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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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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홈페이지 통합 오픈…다양한 활동과 혁신성과 공유

현대자동차그룹 홈페이지 통합 오픈.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양한 활동과 혁신성과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합 오픈했다. 이번 홈페이지 통합의 가장 큰 목적은 현대차그룹이 '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활동을 디지털 채널을 통해 사용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데 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개편되는 홈페이지를 전형적인 형태의 기업 웹사이트 디자인에서 벗어나 직관적이고 역동적인 스타일의 UI(사용자 환경)로 구성해, 고객 관심도가 높은 키워드 기반으로 그룹의 주요 활동에 대한 콘텐츠 탐색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했다. 또 그룹의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신기술 공개에 대한 동영상 생중계,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된 숏폼영상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춰 고객 선호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기존의 HMG저널, HMG TV, 뉴스 등 PR 콘텐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통합했다. 텍스트와 이미지 기반으로 운영해온 'HMG 저널'과 영상 중심의 'HMG TV'를 통합함으로써 하나의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접근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했다. 콘텐츠는 전동화 등 모빌리티 영역에 있어 그룹의 기술 선도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내용과 함께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스마트 솔루션 사업에 대한 비전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콘텐츠 전달 방식도 기술 소개 영상, 카드뉴스, 인포그래픽스, 데이터 저널리즘 등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깊이 있는 현대차그룹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알린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고객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ESG 경영의 의지를 담은 메시지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 이라는 의미를 담은 'The Right Move for the Right Future'을 처음 공개했다. 이와 함께 ▲Move for our Planet (우리 지구를 위한 올바른 움직임) ▲Move for our People (우리의 성장을 위한 올바른 방향) ▲Move for our Community (우리 사회를 위한 올바른 변화)의 3대 중장기 방향성을 제시하고 하위의 15개 중점관리 분야를 선정했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그룹 사회책임 방향성을 바탕으로 각 그룹사들의 분야별 성과와 계획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또 그룹 ESG 정책과 계열사의 ESG 성과를 알기 쉽도록 'ESG Policy & Report'를 별도 메뉴로 구성하여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그룹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혁신적인 성과를 고객이 디지털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인류가 꿈꾸는 바람직한 미래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디지털 상에서 고객과 소통하고 올바른 행동으로 올바른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04 11:01: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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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코스모링크, 국내 소방용 내화전선 성능 개선…고내화전선 판매 강화

종합전선제조사 KBI코스모링크가 최근 강화된 내화성능기준을 이미 충족한 소방용 고내화전선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 소방용 내화전선은 2012년 이후 내화성능 기준인 750도 불꽃온도에서 90분 동안만 성능을 유지하면 돼 다양한 화재상황에 견디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소방청에서 4일 새롭게 고시된 내화성능기준은 기존의 진부한 내화성능을 국제규격(IEC)에 부합되도록 830도 불꽃온도에서 120분 동안 화염 속에서 5분마다 타격함에도 불구하고 내화전선의 성능이 유지될 수 있어야 한다. KBI코스모링크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고내화전선의 내화성능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단계부터 공인기관에서 보유한 동일한 고내화성능의 시험 평가설비를 자체적으로 갖추고 지속적인 내화성능을 검증해 왔다. 새로운 기준보다 더 엄격한 품질의 고내화전선을 개발 완료해 꾸준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 더 다양하고 가혹한 화재상황을 감안해 스프링클러 분무 상태와 950도에서 타격을 가할 때 견딜 수 있는 성능을 요구하는 영국국가규격(BS)까지 만족하며 공인기관 성적서 또한 이미 확보해 놓고 있다. 최근 빈번한 병원 화재사고 뿐만 아니라 대형 쇼핑몰과 같은 다중이용시설물, 200m이상의 초고층 건축물 또한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화재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고내화전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이번 새로운 내화성능기준이 제도적으로 마련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소방용 내화전선을 통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화재위험에 노출되는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꾸준히 고성능 전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I코스모링크는 1965년 한일전선의 사명으로 전선제조를 시작해 5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국내 중견 전선 제조사다. 2013년 갑을상사그룹(현재 KBI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지난 2019년 코스모링크에서 CI를 변경했다.

