IMF 구제금융 때보다 더 최악인 상황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대체로 실생활과 관련된 유통업계가 이번 위기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른 대안이 희망퇴직, 구조조정인 것. 대부분의 유통업계가 실적부진을 겪으면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인력 감축을 우선적으로 실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투자증권의 조상훈 연구원은 "고물가·고금리 환경의 장기화로 가계 가처분소득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공공요금까지 인상돼 내년에도 전반적 소비가 침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2-04 15:46: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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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2023년 베스트 브랜드 10개 선정...프리미엄 패션 인기

현대홈쇼핑은 올해 TV 홈쇼핑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023년 베스트 브랜드' 10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베스트 브랜드 10 순위에는 패션 시장에서 불고 있는 '올드머니룩'과 '스텔스 럭셔리' 트렌드가 반영되며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가 강세를 나타냈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며 로고를 크게 부각하는 패션보다 좋은 소재와 기본에 충실한, 우아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스타일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실제 현대홈쇼핑 자체 브랜드(PB)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이 강점인 '라씨엔토'가 61만세트 넘게 판매되며 전년보다 두 계단 오른 베스트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이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과 손잡고 선보이고 있는 '이상봉에디션'과 'J BY(제이바이)' 등 현대홈쇼핑 단독 판매 패션 브랜드들도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상위권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간 판매량 차이가 크지 않고 고르게 판매된 것도 특징"이라며 "올드머니룩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에는 엔데믹 본격화로 레포츠와 뷰티 연계 상품 소비가 증가한 점도 특징이다. 실용성과 활동성이 높아 야외활동에 적합한 브랜드로 평가받는 'USPA'가 2위를 차지했고, 저렴한 가격대에 편안한 착용감으로 호응이 높은 슬리퍼 브랜드 '신미사'와 '알타핏'이 순위권에 신규 진입하며 각각 4위, 10위를 차지했다. 주름 개선과 미백 기능성 화장품으로 유명한 뷰티 브랜드 '달바'는 8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올해에는 다양해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상품 다각화 전략을 펼친 결과 다양한 카테고리가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최신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전략으로 쇼핑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4 11:44:3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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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온라인, ‘연평균 80% 성장’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 고도화

홈플러스가 '퀵커머스'에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의 효율)'를 더해 고객 편의에 승부수를 띄운다. 퀵커머스 분야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다. 홈플러스는 4일 최근 유통업계 쇼핑 트렌드로 '시성비'가 떠오르면서 고객의 시간을 아껴주는 편리한 쇼핑 채널에 경쟁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공개한 '1시간 즉시배송' 앱(App)의 새로운 UX/UI(사용자 경험·인터페이스)는 고객 쇼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입률이 높은 메뉴를 첫 화면에 배치해 장보기 속도를 개선하고 ▲할인 행사/카드할인 혜택 알림 ▲인기 기획전/추천 상품 등 '퀵 메뉴' ▲인기 검색어/복합 구매 혜택/점포별 주문 가능 시간/함께 구매한 상품 추천 등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홈플러스 온라인 '1시간 즉시배송'은 2021년 2월 론칭 이후 2022년 매출이 전년비 121% 뛴 데 이어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월 2회 이상 이용하는 단골 고객은 첫해보다 3배 이상 늘고, 월간 방문자 수는 최대 330만 명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2월) 마감 실적을 기준으로 '1시간 즉시배송'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80%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호실적은 온라인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해 올해는 홈플러스 온라인이 3분기 만에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매출 1조원' 기록까지 달성했다. 회사 측은 오프라인 매장의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데 이어, 고객 쇼핑을 최적화한 온라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집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원 홈플러스 온라인플랫폼본부장(이사)은 "홈플러스 온라인의 모든 지향점은 '고객'에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요소를 개발함으로써 '가장 편리한 홈플러스 온라인'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4 11:05: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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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멤버십 전용 ‘항공 라운지’…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석 특가

