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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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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세계 최초 '콘셉트 EV5' 출시…중국 시장 점유율 반등 이끄나

기아가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 EV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20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인 '콘셉트 EV5'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콘셉트 EV5는 과감한 미래지향적인 스타일과 경계를 허무는 실내 공간을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의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기아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콘셉트 EV5에 기반한 양산차를 출시해 중국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이동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콘셉트 EV5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의 다섯 가지 방향성 중 하나인 '볼드 포 네이처(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를 적용해 강인하고 대담한 외관을 갖췄으며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테마로 한 현대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분위기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콘셉트 EV5 전면부는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 디자인과 깔끔하고 견고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했으며, 이와 대비를 이루는 강인한 느낌의 후드와 테크니컬한 범퍼를 결합해 한층 더 당당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역동적인 박스형 실루엣에 탄탄한 이미지의 펜더와 테크니컬한 디자인의 휠 아치가 조화를 이루며 독창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감각적인 측면 디지털 램프, 다이아몬드 컷팅 21인치 휠, 에어로 스포일러 등은 기아 전동화 SUV의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준다. 후면부는 D필러를 과감히 후방으로 이동시켜 박스형 실루엣을 연출했으며 스타맵 리어램프와 넓은 이미지의 테일게이트 디자인을 적용해 전면부와 조화를 이룬다. 콘셉트 EV5 내부는 치유, 배려, 재충전을 테마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했으며 높은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크래시패드는 자연과 사람의 대비를 상징하는 상반된 소재를 사용해 디자인 콘셉트인 볼드 포 네이처를 강조했으며, 3개의 스크린이 탑재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탑승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콘셉트 EV5는 1열 시트와 콘솔을 벤치 시트처럼 연결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1열과 2열 탑승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도킹(Docking) 콘셉트의 슬라이딩 콘솔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회전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를 비롯 테이블과 데크를 활용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은 차량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콘셉트 EV5를 통해 기아의 브랜드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도 엿볼 수 있다. 시트와 도어 암레스트(팔걸이) 부분에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폴리우레탄을, 직물 시트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총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내장재 전반에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레더 프리 디자인을 반영했다.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 카림하비브 부사장은 "콘셉트 EV5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인테리어와 감성이 더해진 새로운 개념의 SUV 전기차"라며 "자연 경관과 인공 건축물이 대비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모든 여정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중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 EV 데이에서 콘셉트 EV5를 비롯 EV6 GT를 선보이고 EV9 영상을 상영하며 미래 전동화 계획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기아는 전동화 모델 출시로 중국 시장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아 중국 법인은 수척억 원대 손실을 기록했다. 기아 중국 법인인 장쑤위에다기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8835억원으로 2021년의 2조2528억원보다 16% 이상 줄었다. 또 장쑤위에다기아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461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낸 이자(711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갚아야 할 금융부채는 8143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 장쑤위에다기아의 부채 규모는 2조4768억원으로 자산(2조809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영업손실도 5518억원, 순손실은 7059억원에 달했다.

2023-03-20 22:00: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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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시장 마케팅 양극화…고급화 vs 가성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국내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기아는 차체를 키우고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금리인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가성비 모델이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총 12만 5151대를 기록했다. 이 중 현대차와 기아는 11만5031대를 판매하며 내수 점유율 91.9%를 기록했다. 나머지 3사의 점유율은 8.1%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내수 시장 분위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차·기아는 최근 차량 크기를 키우며 실내 공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첨단 기능을 선보이며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출시한 현대차 코나의 전장은 1세대보다 145㎜ 늘어난 4350㎜, 축간거리는 60㎜ 길어진 2660㎜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기아 셀토스도 전장은 40㎜ 짧지만 축간 거리는 30㎜늘어나며 실내 공간을 넓혔다. 기아가 지난해 출시한 소형 SUV '디 올 뉴 니로'도 차체를 더 키웠다. 니로의 전장은 4420㎜로 기존 모델보다 65㎜ 늘었다. 축간 거리와 전폭은 각각 20㎜ 늘어난 2720㎜, 1825㎜다. 전기차인 디 올 뉴 니로 EV는 축간 거리(2720㎜)와 전폭(1825㎜)이 1세대 모델과 같지만 전장은 4420㎜로 종전대비 45㎜ 더 길어졌다. 