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원관희
기사사진
일본증시 상승세 올해도 이어지나…일학 개미 기대↑

올해에도 일본 주식 투자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 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일본증시를 향한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해 6억3278만달러를 순매수한 데 이어 연초부터 2735만달러를 사들이며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상장된 일부 일본 관련 ETF의 순자산도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한국ACE일본Nikkei225(H)는 117억원이 유입됐으며, ARIRANG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는 29억원, TIGER일본반도체FACTSET도 8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역사적인 엔저로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일본 투자에 관심 있는 국내 투자자들이 급증했다. 니케이225지수는 엔화 약세로 인한 해외 투자금 유입 외에도 일본 기업 실적 개선, 일본 경제 디플레이션 탈출 기대감 등에 힘입어 연간 28.24% 상승했다. 지난해 5월 17일 3만93.50에 장을 마치며 2021년 9월 28일 이후 처음 3만선을 돌파했다. 연말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1989년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니케이지수가 새해 첫날 발생한 이시카와현 지진 여파로 올해 첫주 0.26% 소폭 하락했음에도 시장에서는 일본 증시가 올해에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올해 일본 주식 시장은 미국 경기 연착륙과 일본 국내 수요의 회복, 기업 실적 개선, 정부의 경제 부양 등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생산활동 회복과 인바운드 소비 증가, 일본 정부의 대규모 경제대책이 경기를 뒷받침해 1% 전후의 완만한 경기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 상반기 일본 주식시장은 변동 폭 확대 속에 사상 최고가 경신 후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되나 견조한 경기 성장을 바탕으로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 트렌드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화가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환차익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점도 일본 주식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850원대에서 연저점을 찍은 원·엔 환율은 현재 900원 초반으로 올랐다. 그동안 저금리 통화정책 유지로 엔화가 낮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올해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 기조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일본의 경기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고민할 만큼 개선됐다"며 "올해 1분기에 100엔당 원화의 가치는 900원대를 회복할 것이며 연말엔 900원대 중후반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8 16:03:36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순자산 1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상장한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는 'AI반도체의 핵심으로 꼽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장비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HBM은 고대역폭 초고속 메모리의 약자로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구현할 수 있는 반도체 메모리를 말한다. HBM은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며 가장 주목받고 있는 메모리로 고성능 AI를 위한 반도체 설계에 필수적이다. 향후 반도체 산업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할 수 있는 고성능, 고효율의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글, 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 또한 AI 서버 관련 투자를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2026년까지 약 86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폰과 접목된 AI 관련 장비주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HBM뿐 아니라 온 디바이스 AI관련주 비중이 약 53%로 국내 상장된 소부장 관련 ETF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KODEX AI반도체 핵심장비 ETF는 전공정·후공정·패키징까지 AI 반도체 공정 전반을 아울러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장비 기업인 ▲한미반도체(20.5%), ▲ISC(14.2%), ▲대덕전자(8,7%) 등과 온 디바이스AI 관련 장비주인 리노공업(17.4%), HPSP(9.5%) 등을 편입 중이다. 기초지수는 'iSelect AI반도체 핵심장비'를 추종하며 총 보수는 연 0.39%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반도체 시장에는 HBM, 온 디바이스 AI 외 여러가지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들은 결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인 장비에서 비롯된다"며 "반도체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반도체 신기술의 변화 흐름을 가장 잘 반영한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08 11:28:49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금융투자업계 대표단, 첫 CES2024 참관…자본시장 신성장동력 모색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회장과 증권·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벤치마킹 트립 대표단 15명이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CES 2024 참관과 실리콘밸리 탐방을 통해 자본시장의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8일 밝혔다. CES 2024 행사는 국가와 업종, 산업분야를 초월하는 각국 글로벌 비즈니스 관계자 1만5000명이 참석한다. 기술을 중심으로 세계적 위기를 돌파하자는 의미를 담은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을 주제로 1월 9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 금투협이 금융투자업계 CEO 대표단을 구성해 CES를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단은 혁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불꽃 튀기는 기술의 향연인 CES 참관을 통해 기술과 미래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투자 시장의 새로운 기회 발굴에 나선다. 