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로보굴링' 가입자 3만8000명 돌파"
삼성증권은 로보굴링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달 말 기준 3만8000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로보굴링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자문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2차전지 관련 ETF를, 올해 들어서는 반도체 관련 ETF를 주로 추천했다. 해외주식에서는 미국 테크, 반도체뿐 아니라 인도 주식시장이 주목을 받기 전인 2023년부터 추천했다. 실제로 로보굴링은 지난달 말 기준 국내주식 ETF로 KODEX 은행, KODEX 반도체, ARIRANG 고배당주 그리고 해외주식 ETF로 KODEX 미국나스닥100TR, KODEX 미국S&P500TR, TIGER 미국테크 TOP10 INDXX에 주로 투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연초 이후 5월 말 기준 KOSPI 지수가 0.71%를 기록한 시기에 로보굴링은 7.01%의 성과를 기록했다. 로보굴링 서비스의 가입자는 2~30대가 21.8%, 40대가 24.7%, 50대가 33.1%, 60대 이상이 20.4%의 비율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가 처음인 초보 투자자뿐 아니라 높은 시장 변동성에 지친 투자자들도 로보굴링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양호한 성과로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금액을 늘려가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꾸준하게 투자의 체력을 키우자는 의미로 '투자 체력 UP! 굴링 마라톤 이벤트'를 8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얼리버드 코스', '333 달리기 코스', '고수의 달리기 코스' 중 하나의 코스를 골라 이벤트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얼리버드 코스는 6월 말까지 100만원 이상 순입금 및 투자 시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333 달리기 코스는 33만원씩 총 3회 적립식 투자를 진행하면 투자지원금을 지급하며, 고수의 달리기 코스는 200만원 이상 순입금 및 투자 시 투자금액에 따라 투자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3가지 코스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불가하며, 고객당 투자금액이 가장 높은 1개의 계좌만 인정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