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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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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정유사 최초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전부 석권

GS칼텍스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서비스, 시스템 & 프로세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GS칼텍스는 지난해 8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 및 9월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 10월 '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까지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전세계 최초의 정유사가 됐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1954년부터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브랜딩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 서비스, 시스템 & 프로세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과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GS칼텍스는 주유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자 에너지플러스 앱을 2021년에 출시해 새로운 주유 경험과 혜택을 제공해 왔다. 또한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신속히 반영해 앱 속도 개선, 결제수단 연동, 쿠폰 등록 프로세스, 주유소 판매가 업데이트 등의 개선을 통해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김창수 GS칼텍스 모빌리티&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주유 현장에서 고객이 겪는 불편을 끝까지 줄이겠다는 집요한 개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디자인을 결합해 GS칼텍스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5 10:36: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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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포스코그룹과 리튬 장기 구매 계약…원소재 경쟁력 강화

SK온이 포스코그룹과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배터리 원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대응해 중장기 원소재 수급 안정성과 조달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SK온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포스코그룹과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법인 포스코아르헨티나로부터 최대 2만5000톤의 리튬을 공급받는다. 이는 전기차 약 4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해당 리튬은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Hombre Muerto)' 염호에서 생산된다. SK온은 이를 유럽과 북미 지역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SS용 배터리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리튬은 리튬이온배터리 4대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인 양극재의 필수 소재다. 전체 배터리 원가에서 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하며, 리튬은 이 양극재 원가의 3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재 가격 변동이 배터리 가격 경쟁력에 직결되는 구조인 만큼, 안정적인 리튬 확보는 수익성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원소재 시장의 수급 변동성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리튬 가공 시장이 특정 국가 중심으로 형성된 구조인 만큼 공급망 안정성은 중장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포스코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높이고 조달 구조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날 계약식에서 양사는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산 리튬을 SK온 ESS 제품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ESS 시장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자회사 포스코HY클린메탈을 활용한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은 "이번 계약은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중장기 원소재 수급 안정성과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기차를 넘어 ESS까지 SK온의 원소재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5 10:34:5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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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김성진 본부장 사내이사 추천...재무·배터리 전문가 배치

포스코퓨처엠은 24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사내외 이사 후보 추천 건을 다음 달 열릴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김성진 기획지원본부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김 본부장은 포스코건설 재무실장,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정도경영실장 등 경영관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수행하며 재무·회계 분야에서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왔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이상영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이상영 사외이사 후보는 2025년 미국전기화학회(ECS) 배터리 기술상을 받는 등 이차전지소재 전문가로서 산업계와 학계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창출해 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2026년 한국전기화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정석모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신규 추천했다. 정석모 본부장은 포스코 산업가스사업부장, 이차전지소재사업실장 등을 수행하며 신사업 발굴, 글로벌 시장 확대 등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써 왔다. 또한 엄기천 사장을 사내이사에 재추천하고 윤태화·이복실 사외이사도 재추천했다. 이번에 추천된 사내외이사 후보들은 다음달 26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2025년도 재무제표 승인 안건과 함께 지난해 11월 신설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및 평가보상위원회'를 정관에 반영하는 등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2026-02-24 21:37: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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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이사회 의장에 조화순 사외이사 선임

LG화학은 이사회를 열고 조화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선임으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직무가 분리됐다. 이에 따라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의 첫 여성·사외이사 의장인 조화순 의장은 이사회 대표로서 상정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주재한다. 이사 간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조 의장은 2022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다.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이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책학부 정회원으로, 과학기술 정책과 미래 거버넌스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글로벌 통상정책과 경제·산업 전반의 흐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균형 있는 시각에서 이사회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통 체계도 강화한다. 독립적인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 확대에 맞춰 기존의 경영진·투자자 중심 소통을 넘어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회와 주주 간 거버넌스 미팅 등 구체적인 소통 방안을 올해 중 마련할 계획이다. 조화순 이사회 의장은 "투명한 지배구조에 기반한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건설적인 소통을 통한 이사회 운영으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2021년 ESG위원회 및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2025년 보상위원회를 추가로 신설하는 등 총 6개의 위원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는 관련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이사회의 감독 기능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있다.

