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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
"병특 폐지하면 중기 59% 인력난"우려...지방, 소기업 특히 타격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병역특례제도가 없어지면 인력난이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병역특례제도를 활용 중인 중소기업과 연구소 300곳을 대상으로 이달 19∼20일 조사했더니 응답 업체의 59.0%는 제도가 폐지되면 인력이 부족(매우 부족 13.3%·부족 54.7%)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영향이 있지만 미미할 것이라는 응답은 23.3%, 전혀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7.3%였다. 인력 부족도를 5점 만점으로 점수화해보면 수도권(3.13점)보다는 비수도권(3.55점)이, 매출액 300억 이상(3.26점)이나 매출액 100억∼300억원(3.40점) 기업보다는 매출액 100억원 미만(3.50점) 기업이 인력난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병역특례제도가 앞으로 어떻게 운영됐으면 좋겠는지에 대해서는 산업기능요원 활용기업의 48.0%, 전문연구요원 활용기업의 44.0%가 제도를 항구적으로 운영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일반 제조생산인력이나 기술인력 1명이 매출에 기여하는 수준을 100이라고 가정할 때 산업기능요원이 기여하는 수준에 대해서는 '80이하'라는 응답이 44.0%, '96∼100'이라는 응답이 응답이 23.6%였다. 하지만 전문연구요원의 기여 수준은 '96∼100'이라는 응답이 31.7%로 가장 많았고 '80이하'(26.2%)와 '100이상'(18.2%)이 뒤를 이어 산업기능요원보다 기여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병역특례요원의 평균 연봉은 박사학위 소지자가 3536만7000원이었고 석사학위 소지자는 3014만원, 학사학위 소지자는 2800만원가량이었다. 병역특례제도를 활용하는 이유로는 '인력확보의 상대적 용이성'(66.3%)과 '상대적 저임금으로 우수인력 확보가능'(41.0%)을 꼽은 업체가 많았다. 김제락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은 "병역특례제도가 중소기업 기술·연구인력 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제도 폐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국가 차원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대체복무제도 확대 개편도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6-05-24 17:44: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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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 23일 한줄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부터 10박12일 일정으로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방문에 이어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출국 전까지 이틀간 각 나라별 현안 점검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23일 이른바 '상시 청문회법'으로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잠정적으로 검토해본 결과 좀 굉장히 걱정스러운 점이 많다"면서 "굉장히 (정부) 업무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령 입법예고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일본의 4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해 7개월째 내리막을 이어갔다. 엔고 현상이 일본 수출에 타격을 주고 아베노믹스를 흔들리게 하고 있다. ▲독일 제약·화학 회사 바이엘이 미국의 대형 농업회사 몬산토에 73조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금융개혁의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정부 역할을 줄이고 민간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은행이 살아 남으려면 고객 중심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가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법개정,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 우선주 할인 요인이 줄어들었기 때문.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쓰는 현대차 우선주도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서울시가 '걷는 도시 서울'을 위해 보행 시차제 적용 횡단 보도를 두배로 늘린다. 보행 시차제는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간이나 요일별로 보행신호 시간을 달리하는 것이다. ▲'책으로 소통하며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2016 서울국제도서전의 '올해의 주목할 저자(홍보대사)'로 신달자 시인이 선정됐다. ▲케미포비아(화학물질 공포증) 확산으로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식품업계는 천연재료 외에 첨가제를 넣지 않은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입맛잡기에 나섰다. ▲유럽 원정 2연전을 앞둔 슈틸리케호의 출전선수가 공개됐다. 황의조(성남)와 석현준(포르투)이 스트라이커로 낙점됐지만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득점력이 떨어진 '황태자' 이정협(울산)은 명단에서 빠졌다. ▲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주채권은행에 속속 제출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부터 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달 말 자구안을 제출하면 조선 3사 모두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을 두고 경제계가 시끄럽다. 부패방지, 투명성 제고 등 긍정적 효과는 동의하면서도 지금의 잣대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내수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적인 권위의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 SID가 주최하는 'SID 2016' 전시회에 참가해 두루마리처럼 말 수 있는 롤러블 아몰레드 등 최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2016-05-23 19:38: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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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귀족들의 몰락

