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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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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ETF'는 트렌드 변화를 이끄는 한국의 혁신 기업, 특히 IT(정보기술)와 바이오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또한 IT에 국한하지 않고 이차전지와 반도체, 자율주행, 바이오테크, 신약, AI까지 광범위한 '테크' 섹터에도 투자한다.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특정 섹터를 선정하는데 섹터 내에서도 핵심 종목을 선별해 압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액티브 ETF로서 비교지수(KRX정보기술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편입 종목을 적극적으로 운용한다. 또한 같은 섹터에 속해 있더라도 종목별로 기업 이익과 주가 흐름에서 차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업종 내 대표 종목을 스크리닝해 종목 수를 압축해 투자한다. 세부 종목으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섹터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제우스, ISC, 두산테스나, 이녹스첨단소재 등을, 이차전지 섹터에는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등을 담고 있다. 바이오테크 섹터에서는 신약개발 관련 기업인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알테오젠, 펩트론, 의료AI 서비스의 제이엘케이 등이 있다. 황준혁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금리 인상 마무리 국면에서 이후 성장주의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에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원한다면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며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ETF는 트렌드 변화에 한발 앞선 한국의 혁신 섹터를 선정하고 그 안에서도 기술력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주도주를 선별해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출시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대신증권에서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8 13:41: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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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96% "이달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이달 3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51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6%는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준금리 인하 응답자는 3%로 이 중에서 2%가 50bp(1bp=0.01%포인트) 인하, 1%가 25bp 인하를 전망했다. 금리 인상 응답자 1%는 50bp 인상할 것이라고 점쳤다. 금융투자협회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나 한국과 미국의 물가상승률 역전 및 국내 가계부채 급등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 지표를 보여주는 종합 BMSI는 106.5로 지난달(99.9)보다 상승했다. 미국 물가지표 둔화에 긴축정책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채권 시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산출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세부 BMSI를 보면 금리전망 BMSI는 전월 대비 14.0포인트 상승한 117.0을 기록해,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개선됐다. 응답자의 57%가 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 대비 20%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3%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물가 BMSI는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118.0으로 집계됐다. 주요국 물가상승률 둔화와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인해 물가 상방 압력이 완화돼 12월 물가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15.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환율하락 응답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8 11:25: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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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연말정산 시즌 앞두고 마케팅 경쟁 치열

연말정산을 앞두고 절세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을 잡기 위해 증권사들이 절세 관련 컨설팅 및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 증권사들은 연말정산 시즌에 맞춰 다양한 세무 관련 컨설팅 및 관련 이벤트를 확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달 초 마이데이터 기반의 연말정산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했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신용카드 등의 사용 금액과 연금·보험의 납부 금액을 연동해 올해 귀속 연말정산의 예상 환급액을 계산해 준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자사 고객의 세금관리를 위한 'TAX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했다. TAX 플랫폼 서비스는 투자수익에 집중됐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세금관리 영역까지 확장해 고객이 소득부터 세금까지 한 번에 확인하고 세금 문의도 곧바로 가능한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신한투자증권은 VIP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29일까지 '1:1 맞춤 Tax Wise 컨설팅을 통해 연말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개정, 장외 및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통산),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응한 절세전략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신한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연말정산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TS에 접속한 뒤 연말정산 시뮬레이션을 검색해 마이데이터를 연결하면 된다. 연금·보험·카드사용 내역 등은 자동으로 입력되고 이외 간단한 정보들을 기입하면 예상 환급세액이나 납부세액을 확인할 수 있다. KB증권도 MTS에서 세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자·배당소득, 사적연금소득, 기타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절세 상품에 가입한 금액 및 추가 납부 한도 조회도 가능하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고객들의 추가적인 자산관리 법률정보 제공 요청 증가로 자산관리 분야 법률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법률콕콕 서비스'를 신설했다. 