2026-02-24 18:06: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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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지난해 3993억원 배당…개인 배당 1위 유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4000억원에 육박하는 배당금을 수령하며 개인 배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처음으로 개인 배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20일 공시 기준, 전년과 비교 가능한 694개 상장사의 배당 현황을 집계한 결과 개인별 배당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이 지난해 받은 배당금은 3993억원으로, 전년 3466억원보다 15.2% 증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년(1747억원)보다 13.1% 늘어난 1976억원을 배당받으며 개인 배당 2위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1659억원을 받아 전년(1892억원)보다 12.3% 감소했다. 상위 10명 가운데 배당금이 줄어든 사례는 정 명예회장이 유일했다. 현대제철의 배당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4~6위는 삼성가 세 모녀가 차지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602억원으로 전년(1483억원)보다 8.0% 증가했고,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1522억원으로 3.7% 늘었다.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도 1211억원을 받아 전년(1145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이 밖에 최태원 SK그룹 회장(1040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840억원), 구광모 LG 회장(796억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659억원)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기업별로 보면 지난해 배당 총액이 1조원을 넘긴 곳은 7개사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11조1079억원을 배당해 유일하게 10조원을 넘어섰다. 기아는 2조6425억원을 배당해 전년(2조5590억원)보다 3.3% 증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2조6183억원으로 전년(3조1478억원) 대비 16.8%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전년(1조5201억원) 대비 37.8% 증가한 2조951억원을 배당했다. 배당 규모 순위는 4위로 집계됐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4 16:39: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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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티어 K-방산] 수주잔고 실적 반영 본격화…방산 빅4 외형·수익성 동반 확대

국내 방위산업 기업들이 글로벌 수주 확대에 힘입어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체결한 대형 계약이 최근 본격적인 납품 단계에 들어서면서 매출과 이익에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로 각국의 국방 예산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방산업이 수출 확대와 고용 창출, 첨단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빅4 총매출 40조원대로…수주잔고 120조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 '빅4'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40조452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4대 방산기업의 연매출이 4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합산 영업이익은 4조6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4% 늘었다. 대형 해외 계약이 매출로 잡히면서 수익성까지 동반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6조6078억원, 영업이익 3조345억원을 기록했다. 지상방산 부문 수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로템은 매출 5조8390억원, 영업이익 1조56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영업이익 1조원대를 달성했다. 폴란드 K2 전차 사업 확대와 후속 물량 반영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LIG넥스원은 매출 4조3094억원, 영업이익 3231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4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천궁-II의 사우디아라비아·UAE 수출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며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 KAI는 매출 3조6964억원, 영업이익 2692억원을 기록했다. FA-50PH 추가 계약과 KT-1 사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체계개발을 마친 KF-21은 양산 단계에 들어섰다. 실적의 기반이 되는 수주잔고도 크게 증가했다. 방산 4사의 합산 수주잔고는 2025년 말 기준 1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7조2000억원, 현대로템 29조7735억원, KAI 27조3437억원, LIG넥스원 26조2300억원 순이다. 확보한 물량만으로도 향후 4~5년간 안정적인 생산과 매출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방산 4사의 합산 매출을 48조184억원, 영업이익을 6조5359억원으로 추산했다. 해외 수출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역대 최대 실적 경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해당 사업을 수주할 경우 수주 금액 기준으로 방산 수출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쟁 격화…기술 경쟁력 강화 요구 최근 글로벌 방산 시장의 경쟁 구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독일을 비롯한 전통적 방산 강국들이 대규모 국방 예산을 바탕으로 자국 중심의 무기체계 개발과 생산 역량 확대에 나서면서 수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우리나라가 올해 66조원 규모의 국방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독일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약 170조원에 달하는 국방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유럽 주요국까지 재무장 흐름에 동참하면서 글로벌 수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 경쟁력과 성능, 납기 준수 등 강점이 있지만 기술력과 자본력을 앞세운 국가들의 추격 속도도 빠르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재래식 무기 중심의 수출 구조를 넘어 차세대 무기체계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떠오른다. 우주·무인체계 분야 투자 확대와 함께 유·무인 복합체계 통합, 지휘통제(C2) 체계 고도화, 통신·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통합 운용 능력이 향후 수출 경쟁력을 좌우할 요소로 지목된다. 시장 다변화도 병행 과제로 제시된다. 유럽과 중동 중심의 수출 구조를 넘어 북미 진출을 확대하고 남미·동남아 등 신흥 시장으로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분석이다. 현지 협력과 공급망 구축을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확보해야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계약이 납품 단계에 접어들며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있고 글로벌 군비 확충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방산 수요도 구조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술 고도화와 시장 다변화를 병행해야 성장 흐름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4 16:39: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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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승직 창업주·박두병 초대회장,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 헌액

