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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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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논란 황제주 에코프로 상승 랠리 이어지나

황제주로 등극한 에코프로가 상승 랠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오는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 변경에 에코프로의 편입이 확실시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지난 21일 6만원(5.54%) 오른 11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직전에는 119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에코프로의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원(.24%) 상승한 38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이날 전일보다 5100원(5.91%) 오른 9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코프로의 강세를 두고 시장에선 공매도 투자자들의 '쇼트 커버링' 수요가 집중되면서 '쇼트 스퀴즈'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미리 매도한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다시 사는 과정에서 주가가 이상 급등한 것을 일컫는다. 실제로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 30일 166만주에 달했으나 이달 18일 111만2000주로 급감했다. 이달 들어 감소한 공매도 잔고 수량은 54만8000주로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5528억원)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달 외국인 순매수액을 이 기간 평균주가 99만4000원으로 나눠보면 55만6000주로 추산된다. 최근에도 에코프로 주가의 향방에 대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에 발표되는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에코프로가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통상 8월 MSCI 한국지수 종목 편출입에 쓰이는 주가 기준일은 7월 마지막 10 영업일 구간(18∼31일) 사이 하루로 정해진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주가 기준일은 대체로 기간 중 첫째, 둘째, 셋째 날로 정해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18일부터 20일 사이의 날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에코프로는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이 편입 기준점을 크게 상회하므로, 편입이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 지수 편입 시 유입이 예상되는 패시브 매입 수요는 9900억원으로 절대 금액이 작지 않은 규모지만 에코프로의 최근 일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1.1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가에선 에코프로의 주가가 과열됐기 때문에 조만간 약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그 흐름(상승 여부)을 예상하기는 어려우나 현재 시장 가격은 조금 과한 국면이라고 생각한다"며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3 15:43: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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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윤 변호사의 알기 쉬운 재건축 법률] 탈퇴한 조합원의 신탁사 상대 분담금 반환청구는 불가

A씨는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와 조합가입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에 따라 분담금 및 업무대행용역비를 지급했다. 추진위원회는 B신탁사와 조합원 분담금에 대한 자금관리업무를 대행하는 내용의 '자금관리 대리사무계약'을 체결했다. 그 후 A씨는 조합가입을 탈퇴했고, 추진위원회를 상대로 이미 지급한 분담금 및 업무대행용역비 전액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해 전부 승소했다. 그런데 조합에서 돌려줄 자금이 없다고 하자, A씨는 B신탁사를 상대로 분담금 및 업무대행용역비 전액의 반환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위 계약에 따르면, 조합원이 탈퇴한 경우 추진위원회는 B신탁사에게 자금집행 요청권을 행사해 조합원에게 분담금을 반환해 줄 수 있다. A씨는 B신탁사를 상대로 추진위원회의 B신탁사에 대한 자금집행 요청권을 대위행사해 분담금, 업무대행용역비의 전액 반환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A씨는 추진위원회가 가입계약 체결 당시 A씨에게 '분담금 및 업무대행용역비 전액 반환을 보장하는 안심보장증서'를 교부했다면서, 이를 이유로 B신탁사에게 '업무대행용역비'를 포함해 전액을 반환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B신탁사는 "업무대행용역비는 반환할 의무가 없다"며 반박했다. 자금관리 대리사무계약서에는 'B신탁사는 추진위원회의 조합원 모집업무상 불법행위, 조합가입계약서 등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을 약속하는 행위에 대해 일체의 책임이 없다'는 조항이 있었고, A씨와 추진위원회의 가입계약에는 '업무대행용역비는 B신탁사를 포함해 누구에게도 반환청구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었다. 또한 분담금은 B신탁사의 계좌로, 업무대행용역비는 추진위원회 계좌로 각각 달리 입금되도록 돼 있었고 실제로 분담금만이 B신탁사에게 입금됐다. 이에 따라 B신탁사는 A씨가 가입계약서의 내용과 달리 전액 반환을 보장하는 안심보장증서의 내용을 B신탁사에게 요구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이 경우 A씨는 가입 당시 지급한 금원의 전액을 반환받을 수 있을까? 대법원은 "A씨가 B회사로부터 업무대행용역비는 반환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심지어 A씨가 이전에 추진위원회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전액 반환받는 것으로 승소판결을 받았더라도 이는 마찬가지라고 보았다. 2심이었던 의정부지방법원은 자금관리 대리계약의 해석상 위 계약에서 말하는 '조합원 분담금'에는 업무대행용역비 명목의 금원도 포함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점을 근거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의 판단은 A씨가 B신탁사에 대한 관계에서 조합원 가입계약에 명시되지 않은 안심보장증서에 따라 전액을 반환해달라고 주장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은 그 주요한 근거로 "B회사는 자금집행의 범위 등에 관한 자금관리 대리사무계약 조항을 이유로 A씨에게 대항할 수 있다"는 법리를 들었다. 다시 말해, 자금관리 대리사무계약에는 조합가입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을 추진위원회가 조합원에게 약속했다고 하더라도, 이에 관해 B신탁사는 일체의 책임이 없다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 따라서 A씨는 '업무대행용역비는 누구에게도 반환청구할 수 없다'는 조합가입계약서의 내용과는 반대로 탈퇴 시 전액 반환을 보장하는 '안심보장증서'를 B신탁사에게는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대법원은 "B신탁사는 자금집행의 절차, 요건에 관한 자금관리 대리사무계약 조항을 이유로 대항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대리사무계약에는 추진위원회가 B신탁사에게 자금집행 요청을 하기 위해서는 업무대행사의 자금집행요청서 역시 B신탁사에게 제출돼야 한다고 규정돼 있었다. 