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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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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학운 연장, 제2차 경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학운 연장'안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6~'35)에 반영됐다고 12일 밝혔다. 국가교통위원회(국토교통부 주관)가 이날 '김포골드라인 학운 연장'안이 담긴 경기도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한 것이다. '김포골드라인 학운 연장'은 기존 양촌역에서 인천도시철도2호선 검단오류역까지 노선을 잇는 사업으로 총 연장 7.04㎞, 사업비 7395억원 규모다. 사업이 완료되면 양촌역에서 검단오류역까지 약 9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져 김포 서부권의 광역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김포골드밸리를 포함한 인근 산업단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아 인력 수급과 산업단지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2021년 말 김포산업단지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구래역~산단) 운행이 종료되면서 양촌·학운 산업단지의 통근 불편이 더욱 커진 상황이었다. 김포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골드라인 학운 연장을 주요 교통정책 과제로 설정하고 추진해 왔다. 김병수 시장은 취임 이후 경기도지사와 면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선 연장을 요청해 왔으며, 김포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및 노선별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경제성(B/C) 0.7 이상 또는 종합평가(AHP) 0.5 이상을 충족하는 노선을 검토해 경기도에 제출했다. 이후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의 수차례 협의를 거쳐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노선을 계획에 반영시키는데 성공했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교통권역에서 도시철도를 건설 및 운영하기 위한 법정계획이고, 향후 사전타당성조사,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본 사업은 서부지역 산업단지 개발과 통행 인구 증가에 대응해 대량 수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연장으로 버스·승용차 이용자의 평균 이동시간이 30분에서 9분으로 단축되고 교통비 부담도 줄어들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5년 73만5000명 인구계획에 맞춰 교통복지를 강화하고 철도교통 혜택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2026년 하반기 예산 확보를 통하여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하여2027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12 11:25:3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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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민원콜센터 상담사, 도시안전정보센터 현장 견학

김포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민원콜센터 상담사 15명을 대상으로 도시안전정보센터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상담사들이 시민 문의가 많은 교통·방범·재난안전 등 도시안전 관련 민원업무의 실제 처리 절차와 운영 체계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현장 기반의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김포시는 설명했다. 도시안전정보센터는 ▲CCTV 통합관제 ▲교통정보 운영 ▲재난·재해 모니터링 ▲생활안전 대응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상담사들은 각 부서 담당자로부터 주요 정책 방향, 실시간 관제 시스템, 민원 발생 시 협업 처리 절차 등을 상세히 청취했다. 특히 상담사들은 평소 전화 상담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시민 문의 유형과 실제 현장 대응 사례를 비교해 보며, 민원 안내 정확도와 대응 속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김포시 관계자는 "민원콜센터는 시민이 가장 먼저 접하는 창구인 만큼, 상담사의 업무 이해도와 현장 기반 지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 교육 및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이번 견학을 계기로 민원콜센터 상담사들이 현장 상황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시민 문의에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대하는 등 친절·소통 중심의 민원행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12 10:22:3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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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광음LED' 오픈…언박싱 세레모니 진행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를 지향하는 롯데시네마가 월드타워에 기술특화관 '광음LED'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광음LED' 첫 관객들에게 언박싱 세레모니를 진행한다. 사운드 특화관 '광음시네마'와 LED 스크린 상영관 '수퍼LED'의 기술을 결합한 '광음LED'는 영상과 사운드를 정교하게 구현한 차세대 기술특화관이다. 'LED 스크린'이 표현하는 깊은 블랙과 선명한 색감은 작품의 디테일을 극대화하고, '광음시네마'의 강렬한 저음과 풍부한 사운드는 현장감을 더한다. 빛과 소리의 완벽한 시너지를 선사하는 '광음LED'는 기존 상영관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관람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광음LED' 도입을 기념해 '월타 비비드(VIVID) 상영회'를 진행한다. '광음LED'의 첫 관객이 되어 좌석 패키징을 직접 풀어볼 수 있는 '언박싱 세레모니'를 마련해 새로운 상영관을 가장 먼저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상영회에 참석한 관객들에게는 언박싱 선물 패키지도 제공되며, 이후 '광음LED'의 기술적 강점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월타 VIVID 상영회'는 오는 16일 진행되며, 11일까지 롯데시네마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2025-12-11 14:14:0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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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026년 국도비지원사업 9667억 편성…도시철도 증차, 북부권 생활안전 지원 등 '시민 삶의 질 향상' 집중