"성과급 250%를 달라. 현재 9일인 여름휴가를 11일로 이틀 더 늘려달라. 조합원 100명 이상에 대해 해외 연수를 보내달라. 퇴직자 수만큼 신규 사원을 자동 채용해달라." 최근 어느 회사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단체협상 자리에 내놓은 주장이다. 이 회사는 소위 잘 나가는 회사가 아니다. 과거엔 잘 나갔다. 하지만 지금은 창사 이래 최악의 경영환경을 맞아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조 단위로 불어난 부채에다 '수주절벽'에 내몰려 일감이 곧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사무직 과장급 이상의 동료들에 대해서는 희망퇴직을 받고 있기도 하다. 정부와 채권단은 희망퇴직 정도로는 성이 안 찬다며 보다 강력한 자구노력을 내놓으라고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그야 말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보내달라거나 성과급을 달라고 요구하는 게 과연 제대로 생각이 박힌 사람들인지 의문이 든다. 물론, 노조는 회사가 이렇게 어려워진 책임의 상당수가 경영진에 있다며 '투명한 경영의 공개'와 노조의 사외이사 1명 추천권도 요구했다. 경영상 중요 사항의 심의결과는 노조가 요청할 경우 즉시 설명해달라는 요구도 있다. 경영진이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착해 경영에 실패했다는 게 노조의 시각이다. 그런 차원에서 회사의 핵심 구성원인 노조가 경영에 일부 참여해서 회사가 올바른 길로 가도록 감시하겠다는 것은 충분히 납득이 된다. 하지만 회사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성과급이나 해외연수를 논하는 게 과연 합리적일까. 일부에서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아직 정신 못차렸다"는 소리도 들린다. 외부에서 이 회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위태위태한데 내부에서는 아직도 과거의 호황기를 잊지 못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이 회사를 회생시키겠다며 정부가 돈을 쏟아붓는 것 자체도 못마땅하게 보고 있다. 민간회사에 왜 국민의 세금을 거둬서 지원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회사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7809만원이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각종 복지혜택까지 감안하면 '귀족 노조'란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같은 회사에 다니지만 사무직은 구조조정으로 줄줄이 회사를 떠나는 상황에서도 '노조'란 울타리 속에서 자신들의 권리와 주장을 요구하는 이들이 부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국민의 정서와 괴리된 주장은 설득력을 얻을 수 없고, 오래 가지 못한다. 집안이 어려우면 가족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움부터 이겨내야 한다. 집안이 망해가는데 자기 하고 싶은 걸 해달라는 건 떼를 쓰는 것밖에는 되지 않는다. 최근 또 다른 대기업도 노사가 임금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이 회사 노조 역시 "회사가 어려운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노조는 조합원의 권리를 주장해야 하기 때문에 협상에서 후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발언 역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회사가 어려우면 노조도 회사의 어려움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는 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아닐까.

2016-05-18 18:40:3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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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IT리뷰] 히어 온 와이어리스 NC, 노이즈 캔슬링이 일품!

[체험기] 디자인이 강점? 노이즈 캔슬링이 일품! 히어 온 와이어리스 NC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소니코리아가 원색을 사용한 디자인을 내세워 출시한 '히어 온 와이어리스 NC(MDR-100ABN)'가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성능으로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지난달 CD보다 높은 음질을 들려주는 하이레졸루션이 적용된 히어(h.ear)제품군을 출시했다. 이중 히어 온 와이어리스 NC는 기존 투박한 헤드셋에서 탈피해 비리디언 블루, 보르도 핑크, 시나바 레드, 차콜 블랙, 라임 옐로 등 5가지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엑스페리아 스마트폰을 디자인한 스기야마 나오키 오디오 총괄 디자이너의 솜씨였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어떤 복장과도 어울려 음향기기인 헤드셋의 강점이 디자인이라는 것은 그만큼 성능이 나쁘다는 의미도 될 수 있다. 이에 기자가 지난 2일부터 2주에 걸쳐 제품을 체험하며 실제 성능을 점검했다. 제품을 처음 본 소감은 역시 '예쁘다'였다. 기존 헤드셋은 성능에만 중점을 둬 크고 투박한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기자가 체험한 비리디언 블루 모델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차분하지만 매력적인 색상을 뽐냈다. 덕분에 일상복은 물론 정장과도 어울려 복장에 상관없이 제품을 즐길 수 있었다. 착용감도 우수했다. 제품은 귀를 완전히 덮었지만 압박감이 느껴지진 않았다. 