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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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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 디자인 교육 위해 MOU 체결

스마일게이트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포용적 게임 디자인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용 동영상을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콘진원은 스마일게이트가 제작한 교육용 동영상을 게임인력 양성기관 '게임인재원'의 교육 커리큘럼에 활용한다. 교육용 동영상은 게임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게임 제작자가 다양한 플레이어를 고려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개념을 담았다. 교육은 게임 다양성과 게임 접근성 두 가지 과정으로 진행된다. 게임 다양성 교육은 '포용적 렌즈' 프레임워크로 다양한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고려할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한다. 새로운 소재를 발굴하는데 필요한 관점도 제시한다. 게임 접근성 교육은 시각, 청각, 자체 장애 등 다양한 신체적 제약을 가진 플레이어가 장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론에 초점을 맞춘다. 이와 함께 실질적으로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 카드를 소개한다. 김남걸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장은 "게임인재원 교육생들이 게임 개발뿐 아니라 넓고 다양한 시각을 가진 게임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다양성·포용성 최고책임자(CDIO)는 "이번 교육 동영상은 게임 창작자에게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관점에서 게임을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할 것"이라며 "스마일게이트뿐 아니라 한국 게임산업이 포용적 고객 경험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3 14:19:0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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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신작 '테르비스'들고 일본 '코믹마켓'해사 참가

웹젠이 일본 최대 서브컬처 행사 코믹마켓에 개발 중인 신작 '테르비스'를 출품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믹마켓은 '코미케'로도 불리는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서브컬처 행사로, 매년 여름과 겨울 2회씩 개최된다. '테르비스'는 지난 8월에 개최된 코믹마켓 C104 행사 참가에 이어 오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진행 예정인 C105 행사에도 연속 참가한다. 올해 '지스타2024', 'AGF 2024'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게임 및 서브컬처 행사에 모두 출품하며 출시 전 IP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테르비스' 코믹마켓 부스는 계절적인 특성을 고려해 게임 세계관 내 북부 지역 설산 배경으로 꾸몄으며, 일본 현지 코스프레 전문 팀을 섭외해 캐릭터 5종의 코스프레 행사를 진행하는 등 현지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부스 현장에서는 일본의 예비 팬들이 테르비스의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기적으로 게임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일본 공식 SNS 계정과 연계된 이벤트 미션을 수행하면 캐릭터 아크릴 스탠드부터 키링 등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외 한정판 굿즈 상품 판매도 함께 진행되며, 코믹마켓 전시 관련 세부 정보는 '테르비스'의 일본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23 13:55:0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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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막대한 자본금 기반 게임시장 공략...서브컬처·콘솔까지 넘본다

중국이 거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중국 기업 텐센트의 자회사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OL), 호요버스의 원신 등이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텐센트는 쿠로게임즈까지 인수하면서 영향력을 키우고 나섰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텐센트의 게임 부문 매출은 약 1799억위안(35조7245억원)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텐센트는 2011년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한 이후 핀란드 슈퍼셀, 프랑스 돈노드, 미국 에픽게임즈 등도 인수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부분이 텐센트 100% 지분이라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는 중국이 거대한 자본금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성공사례라고 평가되고 있다. 실제 텐센트는 이를 통해 e 스포츠의 거점지를 중국으로 옮기고 있다. e스포츠 시장은 전 세계서 이미 영향력 있는 게임인 LoL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의 막대한 자본과 라이엇게임즈의 콘텐츠가 접목된 성과라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텐센트는 쿠로게임즈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쿠로게임즈는 '명조: 워더링 웨이브',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등 서브컬처 인기작들을 개발해온 개발사다. 