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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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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K-방산' 기술력 앞세워 동남아 시장 공략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DAS(Asian Defense and Security) 2022' 한화시스템 전시장 모습 한화시스템이 'K-방산'의 우수한 기술역량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방산 시장 공략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29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ADAS 2022' 전시회에 참가해 동남아시아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초연결·초융합·초지능의 첨단 방산 기술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함정전투체계(CMS) ▲위성 ▲통신 ▲레이다 등 대한민국 첨단 국방 기술을 선보이며 동남아시아 무기 첨단화 및 국방력 증진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네이벌 존에서는 최신 함정전투체계를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수상함 및 잠수함 전투체계 수출용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존에서는 준실시간급 감시 정찰을 통해 국방 우주력을 강화 시킬 수 있는 초소형 SAR위성과 우주 인터넷을 실현시킬 저궤도 통신위성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100kg 이하, 해상도 1m급 성능 개발에 성공한 '초소형 SAR위성'은 야간·악천후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전천후 영상정보 획득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은 자체 투자를 통해 초소형 SAR위성 개발 및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엔 자체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존에는 미래형 통합단말기가 전시된다. 이동통신은 물론 무전기 등 단말기 간 직접 통신이 가능해 기지국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서도 통신 기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향후 저궤도 통신위성과의 연동을 통해 초공간·초연결 지휘통제통신 수단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에어 디펜스 존에서는 지난 1월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을 기록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의 다기능레이다(MFR)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인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다기능레이다(L-SAM MFR)가 전시된다. 한화시스템 이용욱 방산부문장은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두뇌로 불리는 전투체계를 비롯해 유도무기체계의 핵심 센서인 다기능레이다까지 최첨단 무기체계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해오며 국내 방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며 "우주산업과 첨단 국방력 강화에 기여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7 15:03: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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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글로벌 컬러강판 신규 거점 '베트남' 확보

베트남스틸서비스센터(VSSC) 전경. 동국제강이 베트남에 글로벌 컬러강판 거점을 확보했다. 동국제강은 베트남 현지 컬러강판 스틸서비스센터 VSSC 지분 15%를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틸서비스센터는 코일 형태 강판을 가져다 고객 요구에 맞춰 가공한다. VSSC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 붕따우성 푸미공단에 위치한다. 항구와 인접하고, 1시간 이내로 가전 생산 단지와 호치민 시내 등에 접근 가능한 요충지다. 약 6400평 규모 부지에 슬리터기 1기와 쉐어러 1기를 보유했다. 정상 가동 시 연간 7만톤 규모 컬러강판 가공 및 판매가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준공, 올해 2분기부터 본격 가동한다. 동국제강은 베트남에 연간 컬러강판 1만여톤을 수출한다. VSSC를 거점으로 현지 프리미엄 컬러강판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베트남이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며 고급 건축 자재에 대한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Luxteel)'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동국제강이 지난해 발표한 'DK컬러 비전 2030'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동국제강은 비전 선포 직후 멕시코 제2코일센터 증설, 베트남 투자 등 글로벌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유럽·대양주 지역으로의 추가 진출을 검토 중이다.