2022-03-04 11:01: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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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브롱코' 국내 오프로드 SUV 시장 정조준

미국 SUV 명가 포드가 정통 오프로더 '브롱코'로 국내 오프로드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3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S-Factory)에서 57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포드 브롱코'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데이비드 제프리 대표는 "브롱코는 5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포드의 상징적인 모델이며, 모험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차"라며 "뉴 포드 브롱코는 안목이 높은 한국 고객의 기대를 모두 충족할 것이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브롱코는 포드의 상징적인 오프로드 SUV로, 지난 1996년 생산이 중단됐다가 25년 만에 생산이 재개된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형 포드 브롱코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갖춘 4도어 하드탑 4륜구동 아우터뱅크스(OUTER BANKS) 모델로 출시된다. 1세대 모델의 레트로 감성을 재현한 동시에 넓은 트랙, 높은 지상고, 짧은 전후면 돌출부 등의 디자인 요소로 아웃도어 성능을 강화했다. 뉴 포드 브롱코는 2.7L V6 에코부스트 트윈 터보차저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과 5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브롱코에 적용된 고성능 오프로드 안정성 서스펜션(HOSS) 시스템과 G.O.A.T.(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은 지형에 따른 6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어뎁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차량 내부 스크린을 통해 휠 주위를 비롯한 차량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및 야간 주행에 도움을 주는 오토 하이빔 기능 등이 포함됐다. 더불어 루프와 도어는 탈부착이 가능하며, 트레일러 등을 견인할 수 있는 견인 장치도 장착할 수 있다. 뉴 포드 브롱코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6900만원이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브롱코 출시는 한국시장에서 포드의 SUV 및 오프로드 SUV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브롱코가 국내 시장에도 정통 오프로드 SUV에 대한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아웃도어 활동의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2-03-03 16:19: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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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1조5600억원 규모 수주…2월까지 수주목표 35% 넘겨

한국조선해양이 지난주 9척 수주에 이어 또 다시 조(兆)단위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연일 수주 낭보를 전하며 올들어 2개월 만에 연간 수주 목표의 35%를 넘겼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및 중남미 소재 선사와 20만㎥급 대형 LNG운반선 3척과 8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6척 등 총 9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총 1조 5600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LNG 재액화 기술도 적용된다. 또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친환경 원료인 LNG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LNG운반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 분야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조선업계에 불어온 수주 훈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해상 LNG 물동량은 지난해 3억 8105만톤 대비 4.5% 증가한 3억 9832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다.

2022-03-03 16:06: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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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위한 긴급 물류 지원 나서