그동안 절세는 고액 자산가의 영역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소득과 무관하게 절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절세 관련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일반 고객들의 절세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절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증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정산 전략이나 절세하며 투자하는 방법 등을 제공하는 증권사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8 11:21: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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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방산 수출 확대에 따른 영향 본격화 -SK증권

SK증권은 28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방산 사업부문의 약진으로 내년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 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방산 물자 수출 확대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가장 대표적인 부문이 바로 천궁-Ⅱ 다기능레이다(MFR), 자주포 사격통제장치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폴란드 2차 계약을 비롯해 우리나라 방산물자 수출이 확대될수록 한화시스템이 기여하는 부분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며 "국내 실전 배치를 위한 K-2 전차 4차 양산 계획이 수립되면서 국산화 비중을 높이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화시스템은 자체 제작 초소형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을 연내 우주로 발사할 예정이다. 나 연구원은 "북한이 발사한 위성 하나에 전 세계가 집중하는 것처럼, 우주 영역의 개척은 매우 중요한 당면과제"라며 "한화시스템이 위성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SAR 위성 활용도 제고와 고체 발사체 가능성 등 다양한 연구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화시스템이 일찍이 투자한 유텔셋 원웹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저궤도 위성 통신망의 확보는 음영 지역에서의 통신 가능성만으로도 가치가 있지만, 전자전(電子戰)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해 사업 간 시너지, 그룹 계열사 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8 09:56: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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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개인·외인 매도에 약보합…2495.66 마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7포인트(-0.04%) 하락한 2495.66에 장을 종료했다. 전장보다 5.20포인트(0.21%) 오른 2501.83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406억원, 외국인은 106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251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25%), 전기가스(0.84%), 서비스업(0.80%) 등이 올랐고, 의약품(-1.14%), 섬유의복(-0.99%), 철강금속(-0.97%) 등이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350개, 하락종목은 529개, 보합종목은 59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0개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11%), 현대차(0.49%), 네이버(0.24%)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1.81%), LG화학(-1.56%)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4.75포인트(-0.58%) 내린 810.25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252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8억원, 166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2.56%), IT H/W(1.48%) 등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494개, 하락종목은 1085개, 보합종목은 58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에서는 HLB(0.94%)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3.38%), 셀트리온헬스(-2.98%), 포스코DX(-2.28%) 등의 하락폭이 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5거래일간 2500선에서 등락하며 방향성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지난주 미국 증시가 휴장해 외국인 수급에 공백이 생겨 뚜렷한 방향성을 갖지 못한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0원 내린 1303.8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7 17:01: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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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유관기관, 공매도 개선안 불만에 추가 설명 나서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등 증권 유관기관은 27일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추가 설명에 나섰다. 앞서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안'을 마련해 지난 16일 민·당·정협의회에서 논의한 바 있다. 당시 협의회에서 발표한 제도개선안에 따르면 개인의 대주 담보비율을 현행 120%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대차와 동일하게 105%로 낮추기로 했다. 또 중도 상환 요구가 있는 기관의 대차거래 상환기간을 개인의 대주 서비스와 동일하게 90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무차입 공매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기관 투자자 내부 전산 시스템과 내부 통제 기준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담겨있다. 이런 공매도 제도 개선책에도 무차입 공매도 적발 시스템과 대주 담보 비율을 놓고 일부 개인투자자의 비판이 이어졌다. 설명자료는 대차의 상환기간을 대주와 같이 90일+연장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한 이유에 대해 90일 단위로 연장·보고해야 함에 따라 대차기간이 무제한인 현행보다 장기간 대차에 더욱 신중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90일 만기 도래 시 대여자는 차입자의 신용현황, 담보상황뿐만 아니라 연장과 상환 후 매도의 유불리 등을 평가하게 돼 만기 도입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다. 