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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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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BTS 콘서트서 미래 로보틱스 비전 공개

현대자동차가 지난 15일 개최된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에서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인 부산'을 후원하고, 이날 현장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가 등장하는 브랜드 영상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3분40초가량 상영된 영상에는 방탄소년단 노래에 맞춰 춤추는 스팟 7대와 아틀라스 1대가 등장한다. 이들의 단체 군무를 보고 감명받은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스팟이 인공지능 서비스 로봇 '달이(DAL-e)'와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의 도움을 받아 콘서트로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영상 속 부산으로 향했던 스팟은 실제 콘서트장에 깜짝 등장했다. 스팟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대기실에서 무대까지 에스코트 했다. 해당 영상은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실시간 생중계됐다. 현대차는 현장을 찾지 못한 관객에게도 회사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소개하고, 콘서트가 개최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는 콘서트장 내 브랜드 부스를 마련하고 2022 FIFA 월드컵을 맞아 올해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세기의 골' 캠페인을 선보였다. 부스 내에는 '팀 센츄리'의 멤버로서 방탄소년단이 실제 입었던 자필 사인 티셔츠를 전시했다. 부스를 찾은 관객 중 '세기의 골' 캠페인 서포터즈로 등록한 고객에게는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와 방탄소년단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에코백을 제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방탄소년단과는 지난 2018년부터 협업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로보틱스 영상을 공개한 것도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파트너십 활동의 일환"이라며 "전 세계 고객에게 회사의 미래 비전을 소통하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6 10:37: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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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일우재단, 제13회 '일우사진상' 공모…역량 있는 사진작가 발굴

한진그룹은 산하 일우재단이 제13회 '일우(一宇)사진상' 공모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일우사진상은 예술, 다큐멘터리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진을 기초로 회화나 영상과 접목시킨 작품 등 사진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제13회 일우사진상은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중 '전시부문'과 '출판부문'에서 각 1명,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 등 총 3명을 최종 선정한다. '올해의 특별한 작가' 부분에는 보도사진 부문과 자연 및 환경 다큐멘터리 부문의 지원자를 통합해 선정한다. 공모는 오는 21일부터 11월 21일까지이며, 응모방법은 지원서와 각 주제별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일우사진상 홈페이지에 있는 양식에 따라 일우재단 웹하드에 업로드해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는 12월 1일에 진행된다. 온라인 제출 서류 내용 및 포트폴리오를 심사해 24명을 선정한다. 이후 최종 심사에서 1차 심사 선정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층 면접을 통해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2명과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 등 총 3명을 선정하게 된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에 선정된 작가 중 전시 부문 1명에게는 총 2000만원 규모에서 작품제작 활동비 및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제공하며 출판 부문 1명에게는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기회를 지원한다. 한편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서소문빌딩 로비에 무료 전시공간인 '일우스페이스'를 운영, 수준 높은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2022-10-14 09:25: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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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군 부대 자매결연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민·군 유대 강화 프로그램

