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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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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업계 최초 IPO 나라셀라, 몸값낮추고 재도전 성공할까…업계 특성, 시장상황상 '저평가' 기대감도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중소형주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와인 업계 1호 상장사가 되려는 나라셀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평가 논란과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한차례 상장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지난달 공모가를 다시 산정하는 등 증권신고서를 수정하고 재도전에 나섰다. 업계 전문가들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와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향후 주세법 개정 및 주류 전자상거래 규제 완화 시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점을 이유로 나라셀라의 상장 성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라셀라 고평가 논란…비교기업 변경 및 공모가 수정 지난달 18일 나라셀라는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나라셀라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보유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비교 그룹에 포함해 기업가치를 책정했다가 비판받고 비교기업군을 다시 선정했다. 새로운 비교기업은 국내에선 글로벌 유통 플랫폼 기업 '실리콘투, 해외에서는 이탈리아 와인 기업 '이탈리안 와인 브랜즈(Italian Wine Brands S.p.A.)'와 이탈리아 와인 유통사 '콤파니아 데이 카라이비(Compagnia dei Caraibi)' 등 3개사다. 나라셀라의 예상 시가총액은 1288억~1545억원으로, 이들 비교그룹 유사그룹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에 21.52~34.60%의 할인율을 적용해 산출됐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와인 문화 전파, 글로벌 대외신인도 제고, 신규 와인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위해 상장을 추진한다"며 "와인 관련 기업 최초 상장이다 보니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시장의 눈높이를 최대한 반영해 신고서를 재정비해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라셀라는 이달 16~17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적정 공모가를 확정한 후 22~2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2만4000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45만주로 총 공모금액은 290억~348억원이다. 나라셀라는 공모자금을 시설(15억원), 운영(181억원), 채무상환(50억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프랑스, 미국 오픈 마켓(Open Market)을 통한 고가 와인 매입에 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디지털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에 70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해외법인 운영자금(약 22억원), 리테일 매장 확대(20억원), 신사동 사옥 와인 문화공간 구축(약 19억원) 등에 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주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나라셀라는 5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온·오프라인 와인 플랫폼을 구축해 와인 문화를 선도하며 와인대중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라셀라 국내 와인 수입 업계 5대 업체…연평균 23%의 고성장 기록 나라셀라는 1990년 설립된 와인 수입 전문기업으로 국내 와인 수입 업계 5대 업체 중 하나다. 현재 120여개 브랜드, 10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와인의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누적 판매 1000만병을 돌파했고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칠레의 '몬테스 알파'를 독점 판매하고 있다. 미국 나파밸리 프리미엄 와인인 덕혼(Duckhorn)과 케이머스(Caymus)도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판매 채널로 On 채널과 Off 채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On 채널은 와인을 구입해 바로 마시는 호텔, 레스토랑, 음식점, 도·소매와 와인 직영 매장 '하루일과'로 구성돼 있으며, Off 채널은 백화점, 대형할인점, 편의점, 직영채널인 '와인타임'과 '와인픽스'가 있다. 주세 차감 전 기준 On채널의 매출은 약 338억원이며, Off 채널의 매출은 891억원으로 Off 채널의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나라셀라는 와인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23%의 고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10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8%, 25.4% 증가한 1230억원, 150억원으로 예상하고, 순이익도 19.6% 늘어난 107억원으로 전망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강달러 영향으로 매출원가 증가, IPO 비용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3.3% 감소한 11.2%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1월 와인 가격 인상 및 환율 헷징(위험회피) 효과로 작년 대비 원가율 개선이 예상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류시장의 환경 변화…나라셀라의 성장 가속화 전망 빠르게 성장하는 와인시장에 더해 주류시장의 환경 변화로 나라셀라의 외형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주세법 개정과 전자 상거래 규제 변화가 와인 수입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OECD 국가 대부분은 종량세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20년 맥주와 탁주에 대해 적용하던 종가세를 종량세로 전환했으나 와인은 여기에 빠졌다. 와인 주세는 주류 가격에 세금을 부과하는 종가세로 수입원가와 관세의 합에 30%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관세, 교육세, 부과세 등의 세금을 모두 합하면 수입원가의 약 46.3%를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를 맥주와 탁주 이외의 타 종목으로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 주류 가격 대신 양에 세금을 부과하는 종량세로 바뀔 경우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와인일수록 주세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나라셀라의 경우 고가 제품군인 프리미엄, 슈퍼 프리미엄, 울트라 프리미엄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56%로 주세법 개정 시 10만원 중고가의 와인 1L 기준으로 종가세는 3만원이 들지만 종량세로 바뀔 경우 2505원으로 주세가 91.7%나 감소한다. 