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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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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기지서 ‘2025년 충무훈련’ 진행

부산교통공사가 지난 23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차량기지에서 '2025년 충무훈련'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시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민·관·군 기관 협력 하에 240여 명이 참여했다. 충무훈련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국가 자원의 동원 태세를 점검하는 지역단위 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부산시, 금정구청, 금정경찰서, 금정소방서, 육군 제53보병사단, 금정보건소, 대한적십자사, 국민체험단 등이 함께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 기관 간 협업 체계 강화와 현장 대응의 속도 및 정확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또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즉각적 조치 능력 향상도 주요 과제로 삼았다. 훈련은 '외부 위협 대응'과 '긴급 상황 복구' 두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차량기지를 대상으로 한 드론 침투, 폭발물 제거, 화생방 대응, 용의자 검거 등 다양한 외부 공격 상황에 대한 대응 훈련이 이뤄졌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운행 중인 열차 안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이에 따른 탈선, 화재, 다수 사상자 발생 등 위급 상황을 모의하며 초기 상황 전파 및 대응, 인명 구조 및 응급의료 지원, 현장 통제 및 복구 지휘체계 가동 등의 과정이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진행됐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에 준하는 체험을 통해 유관 기관과의 협업 역량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을 통해 비상 상황에서도 시민의 발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4 16:36:1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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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 부원장 및 책임연구원 과학기술유공 정부 포상 수상

한국재료연구원 유봉선 부원장과 나영상 책임연구원이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진흥유공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념식은 지난 21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유봉선 부원장은 과학 기술훈장 도약장을 받았다. 마그네슘 소재 분야 대표 연구자인 유 부원장은 30년간 신소재 개발 및 소재 부품 산업 기반 구축 등을 통해 국내 학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가 소재기술 혁신에 기여했다. 특히 80년 넘게 세계적인 난제로 꼽혔던 마그네슘 소재의 부식과 발화 문제를 완벽하게 해소한 고내식 난연성 마그네슘 신합금 개발로 '출연연 10대 우수 연구 성과'에 선정된 바 있다. 극한재료연구소 나영상 책임연구원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나 박사는 31년간 신합금과 극저온 소재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자로서 국가 소재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수소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는 고강도 신합금 소재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당겼으며, 국내 최초로 섭씨 영하 253도 이하 극저온에서 물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액화수소 저장 소재 등 극저온 소재 연구 분야 활성화에 기여했다. 최철진 원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재료연 연구자들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명예로운 수상"이라며 "이번 수상을 통해 재료연 구성원 모두 국가 소재 기술 개발에 대한 자긍심과 책임감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진흥 유공 정부 포상은 국가 과학 기술 진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하며 시상식은 매년 4월 과학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다.

2025-04-24 16:35:5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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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데이터 알고리즘으로 ZIF 3종 합성 성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최원영 교수팀이 오현철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정훈 박사팀과 공동으로 데이터 기반 구조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해 제올라이트 모방 MOF(Metal-Organic Framework) 3종을 새롭게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MOF는 금속과 유기물이 화학 결합해 나노미터 수준의 다공성 구조를 형성하는 물질이다. 이 가운데 자연 광물인 제올라이트의 구조를 닮은 ZIF(Zeolitic Imidazolate Framework)는 화학적 안정성과 기공 설계 유연성이 뛰어나 촉매, 기체저장 분리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큰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론상 가능한 구조와 실제 합성 가능한 구조 사이의 큰 간극은 ZIF 신소재 개발의 주요 장애물이었다. 이론적으로 ZIF는 금속과 유기물의 조합을 바꿔가며 수백만 종을 만들 수 있지만, 2006년 ZIF가 처음 합성된 이후 지금까지 새롭게 합성된 ZIF는 단 50종에 불과했다. 최 교수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자의 직관을 수치화한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은 원자 사이의 결합각, 하나의 원자가 몇 개의 고리구조를 통해 다른 원자와 연결되는지, 그 연결이 얼마나 규칙적인지를 정량화해 실제 합성 가능한 구조를 선별할 수 있게 했다. 연구팀은 이 알고리즘을 통해 445만여 개의 후보군을 420종으로 압축한 뒤, 에너지 안정성을 기반으로 걸러내는 과정을 거쳐 90종의 최우선 후보(Tier 1)를 도출했다. 이 가운데 일부를 실험한 결과,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던 새로운 ZIF 3종(UZIF-31, UZIF-32, UZIF-33)을 실제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새롭게 합성된 세 종류의 ZIF는 모두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선택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로, 특히 UZIF-33은 메탄보다 이산화탄소를 약 10배 이상 선택적으로 흡착했다. 이는 온실가스 분리와 정제에 활용될 높은 잠재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최원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로 만들 수 있는 구조만을 정확히 골라낸 뒤 실험까지 성공시킨 사례로, 디지털 예측이 실험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자동화된 합성 기술과 결합하면 ZIF 신소재 개발 속도는 훨씬 더 빨라지고, 원하는 물성을 갖춘 고성능 소재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화학 학술지 잭스에이유(JACS Au)의 표지 논문(supplementary cover)으로 선정돼 지난 3월 24일자로 출판됐다. 연구는 과학 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연구재단(NRF), 한국과학 기술 연구원, UNIST 탄소 중립융합원연구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4-24 16:35:1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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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기업발전협의회,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 기부