헤드셋은 외부 소리를 차단하기 위해 사용자의 귀를 강하게 조이고 압박한다는 편견이 깨지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착용감이 편안한 만큼 외부 소음이 들어오긴 했다. ◆어디서나 음악 감상 환경을… 듀얼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여기서 빛을 발한 것이 소니가 독자 개발한 '듀얼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다. 노이즈 캔슬링은 주변의 소리를 제품에 내장된 마이크가 인식하고 그와 반대되는 소리를 만들어 외부 소음을 상쇄하는 기술이다. 제품 후면에 있는 NC 버튼을 눌러 간단하게 켤 수 있다. 이 기능은 특히 지하철과 버스에서 철로, 엔진, 바람소리, 승객들의 잡담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소니코리아는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인 비행기, 지하철, 사무실 세 가지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며 "소음 정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모드가 인공지능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기자는 체험기를 위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끌 때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소음에 둘러싸여 생활하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무선으로도 최고급 유선 이어폰 필적할 음질 히어 온 와이어리스 NC는 고자력 네오디늄 마그넷을 내장한 40㎜ HD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했고 기본 블루투스 대비 최대 3배 전송폭을 가진 LDAC 코덱을 적용했다. 무선 환경에서도 저음부터 고음까지 하이레졸루션 음질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이 제품은 최상급 유선 이어폰의 음질을 따라가진 못했지만, 훌륭한 가격대비 성능(가성비)을 보여줬다. 비교 대상이 된 모델은 기자가 사용하는 '젠하이저 IE80'이다. 2011년 젠하이저 IE 시리즈 최고급 모델로 출시된 이 제품은 당시 62만원에 판매됐다. 히어 온 와이어리스 NC의 소비자가는 그보다 저렴한 39만9000원이다. 조용한 환경에서 음악 감상에 집중한다면 IE80이 더 우수한 소리를 들려줬다. 여러 악기를 동시에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들을 때도 피아노와 바이올린, 플롯 등 여러 악기 소리를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외부에서 활동하며 음악을 들을 때는 차별성이 사라졌다. 커널형 유선 이어폰인 IE80은 외부 소음과 케이블 치찰음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NC 상태인 히어 온은 변함없이 준수한 소리를 제공했다. 저음역대에서 헤드폰의 반응속도가 느려 나타나곤 하는 잔향 현상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블루투스 통신 한계는 극복해야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는 둘 다 2.4기가헤르쯔(㎓) 대역폭을 사용한다. 그 때문에 스마트폰 같은 와이파이 제품과 이어폰 같은 블루투스 제품이 한 공간에 다수 있는 경우 간섭이 발생한다. 차선 구별이 없는 한적한 시골길에서 진행 방향이 서로 다른 차들이 몰리면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기자는 출퇴근길 지하철 9호선에서 주파수 간섭을 경험했다. 지하철 9호선의 출퇴근 시간 혼잡도는 255% 달한다. 제품은 간헐적으로 소리가 끊겼고 지하철에 탄 시간 중 절반 정도는 제대로 된 감상이 불가능했다. 제품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자신이 인파로 혼잡한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지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2016-05-16 13:34: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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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 노트북 쿨링 스탠드, 젊은 층에 인기

컴퓨터·모바일 주변기기 업체 엑토는 최근 노트북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노트북을 편리한 각도로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 스탠드가 회사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액토는 400여 종의 컴퓨터와 모바일 주변기기 제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노트북 스탠드를 비롯해 모바일 주변기기, 마우스, 마우스패드, 키보드, 헤드셋, 카드리더, 게이밍 제품군이 주력 제품이다. 노트북 스탠드의 경우 특히 젊은 층이 선호하는 깔끔한 블랙과 화이트 색상 디자인에 뛰어난 기능으로 인기가 높아 관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디자인 특허를 가지고 있는 '노트북 쿨링 스탠드(NBS-07WH)'다. 깨끗한 흰색에 높낮이와 각도를 사용자 편의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3중 접이식 구조여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 목을 구부려야 하는 거북목 현상을 완화해준다. 또한 8㎝ 크기의 대형 쿨링 팬이 있어 노트북의 열기를 식혀주는데, 쿨링 팬은 별도의 어댑터 없이 스탠드에 장착한 4개의 USB 포트를 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도 국내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종류의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다. 엑토의 이름을 알린 '슈퍼클립'은 지금도 각종 드라마, 영화, 뉴스 룸, 공항 등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다. 엑토 제품은 회사 홈페이지를 비롯해 이마트·홈플러스·롯데하이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와 문구센터, 컴퓨터 전문용품점,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품 구매 후 1년간 품질을 보증하며 제품 품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전국 AS가 가능하다.