대표단은 올 CES의 핵심 테마인 인공지능(AI)이 자동차, 인프라, 의료, 스마트홈, 교통 등 다양한 산업의 어느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금투업계 대표단은 사전에 조율된 VIP 투어를 통해 혁신과 투자 이슈를 선도하는 국내·외 기업들과 심도 깊은 참관 및 토론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대표단은 코트라(Kotra), 서울경제진흥원, 창업진흥원, 각급 지자체, 대학 등을 통해 CES에 참가한 600여개의 국내 스타트업이 운영하는 부스를 찾아 K-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CES 참관에 앞서 대표단은 8일과 9일에 실리콘밸리 투자생태계 탐방에 나선다. 먼저 '테슬라(Tesla)'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자율주행 체험 등 관련 기술의 발전상황 등을 살펴본다. 또한 초대형 로펌인 '쿨리(Cooley)', 벤처투자사인 'ACVC 파트너스(ACVC Partners)',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젠에딧(GenEdit)'의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 투자동향과 투자환경, 미국 내 외국인 투자위원회(CFIUS)의 규제 현황, 그리고 유전자 치료기술과 의료과학 산업의 전망을 점검한다. 이외에도 국내에 곧 도입될 증권형 토큰시장의 개막에 대비하기 위해 증권형토큰 발행 플랫폼 기업인 '업사이드(Upside)'의 설립자를 만나 토큰 발행과 매매 관련 시장 현황과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참가 CEO들은 CES와 실리콘밸리 탐방을 통해 혁신 기술의 미래를 직접 확인하여 지속가능한 투자방향 설정에 영감을 얻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금융의 투자 영토를 넓히고 도전 정신을 고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08 11:24:34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넷마블, 신작 출시에도 시장 변화 어려워"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은 8일 넷마블에 대해 올해 신작이 출시되지만 시장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주가는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469억원, 59억원으로 예상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아스달연대기' 및 '나혼자만 레벨업' 등 굵직한 모바일 신작이 올해 상반기로 이연되며 마케팅 비용이 크게 줄었다"며 "신작 출시가 지연된 것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어려움이 예상보다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올해 환경 개선을 기대할 근거가 없다는 점인데, 출시 예정 신작들은 외부 IP 작품에 해당된다"며 "'세나키' 성과로 3분기 낮아진 지급수수료율은 신작과 함께 재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신작은 지난해와 달리 재무적 기여가 클 것으로 예상되나 신작 안정화 패턴이 반복된다면 기대치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추가 자산 유동화에 따른 부채 감소, 신작 출시 성과 기대치 상회라는 예상치 못한 포인트가 추가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08 09:34:22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metro 관심종목] 삼성전자, 10만전자가나…목표가 줄상향

최근 주춤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는 실적 개선 기대로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5일 전 거래일과 같은 7만6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새해 4거래일 동안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3129억원, 219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292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지난해 1월2일 5만5500원이었던 주가는 12월 중순부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7만8500원을 회복했다. 이후 주가는 이달 3일 7만9600원까지 오르며 '8만전자'에 근접했지만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고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되면서 주가는 3거래일째 힘을 못 쓰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주춤한 모양새이지만 증권가에서는 곧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메모리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9일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30%씩 상승하고, ASP(평균 판매 단가)의 경우 전 분기 대비 D램은 15%, 낸드는 10%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D램은 4분기 흑자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4조2000억원으로 시장 예상(3조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 이상의 실적은 메모리 출하 증가와 판가 인상에 따른 외형 성장과 적자 폭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개선을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39조7000억원으로 기존 대비 32% 상향한다"며 "디램 부문은 지난해 2분기부터 적자가 축소되기 시작했고, 올해는 매분기 해당 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추정한다. 낸드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매우 강한 가격으로 인해 올해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각각 10만5000원, 10만원으로 올리며 10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9만4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DS투자증권은 9만2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은 9만원에서 9만5000원, 메리츠증권은 9만4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4년 실적 상향에 기인한다"며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의 이익 가속화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밸류이에션 부담이 낮아졌고,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상의 위치도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07 14:50:41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한화운용, 'ARIRANG 200' 지난해 수익률 25%