김포시는 2026년도 살림살이를 위해 예산안 총 1조7734억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가 및 경기도로부터 확보한 국도비보조금과 시비 매칭사업은 1392건에 약 9667억원으로 전체예산의 54.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고보조사업은 775건에 약 7868억원, 도비보조사업은 617건에 약 1799억원이며, 이를 위해 국비 5255억원과 도비 1413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2999억원을 대응 투자한다. 김포시는 2026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을 중심으로 국비 확보 전략에 집중, 다양한 사업을 반영시켰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가 국도비보조사업의 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시민 생활 여건 향상에 중점을 둔 편성으로 평가된다. 상하수도 9.6%, 교통·물류 7.6%, 농림해양수산 3.7%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사업으로는 ▲도시철도 전동차 증차 한시지원(총사업비 98억3000만 원) ▲사우동 뉴빌리지 사업(총사업비 14억4000만 원) ▲북한 대남방송 피해지역 주민 지원(14억3600만 원) ▲반려공존 하천문화공간 조성(총사업비 10억 원) ▲해·강안 경계철책철거사업(총사업비 17억4000만 원) ▲포내지구 지표수보강개발사업(총사업비 25억 원) ▲하성면 민북지역 마을 기반시설 환경개선사업(총사업비 15억 원)이다. 시는 국비 확보를 통해 2026년 말까지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5편성을 추가 제작·투입할 예정이다. 5편성을 증차할 경우 출·퇴근 시간대 배차시간은 2분 10초로 단축되고, 혼잡률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 중인 총 250억 원 규모의 사우동 뉴빌리지 도시재생사업은 노후 주거지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정비와 공동이용시설 및 생활 인프라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주민들의 실생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북한 대남방송 피해 지역 주민 지원은 대남방송으로 소음 피해를 입은 접경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편성한 사업으로, 정부 지침에 따라 소음 피해 수준별 차등 보상 방식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반려공존 하천문화공간 조성은 구래동 가마지천 일대에 반려동물 테마의 하천경관, 산책로, 휴게공간,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조성하여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누리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 마련, 새로운 반려생활을 접목한 하천문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구간 경계철책 철거사업, 포내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사업, 민북지역 마을 기반시설 환경개선사업은 2026년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으로 선정된 신규 사업으로 김포시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해·강안 경계철책 철거사업의 일환인 한강 구간 경계철책 철거사업은 군사적 이유로 수십 년간 접근이 제한되었던 한강변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 10월 군(軍)과 백마도 개방 및 한강·염하 구간 철책 철거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하여 한강 철책(백마도~김포대교) 철거와 백마도의 친수공간 조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예정이다. 포내지구 지표수 보강개발과 민북지역 마을 기반시설 환경개선 사업은 침수 피해가 잦은 월곶면 포내지구 내 원활한 배수 체계 구축과 하성면 배수로 정비 및 도로 재포장을 위한 사업으로 주민의 안전 확보와 재해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는 앞으로 국·도비 재원 확보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복지서비스 공급망 확충, 취약계층과 접경지역을 위한 맞춤형 생활SOC 확대, 생활복지와 교통복지의 동시 강화를 통해 시민 생활 안전망을 촘촘하게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도심과 농촌의 생활기반 개선, 미래교통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하여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8 16:53:2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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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압력이 만든 간편식의 맛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맛있다'라는 감정은 단순히 미각의 만족을 넘어 행복한 기억으로 자리 잡는다. 젓가락 끝에서 전해지는 부드러운 탄력, 씹을 때마다 입안 가득히 번지는 육즙, 달착지근한 양념이 고기 결 사이로 스며들어 형성하는 풍미는 중독에 가깝다. 한식은 원래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조리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노동력으로 비교하면 가성비 측면에서 매우 열세다. 압력 밥솥은 밀폐된 내부 공간에 열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서 온도가 올라가면 수증기가 팽창하면서 온도가 120도까지 올라가 2기압으로 밥을 짓는다. 평상시에는 1기압으로 100도에서 물이 끓지만 밀폐된 공간에서는 120도까지 올라가서 2기압이 되는 것이다. 압력밥솥은 밥을 더 빠르고 고르게 익히기 위해서 내부 압력은 일반적으로 70~80 kPa (킬로파스칼)정도로 유지된다. 