2016-05-15 14:56: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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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 1분기 흑자전환 성공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탈출했다. NHN엔터는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6년 1분기 매출 2036억1800만원, 영업이익 91억9700만원, 순이익 24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전 분기에는 각각 영업손실 138억원과 9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381억2800만원보다 47.4% 증가했지만 전 분기 2177억9900만원 대비로는 6.5% 감소했다. 부문별로 PC게임 부문은 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매출 487억7300만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모바일게임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NHN엔터 모바일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5.7%, 전 분기 대비 5.8% 늘어난 매출 726억9500만원을 달성했다. 게임 매출에서 모바일 비중도 60%로 커졌다. NHN엔터는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와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프렌즈팝'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요괴워치 푸니푸니' 성장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이 44%, 해외가 55%로 해외 비중이 한국보다 높아졌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모바일 게임 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경신하는 등 게임 사업성과가 발현되고 있다"며 "페이코, 엔터테인먼트, 쇼핑, 광고 등 신사업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5-13 10:48:4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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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금강산리조트 회사보유분 특별분양

강원 고성에 위치한 금강산비치리조트(조감도)가 회사보유분 100구좌를 특별분양한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금강산비치리조트는 바다와 거리가 가까워 해수욕과 바다낚시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번에 우선적으로 분양하는 것도 대우건설이 보유한 물량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특히 금강산비치리조트는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는 등기제 분양으로 평생 이용할 수 있으며 매매, 상속, 증여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패밀리형 53㎡ 395만원, 스위트형 99㎡를 695만원, 165㎡ 1195만원이다. 선착순 30명에게는 무료 숙박권 15매, 해수사우나 이용권 30매를 증정한다. 또 제주도 금강산리조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제주도내에 제휴된 골프장 5곳을 준회원 자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필리핀 세부와 중국 칭다오에 있는 골프장, 리조트도 회원대우로 사용할 수 있다. 회원제 분양의 경우 입회기간은 10년이며, 10년이 지난 후에는 100% 반환이 가능하다. 공유제는 등기를 할 수 있어 법적으로도 안전하다. 또 직영인 제주리조트 외에도 도고, 나주, 지리산, 경주, 부산, 설악, 덕구 등 전국 7개 지역의 리조트도 사용가능하다. 금강산비치리조트 정회원이 되면 가입과 함께 가족카드 5매가 발급돼 가족이나 친척들이 연간 30일을 정회원가로 사용할 수 있고, 법인 가입시에는 무기명 카드가 제공돼 임직원 복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2016-05-08 10:51: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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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직장생활 힘들다는 게 사치인 세상

직장생활하기 힘들다. 윗사람 잔소리 듣기도 싫고 눈치 보는 것도 지겹다. 거래처 사람들은 내 생각대로 안 풀리고 계속 꼬여만 가는 것 같다. 밥 벌어 먹고 사는 게 정말 힘들게 느껴진다. 차라리 혼자 조용한 곳으로 잠적해버리고 싶은 욕망도 생긴다. 회사고 가정이고 다 팽개치고 훌쩍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도 든다. 치사하고 더러워서 회사를 때려치고 가게나 차릴까 생각도 한다. 이렇게 하루하루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얼마나 더 살아야 하나 생각하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도 요즘 시대엔 사치인 것 같다.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의 쓰나미가 우리에게 아주 빠른 속도로, 아주 거대하게 몰려오고 있어서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미 쓰나미는 시작됐다. 저 멀리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는 게 보인다. 한 때 국내 최대 조선업체이자 전 세계 조선산업을 호령했던 현대중공업은 2014년 기준으로 4만1059명이었던 임직원들이 올해 3월 현재 3만3317명으로 7742명이나 줄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까지 230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감축할 예정이라고 한다. 삼성중공업도 1500명 이상이 감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걱정스럽게도 구조조정은 이제 시작이다. 현대중공업은 3월 기준으로 1만2000여명에 달하는 해양플랜트 인력을 연말까지 5000여명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한다. 아직도 7000여명이 더 짐을 싸야 한다는 얘기다. 현대중공업의 하청업체 직원들은 이미 해고의 한파에 내몰렸다. 지난해 70여개의 하청업체가 폐업 등의 단계를 밟고 있다.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등의 하청업체들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해운업계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감원이 예상된다. 정부와 채권단은 회사를 살리려면 강력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주주와 경영진을 압박하고 있다. 이런저런 자구책 가운데 인력감축이 빠질 수 없다. 얼마나 많은 직장인들이 거리로 내몰릴지 모른다. 