현대로템이 군 부대 자매결연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 현대로템은 지난 13일 충청남도 계룡대에서 육군 주관으로 열린 '1사1병영 기업 및 부대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1사1병영 운동은 군 부대와 기업 간 자매결연과 상호 교류를 통해 군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민·군 유대를 강화하는 상생발전 프로그램이다. 육군 관계자들을 비롯해 1사1병영 결연 기업 및 부대 대표자들이 참가한 이날 간담회는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협력 관계를 증진코자 마련됐다. 현대로템은 올해 육군 군수사령부(이하 군수사)와 1사1병영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현대로템은 민·군 상호 유대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지속적인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나아가 군수사와의 1사1병영 활동을 굳건히 펼쳐나가기로 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군수사와의 협약을 통해 장병들의 회사 견학과 전역장병의 사회 진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군수사는 현대로템 임직원 대상 안보교육 및 견학, 병영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1사1병영을 비롯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방산기업으로서의 호국보훈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6.25 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 후원, 군 장학재단 기부금 기탁, 장병 위문금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상무기체계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 안보에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1사1병영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수사와의 결연 관계를 이어나가 상호 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상생활동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4 09:20: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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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 "100주년에 올 타임 넷 제로 만들 것"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사로 시작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온 SK이노베이션이 60년이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2050년 넷제로(Net Zero)를 뛰어넘는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비전을 선포했다.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만드는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탄소배출 없는 깨끗한 에너지를 후대에 물려줄 것을 모든 구성원들이 다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등 SK그룹과 SK이노베이션의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협력업체 대표, 사회적 기업 대표 등 사내외 이해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 자녀들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최태원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 60년에 대해 "대한민국을 움직이고 성장시켜 온 원동력"이라며 "선배 경영진, 구성원, 그리고 우리와 동행하고 있는 모든 이해관계자 덕분에, SK이노베이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미래 세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향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저탄소 에너지 공급, 배터리와 수소, 전기 등 넷 제로(탄소중립)를 향한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변화들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미래를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정의하면서 "넷 제로를 향한 새로운 변화가 다시 한 번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준 부회장은 이날 새 비전 '올 타임 넷 제로'를 선포했다. 올 타임 넷 제로는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62년에 회사 설립 후 배출해온 모든 탄소를 상쇄한다는 구상이다. 2019년 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2050년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2050 넷 제로'를 넘어서는 도전적 목표이자 새로운 약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카본 투 그린'을 파이낸셜 스토리로 제시하며, 탄소 배출 없는 청정에너지 공급, 플라스틱 재활용과 같은 순환 경제 실현을 통한 2050 넷 제로 달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더욱 강화해 기존 목표에 맞춰 진행해온 탄소 감축 노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1987년 유공으로 입사한 김준 부회장은 올해 7월 입사한 신입사원 2명과 올 타임 넷제로 비전을 선언하며 "올 타임 넷제로는 앞선 세대의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세상을 물려주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신입사원들이 "올 타임 넷제로를 달성해 미래에도 세상을 움직이는 더 큰 원동력이 되겠다"고 다짐하자, 김 부회장은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 지속가능한 세상이 오는 그 날까지 SK이노베이션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2022-10-13 20:04: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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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2025년부터 전기차 할인 제공

기아 노사가 올해 2차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에 성공했다. 기아 노사는 그동안 퇴직자에 대한 신차 할인 혜택 축소를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을 빚어왔다. 그러나 이번에 2025년부터 25년 이상 근무한 퇴직자에게 전기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단협에 추가하기로 하면서 잠정합의에 성공했다. 기아 노사는 13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제14차 본교섭에서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는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지 44일 만이다. 노사간 분규 없이 2차 잠정합의를 도출함으로써 2년 연속 무파업 분위기를 이어갔다. 기아는 25년 이상 근무한 퇴직자에게 평생 차량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그런데 올해 임단협에서 할인 주기를 2년에서 3년으로 바꾸고 할인율도 최대 30%에서 25%로 하향 조정, 연령도 75세로 제한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다만 이날 협상에서 할인율을 25%로 축소하고, 연령도 75세로 제한하는 대신 2025년부터 전기차 할인 혜택을 퇴직자에게도 제공하기로 하면서 2차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휴가비 30만원 추가 인상 등도 포함됐다. 한편 지난 1차 잠정합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금 200%+4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브랜드 향상 특별 격려금 1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5만원, 수당 인상을 위한 재원 마련, 무상주 49주 지급 등이다. 이 외에도 "국내 공장(오토랜드)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미래차 신사업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의 '미래 변화 관련 합의'와 함께 단협 내 경조휴가 일수 조정 및 경조금 인상, 건강 진단 범위 및 검사 종류 확대, 유아교육비 상향 등에도 합의했다. 이번에 도출한 2차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다음주 중 진행될 예정이다.

2022-10-13 19:55: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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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취임 2년]코로나19 위기속 미래 경쟁력 확보…사상 첫 빅3 진입 '눈앞'