2022-04-27 15:00: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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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NICE신용평가 ESG 종합 등급 '우수' 획득…ESG 경영성과 인정받아

(주)한화 온실가스배출량 에너지사용량 ㈜한화는 27일 NICE신용평가가 실시한 기업ESG평가에서 종합평가 '우수(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NICE신용평가는 회사채, 기업어음(CP) 등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국내 신용평가사다. 국내 신용평가사가 기업 ESG평가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화는 지난 3월 NICE신용평가에 ESG 평가를 의뢰하고 자료 제출, 인터뷰를 통해 ESG 경영 실적, 계획 등을 평가받았다. NICE신용평가 관계자는 "공시 등 공개된 자료 외에 회사에 추가자료 요청, 인터뷰 등을 통해 심도 있는 분석을 실시한 것이 기존 ESG평가와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종합평가 우수(A) 등급 획득과 더불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의 세부 부문에서도 고르게 우수(A) 등급을 획득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회사의 환경경영정책과 관리체계 수준을 높게 평가 받았다. ㈜한화는 온실가스 정보에 대한 탄소정보공개(CDP, Carbon Disclosure Project)에 참여하고 있으며, 폐열에너지를 스팀에너지로 전환하는 설비 구축, 이산화질소 감축 관련 유엔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인증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공정을 사업장에 적용해오고 있다. 사회(S) 부문에서 ㈜한화는 협력사와의 상생, 고객·커뮤니티 관리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화는 상생펀드 등 금융지원, 비즈니스 컨설팅 등 다양한 협력사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공급사, 협력사 선정과 평가에 ESG 요소를 포함해 공급망 전반에 걸쳐 ESG 관련 위험을 낮추려는 노력도 지속 중이다. 2020년 분산탄 사업을 분할?매각해 주요 국가 연기금의 투자 배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지배구조(G) 부문은 ESG 관련 의사결정체계, 보고의 투명성이 상당히 우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화는 작년 3월 ESG 이슈를 전담하는 ESG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신설했다. ㈜한화 ESG위원회 위원장인 서울대 이석재 교수는 "회사의 ESG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회사가 ESG 경영과 준법 활동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4-27 14:44: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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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일본 車 시장 공략 가속화…현지 전문가 영입

유키히로 하토리 현대모비스 일본 지사장(왼쪽)과 료이치 아다치 현대모비스 일본 부지사장/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보수적인 일본 완성차 시장에서 현지 고객사 전담 조직을 확대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 특히 자율주행·커넥티비티·전동화 등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지 완성차 업체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에서 구매 총괄 본부장으로 일했던 유키히로 하토리와 마쯔다 자동차 구매 출신 료이치 아다치를 각각 영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일본 완성차와 부품 업체에서 40년 가까이 설계와 구매 업무를 담당한 전문가로 새롭게 재편된 현대모비스 일본 현지 거점의 지사장과 부지사장으로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업무 전문성은 물론 일본 자동차 시장의 특성과 변화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일본 현지에서 고객 밀착형 영업, 수주 활동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과 북미, 중국 등 글로벌 거점에 현지 고객 전담 조직(KAM·Key Account Management)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고객사를 전담해 영업·수주 활동을 총괄하는 임원급 전문가도 잇달아 채용했다. 이번 임원 영입도 현지 영업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일본 완성차 대상으로 수주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램프, 샤시, IVI(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제품 외에도 미래차 분야의 핵심 부품 공급처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일본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추세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의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점을 일본 내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호기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분야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카메라와 레이더 등 자율주행 센서와 통합 제어기 기술은 물론,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구동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수소연료전지시스템도 대량 양산 중"이라며 "AR HUD, AVN, 프리미엄 사운드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수주 품목 다변화와 신규 고객 확보 노력을 통해 올해 37억 4700만 달러(한화 약 4조7000억원) 규모의 핵심 부품에 대한 해외 수주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해외 수주 실적 보다 50%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2022-04-27 14:00: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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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해 첫 그랜드 마스터 탄생…경기 의정부지점 최광섭 영업부장

기아 올해 첫 그랜드 마스터에 선정된 경기 의정부지점 최광섭 영업부장 기아의 올해 첫 그랜드 마스터가 탄생했다. 기아는 경기 의정부지점 최광섭 영업부장이 '그랜드 마스터'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그랜드 마스터'는 기아에 근무하며 누계 판매 4000대를 달성한 우수 영업직 직원에게 주어지는 영예로, 최광섭 영업부장 이전까지 단 18명 만이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도달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이번에 19번째로 그랜드 마스터에 오른 최광섭 영업부장은 1988년 기아에 입사, 연평균 120여 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입사 34년 만인 올해 4000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최광섭 영업부장은 "신입 시절 매일 100명이 넘는 고객을 만나고 퇴근하던 열정이 이어져 어느덧 그랜드 마스터라는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온 것 같다"며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아들이 영업을 잘해 상까지 받았다고 자랑스러워하시던 모습을 동력 삼아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에게 받은 따뜻함을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진심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아는 그랜드 마스터에 오른 최광섭 영업부장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포상으로 대형 세단 K9을 전달했다.

