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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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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테이블 코인 전략 필요…CBDC·은행·비은행 병존해야"

지난 10일 민주당이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발의하면서 국내 은행 및 민간 주도의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이 초읽기에 진입한 가운데, 국내 금융 환경 내에서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상호 보완적 관계로 병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웹 3.0(탈중앙화 웹 기술) 컨설팅 기업인 디스프레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디지털 통화 3축의 공존 전략: CBDC, 은행 스테이블 코인, 비은행 스테이블 코인의 구조적 역할과 한국형 제도화 방안'을 12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은행 스테이블 코인·비은행 스테이블 코인 등 세 가지 스테이블 코인이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해, 상호 보완적 관계로 공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는 거시경제 관리와 공공 결제 인프라의 신뢰를 유지하고, 은행 발행 스테이블 코인은 제도권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촉발하며, 비은행 스테이블 코인은 소매 경제 및 웹3.0 서비스 혁신을 지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 요건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금융위원회의 감독하에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갖춘 국내 기업이 현금·예금·국채 등을 담보로 스테이블 코인(기존 통화에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을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현금·예금·국채 등을 담보로 하는 비은행 기업 주도 스테이블 코인은 코인베이스가 발행하는 'USDC'와 유사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 거래와 개인 간 송금이 자유로워 확장성과 유동성이 높지만, 직접적인 통제는 받지 않아 제도권의 수용 정도는 낮다. 또한 금융결제원과 국내 6개 은행(KB국민·신한·우리·NH농협·IKB기업·수협)도 지난 4월부터 스테이블 코인의 공동 발행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은행권 주도의 스테이블 코인은 민간 주도 스테이블 코인보다 신뢰도가 높다. 확장성은 다소 제한되지만, 신뢰성을 기반으로 민간 발행 스테이블 코인이 수행할 수 없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한국은행도 국내 주요 은행과 연계해 지난 3월부터 '한국형 디지털화폐'의 시범 운행(프로젝트 한강)을 진행하고 있다. 원화 가치에 연동된 자산이라는 점에서는 스테이블 코인과 같지만, 한국은행의 지급준비금을 담보로 해 신뢰도가 매우 높다. 반면에 각 은행의 예금을 토큰으로 전환하는 별도의 과정을 거쳐야 해 개방성은 크게 낮다. 보고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사례를 들어 "은행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도매형 스테이블코인 만으로도 효율적인 결제 및 정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통화정책·법적 지위·국가 간 정산의 중립성 확보와 같은 공공적 기능 수행 능력을 위해 CBDC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해외 사용을 금지해 민간 발행 디지털화폐의 확산이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고, 민간 발행 디지털화폐와 비교했을 때 정책적 통제 권한에서도 우위에 있는 만큼 일종의 '통화적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얼 디스프레드 전략 실장은 "한국은 통화주권, 외환관리, 금융감독이라는 정책적 우선순위가 강력한 국가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유동성은 기존 통화정책에 새로운 도전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한국형 스테이블 코인 전략은 무조건적인 개방이나 기술 중심 설계가 아니라, 제도권 수용을 전제로 한 정책적·기술적 전제 조건을 병행 설계하는 구조로 구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12 15:21:4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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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밸류리츠, 코스피 상장…안정적 수익성 기반으로 성장 본격화