레토르트 식품은 압력 밥솥처럼 완성된 음식을 특수 재질의 파우치 용기에 담아 고온, 고압으로 미생물을 멸균하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레토르트 식품은 국, 탕, 찌개는 물론 카레, 짜장, 볶음밥, 면류, 디저트, 이유식, 캠핑용, 군용식량까지 매우 다양해서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한국의 간편식 시장은 작년 기준 5조 원을 넘어섰고, 레토르트 간편식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그러나 이 분야는 늘 한가지 난제를 갖고 있다.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고온으로 살균하기 때문에 신선함은 사라지고 풍미와 조직이 무너진다. 한식의 탕류처럼 단맛, 감칠맛, 육향이 정교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제품은 열처리로 인한 단점을 피해 가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최근 푸드테크 기술의 발전에 따라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듯 하다. 이러한 문제 해결의 중심에 바로 고압살균(HPP) 기술이 있다. 고온으로 처리하는 경우 고기를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 분자구조는 몇 분 안에 쉽게 변성되고 지방의 미세한 풍미 성분은 소실된다. 심한 경우 고기의 육질이 물러 지거나 양념의 균형이 깨져 집에서 만든 맛과 다르게 된다. 간편식 시장이 확대될수록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에 대한 기대치는 그와 비례해서 상승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살균은 뜨겁게 가열해서 유해균을 없애는 방식이다. 하지만 고압살균은 가열 대신 600MPa(메가파스칼) 안팎의 강한 압력을 식품에 균일하게 전달하여 미생물을 비활성화하는 기술이다. 해양 최대 수심이라고 하는 마리아나 해구의 깊이가 약 11㎞라고 하는데 600MPa 압력은 60㎞ 수심에 해당한다. 고압살균은 야채나 고기조직을 파괴하지 않고 고온으로 가열 처리하는 방법처럼 단백질을 과도하게 변형시키지도 않는다. 조리 직후의 탄력과 육즙을 손상시키지 않는 점이 프리미엄 요소로 작용한다. 유해한 세균의 세포막을 고압으로 수축시켜 생존이 불가능하게 만든다. 현미경으로 보면 미생물만 손상되고 고기 섬유나 양념 성분은 거의 그대로 보존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원리가 간편식의 품질을 완전히 바꾸기 시작했다. 열처리 방식에서는 고기 속에 함유되어 있는 수분이 빠져나가고 단백질이 빠르게 굳는다. 반면 압력 처리는 수분 유지력을 지키기 때문에 조리했을 때 촉촉함이 남는다. 핵산계 조미성분, 아미노산, 지방등 휘발성 향미물질은 비교적 열에 약한데, 고압살균은 이를 해치지 않는다. 덕분에 집에서 바로 볶은 맛과 유사한 풍미 프로파일이 유지된다. 양념은 단맛, 염도, 산도가 미세하게 균형 잡혀야 한다. 고압은 이러한 조합을 흔들지 않고 균형을 유지한다. 따라서 양념의 깊이와 조화가 그대로 살아나 소비자 만족도가 올라간다. 고압으로 병원성 미생물을 억제할 수 있어 클린라벨 설계가 가능해진다. 고온에서 처리한 음식에서 많이 생성되는 최종당화산물 (AGEs)의 생성을 감소할 수 있고 고열처리 식품에서 기인하는 마이야르 반응 결과 부산물의 생성이 적다. 이는 염증이나 노화의 지표 증가 가능성을 낮춘다는 의미가 된다. 압력은 지방과 단백질을 과도하게 변형시키지 않기 때문에 소화 과정의 스트레스가 적다. 양념의 당질 구조가 덜 파괴되어 급격한 혈당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인다. 최근에는 고압살균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이 프리미엄 간편식 영역에서 눈에 띄고 있다. NFC 착즙 음료, 콜드브루 커피, 전골, 비빔밥, 볶음요리, 샌드위치, 도시락 등 활용도가 점차 넓어져 1~2인 가구에서 재구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가열의 한계를 넘어선 푸드테크 기술은 결국 사람의 삶을 바꾸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열은 빼고 압력이 만든 변화가 식탁 위의 새로운 기준으로 등장하는 시점이다. /연윤열 푸드테크 라이터, 식품기술사

2025-12-08 11:15:3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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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AI기반 당직민원처리시스템 자체개발…행정혁신 실현

김포시는 야간·공휴일 민원 대응 업무에 웹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며 인공지능(AI) 기반 행정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시는 당직민원처리시스템 '김포24 : 프롬 썬 투 문'을 외주 없이 전면 자체 개발하여 지난 1일 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김포시 정보통신과 전성철 주무관이 생성형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웹서버 구축부터 데이터베이스 아키텍처 설계, 기능 개발, 정보보안 기술 적용, UI·UX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단독 수행하며 개발한 공공분야 자체개발 당직민원처리 시스템의 선도적 사례다. 기존 야간·공휴일 당직 업무는 수기 관리 중심으로 진행되어 정보 누락 우려와 개인정보 문서 노출 위험이 상존했다. 새 시스템은 전송 구간 암호화(HTTPS/TLS)와 AES 기반 데이터 암호화 저장 기술을 도입하여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특히 외주 개발 시 최소 3000만~4000만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시스템을 전액 절감하면서도 성공적으로 자체 구축함으로써, 개발 비용뿐만 아니라 향후 운영·유지비까지 크게 절감한, 현장 주도의 디지털 행정 혁신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도입 이후에는 ▲민원 접수 ▲매뉴얼 자동 조회 ▲민원 자동 분류 ▲GIS 위치 자동 표시 ▲처리 및 엑셀·PDF 기반 보고서 자동 생성 등 전 과정이 자동화됐으며, 기상청 API를 연계한 실시간 기상 정보 반영, 현장 근무요원에게 신속 처리 문자를 즉시 발송하고, 민원 빅데이터를 자동 축적·분석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대응 속도와 정확도가 대폭 향상됐다. 현재 근무 중인 한 기간제 당직전담 직원은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처리 속도도 빨라지고 기능도 점차 업그레이드돼 민원 대응이 훨씬 수월해졌다.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개선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앞으로 공공기관에서 안전하게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기술을 접목해 당직민원 내용을 자동 분석하고 대응 문안을 초안으로 제시하는 고도화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평상 시뿐 아니라 야간·공휴일에도 빈틈없는 '전천후 스마트 민원 응대 체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2025-12-05 13:45:2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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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넥슨과 함께 12일 '블루 아카이브' 4주년 기념 영화 단독 개봉

