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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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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HD현대'로 사명 변경…투자 지주회사로서 역할 강화

HD현대 CI.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명을 변경했다.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자 지주회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고 기술 중심 그룹으로 변화하기 위함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4일 이사회를 개최해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28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새 사명에 대해 현대중공업지주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미래사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담고 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그동안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2020년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박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3월 한국투자공사(KIC)와 1조 원 규모의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선도적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 인수 및 지분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투자전문 자회사인 현대미래파트너스를 통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하는 한편, 미래에셋그룹과 340억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하기로 하는 등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2-02-24 15:11: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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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기후 중립 자동차 개발 가속화…글로벌 공급업체와 협업 나서

'폴스타 제로 프로젝트'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기후 중립 자동차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한다. 폴스타는 차량 탄소 발자국에 대한 '생애 주기 평가'에 초점을 맞춰 자동차 산업과 직결된 글로벌 공급업체 5곳(SSAB·Hydro·ZF·ZKW·Autoliv)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폴스타는 제휴 업체들과 함께 운송 부문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기후 중립 자동차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앞서 폴스타는 나무를 심는것으로 탄소 배출을 상쇄하는 소극적인 노력에서 벗어나 원자재 채굴부터 소재 가공, 제품 생산과 소유 등 자동차 생애 주기동안 탄소 발생을 없애 2030년까지 완전한 기후 중립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폴스타 제로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처음부터 이번 작전은 폴스타만의 단독 임무가 아닌 점을 분명히 해왔으며,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로 구성된 강력한 라인업을 갖추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후 위기를 해결을 위해 전례 없는 혁신과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스타 0 프로젝트 리더이자 폴스타 전 R&D 총괄인 한스 페르손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과 연구는 인류 발전에 이바지한 혁신적인 발명과 산물을 계속 사용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 억제 방법을 찾거나, 아직 개념 단계에 머물러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현실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자동차 산업뿐 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처 탈탄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폴스타는 이번 협업에 추가적으로 공급업체, 연구원, 대학, 기업가, 투자자, 정부 및 비정부 조직 등 다양한 협력사를 공개 모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공모 기간은 2022년 2월 23일부터 3월 23일까지이다. 이 외에도 폴스타는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와 파리 협정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 학술 네트워크SDSN (Su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s Network)을 통해 전 세계 연구원들과도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2022-02-24 13:59: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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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오토벨, 유튜브 'OH' 캠페인 900만 뷰 돌파

'비싸게 팔 땐 오토벨에서' OH 캠페인 유튜브 썸네일. 현대글로비스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은 '오(OH) 캠페인' 유튜브 영상 업로드 한달만에 조회수 900만 회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오 캠페인은 중고차 거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해 이를 영상화한 것으로, 오토벨의 높은 브랜드 신뢰도와 편리함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으며 ▲브랜딩 (1편) ▲내차 사기(4편) ▲내차 팔기(2편) ▲시세조회(1편) 등을 주제로 한 8개의 멀티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오 캠페인 영상은 중고차를 거래하는 소비자가 흔히 겪는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패밀리카(기아 카니발) 구매하기', '내 차량(현대차 쏘나타) 비싸게 판매하기' 등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오토벨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건 150만 뷰를 돌파한 '그랜저는 오토벨' 편이다.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에서 내가 원하는 가격과 조건을 갖춘 그랜저 차량을 찾았고, 이른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만족시키는 구매를 했다는 내용이다.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그랜저 차량의 수요에 주목해 합리적인 차량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관계자는 "오토벨은 그간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유통 노하우와 전문성을 집대성한 중고차 전문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4 10:37: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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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자원 재활용 적극 나서…효성티앤씨 직원 페트병 모으면 친환경 가방 제공