코트라. 코트라(KOTRA)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물류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운송 중인 화물을 ▲다른 지역으로 긴급히 보내거나 ▲대체 바이어를 찾는 과정 중 임시 보관할 해외 현지의 창고가 필요한 경우가 지원 대상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물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인근 지역의 코트라 공동물류센터에 화물을 보관하고 해외 현지 내륙 운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코트라는 여기에 필요한 비용을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70% 지원한다. 함부르크, 암스테르담, 바르샤바, 빈 등 9개 도시의 코트라 공동물류센터 20곳 중에서 기업이 공동물류센터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코트라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부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인근지 공동물류센터에 여유 공간을 신속히 확보해왔다. 기존 키이우와 러시아 각지의 공동물류센터 이용기업도 이번 사태로 물류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다른 지역의 코트라 공동물류센터를 대체 이용할 수 있다. 코트라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싱가포르, 상하이 등 전 세계 127개 도시에서 현지 물류사와 공동으로 한국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를 226곳 운영하고 있다. 각 공동물류센터는 국제운송, 통관, 일반창고, 보세창고, 냉동창고, 포장·라벨링, 내륙운송, 화물반송과 반품처리 등 물류 전 과정을 해결해 준다. 최근 해외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배송차질로 납기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코트라 해외협력물류사를 통해 해외 내륙운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코트라는 올해 초 최대 물류 애로사항으로 지적되는 선복 문제 해결책도 내놨다. 국내 대기업 물류사가 주요 글로벌 선사와 계약한 고정 선복의 일부를 확보해서 중소기업 전용 선복으로 전환해 사용하게 했다. 중소기업은 매주 70TEU 규모로 미국 동서부 해안과 북유럽 주요 기항지의 고정 선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같은 시기, 북미 수출 화물이 집중되는 LA와 롱비치항만 적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지원에도 나섰다. 타코마, 시애틀 등 미국 북서부 항만으로 우회 입항하는 기업은 내륙운송과 통관대행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 58개사가 납기를 맞출 수 있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수출 활력 유지를 위해서는 물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민하고 즉각적으로 물류난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3-03 15:40: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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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대규모 투자로 미래 모빌리티 전환 속도…현대차·기아 전동화·PBV 등 공략 가속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단순한 자동차 제조회사가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형 기업'으로 변신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특히 수소전기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회사로 체질개선과 함께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시장 공략에도 고삐를 죈다. 이는 단순히 소유와 이동의 개념을 넘어 우리 생황의 일부로 더욱 밀착된 운송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함이다. ◆현대차 '전기차 회사로 전환' 가속화 현대차는 2030년 전기차 187만대를 판매하고, 점유율 7%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년 대비 판매량은 13배, 점유율은 2배 이상 늘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를 포함해 총 17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할 방침이다. 수익성도 강화해 전기차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기존 전기차 플랫폼인 'E-GMP' 외에 승용차용 신규 플랫폼 2종을 도입하고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도 준비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2030년까지 95조5000억원을 미래 사업에 적극 투자키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2일 개최된 '2022 CEO 인베스트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기 전동화 가속화' 전략을 발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해 그룹의 최초 전기차 플랫폼 G-EMP를 출시하는 등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중장기 전기차 판매목표를 2026년 84만대, 2030년 187만대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연간 14만대 수준인 전기차 판매량을 5년 내 6배, 10년 내 13배 이상으로 빠르게 늘리겠다는 뜻이다. 목표 달성 시 현대차의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에서 2030년 7%로 확대된다. 기아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6%에서 2030년 12% 수준으로 높아진다. 현재 4% 수준인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 비중도 2026년 17%, 2030년 36%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17개 이상으로 구축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 증대를 위해 기존 한국과 체코 중심의 생산기지를 글로벌 거점별로 늘리고, 전용공장 신설까지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배터리 종합 대응전략'도 마련했다. 현대차는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회사와 제휴를 맺어 주요 지역에서 배터리 현지 조달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에 베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해 2024년부터 전기차 연간 15만대에 적용할 수 있는 10기가와트시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배터리 회사와의 추가적인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2025년 이후 적용 예정인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의 50%를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중국 CATL 등과 협력해 2023년까지 전기차 판매 목표에 상응하는 배터리를 조기에 확보한 상황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기존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에 더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까지 배터리 타입을 다변화해 선진 시장부터 신흥 시장을 포함해 다양한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며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고, 배터리 공급업체 다변화를 추진해 가격 경쟁력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E-GMP보다 한 단계 진화한 플랫폼도 2025년까지 완성하기로 했다. 승용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다. 현대차는 이 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2030년엔 전기차 부문 영업이익률을 현재보다 두 배가량 높인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올해부터 2030년까지 전동화, 로봇 등 미래 사업 전반에 걸쳐 95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재무 목표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R&D 투자 39조 1000억원 ▲설비투자(CAPEX) 43조 6000억원 ▲전략투자 12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 ◆기아 전동화 전환 가속·PBV 사업 본격화 기아는 전동화 전환과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인 PBV 시장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기아는 3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 2020년 선제적인 전기차 사업 체제 전환,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전략 'plan S'를 처음 공개했고, 지난해에는 전기차 및 친환경 모빌티리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면 개편을 통한 '기아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대변혁)'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아는 전기차 선도 브랜드 도약,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최고 수익구조 확보 등을 골자로 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기아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400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400만대 가운데 52%는 친환경차로 구성한다. 한국과 북미, 유럽, 중국 등 환경 규제가 강한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78%까지 높일 계획이다. 친환경차 중 전기차는 2027년까지 총 14종의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기아가 보유한 전기차는 모두 5종이다. 내년에 1회 충전으로 540㎞까지 주행할 수 있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내놓는 등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12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주요 시장의 전기차 판매 비중을 4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해외 공장에서는 현지에 특화된 전기차 생산에 주력한다. 전기차의 상품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부터는 모든 신차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커넥티드카로 출시한다. 또 내년 EV9을 시작으로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기아만의 자율주행 기술 '오토모드'를 적용한다. 기아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배송·물류 서비스가 급증하고 모빌리티 관련 사업 모델이 다양해지자 PBV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객의 요구를 신속하게 파악할 PBV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올해는 기존 차량을 개조한 PBV '레이 1인승 밴'과 전기택시 모델 '니로 플러스'를 출시하고, 2025년부터는 다양한 형태의 전용 PBV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 PBV 역시 무선 업데이트 기능과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다. 기아는 앞으로 5년간 28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026년에 매출액 12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영업이익률 8.3%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이렇게 되면 시가총액이 지난해 33조원의 3배인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아는 기대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해 기아는 사명, 로고, 상품과 디자인, 고객접점, 기업 전략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인 전환을 시도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글로벌 브랜드 조사에서 고객들의 평균 소득, 평균 연령 등 각종 지표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기아 대변혁'의 성과를 돌아봤다. 이어 "기업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미래 사업 전환, 모든 접점에서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에 만전을 기하면서 올해도 역동적인 변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3-03 15:37: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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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차세대 주력 CUV 생산 준비 박차…창원공장 최신식 생산공장으로 진화