그러나 위 사건에서 추진위원회는 B신탁사에게 자금집행요청서를 제출했지만, 업무대행사는 자금집행요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대법원은 B신탁사가 이러한 점을 이유로도 A씨에게 대항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대법원은 "위 대리사무계약에서 자금집행의 요건과 절차 등을 정한 것은 신탁업자가 조합원 분담금 등의 자금관리업무를 대신 수행함으로써, 추진위원회의 임의적인 집행을 방지하고, 자금집행의 투명성과 적법성을 담보하기 위한 취지에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2023-07-23 15:18: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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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증권사 부실투자 리스크…하반기 실적전망 '암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증권사들의 해외 대체투자 부실 우려까지 커지고 있어 증권업계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하반기에도 업황 회복은 쉽지 않아 보여 증권사들의 실적회복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은 황선오 부원장보 주재로 10개 증권사 기업금융 및 리스크 관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 부동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윤창현 국민의 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5조3000억원으로 다른 금융업체에 비해 적은 편인데도 연체율은 15.88%에 달했다. 이는 은행(0%), 상호금융(0.10%), 보험(0.66%), 저축은행(4.07%), 여신전문금융사(4.20%) 등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증권사들이 투자한 해외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면서 투자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한국신용평가는 해외 대체 자산과 관련해 하반기에 미래에셋, 하나, 메리츠, 대신 등 자기자본 대비 익스포저(리스크에 노출된 금액)가 높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은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 빌딩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 자산의 80~100%를 상각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9년 6월 메자닌(중순위) 방식으로 빌딩투자금 2800억원을 대출해 줬다. 자기자금 3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2500억원은 펀드로 만들어 증권·보험 등 금융사에 재매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 오피스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졌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본 펀드가 보유한 중순위채권의 원리금 회수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해외 대체 투자 부실 문제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 부동산 리스크는 아직 본격화되는 단계는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해외 시장은 우리나라보다 시장 금리가 많이 올라가 있는 상태로 기준금리가 더 올라간다면 그때부터 오히려 해외 부동산의 부실 문제가 훨씬 더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해외 대체 투자를 늘려왔던 증권사들은 지금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증권사들의 하반기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증권업의 하반기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산업 전망을 '비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노재웅 한신평 실장은 "올해 하반기 증권업계는 실적 가변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기업금융(IB) 부문에서 PF 신규 거래가 감소하고 브릿지론 차환에 난항을 겪는 등 영업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실적 또한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0 17:02: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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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주식 결제대금 185조원…지난해 하반기 대비 8%↑

올해 상반기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식결제대금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결제대금은 18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8% 증가했다. 증권결제대금은 3168억3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5.5% 감소했다. 주식의 경우 상반기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81조6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2752조8000억원으로 32.3% 늘었다. 장내 시장에서의 거래는 거래소가 개설한 유가증권시장·코스닥·코넥스에서 증권회사 간 주식·대금 결제가 이뤄진 것을 말한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314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42.0% 늘었다. 거래대금은 888조1000억원으로 37.1% 증가했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 결제대금은 103조9000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9.4%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1320조6000억원으로 22.2% 늘었다. 반면 주식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의 결제는 직전 반기 대비 늘었지만 채권 시장에서는 감소했다. 지난 상반기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 결제대금은 2667조90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9.9%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3770조7000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8.5% 줄었다. 세부 종목별로 보면 채권 결제대금은 1365조1000억원으로 17.9% 늘었으나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결제대금은 816조5000억원으로 34.7% 감소했다. 단기사채 결제대금은 486조2000억원으로 11.9% 줄었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은 국채가 619조1000억원(45.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금융채 379조6000억원(27.8%), 통안채 177조4000억원(13.0%) 등이 뒤를 이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0 17:02: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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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파두 청약 앞두고 미성년자 계좌개설 신청 유의사항 공지