효성티앤씨 직원들이 사내 페트병 수거함 앞에서 친환경 섬유 리젠으로 만든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효성이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 높이고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에 나선다. 24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4일부터 본사 임직원500여 명을 대상으로 '페트병 수거(순환)'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 실시한 '사무실 개인컵 사용하기'에 이어 두번째로 실행하는 임직원 참여 친환경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효성티앤씨가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업사이클링을 직접 체험시켜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효성티앤씨는 6월까지 1차, 6월부터 12월까지 2차 수거를 진행한다. 차수마다 페트병이 4000개 이상 모이면 직원들에게 가방으로 돌려줄 예정이다. 페트병 8000개 이상 수집이 목표다. 직원들이 받는 가방은 친환경 스타트업 '플리츠마마'가 '리젠(regen)'으로 만든 파우치, 크로스백 등 4종이다. 리젠은 효성티앤씨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싸이클 섬유로 MZ세대 등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이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본사를 넘어서 지방 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2-02-24 10:00: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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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삼성물산 등 6개 기업, 수소·암모니아 청정에너지 인프라 구축 손잡아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왼쪽부터),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본부장, 최문규 한국석유공사 부사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유병옥 포스코 부사장이 23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서 열린 '동해권역 청정에너지 허브터미널 구축사업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삼성물산, GS에너지,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국내 6개 기업이 수소, 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사업의 일환으로 동해권역에 청정에너지 저장·공급 시설인 '허브터미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에서 유병옥 포스코 친환경미래소재팀 부사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 최문규 한국석유공사 부사장,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에너지 공동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6개 사는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에너지를 도입·저장하는 인프라 및 공급망을 구축하고, 공급망(밸류체인) 전 과정에 걸쳐 사업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동해권역에 대규모 청정에너지 저장·공급 시설인 '청정에너지 허브터미널'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참여 기업들은 공동 사업을 통해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 비전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무탄소 에너지원인 수소와 암모니아는 연소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손꼽힌다. 특히 발전 연료로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국내외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생산과 기술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연간 700만 톤의 수소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해외에서 19건 이상의 글로벌 수소 생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로 도입해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포스코에너지는 해외에서 도입하는 청정에너지 저장을 위한 인수터미널 구축과 기존 화석연료발전시설에 수소 및 암모니아 혼소발전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삼성물산은 중동과 호주지역에서 그린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개발 사업을 구체화하는 한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 설계업체인 자회사 웨소를 통해 액화수소 저장시설 및 재기화 기술개발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에너지는 지난해 말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블루암모니아 개발사업 지분 10%를 확보하는 등 중동지역 암모니아 사업에 적극 참여 중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ADNOC와 저탄소 암모니아 공동연구 및 시범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석유개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공급망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또 석유 비축기지와 허브터미널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저장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2022-02-24 09:50: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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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대한화섬, 젊은 세대 주도하는 조직문화 혁신…주니어보드 6기 출범

서울 장충동 본사에서 진행된 '주니어보드 6기' 발대식에서 태광산업 조진환 석유화학사업본부 대표(왼쪽 세번째)와 5기, 6기 주니어보드 멤버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태광산업 제공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입사 2년차 이상 사원·대리급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대한화섬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주니어보드 6기' 발대식을 열고 선발된 직원 1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주니어보드는 경영진과 젊은 세대의 공식 대화 채널이다. 임직원 간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자 마련한 제도다.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주니어보드는 본사 및 공장 각 부서에서 추천받은 입사 2년차 이상 사원, 대리급 직원들로 구성된다. 매달 정기회의를 통해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긍정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평소 경영진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일선 실무자들의 건의사항도 취합해 전달한다. 주니어보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있었으나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 직원들의 업무와 일상을 인터뷰해 공유하는 '유퀴즈온더태광', 직원들의 헌 옷을 재활용해 제작한 목장갑을 기부하는 '헌 옷 다시 태어나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에 이바지하는 '태광 고고챌린지' 등 대내외 다양한 활동으로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태광그룹은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외에도 각 계열사별로 주니어보드를 설치해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흥국화재, 고려저축은행, 티알엔, 티캐스트, 한국케이블텔레콤이 주니어보드를 운영하고 있고 흥국자산운용도 지난달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2022-02-24 09:50: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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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동부제철, 'KG스틸'로 사명 변경…2022년 재도약 준비