"대신밸류리츠는 그룹의 금융·부동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성장형 리츠로 자리매김할 것"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대신밸류리츠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투자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 환원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신밸류리츠는 서울 중구 을지로 역세권에 위치한 '대신343' 빌딩을 핵심 자산으로 한다. 트리플 역세권 입지와 도심권역(CBD) 프라임 오피스라는 장점을 바탕으로 주주들로부터 투자를 받고 건물 운용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특히 '대신343'은 대신파이낸셜그룹 전 계열사가 장기 임차하고 있는 트리플넷 마스터리스 구조가 적용돼 있다. 임차인이 보험료, 제세공과금, 세금, 유지보수비 등 대부분의 비용을 부담하고 임대인은 순수 임대수익만을 수취하는 방식이다. 단일 임차인이 장기 계약으로 입주하고 있어 공실 위험이 사실상 해소돼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가능해 투자자 수익 제고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 변동에 대한 리스크 관리 체계도 갖췄다. 매년 2.75%의 임대료 인상률을 반영해 꾸준한 수익 흐름을 확보하고 있으며, 임대차 3년 차부터는 시장 상황을 고려한 추가 인상도 가능해 경기 변동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후 8월 결산 기준 11월 첫 분기배당을 시작으로 연 4회 분기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예측 가능한 배당수익을 제공하고 복리 효과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자산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도 병행된다. 그룹 차원의 실물 자산과 개발 자산을 중심으로 우량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하는 한편, 보유 자산의 성격에 따라 운용 전략을 차별화할 예정이다. '343강남' 등 코어 및 코어플러스 자산은 장기 보유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소봉빌딩'과 '드레스가든' 등 일부 중형 자산은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히 매각해 특별배당을 시행함으로써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프로젝트 리츠 제도를 적극 활용해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대신밸류리츠와의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5년 후 2조원 규모의 자산 운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3년간 신규 상장된 리츠들은 금리 인상기에 상장해 주가 흐름이 다소 불안정했지만, 대신밸류리츠는 금리 인하 기조 속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외부 환경의 유리한 조건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주가 안정을 위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놓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신밸류리츠는 이번 IPO를 통해 총 965억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하며,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7월 중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2025-06-12 15:21: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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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치 더 높게 나왔다"...홈플러스, 회생 인가 전 M&A 추진

홈플러스가 결국 청산의 기로에 섰다. 삼일회계법인이 조사보고서를 통해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더 크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신청할 방침이다.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홈플러스 본사에서 '조사보고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 더 크다는 내용을 담은 조사보고서 내용을 발표했다. 홈플러스의 청산가치 약 3조 7000억원으로 계속기업가치인 2조 5000억원보다 약 1조 2000억원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조사보고서를 통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배경으로, 고정비 성격의 원가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사업구조, 코로나19 팬데믹과 소매 유통업의 온라인 전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 등 총 3가지를 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홈플러스는 내달 13일 법원에 '인가 전 M&A' 허가를 신청한다. 법원이 이를 승인하게 되면, 내달 10일 예정돼 있는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는 인수합병 완료 후로 연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홈플러스의 인수합병이 성공적으로 성사된다면 인수를 통한 신규자금 확보로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적절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회생절차는 폐지되고, 홈플러스는 법원 주도로 자산이 정리되는 등 청산 위기에 처할 수 있다. 한편, 홈플러스 관리인은 조사위원의 보고서와 달리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해, 법원에 해당 부분에 대한 관리인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인가 전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인수자금 형태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을 통해 채권단은 조기에 채권을 회수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 영업 지속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은 물론 협력사도 안정을 되찾는 등 모든 부분에서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12 15:20:1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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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원내대표 고별 기자회견, '친명' 박찬대 "성적 A-"자평·'친윤' 권성동 "단일대오 했어야"

