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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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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상증자 발행액 26조7000억원…전년比 6.6%↑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 금액이 전년 대비 6%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으로 자금난을 겪는 코스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 규모는 총 1062건, 26조67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건수는 3.5% 감소하고 금액은 6.6% 증가했다. 시장별로 코스피 시장에서는 69건, 8조4800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4.2%, 19.6% 줄었다. 이와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313건, 5조1480억원 발행돼 각각 11.0%, 16.4% 증가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43건, 1840억원 발행돼 각각 32.8%, 2.1% 감소했다. 유상증자 발행 금액이 가장 컸던 회사는 시프트업(4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HD현대마린솔루션(3711억원), 산일전기(227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무상증자 발행 규모는 총 87건, 11억4600만주였다. 전년 대비 건수는 24.3%, 주식 수는 35.1%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15건(1억8000만주), 코스닥 시장 43건(5억200만주), 코넥스 시장 2건(900만주), 비상장시장 27건(4억5500만주)이 발행됐다. 무상증자 금액이 가장 컸던 회사는 현대글로비스(4조3275억원)였다. 다음으로는 솔루스첨단소재(4412억원), 유한양행(4185억원) 순이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2-10 14:31: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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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LS증권 대표 기소…임원 PF대출금 유용 방조혐의

김원규 LS증권(구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가 임원의 직무정보 이용 불법 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2021년 6월 김모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본부장으로부터 시가 4600만원 상당의 그림을 3000만원에 수수하고 같은 해 10월 김 전 본부장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유용을 방조한 혐의로 김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 전 본부장이 부동산 PF 관련 미공개 직무정보를 이용해 개인적으로 시행사를 운영했는데, 김 대표 등이 이 페이퍼컴퍼니에 LS증권 자금 약 795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승인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함께 대여금을 승인한 봉원석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부사장도 불구속 기소했다. 봉 전 부사장은 2023년 9월 직무와 관련해 김 전 본부장으로부터 시가 1100만원 상당의 그림 한 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검찰은 시공사였던 현대건설 실장 이모씨와 팀장 이모씨도 김 전 본부장의 PF 대출금 유용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했다. PF 대출금 중 830억원을 김 전 본부장에게 지급하는 것을 승인하면서 기존 브릿지 대출을 변제하는 것처럼 가장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김 전 본부장은 앞서 직무 정보를 이용해 PF 자금 830억원을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등으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됐다. 이와 관련해 LS증권은 "김 대표는 직무와 관련해 특정 사업 담당 임원으로부터 고가의 그림을 부당하게 수수하거나, 해당 사업 관련 SPC(특수목적법인)의 PF 대출금 유용 사실을 인식한 채 방조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재판 과정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적극 해명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2-08 12:09: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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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자체 자동주문전송 시스템 구축

키움증권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을 앞두고 증권사 최초로 자체 '자동주문전송(SOR)' 시스템을 구축했다. 키움증권은 자체 개발한 SOR 시스템의 안정성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맞춰 운영할 준비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는 다음 달 4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한국거래소와 함께 복수거래소 체제를 이루면서 증권사는 고객 주문을 가장 유리한 거래소로 제출해야 하는 최선집행의무를 지켜야 한다. 가격, 거래 비용 등을 모두 따져야 한다. 최선집행의무를 구현하는 핵심도구가 SOR 시스템이다. SOR 시스템은 투자자의 주문을 거래소별 시장 상황을 분석해 최선의 거래소를 선택하고 주문을 배분해 체결하는 솔루션이다. 키움증권은 그동안 리테일 분야에서 쌓은 IT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SOR 시스템 개발에 나섰고,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키움증권은 개인화 맞춤 설정 기능을 강화했다. 고객의 투자전략에 따라 다양한 투자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매매체결방식에 따라 주문을 집행할 거래소를 고를 수 있는 식이다. SOR 시스템을 이중화로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원장 연동형으로 구축해 시스템 장애 시에도 지정된 거래소로 주문이 전송될 수 있도록 매매 안정성을 확보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달라진 거래방식과 거래시간에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07 15:51: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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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ELS 발행금액 55.3조원…전년比 12% 감소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에서 대량 손실이 발생하면서 관련 발행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ELS(ELB 포함) 발행 금액은 전년 대비 12% 줄어든 55조2705억원을 기록했다. ELS는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 등의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범위를 유지하면 약정된 수익을 제공하는 파생상품이다.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금액은 978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81.9% 급감했다. 이 외에도 주요 해외지수인 미국의 스탠다드앤푸어스500(S&P500)과 유럽의 유로스톡스50(STOXX 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금액도 각각 12조9724억원과 11조764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3.6%, 54%씩 감소했다. 반면 국내지수인 코스피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금액은 18조5943억원으로 1.8%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 현황을 보면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는 29조8407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4.0%를 차지했다. 뒤이어 지수형(국내 및 해외지수) ELS는 35.6%의 비중을 나타냈다. 지난해 상위 5개 증권사(한국·신한·NH·미래에셋·하나)의 ELS 발행금액은 28조4197억원을 기록해, 전체에서 51.4%의 비중을 차지했다. ELS 상환액은 작년 한 해 71조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6.5%가 늘었다. 유형별로는 만기상환과 조기상환 금액이 각각 43조2839억원과 24조4480억원이었다. 중도상환액은 3조2862억원이다. 지난해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51조5964억원으로 전년보다 23.1% 줄었다.