KG스틸 로고. KG동부제철이 'KG스틸'로 사명을 변경하고 '제2도약'을 준비한다. KG동부제철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상호 변경을 골자로 하는 정관변경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24일 예정된 제4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호를 KG스틸로 변경하는 정관변경의 건이 승인되면 등기를 거쳐 사명이 바뀔 예정이다. KG동부제철은 2019년 KG그룹에 합류한 이후 이듬해부터 KG동부제철 사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2년 6개월여기간 동안 KG그룹과의 유기적 화합을 거쳐 KG스틸로 재탄생을 앞두고 있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KG동부제철은 구성원들의 의지를 결집시키는 한편 2022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새 출발 하겠다는 포부다. 수출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사업 영토를 넓히고, 주요 제품의 기술력을 높여 고객 친화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KG동부제철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냉연판재류 전품목 생산이 가능하다는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무기로 수출길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매출액 기준 수출 비중이 전년 동월대비 17%포인트 늘어난 63%를 기록하며, 수출 비중이 확연하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냉연·아연도·석도강판뿐만 아니라 컬러강판 또한 효자 포트폴리오로 자리잡았다. 지난 1월 KG동부제철의 컬러강판 매출 비중은 전체의 30%로 올라서며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KG동부제철은 컬러강판 브랜드 엑스톤(X-TONE)을 론칭한 이후, 건자재 및 가전용 컬러강판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어왔다. 지난해 태국 방콕 지상철도 레드라인 역사(驛舍) 전역에 엑스톤이 내장재로 채택되는 등 해외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바이오매스 용제로 만든 가전용 친환경 컬러강판(ECO PCM) 제품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는 "새로운 사명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력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4 09:31: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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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동화 라인업 확대…G80·GV60 이어 GV70 출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이하 GV70)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G80, GV60에 이어 GV70 등 3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보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동시에 제네시스의 전동화 비전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GV70는 중형 럭셔리 전동화 SUV로, 배터리의 이상적인 배치와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고급스러운 주행감을 유지하면서 빠르고 강력한 전기차 특성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AWD(사륜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되며 최대 출력 160㎾,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했다. 합산 최대 출력은 320㎾(부스트 모드 360㎾), 합산 최대 토크는 700Nm이다. 부스트 모드를 적용하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2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배터리는 77.4㎾h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다. 350㎾급 초급속 충전으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복합전력소비효율은 4.6㎞/㎾h다. 아울러 전륜에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을 적용해 2WD와 AWD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해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최소화했다. 브랜드 최초의 e-터레인 모드도 장점이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실내모습. 정숙성 확보를 위한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 ANC-R도 적용했다. 4개의 센서와 8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분석해 반대 위상의 소리를 스피커로 송출한다. 선회 시 제동력과 모터 구동력을 이용해 토크를 최적 분배하는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eDTVC)도 탑재했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과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은 기본이다. 503L의 트렁크와 22L의 프렁크 용량. 전동화 모델 전용 GUI를 적용한 12.3인치 클러스터의 높은 활용성이 돋보인다. 전기차 세제혜택과 개별소비세 3.5%를 반영한 판매가격은 7332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지급 대상이다. 제네시스는 3월 중 GV70를 출시하고, 제네시스 하남/수지/안성에서 특별 전시와 함께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차량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는 실내 거주성,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 기본 모델의 장점에 전기차의 동력 성능을 더해 한층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며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우수한 정숙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GV70를 통해 고급 전기차 라이프 스타일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4 09:13: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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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이웃사랑 실천 릴레이' 14번째 주인공 김일록씨 선정