한국지엠 창원 조립공장 한국지엠이 GM의 차세대 주력 CUV(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 비클)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높인다. 한국지엠은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담당하게 될 창원공장에 대대적 시설투자를 단행하는 등 최신식 생산공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2023년부터 GM의 차기 주력 차종인 신형 CUV를 창원공장에서 생산 연간 27만대 가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지난해 3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신 도장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중순부터 4개월간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신규 설비 공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창원의 프레스·차체·조립 공장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최신식 생산 공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창원공장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시간당 60대의 차량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 GM의 최신 글로벌 표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인체공학적 공정 설계와 주요 공정의 자동화를 더욱 강화해 시간당 생산량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프레스 공장에는 소형에서 대형 사이즈의 차종 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5250t급 탠덤 프레스 두 대가 설치됐으며, 한 번에 네 개 부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탄소섬유 재질(Carbon T-Beam)과 선형 동작 매커니즘(Linear Press Tool)과 같은 최신 자동화 설비·공법을 적용해 생산성을 기존 차종 대비 2배 높였다. 차체 공장에는 GM의 최신 설비 표준을 적용해, 향후 새로운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 유연성을 증대시켰으며, 100% 용접 자동화 설비와 새로운 접합기술인 레이저 블레이징을 적용해 안전·품질·생산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공장 상부를 대부분 가린 EMS(Electric Monorail System) 운반 장치를 제거해, 공장 내 풍부한 일조량과 시야를 확보,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공정 특성상 인력이 다수 투입되는 조립 공장에는 작업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인 설비와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새시 라인에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작업자의 피로도를 개선했으며, 저소음, 보행 조건 작업 최소화 등 작업자 중심의 근로환경을 구축했다. 또 GM 최초로 신규 에러 검출 시스템을 공장 전체에 적용, 품질검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한국지엠 창원 차체공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지엠은 지난 2018년 이해관계자들과 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 또한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의 일환"이라며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은 이미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 한국사업장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창출하는 핵심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베르토 렘펠 GMTCK 사장 역시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 역시 설계에서 디자인 등 모든 과정에 한국 엔지니어링 팀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 사업장을 방문해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신제품은 GM의 성장은 물론, 한국사업장의 수익성에 매우 중요한 제품임을 강조한 바 있다. 본격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트레일블레이저와 양대 축을 이루며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기여할 핵심 제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GM 한국사업장에서 경영정상화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지연 여파에도 불구하고 2021년까지 누적 수출량 28만 대 돌파, 2021년 국내 완성차 수출 2위 기록 등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2-03-03 14:50: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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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올해도 여성 레이싱 대회 'W 시리즈' 독점 공급