'사람과 사람을 단순히 연결하는 것을 넘어 인류의 삶에 진정성 있게 공헌하는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겠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 취임 2년을 맞는다. 인류의 행복에 답을 찾는 혁신의 여정으로 기업의 역할과 존재 이유를 재정의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은 미래의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의선 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2년 동안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년 동안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3위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로 전환 ▲친환경차 전략 가속화 ▲유연한 조직문화 도입 등의 변화를 이뤄냈다. ◆현대차그룹 세계 3위…친환경차 시장서 퍼스트무버 도약 정 회장은 그룹 수석부회장이었던 지난 2019년 고성능 전기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크로아티아 리막 오토모빌리에 8000만유로(약 1110억원)를 투자했다. 전기차 시대에 강조되는 전용 플랫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을 두고 경영진이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 회장은 E-GMP 개발을 주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는 초급속 충전이 가능한 400/800V 충전 아키텍처와 전기차를 일종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을 갖추게 됐다. E-GMP에 기반한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은 미국과 유럽에서 올해의 차를 휩쓸며 호평을 받았고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2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E-GMP의 성공으로 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307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기차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에는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과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S' 등의 신규 플랫폼 2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톱 티어 브랜드 위치를 공고히 하자, 블룸버그는 "일론 머스크 미안,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는 중(Sorry Elon Musk. Hyundai Is Quietly Dominating the EV Race)"이라며 호평했다. 또 영국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FT)는 사설에서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맹추격 중(Hyundaiis catching up with Tesla in the global EV race)"이라고 주목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취임 3개월차에 접어들던 2018년 12월 정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수소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FCEV 2030' 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국내에서 연간 50만대 수소전기차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도 70만대 수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에너지 사업에서 선두 그룹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정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19년 1월 글로벌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에 취임했으며 올해 초에는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 참석해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5년 정 회장이 출범 전 과정을 직접 이끈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20만 1415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외에서 10만3000대 이상 판매되며 최대 판매 달성이 유력하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올 상반기 2만 5668대를 팔아 반기 기준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미래 신사업 흔들림 없이 추진 상상 속 미래를 빠르게 앞당겨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이동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정 회장의 구상도 취임 2년만에 한층 본격화되고 있다. 정 회장의 발걸음은 자동차 시장을 넘어 로보틱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이동과 관련된 모든 분야로 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고 로보택시 등 관련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앱티브(APTIV)와 합작해 미국에서 자율주행법인 모셔널을 설립했고, AAM 독립 법인 슈퍼널도 세워 영국에 세계 첫 버티포트를 세우며 관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정 회장의 공격적인 투자는 로봇 개 스팟(SPOT)으로 유명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인수에서 정점을 이뤘다. 로보틱스 기술이 자율주행과 AAM 등 신성장 사업의 근간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최신 기술 개발에 앞장서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또다른 전략이다. 지난 8월 인수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제로원 펀드의 규모를 800억원에서 내년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의 핵심인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그룹이 추구하는 미래 최첨단 상품의 경쟁력은 AI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가능성이 확장되는 기업문화 조성 정 회장은 취임 후 구성원과 소통하며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변화를 이끌었다. 실제 정 회장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전세계 임직원들과의 만남으로 올해 첫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1월3일 현대차그룹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 '현대차그룹 파크'에서 영상을 통해 전 세계 임직원들과 2022년 새해 메시지를 공유했다. 임직원들 역시 본인만의 가상 아바타로 신년회에 참석해 유명 석학 특강과 다양한 브랜드 콘텐츠, 게임 등을 체험하며 즐기는 신년회로 한 해를 출발했다. 이는 기업의 미래 변화를 요구하는 리더가 아니라 구성원과 미래를 향한 변화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정 회장은 지난 6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마음 상담 토크 콘서트 : 요즘, 우리'에서 "모든 구성원이 건강하게 일을 잘하도록 돕는 것이 저의 일"이라며 "각자 행복하고, 가정과 회사에서도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9월 임직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우리에게 듣는 진짜 우리 이야기: People & Story'행사도 그 일환으로 개최됐다. 그는 회장 취임 후 유연근무제와 복장·점심시간 자율화, 자율좌석제, 거점 오피스 등을 도입했다. 직급 체계도 통합하는 등 기업문화를 크게 바꾸고 있다.

2022-10-13 16:30: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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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서비스 격을 높이다…새로운 기내 와인 50종 선정