2월 23일 타이어뱅크 창원점에서 감사장과 6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을 전달 후 한연수 사업주(왼쪽)와 사랑의 리어카 기술봉사팀 김일록씨가 증정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타이어뱅크가 '이웃사랑 실천 릴레이'14번째 주인공으로 사랑의 리어카 기술봉사팀 김일록 씨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23일 타이어뱅크 창원점에서 감사장과 6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을 김일록 씨에게 전달했다. 사랑의 리어카 기술봉사팀은 폐지 수집 노인의 교통사고 등 안전 문제가 화두가 되었던 2013년에 대한민국 용접 명장 김일록씨를 주축으로 기능인들이 모여 기술개발을 통해 안전 리어카를 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는 경남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들에게 안전 리어카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재능기부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안전 리어카는 노인의 특성을 반영한 리어카 경량화(55kg->34kg), 야간 안전 확보를 위한 경광등 장착, 형광 도색 및 경적벨 장착, 비탈길 제동장치 등의 기술개발을 접목해 제작한다. 사랑의 리어카 기술봉사팀 김일록 씨는"평소 타이어뱅크가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감사장을 받게 되어 기쁘고 제가 가진 기술을 활용하여 어려운 이웃을 도와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어뱅크 '2022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인'이웃사랑 실천릴레이'는 타이어뱅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2021년 1월부터 진행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관계 기관의 추천을 받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 또는 개인에게 매월 타이어를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2022-02-24 09:02: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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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규모 투자 통해 포항을 '퍼시픽밸리'로 진화…지난해 830억원 투자

포스코가 2021년 7월 포항 포스텍 내에 개관한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전경 포스코가 830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이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의 요람으로 자리 잡으며 포항을 미국 실리콘 밸리에 필적하는 '퍼시픽 밸리'로 진화시키고 있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을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로 만들어가겠다"다며 지난해 7월 포항시 포스텍 내에 대규모 벤처 육성공간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을 건립했다. 개관 8개월 만에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81개사가 입주해 54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입주 기업들의 기업가치는 총 7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에는 체인지업 그라운드의 지원을 받기 위해 본사를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이전한 기업들도 있다. 포스코는 포항시가 벤처 도시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2019년부터 포항 벤처밸리 구축과 벤처펀드 조성에 앞장서 왔다. 포스코가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포함해 바이오 벤처 전문 인큐베이팅 센터인 'BOIC'등 포항 벤처밸리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 금액은 약 900억원 수준이다. 포스코에서 출자한 벤처펀드를 통해 포항 소재 벤처기업에 집행된 투자금도 90억원이상에 달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가 지원해 미래의 유니콘기업으로 급부상 중인 '그래핀스퀘어'가 지난해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또 다른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가 됐다. 그래핀스퀘어는 2025년까지 기업가치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포항에서 약 250억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300개 이상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년 창업한 그래핀스퀘어는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양산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기업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3월 포항시와 손잡고 RIST, 포스텍의 전문 인력과 기술력, 첨단장비를 활용해 그래핀스퀘어의 기술연구 및 상용화 설비 구축을 지원키로 하면서 그래핀스퀘어 포항 유치를 이끌어냈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는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과 그래핀 밸리 구축 약속을 믿고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했다"며 "그래핀 생산과 응용기술을 바탕으로 양산 시설에 본격 투자해 세계 최초로 대면적 그래핀 응용제품을 생산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는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한 포항 벤처밸리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그래핀 산업의 성장 역시 적극 후원해 포항이 철강산업은 물론 신소재 산업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벤처기업들의 퍼시픽 밸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2-02-23 14:56: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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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한양대와 '블록코일 모터' 개발 나서…미래 모빌리티·로봇 분야 경쟁력 확보