롯데시네마가 넥슨과 손잡고 '블루 아카이브' 4주년을 기념한 영화 개봉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12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하는 '블루 아카이브 : 디 오케스트라 인 시네마'는 넥슨의 대표 인기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음악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재해석한 '2025 사운드 아카이브 : 디 오케스트라' 공연 실황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는 'Constant Moderato', 'Aoharu', '꿈길 위의 꽃' 등 '블루 아카이브'를 대표하는 곡들의 오케스트라 편곡과 다양한 악기 및 보컬, 중창단 협연으로 완성된 풍성한 무대를 극장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게임 개발진과 공연 관계자의 인터뷰가 더해져 오직 영화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비하인드도 공개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롯데시네마의 대표 음향 특화관인 광음시네마에서도 상영되어 오케스트라의 깊은 울림과 웅장함을 섬세한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개봉에 맞춰 주차별 굿즈와 함께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극장에서 4주년 축하 열기를 더욱 뜨겁게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롯데시네마 스위트샵(매점)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콤보 세트와 함께 '아로프라 캔 키링 컵', '미니 말랑쿠션', '블루 아카이브 봉투 팝콘' 등 극장 단독 굿즈를 선보인다. 영화 개봉을 기념해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의 서브컬처 복합문화공간 브이스퀘어(V-SQAURE)에서 '블루 아카이브 4주년 미니 페스티벌'이 열린다. 브이스퀘어는 신규 일러스트를 활용한 콜라보 굿즈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특별 감상실, 전시, 포토존, 방명록 등 풍성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영화 관람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체험 동선을 구성했다. 특히 '오케스트라 음감 카페' 콘셉트의 콜라보 카페에서는 '블루 아카이브'를 테마로 한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해 팬들이 영화의 감동을 오프라인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블루 아카이브 : 디 오케스트라 인 시네마'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건대입구를 비롯한 전국 31곳에서 상영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04 13:28:5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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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 시네마로 돌아 온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주토피아 2' '아바타: 불과 재'

메가박스가 연말 극장가를 사로잡을 세 편의 영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주토피아 2', '아바타: 불과 재'를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과 웅장한 사운드로 압도적인 감동을 줄 돌비 시네마로 상영한다. 이번 상영작은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과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돌비 시네마에서 관람할 수 있다. 먼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반지의 제왕' 3부작의 두 번째 편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이 돌비 시네마와 돌비 비전+애트모스에서 3알부터 재개봉했다. 평화를 지키고자 절대반지를 파괴하기로 결심한 반지 원정대가 이를 위해 반지가 처음 만들어진 운명의 산 모르도르를 향해 나아가는 험난한 여정을 담았다. 광활한 헬름 협곡에서 로한 왕국과 아이센가드 군이 벌이는 치열한 전투는 돌비 비전을 통해 압도적인 스케일로 생생하게 펼쳐지며, 돌비 애트모스로 구현된 웅장한 사운드는 관객들에게 드라마틱한 감동을 선사한다. 4일부터는 9년 만에 돌아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2'를 돌비 시네마 포맷으로 관람할 수 있다.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모험을 그렸다. 주토피아 곳곳의 다채로운 지역과 다양한 종이 공존하는 도시의 모습, 주디와 닉이 새로운 세계로 뛰어드는 장면들은 돌비 비전의 선명한 명암 대비를 통해 생생하게 구현된다. 여기에 돌비 애트모스의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로 마치 두 주인공과 함께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다. 17일에는 3D 판타지의 새 역사를 쓴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아바타: 불과 재'가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한다.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으로 상실에 빠진 '제이크'와 '네이티리' 앞에 재의 부족이 새롭게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위기를 그렸다. 뜨겁게 타오르는 판도라의 강렬한 비주얼은 돌비 비전으로 한층 장엄하게 구현돼 환상적인 비주얼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바다와 공중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역동적인 전투는 돌비 애트모스의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통해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는 2020년 7월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돌비 시네마 국내 1호점을 공식 개관했으며 안성스타필드점, 남양주현대아울렛 스페이스원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 대구신세계점, 수원AK플라자점, 송도점, 하남스타필드점 등 총 8개의 돌비 시네마를 국내에 운영하고 있다. 돌비의 차세대 통합 솔루션을 적용한 '돌비 비전+애트모스' 특별관은 구의 이스트폴점, 목동점, 청주터미널점, 고양스타필드점 등 총 4개 지점에서 운영 중이다.