여야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과 조기 대선을 겪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각각 고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두고 "100만명이 넘는, 200만명에 달하고 있는 시민들이 국회를 압박하고 여의도로 진군했던 그 순간은 지금도 감격적"이라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줬던 12월14일이었고, 지금 생각해도 기적이라고 생각이 된다"며 "그리고 2025년 1월15일 내란 사태 43일 만에 내란 수괴 윤석열이 체포됐다. 한남동 눈밭에서 키세스 특공대 여러분 기억나실 것이다. 그러나 3월8일에는 체포 52일 만에 윤석열의 탈옥이 있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이후 국회와 광화문 광장을 12일간 100㎞가 넘는 도보 행진으로 오가면서 파면을 촉구하며 비상 행동을 한 달 내내 이어왔다"며 "그리고 마침내 내란 사태의 발발 123일째이자 위대한 국민의 빛의 혁명 123일째인 4월4일 11시 22분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선고, 그리고 6월3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까지, 저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생애에 최고로 가슴 벅차고 진심으로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이제 이재명 대통령을 보유한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됐다. 대한민국을 또 한 번 지켜낸 위대한 국민과 함께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완수해 가야 한다"며 "민주당은 주권자, 국민이 주인으로 우뚝 서는 나라,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듬직하고, 유능한 여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원내대표로서 자신의 점수를 "학점으로 이야기하면 'A-(마이너스)' 정도 되지 않았을까. (국민의힘의) 원내대표가 세 번 바뀌는 사이 꿋꿋하게 버텼다"며 "원내대표단이 헌신적으로 함께 해줬고 170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협조해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향후 전당대회의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주변에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원내대표로 지난 1년 동안 지내왔고 새 정부의 과제, 민주당의 과제, 국회의원이 해야 할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 박 직무대행과 당권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오후 국회에서 고별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이 하나로 뭉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계엄은 위법적 계엄이다. 정치적으로 대단히 잘못된 선택"이라며 "지금도 왜 계엄을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떠나더라도 당은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12·3 비상계엄 선포 후 당의 행보에 대해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저희 당은 분열했다. 그 상처는 아직도 남아 있다"며 "분열한 탓에 정권까지 넘겨줬다. 저는 과거의 오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일단 당은 단일대오를 유지하면서 탄핵소추안 통과를 최대한 늦춰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당시는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재판이 남아 있었다"면서 "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판결이었다. 사법부의 공정한 판결을 기대하면서, 탄핵소추안 통과를 늦춰야 했다"고 부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렇게 시간을 벌어야만, 조기 대선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지형을 만들 수 있고, 이러한 희망이 있어야만, 우리 당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친윤계와 갈등을 벌여온 친한(친한동훈)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겨냥한 발언도 가감없이 내놨다. 그는 "민주당은 하자투성이 후보를 내세우고도 일치단결해 대권을 쟁취했다"며 "지난 총선에서 비명횡사 당한 정치인까지, 자기 정당 후보를 위해 뛰었다. 반면 우리는 훨씬 훌륭한 김문수 후보를 내세우고도, 분열과 반목을 하다가 패배했다"고 했다. 이어 "평소 정치적 이견이 있더라도 선거라는 대회전 앞에서는 단일대오를 만들어야 했다. 이것이 당을 함께하는 동지의 의무"라고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한 전 대표와 윤 전 대통령은 이십수년을 동고동락한 불가분의 관계"라며 "오늘날의 정치인 한동훈은 윤 전 대통령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윤 전 대통령이 없었으면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이 기수를 파괴하면서 한 전 대표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고 또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해서 정치인 한동훈이 오늘날 존재한다"며 "두분의 업무 스타일도 비슷하고 한 전 대표가 좀 더 소통과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고 당의 조직원들과 의사 조율을 통해서 타협하는 자세를 세운다면 더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2025-06-12 15:19: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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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예스24가 랜섬웨어 해킹 조사 협조 안 했다" 정면 반박