박세라 연구원은 "종량세로 주세법이 개정된다면 세금 관련 부담이 줄어 판매마진과 판매량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프리미엄 및 고가품 진입장벽도 완화되는 효과가 있어 다양한 프리미엄 라인을 수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류 온라인 판매가 허용될 시 나라셀라의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미성년자의 주류구입 문제 때문에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2020년 4월부터 스마트오더 방식으로 온라인 선 주문 후 매장 수령 방식만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류 전자상거래 규제 전면 완화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약 210조원이며 국내 전체 주류시장은 9조5000억원 규모다. 나라셀라는 성장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디지털 플랫폼에 투자하고 있다. 나라셀라는 향후 주류 온라인 거래 제도가 완화될 시 디지털 플랫폼 사업과 연계해 외형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 레스토랑, 수입사, 와이너리를 와인 종합 플랫폼인 일킬로미터와인(1KMWINE)으로 통합 구축해 와인 시장의 선순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14 16:56: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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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호실적 기록한 증권사...2분기도 웃을까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예상치 못했던 증시 상승으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으나 SG 증권발 폭락사태 여파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업계의 실적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증권사들은 매출과 당기 순이익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817억원이었지만 시장 전망치(2254억원)보다 25%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6%증가한 6조8654억원이며, 순이익은 15.7% 늘어난 2382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증권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0.99%증가한 341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2793억원)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거두었다. 매출은 4조4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526억원으로 66.44% 늘었다. 이외에도 키움증권(2924억원), 한국투자증권(2621억원), 메리츠증권(1998억원), NH투자증권(1841억원), KB증권(1406억원), 신한투자증권(1194억원), 하나증권(834억원) 등은 두드러진 순이익 규모를 달성하는 등 모두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증권업계에선 올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2500선, 8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상승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늘면서 증권사들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1.8% 증가, 202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월부터 나타난 코스닥시장 중심의 개별종목 장세가 코스피시장으로 이어지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큰 폭 개선됐다"며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신용거래융자 및 고객예탁금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브로커리지 지표는 전체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호실적에도 증권업계의 분위기는 밝지 않다. 최근 발생한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CFD 관련 미수채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2분기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13개 증권사의 CFD 거래잔액은 2조7697억원으로, 지난해 말 2조3254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증권사 중 교보증권이 6180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키움증권(5576억원), 삼성증권(3503억원), 메리츠증권(3446억원), 하나증권(3400억원) 순이었다. 신용평가사들은 CFD 미수채권 물량이 대규모 발생하면 향후 증권사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FD 사태로 인해 증권사 고객 이탈 및 실적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데다 당장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 채무상환 능력에 중대 변화가 나타날 경우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 역시 변경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규희 나이스신평 책임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증권사가 직면하는 직접적인 위험은 CFD 관련 고객채권 미회수로 인한 실적 저하 가능성"이라며 "사업구조상 투자자가 손실 정산을 회피함에 따른 미수채권 회수 리스크는 국내 증권사가 부담하게 된다. 정확한 손실금액은 고객 회수율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나 회수가 어려운 채권은 증권사의 대손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임희연 신한증권 연구원은 "CFD발 손실 우려를 근거로 업권 전반적인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하다"면서 "미수채권 발생에 따른 충당금 적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CFD 신규 가입 중단, 제도 개선 등으로 향후 손익 위축 개연성 또한 배제할 수 없어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3-05-14 16:08: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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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국주식 매수수수료 0% 대상자 확대

키움증권은 지난 3월 31일부터 키움증권 생애최초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미국주식 매수수수료 0% 이벤트의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이벤트 신청일 직전 3개월간 해외주식을 거래한 적 없던 고객에게도 매수수수료 0%를 적용한다. 기존 고객이더라도 미국주식을 처음 거래한다면 누구나 매수수수료 0% 이벤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동일한 조건으로 40달러 투자 지원금 받기 이벤트 신청 시 40달러를 바로 투자 예수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과거에 미국주식 거래를 한 고객이라도 이벤트 신청일 직전 3개월간 거래가 없었다면 무료수수료 이벤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벤트 신청 후 한 달간 매수수수료 0%가 적용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처음 매수수수료 0% 이벤트를 개시한 후 열화와 같은 성원과 함께 해당 이벤트에 관해 기존 고객의 문의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해당 이벤트 대상 확대를 고민했고 최종적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혜택을 돌려드려야한다는 판단하에 이벤트 대상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부터는 미국주식 거래시간이 연장된다. 한국시간으로 서머타임 기준 아침 7시에 마감되던 미국장이 1시간 연장돼 오전 8시까지 거래가 가능하고, 낮에도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주간거래시간 또한 15분 연장돼 총 1시간 15분 거래시간이 연장된다.