2022-04-27 09:11: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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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BV 청사진 담은 '니로 플러스' 공개…전고·전장 확장

기아 니로 플러스 택시모델 기아가 '니로 플러스'를 통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의 청사진을 구체화한다. 기아는 27일 브랜드 첫 번째 PBV 니로 플러스의 디자인과 주요 상품성을 공개했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파생 PBV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니로 플러스는 전고와 전장을 늘리고 실내를 슬림화하는 최적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공간성을 확보하고, 택시 및 개인/법인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사양을 적용해 차량 사용 목적에 따른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니로 플러스는 '올인원 디스플레이(All-in-One Display)' 적용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택시 전용 모델과 업무용, 여가용 등으로 활용 가능한 개인/법인 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니로 플러스의 외장은 새롭게 적용된 하이루프와 리어 글라스로 확장된 공간감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고와 전장이 기존 1세대 니로 대비 각각 80mm(1세대 니로 루프랙 미적용 기준)와 10mm가 늘어나 탑승객이 편하게 차를 타고 내릴 수 있다. 전기차의 역동적인 속도감을 형상화한 전면부 LED 주간주행등(DRL)과 후면부 리플렉터가 미래적인 느낌을 주며, EV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이 SUV의 당당한 인상을 더한다. 니로 플러스의 개성을 드러내는 하이루프는 측면부를 따라 매끄럽게 이어지며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암시한다. 측면 창문을 감싸고 있는 라인(DLO, Day-Light Opening)은 검은색으로 마감한 C필러와 만나 확장된 공간을 시각적으로 강조한다. 실내는 더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탑승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사양을 적용했다. 루프 라인을 높여 1열과 2열의 헤드룸을 각각 50mm, 64mm 추가 확보했으며, 1세대 니로 대비 두께를 줄인 센터 콘솔과 2열 도어 트림으로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2열 시트 위치를 최적화해 1세대 니로 EV 대비 28mm 늘어난 942mm의 2열 레그룸을 확보했다. 기아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 & 개인법인 모델 1열과 2열 사이 B필러에 적용된 손잡이는 2열 승객의 승하차를 수월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이동 중 옷이나 가방 걸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승객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2열 도어 암레스트 사이드에 리플렉터를 적용했다. 특히 택시 모델은 2열 고객을 배려한 전용 동승석 파워 시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에서 동승석 시트를 앞 뒤로 이동하고(슬라이딩)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 2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동승석 헤드레스트는 기본형 대비 높이를 43mm 낮춰 2열 승객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준다. 이 외에도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C타입 USB 단자와 시트백 포켓, 가방 걸이가 추가돼 승객의 이동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 2열 시트는 승객이 한 쪽 문을 통해 탑승해 반대편 시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존 대비 얇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2열 시트벨트 체결부에는 LED 조명을 적용해 주/야간 시인성을 높였다. 택시 모델 전용 올인원 디스플레이도 니로 플러스의 특징이다.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 앱 미터기, 디지털운행기록계, 음성인식 기능이 통합 적용된 단말기다. ▲경찰서, 화장실 등 택시 관련 주요 운전자 관심지점(POI, Point of Interest) 정보 ▲잔여 주행가능 거리 진단 기반 주변 EV 충전소 실시간 점유 상태 안내 ▲시외 자동할증 ▲빈차등/갓등/비상등 점멸 연동 ▲음성인식 길찾기 및 날씨 정보 안내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기아 관계자는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니로 플러스는 택시뿐만 아니라 평일에는 일상,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휴일에는 캠핑 및 피크닉 등 여가를 즐기는 고객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4-27 08:55: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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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저출산·고령화 해소 의지 드러내…한경연·SK 등과 대응 전략 세미나 개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해소에 기업 차원에서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정우 회장은 26일 서울 포스코센터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가 전략 세미나에서 "정부와 함께 기업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저출산 문제 해결과 관련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포스코그룹은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의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해 기업 차원의 저출산 해법을 제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포스코그룹과 한국경제연구원, 한미글로벌, 서울대, SK 등이 함께 준비했다. 