조선·해운업종을 시작으로 철강·건설·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별로 강력한 구조조정이 단행되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올해 하반기까지 구조조정이 계속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인력감축에 사업부문 또는 회사 매각 등 극단적인 수단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몸통을 살리기 위해 팔다리를 자르는 아픔도 불사할 자세다. 그 동안 내로라하는 대기업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했던 수많은 월급쟁이들이 구조조정의 공포에 떨고 있다. 중소기업체 종사자들은 세상의 주목도 받지 못한 채 조용히 거리로 쫓겨나고 있다. 우리가 접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있는 것이다. 문득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가 생각난다. 그 당시도 수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자리를 잃고 헤맸다. 지금은 그 때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다. 외환위기를 겪은 뒤 우리나라는 닷컴열풍을 시작으로 비교적 고성장을 누렸다. 산업의 거대한 지각이 변하면서 실직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성공적으로 변신한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다. 세계 경기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구조조정을 한 뒤에 어디를 향해 어떻게 가야 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그나마 밥벌어먹을 수 있는 직장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 다행이라며 위안을 삼아야 하는 현실이 우울하다. /윤휘종 산업부장

2016-04-27 18:03:58 윤휘종 기자
용선료가 뭐길래... 해운업계 생사 가를 협상 어떻게 될까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내 양대 해운업체인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채권단 자율협약을 신청키로 하면서, 해운업의 생사를 좌우하는 열쇠인 용선료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용선료란 한 마디로 선박 임대료를 말한다. 국내 해운업체들은 외국 선주들로부터 배를 빌려 사용하고 있다. 외환위기 당시 보유하던 선박 일부를 매각한 뒤 외국 선사들로부터 선박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것. 현재 한진해운은 60척의 자사소유 선박과 91척의 용선 등 151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40척의 자사소유 선박과 85척의 용선 등 125척의 선박을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선박을 임대하는 비용인 용선료가 과도하게 비싸다는 것이다. 이는 해운업체들이 호황기 때 선박임대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해운업체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 선주들과 10년 내외의 선박사용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후 세계경기가 침체돼 글로벌 화물량이 급감하면서 해운업체들의 수익이 줄었지만 용선료는 그대로여서 해운업체들의 발목을 잡게 된 것이다. 실제로, 현재 해운 운임은 2010년 대비 반토막났지만 용선료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이어서 현재 시세와 비교해보면 5배에서 최대 1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선료 조정이 해운업계 회생의 열쇠가 되는 이유다. 두 회사의 재무제표를 보면 용선료가 어느 정도 부담을 주는지 파악할 수 있다. 한진해운의 경우 지난해 약 1조146억원의 용선료를 지불한데 이어 올해에도 9288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지불해야 할 용선료도 2조6219억원에 달하며 그 이후에도 1조5488억원의 용선료를 지불해야 한다. 금융리스 등을 포함하면 앞으로도 5조5480억원 이상의 비용을 용선료로 지불해야 한다. 현대상선 역시 1조8793억원 가량의 용선료를 지난해 지급했다. 이 같은 용선료 부담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해운업계에 대한 지원이나 구조조정은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채권단이 용선료 인하 및 사채권자와의 채무조정을 자율협약의 조건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이 선박을 빌린 영국, 그리스, 일본 등 22개 해외 선주 가운데 절반 정도가 용선료를 낮춰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주들도 현재의 용선료가 비싸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현대상선이 법정관리 등에 들어갈 경우 대안으로 새로운 해운사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낙관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외국 선주들이 다른 해운사들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용선료 할인폭을 줄일 경우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2016-04-25 17:25: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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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정부 구조개혁, 노동탄력성도 보장해야 성공

시름시름 앓고 있는 대한민국이 체질 개선을 위해 커다란 수술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단기적인 대증요법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현재 조선, 해운, 건설, 철강, 석유화학 등을 취약업종으로 분류하고 이들 5대 업종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해운, 조선, 건설업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보고 대대적인 수술을 하기로 했다. 석유화학과 철강 업종은 그나마 최악의 상태는 아니라고 보고 공급과잉 해소방안 등 비교적 가벼운 진단을 내렸다. 정부는 여기에 추가로 디스플레이 업종을 공급과잉 해소 분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때 첨단업종으로 분류됐던 디스플레이 산업도 이제는 사양산업으로 평가받는 것이다. 20일에는 공공·노동·금융·교육 등의 4대 부문에 대한 개혁에 산업부문까지 추가해 '4+1 개혁안'을 추진한다는 정부 방침이 발표됐다. 산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면서 사물인터넷(IoT)와 같은 첨단 신산업에 대한 지원을 병행하겠다는 게 골자다. 정부가 대한민국 경제를 정밀 진단하고 대수술을 위해 메스를 드는 것에는 적극 찬성한다. 그만큼 우리 경제상황은 심각하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3.1%로 잡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뿐 아니라 한국은행도 우리 경제가 2%대의 성장을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는 깊은 병을 앓고 있다. 