G마켓이 오는 31일까지 한달간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항공 라운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석 및 일반석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프리미엄 항공 라운지는 G마켓의 멤버십 회원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여행/항공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모션이다. 12월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진행하며, 이후 주요 항공사 및 여행사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석 전 노선을 멤버십 회원에게 특가에 선보인다. 아시아나항공 'A380 비즈니스 스위트', '비즈니스 스마티움'을 포함, 보다 여유로운 여행을 위한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단독 특가에 확인할 수 있다. 추가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25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 할인되는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석 전용 해외 항공권 쿠폰으로, 31일까지 ID 당 1회 발급받아 사용 가능하다.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31일까지 멤버십 회원에게는 아시아나항공 일반석도 일반 회원 대비 최대 10만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G마켓 실시간 항공권 조회 시 '유니버스클럽' 조건을 클릭하면 회원 전용가를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해외항공권 구매 고객 대상 익스피디아 해외 호텔 상품 구매 시 자동 적용되는 '최대 7% 즉시 할인'과 쿠폰으로 직접 적용하는 '5% 중복할인' 혜택도 있다. 여행지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G마켓 여행 MD가 엄선한 12월여행 베스트3 코너와 비행거리에 따라 추천하는 테마 여행지도 확인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G마켓 메인 페이지 상단에서 '프리미엄 항공 라운지' 프로모션 배너를 클릭하면 확인 가능하다. 임지연 G마켓 여행사업팀장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여행상품이나 항공권 구매 시 멤버십 회원이라면 더욱 크게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행사를 기획했다"며 "해외에서 겨울 바캉스를 즐기려는 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4 11:02:1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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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 채울 2024년”… 컬리, ‘해피 리틀 띵스’ 연말 캠페인 진행

컬리는 '해피 리틀 띵스 2023 연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컬리는 2024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깜짝 연말 선물을 준비했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캠페인에서는 15일간의 출석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12개의 카드를 클릭하면 어드벤트 캘린더 선물처럼 하루에 하나씩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캘린더 당첨에도 자동 응모된다. 빈티지한 색감으로 유명한 최환욱 작가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협업해 제작한 2024년도 한정판 컬리 캘린더다. 추첨을 통해 총 3000명에게 선물한다. 분기별로 사용할 수 있는 3만7000원 상당의 컬리 지류 쿠폰팩도 담았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19일까지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 예고편을 보고 나만의 컬리 위시템을 이벤트 게시판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영화 예매권(1인 2매) 및 오리지널 굿즈, 1만 원 상당의 컬리 적립금 등을 제공한다. 남경아 컬리 브랜드 마케팅그룹장은 "한 해 동안 컬리를 사랑해주신 고객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오랫동안 연말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며 "올해도 컬리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감성 가득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과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04 10:49: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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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VX, NFT 기반 골프 팬 커뮤니티 플랫폼 ‘버디스쿼드’ 첫 오프라인 팬미팅 성황

카카오 VX는 지난 3일 프로 골프선수인 한진선, 황유민, 김재희, 손예빈 프로와 함께 골프 팬들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 '버디스쿼드' 오프라인 팬미팅 행사인 '버디스쿼드 팬밋업'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버디스쿼드'는 카카오 VX의 첫 번째 NFT서비스로, 골프 용어인 '버디'와 조직 또는 무리를 뜻하는 '스쿼드'에서 이름을 따온 '골프 팬들의 플레이그라운드'를 지향하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지난 8월 1일 선보인 '버디스쿼드'는 출시와 함께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인기를 얻고 있다. '버디스쿼드'는 베타 버전 출시 한 달 만에 스포츠 앱 중 1위를 차지했고, KLPGA 박현경, 이예원 프로를 포함해 45명의 선수가 합류하는 등 스포츠 분야 대세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진선 프로(카카오 VX)는 "'버디스쿼드'에서 팬들이 보내주는 관심과 응원 메시지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내년 시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골프 애호가들의 성원 덕분에 '버디스쿼드'가 프로 골퍼와 팬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선순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KLPGA 프로 선수들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KPGA와 해외 투어까지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04 09:53: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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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90개의 인디게임이 동대문DDP에…관람객 반응 '후끈'