유관기관은 "대주와 달리 중도상환의무(리콜)가 유지되므로 상환기간에 있어 실질적으로는 대주가 더 유리해지는 효과가 있다"면서 "중도상환의무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때까지 공매도를 장기간 유지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차거래는 대여자가 요구(리콜)할 경우 바로 증권을 상환해야 하며 이러한 리콜은 실제로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주식 가격이 상승할 경우 대여자는 주식을 상환받아 매도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리콜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대차 기간에 비례해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므로 주가가 하락할 때까지 대차로 빌린 주식을 무제한 상환하지 않고 공매도를 지속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차거래의 연장을 금지하고 상환기간을 제한해야 한다는 일부의 의견에 대해 유관기관은 △공매도 외 증권거래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스탠다드와 지나친 괴리 △개인투자자의 대주서비스도 현행보다 불리해질 우려 등의 이유로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체 대차거래에서 공매도 목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 정도인데, 대차 상환기간 연장을 제한할 경우 공매도와 무관한 약 62조 원 규모의 대차거래에 미치는 영향이 과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대차거래는 국제대차거래 표준계약서(GMSLA)에 따라 국제적으로 유사한 조건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상환기간이나 연장에 대한 제한이 없고 대신 중도상환의무를 두고 있다. 이는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 주요국도 동일하며 유일하게 대만이 상당히 장기간인 18개월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유관기관들은 "우리나라만 글로벌 스탠다드와 지나치게 괴리된 규제를 도입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대차거래의 연장을 금지하고 상환기간을 제한하면 개인투자자의 대주서비스도 현행보다 불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의 공매도를 위해 제공되는 대주 물량은 증권금융이 대차 등을 통해 빌린 주식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만약 대차거래의 연장을 제한할 경우에는 증권금융이 대주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주식을 차입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해 대주 서비스에 대해서도 현행 90일+연장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는 의견이다. 대차 담보비율을 현행 대주 담보비율 수준인 120% 이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공매도 외 증권거래에 미치는 영향 고려 필요 △국내 기관투자자가 외국인 투자자보다 불리해지는 역차별 발생 등 2가지 이유를 들어 반박했다. 유관기관은 "담보비율은 담보 할인평가 등과 관련해 주식대차뿐만 아니라 131조 원 규모의 채권대차 시장에도 영향을 준다"며 "과도한 담보 요구로 인해 증권거래 전반의 유동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매도 거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의 경우 대차거래가 통상 역외에서 이뤄져 담보를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국내 법률로 담보비율을 정하더라도 이를 적용하기 쉽지 않다"면서 "글로벌 시장 관행에서 벗어난 수준으로 예탁원의 담보비율만을 인상할 경우 예탁원의 담보관리를 주로 활용하는 국내 기관에 대해서만 역차별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공매도 전산화와 관련해서도 유관기관은 기관투자자가 자체적으로 매도 가능 잔고를 전산관리하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증권사는 의무화 대상 기관의 기관 내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확인한 경우에만 공매도 주문을 허용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유관기관 측은 "기존 국회 법안소위 등에서는 실시간 무차입 공매도 차단시스템 구축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논의된 바 있으나 유관기관은 이에 대해서도 다시 검토해 공론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와 관련해 지난 23일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태스크포스(TF)'가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유관기관도 TF에 적극 참여해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7 14:56: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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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미국 통화정책 전망·연말 투자전략 온라인 세미나 진행

대신증권이 미국 통화정책을 전망하고 연말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대신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따른 대응법과 연말 투자전략을 소개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이경민 투자전략팀장과 문남중 글로벌전략팀장이 2부에 걸쳐 진행한다. 1부에서는 이 팀장이 글로벌 불확실성 변수와 리스크 요소 완화에 따른 증시 방향성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투자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문 팀장이 진행하는 2부에는 금리 인하 여건과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전망 그리고 미국증시 전망이 준비돼 있다. 이 세미나는 30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세미나에 참여하려면 사이보스 및 크레온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세미나에 접속할 수 있는 URL을 문자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박환기 디지털마케팅부장은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유입이 글로벌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하며 투자전략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금리 전망에 따른 투자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7 11:04: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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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견고한 펀더멘탈과 강화된 주주환원으로 주가 상승 기대"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7일 삼성물산에 대해 향후 견고한 펀더멘탈(기초 체력)을 기반으로 하는 자체 사업의 가치가 반영돼 주가의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의 2024년 연결 매출은 4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10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 7.5% 증가한 수준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 사업부문의 체질 개선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건설부문은 그룹사 물량을 비롯해 해외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에는 삼성물산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2025년까지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환원하고 최소 주당배당금을 2000원으로 유지하는 배당정책과 기보유 자사주 2472만주를 5년간 전량 소각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 4월21일 자사주의 5.2%인 130만주를 소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잔여 자사주 94.8%와 잔여 소각 기간을 감안한다면 소각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관계사 배당금 수익을 감안해 2024년 주당배당금(DPS)은 2400원으로 전망한다. 자사주 소각에 따른 추가적인 DPS 상향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7 10:07:47 원관희 기자