2025-02-07 15:51: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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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자산운용 "'IBK 로우코스트 TDF 펀드' 순자산 1000억원 돌파"

IBK자산운용은 저렴한 보수로 장기 자산배분전략에 유리한 IBK 로우코스트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IBK 로우코스트 TDF 펀드'는 전 세계의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펀드운용과 자산군 내 투자섹터 세분화로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도 꾸준한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본 운용 전략은 전 세계 주식, 채권 및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산배분전략으로 장기 안정적 수익 추구한다. 은퇴시점에 따라 주식 ETF와 채권 ETF의 비중을 조절하여 운용, 기본적으로 은퇴시점에 근접할수록 주식 ETF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운용하는 전략이 핵심이다 . 이 펀드는 글로벌 연금 및 TDF 전문운용사인 미국 프린서플(Principal Asset Management)의 자문을 활용해 운용하며, 투자 대상 종목과 투자 비중 등은 IBK자산운용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프린서플은 1879년 미국에서 설립해 운용규모 673조원 규모의 글로벌 운용사이다. 특히 연금 및 TDF에 특화된 미국 프린서플 파이낸셜 그룹에 소속된 글로벌 자산운용사이다.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투자자의 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해 저보수-저비용을 채택했다"며 "저비용의 ETF를 활용해 장기 투자비용 절감 및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연금 및 TDF 전문 글로벌 운용사인 미국 프린서플과의 자문과 공정한 투자 대상 자산의 선정 및 투자자의 장기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펀드 보수율을 낮춰 투자자의 수익률 제고에 유리하도록 설계하여 펀드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수익률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2-07 15:24: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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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025 IRP 순입금 이벤트' 실시

삼성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 순입금 이벤트 시즌1'을 3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기간 내 IRP 계좌에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 연금으로 입금의 경우를 모두 합산해 순입금액 100만원 이상 구간에 따라 경품을 지급한다. 100만원 이상부터 1000만원 미만까지 순입금하면 커피 쿠폰을 1000명 추첨해서 지급한다. 1000만원 이상부터 3000만원 미만까지 순입금하면 상품권 1만원을 전원 지급하고, 3000만원 이상 순입금하면 상품권 3만원을 전원 지급한다. 지급조건 금액을 2배로 인정받는 방법은 타사에서 연금을 실물이전하는 경우이다. IRP의 경우, 퇴직연금 특별이익 제공 한도(연간 누적 3만원)로 인해 이번 이벤트와 2025년 중 퇴직연금 관련 이벤트를 합쳐 삼성증권에서 수령 가능한 최대 경품은 3만원이다. 삼성증권은 연금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연금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삼성증권 연금센터를 운영 중이며 연금전문 상담 인력들이 연금운용 및 세금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총 연금잔고는 지난 1월 기준 21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2-07 15:24: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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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530대 회복…2536.75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27.48포인트) 오른 2536.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5%(12.55포인트) 오른 2521.82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518억원, 기관은 15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60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3.54%), 건설(3.34%), 음식료·담배(3.22%) 등이 상승했고, 증권(-0.88%), 운송·창고(-0.63%), 통신(-0.5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2.36%), 삼성전자(2.08%), 셀트리온(1.51%) 등이 올랐고, KB금융(-6.70%), HD현대중공업(-2.10%), LG에너지솔루션(-0.87%)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9.34포인트) 상승한 740.32로 마감했다. 개인은 643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03억원, 56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파마리서치(6.92%), 리노공업(6.40%), 리가켐바이오(5.65%)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며 "업종별로도 실적 시즌 진행 중인 가운데 음식료, 방산 등 호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과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원 오른 144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2-06 16:08: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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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DTS 업그레이드 오픈…"속도·안정성 강화"