2021년에 진행한 'W 시리즈' 대회 현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유럽 및 북남미, 아시아 대륙에서 열리는 여성 레이싱 대회 'W 시리즈(w Series)' 타이어 독점 공급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첫 시즌을 선보인 'W 시리즈'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여성 선수들의 훈련 및 출전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된 대회다. 2021 시즌에 이어 올해 역시 포뮬러1(F1)의 서포트 레이스로 진행될 예정으로, 포뮬러1이 개최하는 경기 중 일부를 W 시리즈와 공유하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코로나19로 진행되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3시즌 연속 공식 파트너로 활약하며 초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W 시리즈'에 출전하는 모든 차량들은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 및 내구성이 탁월한 마른 노면용 레이싱 슬릭 타이어 '벤투스 F200' 과 높은 안정성을 갖춘 젖은 노면용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17'을 장착한다. 'W 시리즈' 2022 시즌은 5월6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헝가리, 일본, 미국 오스틴 등을 거친 뒤 10월30일 멕시코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대회가 열리는 8개 지역 중 5개 지역은 포뮬러 시리즈의 새로운 서킷으로 선정된 곳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이미 채드윅을 비롯 참가 선수들은 한국타이어와 함께 270마력을 발휘하는 포뮬러3(F3) 사양의 레이싱 차량에 탑승해 약 6개월간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2022-03-03 14:42: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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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조, 위기극복 동참…올해 임금교섭 회사에 위임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오른쪽)와 정승우 노동조합위원장이 지난 2일 한화 여수사업장에서 열린 '2022년 노사 상생의 임금교섭 위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화 제공 한화 노조가 치열한 국제경쟁과 대내외적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며 위기극복에 나선다. 한화 노사는 지난 2일 여수사업장에서 방산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정승우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노사 상생의 임금교섭 회사 위임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위임식은 대내외적 경영 위기를 상생의 노사문화로 극복하기 위한 노조의 대승적 결정에 따라 이뤄졌다. 정승우 한화 노동조합위원장은 "최근 어려워진 회사 경영 상황을 노사가 함께 해결하고자 조합원의 뜻을 모아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이 회사가 어려운 경영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는 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는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큰 힘이 되어준 노조가 다시 한 번 협력을 결정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노사 상생을 바탕으로 튼튼한 회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화 노사는 회사와 노동조합이 상생할 수 있는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과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도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2022-03-03 14:4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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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 전문회사로 새로운 출발…'안전·친환경' 생산체제로 전환 가속화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이 취임식장에서 임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가 철강 전문 회사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포스코는 지난 2일 창립총회를 열고 김학동 부회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사장)을 초대 대표이사(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주회사 체제 아래 그룹의 핵심인 철강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과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세계 최고의 철강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코스코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사외이사엔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와 이민호 전 경희대 환경학과 교수가, 사내이사엔 포스코의 이시우 생산기술본부장(부사장)·김지용 안전환경본부장(부사장)·윤덕일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이, 비상무이사엔 전중선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사장)을 각각 선임됐다. 현재 상법에선 상장사와 금융회사에만 사외이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하도록 하고 있으나 선진 지배구조의 정착과 경영 전문성을 제고 목적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했다는 것이 포스코 설명이다. 이사회 의장은 김학동 부회장이 맡는다. 이날 김학동 부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롭게 탄생한 철강회사 포스코는 안전과 친환경을 근간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 직원이 행복하고 고객사·공급사·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철강사가 돼야 한다"며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100년 철강기업 포스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 수요 증가에 대비한 부생수소 생산체계 구축, 친환경 자동차 수요 증가에 대응한 전기강판 설비 신설 등 미래선도사업에 맞춘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로 지역사회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취임식 행사의 하나로 직원들이 포스코의 미래 비전과 역할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점을 자연스럽게 묻고 답하는 '열린대화'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우리가 흘린 땀과 노력의 결정체가 세계 철강산업을 이끌어가는 오늘의 포스코이며, 포스코의 미래 경쟁력도 바로 여러분"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부회장은 오는 4일 포항제철소와 7일 광양제철소의 생산 현장을 각각 방문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소통하는 현장 경영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2-03-03 14:42: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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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 강화