이 외에도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 신형 그랜저의 경우 이전 보다 전장은 45㎜ 길어진 5035㎜로 5m를 넘겼다. 중형 SUV와 다른 세단도 비슷한 분위기다. 이처럼 현대차·기아의 신형 모델들이 차체 화대와 함께 가격까지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졌다.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 등은 첨단 기술 도입은 물론 가격 인상율을 최소화 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있다. 우선 한국지엠은 이달 출시하는 첫 번째 크로스오버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승부수를 띄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인기 소형 SUV는 현대차 코나와 기아 셀토스 등이 있다. 하지만 코나의 경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기본트림은 2537만원이다. 셀토스의 경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기본트림이 2160만원이다.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면 3000만원에 육박한다. 반면 한국지엠의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보다 먼저 출시가 예정된 미국시장에서 공개된 가격과 비교하면 내수시장서 2000만원 초반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구글을 통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을 검색하면 기본가격 2052만원으로 표시됐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잘못된 경로로 들어왔다고 표기되지만 쉐보레가 신차 론칭을 준비하면서 제작한 홈페이지라는 점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052만원으로 출시될 경우 국내 판매중인 소형 SUV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게 된다. 특히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한국 시장 출시를 앞둔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해 "합리적 가격과 안전사양, 탁월한 연비를 갖춘 모델"이라며 흥행 성공을 자신했다. 바라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직접 경험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차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미국 시장에서 이미 엄청난 수요와 함께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 이어지고 있고, 이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트랙스는 한국과 미국에 있는 우리 GM 팀들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물이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출시보다 기존 모델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르노코리아의 효자 모델인 QM6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갓성비(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 모델로 주목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르노코기아는 최근 QM6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QM6'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더 뉴 QM6는 외관 디자인 변화와 내장 편의 기능을 개선했다. 특히 기존 가솔린 QM6 GDe와 LPG QM6 LPe에 뒷좌석을 적재공간으로 만든 QM6 퀘스트를 추가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더 뉴 QM6는 새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범퍼와 전후면 스키드에도 새로운 디자인을 반영했다. 헤드램프는 수직(버티컬) 디자인의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18인치, 19인치 휠에도 디자인 변화를 줬다. 실내는 친환경 올리브 그린 나파 가죽시트를 추가했다. 장식(데코)도 새 디자인이 가미됐다. 또 이지 라이프(Easy Lif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했다. 하지만 가격은 소형 SUV 가격과 비슷하다. 더 뉴 QM6 가격은 2.0 GDe LE 2860만~3715만원, 2.0 LPe 2910만~3765만원이다. QM6 퀘스트는 2680만~3220만원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첨단 기능을 적용한 모델을 내놓으면서 자연스럽게 가격 인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소비자들이 자동차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어 내수 시장의 소비 트렌드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현대차·기아의 차량 출고 대기 시간이 줄어든 것도 이같은 영향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20 16:01: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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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 변경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거듭난다. 포스코케미칼은 20일 포항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하고 김준형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명 선포식을 개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971년 창립 당시 포항축로주식회사를 비롯해 52년간 맞이한 8번째 이름이자, 2019년 양극재 사업을 담당하던 포스코ESM과 합병하며 포스코켐텍에서 포스코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한 지 4년 만의 새 이름이다. 새 사명은 경쟁력 있는 소재(Materials)를 통해 세상의 변화(Movement)를 이끌며 풍요로운 미래(Future)를 만들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Management)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지주사 출범과 함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대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이 핵심 사업 회사로 그룹의 새로운 미래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자원 빈국인 한국에 포스코그룹이 '제철보국'의 정신으로 국가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처럼 이제는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최고 품질의 소재를 공급해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함으로써 '소재보국'의 대업을 이뤄나간다는 다짐도 함축했다. 최근 이차전지 사업이 반도체, 미래차, 로봇 등과 함께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사업 분야로 선정되면서 포스코퓨처엠의 그룹 내 역할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회사 이름도 시대정신과 소명을 담아 조금씩 변화했다"며 "화학과 에너지 소재 글로벌 리딩 컴퍼니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100년 기업의 새 미래를 성공적으로 건설해야 하는 여정을 이름을 새롭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새롭게 회사를 이끌 사내외 이사도 선임했다. 김준형 사장이 대표이사로, 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 현재 사내이사인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과 김원용·이웅범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인 유병옥 포스코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재선임됐다.