[기자수첩]투자자 보호를 위해 불성실공시법인 규제 강화해야

현실적으로 소액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기업의 경영상황을 제대로 알 수 없다. 기업들이 소액 투자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기업경영활동을 알 수 있는 길은 기업들이 발표한 공시밖에 없다. 투자자들에게 있어 공시는 기업 경영 활동을 이해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 따라서 기업 공시는 정확해야 한다. 공시가 정확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불량 공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늘어나는 불량 공시 중에는 중요한 투자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거나 거짓 공시를 내는 등 의도적인 공시위반이 의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파두는 의도적으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감췄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테마 업종'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공시는 더욱더 신뢰할 수 없다.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무늬만 그럴듯하게 포장한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7개 테마 업종(메타버스, 가상화폐·NFT, 2차전지, 인공지능, 로봇, 신재생에너지, 코로나)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상장사 233개사 중 55%에 해당하는 129개사가 현재까지 관련 사업 추진 현황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129개 기업에 대한 회계 처리 내역 등을 살펴본 결과 불공정거래 의심 사례와 상습 공시 위반 전력 등이 다수 발견됐다. 신사업을 추가해 놓고 아직 추진하지 않은 기업 중 최근 3년간 42.6%가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36.4%는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29.5%는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일부 상장사들의 경우 신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띄운 뒤 대주주와 특수 관계인이 보유하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 대량 매도한 뒤 사업 추진을 철회하는 먹튀' 의심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기업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송 제기나 실적 악화 등을 제대로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상장사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공시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결국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고있다. 불량공시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해당 사례에 대한 제재가 미흡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주요 공시를 늦게 알리는 등 주주의 권익을 침해했는데도 미약한 과태료나 벌점을 받는 데 그치고 있다. 과태료로 해봐야 기업들이 부담을 느낄만한 금액이 아닌 데다 벌점이 그렇게 크지 않아 제재 조치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공시제도에 대한 감독기관의 적극적 대처가 시급하다. 그래야 땅에 떨어진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다.

2023-11-26 16:41: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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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단체, 기업규제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건의집 발간

경제 5단체(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는 '글로벌 스탠더드 규제개선 공동 건의집'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동건의집은 경제 5단체가 지난 4월부터 약 4개월간,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안 마련을 위해 진행한 공동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건의과제를 담았다. 특히 '기업지배구조 및 자본시장 분야','독점 및 공정거래 제도 분야','기업세제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 9월 토론회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건의집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기업지배구조 및 자본시장 분야에서는 다중대표소송을 채택한 주요 7개국(G7)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도 100% 완전 모자회사 관계에 한정해 다중대표소송을 인정하도록 하는 상법 개정을 제시했다. 공정거래 부문에서는 우리나라가 주요국에 비해 대규모 기업집단 법제와 각종 지주회사 관련 규제가 가장 엄격하다고 지적하며 부채비율, 증손회사, 금산분리, 자회사 지분율 규제 등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사전규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제 측면에서는 OECD 회원국 다수가 단일세율 체계를 취하는 반면에 국내 법인세는 4단계의 복잡한 과표구간을 유지하고 있다며 법인세를 재분배 정책수단으로 삼는 것을 지양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 5단체는 해당 건의집을 기업 제도 개선방안 마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각 부처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제 5단체는 발간사를 통해 "공동건의집이 진정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이번 발간으로 우리 경제가 반기업정서에서 벗어나 오롯이 바른 방향으로 향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6 16:35: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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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에...