NH투자증권은 '파두'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비대면 미성년자 계좌개설 신청을 23일까지 해줄 것을 안내하는 유의사항을 공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대형 공모주로 꼽히는 파두의 공모주 청약 앞두고 미성년자 계좌개설 신청이 몰릴 것을 대비해서다. 파두 청약은 오는 27일, 28일 양일간으로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파두 공모주 청약자격은 26일까지 계좌 개설을 완료한 고객이다. NH투자증권은 24일~26일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신청은 가능하지만, 계좌개설 신청이 급증해 '가족관계 확인 서류' 검수가 지연될 경우 계좌개설이 완료되지 못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7월 26일 청약 전일에는 미성년자 계좌개설 신청이 16시까지로 제한된다고 공지했다. 비대면 미성년자 계좌개설은 금융기관이 가족관계 확인 서류 검수 및 자녀 정보를 직접 확인 절차 후 계좌 개설이 승인되고 완료되는 구조로, 계좌개설 신청에서 완료까지 최대 3영업일이 소요된다. 다만 성인들의 비대면 계좌개설은 승인절차가 자동화돼 즉시 개설이 완료된다. 김봉기 디지털고객관리본부장은 "미성년자 계좌개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니, 미성년자 계좌를 개설하려는 고객들은 미리 계좌개설 신청을 해서 청약에 불이익이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0 16:18: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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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박현주재단, 제29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성료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제29기 해외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외교환 장학 프로그램은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재들의 꿈을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2007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이번에 선발된 250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6729명의 대학생이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50개국으로 파견됐다. 올해 가을학기 파견을 앞두고 있는 29기 장학생은 서류전형과 온라인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장학생들은 파견국가에 따라 미주·유럽 750만원, 아시아 55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장학증서를 받고, 같은 국가로 파견되는 장학생들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장용성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이사장은 "해외교환을 통해 장학생들이 새로운 도전과 경험의 문을 열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배움의 결과물이 자산이 되어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0 09:38: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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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세 플러스포럼 시즌2] 이복현 금감원장,"증권사 검사,회사운영 결정적 문제 없도록 챙겨보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올들어 강도가 높아진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와 관련, 민원이 제기되면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회사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18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3 100세 플러스포럼 시즌2'에서 증권사 대표들과 차담회를 하며 "여러 가지 검사 이슈들이 있는데 금감원은 사실관계를 밝히되 혹여 문제점이 있다면 향후 그 부분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리할 것"이라며 "다수의 국면을 고려해 상황을 점검하고, 법권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검사나 이슈에 대해서는 공식적이건 비공식적이건 어떤 방식으로든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우에 따라서 회사가 주의를 받을 수도 있고, 안 받을 수도 있지만 그게 회사의 운영에 결정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챙겨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결정이 마무리되기 전 증권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듣겠다는 입장도 표시했다. 그는 "금감원의 결론이 100% 수긍하기 어려우실 수도 있겠지만 다른 입장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서 소통을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되짚었다. 이날 열린 포럼에서는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한국경제와 이로 인한 금융 및 자산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자산관리와 관련, 전문가들의 심도깊은 강연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저성장·고령화 시대의 자산 관리는 연금, 주식, 예금, 채권, 부동산 등으로 자산을 분산하고 특히 원금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는 자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기대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재무설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라이프 사이클 관점에서 크게 축적하는 시기와 인출하는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축적하는 시기에 중요한 것은 투자 위험을 어떻게 관리할 지에 대한 것이고 인출 시기에는 돈이 모자랄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송 연구위원은 최근 노후에 돈을 쓰려고 모으는 연금 자산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으로 인해 돈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모자란 돈을 메우기 위해서는 요구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연구위원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 등 의미 있는 제도 변화가 있었는데 디폴트옵션 타깃데이트펀드(TDF)의 수익률을 보면 퇴직연금보다 수익률이 훨씬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면서 "디폴트옵션을 활용하게 되면 위험 자산 배분 비중도 자동으로 높아지게 된다"고 했다. 