2023-03-20 14:58: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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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5주년 맞아 필리핀서 주택 수리 봉사활동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5주년 앞두고 필리핀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필리핀 칼라우안에서 델타항공 직원들과 함께 거주 시설이 열악한 이웃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주택 보수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2013년 10월 마닐라 케손 지역을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집 없는 사람들에게 거주 시설을 제공하는 현지 비영리기관 '해비타트 포 휴매니티 필리핀'과 조인트벤처 체결 이후 대한항공과 공동 협력 관계를 이어가는 델타항공이 참여했다. 필리핀 라구나 주의 칼라우안은 2009년 태풍 온도이의 피해를 입어 주거지를 잃은 저소득 가정을 위한 650여 가구의 재정착촌이 있는 곳이다. 아직 110여 가구가 열악한 주거환경 탓에 입주를 하지 못한 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직원들은 주택 보수 작업을 진행하는 현장에 직접 참여해 건축 자재 운반, 주택 외벽의 페인트 작업, 목공 작업과 창호 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철 대한항공 필리핀 지점장은 "대한항공은 2013년부터 해비타트와 협력해왔고 이번 행사에는 조인트벤처 설립 5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델타항공의 직원들과 함께 참여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요코사와 아키노리 델타항공 동남아 세일즈 담당 매니저는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조인트 벤처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운항이나 편리한 환승 등의 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임직원의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며 "필리핀에서 최초로 양사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2018년 조인트 벤처 협약을 체결한 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 중국 쿠부치 및 몽골 바가노르 인근 사막에서 현지 사막화 방지에 앞장서는 나무심기 행사 등 글로벌 항공사의 위상에 걸맞는 공동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2023-03-20 14:42: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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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에너지 통합법인 정탁 신임대표 선임…미래먹거리 투자 강화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20일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인천 송도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탁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주총은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 이후 처음 개최했다. 사내이사로는 정탁 대표이사와 함께 이계인 트레이딩부문장과 이전혁 에너지부문장이 함께 신규 선임되었다. 이는 에너지와 상사 양 부문을 균형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포석이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회계·재무분야 전문가인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전영환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신규 선임해 전문성과 경영투명성을 더했다. 또 주당 배당금은 1000원으로 결의했다.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이와 함께 철스크랩 관련 트레이딩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정관 사업목적에 '건설기계대여업'을 추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정탁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의 주도 하에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 잡힌 추진으로 주주가치 극대화 기조를 이어간다. 특히 올해부터 배당규모와 배당기준일을 사전 확정하여 주식을 취득하거나 매각하는 주주들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 주주권리 강화의 일환으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제도를 시행하여 주주들이 총회장 방문 없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올해로 통합 원년을 맞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와 식량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IR활동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대폭 신장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더하고 과감한 투자로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3-03-20 14:31: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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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노르웨이 선박 업체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운항 LNG운반선 개발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선박 기술업체 '콩스버그'와 손잡고 자율운항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개발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선박 기술업체 콩스버그와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 협약(JD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콩스버그는 선박에 탑재되는 자동화·항해 시스템 및 디지털 솔루션 분야의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전문 기자재 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신 원격 자율운항기술 및 저탄소 기술을 최적화해,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17만4000m³급 차세대 LNG운반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천연가스 물동량 증가로 인해 매년 선가가 치솟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은 국내 조선사들이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종이다. 삼성중공업은 "콩스버그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하고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장을 적극 공략해 디지털·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삼성중공업의 자율운항선박이 해운 선사의 선박 운영 비용과 운항 위험요소를 줄여 주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업계는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선박 자율운항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상용화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선박 운항에 드는 인건비를 절감하고 사고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어큐트마켓리포트에 따르면 자율운항 선박 관련 시장의 규모는 연평균 12.6%씩 성장해 2028년에는 235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000톤급 선박으로 목포에서 독도까지 자율운항 해상 실증에 성공한 바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율운항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자율운항 기술을 선 보이고 있다.