두산그룹의 근간을 세운 故 매헌(梅軒) 박승직 창업주와 故 연강(蓮崗) 박두병 초대회장이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서울 이화여대 경영대학 60주년 기념홀에서 한국경영학회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박승직 창업주와 박두병 초대회장이 나란히 헌액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경영학회는 2016년부터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을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 오고 있다. 부자(父子) 경영인이 동시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헌액식에는 박두병 초대회장의 장손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박정원 회장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자의 마음으로 걸어갔던 선대의 창업정신과 도전정신이 두산의 DNA에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다"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선대의 기업가정신을 이어받아 두산을 더 좋은 기업으로 만들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직 창업주는 보부상으로 시작해 포목상, 무역업, 양조업, 운수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갔으며, 특히 주식회사 전환과 무역업 확장 등을 통해 한국 근대 상업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두병 초대회장은 박승직상점을 계승해 근대적 기업 집단으로 전환시켰다. 1946년 '박승직상점'의 상호를 '두산상회'로 변경하고, 광복 이후 혼란기 속에서도 제조업 중심의 사업 구조를 확립했다. 동양맥주를 필두로 식음료 산업을 육성했으며 건설·식품·기계·유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아시아상공회의소 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 민간 경제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경제단체 수장에 올랐다. 퇴임 이후에는 종신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경영학회는 "박승직 창업주는 한국 근대 기업사의 기틀을 마련한 기업가로서 근대적 기업 조직과 책임경영의 기반을 형성함으로써 이후 한국 기업 발전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이어 "박두병 회장이 추진했던 사업 다각화, 해외시장 개척 등은 한국의 산업화 초기 단계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인 대표적 사례"라면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기업 환경 개선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기여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도 구조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4 15:26: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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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항공엔진 국산화 가속…소재·부품 상생협력 체계 구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엔진 핵심 소재와 부품 국산화를 위한 상생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협력사와 시험·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1사업장에서 '항공엔진 소재·부품 자립화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카본, 케이피씨엠(KPCM), 한국로스트왁스(KLW), 테스코 등 39개 협력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기술교육대가 공동으로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 한국재료연구원, 공군 항공자원관리단, 국방과학연구소(ADD), 경상국립대 관계자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부품·소재 자립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개발부터 시험·평가·인증에 이르는 전 과정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수행하기로 했다. 협력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전략도 수립해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설계와 가공 등 항공엔진 개발 전반으로 상생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와 함께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해왔다. 국내 정밀주조 전문기업 한국로스트왁스, 성일터빈, 천지산업 등과 협력해 2~3세대 단결정 소재를 적용한 터빈 블레이드와 고온 부품을 개발·양산했으며 NADCAP·KOLAS 등 국제 인증도 획득했다. 합작사 써머텍코리아를 통해서는 완제품 제조사(OEM)에 코팅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수강 전문 제조기업 세아창원특수강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글로벌 엔진 제조사 P&W의 GTF 엔진용 소재(Waspaloy)를 개발하고 품질 요구 조건을 충족해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고 소재 전문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 내에 항공엔진 핵심소재 개발을 위한 '한화재료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없이는 항공엔진 국산화를 이룰 수 없다"며 "상생을 기반으로 기술 주권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4 15:06: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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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S, 바로사 가스전 LNG 첫 입항…"에너지 공급망 강화"