투자자 우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침체로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면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일시적인 주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는 데다 최악의 경우 거래 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건수는 31건으로, 2020년 13건, 2021년 17건, 2022년 20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역시 같은 기간에 68건으로 지난해(41건)에 비해 27건 늘어났다. 불성실공시법인은 상장사가 자본시장법 및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에 따른 공시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 지정된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제재금과 벌점이 부과되며, 누적 벌점이 코스피 10점, 코스닥 8점 이상이면 하루 동안 매매가 정지된다. 1년간 누적 벌점이 15점을 넘으면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까지 된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자금시장 경색으로 인해 유상증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 자본조달이 잇따라 철회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통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면 불성실 공시 법인들이 늘어나는 경향들이 있다"며 "지난해 경제성장률과 올해 경제성장률을 비교하면 올해가 확연하게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어 기업들의 영업 환경이 더 나빠졌고 기업으로의 자금 유입이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은 일정 부분 이런 재무적 어려움을 숨기고 싶어해 결국 불성실 공시 증가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해당 기간 공시불이행 유형의 지정사유는 실적, 영업관련 지연·번복, 경영권 분쟁 소송, 유상증자 철회 등과 관련된 공시 지연이나 미공시 등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어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3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철회 관련 공시번복의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벌점 6점을 받았다. 특히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4월 경영 개선을 위해 결정했던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합병, CB 발행, 유상증자 결정 등을 올해 모두 철회한 공시번복의 이유로 벌점 12.5점 및 5000만원의 공시위반제재금을 받았다. 또한 버킷스튜디오는 지난해부터 CB 발행결정, 타법인 양수도 계약 체결, 유상증자 결정 등을 공시했다가 모두 철회한 공시번복의 이유로 벌점을 총 14점 받았다. 이외에도 기타 주주들에게 중요한 이슈의 공시를 지연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받은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케이탑스는 지난 2월 배임·횡령 혐의가 발생한 사실을 지연 공시해 제재금 3억2000만원과 벌점 32점을 받았다. 이는 올해 공시 불이행으로 가장 많은 제재금이다. 이아이디도 지난 6월 전·현직 임원 등 횡령·배임 혐의설 조회공시 요구(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답변 거짓 또는 중요 사항 미기재 등의 이유로 제재금 2억1000만원과 벌점 10.5점을 받았다. 매년 늘어나고 있는 공시 위반 기업을 줄이려면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기업들이 주요 공시를 늦게 알리는 등 주주의 권익을 침해했는데도 약한 과태료나 벌점을 받는 데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도 불성실공시법인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세운 연구원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필요하고 기업들은 공시에 대해서 책임감을 조금 무겁게 느껴야 한다"며 "공시 위반 처벌을 지금보다 조금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1-26 13:58: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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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KT&G, 내년 호실적 예상…주가 상승 기대감 커져

연말 배당주 시즌을 앞두고 고배당주인 케이티엔지(KT&G)의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주주환원정책 강화에다가 담배가격 인상 가능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엔 원가 상승 부담 및 부동산 사업의 성과 우려 등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KT&G에 대한 매수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G의 주가는 이달 들어 6.21% 증가했다. 지난 13일 KT&G는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향후 3년간 약 1조8000억원의 현금 배당과 약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약 2조8000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더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의 절반 수준인 약 1000만주(발생주식총수의 약 7.5%)를 향후 3년간 소각하는 신주주환원정책도 공개했다. 이같은 주주환원책 발표 이후 기관과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면서 8만원대였던 주가가 9만원 대로 다시 올라섰다. 투자자들은 담뱃값 인상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10년에 한 번씩 담뱃값을 대폭 인상한 바 있어 십년 차가 되는 내년에 담배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5년 담뱃값이 2배가량 인상했을 당시 KT&G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보면 가격 인상 추진은 KT&G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 KT&G의 영업이익은 1조3663억원으로, 2014년에 거둔 1조1969억원의 영업이익에 비해 14.1%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14년 29.1%에서 2015년 33.0%로 약 4%포인트(p) 급증했다. 주가도 37.32% 올랐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감소 및 원자재 비용 부담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감소로 기저가 낮아진 상황"이라며 "향후 담뱃값 인상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모멘텀 시현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KT&G의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KT&G의 2024년 연결기준 실적을 매출 5조9697억원, 영업이익은 1조213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3년 예상치보다 각각 1.7%, 4.3% 늘어난 수준이다. 이경신 연구원은 "원가상승, 부동산수익 축소가 눈높이를 낮춘 올해에 대한 아쉬움에도, 내년은 관련 우려가 축소되면서 개선 포인트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사업 구조적으로 빠른 대응과 대외변수 악화와 관련한 상대적 안정성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추가적으로 주주 환원성 정책을 고려한 매수 전략 또한 유효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라고 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6 13:49:02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