2023-03-20 12:44: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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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지난해 판매 최강자 한자리에…제주서 '스타 어워즈' 개최

2022년 기아 판매 최강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기아는 지난 17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2023 기아 스타 어워즈' 행사를 열고 지난해 판매 우수 직원 151명을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아 스타 어워즈는 판매 우수 직원들의 전년도 성과를 격려하고,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결의를 다지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 670대를 판매한 상암지점 이광욱 선임이 판매왕으로 선정됐다. 1995년 기아에 입사한 후 누적 4000대를 판매, 올해 초 24번째 그랜드 마스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기아 판매왕 상위 10명의 명단에는 이광욱 선임에 이어 ▲대치갤러리지점 박광주 영업이사 ▲당진지점 이선주 선임 ▲전주지점 정태삼 영업이사 ▲상암지점 장인혁 선임 ▲상계지점 고상희 선임 ▲성남지점 신민철 선임 ▲충추지점 홍재석 영업이사 ▲신구로지점 진유석 선임 ▲서전주지점 이영록 선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시상식과 연계해 판매우수 직원 가족 165명을 초대해 기아 판매 우수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가족들과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찬 행사 및 이틀간 가족들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기아는 180일 이상 신차 출고를 기다린 고객을 대상으로 전자책·음악스트리밍·영상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아 베네핏 플러스'를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2023-03-20 11:25: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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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빌리티, 바퀴 독립제어 '인휠시스템' 개발 성공…동력성능·주행성능↑

현대모비스가 차량 네 바퀴 안에 구동모터와 제동장치를 각각 장착해 독립 제어하는 '인휠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차량 바퀴에 자유를 줘 사용자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제자리 회전(제로턴)이나 게처럼 옆으로 이동하는(크랩주행) 특수한 움직임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향후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각 바퀴를 모터가 직접 제어하는'4륜 독립 구동 인휠 시스템'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인휠 시스템은 구동모터와 제어기 기술이 핵심으로 현대모비스는 관련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양산 사례가 없는 신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아이오닉5 기반으로 개발 차량을 구성해 현대차와 함께 양산을 위한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휠은 전동화 차량에 적용되는 시스템으로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인휠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인휠은 차량 바퀴에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넣는 개념이라 설계 과정이 까다롭고, 동력 성능 및 내구성 확보 등 극복해야할 난제가 많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인휠 시스템의 주요 특징은 ▲동력 효율 및 전비 향상 ▲항속 거리 증대 ▲주행 성능 개선 ▲특수 모션 구현 등이다. 우선 차량에 인휠 시스템을 적용하면 드라이브 샤프트(구동력을 바퀴에 전달해주는 기계 부품)와 같은 별도의 동력 전달 부품이 필요 없어 구동 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고 이를 통한 전비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휠 시스템은 전동화 차량의 주행 거리를 늘리는데도 도움이 된다. 기존 구동시스템이 바퀴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 공간을 활용해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휠은 네 바퀴를 각 모터가 직접 제어하기 때문에 구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최적의 선회 성능이나 차체 자세 제어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4륜 인휠 시스템은 전후좌우 효율적인 토크 분배를 통해 선회 성능 향상과 함께 약 20% 이상의 전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휠 시스템을 적용하면 제로턴이나 크랩 주행 등 특수 모션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23에서 선보인 아이오닉5 기반 e-코너 시스템의 핵심 기술도 인휠이라고 할 수 있다. e-코너 시스템은 구동부에 해당하는 인휠을 중심으로 전자식 조향, 제동, 현가 기술이 융합된 통합 솔루션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실제 차량을 대상으로 e-코너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며 향후 5년 안에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오흥섭 현대모비스 램프BU 전무는 "인휠 시스템의 실제 양산이 가능하도록 올해 말까지 내구 신뢰성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미래 모빌리티에 대응 가능하도록 기술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9 13:00: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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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미래 먹거리 확보 드라이브…삼성·포스코·기아 등 주총서 투자·신사업 의지 다져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 기아 등 국내 산업계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 15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 글로벌 경기침체 확산 등 고금리 여파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도 대규모 투자와 신사업 진출을 통한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지목했으며, 반도체 한파 속에서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은 본질에 집중한다는 진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고객이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캄 테크(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비전 구체화 계획과 함께 향후 로봇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한 부회장은 "올해부터 걷기운동용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로봇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실적 개선에도 속도를 높인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글로벌 불확실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시장은 신규 응용처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을 예상한다"며 "특히 데이터센터의 경우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출시와 메타버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으로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차세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확보를 위해 필수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면서 "설비 투자는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터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글로벌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회사는 당면한 위기에 대응하면서 지주회사 중심의 경영 체계를 본격 가동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친환경 가치 실행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 부문은 세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지닌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하고 저탄소·친환경 생산 판매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면서 "2차 전지 소재 사업은 리튬, 니켈 생산 본격화와 신규 자원 저탄소 원료 확보 등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현안 중 하나였던 포스코홀딩스 본사의 서울에서 포항 이전을 포함해 기말 배당기준일 변경,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신임 사외이사로 김준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임 사내이사로는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 사장),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을 선임하고,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를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했다. 기아는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제7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송호성 사장은 인사말에서 "고객 중심의 브랜드 경영 고도화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사업 실행 체계 구축, EV9 등 전기차 플래그십 모델 출시로 판매 320만 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주총에서는 중고차 판매업 진출을 위해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이 승인됐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1년 유예 권고에 따라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사내이사로 주우정 재경본부장이 재선임되고,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전찬혁 세스코 대표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2023-03-19 10:50:0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