한화자산운용은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ARIRANG 200' 상장지수펀드(ETF)의 지난해 수익률이 타사의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 대비 가장 나은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ARIRANG 200'은 수정기준가 기준 지난해 25.09% 올랐다. 'ARIRANG 200'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시장대표성, 산업대표성, 유동성 등을 고려해 200종목을 선정해 구성된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수익률 산정의 기준이 된 '수정기준가'란 펀드의 손익현황이 그대로 반영되도록 산출한 기준가다. ETF를 포함한 펀드는 1년마다 손익현황과 세금 등을 정산해 기준가를 1000으로 설정하면서 투자자의 '좌수'를 조정하는데, 이 경우 기준가격만으로 수익률을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진다. 이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 결산 후 기준가를 1000으로 조정하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기준가격이 수정기준가다. 수정기준가는 각 사 분배금 일정과 금액이 다른 점 등의 이유로 생기는 수익률 격차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기 용이하다. 다만 수정기준가는 시장매매 수익률과는 상이할 수 있으며, 발행시장 설정환매를 통한 수익률과 일치한다. 점유율 확보를 위해 출혈을 감수하고도 보수를 낮추려는 경쟁이 치열한 ETF 시장에서는 1bp(1bp=0.01%포인트) 차이도 적지 않게 받아들여진다. 보수 등 비용에 민감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라면 지난해 가장 성과가 좋았던 'ARIRNAG 200'으로의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게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김은총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꾸준한 차익거래 및 시장 상황에 따른 편입비 관리를 통해 벤치마크(BM)를 최대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하려는 시도로 인한 결과"라며 "특히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과 관련한 차익거래를 시도했고, 이를 통해 8.3bp 알파(초과 성과)에 기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 할지라도 투자자들은 운용사 별로 누가 더 안정적으로 변동성과 수익을 꾸준히 잘 관리해 오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수박의 크기와 겉모습으로만 맛을 알 수 없듯이 투자자들은 규모와 네임밸류만 볼 것이 아니라 꾸준하고 안정적이며 우수한 성과가 어디에서 기인하는지를 함께 살펴보면 성공 투자로 한걸음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1-05 11:31:06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M-커버스토리] 중국 대신 인도에서 금맥 찾는다

최근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넥스트 차이나'로 인도가 주목받으면서 인도 증시가 새로운 투자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인도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50억 달러를 순매수했다. 인도 증시가 올해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인도로의 자금 유입은 더 빨라질 전망이다. ◆질주하는 인도 증시…중국 대체 투자처로 급부상 외국인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도 인도에 대한 베팅을 늘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국내 28개 인도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년 전에 비해 4434억원 증가했다. 인도 펀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 펀드(6345억원) 다음으로 신규 자금 유입 규모가 많았다. 인도 펀드로의 자금 유입 흐름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데 최근 한 달 동안 721억원이 추가로 유입됐다. 이 같은 투자 증가로 지난해 인도 증시의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4조 달러의 벽을 넘었다. 2021년 3조달러를 돌파한 뒤 약 3년 만에 시총이 1조달러나 불어났다. 이에 인도증시는 홍콩증시를 제치고 세계 4대 증시권에 진입했다. 세계 증시의 규모는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홍콩 순이다. 인도증시는 지난해 초 아다니 그룹의 분식회계 의혹으로 한때 조정을 받았으나 4월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인도의 대표 주가지수인 NIFTY 50은 연초 대비 18.4% 올랐다. 연간 기준으로 8년 연속 상승세다. 이 같은 인도 증시의 약진은 중국 증시의 부진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인도 증시 상승은 미·중 갈등 속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처로 인도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의 갈등과 경제 회복 지연으로 인해 신흥국 주식펀드에서의 중국 비중은 2020년 이후 계속 줄어들었다"며 "중국의 대안으로 부상한 인도와 멕시코의 투자 비중이 2021년 이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인도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中펀드는 추락 국내 인도펀드들의 성장세도 돋보이고 있다. 인도 주식형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5.59%인 반면 중국은 마이너스 수익률(-20.36%)을 기록했다. 특히 한달 수익률로만 비교하면 인도 펀드는 7.40%를 기록하면서 북미(5.13%), 유럽(3.43%), 일본(2.79%), 중국(-1.89%)등에 비해 우수한 성적을 달성했다. 상품별로도 살펴보면 '삼성 클래식 인도 중소형 FOCUS 연금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43.59%를 기록했으며, '삼성인도중소형FOCU펀드'는 43.06%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 연금 인디아인프라 펀드'(38.88%),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펀드'(38.34%) 등이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ETF에서는 TIGER인도레버리지 ETF가 37.44%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와 달리 중국 펀드는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알리바바, 메이퇀,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를 주로 담고 있는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는 -24.82%, 중화권 우량주를 위주로 구성된 KB통중국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A클래스'는 -22.26%의 부진한 수익률을 거뒀다. CATL과 BYD 등 우량주를 담은 KB통중국그로스'도 마이너스(-19.78%)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차이나반도체FACTSET ETF(-6.77%), KODEX차이나항셍테크 ETF(-7.20%), TIGER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27.71%) 등 대부분의 중국 ETF 수익률 역시 약세를 보였다. 