삼성증권은 전문트레이더용 홈트레이딩 시스템 'POP DTS'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증권 POP DTS는 주식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주문, 잔고, 호가 등 화면 간 빠르고 정확한 연동과 최단 동선의 UI로 구성돼 트레이딩 편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개편으로 시스템을 기존 싱글코어에서 멀티코어로 전환해 속도와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와 해외주식 차트 기능을 개선했다. 재무차트, 매매일지차트, 스프레드차트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고객의 요청을 반영해 지표 9종을 추가해 투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추가로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해 미국주식 차트에서 프리마켓·정규장·애프터마켓 차트를 구분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DTS 배경에 라이트·다크·블루 세 가지 색상 테마를 제공하는 등 장시간 트레이딩하는 투자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UI 화면을 개편했다. 홍상영 삼성증권 디지털전략마케팅담당 상무는 "삼성증권은 POP DTS 개편으로 고객들을 위한 한층 더 편리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번 DTS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신규 DTS에 접속한 고객을 대상으로 1등 50만원 상품권(5명), 2등 20만원 상품권(20명), 3등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1만원권(200명)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내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엡팝(mPOP)'에서 이벤트를 신청하고 신규 DTS에 접속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2-06 15:29: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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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클럽' 부활한 증권업계…대형사·중소형사 양극화 심화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증권사들이 잇따르고 있는 데 비해 중소형사들의 실적 부진은 지속되고 있어 증권업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1조원대 영업 이익을 기록한 증권사가 최대 5개사 이상 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대형사 위주의 실적호조세가 돋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982억원으로 전년대비 9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1조2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8349억원으로 89.43% 늘었다. 삼성증권 역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2.7% 증가한 1조20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며 각각 1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역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7447억원에 달해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상장 증권사들이 영업이익 1조원을 다시 기록한 것은 3년 만이다. 지난 2021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역대급 '동학개미' 열풍 속에서 미래에셋, NH투자, 삼성, 한국투자, 키움증권 등 '빅5' 증권사가 1조 클럽에 진입한 바 있다. 하지만 2022년에 글로벌 금리 인상과 증시 부진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겹치면서 이들 모두 1조 원을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증시 강세에 따른 해외 주식 거래대금 증가가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19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가량 감소한 반면 해외 주식 거래대금은 23년 2880억달러에서 24년 5308억달러로 약 84%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해외 주식 중개 시장에서 강점을 보인 대형 증권사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다. 여기에 부동산 PF 충당금과 해외 투자 자산 손상 부담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의 실적 부진은 지난해에도 지속됐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362억원으로 32% 줄었다.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로 456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영업손실 755억원, 당기순손실 454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대형 증권사들이 해외 주식 시장과 투자은행(IB) 부문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중소형 증권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올해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중소형 증권사들은 전통적인 IB 부문에서도 대형 증권사에 밀려 수익 기반이 축소되고 있다"며 "해외 주식 중개 시장에도 진입하지 못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재무 안정성과 사업 지속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금리 인하로 부동산 PF 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초대형 증권사가 먼저 수혜를 입을 수밖에 없어 중소형 증권사의 회복은 다소 더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06 15:26:5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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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글로벌 VC 투자액 1086억 달러…"10분기만 최고치"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발간한 '2024년 4분기 VC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글로벌 VC 투자 금액은 1086억 달러로 10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0억 달러 이상의 메가딜 8건 중 6건이 AI 모델과 응용 솔루션, 인프라 등 AI 관련 기업에 집중됐다. 글로벌 VC 시장은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 고금리, 주요국 선거 등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5% 증가한 3683억 달러를 기록했다. VC 투자자들은 안정적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상업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후기 단계 기업을 선호하며, 2024년 4분기 투자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7022건에 그쳤다. 