현대위아 차량부품연구센터장 원광민 상무(왼쪽)와 한양대 이주 교수가 2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블록코일을 적용한 모터 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가 한양대학교와 함께 차세대 모터 양산 개발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블록코일을 적용한 모터 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위아와 한양대는 한양대 캠퍼스 내에 '현대위아 i-Motor Lab(아이-모터 랩)'의 문을 열고 연구와 인력양성을 함께 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한양대가 가진 블록코일 모터 지식 자산을 기반으로 로봇용 구동시스템을 양산할 수 있도록 공동 개발에 나선다. 현대위아와 한양대가 함께 개발하는 블록코일 모터는 '차세대 모터'로 불리는 기술이다. 기존 권선(코일) 다발과 고정자(자석)로 구성한 모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이다. 블록코일 모터는 권선 다발 사이에 있는 빈 공간(슬롯)을 없애고 이를 '블록화'해 생산에 용이한 구조로 개발했다. 블록코일 모터는 한양대학교 전기공학 전공 이주 교수 팀이 개발한 기술로 2019년 한양대학교 기술혁신상을 수상하고 지난 2020년 열린 'CES 2020'에 출품한 바 있다. 현대위아와 한양대가 함께 개발하는 블록코일 모터는 기존 모터보다 월등한 성능을 자랑한다. 현재 흔히 사용하는모터는 소재가 한정적이고 구조도 특정되어 있어서 출력에 한계가 있었다. 단위 중량당 출력이 그리 높지 않았던 것. 반면 슬롯을 없앤 블록코일 모터는 기존 모터보다 출력이 매우 높다. 블록 코일 모터를 기존 모터보다 16% 작은 크기로도 동일한 출력을 낼 수 있어 협동로봇 등 정교한 제품을 만들 때 용이하다. 만약 기존 모터와 같은 크기의 블록코일 모터를 협동로봇에 적용할 경우 작업 가능 중량은 최대 40%까지 증가한다. 아울러 응답성과 NVH(진동 및 소음) 성능도 대폭 개선된다. 현대위아와 한양대는 최대 10kW의 출력을 낼 수 있는 블록코일 모터를 비롯해 다양한 출력의 모터를 양산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후 현재 개발 중인 협동로봇, 주차로봇(AGV), 물류로봇(AMR)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차량용 4륜구동 부품인 전동화 액슬(e-TVTC)과 통합 열관리 시스템 등에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한양대와 함께 기존 모터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모터의 개발에 나서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단순히 기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양산을 하고 이후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 미래 모빌리티 부품과 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3 14:56: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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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2025년까지 국내 10종 전기차 출시… 볼트 EV·EUV 외 8종 기대감↑