인구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현황을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민·관·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제8대 유엔사무총장을 역임한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반기문 명예원장,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 한국경제연구원 권태신 원장 등이 참석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인구가 2020년을 기점으로 줄어드는 등 오늘날 우리나라가 부딪히는 가장 큰 위협은 바로 저출산·고령화"라며 "정부와 정치인들,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합심해 좋은 일자리, 주거 문제, 일과 가정의 양립, 양성 평등, 사교육비 절감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훈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인구 문제는 국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저출산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 시간에는 '인구 위기 국가 일본'의 저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정현숙 교수, '대한민국 인구 트렌드'의 저자 한양대학교 전영수 교수, 한국인구학회장을 역임한 서울대학교 은기수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일본의 인구 정책과 시사점, 우리나라의 인구 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은기수 교수는 저출산 극복 롤 모델이 되기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을 주제로 강연하며 포스코의 ▲출산·육아 지원 제도 도입 ▲미래 세대 인식 개선 ▲저출산·고령화 극복 정책 국가 아젠다화 등을 모범 사례로 꼽았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김병연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원장, 김세용 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일본의 국가 위기와 미래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가 전략 ▲인구절벽 해결을 위한 민·관·학의 협력 방안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인구문제 담당 장관급 부처 신설 ▲출산 장려를 위한 선진형 육아기 근로 제도 도입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온종일 아이 돌봄 운영 실효성 강화 ▲이주여성 육아 돌보미 법적 지위 문제 해결 및 자격 인증제 도입 ▲해외 우수 기술 인재의 안정적 국내 정착 방안 수립 등의 정책 아이디어는 주관사 한미글로벌이 별도의 자료로 제작해 정부와 국회 등 행정·입법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2022-04-26 17:35: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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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저출산·고령화 해소 의지 드러내…한경연·SK 등과 대응 전략 세미나 개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해소에 기업 차원에서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정우 회장은 26일 서울 포스코센터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가 전략 세미나에서 "정부와 함께 기업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저출산 문제 해결과 관련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포스코그룹은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의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해 기업 차원의 저출산 해법을 제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포스코그룹과 한국경제연구원, 한미글로벌, 서울대, SK 등이 함께 준비했다. 인구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현황을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민·관·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제8대 유엔사무총장을 역임한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반기문 명예원장,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 한국경제연구원 권태신 원장 등이 참석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인구가 2020년을 기점으로 줄어드는 등 오늘날 우리나라가 부딪히는 가장 큰 위협은 바로 저출산·고령화"라며 "정부와 정치인들,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합심해 좋은 일자리, 주거 문제, 일과 가정의 양립, 양성 평등, 사교육비 절감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훈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인구 문제는 국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저출산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 시간에는 '인구 위기 국가 일본'의 저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정현숙 교수, '대한민국 인구 트렌드'의 저자 한양대학교 전영수 교수, 한국인구학회장을 역임한 서울대학교 은기수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일본의 인구 정책과 시사점, 우리나라의 인구 정책 방향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은기수 교수는 저출산 극복 롤 모델이 되기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을 주제로 강연하며 포스코의 ▲출산·육아 지원 제도 도입 ▲미래 세대 인식 개선 ▲저출산·고령화 극복 정책 국가 아젠다화 등을 모범 사례로 꼽았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김병연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원장, 김세용 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일본의 국가 위기와 미래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가 전략 ▲인구절벽 해결을 위한 민·관·학의 협력 방안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인구문제 담당 장관급 부처 신설 ▲출산 장려를 위한 선진형 육아기 근로 제도 도입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온종일 아이 돌봄 운영 실효성 강화 ▲이주여성 육아 돌보미 법적 지위 문제 해결 및 자격 인증제 도입 ▲해외 우수 기술 인재의 안정적 국내 정착 방안 수립 등의 정책 아이디어는 주관사 한미글로벌이 별도의 자료로 제작해 정부와 국회 등 행정·입법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2022-04-26 17:06: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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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슈퍼사이클' 국내 철강업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기대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국내 철강업계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철강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현대제철도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9797억원, 영업이익이 697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7%, 129.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6.2%에서 3.8%포인트 상승한 10.0%를 기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세라는 외부적 요인과 주요 전략제품별 영업활동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향후에도 판매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기조를 유지 한다는 방침이다. 