2023-05-12 12:48: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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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년 만에 자기자본 11조원 달성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2021년 자기자본 1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년 만에 자기자본 11조원을 달성했다. 12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전분기 대비 548.1% 증가한 2946억원의 세전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2817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 2367억 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252.8%, 161.8% 늘었다. 특히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이 11조300 원을 기록했다. 이는 선제적으로 구축해온 리스크 관리 역량과 안정적인 사업구조에 기반한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 측 설명이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사모펀드 사태, 차액결제거래(CFD)사태 등 다양한 논란에서 비껴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무보증비율도 업계 최저수준인 18%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큰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해외사업 관련 환산손익이 증가했고, 투자자산들의 평가이익이 늘어나며 자기자본이 크게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자기자본이 크게 늘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주주들이 주신 소중한 자본을 잘 활용해 신뢰감 있게 금융을 이끄는 투자은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12 12:48:5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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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5월 12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충북 청주시 한우 농장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5년간 대학 당 최대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을 앞두고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해당 사업에 참여하려는 대학에 내홍이 일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글로컬 사업을 발표하면서 '대학 간 통합'을 통한 캠퍼스 자원 공유, '유사 학과 통합' 등을 혁신 사례로 제시했다. ▲중견기업 300개사에 5년간 4조원을 대출 지원하는 전용 금융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중소 태양광 시공사인 레즐러가 하도급대금 일부를 주지 않고, 하도급 계약서에 불공정한 특약을 설정하는 등 갑질한 행위로 규제당국의 제재를 받는다. ▲서울시는 이달 중 관내 반지하 주택 약 22만 가구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치고, 내달 말까지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금융> ▲특례보금자리론의 영향으로 금융권 가계대출이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5대금융지주 최초로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은행장 선정 절차가 이달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4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 폭이 1.5%포인트(p)까지 벌어졌음에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2조4000억원 늘었다. 지난 2월부터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최근 국내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의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이들을 향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중소형급 은행들도 잇따라 파산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내 돈 지키는 방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택업체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서울·수도권 곳곳에서 아파트값이 최근 올초 대비 2억원 이상 오른 단지가 나타나는 등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주요 건설사는 늦췄던 분양 시기를 재점검하는 분위기다. <자본시장>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엇갈린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으로 인해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2차전지 과열 논란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높아 외국인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는 시기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증권사 임원들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연이어 터지면서 업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추락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공격적으로 판매해 온 차액결제거래(CFD)가 이번 사태의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신속한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된다. <유통&라이프> ▲계속되는 이상기후에 밥상이 휘청이고 있다. 올해 서울 벚꽃의 공식 개화일은 3월25일이다. 관측을 시작한 1922년 이래 두 번째 이른 개화다. 지난 2021년 새롭게 계산된 벚꽃 개화 평년값은 4월 8일, 1월부터 3월까지 이어진 이상기후는 벚꽃을 철부지로 만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심각' 경보를 해제하며 사실상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선언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향서) 작성은 오랜 고민 끝에 행하는 의식 있는 자의 선택이다. 본인이 언젠가 말기 환자가 되거나 임종기에 다다랐을 때 무의미한 생명 연장 치료를 멈추고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지를 생전에 자기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이다. 