중국 현지 매체 게임 그레이프는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 텐센트는 히어로 엔터테인먼트로로부터 쿠로게임즈의 지분 약 37%를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광시 텐센트 벤처 캐피털이 약 20%, 세기회상이 약 17%의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라고 보도했다. 텐센트는 지난해 4월 광시 텐센트 벤처 캐피탈 명의로 쿠로게임즈 지분 약 14.3%를 인수했다. 이번에 새로 인수한 지분을 더할 경우 쿠로게임즈 지분의 과반수인 약 51.4%를 확보, 쿠로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자회사로 구분돼 있으나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라이엇게임즈의 같은 행보를 걷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연간 20조원이 넘는 게임 매출을 기록 중인 텐센트는 중국은 물론 해외 여러 게임사에 공격적인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넷마블·크래프톤·시프트업 등에 상당수 지분을 보유하며 2대 주주 자리를 차지했다. 이처럼 텐센트가 게임시장을 선도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타 게임업체들은 콘솔 게임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선 중국 중소 게임사 게임사이언스가 제작한 '검은 신화: 오공(이하 오공)'은 서유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중국 최초의 AAA 콘솔 액션 게임이다. AAA 게임이란 막대한 제작비와 인력을 투입해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말한다. 콘솔게임은 그간 미주·유럽 시장이 주도해왔지만 중국이 이를 넘어서고 나섰다. 실제 '검은 신화: 오공(이하 오공)'은 지난 8월 출시 한 달 만에 2000만장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오공은 중국 게임으로는 최초로 게임계 오스카로 불리는 'TGA(The Game Awards) 올해의 게임(GOTY)' 후보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과 교수는 "중국은 한국의 게임 개발자와 중소 게임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온라인게임 제작 노하우를 흡수했다"며 "2017년 '한한령'을 계기로 한국 게임 진입을 제한한 뒤,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기술과 콘텐츠 개발에 몰두했으며, 원신이나 오공 같은 대작 게임은 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게임 시장 중국의 존재감이 커질수록 한국 게임사들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김 교수는 "국내 석·박사급 연구자들에 대한 연구비 지원 확대 등으로 신선한 아이디어와 실험적인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12-23 10:48: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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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 워: 러쉬’ 사전 예약 시작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의 IP 기반 신작 '서머너즈 워: 러쉬' 글로벌 출시 앞두고 애플·구글 앱 마켓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서머너즈 워: 러쉬'는 서머너즈 워' IP 기반 신작으로 방치형 RPG와 타워 디펜스를 융합한 신개념 게임이다. 컴투스는 22일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신작 방치형 RPG 프로젝트 '서머너즈 워: 레기온'의 공식 타이틀을 '서머너즈 워: 러쉬'로 확정하고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 예약은 세계 각지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게임에 대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머너즈 워: 러쉬' 공식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서도 진행된다. 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소환수 소환권 1만2345장과 크리스탈, 레전드 등급 크리쳐 등의 게임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컴투스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서머너즈 워: 러쉬'는 전 세계 2억3000만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방치형 RPG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매력적인 소환수들을 자동으로 진행되는 필드 스테이지 및 보스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성장시킬 수 있다. 이 밖에 최대 25개 소환수로 플레이하는 PvP 및 PvE, 대규모 서버 간 대전 콘텐츠, 영지 시스템 '천공섬'을 비롯해 상대방의 영역을 빼앗는 미니게임 등 여러 독창적인 게임 모드를 지원해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서머너즈 워: 러쉬'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9개 언어를 지원하며, 내년 상반기 중 글로벌 160여 개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4-12-22 10:55: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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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日 ‘#콤파스 페스티벌’ 성료...잘파세대 7000명 한데 모여 게임소통