사상구 지역 기업들의 모임인 사상기업발전협의회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3일 부산사랑의열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부산사랑의열매 박선욱 사무처장과 사상기업발전협의회 김한집 회장, 황시동 수석부회장, 주청돈 사무총장, 김충환 사무국장이 함께했다. 사상기업발전협의회는 사상공업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로, 사상구 지역의 경제 발전과 회원사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산불 성금은 협의회 회원사들이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했으며 모금된 성금은 전액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한집 회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욱 사무처장은 "지역 기업들의 따뜻한 관심과 정성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기부금은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말했다. 한편, 부산사랑의열매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을 3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성금 기부는 전용 계좌를 통해 가능하다.

2025-04-24 16:35: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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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BK21 연구단, ‘나를 위한 레벨업’ 프로젝트 성료

부산대학교 교육학과 BK21 교육의 사회적 책임 연구단이 부산시 북구 신덕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를 위한 레벨업' 자기 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기반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오는 7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는 연구단 소속 부산대 대학원생들이 교육학과 교수진, 박사급 연구원들과 함께 직접 기획하고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 학생들에게 전공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나를 위한 레벨업'은 전환기 청소년기의 심리적·인지적 특성을 고려해 자기 주도학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3월 19일부터 7월 16일까지 총 16주간 신덕중학교에서 시행 중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자기 이해를 기반으로 정서 조절력, 시간 관리 능력, 주의 집중력, 의사소통 능력 등을 단계적으로 배운다. 회기마다 감정 알아차리기, 학습 플래너 작성, 친구와의 소통 훈련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동기를 중심으로 한 긍정적 자아 인식과 학습 동기 강화를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생활 적응, 수업 참여, 학습역량 향상 등에 도움을 받고 있다. 김정섭 연구단장은 "이 프로그램은 대학과 지역 사회의 협력을 통해 교육의 평등과 봉사 실천을 강화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연구단은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을 위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교육 모델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24 16:30: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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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브릿지파트너스, 신보 '리틀펭귄 프로그램' 최종 선정

플랫폼 기술 고도화, 콘텐츠 IP 강화등 본격화 K-POP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팬덤 플랫폼 'HIGHER'를 운영하는 비전브릿지파트너스가 신용보증기금의 혁신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리틀펭귄'에 최종 선정됐다. 23일 비전브릿지파트너스에 따르면 SBS '인기가요' 투표 앱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K-POP 팬덤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운영 중으로, 디지털 포토카드와 자체 굿즈몰 등 콘텐츠 기반 수익모델을 고도화하며 창업 1년 만에 1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리틀펭귄 선정은 당사의 성장성과 콘텐츠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는 '퍼스트펭귄' 도약을 목표로 K-POP 콘텐츠 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비전브릿지파트너스는 이번 리틀펭귄 선정을 계기로 플랫폼 기술 고도화, 콘텐츠 IP 강화, 글로벌 커머스 인프라 확장 등 전략적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리틀펭귄'은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육성 프로그램으로 향후 '퍼스트펭귄' 선정을 위한 전 단계 역할을 수행한다.