고령화·저출산으로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하면서 인구 구조의 붕괴에 직면함에 따라 자산을 글로벌로 분산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은 "노인의 인구가 많으면 국내 경제는 외부 충격에 잘 흔들리고 회복력이 약해지는 구조를 갖게 되기 때문에 부동산, 채권, 주식 등 국내 자산에 분산 투자해 봐야 한계가 있다"면서 "일본의 경우 과거 30년 동안 국내에서 자산을 분산 운용했을 때 수익률이 높아지지 않았으나 국내 자산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산으로 분산 운용했을 때 수익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고문은 자산을 글로벌로 분산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진국 중에서 제일 좋은 인구 구조를 보여주고 있는 북미지역을 꼽았다. 김 고문은 "국내 경제가 저성장·고부채 사회로 접어들면 소득이 둔화될 수밖에 없고 저축 여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고령화 사회에서는 절대적으로 공적 연금이 불확실해진다"면서 "우리 생애의 자산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의 기반이 불확실해진다는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노후 준비자산으로는 무엇보다 안전한 자산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물가연동채권, 리츠, 주택연금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경록 고문은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없으면 물가연동채권이나 장기 고정금리 채권이나 크게 차이가 없지만 인플레이션 시기에서는 장기 고정금리 채권은 위험한 자산이 될 수 있어 물가연동 채권이 훨씬 안정적인 자산"이라며 "다만 물가연동채권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용할 수 있는 리츠와 주택연금이 적절한 투자 대안"이라고 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는 지난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을 가져왔던 긴축 기조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가계 부채 연체율 상승, 전세 시장 불안 등 여전히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져다주는 변수들이 남아 있어서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은 어느 정도 진정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하방 압력이나 불확실한 변수들이 같이 혼재돼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별 양극화도 극심해지고 있어 전국적으로 가격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7-19 17:08:37 원관희 기자 2023-07-19 17:08: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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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세 플러스포럼 시즌2]금융·자산시장 불확실한 상황…"자산 분산 필요"

경기침체로 인해 금융 및 자산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기대수명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국내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분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저성장·고령화 시대의 자산 관리는 연금, 주식, 예금, 채권, 부동산 등으로 자산을 분산하고 특히 원금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는 자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지난 18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 100세 플러스포럼 시즌2'에서 "기대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재무설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라이프 사이클 관점에서 크게 축적하는 시기와 인출하는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축적하는 시기에 중요한 것은 투자 위험을 어떻게 관리할 지에 대한 것이고 인출 시기에는 돈이 모자랄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송 연구위원은 최근 노후에 돈을 쓰려고 모으는 연금 자산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으로 인해 돈의 구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모자란 돈을 메우기 위해서는 요구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연구위원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 등 의미 있는 제도 변화가 있었는데 디폴트옵션 타깃데이트펀드(TDF)의 수익률을 보면 퇴직연금보다 수익률이 훨씬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면서 "디폴트옵션을 활용하게 되면 위험 자산 배분 비중도 자동으로 높아지게 된다"고 했다. 고령화·저출산으로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하면서 인구 구조의 붕괴에 직면함에 따라 자산을 글로벌로 분산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은 "노인의 인구가 많으면 국내 경제는 외부 충격에 잘 흔들리고 회복력이 약해지는 구조를 갖게 되기 때문에 부동산, 채권, 주식 등 국내 자산에 분산 투자해 봐야 한계가 있다"면서 "일본의 경우 과거 30년 동안 국내에서 자산을 분산 운용했을 때 수익률이 높아지지 않았으나 국내 자산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산으로 분산 운용했을 때 수익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 고문은 자산을 글로벌로 분산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진국 중에서 제일 좋은 인구 구조를 보여주고 있는 북미지역을 꼽았다. 김 고문은 "국내 경제가 저성장·고부채 사회로 접어들면 소득이 둔화될 수밖에 없고 저축 여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고령화 사회에서는 절대적으로 공적 연금이 불확실해진다"면서 "우리 생애의 자산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의 기반이 불확실해진다는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노후 준비자산으로는 무엇보다 안전한 자산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물가연동채권, 리츠, 주택연금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경록 고문은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이 없으면 물가연동채권이나 장기 고정금리 채권이나 크게 차이가 없지만 인플레이션 시기에서는 장기 고정금리 채권은 위험한 자산이 될 수 있어 물가연동 채권이 훨씬 안정적인 자산"이라며 "다만 물가연동채권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용할 수 있는 리츠와 주택연금이 적절한 투자 대안"이라고 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는 지난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을 가져왔던 긴축 기조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가계 부채 연체율 상승, 전세 시장 불안 등 여전히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져다주는 변수들이 남아 있어서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은 어느 정도 진정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하방 압력이나 불확실한 변수들이 같이 혼재돼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별 양극화도 극심해지고 있어 전국적으로 가격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19 