각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부문에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판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철근의 경우 기존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을 현실화해 가격체계가 개선됐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개편을 진행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올 2월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STS사업 자산양도를 완료해 1021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도 자동차 성능 향상 및 경량화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고성능, 고강도 철강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경량화와 충돌 내구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분야에 적용되는 1.5GPa MS강판(열처리로 형질이 바뀐 강철 조직) 개발을 완료했으며, 세계 최초로 1.8GPa 핫스탬핑 도금강판을 양산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 등 주요 철강제품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원료가격 급등 추세에 따라 철강재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며 "특히 중국 감산 정책과 철강 수출 제재가 지속되고 있어 저가 수입산 유입도 어느 정도 제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로 석탄 가격 급등했으나 러시아, 우크라 철강 공급 중단으로 일시적으로 유럽 지역 등의 공급이 타이트하다"며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철강 시장의 가격 단가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또 "실수요 및 가전, 유통 부분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라며 "수출 제품은 고가 지역 위주로 단가 인상법을 확보했기 때문에 2분기 안정적인 스프레드(원재료와 최종 제품가격 차이)를 확보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3고로.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첫 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철강부문뿐 아니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등 비(非)철강 계열사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 1분기 연결 기준으로 21조3000억원의 매출과 2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시장 전망치(각각 19조9987억원, 1조6954억원)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이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면서 수익성을 지켰다. 조선 등 주요 전방 산업에서 철강재 주문이 쏟아진 것도 기대를 웃도는 이익을 올린 배경으로 꼽힌다. 포스코, 현대제철과 함께 국내 철강 '빅3'인 동국제강도 1분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동국제강이 올 1분기 매출 2조131억원, 영업이익 15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2%, 37.4% 증가한 규모다. 동국제강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배경에는 철강제품 값 인상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이 제품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자동차, 조선업계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철강재 주문도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 철강재 시장은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공급을 앞서가는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도 1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우려할 만큼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26 15:44: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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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슈퍼사이클' 현대제철, 수익 대폭 확대…1분기 영업익 6974억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철강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26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6조9797억원, 영업이익은 129.5% 증가한 69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6.2%에서 3.8%p 상승한 10.0%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시황 회복세라는 외부적 요인과 주요전략제품별 영업활동을 통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향후에도 판매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각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부문에서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판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철근의 경우 기존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했던 추가 비용을 현실화해 가격체계가 개선됐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구조개편을 진행한 점도 눈에 띈다. 현대제철은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개편의 일환으로 올 2월 자회사인 현대비앤지스틸에 STS사업자산양도를 완료, 1021억원의 자금을 회수했다. 연구개발부문에서도 자동차 성능 향상 및 경량화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고성능, 고강도 철강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경량화와 충돌 내구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분야에 적용되는 1.5GPaMS강판(MS:Martensitic Steel·열처리로형질이 바뀐 강철 조직) 개발을 완료했다. 세계최초로 1.8GPa 핫스탬핑도금강판을 양산해 자동차 경량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ESG 분야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크스 건식 소화설비를 설치해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친환경제철소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안전보건시스템 및 안전문화 진단을 통해 안전보건체계 고도화에 힘쓰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2-04-26 14:54: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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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친환경 사업 분야 확장…국내서 수소 지게차 개발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두산밥캣 글로벌 전략 담당 김상영 전무(왼쪽)와 SK E&S 이지영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밥캣이 국내에서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소형장비 개발에 착수하면서 친환경 사업 분야 확장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SK E&S와 미국 플러그(옛 플러그파워)의 합작법인과 수소 지게차 개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두산밥캣은 수소 지게차 차량 개발을 맡는다. SK E&S와 미국 플러그의 합작법인은 수소 지게차용 연료전지 개발과 공급, 수소 충전소 설치 및 수소 공급 등을 담당한다. 