사람이 아프면 진단을 받고 약을 먹던가 수술을 받듯이, 나라 경제도 무엇이 잘못돼 있는지 컨설팅을 받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슬그머니 걱정이 든다. 구조조정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가 제대로 마련돼 있느냐는 점이다. 수술을 하면 환부를 도려내서 폐기처분한다. 그렇지만 기업이나 국가는 '환부'를 폐기처분하기가 쉽지 않다. 그 '환부'란 것이 나 자신이 될 수도 있고 우리 이웃이나 친척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해운 분야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해당 기업을 구조조정하면 당연히 그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 대기업이 구조조정을 하면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은 문을 닫게 된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가장들이 길거리로 내몰릴 수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한 대책이 확실하지 않으면 구조조정은 또 다른 사회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구조개혁으로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대책이 있나. 이들은 지금 '한계기업'에 종사하는 폐기대상일 수 있지만 한 때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청춘을 바친 우리의 선배들, 가장들이다. 정부는 이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불안하다. 근로자 재교육을 시행한다고 하지만 조선, 해운분야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단기간의 교육으로 IoT, 빅데이터, 자율주행차와 같은 첨단 업종에 종사할 수 있을까. 부총리는 거시정책 기조를 경기상황에 맞게 신축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내년도 예산을 신산업 투자, 일자리 창출, 구조조정 지원 등에 방점을 두고 편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근로자 개개인들 입장에서는 비현실적인 얘기로 들릴 수 있다. 더군다나 구조조정을 하면 대규모 실직상태가 발생할 수 있고, 정부가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겠냐는 질문에 부총리는 "현재는 추경이 필요하다고 속단할 수 없다"며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정부의 구조개혁이 성공하려면 일자리를 잃게 될 근로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2016-04-20 19:08:2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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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 17일자 한줄뉴스

정치 ▲전두환 정권이 1985년 당시 미국 레이건 행정부에 '호헌'(護憲, 5공 헌법 수호) 공개 지지 표명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한국은 제1야당으로 급부상한 신민당 돌풍을 계기로 대통령 간선제와 7년 단임제를 골자로 한 5공화국 헌법을 대통령 직선제로 개헌하자는 사회적 목소리가 거세진 상황이었다. ▲20대 총선에서 참패한 새누리당이 당 회의도 열지 않은채 사실상 지도부가 와해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총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지만 22일 열리는 전국위원회 추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당분간 정치적 아노미 상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대 국회에서 제3의 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한 국민의당이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벌써부터 경쟁이 뜨겁다. 현재 국민의당 내에서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모두 호남 출신 의원들이다. 이 때문에 광주·전남·전북 출신 의원들간 지역의 자존심을 건 경쟁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산업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테크노 컨퍼런스'에서 미주지역에 있는 우리나라 이공계 석·박사 과정 인재 300여명을 만나 인재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삼성전자 세탁기 '애드워시'가 영국의 '트러스티드 리뷰'와 프랑스의 '레 뉴메리크' 등 유럽 주요 매거진으로부터 별 다섯개 만점을 받았다. ▲이동통신사들이 아이폰6와 갤럭시S6 등 구형 스마트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축소하고 있다. 그러나 1~2주일 만에 공시 지원금이 축소돼 '반짝 세일'로 그치자 뒤늦게 구형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소비재시장 공략을 위한 진출전략포럼이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중소기업청 주최로 열린다. 금융·부동산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혁신 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 현대카드'를 경영 키워드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펀드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이채원 부사장의 "가치투자의 원칙은 절대로 손해 보지 않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장기 투자 비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건설사들이 첨단설계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를 위해 상품 개발 특허에 한창이다. 특허 설계는 아파트의 경제성을 높이는 동시에 특화된 장점을 마케팅적 요소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라이프 ▲백화점의 휴일인 월요일이 달라졌다. 롯데백화점은 18일 롯데닷컴, 엘롯데, 롯데아이몰에서 '사이버먼데이' 행사를 열고 50억원 물량을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는 '겟잇먼데이' 기획전을 개최한다. ▲23일까지 서울광장이 화훼 직거래 장터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서울 근교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꽃과 나무·분재를 직거래하는 '봄꽃 나무 나눔 시장'을 개최키로 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17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약 140m로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이다.