2025-04-24 16:28: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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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첫날 G20 재무장관회의서 "위기 대처엔 역시 건전재정"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앞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고, 재정건전성 확보에 나서자고 주요 20개국(G20) 협의체에 제안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 선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4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1일차 회의에서 세계 경제 및 금융부문 쟁점과 관련해 참가국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최 부총리는 G20 국가들이 세계 경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논의해야 할 3가지 분야를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다자무역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대응체계 정비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구조개혁이다. 그는 한국이 장벽 없는 자유로운 다자간 무역 체제의 수혜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한 축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불균형 완화 등 다자무역체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해법을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또 금융시장의 가파른 변동성 확대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방책으로 재정건전성을 지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건전 재정이 위기 대응 측면에서 최후의 보루라고 봤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재점검하고 강화하자고 했다. 최 부총리는 인구·기후 등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별 자발적·선제적 구조개혁 노력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특히, G20 국가들 간 사례 공유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국 재무장관 및 국제기구 총재들과도 면담했다. 지난 22일 워싱턴 도착 직후에는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을 맡고 있는 폴란드의 안제이 도만스키 재무장관을 만나, K2전차 수출 등 양국 방산 협력과 제2차 한-폴란드 경제대화 개최 등 양국 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만스키 장관은 방산 협력 과정에서 양국 사이에 우호가 깊어졌다는 점을 언급하고,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도 만났다. 최 부총리와 방가 총재는 한국의 세계은행 그룹 가입 70주년을 맞아, 올해 중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디지털 지식센터 설립, 한국 디지털 신탁기금 신설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세계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한국인 채용과 고위직 비중 확대에 대한 총재의 관심을 요청했다. G20 회의장에서는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을 만나 글로벌 불확실성과 관련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23일에는 란 포안 중국 재무장관과 면담하고 다자개발은행(MDB) 협력 방안을 비롯한 주요 국제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부총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 10주년을 맞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또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중국 측의 지속적인 관심 및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한·미 간 관세협상에는 미군 주둔비용 문제가 이미 연계돼 있다는 진단이 꾸준히 제기된다. 우리 정부는 방위비분담금은 의제가 아니라고 그간 밝혀 왔다. 하지만 미국 측이 먼저 문제 제기를 위한 포석을 깔았다. 경제 관계에 안보 관계도 반영돼야 한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 앞으로도 줄곧 방위비 증액 문제가 관세 유예·인하의 선결조건으로 내걸릴 가능성이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23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국제금융연구소(IIF) 행사 연설에서 "국제사회에서 맺어지는 경제 관계들은 안보 협력관계를 반영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각 안보 파트너들의 경우,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을 할 수 있도록 호환되는 경제구조를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또 "만약 미국이 안보 보장 및 개방된 시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면, 우리의 동맹국들도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더욱 확실한 약속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24 16:24: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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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체질개선 결실" LG디스플레이, 1Q 영업익 335억원…2분기 연속 흑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비중 확대와 운영 효율화 성과에 힘입어 3 년만에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65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4694억원의 영업손실에서 5000억 원 이상 개선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도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OLED 제품군의 출하 확대였다. OLED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지난해 동기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고환율 효과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2313억원으로, 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모니터·노트북·태블릿 등 정보기술(IT)용 패널이 35%, 모바일 및 기타 패널 34%, TV용 패널 22%, 차량용 패널 9% 순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체질 개선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모바일용 제품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출하를 늘릴 예정이다. 또 IT용 디스플레이는 저전력·고휘도·장수명 특성을 갖춰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 OLED를 중심으로 기술 지배력을 강화한다. 대형 OLED 부문은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TV, 게이밍 모니터 등 차별화 제품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광저우 LCD 공장 매각 이후 OLED 중심 구조 전환도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탠덤 기술 기반의 플라스틱(P) OLED, 고휘도 ATO(Advanced Thin OLED), 고급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 차별화된 기술 기반 제품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0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근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성과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사업구조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하여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24 16:22:2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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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나날이 거세지는 C커머스 공세, 대응책이 없다

