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⑧] 김영환 고양시장 예비후보 "베드타운 고양시, '자족과 내실'의 도시로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김영환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전형적인 베드타운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고양시를 자족과 내실이 풍족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월 15일 출사표를 던진 김영환 고양시장 예비후보는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산업적 기반 없이 건설된 고양시를 베드타운에서 탈출시키고, 일산과 덕양의 균형적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며 "그저 양적 성장에 목표를 두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실제적인 삶의 질과 내용을 변화·개선시키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진표, 김현미 국회의원의 정책보좌관과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분야 전문위원의 경험을 적극 살리겠다"며 당과 중앙정부, 경기도, 고양시와 협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음은 김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정치활동 경력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정치를 시작한 지 벌써 16년이 지났다. 지난 16년은 더불어민주당이 훈련시키고 배출한 정책전문가로서의 시간이었다. 고양시와 경기도, 국회, 문재인 정부, 당 안팎에서 발생하는 각종 대통령과 총선에서 민생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소명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 경기도의회에서는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경기도 중학교 무상교복, 공공임대상가, 청년구직지원금 등 경기도민의 삶의 변화을 이끌어내는 정책을 주도했으며, 문재인정부 인수위격인 국정자문위에서는 현 지방의원으로는 처음으로 경제분야 전문위원으로 참여하여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했다. 김현미·김진표 국회의원을 정책보좌관으로 모시며 민생현장의 애로와 어려움을 해결하며 민생해결사로서의 역량을 다져왔다. - 고양시장으로 본인이 적임자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두 번의 경기도의원, 김현미·김진표 의원의 정책보좌관을 거치며 민생현장과 국회, 정부, 청와대를 잘 알고 현안을 해결하는 능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 제 17대 대통령 후보 정책팀장 등 국가 정책의 큰 기획과 설계를 담당하여 향후 국가나 경기도가 주도하는 사업인 일산테크노밸리, 도시재생뉴딜사업, 대곡역세권 개발 등의 산적한 과제를 잘 풀어낼 수 있다. 또한, 나의 정치철학은 '답은 현장에 있고, 현장이 곧 스승이다'이다. 앞에서 언급한 고양시의 산적한 과제들을 갈수록 다양해지는 시민들의 수요와 함께 어울러 공감하는 시정을 실천할 수 있다. 공급자의 시정이 아니라 경청하고 공감하며 실천하는 책임있는 시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고양시의 선결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일자리와 산업적 기반이 있는 자족과 내실의 고양시를 만들고 싶다. 고양시에 테크노밸리를 유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3전시장 및 주변 개발, 대곡역세권 개발, GTX 조기착공, 신분당선 연장, 의정부 교외선 복원 등을 당·중앙정부·경기도와 협력해 풀어내어 산업적 기반이 넘치는 혁신을 고양시에 불어넣을 것이다. 또 하나는 현재 고양시와 시민, 고양시와 시민사회 간의 소통이 부족하고 불신이 심각한 상황이다. 모든 권력을 내려놓고 현장을 중심으로 한 시정을 강화해 시민과 시민사회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시민의 의견이 자유롭게 시정에 반영되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에게 헌신하는 시정"으로 혁신할 것이며, 시민감리제, 시민감사관제를 활성화해 시민들과 다양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고양시를 만들고 싶다. - 고양시장으로서의 비전은? ▲5가지로 압축해서 말씀드릴 수 있다. 첫째, '시민이 행복한 시정'이다. 시민과의 활발한 소통 이외에 온라인 청원시스템 도입, 시민감사관제 및 감리제도의 내실있는 운영,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고양시 사회서비스 공단 설립, 시장 직속 인권위원회 설치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개혁을 할 것이다. 둘째, '일자리와 산업적 기반이 풍성한 자족과 내실의 도시'다. 앞에서 언급한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의 성공적 완성을 통해 완성할 수 있다. 또한 마을버스 준공영제, GTX 조기착공, 의정부 교외선 복원 등을 통해 사통팔달 고양시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셋째는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다.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완전 실시 및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 학교별 대규모 공기정화기 및 공기청정기 지원, 강당 및 교육환경시설 개선을 통해 실천해 나갈 것이다. 넷째, '더불어 잘 사는 복지도시, 창의와 상상력이 넘치는 문화예술도시'다. 문예 창작스튜디오 건립, 지역관광자원개발,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의 생활체육활성화, 도서관 및 종합사회복지관 확대, 청년구직지원금 도입 등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복지도시를 실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연대와 협력, 배려가 있는 인권평화 도시'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 인권은 헌법에서 보장한 기본권이다. 고양시 행정이 다른 모든 시군의 모범이 되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다. 열병합발전소, 쓰레기처리장, 하수종말처리장과 같은 복잡한 현안들도 숙의민주주의 제도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갈 것이다. - 고양시장 원팀(One Team) 경선이 인상적이다. ▲상대방의 약점만을 공격하는 구태정치, 기득권에 안주하는 나태정치를 버리겠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시민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 뛰어들어 신뢰와 공감을 얻어가는 생활정치 전문가로서의 민주당을 만들어 갈 것이다. 승자독식의 경쟁이 아닌, 상식을 뛰어넘는 소통과 협동으로 시민의 행복을 지켜주는 공동체, 일자리가 있고 이웃 간의 온정이 넘쳐나는 사람의 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