이들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수소 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 시범사업에 참여해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개발과 마케팅, 판매까지 함께 추진하게 된다. 지게차, 버스, 트럭 등 상용차는 높은 출력과 장거리 운행이 요구되기 때문에 배터리 무게와 충전시간 문제로 전기차로의 전환이 어려웠다. 하지만 가볍고 밀도가 높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지게차는 3분 이내, 대형 트럭의 경우도 15분 이내로 빠른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장거리 운행과 고중량 화물 운송에 유리하다는 것이 두산밥캣의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수소지게차가 이미 상용화되어 아마존, 월마트, 홈디포 등 165개 이상의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5만 2000대 이상이 운영 중이다. 일본, 프랑스, 독일에서도 물류센터 등에서 실증사업을 거쳐 본격적인 보급 확대를 앞두고 있다. 두산밥캣이 SK E&S·플러그 합작법인과 함께 개발하게 될 수소 지게차의 콘셉트 디자인 김상영 두산밥캣 글로벌 전략총괄 전무는 "두산밥캣의 수소 연료전지 장비 개발 여정을 향한 첫 발을 SK E&S·플러그와 함께 내딛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지게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공고히 지키고 있는 두산의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이동형 연료전지 분야를 선도하는 SK E&S·플러그의 수소 연료전지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현재 1톤급 전기 굴착기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이며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는 3톤급 모델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유압 관련 부품을 모두 제거한 완전 전동식 건설장비 'T7X'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올 초 미국 CES에서 공개하는 등 친환경 장비 개발을 지속 추진해 오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해외 주요 시장에서 진행중인 전동화 작업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수소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하면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6 14:52: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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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업이 탄소중립을 대하는 자세

오영권 포스코에너지 에너지정책실장. '갈이천정(渴而穿井)' 목이 말라야 비로소 샘을 판다는 뜻으로 '안자춘추(晏子春秋)'의 '내편잡상(內編雜上)'에 나오는 말이다. 미리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일이 지나간 뒤에는 아무리 서둘러 봐도 소용이 없음을 비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정책들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절대적으로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기업들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겪으면서 산업 현장 곳곳에서는 자원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 속에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리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한다. 포스코그룹도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철강·이차전지·건설·에너지 등 사업 회사별 특성에 맞는 2050 탄소중립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해, 경제주체 역할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언했다. 이후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위해 이해관계자 모두가 공감하는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의 포집·활용·저장 기술 도입과 수소환원제철 기술상용화, 포스코형 저탄소 제품 판매전략 등 사업장 감축과 사회적 감축을 통한 2050 탄소중립 노력도 그 중 하나이다. 그룹사에서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에너지도 천연가스(LNG)를 활용해 지난 50여년간 수도권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해 온 노하우를 살려 포스코와 함께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2019년 포스코로부터 광양 LNG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후, 터미널 인프라를 활용해 대규모 암모니아 및 수소의 저장 뿐만 아니라 생산과 공급까지 가능한 '복합 수소 단지(Complex)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복합 수소 단지(Complex)에는 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제조',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추출', 증발가스압축기(BOG)를 활용한 '수소발전' 등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 저장 및 생산된 수소는 전용 수소배관과 고압·액체 수소 트레일러를 이용해 수소발전소와 충전소 등의 수요처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 기술인 수소 혼소발전(Hydrogen Co-firing)에도 도전한다. 수소 혼소발전은 LNG복합화력 발전소의 연료(LNG)에 수소를 혼합연소하여 발전하는 기술이다.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가동중인 LNG복합화력발전소의 수소 혼소 비율을 차츰 높여 나가면서 2050년 100% 수소 발전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남 신안지역 중심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및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발전소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탄소중립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우리에게 오는 것이 아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세대에게 전해 줄 탄소중립의 성공스토리는 없을 것이다.

2022-04-26 11:24:1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