엔에이치엔(NHN)은 일본 게임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해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콤파스(전투 섭리 분석 시스템, 이하 #콤파스)'가 정규 오프라인 행사 '#콤파스 Fes 8th ANNIVERSARY(이하 #콤파스 페스티벌 8th 애니버서리)'를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콤파스'는 일본 팬덤 문화 공략에 성공하면서 2016년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3 대 3 모바일 대전 게임이다. 일본 도완고와 공동개발해 '니코니코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초기부터 팬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이후 팬덤이 활성화됨에 따라 오프라인 행사 개최와 상시 카페 운영 등을 통해 오프라인으로 영향력을 확장했다. 특히 매년 일본 주요 지역에서 개최해 온 오프라인 행사 #콤파스 페스티벌은 많은 팬들이 참여하는 잘파세대(10~20대 초중반, Z세대+알파세대)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콤파스 페스티벌 8th 애니버서리'는 출시 8주년을 테마로 일본 도쿄 인근 대규모 전시장인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14일에 진행됐다. 사전에 구매 가능했던 참가 티켓은 오픈한지 한달 만에 매진됐으며, 단일 게임 행사임에도 총 7000여명의 방문객이 참석했다. 하루 종일 진행된 온라인 생방송은 총 30만5139명이 시청했으며, 동시 접속자 수도 8900명을 넘겼다. 행사 프로그램은 ▲#콤파스 공식 대회 우수팀들이 출전하는 '그랜드슬램 2024년 최강 결정 대회'와 ▲방문객들이 즉석에서 대전을 펼치고 친목을 다지는 '대전 교류회' ▲코스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해 #콤파스 영웅들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콤파스 공식 코스프레 촬영회'등이 운영됐다. NHN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일본 내 #콤파스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예정이다. 우선 내년 2월 8일에는 밴드 및 DJ, 댄서와 함께 #콤파스 음악을 즐기는 이벤트 '#COMPASS SECRET PARTY(#콤파스 시크릿 파티)'를, 여름에는 전국 각지에서 '#콤파스 Fes 거리 캐러밴2025(#콤파스 페스티벌 거리 캐러밴 2025)'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꾸준히 페스티벌을 개최해 팬들이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팬덤의 결속력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이다. 또 내년 4월 방송을 목표로 #콤파스 기반 애니메이션 '#콤파스 2.0'을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프로젝트(#コンパス2.0 ANIMATION PROJECT)도 준비 중이다. 공동개발사 도완고 요코야마존 사업개발본부장은 "#콤파스는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프로모션보다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중심으로 이용자와 직접 접점을 가질 수 있는 방식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NHN플레이아트와 일하다 보면, 모든 담당자가 언제나 이용자 관점에서 콘텐츠 및 이벤트를 기획하고, 스스로도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실현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행사를 만들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우진 NHN 및 NHN플레이아트 대표는 "#콤파스는 2017년부터 매년 시즌별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1020세대의 문화처럼 시작돼 나이가 들어도 추억하며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NHN은 내년 8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할 계획으로, 일본 시장을 겨냥하는 게임들에 #콤파스 사례를 접목시켜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2 10:54: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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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푸드 전문기업 '오에스피' '인디고포’ 모델로 배우 이준호 발탁

반려동물 프리미엄 펫푸드 전문제조기업 오에스피가 배우 이준호와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024년 '인디고포(Indigo Paw)'의 전속모델로 활동했던 이준호는 이번 계약으로 2년 연속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오에스피 관계자는 "배우 이준호가 평소 반려묘에 대한 애정이 깊어 당사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이는 자사 브랜드 '인디고포'의 브랜드 호감도와 신뢰성을 높이는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판단해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K푸드 열풍'에 발맞춰 K프리미엄 사료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오에스피와 글로벌 배우로써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이준호 배우가 함께 활동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너지가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오에스피는 '인디고 펫 오리진 프로바이오틱스 포 독', '인디고 펫 오리진 프로바이오틱스 포 캣' 유산균 PB 신제품 2종과 연령별 맞춤 사료 '에이지뉴트리션', 알러지용 사료 '인디고 하이포 알러제닉'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유산균 신제품 2종은 독자적인 동물 유래 균주 분리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반려동물의 장 건강과 구강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회사 측은 "이번 배우 이준호와의 재계약을 통해 반려동물 프리미엄 유기농 펫브랜드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해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2 10:51: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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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그룹, 갤러리아 ‘도프너’ 팝업에 ‘펫츠비아 엣지’ 입점