2016-04-18 05:45:4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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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1>"이제는 경제다"…경제심판론이 가른 4·13총선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아무도 민심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국민은 이번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투표로 정치권의 일방적인 독주를 심판했다. 그러나 정치권 일부에서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여당의 막장 공천' '호남의 더민주 심판' '친노에 대한 반감' 등 정치공학적인 해석만 내놓고 있다. 하지만 국민에게 이보다 더 시급한 것이 있다.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다. 정년퇴직을 앞둔 중장년층은 100세 시대를 힘들게 살아가야 할 미래가 걱정스럽다. 청년층은 학자금 빚도 갚지 못한 채 부모에게 얹혀 사는 파트타임 근로자로 사회의 첫발을 내딛고 있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3040 세대는 미래가 불투명해 출산은 고사하고 결혼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회양극화 현상은 심해지고, 일부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갑질'에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사회가 이렇게 되도록 민생을 팽개친 정치권에 대한 '무언의 경고'인 셈이다. 메트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중산층을 중심으로 이번 총선결과에 대한 민심을 총 4회에 걸쳐 들어본다. <편집자 주> [b]"그래도 괜찮은 대학을 졸업했는데 비정규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기분을 국회의원들이 알까요?비록 작은 한표지만 제 의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해요."(2호선 신도림역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A씨) "100세 시대라는데, 앞으로 30년 이상을 뭘 해서 먹고 살지 걱정이에요. 자식들한테 손벌리기도 그렇고, 이렇게 산에 다니는 것도 하루이틀이고…."(3호선 경복궁역에서 만난 60대 은퇴자 B씨)[/b] 취업난에 허덕이는 2030, 조기퇴직에 내몰린 4050, 준비 없이 노후를 맞이하는 60대…. 경제실정에 대한 유권자의 심판은 냉철했다. 뾰족한 해법 없이 경제 위기가 계속 되면서 민심이 정부여당에 회초리를 든 것이다. 결과는 매서웠다. 야당이 집권 여당일 때에도 '경제를 살리겠다'는 새누리당을 믿고 신뢰를 보여준 국민들이었기에 더욱 뼈아픈 결과였다. 국민은 16년 만에 야권에게 기회를 넘겨줬다. 경제 위기 탈출이 여야 모두의 과제가 된 셈이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민주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국민의당은 야권 텃밭인 호남에서 각각 승리를 거머쥐며 16대(2000~2004년) 이후 16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을 이뤄냈다. 이는 이명박~박근혜정권으로 이어지는 보수정권 8년에 대한 심판이자 새로운 정치변혁의 태동을 바라는 민심이 표출된 결과로 보인다. 보수정부 집권 기간 연평균 실질성장률(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적인 국민 소득)은 3.1%에 그쳤다. 지난해엔 실질성장률이 2.6%에 그치면서 2014년(3.3%)보다도 하락했다. 우리나라의 고도성장기 이후 세계 경제성장률을 5년 연속 밑돈 것은 처음이다.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늪을 넘어 장기침체 국면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경제부진은 청년 취업난과 고용 불안정, 자영업 위기, 고령층 빈곤화 등 실질적인 삶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민심은 보수정권의 '성장을 통한 경제성장'보다 진보정권의 '분배를 통한 경제성장'으로 눈을 돌렸다. 신(新)성장동력을 잃은 한국 경제의 틀을 바꿔야한다는 민심의 요구와 새 정치의 태동을 바라는 여론이 반영된 결과다. 보수 지지층이었던 5060이상 세대도 더 이상 지지를 보내지 않았다. 이미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5060세대는 적극적으로 투표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반면, 총선에 처음 적용된 사전투표는 정치에 무관심하던 청년층의 발길을 투표장으로 이끌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12.19%) 기록으로 2040세대의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이 여소야대 구도에 한몫한 셈이다. 야당 분열에도 불구하고 범야권 지지층이 더민주와 국민의당을 대안정당으로 선택, 경제와 정치 변화를 촉구한 것이다. 새누리당이 원내 과박 의석을 내준 것은 물론 '원내 제1당'의 지위마저 빼앗긴 것은 경제 심판은 물론 소통을 외면한 '마이웨이'식 국정 운영과 '공천 파동'으로 상징된 여당의 오만에 여당 지지층마저도 싸늘히 고개를 돌리도록 자초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여당인 새누리당인 제1당 지위를 내주면서 의회권력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정부와 여당이 발맞춰 추진하던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입법 등에 차질이 불가피함을 의미한다. 새누리당의 참패로 제1당 지위마저 내주면서 의회권력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정부와 여당이 발맞춰 추진하던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입법 등에 차질이 불가피함을 의미한다. 민의는 이번 총선에서 균형을 선택했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끌고 갈 수 없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얘기다. 입법 기관인 국회가 소통과 화합을 통해 분열을 조화로, 갈등을 유대로 대전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총선 개표가 이뤄지던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20대 총선 개표상황실에서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책에 대해 국민이 심판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서울 노원구 선거사무실에서 "보다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해 주셨고, 저희는 참패했다"면서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다시는 국민을 실망하게 하지 말라는 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2016-04-14 18:21:31 연미란 기자