랜섬웨어 공격으로 나흘째 접속 장애를 겪고 있는 예스24(YES24)가 해킹 사건 수습 과정에서 공문에 기재한 내용이 문제가 돼 조사 기관과 정면 충돌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11일 예스24의 2차 입장문에 대해 이례적으로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예스24가 "KISA와 협력해 원인 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달리, 실제로는 기술 지원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12일 KISA는 '예스24 2차 입장문에 대한 설명' 보도자료를 배포한 경위를 묻는 <메트로경제신문> 질의에 "예스24에서 신고 당시 기술 지원에 동의하지 않아 자체 조사한다고 했고 저희가 필요한 부분에 한해 협력을 요청한 상황이었는데, 예스24 측이 사실과 다른 입장을 내서 기자들에게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 보도자료를 냈다"고 답변했다. 특히 KISA는 예스24가 기술 지원에 동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잘못된 정보를 공식 입장문에 쓴 것을 문제 삼았다. 전날 밤 KISA는 "예스24가 11일 발표한 2차 입장문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고 상황 파악을 위해 예스24 본사로 KISA 분석가들이 6월 10일과 11일 두 차례 방문했으나, 현재까지 예스24는 KISA의 기술 지원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KISA의 반박 보도자료에 대해 예스24 관계자는 "내부 부서에 어떻게 된 일인지 문의하고 있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그러나 이번 KISA와의 업무 협조 진위 문제뿐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예스24의 주장에서도 말이 조금씩 바뀌며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회원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자신했던 예스24는 이날 '개인정보 관련 고객 안내문'을 통해 "추가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다면 유출된 개인정보의 항목을 즉시 개별 통지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회원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에 개인정보 유출 관련 신고를 한 이유가 뭐냐'고 묻는 본지 질문에 예스24 관계자는 "랜섬웨어 공격이 있으면 KISA에 24시간 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72시간 내 신고해야 해서 한 것이다"며 "개인정보 조회 시도 정황은 있었으나 유출은 안 됐고, 접속도 차단했다"고 답했다. 개보위 조사도 KISA의 기술 지원처럼 강제성은 없다. 다만 개보위 관계자는 "저희가 과징금, 과태료 처분을 할 때 조사 협조에 대한 부분도 검토 대상이 된다"며 "조사를 고의적으로 방해하거나 협조를 안 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12 15:11: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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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권기창 시장, 정례조회서 직원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 전해

권기창 안동시장은 12일 시청 정례조회를 열고, 최근 산불 대응 과정에서 헌신한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권 시장은 "우리 사회는 물, 불, 흙, 공기로 이루어져 있고, 안동시 공직자들은 그중 물과 공기처럼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여러분이 없었다면 지금의 안동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시장은 지난 산불 대응 당시를 언급하며,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진화에 나섰던 공직자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산불이 확산되던 날, 직원들은 산 정상까지 오르며 진화작업에 나섰고, 주민 대피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20여 명이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부 간부 공무원은 자발적으로 앞장섰고, 한 직원은 자택이 화재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도 주민 구조를 우선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복구 과정에서 발생한 과중한 민원과 업무로 인해 일부 직원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었고, 휴직하거나 퇴직한 사례도 있었다며 "공직생활 중 처음 겪는 고통을 함께 견뎌준 여러분에게 시장으로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회의 말미에는 공직자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강조하며 "여러분의 창의성과 열정이 안동의 미래를 만들어간다. 시민들도 여러분의 헌신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위기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공직자들의 역할과 헌신을 기반으로,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2025-06-12 15:09:1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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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 본격 활동

경북도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 출범에 발맞춰 국정운영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현안 반영을 위한 '경북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기획추진단은 새 정부의 국정 기조를 분석하고, 대통령 공약을 포함한 경북 주요 현안과 발전 과제를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임시 조직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단장을 맡아 새 정부와의 협력을 총괄하게 된다. 도와 22개 시·군, 경북연구원이 추진단 운영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며, 도 정책자문위원회 10개 분과와 외부 민간 전문가 자문도 병행해 변화하는 국정운영 방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간 전략회의와 국정과제화 보고회를 수차례 진행했으며, 도와 시·군 기획부서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정과제 채택률을 높이기 위한 공동 대응 체제를 본격 가동 중이다. 또한 경북도 정책자문위원회와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민간 중심의 자문 기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추진단은 오는 16일 출범 예정인 국정기획위원회를 비롯해 정부 부처, 국회 등 주요 정책 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요 현안을 국정과제로 연계하고, 2차 추경 및 내년도 정부 예산에 국비 확보를 적극 추진해 지역 경제 회복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경상북도는 새롭게 출범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을 이해하고 협력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제안한 정책들이 실제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6월 4일 제21대 대통령 취임 직후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새 정부 아래 국가 도약과 국민 통합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한 바 있다.