반려동물의 생체원소를 담은 보석 '펫츠비아 엣지'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들과 만난다. 비아생명공학은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에서 진행하는 '도프너' 팝업스토어에 '펫츠비아 엣지'가 동시 입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하이엔드 브랜드 '펫츠비아 엣지'를 선보인다. '펫츠비아 엣지'는 동물의 털이나 분골 등의 원료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만든 합성보석이다. 비아생명공학은 펫츠비아를 활용한 반지, 팔찌, 목걸이 등을 팝업스토어 중앙에 전시 중이다. 특히 반려동물용 목걸이는 인기 상품으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반려동물을 추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오마주(기념패), 피규어 등이 함께 비치돼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나 자녀 없이 맞벌이를 하며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을 칭하는 '딩콰드(DINKWAD·Double Income No Kids With A Dog)'의 증가로, 국내외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꾸준히 고급화되고 있다. 업계는 명품업체들이 개모차, 패딩, 목줄, 가방, 향수 등 수백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전용 명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프리미엄 애견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아라 도프너 대표는 "하이엔드급 반려동물 용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갤러리아 백화점 내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며 "방문객들 중 반려동물용 생체보석에 대한 구매문의가 다수 있었고, 일부 제품이 판매됐다"고 말했다. 비아생명공학 관계자는 "고품질·고품격 반려동물 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볼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에 입점하게 됐다"며 "향후 청담동 주상복합아파트 피엔폴루스에 위치한 도프너 공식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2 10:50: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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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X, 피스마이너스원·모남희와 콜라보레이션 공개한다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가 셀럽 키링 브랜드로 유명한 '모남희'와 GD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의 만남을 전격 공개, 또 한번의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IPX가 글로벌 IP 비즈니스 전개 중인 '모남희'는 동시대 트렌드를 이끄는 키링 브랜드로, 키치한 디자인과 소장가치가 있는 제품 및 패키징이 인기를 끌며 국내 MZ세대를 비롯해 셀럽과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삼성 갤럭시, 리바이스, 꼬르소꼬모, 카멜커피, NOS7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요즘 가장 주목 받는 키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피스마이너스원은 패션·문화의 아이콘 GD가 설립한 브랜드로 아이코닉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나이키, 프레데릭 말, 프라그먼트 디자인 등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한 한정판 제품들은 출시와 동시에 빠른 솔드아웃 행렬을 이어가는 등 수많은 패션피플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그 동안 IP 트렌드를 이끄는 아이코닉한 콜라보레이션을 지속 선보여온 IPX가 성사시킨 이번 협업은, 각각 패션과 키링 업계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두 브랜드의 만남만으로 벌써부터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패션, 엔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IP를 크리에이티브하게 해석하는 IPX의 콜라보 전문성에 모남희 특유의 패셔너블한 감성, 패션을 통한 자유로움을 지향하는 피마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조화를 이뤄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감성을 선사한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피마원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라인업을 선보여 팬층을 더 확장하고, 모남희는 단순한 키링 브랜드를 넘어 더 많은 사랑을 받는 하나의 패션템 브랜드로 포지셔닝할 것으로 기대된다. IPX는 자사의 크리에이티브를 바탕으로 평화를 상징하는 피마원의 고유 심볼 '데이지'에 영감을 받아 모남희의 키치한 캐릭터 감성을 담은 '데희(DAIHEE)'와 '지희(SYHEE)' IP 키링을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 'PMO X 모남희 팝업'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모남희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블핑이에 피마원의 상징인 데이지와 컬러를 적용, 출시 전부터 여러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특히, '데희', '지희'라는 이름은 GD가 데이지에서 모티브를 얻어 직접 작명했을 뿐 아니라, 에디션 패키지 디자인에도 그의 손글씨가 더해져 이번 콜라보레이션만의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다.