만약 의향서를 작성하지 않고 임종기에 의식을 잃으면 담당의가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연명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의향서는 법률에 따라 지역보건의료기관, 의료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등 공공기관, 노인복지관 등 지정된 기관에서만 작성할 수 있다. ▲출시되는 신제품들 사이에서 꾸준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온 제품이 있다. 장수과자 중에서도 오랜 세월을 자랑하는 해태제과의 '연양갱'이 그 주인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 중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가 유럽 주요국 입찰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했다. <산업부 > ▲구글이 한국어 지원이 가능한 AI챗봇 '바드'를 소개했다. 바드는 한국어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 180개 국가에서 전면 개방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오늘부터 바드 이용을 위한 대기자 명단 운영을 종료한다"며 서비스 개시를 알렸다. 그간 영국,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제한적으로 시범 서비스를 출시하던 구글이 이번 바드에는 한국어, 일본어를 추가하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순차적으로 40개 언어로 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미국 공급망 플랫폼 선도 기업 o9 Solutions(오나인솔루션즈),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SRM) 솔루션 기업 엠로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글로벌 구매공급망관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 및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각자 다른 강점을 가진 3사가 협력해 공급망 관리를 혁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윈-윈-윈' 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LG유플러스가 ESG경영 일환으로 올해 2분기 재생에너지 구입을 본격 추진한다. 태양광 설비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2분기에 서비스 수익 4% 성장 가이던스를 달성하고,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재무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빠르게 생산 기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북미와 한국에 이어 세계 최대 자동차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에도 전기차 생산기지 구축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은 첸나이 공장이 있는 남부 타밀나두 정부와 전기차 생태계 구축 관련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투자 규모는 최대 10년간 1500억~2000억루피(2조4000억~3조2300억원)수준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12 06:00: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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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엇갈린 투자 행보…코스피 사고 코스닥 팔았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엇갈린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으로 인해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2차전지 과열 논란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높아 외국인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는 시기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1포인트(0.22%) 내린 2491.00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5.20포인트(0.63%) 하락한 824.54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인은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9조545억원 어치를 매수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780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흐름에 더해 원·달러 환율이 더 올라가기는 어렵겠다는 판단으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환율이 높은 것은 경상수지 적자,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 등인데 이런 것들이 점차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를 8조281억원 사들였다. 이어 현대차(1조1550억원), 삼성SDI(8430억원), 기아(5271억원), LG전자(499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35억원), 현대로템(4385억원), 삼성엔지니어링(3439억원), 하이브(3163억원), 현대모비스(3049억원) 등을 사들이며 대형주 위주의 순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에 외국인들은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1조9139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매도우위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과열 논란을 겪은 2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의 순매도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홀딩스(3조6754억원), 에코프로(1조711억원), 포스코퓨처엠(3815억원), SK이노베이션(3124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실적과 주가 간 괴리율이 커졌었다"며 "최근 실적발표가 나오면서 괴리율을 좁히는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많이 쏟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는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증시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이러한 순매수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저점 근처에 도달한 것이 아니냐는 인식들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으나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도 있기 때문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는 시기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매수세와 매도세가 번갈아 가면서 나타나는 시기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11 17:39: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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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ESG 그린캠페인 후원금 8000만원 전달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지난 10일 'ESG 그린캠페인 사업'을 위해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에 후원금 8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린캠페인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공익사업으로 오는 15일부터 6월 5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일주일에 하루 '걷기 좋은 날' 지정하기, 엘리베이터보다 계단 이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실천 가능한 탄소배출 저감 활동을 소개한다. 