SK이노베이션 E&S가 호주 바로사(Barossa) 가스전에서 직접 생산한 액화천연가스(LNG)를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오며 민간 자원개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해외 탐사부터 개발·생산·도입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완수한 첫 사례로, 에너지 자립 기반을 한층 확대했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23일 충남 보령 LNG터미널에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첫 LNG 카고가 성공적으로 입항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물량은 호주 북서부 해상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다윈(Darwin) LNG터미널에서 액화한 뒤 국내로 운송한 것이다. 국내 민간기업이 해외 가스전 탐사 단계부터 참여해 개발과 생산, 도입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는 2012년 지분 투자 이후 약 14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첫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20년간 연간 130만 톤 규모의 LNG를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연간 LNG 도입 물량의 약 3% 수준으로 국가 에너지 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바로사 가스전은 경제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신규 액화 설비를 건설하는 대신 기존 다윈 LNG터미널을 개조·활용하는 '브라운필드(Brownfield)' 방식을 적용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췄다. 미국이나 중동 대비 운송 거리가 짧은 호주를 거점으로 삼아 물류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번 LNG 도입은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1980년대 초 해외 자원개발에 나서며 제시한 '무자원 산유국'의 꿈과도 맞닿아 있다. 1988년 1월 북예멘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가 울산항에 처음 입항한 데 이어, 이번에는 호주 가스전에서 생산한 LNG를 국내로 들여오며 자원 확보 범위를 가스 분야로 확대했다. SK는 현재 전 세계 11개국에서 연간 약 2000만 배럴의 원유·가스와 약 600만 톤의 LNG를 확보하고 있다. 바로사 가스전 개발 성과를 계기로 SK이노베이션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원유와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국내 산업과 국민 생활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SK의 집념과 도전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 확립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확실한 국제 에너지 시장 속에서 자원개발 노력을 지속해 국가 경제 발전과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4 15:04: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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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국가대표 AI 기업 '업스테이지'에 추가 투자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전략적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에 470억원을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사의 AI 연계 사업모델을 활성화하고 AI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네트웍스는 2024년 초 업스테이지의 시리즈B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데 이어, 당시 체결한 콜옵션 계약을 행사하면서 이번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솔라(Solar)'를 앞세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솔라는 2023년 말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용 AI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정부가 주관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스타트업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최근에는 중간 심사를 거쳐 1차 평가를 통과한 3개 팀에 포함되며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을 지속하는 동시에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기술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초기단계부터 투자한 업스테이지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향후 업스테이지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AI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3 16:39: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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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방산 수요 확대…LIG넥스원 외형·수익성 동반 강화

LIG넥스원이 대형 해외 계약 이행과 신규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대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도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올해 예상 매출은 4조8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387억원으로 35.8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아랍에미리트(UAE)향 천궁-Ⅱ 사업의 양산 납품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관련 물량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중동 3개국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수출 매출이 1조2000억원에 달하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9%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도 LIG넥스원은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4조3069억원, 영업이익 3229억원을 달성했고, 수주 기반도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신규 수주는 약 4조1600억원으로 L-SAM 국내 양산, M-SAMⅢ 체계 개발, 전자전 체계 개발 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2025년 말 수주잔고는 26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1% 증가하며, 대규모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되고 있다.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드론, 전자전, 무인화·미래전 등 영역을 확대하며 종합방위산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무인 복합체계와 차세대 전장 기술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 단순 무기체계 공급을 넘어 통합 전장 솔루션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시장 다변화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유럽 사무소를 개설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수출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활동을 지속한다. 동남아 지역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중동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7월 미국 로봇기업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하며 4족 보행 로봇 기술을 확보, 현재 연결 실적 반영 초기 단계지만 무인·로봇 전장 체계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단기 수익성보다는 기술 내재화와 차세대 전장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행보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수출 물량이 계획대로 이행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3 15:55: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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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리튬메탈 배터리 수명·안전성 동시 개선 기술 개발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리튬메탈 배터리의 고질적 한계로 꼽혀온 수명과 안전성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에너지 밀도는 높지만 상용화 장벽이 높았던 리튬메탈 배터리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SDI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리튬메탈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해질 조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현존 배터리 기술 가운데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차세대 전지로 평가받는다. 기존 삼원계(NCM)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약 1.6배에 달해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혀왔지만, 충·방전 가능 횟수가 수십 회 수준에 머물러 상용화에 제약이 있었다. 삼성SDI와 컬럼비아대 공동연구팀은 '겔 고분자 전해질'을 적용해 이 같은 한계를 개선했다. 불소 성분을 활용한 겔 고분자 전해질을 개발해 음극 표면에 안정적인 계면을 형성하도록 설계함으로써, 리튬메탈 배터리의 성능을 저해해온 '덴드라이트'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차세대 배터리의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삼성SDI 연구소가 주도한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 권위를 지닌 에너지 분야 학술지 '줄(Joule)' 최신호에 게재됐다. 줄은 세계 3대 학술지 '셀(Cell)'을 발행하는 미국 셀 프레스(Cell Press)가 2017년 창간한 에너지 전문 저널로, 해당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학술지로 꼽힌다. 논문에는 이승우 삼성SDI 연구소 부사장과 우현식 프로, 삼성SDI 미국 연구소(SDIRA) 김용석 소장과 양 리(Yang Li)·위안위안 마(Yuanyuan Ma) 프로, 컬럼비아대 위안 양(Yuan Yang) 교수 등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부사장)은 "이번 논문은 기존에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리튬메탈 배터리의 안전성을 개선한 기술이 학술적으로 검증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연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23 14:11:2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