2025-12-04 11:28:1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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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쿠팡이 뺏긴 개인정보, AI가 활용한다면?

"나는 그에게서 많은 것을 훔쳤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어떻게 도둑 맞았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토머스 에디슨이 남긴 명언이다. 에디슨이 여기서 말한 '그'는 전기공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니콜라 테슬라다. 그는 뢴트겐에게는 X레이 기술을, 리 드 포레스트에게는 진공관 앰프 기술을, 굴리엘모 마르코니에게는 라디오 기술을 빼앗겼지만 그 사실조차 몰랐다고 한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기술유출 사건 가운데 약 83%는 전현직 직원에 의해 발생하며,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한다. 토머스 에디슨은 이를 이미 한 세기 전에 간파했나보다. 에디슨의 말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지금도 여전히 이와 비슷한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쿠팡의 고객정보 3370만여건이 유출된 것이 알려져 정부와 기업, 고객 등 그야말로 온 나라가 비상이다. 이번 사고로 정부는 또 다시 관리가 부실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고, 사고 당사자인 쿠팡엔 내부 통제가 허술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쿠팡의 경쟁업체들은 자사에 유사 사례가 있는지 점검하느라 분주하다. 특히 최근 중국과 이커머스 사업 협력에 나서고 있는 일부 전자상거래 업체는 이번 범죄 혐의자가 중국 국적의 전직 쿠팡 직원으로 알려지자, 혹여나 자사 사업과 연관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불안에 떨고 있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일반 소비자, 우리 국민이다. 이미 이 사건에 앞서 SK텔레콤, 롯데카드, KT 등 굵직한 대기업들의 어이 없는 대처로 개인정보가 탈탈 털려 더 이상 털릴 정보도 없다는 비아냥마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우리 국민은 개인정보 유출에 노이로제가 걸려 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가 범죄자들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을 것이다. 쿠팡의 개인정보 탈취 사건은 우리 기업들의 보안대처 체계 허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전형적인 패턴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에디슨의 지적을 상기시킨다. 지금까지 거의 모든 보안사고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 역시 정보보호에 충실해야 할 기업들은 범죄가 진행되는 동안 아무 낌새도 채지 못했다. 기업의 핵심 자산이라 할 수 있는 개인 정보 유출이 내부 관리 소홀임에도 기업들은 정부가 요구하는 제도에 통과하는 것에만 급급해 수백, 수천억원을 썼다. 그 덕에 각종 인증을 받을 수는 있었을지 모르겠으나 정작 자사의 정보가 줄줄 새는 것은 알지 못했다. 사후 대응 부실도 똑 같은 패턴이다. 과거 해킹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대응과 마찬가지로 쿠팡도 정확히 어떤 정보가 어떻게 유출됐는지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도둑을 막지는 못해도 뭐가 도둑 맞았는지는 알아야 하는데, 그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게 우리 기업들의 보안 수준이다. 2026년을 목전에 둔 지금, 전 세계는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다. 너도나도 인공지능 전환(AX)을 외치고 있다. 기업의 업무 환경이 AI를 기반으로 하게 되면서 사이버침해도 AI 기반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는 범죄자들이 탈취해간 개인정보가 단순한 데이터였을지 몰라도 앞으로는 AI가 이를 학습해 소비자들을 심각하게 위협할 '흉기'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기업 내부 시스템 보안을 근본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2025-12-01 16:35:3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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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WA코리아, '2025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5개 본상 수상

글로벌 독립광고회사 TBWA코리아는 '2025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 1개, 금상 2개, 은상 2개 등 총 5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광고대상에서 TBWA코리아는 스픽의 '틀려라 트일 것이다' 캠페인으로 오디오·라디오 광고 부문 대상과 TV영상·시리즈 부문 금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애플의 '샷 온 아이폰 - 더티 워크' 캠페인으로는 브랜디드콘텐츠&엔터테인먼트·영상 콘텐츠 부문 금상을, 투썸플레이스의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 캠페인으로는 온라인 영상·숏필름 부문과 캠페인 전략 부문에서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스픽 '틀려라 트일 것이다'는 한국 영어 교육의 완벽주의 문화를 겨냥해 '실수를 통한 성장'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캠페인이다. 특히 고(故) 신해철의 목소리를 AI로 복원해 제작한 광고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고, "위로가 된다", "자신감을 얻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애플 '샷 온 아이폰 - 더티 워크(Shot on iPhone - Dirty Work)'는 에스파(aespa)의 신곡 퍼포먼스 비디오를 아이폰 16 프로로 촬영해 팬들이 카메라 성능을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만든 캠페인이다. 퍼포먼스 영상부터 비하인드·쇼츠·옥외 영상까지 다양한 형식을 연달아 공개하며 빠르게 확산됐고, 아이폰이 K-팝 콘텐츠 제작을 확장하는 창의적 도구로 활용되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썸플레이스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은 겨울 절기를 활용한 시즌 캠페인으로, 홀리데이를 넘어 겨울 시즌 전체로 스초생을 확장시킨 캠페인이다. 설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적 비주얼과 감각적인 연출이 "광고를 넘어 영화 같다", "겨울마다 투썸 광고가 기대된다"는 반응을 이끌었다. 