"와인 서비스는 항공사의 서비스 가치와 수준을 가늠한다." 대한항공이 기내 서비스 와인을 새롭게 선정해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한 기내 와인은 총 50종으로 국내 항공사는 물론 글로벌 항공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개편이다. 대한항공은 1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규 기내 와인 발표회를 개최하고 ▲퍼스트클래스 19종 ▲프레스티지클래스 21종 ▲이코노미클래스 10종 등 새로 선정한 기내 와인 50종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현지 와이너리와의 공급계약 등 필요한 후속 절차를 마쳐 내년 3월부터 국제선 비행기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 부문 부사장 등 회사 임직원들과 와인 관련 매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성현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와인 서비스는 항공사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서비스이자, 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기내 와인이 가지는 의미를 잘 알기 때문에 새롭게 서비스될 와인을 선정하는 과정 하나하나에 정성과 깊은 고민을 담았다"고 말했다. 발표회장에서 참석자들은 선정된 50종의 와인 중 샴페인,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각 한가지씩 총 세 종류의 와인을 시음했다. 대한항공은 기내 신규 와인을 선정하기 위해 국제소믈리에협회의 2019년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챔피언인 마크 알머트와 협업해 지난해 말부터 자료 수집을 시작했다. 해외 항공사들이 서비스하는 와인 리스트부터 색다른 분야까지 다양한 와인 리스트 900여종을 골랐다. 이후 대한항공은 마크 알머트와 함께 프랑스, 스페인, 미국, 호주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와인 생산지, 포도 품종, 빈티지 등을 고려해 추린 150종의 후보 와인을 최종 선정했다. 이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마크 알머트와 이상준 등 와인 전문가 2명이 모든 후보 와인의 맛과 향을 비교해 대한항공의 기내 와인으로 50종을 최종 낙점했다. 퍼스트클래스에 서비스될 대표적 와인에 호주 와인 명가 헨쉬키의 마운트 에델스톤 쉬라즈, 샴페인 앙리 지로 아이 그랑크뤼 브뤼 MV17가 포함됐다. 프레스티지클래스에는 프랑스 르와르 지방 화이트 와인인 라 페리에르 메갈리트 상세르를, 이코노미클래스에는 독일 모젤 지방에서 생산된 닉 바이스 어반 리슬링 등을 제공한다. 이번 기내 와인 전면 개편 추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신의 일환이라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기내 와인 뿐 아니라 기내식 부문에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고려해 대한항공은 올해 3월에 고등어조림과 제육쌈밥을, 7월에 묵밥, 메밀 비빔국수 등을 신규 기내식 메뉴로 선보였다. 마크 알머트는 이번 신규 기내 서비스 와인 선정 과정에서 특히 지상과는 다른 비행기 내 환경 및 기내식과의 어울림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와인 선정을 맡은 마크 알머트는 "지상에 비해 기압이 낮고 건조한 비행기 내 환경에서는 후각이 둔해지고 적은 양의 와인에도 쉽게 취할 수 있다"며 "기내에서도 와인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도록 과실향과 아로마가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운 와인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기내 와인 전면 개편 추진은 새로운 대한항공으로의 도약을 위한 과감한 변신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여행을 시작하는 고객들의 변화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13 15:11: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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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협력사 경쟁력 확보 위해 신기술 교류…'2022 R&D 협력사 테크데이' 개최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기술 성장과 경쟁력 육성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전날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연구개발본부장 박정국 사장을 비롯한 연구소 관계자들과 현대차·기아 협력회 오원석 회장 및 4개 우수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가 협력사의 우수 신기술에 대한 포상과 기술교류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시행되는 행사로 올해까지 총 17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여를 최소화하고 온라인 중계를 병행하여 진행했다. 또한 신기술 영상 전시회를 개최해 협력사와 현대차·기아 임직원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현대차·기아는 전자, 샤시, 바디, 전동화 등 4개 부문에서 연구개발 공로가 큰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포상하고, 그중 기여도가 가장 큰 기술을 최우수상으로 선발했다. 최우수상은 전자 부문에서 경신전자의 '자율주행 시스템 대응 이중화 전원 공급 제어기' 기술이 수상했다. 신기술 영상 전시회에는 수상한 기업을 포함한 총 32개의 협력사가 참여해 60건의 연구개발 사례를 소개했으며, 동반성장을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박정국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기술 개발과 품질확보에 노력한 협력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기술자립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교류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0-13 14:20: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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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K1 전차 성능개량 사업 계약 체결…전투효율성 향상

현대로템이 K1 전차의 성능개량(K1E1)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은 13일 방위사업청과 K1전차 K1E1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1E1 사업은 변화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춰 기존 노후한 K1전차의 성능을 순차적으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육군에서 일정 기간 운용된 K1전차를 해체·수리해 복원하는 창정비(Depot Maintenance)와 함께 최신 부품을 장착하는 성능개량 과정이 진행된다. 성능개량 사업은 전장에서 K1전차의 전투효율성과 생존 능력, 안정성 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K1E1전차에는 디지털 전장관리체계와 항법장치, 피아식별장치 등 실시간 작전대응능력을 지원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또 전후방 감시카메라와 조종수 열상잠망경을 추가해 효율적인 전차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고 시속 60㎞에 엔진 출력 성능은 1200마력(hp)이며 승무원은 4명이 탑승할 수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1E1전차의 안정적인 납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국방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체계연구개발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1984년 국내 최초의 한국형 전차인 K1전차를 개발한 데 이어 K1전차의 105㎜ 주포를 120㎜ 주포로 개량해 화력을 높이고 개량형 특수장갑을 적용한 K1A1전차를 생산한 바 있다. 이후 차세대 전차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해 2008년 국내 독자기술로 K2전차 개발에 성공했고, 2014년 양산에 들어갔다. K1E1의 군 전력화는 2014년부터 본격 돌입했다.