2025년까지 국내 출시되는 GM의 전기차 10종. "볼트EV·EUV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GM 브랜드 산하의 전기차 10개 차종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23일 서울 양재동 더 K-호텔 서울에서 열린 '쉐보레 볼트EV 미디어 드라이빙 캠프'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 전동화(all-electrification) 미래 실현을 위해 이같은 전략을 내놨다. 카젬 사장은 국내 전기차 시장 선도 및 한국사업장의 역할 강화 의지를 또다시 강조한 것이다. 앞서 GM은 2025년까지 총 350억 달러(약 41조3000억원)를 투자해 30종의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지엠 역시 GM의 글로벌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과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카젬 사장은 "쉐보레는 2017년 국내 시장에 유일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볼트EV를 공개하며 장거리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며 "우리의 미래가 전동화에 있는 만큼 향후 10개 차종의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쉐보레 볼트EV 미디어 드라이빙 캠프에서 영상 메시지를 전하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한국지엠이 향후 국내에 출시할 전기차 10종에는 보급형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럭셔리 모델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가격대를 아우르는 모델이 포함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볼트EV는 새로운 디자인과 편의 사양이 적용된 부분변경 모델이다. 같은 아키텍처를 활용한 쉐보레 최초의 전기 SUV인 볼트EUV도 함께 출시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각각 414㎞와 403㎞다. 가격은 4000만원대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가속화할 GM의 전략 모델이다. GM은 독보적인 전동화 기술력 확보를 위해 신규 사업과 투자, 전략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GM은 지난 1월에는 70억 달러(약 8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GM 역사상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이 투자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새로운 배터리 생산 공장 건립, 오라이언 타운십 공장의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전환 등이 포함됐다. 또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GM은 2020년 3월 전기차 전용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을, 2021년 10월에는 진화형 소트프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를 각각 발표했다. 얼티엄은 모든 이동 수단을 전동화 시킬 수 있는 하이퍼 스케일의 전기차 플랫폼이다. 대형 파우치 형태의 셀을 배터리 팩 내부에 가로 혹은 세로로 배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구조로 설계돼 세단, SUV, 상용차 등 다양한 형태의 차량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얼티엄 플랫폼은 GMC 허머EV와 캐딜락 리릭을 시작으로, 지난 CES 2022에서 출시를 알린 쉐보레 실버라도EV, 이쿼녹스EV, 캐딜락 셀레스틱 등에 순차 적용된다. 쉐보레 볼트EV 미디어 드라이빙 캠프에 전시된 볼트EV(오른쪽)와 볼트EUV. 한국사업장도 GM의 미래 성장과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탄소배출 제로라는 전동화 전환 과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저 배기량의 고효율, 안전한 내연기관 차량 공급이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지엠의 부평공장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생산, 수출되고 있으며, 창원공장에서는 2023년부터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이 생산될 계획이다. 2018년 발표된 GM 한국사업장 경영정상화 계획의 핵심적인 두 축인 두 개의 글로벌 신차 플랫폼은 모두 저배기량, 고효율·고성능 제품으로 GM의 탄소배출 제로 비전 실현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지연 여파에도 불구하고 2021년까지 누적 수출량이 28만 대를 넘어서는 등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설계, 동력 시스템, 제조 장비 설계 분야에서 20개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현재 GMTCK에는 약 500명의 한국 엔지니어가 글로벌 EV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GM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연계된 업무를 위해 그 인원이 2023년까지 두 배로 확대될 계획이다.

2022-02-23 14:55: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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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호주에 대규모 자주포 생산시설 부지 확정

한화디펜스 호주 생산시설 조감도 한화디펜스는 호주 현지에서 자주포와 보병전투장갑차 등을 제조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시설 부지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방산기업이 해외에 생산 거점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실상부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생산시설이 들어설 곳은 빅토리아주 멜버른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60km 떨어진 질롱시 관할 아발론 공항 부지로, 이곳에 3만2천m²규모의 최신 전투차량 공장이 건립된다. 공장은 이르면 3월 말 착공돼 약 2년 뒤 완공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월 호주에 AS9 '헌츠맨' 자주포 30문과 AS10 탄약 운반 장갑차 15대를 공급하고, 이를 현지에서 생산하는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리처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빅토리아주의 전략적 요충지에 생산시설 부지를 선정한 것은 호주에서 한화디펜스의 방산 사업을 확고히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이번 생산시설 건립으로 고급 제조인력 수요가 생겨나는 등 300여개의 현지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화디펜스의 생산거점인 창원시와 질롱시 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한-호주 방산 분야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디펜스는 질롱시 공장에서 우선 자주포를 생산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호주군의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사업(LAND 400 Phase 3) 결과에 따라 레드백 장갑차도 생산할 수 있게 시설 설계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호주 내의 협력회사들도 필요할 경우 이 부지에 입주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호주와 한국 간의 돈독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호주의 생산시설이 향후 자주포 및 장갑차의 글로벌 생산기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23 14:25: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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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체제 5년 질적성장…미래 먹거리 확보 힘쓴다