인도 증시의 수익률이 중국 증시의 수익률보다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높은 성장률을 보인 인도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도 없지 않다. 인도 경제는 최근 10년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평균 6%대에 이르는 고속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6.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세계 성장률(2.9%)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IMF는 인도가 2028년까지 세계 경제 성장의 18%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도 증시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글로벌자금의 쏠림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도 인도 증시를 최선호국으로 꼽았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인도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며 "인도증시는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낮아진 정치적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2024-01-04 16:35:33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추락하는 중국 증시…투자자 탈중국 움직임 이어져

지난해 중국 증시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면서 중학개미들이 크게 줄었다. 반면 안정적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인도 등 신흥국이 대체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투자자들이 신흥국증시로 몰려가고 있다. 올해도 중국 증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많아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중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2020년 29억2831만달러에서 2021년 23억7446만달러, 2022년 15억6127만달러(2조226억원), 지난해 10억2672만달러로 3년 연속 급감하고 있다.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코스피가 14% 오른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년 대비 3.7% 하락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3.54%,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19.41% 폭락했다. 중국 증권시장이 부진한 이유는 여러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첨단제품 공급망 차단을 비롯한 미·중간 갈등, 부동산 위기, 내수 부진, 수출 둔화 등이 중국 경제 발목을 잡았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와 함께 기준금리 인하 등 여러 부양책을 시행했지만 경기 둔화는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49.0에 그쳤다. 시장 예상치(49.6)를 밑돈 것은 물론, 10월(49.5)부터 3개월째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다. 중국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증시 이탈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가 홍콩의 스톡커넥트 거래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중국 상장 주식에 대한 외국인 순투자는 307억위안으로 지난해 8월 2350억위안에 비해 87%나 급감한 수준이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 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소식이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에 있어 트리거(방아쇠)역할을 했다. 올해도 미·중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데다 부동산 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중국 주식시장을 이탈하는 투자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도 중국 시장에 접근하는 것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까지 정부의 경기 부양과 금융시장의 안정화 조치가 누적된다면 경기 연착륙과 함께 완만한 반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작은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증시와 홍콩 주식시장이 구조적인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이 낮아지는 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통스러운 부채 구조조정 사이클이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 홍콩 증시의 바닥 통과는 올 하반기에 가늠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지수 흐름보다는 테마·종목 중심의 제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난해 인도 증시에는 150억달러가 넘는 돈이 몰리면서 중국,홍콩 등의 대체 투자처로 급부상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04 16:35:01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위메이드, 자회사 추징금 537억원 부과에 주가 하락

위메이드가 국세청으로부터 500억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으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4.05%) 내린 5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위메이드플레이(-4.92%), 위메이드맥스(-5.06%) 등도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위메이드는 중부지방국세청의 2019년∼2022년 법인세 통합 조사 결과 536억9206만원의 추징금이 부과된 사실을 공시했다. 해당 금액은 위메이드와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에 부과된 금액을 합친 금액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지난 2022년 2월 9일 소규모합병 절차가 종료됨에 따라 위메이드에 흡수합병된 바 있다. 국세청은 과거 위메이드·위메이드트리가 발행해 사용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추징금 부과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납부 기한은 다음 달 29일이며 자기자본대비 추징금 비율은 10.05%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사용한 위믹스에 대한 회계·세무 처리에 따라 발생한 세액으로, 성실히 납부할 계획"이라며 "가상자산에 대해 불확실했던 세무 처리가 보다 명확해짐에 따라 사업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04 10:02:15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