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추석 연휴 서학개미 투심 잡기…해외주식 데스크 운영
국내 증권사들이 추석 연휴기간에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거래서비스를 휴무 없이 운영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대부분은 추석 연휴기간동안 국내시장을 제외한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등 대부분 국가의 주식 거래가 가능토록 관련 시스템을 운영한다. 국내 증시는 오는 9일, 12일 이틀간 휴장해 주말을 포함하면 4일간 주식 투자를 할 수 없다. 다만 오는 12일은 중추철 연휴로 인해 중국(상해, 심천)과 홍콩 시장이 휴장한다. 먼저 키움증권의 경우 나이트 데스크와 별개로 해외주식 담당자가 당직 형태로 근무에 나서며, 키움금융센터, 환전 서비스 등 평소 해외주식 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한다. 메리츠증권 역시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해외시장 거래를 위한 해외주식·해외파생·차액결제거래(CFD)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등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원화로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통합증거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환전 신청 없이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낮(오전 10시~오후 5시30분)에도 국내 최초로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증권도 추석 연휴에 거래를 지원한다. NH투자증권도 추석 연휴기간인 9일과 12일 해외주식 야간데스크를 운영한다. 추석 기간에도 온라인 HTS, MTS, 유선 등을 통해 주식 거래를 제공하며 고객이 해외주식 거래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외주식 야간데스크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에서도 기존에 제공해온 해외주식 서비스를 연휴기간 동안 동일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