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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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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판 증시 공약 가열…정책 수혜주 관심 집중

대선 정국에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증시 관련 제도 변화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여야 주요 후보가 상법 개정과 세제 개편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정책 수혜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23일 금융투자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주주 중심 경영을 제도적으로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에도 해당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바 있으나,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같은 당 이소영 의원과 윤준병 의원이 유사한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다시 발의하며 입법을 재추진 중이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자본시장법 중심의 친시장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장기 투자자에 대한 세제 혜택 확대, 배당소득 분리과세, 공시 의무 강화, 대통령 해외 순방 시 기업설명회(IR) 직접 참여 등이 핵심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과 국내 자산시장 매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증권가는 이번 대선을 계기로 자본시장 정상화를 겨냥한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상법 개정과 세제 개편 등 제도 변화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과거 정부들도 집권 초기 증시 활성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주가와 거래 규모가 확대된 전례가 있다. 이와 맞물려 증권업종이 대표적인 정책 수혜주로 거론된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문재인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코스닥지수가 크게 상승했고, 코스닥 벤처펀드 조성으로 거래대금과 신용잔고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법 개정이 확정될 경우, 소액주주의 권한이 강화되고, 기업에 대한 경영 감시 압박도 높아질 수 있어 관련 수혜 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가는 지배구조 논란이 있는 기업이나, 경영권 분쟁이 정리된 기업, 자기주식 소각 여력이 있는 저평가 종목 등이 시장에서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상법 개정 수혜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콜마홀딩스, 영원무역홀딩스, 금호석유화학, 고려아연, 삼성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등 20개 기업을 제시했다. 콜마홀딩스는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이며, 영원무역홀딩스·사조산업은 내부거래 이슈와 낮은 PBR(0.5 이하)이 맞물려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4년 가까이 이어졌던 경영권 분쟁이 최근 마무리되며 주주가치 제고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영풍과의 공동 영업 종료, MBK의 주주대표소송 등 분쟁이 이어지고 있으나,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경영 안정화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 외에도 한화오션, 두산, HD현대 등 수출 중심 기업들도 국내 규제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잡게 될 경우 상법 개정이 이전보다 더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며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 이행을 위해 지배구조 이슈 완화·해소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5 08:01: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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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솔루션, 美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축소에 급락

한화솔루션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축소 추진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공약을 담은 세제 개편안이 미 하원을 통과하면서, 국내 태양광 업종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된 영향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2.46% 하락한 2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청정에너지 산업에 대한 핵심 지원책으로 꼽히던 청정전력생산세액공제와 청정전력투자세액공제의 폐지 시점을 대폭 앞당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법 제정 후 60일 이내 착공하고 2028년 말까지 가동을 시작해야 한다. 이로 인해 IRA 수혜를 기대하던 국내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원 의장 마이크 존슨이 이번 법안을 7월 4일 독립 기념일까지 대통령 승인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대통령은 법안 접수 후 10일 이내 서명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결정은 늦어도 7월 14일 이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성장 속도와 TPO(대여사업)에 대한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TPO 사업의 실적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2025-05-23 11:20: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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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금융시장 불안에 2600선 붕괴…2593.67마감

코스피가 미국 재정 적자 우려와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으로 2590선까지 밀렸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1포인트(1.22%) 내린 2593.6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92포인트(0.42%) 내린 2614.66으로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945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832억원, 432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장비(-2.71%), 금속(-1.75%), 운송장비부품(-1.60%) 등 경기 민감 업종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하락했다. 현대차(-2.98%)와 기아(-2.19%)는 2% 넘게 떨어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1.82%), 삼성전자(-1.80%), SK하이닉스(-1.80%)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95포인트(0.82%) 하락한 717.6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1167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75억원, 551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1.19%), 펩트론(0.96%), HLB(0.95%) 등이 올랐고, 휴젤(-2.73%), 클래시스(-1.52%), 레인보우로보틱스(-1.48%) 등이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법안 추진 등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심화 가능성이 부각된 것이 국채 수요와 투자심리 위축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381.3원에 마감했다.

2025-05-22 16:16: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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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레포시장 정보플랫폼 'RP인사이드' 개시