인디게임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성장하는 기회의 장 '버닝비버'가 올해 2회차를 맞이했다. 버닝비버는 스마일게이트그룹이 주최하고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주관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인디게임 페스티벌이다. 올해 버닝비버 오프라인은 서울 동대문 DDP아트홀1관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열렸으며, 온라인(스토브인디)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지난 1일 버닝비버 현장을 찾았다. 버닝비버 현장입구부터 페스티발을 관람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입구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인디게임을 체험해보고 싶어서 왔다. 40분 째 기다리는 중이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버닝비버의 슬로건인 '비버월드에 뛰어들다((Jump Into Beaver World)'는 게임 창작자, 개발자, 업계종사자, 관람객들이 모두 인디게임을 즐기자는 뜻을 담았다. 세계관 체험이 가능한 '튜토리얼존'을 시작으로 ▲기획전시 'ver0.0.1' ▲온오프라인 전시부스 공간 '버닝시티', '버닝빌리지' ▲무대 이벤트 공간 '비버광장' ▲버닝비버 굿즈샵 ▲창작자 전용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크고 작은 다양한 콘셉트의 귀여운 비버캐릭터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비버는 열심히 나무를 모아 자신이 몸집보다 20배 더 큰 댐을 짓는 자연의 건축가로 유명한데 게임을 만드는 창작자가 비버와 비슷하다는 것을 더욱 강조하고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 비해 달라진 점은 관람객들이 좀 더 쾌적한 공간에서 시연해 볼 수 있는 공간이며, 80개 부스에서 90개 부스로 늘어났다는 점 등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행사장 입구에는 '비버월드로의 모험'을 주제로 한 포토존, 10종의 기획 전시가 있었다. 포토존부터 기획전시, 부스 내 게임 시연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관계자는 "페스티벌 자체를 하나의 게임으로 즐길 수 있게 '비버월드로의 모험'이라는 세계관을 전시에 도입했다"며 "관람객은 현장에서 퀘스트를 달성하기 위해 모험을 수행하고 전용 재화를 획득해 굿즈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전시에 몰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부스에서는 대부분의 게임들을 시연해 볼 수 있다. 수많은 게임을 체험해 봤지만 가장 즐겁게 시연해 본 게임은 비주얼 노벨·어드벤처 게임 '편집장'이었다. 이는 종이 신문 구독률이 높았던 1990년을 배경으로 폐간 위기에 처한 '새벽일보'의 편집국장으로 부임하면서 스토리가 시작 되는 게임이다. 새벽일보의 1면을 장식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게 목표다. 가장 인상깊었던 게임은 플로리스 다크니스다. 플로리스 다크니스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만든 게임이다. 현장에서는 시각이 아닌 청각에 의존해 암흑속에서 미로를 탈출해야 한다. 실제 PC에는 검은 화면이었고 헤드폰을 착용한 채 손가락만 움직여야 했다. 현장에서 만난 박재형 올드아이스 대표는 "국내에 많은 게임사들이 장애인들을 위한 게임을 늘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우린 아예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의의를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져준 기업이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다. 이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올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실제 게임사 담당자들은 올해 페스티발 참가에 대해 대부분'긍정적'이라는 평이다. 모 게임사는 "다른 곳에서 쉽게 받아 볼 수 없는 지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게, 먹는 부분 부터 관리 감독까지 전반을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에서 세심하고 꼼꼼하게 체크 및 확인했다. 인디게임 개발사들 입장에서는 개발해도 홍보할 수 있는 수단이 많이 없는데 이같은 기회를 통해 알릴 수 있게 돼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스마일게이트의 각종 공익 사업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퓨처랩은 청소년들이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게 주 업무다. 퓨처랩은 지난해부터 직접 버닝페스티벌을 주관하고 있다. 주말 오전부터 페스티발을 관람하러온 관람객들의 발길은 오후까지 이어졌다. 한 관람객은 "평소 인디게임에 관심이 많다. 재미있게 체험했다. 경품 행사도 참여했다. 내년에도 올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스마일게이트는 버닝비버를 지속성 있는 창작자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7월부터 ▲비버들의 밤 ▲비버잼 ▲비버살롱 ▲비버콘 등 관련 부대 프로그램을 매월 진행해왔다. 페스티발 기간에는 게임 시연 부스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게임 시연회, 사인회, 토크쇼 등 다양한 무대 이벤트도 진행했다. 지난 1일에는 '김나성과 함께 하는 게임 리뷰 맛집'이, 2일에 '실시간 인디게임 배틀 with 여까'와 '케인과 함께하는 게임 리뷰 맛집' 이벤트가 진행됐다. 마지막인 3일에는 남도형 성우의 토크쇼가 열렸다. 행사 기간 동안 일반 관람이 종료된 저녁 시간에는 '비버들의 밤' 네트워킹 행사를 열어 버닝비버에 참가한 창작자들이 만찬과 함께 서로의 전시작을 시연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3일 오후 5시에 개최하는 '비버피처드 2.0'에서는 창작자들이 응원하고 싶은 게임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창작자들과 인디게임 개발하는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좋은 행사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03 16:51: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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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韓이커머스 시장 선점위해 최저가·빠른배송 전략 속력