16:44: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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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세 플러스포럼 시즌2]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하반기 부동산 시장 가격은 횡보 장세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높은 주택 가격 및 소득 대비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 등이 부동산 거래량 또는 가격 회복세를 제한 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부동산 가격은 횡보세를 보일 전망이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3 100세 플러스포럼 시즌2'에서 "부동산 가격의 변동성을 충분히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급격한 가격 하락 이후 올 1월부터 서울 등 일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반등이 시작되면서 수도권 지역에 내 집 마련과 부동산 투자를 염두에 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연구소장은 "지난해를 관통하던 급격한 긴축 상황에서 벗어난 데다 정부가 1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여건 등을 완화하면서 급매물 출시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중장기 투자성이 기대되는 서울이나 수도권 아파트 같은 환금성이 좋은 부동산들은 1월부터 실거래가 조금씩 형성되고 지수적으로도 반등세가 나타난 흐름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부동산 시장 여건이 전반적으로 여전히 하방 압력을 줄 변수들이 남아 있다"면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대비 국내 경기는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더딘 양상들이 진행되면서 현재 부동산 시장에 거래 활성화, 가격의 본격적인 재반등 등을 고려할 만한 충분한 모멘텀이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특히 김 소장은 "최근 새마을 금고 사태 등으로 금융권들의 조달 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 5월까지 서서히 안정돼 가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나 신용대출 금리가 지난달부터 다시 올라 6%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으로 적정한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투자자들의 이자 부담 증가로 수익률이 저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를 지나고 금리가 일시적인 안정세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이 여전하고 금리가 이전보다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늘어난 원리금 규모 자체에 대한 대응도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김 소장은 "시중은행권 가계부채가 지금 1000조가 넘는 상황으로 가계부채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은 부동산 투자의 실질 수익률을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연체율의 급등 상황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연체율 증가도 사실이고 가계부채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고금리 상황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추가적인 거래 활성화나 시장 정상화에 굉장히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깡통 전세나 역전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미분양 증가 등 공급 부분에서의 유동성 위기가 악재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브릿지론 등에서 문제가 발생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사업장들이 다수 있어 여전히 공급 부문에서 시장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전체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성장력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러한 리스크들을 고려해 볼 때 실제로 어느 정도 규모의 악재로 작용할지는 장담하기 어렵지만 여러 가지 심리적인 변수나 금융 시장 여건의 변동성과 맞물리면서 다시 한번 하락 조정 또는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은 어느 정도 진정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하방 압력이나 불확실한 변수들이 같이 혼재돼 있는 상황에서 지역별 양극화는 극심해지고 있다"면서 "지방 같은 경우 일부 하락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시장에 접근할 때 성급한 판단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변화하고 있는 제도들도 많기 때문에 컨퍼런스를 통해 다수의 지성과 함께 논의하면서 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19 16:43: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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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 미상환 발행잔액 32조…지난해 말 대비 2.2.% 감소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DLS) 미상환 발행잔액이 31조708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2%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DLS는 이자율, 통화(환율), 실물자산(금, 원유 등), 신용위험(기업 신용등급의 변동,파산 등)을 활용한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증권이다. 상반기 DLS 총 상환금액은 10조4423억원으로 직전 반기(7조4817억원) 대비 39.6%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 상환 금액이 8조8523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4.8%를 차지했고, 조기상환 금액과 중도상환 금액이 각각 1조4270억원, 1630억원으로 13.7%, 1.5%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DLS 발행종목 수는 948종목으로 직전 반기 대비 2.8% 늘었다. 발행금액은 9조3316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3.9% 감소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9.1%인 7조3816억원, 신용연계 DLS가 19.8%인 1조8474억원으로 두 유형이 전체 발행금액의 98.9%인 9조2290억원을 차지했다. 증권사별로는 하나증권이 2조4546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다. 다음으로 한화투자증권(1조2018억원), 신한투자증권(1조230억원) 순으로 발행금액이 많았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금액은 5조9927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4.2%를 차지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19 16:40:0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