미국발 관세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무역 전쟁의 불똥이 내수 시장에도 튀고 있다. 바로 이커머스 업계다. 한국 온라인 시장은 중국 C커머스 기업에게 '꿩 대신 닭' 시장이 돼버렸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미국이 내달부터 800달러 미만 중국 수입품에 120% 관세를 부과할 것을 예고하자, 중국 기업들은 미국 대신 한국 시장을 택한 것이다. 테무 사례만 봐도 상황은 명확하다. 테무는 국내에 진출하면서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으로 처음 사업을 운영하다, 이내 곧 오픈마켓을 열더니 직접 플래폼 판매자(셀러)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이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국내 물류센터를 직접 세워 운영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이 C커머스 기업들이 밀고 들어오는데, 국내 이커머스 기업에게 뚜렷한 대응책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C커머스까지 가세한 경쟁 포화 시장에서 자신의 특장점을 살리는데 고민하지 않고, 배송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다. 너도나도 앞다퉈 배송권역을 늘리고, 택배사와 협업해 한 시간이라도 더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쿠팡의 배송 서비스를 통한 성공모델을 쫒아가기 바쁜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과도하게 포화된 시장에는 둔화 지점이 도래하기 마련이다. 모두가 빠른 배송 서비스라는 하나의 길로만 향해 달리게 된다면, 국내로 밀고 들어오는 C커머스에 제대로 대응해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라도 이커머스 입점 제품의 질 확대, 카테고리의 다양성 등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일례로, C커머스 기업은 유해물질이 검출 등의 논란으로 제품 품질면에서 취약점을 갖고 있는 만큼, 제품의 질을 향상하는 방향을 계속 고민하며, 승부수를 던지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정부 역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내놔야 한다. 특히, C커머스 발 유해물질 검출 등은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다. 기업의 행위를 국가가 직접적으로 막을 수는 없겠지만, 제대로 된 물건이 유통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적절한 대응책을 내놔야 할 것이다.

2025-04-24 16:19:5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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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1분기 순익 3135억원…전년 比 8.2% ↑

KB손해보험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31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보험손익은 2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감소했다. 장기보험손익은 2576억원으로 24.8% 줄어 들었다.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손익은 각각 18억원,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83.8%, 74.7% 급감했다. 투자손익은 1656억원으로 전년(306억원)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전년동기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금 환입 기저효과에 따른 보험영업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체자산 투자 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및 금리하락에 따른 보유채권 평가·처분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경영지표인 K-ICS 비율은 잠정 182.1%로 전년 대비 20.3%포인트(p) 감소했고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8조9256억원으로 0.3%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상생금융 일환의 보험료 인하와 폭설로 인한 손해액 증가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으나 장기보험 손해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장기 인보험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익성이 높은 대체자산 투자 확대와 채권 교체매매를 통한 처분이익, 금리 하락에 따른 구조화채권 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어 투자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4 16:12: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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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속도전… 민감한 반응 보이는 민주당

대법원이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을 심리하기 위해 전원합의체를 두 번째로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사건 쟁점을 본격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례적으로 빠른 진행에 민주당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두 번째 합의기일을 열었다. 대법원은 지난 22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원 2부에 배당하고 주심을 박영재 대법관으로 지정한 뒤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또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한 당일 첫 합의 기일을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인 노태악 대법관의 회피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는 이틀 만에 사건 심리를 속행한 것이다. 전원합의체는 통상 월 1회 열리는데, 이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전원합의체 심리를 위한 합의기일은 대법원장이 대법관들의 의견을 들어 지정할 수 있기에, 월 1회는 절대적인 규정은 아니다. 하지만 해당 사건 전원합의체 심리가 한 주에 두번이나 열리면서, 대법원이 사건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는 대법원이 해당 사건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또 취임 이후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1심은 기소 이후 6개월 내, 2·3심은 각각 3개월 내에 마쳐야 한다는 '6·3·3 원칙' 준수를 강조해왔다. 대법원이 해당 원칙을 지키려면 원칙적으로는 6월26일 이전에 결론을 내야 한다. 그렇기에 대법원이 6월3일로 예정된 대선 이전에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지어는 대선 후보 등록 마감(5월11일) 전에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럴 경우 어떤 식으로든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행보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에서는 대선 전에 무죄를 확정하거나,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할 수 있다는 추측이 모두 제기되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분류되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대선 후보 등록 전에 대법원 판결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상고기각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대법원의 속도전에 "(해당 사건을) 털고 가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대법원이 이 사건 결론을 빨리 내리지 않으면, 만약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현실적으로 재판이 어렵고, 그러면 대법원은 5년동안 이 사건을 갖고 있으면서 정치적 공방의 중심에 있게 되지 않겠나"라고 분석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전날(23일) 한 방송에서 시간 관계상 대선 후보 등록 마감 전 선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대선 후보 등록일 전 파기하기에는 너무 품이 많이 들고 내용도 많으니 오히려 상고기각을 하는 쪽이 있지 않나 하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떤 결론을 내리든, 대법원이 대선에 개입하는 행위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대법원에게 '이번 대선에서 손 떼라'고 경고해야 한다"며 "재판으로 대선에 개입하지말라고 반복적으로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은 '내란 수괴'를 쫓아낸 위대한 우리 국민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지혜롭고 정의로운 선택을 하는 조기대선, 즉 주권자의 시간"이라며 "대법원의 대선 개입은 주권자 국민의 저항만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24 16:08:1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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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동반 매도에 약보합...2522.33 마감