또한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플로깅 활동 등을 통해 환경보호 실천에 대한 대내외 인식을 확산시킨다. KSD나눔재단 및 한국예탁결제원 임직원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빅워크(Bigwalk)' 앱 설치 후 '우리, 함께 걸어 봄 2023'을 선택해 걸음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1억보 걸음기부 달성 시 에너지 취약계층 400가구에 친환경 고효율 냉방용품 및 여름철 에너지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순호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기후위기는 누군가의 노력이 아닌 우리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로, 우리의 작은 걸음들이 모여 환경을 지키고 취약계층을 돕는 큰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11 13:28: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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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해외주식 패키지' 이벤트 진행

유진투자증권이 6월 30일까지 해외주식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주식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온라인 고객이 이벤트 기간 내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고 거래금액이 300만원 이상이면 10달러가 지급된다. 온라인 고객이 다음 달 30일까지 유진투자증권으로 해외주식을 옮기면 최대 1000만원이 지급되는 '해외주식 종목 이관 혜택'도 준비돼 있다. 이벤트 기간 내 해외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조건이 충족되며, 입고액 기준 1000만원 당 5000원씩 최대 500만원(100억 입고 시)이 지급된다. 추가로 해외주식을 1000만원 이상 거래할 경우 혜택이 두 배 늘어나 1000만원 당 1만원씩 최대 100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단 입고 후 8월 20일까지 순이관 금액을 유지해야 하며, 지난 3~4월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마지막으로 유진투자증권 온라인 해외주식 고객이라면 ▲월 5달러 상당의 미국 실시간 시세 1년 무료 ▲우리은행 고시환율 기준 미국(USD), 홍콩(HKD), 중국(CNY) 매수, 매도 시 100% 환전 우대 ▲미국주식 거래수수료 0.07% 평생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미국주식 거래수수료 평생 우대 혜택은 최초 해외주식 거래를 신청한 신규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투자지원금' 및 '해외주식 종목 이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별도 신청이 필요하며,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11 10:17: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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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만기 매칭형 TIGER ETF 4종 총 순자산 1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만기 매칭형 TIGER 상장지수펀드(ETF) 4종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 순자산은 5288억원이다. 2024년 10월 만기의 A+ 등급 이상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해당 ETF는 만기 매칭형 TIGER ETF 시리즈 4종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회사채가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며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453540)'와 'TIGER 24-04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 (453530)'도 각각 순자산 2016억, 1306억원으로 성장했다. 국채와 공사채 등에 투자하는 'TIGER 23-12 국공채액티브 ETF(447780)'도 순자산 163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만기 매칭형 ETF는 시장 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만기 전까지 추가 매수할 수 있고, 최초 상장 시점 대비 금리가 상승한다면 더 높아진 만기 수익률 수준으로 매수 가능하다. 상장 이후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중도 매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기존 채권 개별종목 투자 대비 유동성, 수수료, 분산투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 앞으로 만기 매칭형 ETF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최다 만기 매칭형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TIGER ETF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만기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11 10:16: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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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美 대학에 ESG경영 노하우 소개하는 방문 행사 개최

하나증권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MBA그룹 30여명과 주한 미국 대사관 관계자, ESG 청소년 포럼(Youth Forum)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나증권의 ESG경영 노하우를 소개하는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증권과 ESG 청소년 포럼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하나증권의 ESG경영과 탄소배출권 거래 사업에 관심이 컸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MBA 학생들의 요청으로 기획됐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ESG경영 현황을 설명하고 탄소배출권 업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교수진 및 학생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이 박(Jay Park) 주한 미국 대사관 외교관은 "탄소중립 분야에서 미국과 한국은 꾸준히 협력을 강화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나증권은 탄소중립을 포함한 ESG분야에서 다양한 투자와 활동을 이어가며 ESG 활동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홍용재 하나증권 부사장은 "하나증권은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요소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중요한 초석이라고 생각한다"며 "ESG경영 기조가 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11 10:14: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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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에…엇갈린 주가 전망