국내 e커머스 시장은 쿠팡이 독보적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산하 온라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최저가를 내세우며 국내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알리는 최저가뿐만 아니라 배송에도 속도전을 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e커머스 업계가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가 이르면 내년 한국에 물류창고를 구축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유통 시장 점유율이 알리로 기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물류창고까지 구축하게 되면 현재 알리가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최저가'에 배송 '속도전'까지 더해지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018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알리는 지난해 11월 한국 전용 고객센터를 열고 마동석을 홍보모델로 발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왔다. 이에 알리는 CJ대한통운에서 제품들의 배송 기간을 최대 3일 안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무료배송, 무료반품 서비스까지 접목하면서 경쟁력을 올리고 있다 . 일각에선 이런 알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쿠팡을 견제하면서 더욱 속력을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쿠팡의 사업모델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선 알리가 한국에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해도 하청업체들과 협력해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배송원을 고용, 직접 운영하는 쿠팡과는 다른 형태의 배송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상품이 쿠팡보다 '최저가'라는 점과, 중국에서 바로 상품을 생산해 판매한다는 점이 국내 어느 e커머스 업체보다 가격경쟁력적인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에는 큰 이견이 없다. 특히, 알리는 자사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상품이 중국산인 만큼 품질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오해를 깨기 위해 최근 IP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면서 품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도 알리의 성장속도는 눈에 띈다. 알리익스프레스 앱의 한국인 사용자는 올해 10월 기준 613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297만명) 약 2배 들었다. 이는 G마켓 이용자(582만 명)에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 속도다. 이에 업계 전문가는 쿠팡도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만큼 알리의 이런 성장을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과 알리는 비슷한 구조를 띠고 있다. 속을 들여다 보면 다르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두 업체 모두 비슷한 결이다. 여기에 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자들이 점점 더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면서 빠른 배송까지 원하기 때문에 어떤 기업이 국내 시장을 선점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현재 1위인 쿠팡이 알리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 쿠팡도 알리의 이런 전략을 달가운 시선으로 보고 있지만은 않다. 알리가 세간의 관심을 받는 만큼 쿠팡이 경쟁 강화 마케팅을 목적으로 비용을 투자한다면 수익성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내수 시장에서 알리가 쿠팡을 제치고 업계 1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지만 국내 경기가 어렵고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날도 가늠하기 어렵다. 또한 시시때때로 소비자들의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저가, 빠른배송의 형태는 이어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 내 알리의 미래는 밝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2023-12-03 15:38:50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