2025-06-12 15:09:0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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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베트남 주석과 첫 통화… "포괄적 동반자 관계 더욱 발전"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했다. 미국·일본·중국·체코에 이어 5번째 정상 간 통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약 25분간 끄엉 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양국 관계가 1992년 수교 후 교역, 투자,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발전해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베트남 양국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끄엉 주석과 긴밀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끄엉 주석은 이에 공감을 표하며 "베트남 경제발전 및 고도화를 추진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 관계 강화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양국 간 협력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고속철도, 원전 등 전략적 협력 분야로 확대,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고, 끄엉 주석은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 대통령은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갖길 고대한다"면서 "APEC 등을 계기로 양국 고위급에서 활발히 교류해 나가자"고 했다.

2025-06-12 15:07:3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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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 실시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함께만드는세상과 함께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이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은 간판 및 실내 보수가 필요한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7월 9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간판 지원 사업'과 '실내 보수 지원 사업'으로 사업 분야를 나눠 총 2000개 사업장 앞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먼저, '간판 지원 사업'의 경우 사업장 외관 개선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의 신청을 받아 약 1000개 사업장의 노후 간판 교체나 추가 설치 등을 지원한다. 사업장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벽면 이용 간판 ▲돌출 간판 ▲입간판 ▲창문 이용 광고물 등을 개선한다. '실내 보수 지원 사업'은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약 1000개의 사업장을 선정해 사업장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매장 인테리어 ▲화장실 개선 ▲테이블 교체 ▲집기 비품 구입 등 매장 실내보수 시공비 및 비품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사업성 ▲지속 가능성 ▲지원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한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지정되는 지역상권인 '골목형 상점가' 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승인이 완료된 소상공인들에게 심사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의 개인사업자 전용 모바일 채널인 '하나더소호', 하나은행 홈페이지, 하나 파워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12 15:04: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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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시행

신한은행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교육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지원 제도, 법률, 세무, 상권분석 등 사업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에서는 지난 4월 도입된 '맞춤형 채무조정(소상공인 119PLUS) 프로그램'과 개인사업자 햇살론119 대출 제도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의는 신한은행 고객솔루션부 김승환 팀장과 경기테크노파크 김태호 책임연구원이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했으며 자영업자 약 400여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 및 '개인사업자 햇살론119' 제도를 주제로 ▲지원 내용 ▲신청 대상 ▲신청 방법 등을 소개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스마트플레이스 상위노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매장 소개의 기본이 되는 네이버 플레이스 상위노출 방법 및 매출증대 전략에 대해 전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이슈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주제로 이번 맞춤교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성공을 돕는 다양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12 15:03: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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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지원 확대…거주지만 서울이면 사업장 무관

#서울에 거주하는 1인 자영업자 A씨(남)는 지난달 아내가 출산을 해 서울시가 지원하는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를 신청하려고 했지만 대상이 되지 않아 할 수 없었다. A씨가 운영하는 사업장이 서울이 아닌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 이런 경우도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면 사업장 소재지와 무관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자격요건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올해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출산한 배우자를 둔 서울 거주 남성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등에게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80만원 지원을 시작한 데 이어, 자격요건을 대폭 완화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는 법적으로 배우자 출산휴가(2025년 20일)를 보장받는 임금근로자와 달리, 배우자의 임신·출산에도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남성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등에게 배우자 출산 시 8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3월 11일 신청 개시 이후 자격요건에 맞지 않아 신청이 되지 않은 사례들 가운데 실질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사각지대가 있는지, 제도의 형평성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앴다고 설명했다. 지원기준 완화사항은 크게 2가지로, 출산 배우자의 서울 거주 요건 폐지 와 1인 자영업자 사업장 소재지 서울 요건 폐지이다. 우선, 기존에는 지원 대상자(1인 자영업자·프리랜서)와 출산 배우자, 출생자녀가 모두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야(신청일 기준) 지원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출산한 배우자가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1인 자영업자의 사업장 소재지가 서울일 경우 지원한다는 요건을 폐지, 사업장이 어디에 있든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출산한 가구의 돌봄과 육아가 이뤄지는 생활 기반인 '거주지'를 중심으로 지원 자격을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지원기준을 대폭 완화하면서 신청기간도 연장했다. 지난해 4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간 중 배우자가 자녀를 출산한 경우 기존에는 올해 6월 말까지 신청해야 했으나, 오는 11월 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지원기준 완화를 통해 더 많은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아빠들의 양육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세심하고 촘촘하게 정책을 살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생응원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12 15:02: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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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 보유 300조 넘어…전월比 10조9000억원 증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가 300조원을 넘어섰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30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말(289조6000억원) 대비 10조9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5월 한 달간 국채를 15조4000억원, 통안증권을 8000억원, 기타 채권을 3000억원 순매수하는 등 총 16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만 순매수 규모는 전월 대비 2조원 줄었다. 금투협은 "5월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세와 재정거래 유인은 전월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 역시 2조5000억원어치 채권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를 포함한 5월 전체 장외 채권 거래량은 417조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4조5000억원 줄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22조원으로 4000억원 감소했다. 5월 채권 발행 규모는 75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7조5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발행 잔액은 2930조원을 기록했다. 이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7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4000억원 줄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AA- 등급과 BBB- 등급 모두에서 소폭 축소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시장에서는 총 30건, 2조2850억원어치의 수요예측이 진행돼 전년 동월 대비 750억원 증가했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11조362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90억원 늘었다. 이에 따른 참여율은 497.2%로 전년 동월보다 13.4%포인트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일부 해소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반면 5월 말 기준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2bp(1bp=0.01%포인트) 하락한 2.59%를 기록했다.