2022-10-13 14:20: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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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XM3 하이브리드 유럽 성공 국내로…사전계약 돌풍 서비스품질 강화

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의 베스트셀링 모델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XM3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유럽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도 XM3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사전계약 하루만에 약 3000명이 계약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르노코리아의 하반기 야심작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누적 생산 20만대 돌파 소형 SUV를 대표하는 르노코리아 XM3가 누적 생산 20만 대를 돌파했다.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국내는 물론 유럽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XM3는 현지에서도 대중은 물론 언론과 전문가 모두에게 높은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꾸준한 호평이 쏟아지는 이유다. XM3는 유럽에서 르노 아르카나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성공적인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26일 기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XM3는 총 20만 3000여 대의 누적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 중 68%에 달하는 물량인 총 13만 9000여 대가 선적돼 해외로 수출됐다. 국제적인 인기를 실감케 하는 수치다. 더욱 고무적인 건 생산량의 증가 추세다. 지난 2020년 1월 XM3 생산을 시작한 부산 공장은 2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10만 대 생산을 넘어섰다. 그런데 20만 대 생산은 더욱 빠르게 이뤄졌다. 10만 대 판매 시기보다 절반 이상 단축한 약 10개월 만의 기록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XM3의 매력이 상징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유럽으로 향한 XM3 중 총 8만 2000여 대는 지난해 6월 출시한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수출 물량 중에서는 약 60%며, 전체 물량 중에서는 약 40%에 해당하는 양이다. 유럽에서 E-TECH 하이브리드의 선호도가 매우 높음을 감지할 수 있다. 르노의 F1 노하우가 깊이 스며든 E- 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술력과 효용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스웨덴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가 지난해 실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아르카나 하이브리드는 최고 점수를 획득한 바 있다. 올해는 영국 '오토 트레이더'에서 주관한 '실제 구매자가 뽑은 최고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출시 앞두고 서비스네트워크 확충 르노코리아는 오는 10월 중 XM3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지난 1일 부터 진행된 사전계약에서 4000대 넘는 계약을 이끌어내면서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르노코리아는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를 대비해 EV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고전압 배터리 정비가 가능한 오렌지 레벨 정비소는 총 206개로 전체 정비소 414개 중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오렌지 레벨 정비소는 고전압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받는 부품의 진단 및 측정과 고전압 차단 및 해제, 전기차 부품 수리 등을 할 수 있는 정비소를 의미한다. 또 르노코리아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정비할 수 있는 전문 기술 인력도 함께 배출하고 있다. 오렌지 레벨의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근무하는 전기차 고전압 시스템 전문 기술 인력인 EV 스페셜리스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고장 진단 전문가인 EM이나 서비스 네트워크 테크니컬 리더인 COTECH를 대상으로 하는 EV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은 전기 안전 교육과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전기차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시속 50km 이하 도심구간에서 전기차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전기차모드 주행을 위한 EV 주행모드 버튼이 있고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뤄지는 'B-모드'가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구동 전기모터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조합된다. 연비는 유럽 기준(WLTP) 리터당 20.4km다. 국내 기준 적용 시 유럽 대비 80~85% 수준 공인 연비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2022-10-13 14:2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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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버콘 S',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사멸 효과 입증…5분 내 살균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내놓은 동물용 살균소독제 '버콘 S'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입증했다. 13일 랑세스에 따르면 버콘 S가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침에 따른 효력 시험 결과 5분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완전 사멸하는 결과를 냈다. 랑세스 관계자는 "버콘 S는 유기물 5% 및 4도 환경에서 1:272 희석 배수로 사용했을 때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버콘 S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용으로 허가 받은 소독제이자, 국내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5분 이내에 사멸하는 유일한 동물용 살균소독제다. 앞서 랑세스 버콘 S는 스페인 소재 독립연구기관 시험에서 물과 1대 100 비율로 희석 사용시 15초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병원균을 살균하는 것으로 입증됐으며, 10도 환경에선 1대 200 희석 배수 사용으로 30초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없애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준혁 랑세스코리아 기능성 보호 제품 사업부장은 "가을철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확산의 주요 매개체로 알려진 야생멧돼지의 이동 반경이 넓어지는 동시에 야외 활동을 즐기는 유동인구 및 차량도 함께 증가하는 때"라며 "효능이 입증된 살균소독제를 활용한 철저한 차단방역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과 같은 동물감염질병의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강원도, 경기도 등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 및 각 지자체가 방역 강화에 나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까지 효과적인 백신이 없어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022-10-13 09:03: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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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형 SUV 베뉴 연식변경 모델 출시…해외 시장서 돌풍 이어가나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흥행몰이 중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베뉴의 상품성 강화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베뉴의 연식변경 모델 '2023 베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2023 베뉴는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편의사양을 추가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성능을 개선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23 베뉴에 ▲4.2인치 컬러 클러스터 ▲전방 충돌방지 보조(보행자, 자전거) ▲차로유지보조 ▲8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포함) ▲후방모니터 ▲풀오토 에어컨 ▲하이패스 ▲동승석 통풍시트 ▲USB C타입(센터콘솔 하단 2열)을 기본화하고, 신사양인 ▲무선 충전기 ▲디지털 키 2 터치를 추가하는 등 고객의 선호도를 충실히 반영했다. 또 전방 카메라와 전?후?측방 레이더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대향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Go 미포함) ▲후측방 충돌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 방지보조를 새롭게 더하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2023 베뉴 출시에 맞춰 데이터 송수신과 충전이 가능한 'C to USB-A'와 'A to USB-C' 변환 젠더를 현대 Shop(shop.hyundai.com) 브랜드관에서 별도 판매한다. 2023 베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2130만원 ▲플럭스(FLUX) 2395만원이다. 한편 현대차 베뉴는 해외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해외에서 베뉴는 수출과 인도 첸나이공장 판매를 합쳐 2019년 출시 첫 해 9만4911대가 팔렸다. 2020년 12만7110대, 2021년 17만2224대로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인도에서는 올 상반기 5만7822대가 판매돼 현지 브랜드의 마힌드라의 인기 모델들을 모두 제치고 인도 SUV 전체 판매 4위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뉴는 강인하면서 실용적인 내·외장 디자인에 뛰어난 연비 등으로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라며 "대폭으로 보강된 편의사양과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은 베뉴를 첫 차로 선택한 고객들도 자신있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3 09:02: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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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주요 계열사 임원 인사 단행…"미래성장 및 전문성 초점"