글로벌 VC 회수 시장은 3184억 달러, 2719건으로 부진을 이어갔다. 고금리 지속과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미국 등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면서다. KPMG 측은 "미국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대선 관련 변수가 해소되고 주요국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2025년에는 IPO 시장 회복과 함께 글로벌 VC 시장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별 VC 투자를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투자는 감소한 반면, 미국에서는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며 미국 주도의 VC 투자가 두드러졌다. 데이터·AI 기업인 데이터브릭스(100억 달러), 오픈AI(66억 달러), xAI(60억 달러), 웨이모(56억 달러), 앤트로픽(40억 달러) 등 메가딜 5건 모두 미국 AI 기업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럽에서는 유럽연합(EU) 인공지능법 제정 등 규제 강화에도 AI 관련 투자가 지속됐다. 영국의 데이터센터 기업 그린스케일(13억 달러), 터키의 AI 마케팅 플랫폼인 인사이더( 5억 달러), 핀란드의 수면 모니터링용 스마트 반지 개발사 오우라(2억 달러), 레이더 위성 이미징 기술 기업 아이스아이(1억6000만 달러) 등 AI 인프라 뿐만 아니라 바이오테크, 스페이스테크 등 다양한 산업의 AI 응용 모델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어졌다. 이와 달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VC 투자는 지난해 4분기 128억 달러(1977건)로 분기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VC 투자 규모는 2024년 3분기 103억 달러에서 4분기 58억 달러로 급감했으나, 중국핵에너지전력회사(11억 달러), 중국 디디추싱의 자회사 디디추싱자율주행(2억9800만 달러) 등 대체에너지,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가 단행됐다. 인도의 VC 투자 규모 역시 4분기 26억 달러로 위축됐지만 핀테크 기업 파인랩스(Pine Labs)와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안경 브랜드 렌즈카트(Lenskart)와 같이 여러 스타트업이 지난 18개월간 IPO를 추진하는 등 2025년 IPO 시장 회복과 VC 투자 확대 가능성이 예상된다. 정도영 삼정KPMG 스타트업 지원센터 파트너는 "올해 1분기에도 AI가 최대 VC 투자 분야로 전망되며, 바이오테크, 로보틱스, 사이버 보안, 디펜스 테크,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되는 AI 솔루션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출시는 AI 모델 개발에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다는 기존 인식을 깨트린 사례로, 국내외 스타트업의 AI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기업 및 VC의 투자 확대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6 11:44: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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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 47조9278억원...전년 比 78.06%↑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펀드 이익배당금이 47조9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78.0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익배당금은 펀드가 매 회계기간 종료 시 발생한 이익을 투자자에게 분배한 금액이다. 이익배당금 중 공모펀드는 7조2027억원으로 65.54% 늘어났고 사모펀드는 전년 대비 80.47% 증가한 40조7251억원을 기록했다. 이익배당금을 지급한 펀드 수는 공모펀드 2505개, 사모펀드 1만5771개로 각각 29.93%, 8.62% 증가했다. 펀드 유형별로 살펴보면 부동산·특별자산형 공모펀드의 이익배당금은 902억원으로 전년 대비 69.08% 감소했다. 이외에 다른 유형 펀드들의 이익배당금은 증가했다. 특히 재간접, 파생상품투자형 펀드가 포함된 기타 펀드의 이익배당금은 4148억원으로 127.66% 늘었다. 지난해 이익배당금 재투자금액은 26조2743억원으로, 이익배당금의 54.82%에 달했다. 재투자금액 중 공모펀드는 6조5300억원, 사모펀드는 19조7443억원으로, 재투자율은 각각 90.66%와 48.48%다. 사모펀드의 경우 재투자가 곤란한 부동산·특별자산형 이익배당금 비중이 높아 재투자율이 낮았다. 지난해 펀드 신규 설정액은 70조76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4% 증가했다. 이 중 공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4조3404억원으로 8.63% 감소했다. MMF형에서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해당 유형의 신규 설정액은 5005억원으로 전년 대비 68.44% 줄었다. 반면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66조4273억원으로 40.98% 늘어났다. 채권·채권혼합형에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펀드 청산분배금은 37조8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2% 늘었다. 공모펀드 청산분배금은 2조7031억원으로 18.51% 감소했다. 사모펀드 청산분배금은 35조1277억원으로 27.69% 증가했다.

2025-02-06 10:30: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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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제544회 ELS 공모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10일까지 월지급식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제544회 ELS'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코스피200과 니케이225,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월지급식 구조로 설계돼 매월 돌아오는 월수익지급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월 단위 세전 0.635%, 연간 7.62% 수익이 지급된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이 도래하며,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해당 ELS는 노 낙인(No knock-in) 구조로 만기평가일(36개월)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65% 이상일 경우 원금상환 조건으로 만기상환 되며,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이번 공모상품은 최소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으로 유진투자증권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유진투자증권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단 투자자들은 원금손실 가능성을 인지하고, 단기간 잦은 매매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으며, 과도한 거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2025-02-06 10:22:17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