"국민심판 겸허히 수용"... 김무성 당 대표직 사퇴

김무성 "선거 참패 책임, 오늘부터 대표직 물러나겠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14일 밝혔다.이날 오전 김 대표는 국회에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선거 참패의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해 주셨고 저희는 참패했다"면서 "정치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두려워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모든 결과는 새누리당이 자초한 것으로, 앞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다시는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라는 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민심과 표심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또, "서민과 어려운 계층을 위해 한없이 낮은 자세로 따뜻한 보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여러분이 바라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집권여당으로서 안보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며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근혜 정부가 마지막 임기까지 국정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성원을 보내주고 지지해 준 많은 당원 동지 여러분과 국민께 감사드리고 대표직을 수행하는 동안 마음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2016-04-14 09:51:5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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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민심은 속일 수 없었다

민심은 속일 수는 없었다. 이번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가 명쾌하게 보여줬다. 19대 국회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지 않고 민생을 혼란에 빠뜨리게 만든 것에 대한 국민들의 '문책'이란 생각을 하면 섬뜩함마저 느껴진다. 국민들은 '그들만의 리그'를 용서하지 않았다. 늦은 감이 있지만 19대 국회는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 19대 국회를 되돌아보자. 2012년을 전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는 저성장 시대에 진입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10년 6.5%에서 2011년 3.7%로 뚝 떨어졌다. 이후 2.3%(2012년), 2.9%(2013년), 3.3%(2014년), 2.6%(2015년)로 2014년을 제외하고는 몇년째 2%대에 머물고 있다. 한편으론 첨단 기술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다. 2012년까지만 해도 일부만 사용했던 스마트폰이 이제는 초등학생 손에까지 쥐어질 정도로 흔해졌고 스마트폰을 매개로 모든 일들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시대가 됐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업체인 구글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보이기 시작했고 드론이 택배물품을 배달하기 시작했다. 경제지도도 바뀌고 있다. 각국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관세를 철폐하고 자국에 유리한 무역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란, 쿠바 등 한 때의 적과도 과감하게 손을 잡고 있다. 거대한 '메가 트렌드'가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과거의 의식구조와 프레임에 빠져 있었다. 법을 만들고, 법 집행을 감시해야 할 국회도 마찬가지였다. 민생을 외면하지 말라는 경고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해 상대 정치인을 비난하는 도구로 활용했다. 시대가 변하고 정치·경제·문화 트렌드가 바뀌는 것을 외면했다. 기술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고 문화가 바뀌는데 법을 바꾸고 제도를 개선해야 하는 직무를 유기했다. 이번 투표결과는 이런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엄중한 문책이자, 20대 국회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20대 국회는 긴장해야 한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저성장의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3일 '세계경제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올해 역시 녹록치 않을 것이란 의미다. 반면 '메가 트렌드'의 변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이런 시점에서 국회가 무엇을 해야 할 지를 고민해야 한다. 지금은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경고'를 보내고 있지만 이 방법이 통하지 않을 경우 더 적극적인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예전에는 정치를 독점하고 언론을 장악하면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국민들의 의식수준, 지적 능력이 국회의원 못지 않다. 뿐만 아니라 사회관계망(SNS)을 비롯한 수많은 기술 기반의 네트워크로 촘촘하게 연결돼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한 정보수집 및 분석 능력은 국가기관 못지 않다. 선거운동 때처럼 아침마다 전철역에 나와 인사해달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지금의 상황에서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국민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고 행동에 옮겨달라는 것 뿐이다.

2016-04-13 21:59:48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