한화그룹이 한화솔루션과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등 주요 계열사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미래성장 및 전문성에 초점을 두고 각 분야에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갖춘 인물을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인사에서 26명을 신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인사에서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기술 인력과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해외 현장 인력을 신규 임원으로 대거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또 갤러리아 부문 김혜연 프로와 전략 부문 정눈실 프로 등 40대 초반 여성 2명이 각자 전문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자 명단에 이름에 올렸다. 김혜연 승진자는 1981년생으로, 한화솔루션에서 1980년대 여성 임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첨단소재 부문 미국 아즈델 법인과 큐셀 부문 말레이시아 법인에 현지 채용으로 입사한 조지 본듀란트(54)와 혹관 리도 임원으로 승진해 각각 현지 법인장을 맡게 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올해부터 상무·전무·부사장 등 직위 호칭 대신 실장, 사업부장 등 직책 호칭으로 변경하여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한 데 이어,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비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신규 승진자를 핵심 포지션에 집중 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각 부문별 사업 현황을 고려해 글로벌부문, 전략부문, 지원부문 임원 인사를 먼저 단행했다. 승진자는 모두 6명이며, 방산부문, 모멘텀부문은 추후 시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따라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 중인 '포지션 중심의 임원 인사체계'를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이 제도는 포지션의 가치와 적합도에 따라 임원의 승진, 이동이 결정되고, 보상 수준이 변화하는 인사체계이다. 임원 호칭도 상무, 전무 등의 방식이 아닌 담당, 본부장 등 수행하는 직책으로 변경된다.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3개사에서는 총 9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한화에너지는 스페인법인을 담당하고 있는 홍승희 법인장을 회사 최초 여성임원으로 발탁했다. 홍승희 법인장 40대 초반(79년생)의 젊은 인재로 유럽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화에너지 측은 "글로벌 시장 개척에 성과, 역량을 보유한 젊은 인재를 발탁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활력있는 조직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한화임팩트는 대산공장장으로 장천동 공장장을 선임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김완근 선행기술연구담당을 포함한 총 7명의 신임 임원을 선임했다.

2022-10-12 16:31:2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