캠페인 공개 이후 지난해 12월 투썸플레이스의 홀케이크 판매량은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수원 TBWA코리아 대표는 "이번 성과는 TBWA코리아가 지향해 온 전략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브랜드의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의 문제를 해결하는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1 13:20:3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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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위키드: 포 굿' '주토피아 2' 테마 굿즈 선보여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를 지향하는 롯데시네마가 '위키드: 포 굿'과 '주토피아 2' 테마의 굿즈를 선보였다. 롯데시네마는 올겨울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위키드: 포 굿'과 '주토피아 2' 개봉을 기념해 감각적인 자체 제작 굿즈를 선보였는데, 이번 굿즈는 각 영화의 환상적인 세계관과 개성을 담아 제작되었으며 관객들에게 영화 관람의 즐거움을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위키드: 포 굿' 개봉을 맞아 '위키드 인형 키링'을 출시했다. 초록빛 마녀 '엘파바'와 금발의 화려한 마녀 '글린다', 겁쟁이 '아기 사자'를 귀엽게 표현한 인형 키링과 함께 '위키드: 포 굿'에 등장하는 허수아비, 마법사 등 다양한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도 증정한다. 또한 지난해 '위키드' 개봉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에메랄드시티 웰컴 키트'의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감동의 순간을 다시 한번 추억하며 여운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팝콘과 인형 키링 3종, 스티커, 에메랄드시티 웰컴 키트로 구성된 '위키드 콤보'도 만나볼 수 있다. 26일 개봉한 '주토피아 2'의 테마 굿즈 가운데 '어드벤트 캘린더'는 개봉의 기다림과 설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굿즈로, 상자를 열면 '주디'와 '닉'을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 디자인의 선물이 담겨있다. 영화 속 요소들을 아기자기하게 담아 실용성과 귀여움을 모두 갖추어 높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캔 키링 컵'과 '인형 파우치 키링'도 선보인다. 각각 '주디'와 '닉' 캐릭터를 디자인에 활용하여 두 버전으로 구성된 이번 굿즈는 각 캐릭터의 개성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어, 함께 두면 환상의 케미가 그대로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아이템으로 제작되었다. '위키드: 포 굿', '주토피아 2' 굿즈는 롯데시네마 스위트샵(매점)과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팝콘, 음료와 함께 콤보로도 만날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각 작품 속 환상의 세계를 소중히 간직할 수 있도록 통통 튀는 매력을 담은 굿즈를 기획했다"며 "개봉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에게 설렘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1-27 14:24:1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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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계획 보고회 개최

16조원의 생산유발과 11만명의 고용창출을 통해 김포시의 경제 지형을 바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에 대한 윤곽이 공개됐다. 김포시는 25일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를 조성해 4차 산업 기반의 산업단지 및 친수형 도시 환경을 갖춘 광역대중교통망 연계 직주락 복합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복합단지 조성을 계기로 도시 전반의 환경과 구조를 개선하는 통합형 개발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지난 24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한 가운데 김포시청 중회의실에서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사업구상안을 공유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사업의 핵심 비전인 'Gimpo Urban Eco-RE:um'이 공개됐다. 김포시는 이 사업을 통해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고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해 탄소중립 기반을 갖춘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환경성과 산업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변·습지를 복원하고 녹지를 확충해 회복탄력성을 갖춘 친수형 도시 환경을 구축, 광역대중교통망과 연계한 직주락(職住樂) 복합도시 모델도 제시됐다. 산업·주거·문화가 한 공간에서 연결되는 자족 구조를 마련해 시민 편의성과 도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사업 시행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맡아 김포시·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력하여 추진된다. 특히 난개발을 해소하고 환경성과 경제성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8월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부처와의 만남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정부 지원의 당위성을 강조했으며, 환경부 역시 이 사업이 전국 환경개선과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후에도 실무 협의와 전략 조율을 지속해오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지역 사회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을 아우르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김포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만드는 모범적 환경도시의 기준을 김포에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는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에 조성될 계획으로 장기간 누적된 환경오염으로 인한 주민 건강 피해, 인구 유출, 지역 침체 등 다양한 환경·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5-11-25 15:30:5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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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 보상계획 공고·열람 실시