2024-12-20 16:13: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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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 마비노기·푸르메재단과 함께 연말 기부 이벤트 진행

넥슨재단은 넥슨의 인기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와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발달장애 청년 자립 지원 프로젝트 '나누는맘 함께하고팜' 캠페인의 일환으로 '해피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 연말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마비노기' 이용자들이 게임 내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가 되는 것으로, 내년 1월 9일까지 주차별 미션인 던바튼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와 눈사람 만들기 등을 완료하면 된다. 또한, 이달 31일까지 이벤트 참여 후 스크린샷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2만 넥슨캐시를 지급한다. 더불어, '마비노기' 이용자의 이벤트 참여로 마련된 선물을 발달장애 청년 일터 '푸르메소셜팜'의 직원들이 직접 포장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는 장애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은 지난 3년간 발달장애 청년 일터 '푸르메소셜팜'의 운영 안정화를 위한 필수 소모품 지원 및 발달장애 청년 일터와 그들의 삶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푸르메소셜팜'이 3년간 3명의 발달장애 청년을 신규 채용하고, 현재까지 55명의 장애 직원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해피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 이벤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2-20 16:12:4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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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플레이, 2024년 플레이잼 시상식 개최

위메이드플레이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사옥에서 사내 게임 개발 경연대회 '플레이잼'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해 AI 게임 경연을 진행했던 플레이잼은 올해 애니팡 IP 활용 게임을 주제로 위메이드플레이와 자회사 플레이링스, 위메이드커넥트 등 관계사 8곳에서 15개 팀이 참가해 9월부터 진행됐다. 전년 대비 출품작이 확대된 24년 플레이잼에서는 '애니팡 샷', '요리팡', '팡팡 디펜스' 등 10개 게임이 본선에 올랐으며 이들 게임은 퍼즐, 방치형, 슈팅, 디펜스 등 '애니팡' IP의 실험적 장르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올해 플레이잼에서는 위메이드플레이의 인공 지능(AI) 개발툴 '위메이커'가 행사 지원 솔루션으로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텍스트 입력 등으로 이미지를 디자인하는 위메이커는 손쉬운 사용법과 방대한 이미지 학습 레벨로 참가팀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장르의 게임 속 애니팡 IP를 그려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직무, 소속 등에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게임을 출품하는 플레이잼은 위메이드플레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내 창작 앱 경연대회다. 관계사들과 함께 하는 연말 행사로 확장된 플레이잼은 비상업용 게임 개발이라는 점에서 매년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게임들이 등장하는 위메이드플레이의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12-20 16:12: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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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아이언메이스, 3년 간의 긴 공방의 끝은?...내년 2월 판결에 업계 '주목'

아이언메이스의 게임 '다크앤다커'를 놓고 넥슨과의 법적 분쟁이 팽팽한 가운데 국내외 게임 시장에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업계 주목도가 높다. 지난 3년간 법적공방을 이어간 만큼 내년 2월 13일 재판 선고기일 판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게임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박찬석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낸 영업비밀침해금지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열었다. 본래 지난 10월 24일 판결이 선고될 예정이었지만 재판부 지침에 따라 변론이 재개됐다. 현장에서 넥슨은 자사 신규 개발 본부에서 진행한 'P3'프로젝트를 담당하던 최 모씨가 소스코드, 데이터 등 내부 자료를 무단 유출해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이언메이스는 직접 개발한 '순수한 창작물'로 봐야 한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양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각 사의 입장을 피력했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다크 앤 다커'는 아이언메이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창작물"이라며 "아이언메이스는 재판 과정에서 소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창작의 자유와 청년 창업의 기회를 침해하며 공정한 경쟁 질서를 위협하는 대기업의 부당한 행태에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넥슨 측은 "증인이 아이언메이스 측의 P3 개발 자료 무단 유출, 팀원들에게 프로젝트 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허위 정보 발설, 외부 투자자가 있다는 발언을 통한 집단 전직 권유 등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면서 "P3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 행위, 저작권 침해 행위, 성과물 도용 행위 등이 제대로 소명돼 다시는 이러한 부정행위가 반복되지 않고 공정한 경쟁 환경이 보장될 수 있도록 그에 부합하는 판결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3년간의 공방...