조현준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에도 뚝심 경영을 통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017년 회장 취임 후 꾸준히 그룹 성장에 힘을 실어왔다. 덕분에 그룹의 매출액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을 앞세워 승부수를 띄우는 조 회장의 리더십이 이같은 성공을 이끌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 빛났던 리더십 조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선제적 투자와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에 집중했다. 그 결과 회사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효성은 지난해 총 매출 21조2804억원, 영업이익 2조7702억원(전년대비 매출액 42.3%, 영업이익 410.2% 증가)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단일사업회사로는 유일하게 연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1조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효성첨단소재 역시 지주사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지주사인 효성은 지난해 연간 매출 3조5389억원, 영업이익 6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3%, 367.2%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고객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는 조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바탕에 두고 있다. 조 회장은 올해 "고객중심 경영, 신뢰 받는 기업"의 경영방침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민첩하게 받아들이고 빠르게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올해초 신년사를 통해 "변혁의 시기에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Agile) 조직으로 탈바꿈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취임 이후 'C-Cube 프로젝트'를 추진, 고객의 요청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C-Cube 프로젝트는 현장에서 수집한 정보를 디지털화 해 관리함과 동시에 고객 대응 프로세스다. 이를 위해 '고객(VOC)을 넘어 고객의 고객(Voice of Customer's Customer), 경쟁사(Voice of Competitor)'의 목소리까지 경청한다. 현재 중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 전 세계 62개 무역법인 및 사무소와 32개의 생산법인에서 수집된 고객의 목소리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시장현황, 기술정보, 고객불만, 대응현황 등 고객의 VOC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하고 있다. 효성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국내외에 구축해 고객들의 요구를 민첩하게 받아들이고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1월 24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오른쪽)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와 국내 최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그린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백년 효성' 미래 먹거리 확보 나선 조현준 회장 조 회장은 그룹의 질적 성장과 함께 100년 기업 효성을 위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움직임으로 '수소 에너지'가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효성은 미래를 선도할 산업으로 수소 에너지를 지목하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효성은 지난 1월 24일 전라남도와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나섰다. 전남 신안 앞바다의 해상 풍력 발전을 통해 만들어진 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함이다. 수소는 생산방식에 따라 그린수소, 블루수소, 브라운수소, 그레이수소 등으로 나뉜다. 브라운 수소나 그레이 수소는 석탄이나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를 주원료로 한다. 1㎏의 수소를 얻기 위해 약 10㎏에 가까운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와 생산 방식은 동일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방출하지 않고 포집·저장하는 기술(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따로 저장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성이 높다. 그린수소는 화석연료를 통해 생산되는 브라운수소, 그레이수소와 달리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적용,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궁극적인 친환경 수소'로 불린다. 효성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0㎿급 수전해 설비 구축 사업에 나선다. 생산된 그린수소는 서울 및 수도권, 울산, 창원, 부산 등 주요 산업단지가 집중된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 등 일부 국가에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중장기적으로 총 1조원을 투자해 향후 그린수소 생산량을 최대 연산 2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효성은 수소 사업의 본격화를 위해 액화수소 공장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세계적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손잡고 내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공장을 세우고 액화수소의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차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도 주목받고 있다. 탄소섬유는 수소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소재로 꼽히고 있다. 수백에서 1000기압에 달하는 고압을 견뎌야 하는 수소차 연료탱크나 튜브트레일러 등의 핵심소재로 수소에너지의 안전한 저장과 운송, 이용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탄소섬유는 무게는 철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10배 이상의 인장강도를 가지고 있고 탄성과 경도, 낮은 열팽창계수, 내열성, 화학적 안정성 등 물성이 우수해 스포츠 레저 용품은 물론 고성능 자동차의 경량화 소재, 항공기, 우주선 등 광범위한 곳에서 쓰이고 있어 '섬유 분야의 반도체,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린다. 이에 지난 18일 산자부는 2028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항공용 탄소섬유부품 응용기술 개발,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 실증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수소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에너지혁명의 근간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에너지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효성의 사업 역량을 총동원해 전남을 그린에너지 메카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2-02-23 14:21:35 양성운 기자