김포시는 감정4지구의 도시개발사업 보상계획에 대해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15일간 공고 및 열람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보상 대상물은 전체 22만1255㎡ 238필지이며, 이 가운데 국·공유지 71필지, 사유지 167필지, 건축물은 243동 등이 해당한다. 사업구역 내 소유자 및 관계인은 열람 기간동안 신분증을 지참해 ㈜감정4지구도시개발 사무실 또는 김포시청 미래도시건설과를 방문하거나, 김포시 홈페이지(www.gimpo.go.kr), 사업시행자 홈페이지(www.gamjung4.com)의 공지사항을 통해서도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경우 이의 신청서를 서면, 등기우편, 팩스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시행자인 ㈜감정4지구개발은 이번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보상의견 수렴, 감정평가사 선정, 협의 보상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김포시는 이번 보상계획 열람공고 이후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지역주민들의 보상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모두가 만족할수 있는 보상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감정동 598-11번지 일대 22만 1,255㎡ 규모로 김포시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위한 도시개발 사업으로써 2605세대(6252인)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용지와 공원 등 기반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며, 2027년 12월 31일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11-24 14:46:3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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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과일은 왜 스스로 '노화'를 선택하는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과일의 종류는 과연 몇 가지나 되는지 궁금해서 AI에게 물어 보았더니 "먹을 수 있거나 전통적으로 이용되는 과일은 2000~3000종 이상이고 식용 과일 중에서 상업화된 과일 종은 그보다 훨씬 적으며, 약 수백 종 수준으로 추정됩니다"라고 대답한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과일 통계자료에 따르면 딸기, 수박, 사과, 귤, 포도, 복숭아, 참외, 배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다만 '선호도(좋아하는 과일)'와 '1인당 소비량'은 약간 다를 수 있다. 생산량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요 6대 과일은 사과, 귤, 복숭아, 포도, 배, 감 순이다. 바나나, 망고, 아보카도 등을 냉장고에 보관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이들 과일이 수확 후에도 스스로 익어가면서 과일의 당도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이를 '후숙(Ripening)'이라고 부른다. 바나나, 토마토, 감, 키위 등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해 서서히 익어가는 후숙과일의 경우 에틸렌(Ethylene)이 과일을 빠르고 균일하게 숙성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과육을 무르게 하거나 엽록소를 분해해 누렇게 변색시키는 등 농산물의 유통과 보관 시 품질을 저하시킨다. 에틸렌은 과일이나 채소가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되어 식물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수확 후에도 식물의 기공에서 가스로 배출된다. 후숙이 필요한 과일은 대개 덜 익은 상태로 수확된다. 이때 과육에 함유된 전분은 복합 탄수화물인 다당류 형태로 저장되어 있다. 전분은 분자 구조상 단맛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후숙이 진행되면서 과일 내의 효소들이 활발하게 작용하면서 저장되어 있던 전분을 분해하여 단당류인 포도당이나 과당과 같은 단순당으로 작게 잘라진다. 마치 긴 사슬이 끊어져 작은 알갱이들이 되는 과정이다. 이 단순당들이 바로 우리가 '달다'고 느끼는 성분으로 후숙과일의 당도가 현저하게 증가하는 원인이다. 후숙의 마법을 지휘하는 핵심물질은 바로 에틸렌이라는 식물 호르몬이다. 에틸렌은 과실의 숙성을 촉진하는 물질로서 후숙과일이 스스로를 익도록 신호를 보낸다. 에틸렌은 전분 분해효소를 활성화하고 세포벽을 분해해서 과육을 부드럽게 만드는 연화 과정과 신유기산과 같은 신맛을 줄여준다. 또한 에틸렌은 과육을 무르게 하여 식감을 개선하고, 떫은 맛을 유발하는 가용성 타닌을 불용성 타닌으로 변환시켜 떫은 맛을 제거하는 데도 관여한다. 후숙과일은 숙성이 시작되면 스스로 에틸렌 가스를 발생시켜 숙성 속도를 촉진시킨다. 그래서 바나나처럼 에틸렌 발생량이 많은 과일을 다른 과일과 함께 두면 주변의 과일도 함께 빨리 익게 된다. 에틸렌은 당도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모든 후숙 과정을 총괄하는 '숙성의 마스터키' 역할을 하는 셈이다. 과일의 맛은 단순히 당도만으로 결정되는게 아니라 단맛(당)과 신맛(산)의 비율이 중요하다. 당산비라고 하는 이 비율이 높아 질수록 과일은 더 맛있고 달게 느껴진다. 에틸렌이 후숙과정의 당도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다른 호르몬들은 과일의 성장단계와 숙성신호를 조절하여 간접적으로 최종 당도에 기여한다. 에틸렌 외에도 과일의 성장과 당도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양한 식물 호르몬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식물 호르몬은 옥신(Auxin), 지베렐린(Gibberellin), 사이토키닌(Cytokinin), 에틸렌(Ethylene), 앱시스산(Abscisic Acid)등 5가지 주요 그룹으로 분류되는데 그 중에서도 에틸렌은 기체상태에서 숙성 및 노화를 촉진한다. 사이토키닌은 세포 분열을 촉진하고 노화를 늦춰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과일·채소인 사과, 토마토, 바나나, 살구, 복숭아, 아보카도, 자두, 망고 등을 에틸렌에 민감한 과일이나 채소인 키위, 감, 배, 오이 등과 같이 보관하면 성숙과 노화를 촉진해 쉽게 부패할 수 있다. 수확 후 에틸렌 생성이 많은 사과, 자두, 살구 등은 스스로 숙성과 노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유통·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과일을 보관할 때 유의해야 할 점으로 사과, 복숭아 등 에틸렌 발생량이 많은 과일은 되도록 다른 과일과 따로 보관하도록 하고 상처가 있거나 병충해에 걸린 과일은 스트레스로 인해 에틸렌 발생이 증가하므로 보관 전에 분리하여야 한다. 에틸렌은 낮은 온도(냉장)와 8%이하의 산소농도, 2%이상의 이산화탄소 농도에서 발생이 감소하므로 공기를 차단하는 식품용 랩 등으로 개별 포장해 저온에서 보관하기를 권장한다. 에틸렌은 작물의 성숙과 착색을 촉진시키므로 덜 익은 바나나, 떫은 감을 에틸렌 생성이 많은 과일·채소와 같이 보관하면 후숙에 도움이 된다. /연윤열 인천푸드테크협회 사무총장