한국예탁결제원이 무위험지표금리(KOFR) 산출의 기초시장인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시장 종합정보플랫폼 'RP인사이드' 운영을 개시했다. 2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RP인사이드는 레포 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통해 KOFR 활용도 향상과 시장의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모니터링 도구다. 기존 단순 나열형 정보 제공이 아닌 변동성이 높은 단기금융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시장의 변동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각화 기능을 반영한 대시보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PR인사이드에선 KOFR를 포함해 레포 시장의 업권·차주 신용·담보·포지션별 거래 분석, 차입금리 비교 등이 가능하다. 또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 주요 단기금융시장 지표와 국채 및 통안증권 등 채권시장에 대한 입체적인 금리 분석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대시보드(요약화면), '마이 REPO' 등을 포함해 총 5개 항목, 12개의 세부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PC와 모바일 등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시장 참가자는 '마이 REPO' 화면을 통해 ▲동일 업권·담보별 등 다른 차입자 대비 본인 차입금리 비교 ▲유리한 조건의 레포 차입조건 진단 ▲차입전략 수립을 위한 참조 데이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예탁원 관계자는 "RP인사이드를 통해 레포 시장의 상시 모니터링을 제공해 단기금융시장 변동성 분석을 지원하고, 투명한 시장으로 재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KOFR 활용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2 10:01: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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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상승…2625.58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78포인트(0.91%) 오른 2625.5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10포인트(0.54%) 오른 2615.90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점차 키우며 한때 263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7억원, 9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2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 전반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제약(4.54%), 유통(3.81%), 증권(3.69%)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7.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 셀트리온(0.84%) 등이 올랐고, 현대차(-0.79%), SK하이닉스(-0.74%), LG에너지솔루션(-0.72%) 등이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07포인트(1.13%) 상승한 723.62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52억원, 41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1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휴젤(6.40%), 펩트론(3.75%), 알테오젠(2.68%)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0.49%), 에코프로비엠(-0.45%),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이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자금이 재차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코스닥은 한미 관세 협상 기대와 제약바이오주 저가 매수세에 2거래일 연속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387.2원을 기록했다.

2025-05-21 16:08: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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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훈풍에...반도체 ETF 수익률 고공행진