양측 주장 팽팽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이같은 법적 공방은 2021년부터 이어왔다. 공방의 주요 쟁점은 저작권 침해 여부, 영업비밀 부정사용, 고유의 아이디어 등이다. 넥슨은 지난 2021년 8월 최 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최 씨가 넥슨에 재직할 당시 P3의 내부 자료를 무단으로 반출해 다크앤 다커를 개발했다는 게 골자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 9월, 넥슨의 미공개 프로젝트 'P3' 자료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아이언메이스 핵심 관계자 A씨 등 3명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아이언메이스는 넥슨이 소송한 최씨를 필두로 넥슨 출신 퇴사자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사다. 아이언메이스 설립 후 10개월만에 다크앤다커가 출시됐다. 이 과정에서 P3와의 유사성이 논란되면서 공방의 시작이 됐다. 공방의 중심에 서 있는 최 씨는 넥슨 재직 당시 P3 내부 자료를 외부에 유출한 이유로 징계해고 처리된 바 있다. 넥슨은 공방 과정에서 크게는 다크 앤 다커에 담긴 탈출, 좁은 던전으로 내려가는 요소 등이 P3의 연구개발(R&D)을 통해 만들어진 것을 모방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아이언메이스는 최씨의 아이디어에서 만들어진 게임이며, 장르가 다르다는 입장이다. 최씨가 개인서버에 자료를 올린 것 역시 의도적으로 부적절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닌 코로나19라는 상황적 요건 때문이었다는 주장이다. 넥슨은 "다크앤 다커에 접목된 다양한 핵심 요소들이 P3에 담겨있다. 최 씨의 고유 아이디어가 아니다. 회사 연구개발 당시 나온 소스기 때문이다. 두게임은 장르가 같고 무단으로 내부 자료를 유출한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언메이스측은 "'다크 앤 다커' 개발 과정에서도 'P3' 관련 자료를 참고하지 않았고,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작품이다"고 반박했다. ◆법조계, "게임산업 특수성 고려한 판결 나올 것" 이런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부정경쟁방지법과 저작권 침해 등 게임산업의 특수성이 고려된 판결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저작권 침해에 대해선 명확한 판단 기준이 없어 판결에 혼란이 가중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성수민 한앤율 변호사는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저작권법에 따른 저작권을 보유하려면 완성된 저작물이어야 하므로 해당 법으로는 판단이 어려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이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신청은 비록 기각됐지만, 부정경쟁행위 부분에 해당될 정황이 있다고 법원이 판단한 사례가 있다.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는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는 판단이 가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철우 변호사 역시 "그간 판례를 생각해봤을 때, 게임 자체를 온전한 저작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정경쟁방지법 상에서 무단도용 등에 초점을 맞출 듯하다"고 전망했다. ◆게임업계 "생태계 뒤흔들 수 있는 중요한 판례 될 것" 게임업계는 이번 판결이 게임 시장 전반을 뒤흔들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 한 개를 개발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인원이 투입되는 만큼 게임사들의 투자의 폭도 크다.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다시 재개발되는 상황도 비일비재한 만큼 그간 도용 이슈는 지속적으로 있었다. 이에 이번 판결이 게임업계 전반에 기준이 될 거라는 게 업계 공통된 의견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게임업계내 기준이 될 것"이라며 "그간 저작물침해, 부정 도용 등과 관련된 사건이 있었던 만큼 업계도 이번 판결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2024-12-19 13:53:2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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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아이언메이스, 4차 변론도 팽팽한 대립...내년 2월 선고