국내 증시가 한국경제 역성장 우려에 관망세를 보였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3포인트(0.13%) 하락한 2522.33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1987억원, 외인은 7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35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HD현대중공업(2.45%)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3%)를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15%)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1.49%)와 현대차(-0.58%)도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404개, 하락종목은 458개, 보합종목은 7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6.08) 대비 보합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은 홀로 316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8억원, 52억원씩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파마리서치(4.89%)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휴젤(2.70)과 클래시스(2.56%)도 상승했다. 반면, 펩트론(-2.02%), HLB(-1.25%)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702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895개, 보합종목은 107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가능성에도 1분기 한국 경제 역성장에 오전 중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다만 대형주들의 대체로 양호한 실적발표 이어지면서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4원 오른 1435.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24 16:06: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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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4사 "미납품 패널티 대형마트 수준으로 낮춘다"

공정위,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동의의결안 확정 편의점 4사가 상품을 제때 납품하지 못한 업체에 부과했던 과도한 손해배상금이 대형마트 수준으로 낮아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1일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4개 편의점 본부(이하 편의점 4사)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혐의 관련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의의결 제도는 법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던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피해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시해 받아들여질 경우 제재 없이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편의점 4사는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혐의에 대한 제재를 면하게 됐다. 앞서 공정위는 편의점 4사가 납품업체에 미납패널티(손해배상금)를 과도하게 부과하고, 편의점 4사에 유리한 신상품 기준을 적용해 신상품 입점장려금을 수취한 행위에 대해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왔다. 조사 과정에서 편의점 4사는 편의점 시장의 거래질서를 개선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자진시정방안을 마련해 지난해 5~6월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공정위는 시정방안의 타당성 등에 대해 납품업체 등 이해관계자와 관계부처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했다. 자진시정 방안에 따르면, 편의점 4사는 미납페널티의 편의점 본사 귀속분을 대형마트(대략 미납액의 6~10%) 등 다른 유통업체와 유사한 수준으로 축소하고, 관련 산정기준과 소명절차 개선, 표준계약서 명확화 등을 통해 거래조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납품업자가 부담하는 미납페널티는 편의점 본부 별로 산정할 때 대략 매년 4억8000만원 ~ 16억원 가량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간 편의점 4사에 유리하게 적용해 오던 신상품 입점장려금 기준을 기존 '각 편의점에 출시된 시점에서 6개월 이내의 상품'에서 '국내시장에서 최초로 출시된 지 6개월 이내의 상품'으로 변경하고, 납품업체가 직접 국내시장 출시일을 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하는 등 신상품 입점 장려금 수취 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편의점 4사는 또 납품업체 지원을 위해 3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해 납품업자의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민간자율 공동사업을 지원한다. 현재 유료로 운영하고 있는 광고와 정보제공 서비스 약 53억원 상당도 무상 제공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시정방안이 법 위반 판단시 예상되는 제재 수준 간 균형을 이룬다는 점, 시정방안을 신속히 이행하는 것이 납품업자에게 실질적 이익이 된다는 점, 납품업자 대부분도 시정방안에 만족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 고려해 이번 최종 동의의결안을 인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4 16:03:3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