인공지능(AI) 산업 확산과 함께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가 10.87% 상승한 데 이어,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8.52%),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8.20%), 'ACE AI반도체포커스'(7.01%), 'KIWOOM K-반도체북미공급망'(3.19%) 등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 같은 상승세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한 달 새 PC와 스마트폰 수요가 늘면서 범용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PC용 D램 범용제품인 DDR4 8Gb의 최고가격은 4.50달러로, 한 달 전보다 20% 올랐다. 평균 가격 역시 2달 전보다 40% 상승한 상태다. 특히 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수요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도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등 메모리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글로벌 AI 붐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in)'과 1만8000개 이상의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와도 연간 최대 50만 개 규모의 AI 칩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는 차세대 AI 칩 '블랙웰(GB300)'의 수요 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행보도 시장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황 CEO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대만 내 AI 슈퍼컴퓨터 인프라 구축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AI 공장은 수조 달러 규모의 새로운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를 'AI 인프라 기업'으로 규정하며 시장 확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반도체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 확대는 CPU와 GPU는 물론, HBM과 DDR5 등 메모리 수요로 이어진다"며 "AI 설비투자 불확실성과 대중국 관세 정책 등 대외 변수 일부가 해소되며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는 2025년에도 한국 반도체 산업에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금은 반도체 주식 비중을 확대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이어 "HBM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생산 목표의 현실화와 함께 점차 완화되고 있으며, 상품(Commodity) 메모리 시장도 공급 조절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며 "시장 인식이 긍정적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나타난다면 반도체 사이클 역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5-05-21 16:02: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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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서학개미, 주가 하락 종목에 공격적 매수…반등 가능성 주목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미국 시장에서 급락했던 종목들을 대거 매수하고 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주(5월 13~19일) 주가가 급락한 미국 의료보험회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을 1억5177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은 실적 부진과 메디케어 사업 관련 사기 혐의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지난 14일 발표된 실적에서 유나이티드헬스는 의료비용 상승을 이유로 2025년도 실적 전망을 철회했다. 이어 앤드루 위티 회장의 사임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는 당일 18% 급락했다. 이후 메디케어 사업과 관련된 사기 의혹이 불거지며 법무부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는 15일 10.93% 추가 하락하며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서학개미들은 올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송 리스크로 주가가 하락한 알파벳 클래스 A 주식을 1449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서학개미들의 자금이 대형주에 몰리고 있다"며 "일부 종목의 저가 매수 기회가 부각되면서 서학개미들의 자금 유입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종목은 최근 과도한 하락폭 이후 기술적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월가에서 차트 분석 전문가로 알려진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 설립자는 "유나이티드헬스가 최근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디마크(DeMARK) 지표도 하락에 피로감을 나타내는 신호를 보이고 있어 과매도 상태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나이티드 헬스 주가는 기술적 관점에서 이전 지지선이었던 447달러가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이번 반등은 장기 보유자들이 보유 비중을 조절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벳 역시 인공지능(AI)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은 전 세계에서 현재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능이 가장 앞서가는 기업"이라며 "최근 출시한 제미니 2.5 pro는 인공지능 성능을 테스트하는 주요 벤치마크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오픈AI, 앤트로픽 등 타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며 "클라우드부터 검색, 광고에 이르기까지 AI 기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조정은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2025-05-21 10:08: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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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도에 하락…2601.80마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소폭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포인트(0.06%) 내린 2601.8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622.68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등락을 반복한 끝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5억원, 6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1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20%), 전기가스(2.67%), 종이목재(2.48%)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송장비부품(-1.70%), 화학(-1.65%), 운송창고(-1.4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전체 종목 중 상승은 554개, 하락은 337개, 보합은 45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KB금융(1.37%), SK하이닉스(1.30%), 셀트리온(0.84%) 등이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4.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6%), 현대차(-0.79%)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신용등급 강등에도 강보합으로 마감하면서 코스피도 상승으로 시작해 장 초반 2620선을 회복했지만, 장중 상승 폭을 축소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전개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트럼프발 정책 변수와 원·달러 반등이 투자심리를 제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0포인트(0.25%) 오른 715.5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6억원, 5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3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7.50%), 파마리서치(4.14%), 펩트론(3.31%)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6.58%), 에코프로비엠(-5.76%), 클래시스(-3.17%) 등은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내린 1392.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5-05-20 16:08: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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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래에셋증권, 호실적·자사주 매입 기대감에…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미래에셋증권이 호실적과 자사주 매입·소각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4% 상승한 1만2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1만3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분기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58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5.9% 웃돌았다. 주된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해외주식 수수료와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익성 개선, 그리고 해외법인의 수익 증가가 꼽힌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라며 "특히 1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비중이 50.9%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WM 부문도 전 분기 대비 11.5%, 전년 동기 대비 21.4% 성장했는데, 이는 랩어카운트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라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196억원으로 혁신기업투자 평가이익 500억원이 반영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우 연구원은 "미래에셋캐피탈이 100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장내에서 매수하기로 했다"라며 "매수가 끝나는 7월 31일 이후 21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 소각이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역시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40% 수준으로 전망되며,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비중은 5대 5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2025-05-20 10:13: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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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 국제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 참석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개최되는 2025년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ICSA는 18개국 20개 기관으로 이뤄진 국제증권업계 대표단체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회원국 상호이해 증진 및 정보 공유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첫날 열리는 회원총회에서는 국제증권관리감독기구(IOSCO)와 협력 강화 방안 및 차기 ICSA 이사회 구성, 신규 회원 가입 승인 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각국의 자본시장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세션을 마련해 다양한 시장 현안에 대한 정보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튿날 오픈 컨퍼런스에서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석학과 영란은행 관계자 등을 비롯한 각국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투자 기회' '시장 구조의 변화' '영국 시장 성장과 기회'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이번 ICSA 연차총회 기간,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과 관세 장벽 등 대외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본회가 ICSA 이사기관으로 선임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과 논의과정에서 한국 자본시장 현안과 이슈들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5-20 01:03: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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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서 소외된 중소형사… 대형사 독주에 실적 '초라'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에서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 간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대형사 쏠림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은 올해 1분기 IPO 주관 실적에서 단 한 건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유안타증권과 현대차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 한 건의 IPO 주관 실적을 올리지 못하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대형 증권사들은 연초부터 활발한 주관 및 상장 실적을 쌓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각각 7건의 주관 실적을 올렸으며, KB증권은 6개사,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5개사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IPO 시장의 구조적 특성상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의 양극화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발행사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평판이 좋은 증권사를 선호하게 되는데, 이는 곧 리그 테이블 상위권 증권사로의 주관사 쏠림 현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형 딜이 감소하면서 대형사들이 중소형 딜까지 흡수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중소형 기업들은 단순한 평판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증권사를 찾는 경우가 많아, 중소형사들은 이를 타깃으로 IPO 주관 실적을 쌓아왔다. 그러나 최근 대형 딜이 줄어들면서 대형사들이 중소형 딜까지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대형사들이 비교적 작은 규모의 딜까지 적극적으로 주관하며 실적을 쌓고 있다"며 "이로 인해 중소형사들은 대형사와의 경쟁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은 틈새 전략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LG CNS 공동주관을 맡은 데 이어 한텍, 나우로보틱스, 티씨머티리얼즈(스팩 소멸합병) 등의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한 바이오비쥬, 아우토크립트, 싸이닉솔루션, 지에프씨생명과학, 한라캐스트, 에스투더블유, 올림플래닛 등의 IPO가 현재 진행 중이다. 신영증권은 엘케이켐, 쎄크 등의 상장을 주관했으며, 대진첨단소재 인수사로도 참여했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IPO 건수는 한정적으로, 대형사들이 인력을 과도하게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일정 시점이 되면 영업에 빈틈이 생기게 된다"며 "결국 이러한 공백은 중소형 증권사들이 다시 기회를 잡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19 14:18:1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