2025-11-24 09:18:1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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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026년도 본예산 1조7735억 원 편성…시의회에 제출

김포시는 지난 17일 2026년도 본예산안을 총 1조7735억 원 규모로 편성해 김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민생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고 김포시 측은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조6693억 원 대비 1042억 원(6.24%) 증가한 1조7735억 원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4959억 원으로 378억 원(2.59%) 증가했으며 ▲특별회계 2776억 원으로 664억 원(31.4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복지분야는 기초연금(1588억원), 영유아보육료(686억원), 생계급여(555억원), 아동수당(398억원), 부모급여(372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345억원), 주거급여(269억원), 노인장기요양 시설급여(188억원) 등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절반 수준인 46.8%, 7000억 원을 편성해 의무지출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필수 복지예산을 반영해 복지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최초로 추진 중인 '효드림밥상'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4억6000만 원을 반영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희생을 기리고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보훈시설물 제작·설치'에 1억5000만 원을 반영했다. 교육분야에서는 학교급식경비지원(205억원), 학교 교육경비 지원(50억원),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지원(32억원), 학교 교육프로그램 교육경비 지원(21억원), 학교급식 우수가공품 등 차액지원(9억원),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프로그램 운영(8억원), 학교우유급식지원(5억원) 등 403억 원을 편성하여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 제공, 학교 교육여건 개선,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 등 전반적 교육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포시는 2025년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 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교육발전특구 관련 34개 사업에도 30억을 반영하여 지속적인 교육 혁신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로분야에서는 수도권 제2순환 고속국도 하성IC 연계를 위해 시도12호선 도로확장공사(전류~원산)에 68억원을 투입하고, 특수상황지역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 중인 애기봉~태산패밀리파크간 경관도로 개설사업에도 36억원을 투입했다. 최서북단 접경지역인 월곶면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해강안 일주도로(월곶중로3-8호선)에도 33억원을 투입하고, 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인천거첨도~약암리간 광역도로개설사업에도 260억원을 투입하였다. 아울러, 일산대교 통행료 부담 해소를 위한 시스템 구축비와 지원금 총 9억 원도 반영해 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교통분야에서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지원(142억원), 운수업계 유류액 보전(100억원), 마을버스 재정지원(56억원), The 경기패스(90억원) 등을 편성하여 대중교통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을 통해 시민이동 편의를 높이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문화및관광분야에서는 중봉도서관 리모델링(54억원), 직장운동경기부 육성(32억원), 통합문화이용권(25억원),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운영(21억원), 솔터축구장 천연잔디 교체공사(20억원) 등 724억 원을 편성하여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체육 인프라 개선 등 김포시민의 여가·문화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또한, 현존하는 최대 신석기 주거유적으로 평가되는 김포시 신안리 유적지 복원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6차 발굴조사를 위한 감정평가비를 편성하여 향후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김포시 역사·문화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계승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난 및 안전분야에서는 노후 배수펌프장 배수펌프 교체(4.7억원), 재난 예·경보시스템 유지관리 및 서버교체(4.5억원), 쇄암방조제 보수(4억원), 안전표지 설치(3.5억원), 어린이보호구역 정비(3억원),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1.6억원), 김포 도시계획도로(한강소로1-260호선) 개설사업(운양동 초중통합학교 통학로 개설)(5000만원), 폭염 저감시설 및 침수 방지시설 설치(2600만원) 등을 편성하여 김포시 내 안전 취약요소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재난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병수 김포시장은 "시민의 생활안정과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꼭 필요한 분야에 재원을 집중하고, 김포시가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시민 여러분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2026년 예산을 책임 있게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민생회복과 도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1 09:38:33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