포스코 광양제철소 3고로.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출범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포스코그룹은 당초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에 두려는 계획을 철회하고 내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그룹의 '두뇌' 역할을 할 미래기술연구원도 포항에 본원을 설치하는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미래기술연구원의 본원은 서울에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역할이 그룹의 투자·미래 전략 콘트롤타워라는 점을 감안하면 본사를 서울에 설치하는게 효율적인 면에서 좋다. 철강 외에도 해외에서의 다양한 사업과 투자처 발굴, 현지와의 협업 등 인프라 측면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 연구소를 설치할 경우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특히 회계나 법률, 연구개발, 해외시장 등 각 분야 핵심 인력들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출퇴근 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에 두는 것은 포항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포스코그룹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포항시와 내년 3월까지 포스코홀딩스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 향후 설립 계획 중인 미래기술연구원도 포항시민의 우수 연구인력 유출 우려와 핵심인재 영입의 현실적인 필요성을 고려해 포항과 수도권의 이원체제로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포스코 측은 "포스코와 포항시는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고자 이와 같이 전격 합의했다"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포항시와 지속 협의해 지역사회와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적극 상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는 전남 광양제철소에 3년간 약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지역투자 및 지역협력 방안을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올해 광양제철소 2·4고로 개보수와 친환경 자동차 전기강판 생산능력 증대사업 등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올해 광양 지역에 투자하는 1조7000억원은 지난 3년 평균 투자액인 1조1000억원보다 6000억원(54.5%) 가량 증가한 규모다. 내년에는 신사업 등에 1조7000억원을, 2024년에는 1조5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또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위해 광양제철소 부지를 확장해 전기로와 수소환원설비 등 친환경 설비투자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03-02 15:3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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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회사 출범…철강·신사업 등 영역 확장 가속화

포스코그룹이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고,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미래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최정우 회장은 "오늘은 포스코 역사에서 제 2의 창업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이루어낸 성공의 신화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포스코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주회사는 그룹 전체적인 시각에서 시대의 요구에 맞는 유연성을 추구하고, 사업회사는 분야별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업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사업회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하여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야 한다. 리얼밸류는 기업활동으로 창출되는 모든 가치의 총합이며,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포괄한다"며 "포스코홀딩스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는 '포트폴리오 개발자(Developer)', 그룹의 성장 정체성에 맞게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단위 사업간 융복합 기회를 찾는 '시너지 설계자(Designer)',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체화해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ESG Leader(Director)'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며 지주회사의 나아갈 바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경영전략,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경영을 담당하던 200여명의 인력을 중심으로 ▲경영전략팀 ▲친환경인프라팀 ▲ESG팀 ▲친환경미래소재팀 ▲미래기술연구원 등의 조직으로 구성된다. 특히 미래기술연구원은 신사업 R&D 및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며, 국내외 우수한 스타급 연구인력을 집중적으로 유치하여 인공지능,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기술 분야 기술 개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철강사업 부문은 포스코로 물적 분할되어 수소환원제철,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주도한다.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68만톤까지 확대하고, 선도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Top-Tier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리튬·니켈 사업은 이미 확보한 자체 광산·염호와 친환경 생산 기술을 활용하여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고,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4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수소사업의 경우, 7대 전략국가 중심의 블루·그린수소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핵심 기술 개발 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50만톤, 2050년까지 7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너지사업 분야는 LNG, 암모니아,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중심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건축·인프라 분야는 친환경 및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제로에너지 빌딩, 모듈러 건축물 등 환경 친화적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식량사업은 조달 지역 다변화 및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철강 탄소중립 완성 ▲신(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다섯 가지 지향점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려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목표다.

2022-03-02 14:52: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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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직무·직급 관계 없이 전 직원에 '400만원 격려금'