올 1분기 2차전지 관련주 투자 열풍으로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키움증권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다만 SG 주가 폭락 사태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실적 호조가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9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38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2.3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7.45%, 107.27% 급증한 3조767억원, 29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 확대 및 우호적인 금리 환경에 따른 운용 손익 확대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키움증권의 주가는 전일 대비 0.22% 하락한 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은 SG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연루되며 지난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11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개인과 외국인들이 키움증권의 주식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각각 173억원, 241억원 매수에 나서고 있었으나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리테일 채널의 높은 약정 점유율로 인해 최근 문제가 된 8개 종목의 차액결제거래(CFD) 익스포저(위험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 우려와 감독당국의 CFD 관련 검사, 현재 추진 중인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 지연 가능성 등이 반영됐기 때문에 키움증권의 주가는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공통으로 CFD 미수채권 발생이 키움증권의 2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직 CFD발 손실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주가조작 의혹 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돌아서고 있어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과 이미 악재는 선반영됐고 양호한 실적으로 향후 키움증권이 충당금 적립을 감내할 만한 수준이어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CFD 우려로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CFD 신규가입 중단 및 향후 금융위의 CFD 제도개선 등으로 향후 CFD 관련 손익이 위축될 공산이 커 대부분의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크게 부진할 것"이라며 "CFD 사태와 최근의 거래대금 감소를 근거로 업종 상승 모멘텀이 부제한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은 CFD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주가는 악재를 기반영했고 현 이슈가 수조원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고 보유에서 오는 우려보다는 적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분기 2000억원대 수준 체력은 향후 미수채권 충당금 적립 및 손실 등도 감내할 수 있다"며 "일부 해외파생상품 수수료손익이 인식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해도 타 브로커리지 수익 규모가 더 크기에 업사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전배승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판단한다"면서 "PER 역시 3.5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2023-05-10 16:33: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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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채권금리 소폭 상승…물가·고용지표 영향

지난 4월 국내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해외물가 상승에도 미 연준의 금리 동결 및 인상에 대한 기대가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투자협회의 '2023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93%로 전달에 비해 2.3bp(1bp=0.01%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1.8bp, 2,0bp 오른 연 3.292%, 3.360%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넘어서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으로 크게 상승했으나 실업급여청구건수 증가 및 제조업지수 하락 등 미 경기 둔화 신호에 따라 상승분을 되돌리며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통안 증권과 금융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4000억원 증가한 7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잔액은 국채와 특수채, 통안증권,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18조8000억원 늘면서 266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회사채 발행은 크레딧물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줄어든 9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62건에 3조29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00억원 감소했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17조825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조6955억원 늘어났고, 참여율도 전년 동월보다 260.0%포인트 증가한 541.0%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8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발생해 5.4%를 기록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영업일 감소 영향 등으로 한 달 전보다 74조7000억원 줄어든 37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고, 하루 평균 거래량은 1조7000억원 감소한 1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 외국인 투자는 재정거래 유인 지속 등 영향으로 국채 5조4000억원, 통안증권 3조7000억원 등 총 9조2000억원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 대비 3조1000억원 늘어난 22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CD 수익률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로 내려가다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소폭 반등해 전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3.52%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 신규 등록은 4건, 2조8962억원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10 15:25:5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