넥슨의 미공개 프로젝트 'P3'의 내부자료를 유출해 게임을 개발했다는 혐의를 받아온 아이언메이스와 기술유출 피해를 주장하는 넥슨이 본안 소송 4차 변론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양측은 P3의 중단 배경, 경위, 아이디어 도용, 게임유사성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펼치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1심 판결은 내년 2월 13일에 나온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3민사부(부장판사 박찬석)는 지난 17일 오후 2시 동관 463호 법정에서 원고 넥슨코리아가 피고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금지 등 청구의 소 1심 4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애초 재판은 10월24일 판결이 선고될 예정이었으나 10월21일 재판부의 변론재개 및 석명준비명령에 따라 변론이 재개됐다. 이날 변론에는 양측이 직접 신청한 증인들이 출석해 각 사의 입장을 대변했다. 넥슨은 원고측인 김모 씨(넥슨 신규개발본부 팀장)와 피고 측 증인 오모 씨(아이언메이스 사운드 담당)가 참석해 각각 증언을 이어갔다. 넥슨은 P3 프로젝트를 총괄하던 팀장인 최 모씨가 회사의 소스코드와 내부 데이터 자료를 유출해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 다커'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이언메이스는 직접 개발한 '순수한 창작물'로 봐야 한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원고 측 증인으로 출석한 김모씨는 P3 프로젝트를 개발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최모씨의 기여도를 설명했다. 김 모씨는 "2019년 초 진행된 싱글플레이 게임인 LF 프로젝트는 최 씨가 디렉터를 맡았다. 당시 프로젝트의 완성도는 기대 이하였다. 팀원들 모두 최 씨의 한계와 리더십에 대한 부분을 지적했다.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서 내가 투입됐다. 퀄리티와 완성도와 작업물 부분에서 퀄리티가 나빴다. 게임성과 시장성이 부족하다는 내부 평가로 결국 2020년 6월 개발을 중단하고 P3로 전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P3는 2020년 7월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추진한 프로젝트다. 나는 과거 개발했던 다른 게임을 바탕으로 P3의 원시 버전을 혼자서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개발 과정에서 최씨의 인성문제도 언급했다. 김 씨는 "최씨는 P3개발 과정에서 외부 투자자를 언급하며 새로운 회사로 전직하자는 제안도 했다. 팀원을 한명씩 불러 진행한 면담에서 지분 얘기도 했다"며 "이로 인해 핵심 개발자 퇴사 등의 이류로 P3가 중단됐다. 이후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P3와 비슷한 에셋으로 제작됐기 때문이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P3와 다크앤다커의 기본적인 게임성이 같았고 내가 개발하던 게임이 그대로 완성돼서 출시한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과거 프로젝트와 달라 보이기 위한 노력을 할 거 같은데, 같은 에셋을 사용하는 걸 보고 사회정의를 조롱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P3에서 사운드 개발자로 참여했다가 현재 아이언메이스에 소속된 오씨는 넥슨과 넥슨의 경영진 선택으로 P3 프로젝트가 개발이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오 씨는 "당시 P3 개발은 완전 중지 상태였고 P7으로 프로젝트 명이 바뀔때는 게임 방향성이 완전히 바뀌었다. 각 프로젝트는 넥슨 경영진의 공지를 통해 중단한 것"이라고 증언했다. 이어 원고 측은 오 모씨를 상대로 최 씨 개인 서버 사용과 자료 유출 문제를 집중적으로 심문했다. 원고측은 "2020년 10월 넥슨이 외부 서버 사용 금지를 공지했지만 최 씨가 이를 어기고 자료를 내부 자료를 외부 서버로 옮긴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모씨는 "'다크 앤 다커' 개발 과정에서 P3 관련 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최씨의 서버 사용 및 내부 자료 유출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원고측은 최씨의 퇴사 권유 정황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오 씨는 "퇴사 권유를 받은적은 있지만 아이언메이스 지분은 입사한 후 정당하게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원고측은 최씨의 퇴사 권유와 내부 자료 유출 시기가 맞물려 있다며 내부 혼란은 최씨 때문이라며 책임을 강조했다. 반면 피고 측은 오 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넥슨의 개발 환경과 관리 부실을 지적했다. 양측은 최종 변론에서도 팽팽하게 맞섰다. 넥슨은 "P3 프로젝트 내부 자료 도용을 통해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는 점은 피해갈 수 없다"며 "게임 산업 전반에 큰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에 아이언메이스는 "아이디어도 사용하지 말라는 건 신작을 개발하지 말라는 의미와 같다. 넥슨도 이같은 개발 방법으로 성장해 왔으면서 개발을 하지 말라는 건 모순"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은 변론을 마치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다크 앤 다커'는 아이언메이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창작물"이라며 "아이언메이스는 재판 과정에서 소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창작의 자유와 청년 창업의 기회를 침해하며 공정한 경쟁 질서를 위협하는 대기업의 부당한 행태에 굴하지 않고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넥슨 측에서도 공식 입장을 내고 "증인이 아이언메이스 측의 P3 개발 자료 무단 유출, 팀원들에게 프로젝트 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허위 정보 발설, 외부 투자자가 있다는 발언을 통한 집단 전직 권유 등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면서 "P3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 행위, 저작권 침해 행위, 성과물 도용 행위 등이 제대로 소명돼 다시는 이러한 부정행위가 반복되지 않고 공정한 경쟁 환경이 보장될 수 있도록 그에 부합하는 판결이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18 13:33:45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