양재동 현대차, 기아 본사.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직무·직급 관계없이 전 직원들에게 4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데 대한 결실을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함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일 대표이사 명의로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코로나19를 비롯해 어려운 국내외 상황 속에서 우리 제품의 상품성과 안전, 그리고 뛰어난 품질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많은 성취가 있었다"며 "위기 속에서 이뤄낸 모든 빛나는 성과들은 고객가치와 혁신을 위해 헌신한 직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이 없었다면 얻지 못했을 것이며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격려금과 함께 그 결실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우리가 이룬 수많은 성취는 지난해 사명, 로고 변경과 동시에 브랜드 미션과 비전을 새롭게 수립한 이후 여러분들의 부단한 노력과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해왔던 순간들이 모여 이뤄낸 결과"라명서 "품질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직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담아 그 결실을 나누는 격려금을 지급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번 격려금은 직급이나 직무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1인당 400만원씩 지급된다. 모두에게 같은 금액의 격려금을 지급키로 한 것은 직원들 모두가 각자 맡은 업무에서 최고 품질 확보와 고객 헌신을 위해 노력한 것은 직위나 직책과 관계없이 동일하다는 판단 아래 결정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품질, 안전, 상품성 등 다방면에서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제이디파워가 최근 발표한 2022년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글로벌 15개 자동차그룹 중 1위에 올랐다. 기아는 일반브랜드로 사상 처음 전체 브랜드 1위를, 제네시스는 고급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도 지난해보다 네 계단 상승한 전체 브랜드 3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선 현대차그룹 1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에 선정됐다. 21개 차종 선정은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최다 기록이다. 양사는 상품성 측면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기아 EV6는 한국 자동차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로,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2022-03-02 14:43: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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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근로자 사망…"고개 숙여 깊은 애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고개 숙여 애도했다. 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냉연공장 도금공정에서 작업 중 근로자 1명이 공장 내 대형 용기에 빠져 사망했다. 현대제철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사 소속 직원이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무엇보다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은 애도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제철은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대제철은 향후 이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대책 마련 및 안전 점검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는 진정성을 갖고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후속수습에 책임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날 현대제철에 즉각 작업중지를 명령한 후 현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거나 다칠 경우 사고를 막기 위한 책임을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형사처벌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사망자가 발생하고,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오너(사업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징역 1년 이상 또는 벌금 10억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법인에는 50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2022-03-02 14:43: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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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미래 50년 준비 박차…주력 사업 강화·신성장동력 육성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연구원이 실험 물질을 확인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신사업을 추가하는 등 또 한 번의 도약에 나선다. 지난해 석유화학 중심의 탄탄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미래 50년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뉴비전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를 선포하며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을 선보였다.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1공장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 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범용 합성고무에서 고부가가치 합성고무 제품 중심으로 고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특히 라텍스 장갑의 원료 NB라텍스는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제품 라인업 다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화학성, 내마모성, 뚫림 저항성 등 물성을 향상시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고강도 산업장갑용 NB라텍스를 최근 출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의료용 라텍스 장갑이 가벼워질 수 있도록 NB라텍스 경량화를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가며 NB라텍스의 부가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페놀과 아세톤으로부터 BPA와 에폭시 레진으로 이어지는 페놀유도체 수직계열화의 강점을 바탕으로 주력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는다. 조선, 건설 분야 도료에 주로 쓰이는 Epoxy 수지가 풍력발전 블레이드의 원료로도 활용되면서 최근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금호피앤비화학은 에폭시 수지 연간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자사만의 기술 노하우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에폭시 개발에 집중한다. 나아가 금호피앤비화학은 Bio-ECH 합작투자를 통해 향후 에폭시 수지 원료 조달의 안정성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의 국내 1위 기업 금호미쓰이화학도 올해 세계적 경쟁력을 목표로 내걸었다. 2023년까지 생산능력을 연간 41만톤에서 61만톤으로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신성장동력 육성해 미래 준비 박차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용 리튬이차전지(LIB)의 핵심 '도전재'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나노튜브(CNT)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탄소나노튜브는 우수한 전기적, 기계적 특성을 갖춘 탄소기반 차세대 신소재로 이차전지 내 전자의 이동을 촉진시켜 전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금호석유화학의 CNT는 합성고무, 합성수지와 함께 사용되는 '복합소재'로 주로 판매되다가 2020년에는 이차전지용 제품까지 상업화에 성공했다.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로 성장시키고 있으며 생산설비 증설 필요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합성수지 부문에서 EP(Engineering Plastics)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 준비에 나섰다. EP는 우수한 성형 가공성으로 자동차 부품이나 정밀기계 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고부가가치 합성수지다. 특히 친환경 이동수단에 사용될 수 있는 EP 개발 활동에 집중한다. 올해 자동차 내·외장재뿐 아니라 와이어 프로텍터와 배터리 모듈 하우징 소재에 쓰이는 EP 판매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금호리조트는 종합적 시설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용인 아시아나CC를 운영하고 있는 골프 사업 부문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AI 코스관리 솔루션 도입에 나서며 차별화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골프장에서 높은 수준의 인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캐디 및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 교육을 준비할 계획이다. 리조트 부문에서는 통영, 제주, 설악 등 객실과 일부 노후화된 시설 및 주변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아산스파비스는 고객들이 도심 속 프리미엄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6월까지 총 6000평 규모의 유휴부지를 카라반, 글램핑 시설이 있는 캠핑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2공장.

2022-03-02 14:17:4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