2025-06-12 15:01: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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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에 생성형 AI 더해 포털 시장서 차별성 확보

네이버가 자사의 포털 서비스 검색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더해 포털 시장에서의 차별성 확보에 나선다. 네이버는 향후 차별화된 콘텐츠와 정보·쇼핑·로컬·금융 등 버티컬 에이전트를 결합해 장기적으로 사용자에게 끊김 없는 AI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통합 에이전트'를 선보인다고 12일 발표했다. 우선 네이버는 ▲독보적 검색 인프라 ▲풍부한 데이터 ▲버티컬 서비스 생태계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AI 검색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검색 플랫폼 김상범 리더는 "생성형 AI 기술 확대로 정보 검색에서 사용자의 복합 니즈를 해결하는 단계로 검색 외연이 확장 중"이라며 "네이버는 독보적인 검색 인프라와 한국 사용자에 특화된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해 AI 검색 시장에서 차별성 확보에 유리한 조건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김 리더는 "질의 분석 및 요약, 문서 분석 등 각 태스크에 적합한 형태의 검색 LLM(거대언어모델) 라인업을 세분화해 구축하고, AI 검색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를 위한 적극 투자를 통해 검색 품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노출을 연내 약 20% 수준으로 늘리고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주제에 특화된 AI 브리핑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이날 네이버는 'AI 탭(가칭)' 도입 계획도 밝혔다. AI 탭은 통합검색에서 별도의 페이지 형태로 노출되며,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다. AI 탭은 연속 대화 등으로 사용자 맥락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추론 과정을 통해 예약, 구매, 결제 등 최종 액션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다. 예컨대 AI 탭에서 '5살 아이와 제주도 갈 만한 곳 알려줘' 라고 입력하면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통해 질의 맥락을 토대로 여러 장소가 추천된다. 공간 중 한 곳을 선택해 코스를 요청하면 네이버 지도상에서 최적의 동선을 안내한다. 이후 일부 코스 수정을 요청할 경우 전체 동선과 아이 동반, 주차 등을 고려해 대체 장소를 추천하고 예약까지 연결해 준다. 네이버는 AI 검색 환경에서도 콘텐츠 창작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는 내부 프로젝트인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도 준비 중이다. AI 브리핑에 인용된 창작자 콘텐츠를 배지로 강조해 유입을 유도하거나, AI 검색에 최적화된 출처들을 모아 소개하고 카페 가입, 이웃 맺기, 유료 구독 등을 바로 할 수 있는 직관적인 UX(사용자 경험)를 구상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6-12 14:58:5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